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경사 버스정류장 위치 변경을”

의왕시 오전동 무궁화 선경아파트 주민과 인근 거주 주민들이 경사가 급한 곳에 설치돼 있는 버스정류장 위치를 변경해 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10일 무궁화 선경아파트 주민과 인근 주민 등에 따르면 무궁화 선경아파트 버스정류장은 1-1번 버스를 비롯해 1-5번, 52번, 52-1번, 60-1번, 5-2번 등 버스가 정차하고 있다. 그러나 버스정류장의 경사가 심해 버스가 멈추기 위해 브레이크를 밟을 때 앞으로 쏠림이 심해 내리기가 불편하고 버스가 정류장에 멈춰있으면 기울어져 노인과 장애인, 어린이는 물론 성인들도 내리기에 불편을 느끼고 있다. 더욱이 비나 눈이 내리는 날은 도로 바닥이 미끄러워 다치기 일쑤로 버스에 오르내리기가 불편해 주민들은 정류장의 위치를 맞은편 버스정류장과 마주 보이는 곳으로 위치를 변경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무궁화 선경아파트에 거주하는 A씨는 이곳에서 3년째 살면서 불편해도 그냥 지냈는데 요즘 아기를 앞으로 메고 내리는 아기엄마의 모습과 짐을 가지고 내리는 노인들을 보니 매우 위태로워 보인다며 더욱이 비가 오거나 눈이 내리는 겨울에는 도로 바닥이 미끄러워 버스를 오르내리면서 부상을 당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오전로 구간은 주차난이 극심한 지역으로 주민들이 건의한 위치로 버스정류장을 옮겨 설치하기 위해서는 기존 노상주차장 3~4개 면을 제거해야 하는 실정이라며 이로 인해 또 다른 반대 민원 발생은 물론 버스 정차에 따른 소음으로 주변 주택가 주민 피해가 우려돼 버스정류장을 이전하는 것은 어렵고 주민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소문난 효부ㆍ헌신적 봉사ㆍ모범적인 리더… ‘부지런한 순자씨’

항상 주위의 어려움을 돕고 싶은 마음으로 가정과 사회에 봉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의왕시 고천동 새마을부녀회 김순자 회장(58)에게는 소문난 효부, 땀 흘려 봉사하는 일꾼, 알뜰한 살림꾼 등의 여러 수식어가 항상 따라다닌다. 새마을부녀회장으로서 헌신적인 봉사활동과 모범적인 단체관리를 보여온 그에게 이같은 표현이 따라다니게 된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 수도 있다. 특히 시어머니와 친정어머니를 모시면서 정성으로 봉양하는 효심이 깊은 며느리와 딸로도 이름이 나 있고 슬하에 두 자녀를 훌륭한 사회인으로 성장시켜 화목한 가정을 이루는 모범적인 여성 리더로 정평이 나 있다. 강원도 홍천에서 태어난 김 회장은 지난 1983년 결혼 이후 시부모를 모시고 살았다. 2006년 시어머니가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나기까지 23년간 정성껏 병수발과 뒷바라지를 해온 그는 시부모를 모두 여의자 곧바로 뇌경색으로 고생하는 친정어머니(86)를 모시고 1남1녀 등 3대가 함께 살고 있다. 많은 형제와 함께 성장한 김 회장은 넓은 이해심과 협동심에 전통적으로 효를 숭상하는 가정교육이 몸에 배어 배려심과 봉사정신으로 가정과 지역 사회에 봉사하고 있다. 1985년 새마을부녀회원에 입문한 김 회장은 지역사회 봉사활동에도 눈을 돌려 부녀회 활동을 시작, 수년 동안 부녀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2010년부터는 고천동 부녀회장을 맡아 매주 새마을 푸드뱅크 도시락배달 봉사에 연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특히 독거노인을 위해 밑반찬을 배달하고 경로잔치와 백운예술제, 어린이 축제, 벚꽃축제 등 지역 행사에서도 봉사를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부녀회 알뜰 바자회 활동으로 얻은 이익금으로는 불우이웃을 도와왔다. 이와 함께 수년간 소외이웃에게 김장김치를 담가 나눠주는 등 모두 828회에 걸쳐 3천846시간의 봉사활동 실적을 갖고 있어 지역사회의 여성 리더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007년 6월에는 사랑 나누미 시장상을 받기도 했다. 외국 항공사 승무원과 대학원에 재학하고 있는 두 자녀 모두 김 회장을 닮아 부모에 대한 효를 실천해가며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있다. 이처럼 김 회장은 지극한 효성과 사회봉사활동의 적극적인 실천으로 소문난 효부와 땀 흘려 봉사하는 일꾼, 알뜰한 살림, 모범적인 가정생활을 실천하는 여성으로 지역 주민들의 좋은 평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의왕시, 기획현장관찰제 호응

의왕시가 시민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생활주변 불편사항을 직접 찾아가 해결하는 기획현장관찰제를 시행, 호응을 얻고 있다. 3일 시에 따르면 시는 크고 작은 생활민원을 신속히 해결하고 시민의 불편사항을 찾아 해결해주는 능동적인 현장행정을 위해 지난달부터 기획현장관찰제를 시행하고 있다. 시는 월별시기별로 중점과제를 선정해 운영하는 기획현장관찰제를 통해 시민의 불편사항을 해결하고 있다. 또 담당부서에서 발견하지 못한 시민불편과 안전사고 발생 요인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어 시민의 즐겁고 안전한 생활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기획현장관찰제를 처음 실시한 지난 5월 행락철을 맞아 시민이 많이 찾는 등산로를 점검, 파손된 계단 및 등산로프 등 안전시설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이번 달에는 장마철을 대비한 맨홀 등 하수시설 등을 집중적으로 관찰할 계획이며, 다음 달에는 근린공원을 대상으로, 8월은 보도블록을 점검하고 도로변의 불법광고물 정비도 병행한다. 시는 또 체육공원을 비롯해 생활쓰레기, 호수주변 청소상태 및 시민편의시설 파손 여부, 야간 가로등을 점검하는 등 월별 중점과제를 선정해 일상생활 전반에 걸친 시민불편사항을 점검해나가기로 했다. 이영숙 감사담당관은 현장 관찰제를 통해 현장에서 자체처리가 가능한 소규모사항은 즉시 현장조치하고 즉시 조치가 어려운 예산수반사항 등은 실무부서에 통보해 수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사후관리로 시민의 불편을 없애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태극기에 대한 정보, 정확하게 알려드려요~”

의왕 우성고등학교(교장 이중형) 학생들이 전국 고등학교 학생들과 태극기 바로 알리기 프로젝트를 추진해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우성고 반크 회원인 반키들은 태극기 바로 알리기 프로젝트 계획을 수립, 반크 전국 홈페이지에 함께 참여할 학교를 모집했다. 태극기에 대해 올바르게 홍보해 애국심을 키우는 한편 국기에 포함된 뜻을 널리 알리기 위해서다. 반크(VANK)는 영문 Voluntary Agency Network of Korea의 머리글자를 딴 것으로 이메일을 통해 한국을 알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모든 것을 알려주는 사이버 관광가이드이자 사이버 외교 사절단으로, 지난 1999년부터 활동해오고 있다. 우성고 반키들은 지난 3월 전국 30여개 고등학교 반키들과 연합해 프로젝트를 시작, 태극기 바로 알리기에 뛰어들었다. 우선 이들은 브로셔 제작과 태극기 송, 태극기 앱, 태극기 관련 게임을 제작하는 등 오로지 태극기에만 몰두했다. 또 태극기 바로 알리기 배지 제작과 거리 홍보 활동 일자 및 방법에 대한 회의도 개최했다. 여기에 우성고 댄스동아리 EX와 F.O.S도 거리 홍보 활동 때 플래시 몹 공연을 펼쳐 이들에게 힘을 보태주기로 했으며 태극기 바로 알리기 행사 배지도 주관 학교인 우성고 반크 측에서 1천개를 만들어 배포하기로 했다. 이들은 여기에서만 그치지 않고 한 연예 프로그램에 태극기 송을 불러 달라는 요청의 편지를 보내 답을 기다리고 있으며 월드컵 기간 사람들이 몰리는 서울 이태원과 인사동 등을 직접 찾아 태극기 바로 알리기 거리 행사도 계획하고 있다. 이명희 우성고 지도교사는 많은 사람이 정작 우리의 국기인 태극기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모르는 것 같아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됐다며 전국으로의 확대와 더 큰 홍보 효과를 거두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의왕 청계보건지소 개소

의왕시 청계동과 내손동 지역 주민에게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청계보건지소가 최근 문을 열고 서비스에 들어갔다. 25일 의왕시에 따르면 고구마처럼 길게 늘어져 있는 지형으로 인해 내손청계지역 8만여 주민들은 멀리 떨어져 있는 보건소를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커 일부 주민들은 인근 안양시에 있는 보건소를 찾기도 했다. 의왕시가 지난 2011년 지역보건의료계획 수립을 위한 주민 설문조사에서 보건지소의 설치 필요성은 78.5%로 매우 높게 나타났으며, 보건사업 중 진료사업 필요성이 82.3%로 조사되는 등 보건지소 신설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내손청계지역 대단위 아파트의 증가로 노인인구와 장애인 등 의료취약계층이 늘어나 공공보건의료서비스의 필요성도 절실히 요구돼 왔다. 이에 따라 시는 청계동 종합사회복지관(의왕시 덕장로 19) 1층에 일반진료를 비롯해 건강진단결과서(구 보건증) 등 제증명 발급, 고혈압, 당뇨, 대사증후군 등 만성질환관리, 예방접종, 임산부상담 및 모자보건사업 등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시설을 갖춘 보건지소의 문을 열고 서비스에 들어갔다. 특히, 각종 최신 X-선 의료장비를 갖추고 있어 흉부 촬영 및 결핵환자 발견, 관리 등 지역 주민의 의료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청계보건지소 관계자는 청계보건지소가 문을 열어 의료 사각지대에 있던 내손청계지역 주민의 건강증진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민건강증진을 위해 지역별 특성에 맞는 보건의료서비스를 개발하고 공공의료서비스를 강화해 주민의 질병예방과 건강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계보건지소 이용과 관련된 문의는 청계보건지소팀(345-3671~3)으로 하면 된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의왕 첨단산단 ‘사업참가 의향서’ 밀물

의왕시 이동에 조성될 의왕 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에 기업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22일 시에 따르면 최근 국내 부동산 개발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동에 조성되는 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에 대기업 H건설을 비롯해 전략적 투자자인 시행사 U사, 금융권 등 4개 업체가 사업참가 의향서를 제출했다. 시는 광역교통망 이용이 편리하고 인력확보가 쉬워 투자가치가 높은 점이 장점으로 부각돼 투자에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이동 263의 2 일원 18만3천㎡ 규모로 들어설 첨단산업단지(일반산업단지)는 다른 지역보다 광역교통망 이용이 편리하고 수원과 안산안양군포시가 인접해 있어 기술자 등 근로자 확보가 쉽다는 장점 때문에 사업에 대한 건설사와 시행사의 관심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 의왕 첨단산업단지는 동측으로 봉담~과천간 고속화도로 신부곡 IC, 남측으로 영동고속도로 부곡 IC, 서측으로 국철 1호선인 의왕역이 인접해 있어 서울과 수도권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시 관계자는 산업단지가 조성되면 150여개 기업이 입주해 2천800여개의 일자리가 창출돼 의왕시의 자족기능 강화 및 지역균형발전에 크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다음달 23일 사업계획서를 접수해 6월 중으로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한 뒤 올해 하반기 특수목적법인(PFV)을 설립, 2015년 보상을 끝내고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17년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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