안산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안산 문화해양 관광자원 발굴개발 연구회가 접목이 가능한 관광 자원을 발굴하기 위해 현장활동에 나섰다. 연구회는 지난 2일 포천시 신북면에 위치한 포천 아트밸리를 방문, 시설물을 둘러보고 시설 관계자로부터 브리핑을 받았다. 포천 아트밸리는 방치된 폐채석장을 복합 문화예술 공간으로 복원재탄생시켜 재생 사업의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연구회는 이날 답사를 통해 포천 아트밸리를 모델로 대부도 광산퇴적암층 지대를 관광 자원으로 개발하는 방안에 주목했다. 현재 선감동 대부광산퇴적암층에 대한 종합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답사 결과 관광 자원으로서 상품성이나 입지 조건이 오히려 대부도가 더 뛰어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또 포천 아트밸리가 지난 2005년부터 2014년까지 3단계에 걸쳐 총 25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것을 감안, 대부도의 자연 풍광을 살리면서 좀 더 적은 예산으로 단계적인 사업 추진을 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연구회원들은 아트밸리는 대부도의 3분 1가량의 규모로 대부도 보물섬 프로젝트 사업과 연계 추진한다면 관광 자원으로서의 가치는 충분하다고 판단한다며 대부도 퇴적암층 개발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방안을 연구단체 차원에서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한양대학교 한국어문화원이 569돌 한글날을 맞아 무분별한 외래어 사용에 따른 우리글 파괴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우리말과 글의 우수성은 물론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아름다운 우리말 이름 가게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경기도 지역의 국어문화원으로 지정된 한양대학교 한국어문화원은 그동안 경기도 지역의 올바른 국어 생활 및 한국어 문화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 이번 행사 또한 한글날을 맞아 글로벌화 되고 다문화 사회로 변모하면서 무분별한 외래어 및 국적 불명의 외국어 사용 그리고 한글 파괴의 심각성이 날로 더해지는 우리의 현실을 되돌아보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아름다운 우리말 이름 가게 공모전은 경기도 지역에 있는 가게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학생 및 일반인 등 경기도민이면 누구나 한양대학교 한국어문화원 누리집(http://hkli.hanyang.ac.kr)에서 신청?추천서를 내려받아 오는 30일까지 전자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당선작은 언어성과 독창성, 대중성 그리고 활용 가능성 등 엄정한 심사를 거쳐 결정되며 한글날에 시상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당선자에게는 등위에 따라 상금을 지급하고 당선 가게에는 아름다운 우리말 이름 가게 현판을 수여할 방침이며 자세한 사항은 한양대학교 한국어문화원(031-400-4513)으로 문의하면 된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가 30여년 이상된 노후 상ㆍ하수도 관로 등에 대한 정비사업은 미룬 채 20억원에 달하는 예산을 들여 안전에 지장이 없는 우수암거(박스) 정비 사업을 실시하고 있어 사업의 우선순위가 뒤바뀐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1일 시와 시의회 등에 따르면 안산시상하수도사업소는 지난해 10월8일부터 60일 동안에 걸쳐 스마트허브 우수암거 정밀점검용역을 실시했다. 용역을 실시한 상하수도사업소는 이를 근거로 지난 10일부터 총 19억3천500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철근부식과 단면 박리, 하수관로 접합부 누수 등 노후화된 시설물에 대한 정비작업을 내년 2월까지 실시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 1995년에 준공된 뒤 총 1천958m가량의 철근이 노출돼 용역결과 C등급(보통)을 받은 단원구 원시동 우수박스 등 10곳 가운데 6곳의 우수박스에 대한 정비 작업을 벌인다. 또 D등급(미흡) 판정을 받은 단원구 목내동 우수박스 708m에 대한 단면보수 공사도 실시된다. 그러나 현재 스마트허브를 비롯해 관내 곳곳에는 매설된 지 30년이 지난 상하수도는 물론 오수관로 등 1천800㎞가량의 관로가 노후화된 상태 방치돼 있어 정비사업 우선순위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특히 스마트허브 내의 하수관로의 경우 노후화된 상태로 계속해서 사용하고 있으나, 정확한 진단조차 못하고 있어 시설물 파손 등 돌발사태로 인한 2~3차 피해가 우려되고 있으나 부분적인 보수만 이뤄지고 있다. 시의회 관계자는 우수관거의 정비도 중요하지만, 30년 이상된 지하의 관거는 도발 사고까지 우려되는 등 시급히 정비되야 한다며 정비사업의 우선순위가 어떻게 정해졌는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스마트허브 내의 우수관거 정비사업 대상을 80㎞로 파악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10㎞가량을 우선 정비사업(예산 200억원 가량)에 포함시켜 추진하고 있다며 예산 규모가 큰 관계로 국비지원 사업에 의존할 수밖에 없으며, 현재 진행하고 있는 우수박스 정비사업은 잔챙이로 별개의 사업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사회적 약자에 대해 항공종사자 자격시험에 응시하는 수험생에게 수수료 50%를 할인해주는 혜택이 주어진다. 교통안전공단은 1일부터 한부모가족지원법에 따른 보호대상자 및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수급자에게 항공종사자 자격시험 수수료 50% 할인 혜택을 부여하는 제도를 도입한다고 31일 밝혔다. 이에따라 한부모가족지원법 의한 지원대상자 및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수급자는 공단에서 시행하는 조종사(경량 포함), 항공교통관제사, 항공정비사, 운항관리사, 초경량비행장치조종자 등 항공운항과 관련한 자격시험에 응시할 경우 수수료의 50%를 할인받아 접수할 수 있다. 특히 공단은 관련 부처간 전산시스템을 연계해 사회적 약자가 자격시험에 응시할 경우 별도의 증빙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전산조회를 통해 수수료를 감경받을 수 있도록 절차를 개선했다. 이와관련 공단 철도항공교통안전본부 관계자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항공종사자 자격시험 수수료 감경 서비스와 같이 기존 행정의 패러다임을 전환해 국민 중심의 행복행정을 실현하는 것이 바로 정부의 3.0을 올바르게 실천하는 방법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을 계속 확대하고 지속적인 개방공유소통협력을 통해 국민중심 서비스를 개발, 국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500일을 맞아 지난 28일 오후 7시30분 안산시 문화광장에서는 참사로 인해 별이 된 아이들을 기억하고, 잊지 않겠다는 약속을 하는 추모문화제가 개최됐다. 세월호참사가족대책협의회의 주최ㆍ주관으로 열린 추모문화제는 2시간여에 걸쳐 영화 상영과 방송인 김미화씨 및 배우 권해효씨 등의 유족들 힘내시기 바란다. 잊지 않고 있다는 메시지 전달이 이어졌다. 이어 단원고 2학년 3반 희생학생 부모들의 카드섹션 공연, 유가족 남서현 씨가 희생자 동생 지현양에게 쓴 편지 낭독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추모문화제에는 안산지역의 많은 학생들과 학부모 그리고 시민 등 2천여명이 운집해 그날의 아픔을 함께했다. 가족협의회 전명선 위원장은 긴 싸움의 여정에 함께해야 한다며 아직도 세월호 안에는 9명의 미수습자가 있으며, 이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416연대 김혜진 상임운영위원은 세월호 인양은 준비과정을 거쳐 내년 봄부터 여름까지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미수습자 가족, 유가족들의 참여 속에서 시신이 유실되지 않고 세월호가 온전히 인양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신재생 에너지의 중요성을 확산하고 시화호 조력발전소를 신재생 에너지의 메카로 홍보하기 위한 태양광 모형자동차 경주대회가 개최됐다. K-water 시화지역본부는 29일 오전 10시부터 시화조력발전소 내의 T-LIGHT 공원에서 2015년 시화나래 태양광 모형자동차 경주대회를 실시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2개월여 동안에 걸쳐 참가 신청을 받아 초등부 190명과 중등부 100명, 고등부 160명에 이어 일반부 20명의 선수와 가족 등 1천여명이 참석, 손수 제작한 모형 자동차의 성능을 맘껏 뽐 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7시간 동안 걸쳐 진행된 이날 행사는 자동차 경주대회뿐 아니라 나무틀 온도계 만들기, 녹색소비와 지구공 만들기 등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다양한 체험행사도 함께 마련돼 관심을 모았다. 이에 노명근 K-water 본부장은 미래세대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시화호와 시화조력발전소를 알리고 동시에 신재생에너지의 중요성도 함께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 계속 대회가 개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경찰이 끼어들기 등 고질적인 얌체운전자를 적발해 내기 위해 캠코더를 활용 집중 단속에 나서 눈살을 찌프리게 하는 운전자를 색출해 내기로 했다. 27일 안산상록경찰서에 따르면 출근 시간대 42번 국도 양촌IC에서 화성방향으로 통행하는 차량들 가운데 끼어들기가 차량이 많은 등 고질적인 얌체운전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접촉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이로인해 차선을 준하며 운전하는 선량한 운전자들이 피해를 입는 등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어 운전자들이 이같은 법규위반 행위를 강력히 단속해 달라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자 안산상록서가 이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경찰은 램프구간에서 운전자들이 무리하게 끼어들기를 시도함으로써 극심한 정체현상이 상당시간 지속되는 악순환의 반복이 거듭되는 법규위반 운전자를 대상으로 캠코더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또한 상록경찰서는 주요 교차로에 교통경찰관을 배치해 교통체증을 유발시키고 있는 끼어들기 등 범법 행위를 강력히 단속해 교통 AII safe Up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차량들의 끼어들기로 인해 통행을 방해할 경우 다른 차량들의 출근 시간은 좀 더 지체되기도 하지만 위반차량은 도로교통법에 따라 교통범칙금이 부과된다는 것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고 경찰은 경고했다. 이에 경찰관계자는 운전자들의 잘못된 운전습관으로 도로가 정체되고 있는데도 무리하게 끼어들기를 시도해 교통체증을 불러올 뿐 아니라 교통사고로 인한 지체현상이 발생될 수 있다며 운전자들의 자발적인 법규준수로 선진교통문화 정착에 동참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시화호에 대한 이미지가 재평가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버려진 페트병으로 손수 만든 뗏목으로 시화호 횡단을 준비했던 대학생 2명(본보 8월11일자 12면)이 20일 횡단에 성공했다. 고교 동창으로 군복무도 함께 한 인치광씨(25ㆍ충북대 도시공학과 3년)와 유솔씨(25ㆍ한양대 건축학과 3년)는 수개월 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안산과 시화호에 대해 좀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이미지도 재평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갖고 페트병 뗏목을 만들어 시화호 횡단을 준비해 왔다. 그러다 이날 오전 10시, 드디어 안산시 단원구 내 수변공원에서 닻을 올렸다. 이후 줄기차게 노를 저어 대부도 방아머리 구 선착장까지 20㎞ 구간을 횡단해 오후 5시40분께 목적지에 도착했다. 특히 두 청년은 뗏목의 이름을 치유호로 지어 횡단의 의미를 더했다. 시민들의 협조로 모은 200여 개의 페트병으로 뗏목을 만들었고 그 뗏목을 타고 다시 살아난 시화호를 건너며 세월호 참사의 아픔까지 치유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은 것이다. 이들은 많은 철새들이 날아들고 물고기가 뛰어오르는 생명이 살아 숨쉬는 시화호의 모습과 달리 아직도 인식이 좋지 않은 것 같아 배를 타고 직접 들어가 확인해 보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우리의 무관심은 50대 어머니가 온전치 못한 아들을 이 세상에 남겨두고 홀연히 하늘로 떠나는 순간까지도 몰랐다. 그런 아들을 이처럼 비정한 세상에 홀로 남겨 두고 그녀는 어떻게 눈을 감을 수 있었을까?. 지난 5일 오후 6시10분께 119로 관내 파출소에서 전화 한통이 걸려왔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119구급대원들은 믿을 수 없는 광경을 목격해야만 했다. 지적능력이 부족한 것으로 전해진 20대 아들은 아사 직전에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 회복이 진행되고 있지만, 어머니는 아들 옆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그녀의 시신은 이미 부패가 진행중이었고 아들은 바싹 말라 첫 마디가 배가 고파요였다. 사회ㆍ복지예산이 4천356억원(42.88%)에 육박하는 복지도시 안산시에서 발생한 일이라곤 믿기지 않았다. 서울 대치동에서 거주하다 지난 2011년 1월 안산으로 이주해온 이들 모자는 제법 여유있는 생활을 해왔던 것으로 전해졌으나 최근 3년 전쯤부터는 친인척들과도 연락이 두절된 상태였다. 무슨 사연이 있었기에 어머니는 세상과 단절을 하고 중학교를 중퇴한 아들에게도 아무것도 하지 말고 밖으로 나가지 말라고 했을까? 그렇게 외부와의 접촉을 피하고 칩거해 오는 동안 우리와 행정은 무엇을 했는지 반문하지 않을 수 없다. 모자는 관할 지자체에 복지급여를 신청하지 않았지만 개개인의 생활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라는 시 관계자의 말은 왠지 현 상황을 벗어나려는 변명 같이만 들렸다. 친인척의 도움으로 어머니의 장례는 치렀지만 그녀의 사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부검결과 부패의 정도가 심해 사인을 규명하기 어렵다는 국과수의 판단이 무거운 마음을 한번 더 짓누른다. 남겨진 아들은 이제 친인척의 곁에서 치료를 받으며 새로운 인생을 꿈꾸고 있겠지만 아들을 홀로 남겨두고 간 어머니의 아픈 마음은 고스란히 우리 곁에 남아 있는 것 같아 안타깝기 그지없다. 이런 일이 복지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 곁에서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나 자신도, 이웃도 그리고 행정도 좀더 긴장해야 하는 것은 아닌지 되씹어 본다. 안산=구재원기자
K-water 시화지역본부는 11일 조력발전소 인근 지역의 다문화가정과 저소득층 학생 등을 대상으로 시화호조력발전소 견학 및 물과학 체험교실 등 물의 소중함에 대한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미래세대 물드림 캠프를 개최했다. ㈜대교와 함께 개최된 이날 캠프에는 90명의 저소득 및 다문화가정 초ㆍ중학생이 참가했으며, 이들 학생들을 대상으로 가정방문 학습지 지원을 통해 소외계층에 다양한 교육기회를 부여하고 있고 해당 학생들을 대상으로 캠프를 실시했다. 세계 최대 규모인 시화호조력발전소 체험에 이어 달전망대 견학 및 물과학 체험교실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이번 캠프에 참여한 미래세대들은 물의 소중함에 대한 가치와 직업체험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노명근 본부장은 K-water가 시화호를 중심으로 지역사회와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하고 지속가능한 중장기 육영사업 프로그램을 발굴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공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water 시화지역본부는 지난 2011년부터 시화호조력발전소 및 대부도 방아머리풍력발전소 인근 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방과후 학교 및 영어캠프 등 육영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안산=구재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