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민호 경기도의원이 페이스북에서 김문수 후보 명의의 선대위 임명장 무차별적 발급에 위조 가능성을 언급한 것과 관련, 양주시의회 민주당 시의원들이 기자회견을 통해 김민호 도의원의 공식사과와 법적조치 검토를 천명하자 김민호 도의원이 “한가하지 않다더니 벌떼처럼 달려든다”며 반박하고 나섰다. 김민호 도의원은 29일 오후 1시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민주당 시의원들의 사과 요구 기자회견에 대해 한 말씀 올린다”며 “민주당에서 잘 하는 의혹제기 아니냐. 제 글 역시 의혹제기다. 차이가 있다면 저는 근거를 가지고 의혹제기를 한 것”이라고 일축했다. 김 도의원은 “국민의힘에서 정식으로 작성한 임명장과 다르기 때문에 ‘위조’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며, 임명장 받은 당사자가 위조했다고 말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실제 제가 선대위로부터 받은 임명장과 일련번호, 조직명이 다르다고 한 것 일 뿐이며, 행정 또는 전산 착오의 가능성도 제시했고 제3자에 의해 위조됐을 가능성도 충분히 의견을 제시했다”며 “오늘 기자회견에서 임명장을 받았다고 말한 시의원들이 (직접) 위조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믿겠지만 이렇게 말하면 사람들이 더 의심한다”고 덧붙였다. 김 도의원은 “제게도 민주당 영입제안이 오지만 이런거 막 올리지 않는다”며 “원하지 않는 임명장을 받아 매우 억울해 하는 것에 위로의 말씀 올리며 다음부터는 거부를 누리면 된다. 저에게 요구한 사과는 위로로 대신하겠다”며 사과를 거부했다.
양주축협(조합장 이후광)은 최근 의정부 본점 대회의실에서 2025년 조합원 자녀 학자금 수여식을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매년 조합원 자녀를 대상으로 학자금을 지원하는 양주축협은 1987년 이후 38년간 총 2천276명에게 14억8천400만원을 지급했다. 이번 학자금은 신입생 9명, 재학생 16명 총 25명에게 3천400만원을 지원했다. 이후광 조합장은 “학자금 지원 대상자로 선정 된 것을 축하한다. 조합원 자녀들이 속한 분야에서 최고의 상아탑을 쌓아 뛰어난 능력과 재능을 갖춘 차세대의 최고의 전문가가 되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법무부 양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는 제18회 세계인의 날을 맞아 포천시 교동 장독대 마을에서 다양한 국적과 문화적 배경을 가진 재한이민자들이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고 전통문화 체험을 통해 한국의 맛과 멋을 배울 수 있도록 장(醬) 담그기, 쌀떡 만들기, 전통놀이(투호,제기차기) 등 체험행사를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 이날 행사에는 양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와 사회통합위원회 회원, 지역사회 이민자 네트워크 회원 등 20여명이 참여했다. 매년 5월20일은 세계인의 날로 국민과 재한외국인이 서로의 문화와 전통을 존중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재한외국인처우기본법에 따라 2007년 법정기념일로 제정된 이후 매년 전국 출입국관서별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이민자 네트워크 동위안 부회장(중국·귀화자)은 “매년 세계인의 날을 기념해 우리 결혼이민자들에게 한국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게 해줘 너무나 감사하다”며 “한국에 있는 다른 외국인들도 이런 문화체험의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용규 양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 소장은 “이번 세계인의 날 기념 자체 행사인 전통문화 체험을 통해 많은 한국 이민자들이 우리 한국문화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며 경기북부 이민자들이 다같이 함께하는 사회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는데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주시가 민선 8기 역점 추진 중인 양주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이 잰걸음을 하고 있다. 경기 북부의 산업지형을 새로 그릴 해당 사업에 참가할 기업 모집에 나섰기 때문이다. 27일 양주시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양주시와 경기도, 경기주택도시공사(GH) 등이 양주시 마전동 일원에 21만8천㎡ 규모로 조성 중인 첨단산업단지로 내년 완공할 예정이다. 양주테크노밸리는 전자, 의료, 전기, 기계 등 4개 첨단 제조업과 문화, 정보통신, 지식산업 등 11개 연구개발(R&D) 업종을 유치해 산업과 연구·교육기능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미래형 산업생태계 구축이 목표다. 입주 기업들의 면면도 눈에 띈다. 현재 전체 산업용지 중 약 30%인 3만1천478㎡에 ㈜카스, ㈜딜리, 랩앤피플, ㈜인터원 등 특화 제조기업과 함께 광운대·경동대·서정대, 경기북부상공회의소, 한국벤처기업협회 등 기업·기관 아홉 곳과 입주·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지난해 11월 열린 산업단지 투자설명회에는 기업 관계자와 투자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데 이어 현장에서 23건의 투자의향서(투자 예상액 2천35억원)가 접수되는 등 양주테크노밸리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보였다. 이처럼 양주테크노밸리가 완공되기 전인데도 기대감이 높은 건 뛰어난 입지 경쟁력에 있다. 양주테크노밸리는 수도권 제1·2 순환고속도로와 국도 3호선을 끼고 있고 수도권 전철 1호선 양주역과는 도보로 10분 거리다. 수도권 전철 7호선 연장선(2027년 개설 예정), GTX-C 노선(2029년 개설 예정), 양주역세권 개발과 옥정·회천 신도시와의 연계성까지 물류는 물론이고 출퇴근 환경까지 수도권 최고 수준의 교통 인프라를 갖춘다. 이런 가운데 시는 지난달 수의계약 방식의 입주기업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기업 유치 절차에 착수했다. 입주협약 체결 기업을 중심으로 우선 접수한 데 이어 투자유치위원회 심의를 거쳐 입주협약 대상 기업을 중이며 수의계약 이후 9월에는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분양가는 조성원가 기준 3.3㎡당 약 504만원 수준이다. 시는 고용 창출 및 대규모 투자를 이끌 수 있는 기업은 수의계약으로 우선 유치하는 등 조기 분양으로 안정적 운영 기반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창열 신도시조성과장은 “양주테크노밸리는 단순한 산업단지를 넘어 미래 첨단산업의 거점이자 경기 북부 경제의 활력소가 될 것”이라며 “첨단기술과 인재를 바탕으로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는 기업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주시가 인근 지자체들과 추진했으나 주민의 반발로 중단됐던 공동형 종합장사시설이 다시 추진된다. 26일 양주시에 따르면 국·도비 245억원 등 모두 2천92억원을 들여 장례식장 6실, 화장로 12기, 봉안당 2만기, 수목장림 등 자연장지 2만기, 야외 공연장, 반려동물 놀이터, 산림욕장, 유아숲체험원, 주차장 등을 갖춘 공동형 종합장사시설을 인근 지자체인 의정부시, 남양주시, 구리시, 포천시, 동두천시 등과 함께 추진 중이다. 2027년 착공해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했다. 건립비용은 양주시가 전담하고 국·도비를 제외한 나머지 사업비는 6개 시가 분담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양주시는 2023년 12월 백석읍 방성1리 89만㎡를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건립 후보지로 최종 선정했으나 방성1리와 가까운 회천신도시 주민들의 반발 등 후보지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커지자 대안 부지를 공모하게 됐다. 이런 가운데 시는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건립사업 대안부지를 7월11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신청을 원하는 마을은 마을회의를 거쳐 전체 주민의 60% 이상 동의를 받아야 한다. 부지는 50만㎡ 안팎으로 화장로 12기와 장례식장, 봉안당 등을 포함한 종합장사시설이 들어설 수 있는 입지조건을 갖춰야 한다. 최종 부지로 선정되면 마을에는 100억원 이하의 기금 사업과 함께 시설 내 편의시설 운영권을 준다. 해당 마을이 속한 읍·면·동과 시설 반경 2㎞ 이내 지역에는 150억원 이하의 기금사업을 지원한다. 시는 접수된 신청 마을에 대한 자격 요건을 검토하고 원안 부지인 백석읍 방성리와 비교해 더 적합한 곳을 최종 부지로 확정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당초 백석읍 방성1리에 조성하기로 했으나 인근 회천신도시 주민들의 반발로 중단됐던 만큼 이번에는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주 덕현중학교는 26일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의 교육홍보 특색사업인 ‘지금 우리 학교는’을 촬영, 학교폭력 예방 실천 의지를 다지고 건강한 학교문화 조성을 다짐했다. ‘지금 우리 학교는’은 지역 내 각급 학교의 특색있는 교육활동을 SNS 유튜브로 소개하고 홍보하는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의 기획사업이다. 이번 덕현중학교 촬영은 학교폭력 예방에 대한 실천 의지와 바람직한 학교문화 조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학교 구성원이 함께 참여하고 협력하는 학교문화 책임규약 활동을 통해 학교폭력 예방을 실천하고, 건강한 학교문화 조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 모습을 영상에 담았다. 이어 학교폭력 예방을 상징하는 덕현중학교만의 캐릭터를 함께 제작하고, 각 모둠별로 학교폭력 예방과 관련한 책임규약을 직접 만들고, 이를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학생들이 제작한 캐릭터는 향후 신발의 지비츠(장식)로 제작해 나눔행사를 통해 학생들에게 배포될 계획이다. 덕현중학교 장영수 교장은 “이번 학교문화 책임규약 활동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미디어 매체 활용 컨텐츠 제작경험과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모든 학생이 건강한 미래를 위해 전인적 성장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학교폭력 없는 가고 싶은 덕현중학교 만들기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삼숭중학교는 26일 아침 등교맞이 시간에 전교생을 대상으로 실천 중심의 상호존중 문화 확산과 신뢰회복을 위한 상호존중 학교문화 조성 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캠페인에는 변명주 교장을 비롯해 교사, 학생회, 학부모, 교육청지원단 등 30여명이 참여했다. 이번 상호존중 캠페인은 상호 존중을 기반으로 즐겁게 배우고 함께 성장하는 교육을 자율적으로 실천하는 학교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어깨띠를 두른 교사와 학부모 등 교육주체들은 피켓과 손팻말을 들고 캠페인 구호와 함께 학생들에게 안내지를 배포했다. 삼숭중 변명주 교장은 “교육공동체 구성원간 소통과 협력이 중요하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권리와 책임을 균형 있게 실천하려는 의지와 자발적인 상호존중 학교 문화를 조성하는 경험과 역량이 형성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동대학교 외식사업학과 학생들이 국제요리대회에서 전원 입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경동대 외식사업학과 학생 17명은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서울 양재동 aT센타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국제요리&제과 경연대회’에서 전원이 입상했다. 경동대는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 3개 팀이 금상을 수상했었다. 이 대회는 세계 수준의 식품 조리·가공 인력을 양성하고 한식의 세계화를 위해 개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 요리대회로, 다양한 요리정보를 공유하고 이슈 협의가 함께 진행돼 경연 참가인원이 4~5천명에 이르고 관람객도 3만5천여명에 달한다. 경동대는 외식프랜차이즈요리부문에 출전한 안승협팀(5명)과 이환팀(5명)이 각각 금상, 차하영팀(5명)이 은상을 차지했다. 이들의 3종 요리는 작품성과 상품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소믈리에 부문에 나선 이강 학생(3학년)도 동상을 받았다. 경동대 외식사업학과 김민환 지도교수는 “실력 향상을 위해 식품전문가 초청 강연과 세미나, 관광서비스경진대회 등을 연중 진행해 왔다”면서 “학생들이 탁월한 실력을 갖춰 조리인의 긍지를 갖고 국민의 식생활 증진에 이바지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주문화원이 시민들에게 지역을 바로 알리기 위해 기획한 답사 프로그램 ‘찾아가는 문화유산’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24일 양주와 의정부 시민 37명이 팀을 이뤄 역사문화 탐방에 나섰다. 이들은 나당전쟁 당시 매초성전투 승전대가 있는 산북동을 비롯해 남면 황방리의 독립운동가 조소앙기념관. 광적면 석우리의 시인 천상병 묘소, 장흥면 부곡리 천주교 순교자 황사영의 묘 등을 둘러봤다. 이어 장흥면 삼하리 6·25전쟁 당시 영국군의 해피밸리전투 전적지, 조선 중기 실학자 지봉 이수광 선생 묘 등을 차례로 돌아보며 지역 역사와 인물을 이해했다. 이날 답사를 인도한 유호명 해설사(경동대 대외협력실장)은 이수광 선생 묘에서 실학과 지봉(芝峯) 선생에 대해 설명하면서 차남 이민구(李敏求 1589~1670)의 한시를 소개하고, 동주집(東州集)에 수록된 한시 두험천(豆險川)을 읊기도 했다. 이번 답사에 참가한 김용환씨(양주 거주)는 이번 답사팀을 구성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면서 “경제적·정서적으로 하나인 양주·의정부시 주민들이 서로를 이해하면 경기북부 지역 발전에 긍정적 에너지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답사 해설에 나선 유호명 경동대 대외협력실장은 “이번 답사를 통해 양주와 의정부 두 곳에서 공통된 인물, 사건, 현상을 중점 소개하고자 했다”면서 “참가자들의 문화적·정서적 동질성이 증진되고, 두 도시 주민들 교류도 확장하는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최근 몇 년간 급격한 인구 증가세를 보이며 2023년 인구증가율 전국 1위에 이어 지난해 경기도내 2위를 기록한 양주시. 이제 인구 증가에 걸맞은 교통기반시설 확충이 요구되고 있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신년사에서 더 빠르고 편리한 ‘미래 교통 허브도시’를 목표로 시민 편의를 극대화하고 수도권과의 접근성을 혁신적으로 개선할 대중교통 정책을 밝혔다. 강 시장이 제시한 교통정책은 적정한 수준의 택시 공급, 광역버스 노선 확충, 노선버스 준공영제 전환, 버스노선 효율화, 광역철도 사업 가속화 등 시민의 이동권 보장과 도시경쟁력 강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 시민의 발, 택시총량제 시행 양주시의 심야시간대 택시 부족 문제는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시민 불편사항으로 실효성 있는 대책이 요구돼 왔다. 시는 2022년부터 택시업계와 시민의 이동권 확보를 위해 상생 협약을 맺고 심야택시 100대 투입, 심야 운행 택시 콜비 지원 등 다양한 지원책으로 택시 공급 확대를 추진했다. 지난 1월에는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불합리한 택시총량제 지침 개정안의 부분 개정을 적극 건의해 최근 삭제된 도농복합도시 전용산정방식이 다시 반영되는 등 성과를 이뤄냈다. 양주시는 올해 실시할 제5차 택시총량제 조사를 통해 택시 공급의 적정성을 면밀히 분석해 수급불균형을 해소한다. 이는 현실적인 택시 수요에 맞춰 공급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것으로 시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택시 면허 증차, 배차시스템 개선, 심야시간대 운행 확대 등 다양한 보완책을 마련한다. 시는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택시 공급 기준이 마련돼 택시 부족에 따른 주민 불편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더 빠르고! 더 편리하게ⵈ 광역버스 노선 확충 양주시는 경기 북부 중심도시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광역버스 노선 확충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올해 1월 개통한 8300번 광역버스 등 7개 광역버스 노선이 운영되고 있으며 4월부터 잠실행 노선이 추가돼 8개 노선이 운행되고 있다. 또 출퇴근 시간대 이용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기도 프리미엄 버스’ 증차를 요청한 상태로 향후 상급기관의 광역버스 수요조사에서 강남역, 고속터미널 등 서울 강남권 노선과 구리~안성 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판교, 수서역 등 경기 남부권 노선을 신설하는 등 광역버스 노선을 확충할 계획이다.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협의해 기존 G1300번 노선 일부를 분리해 광역버스가 운행되지 않는 삼숭동 지역을 경유하도록 하고 1304번 노선은 기점지를 광적면으로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서울 도심권으로의 이동이 어려운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기존 노선을 조정하고 신규 노선을 지속적으로 도입해 더욱 촘촘한 교통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 공공성과 지속가능성 확보ⵈ 노선버스 준공영제 전환 양주시는 대중교통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노선버스 준공영제를 도입한다. 시는 지난해 12월 노선버스 준공영제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현재 표준 운송원가를 산정 중으로 올해 상반기 내 시내버스 23대, 마을버스 5대를 준공영제로 전환하고 하반기에는 마을버스 추가 전환을 추진한다. 준공영제가 성공적으로 도입되면 버스 운행의 안정성과 노선의 공공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효과와 함께 운수업체들이 수익성에 따라 노선을 운영하는 문제를 방지하고 시민들에게 지속가능한 교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외에도 노선효율화 방안 용역을 실시, 현재 운행 중인 노선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효율적이고 혁신적인 노선을 신설, 조정해 최적의 노선개편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 교통신호 체계 선진화를 통한 지능형 교통정보 시스템 시는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으로 추진한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사업을 최근 마무리하고 주요 도로에 적용하고 있다. 우선 고읍동~광적면, 양주역~덕정사거리, 은현면~상수교차로 3개 구간, 옥정신도시 일부 구간 등 교통량이 많은 24개 주요 교차로에 차량의 방향별 이동량을 분석해 최적화된 신호체계를 도출하고 교통신호를 실시간으로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교차로를 적용했다. 또 소방차, 구급차가 교통신호 제약 없이 목적지에 도착해 긴급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인 광역단위 긴급차량 우선 신호제를 도입하고 기존 시스템을 구축한 파주·고양시와 올해 구축 예정인 동두천·의정부시와 협업해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한 골든타임을 확보할 계획이다. 양주시청~오산삼거리, 광사IC~자이아파트, 울대고개~고양시 경계 등 3개 구간, 교차로 34개소의 불필요한 신호를 최소화해 직진차량의 이동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좌회전 감음 신호를 설치한 결과 평소 교통체증이 심한 양주시청~오산삼거리 구간의 체증이 눈에 띄게 완화된 것이 확인됐다. 이 밖에 효율적인 교통신호체계 운영을 위해 교통정보 폐쇄회로(CC)TV, 도로전광판, 차량집게손가락기 등을 확대하고 교통신호 음성안내, 횡단보도 보행연장 시스템 등 교통약자를 위한 교통안전시설물도 적극 도입하고 있다. ◇ 수도권 교통의 새 축이 될 광역철도와 GTX-C 노선 도봉산~옥정 광역철도는 경기 북부 철도망 확충의 핵심 사업으로 서울 도봉산역에서 양주 104역(장거리교차로)까지 총 15.11㎞ 구간을 연결한다. 이 중 양주시 구간인 3공구(시 경계~104역)는 2020년 12월 착공해 현재 터널 굴착 공사가 진행 중이며 2026년 개통될 예정이다. 광역철도 운영 준비 또한 한창이다. 양주시는 의정부시와 공동으로 광역철도 운영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 중이며 운영 방식을 검토한 뒤 조만간 협약 체결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연장선인 옥정~포천 광역철도 사업은 총 17.1㎞ 구간에 정거장 4개소, 차량기지 1개소가 신설된다. 지난해 12월 사업계획이 승인돼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시는 경기도, 포천시와 건설협약을 위한 논의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으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비용 부담 문제도 별도 협의를 통해 조정할 계획이다. 양주 덕정에서 수원까지 86.46㎞를 연결하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인 GTX-C 노선은 수도권 교통 불균형을 해소할 핵심 사업으로 사업비 4조6천억원이 투입돼 14개 정거장이 조성된다. 2024년 1월 착공식을 가졌으나 민자사업 특성상 자금 조달 문제로 실질적인 착공은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양주시는 GTX-C 노선의 양주역 추가 정차를 위한 사전타당성 용역을 추진 중이며 용역 결과를 토대로 교통 수요 예측과 경제성 분석을 한 뒤 관계기관과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 수도권 북부 교통망 보완할 경원선 셔틀열차 시는 현재 경원선의 운행 횟수 증편이 어려운 상황 속에 이를 보완하기 위해 동두천~양주 구간(14.8㎞)에 셔틀열차를 운행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셔틀열차는 6량 3편성으로 하루 최대 34회(편도 17회) 운행될 예정이지만 시설개량비(47억원)와 연간운영비(16억원) 등 재원을 국비로 확보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회천지구 인구 증가에 따른 덕정행 직결 연장, 급행열차 덕계역 정차 등 시민의 요구사항을 관철하기 위해 정부, 경기도,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양주시가 선포한 대중교통 개편은 단순한 정책 변화가 아닌 시민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도시경쟁력을 높이는 혁신적인 도약”이라며 “서울과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교통 인프라를 현대화하는 이번 변화는 양주시를 경기 북부의 새로운 교통허브로 자리매김하도록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광역교통 르네상스 시대 서막을 여는 신호탄이 양주시에 힘차게 울려 퍼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교통정책을 개선해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