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일영유원지 계곡에서 대장균이 대량으로 검출돼 시와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원인 조사에 나섰다. 6일 양주시에 따르면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과 양주시는 지난날 4일부터 매주 1차례씩 4차례에 걸쳐 일영유원지 계곡물을 채수해 상·중·하류 세 지점에 대한 수질을 검사한 결과 첫 주에는 상류에서 물 100㎖당 2천400개(기준치 100㎖당 500개)의 대장균이 검출됐다. 2주 차인 지난달 10일 수질 검사에선 역시 상류에서 기준치의 11배에 달라는 100㎖당 5천500개의 대장균이 검출됐다. 중류와 하류에서는 두 차례 모두 기준치 이내였다. 3주 차 수질검사를 한 지난달 16일에는 상·중·하류 모두 기준치 이내였다. 4주 차인 지난달 25일 수질검사에선 상류에서는 문제가 없었으나 중류와 하류에서 각각 기준치의 세 배가량인 100㎖당 1천400개의 대장균이 검출됐다. 이에 양주시와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장마철 집중호우로 많은 비가 내리며 주변 하수와 분변 등이 계곡물로 유입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원인 조사와 함께 하천 정화활동 등 조치하고 있다. 양주시 관계자는 “아직 정확한 원인은 찾지 못했으나 빗물과 함께 하수나 분변 등이 유입돼 수질이 나빠진 것으로 보인다"며 "하천 정화 활동과 함께 유원지 내 음식점이나 숙박시설에 하수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안내하는 등 조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주시가 경기도 지자체 최초로 무인민원발급기에 외국어 지원 서비스를 시행한다. 양주시는 회천2동 행정복지센터 내에 이민자들의 민원행정 서비스 개선을 위한 무인민원발급기 외국어 UI(User Interface·한글을 외국어로 변환) 지원 서비스를 도입해 이달부터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외국어 지원 무인민원발급기는 양주시가족센터, 양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 등 외국인 관련 시설이 밀집한 회천2동 행정복지센터와 양주시청 내에 우선 설치됐다. 현재 양주시에는 한국 국적을 취득한 1천244명 이상의 다문화가정과 이민자를 포함해 9천593명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으나 외국어 지원 서비스가 없어 무인민원발급기를 사용할 때 언어 장벽으로 불편을 겪어 왔다. 무인민원발급기가 지원하는 외국어 서비스는 한국어 외에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필리핀어 등으로 주민등록등초본, 가족관계증명서, 혼인관계증명서, 기본증명서, 토지대장, 건축물대장 등 주요 민원서류 7종이다. 양주시가족센터의 경우 다문화가족 교육 활동비 신청 등 각종 지원사업 신청 시 주민등록등본 등 서류 제출이 필요한 경우가 많아 서류 발급에 어려움을 겪었던 결혼이민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미순 민원여권과장은 “다문화가정과 이민자가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이들의 불편을 덜어 주기 위해 외국어 지원 서비스를 도입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편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민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은 2일부터 14일까지 양주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우리마을 생태 공유학교’를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우리마을 생태 공유학교는 다(다양성), 가(가능성), 치(협치)가 보장되고 실현되는 양주 다가치 공유학교의 지역맞춤형 프로그램이다. 숲체험 교육기관과 연계해 고장에 대한 이해와 환경에 대한 생태 감수성을 향상시키는 것이 목표다. 지원청은 우리마을 생태 공유학교를 통해 자연과 어우러진 교육시설을 활용, 숲체험 챌린지 프로그램과 생태환경 워크북 활동 등 다양한 생태체험을 제공한다. 지역맞춤형 프로그램의 교육적 효과를 높이기 위해 숲체험 교육 관련 자료를 개발해 현장에서 활용하고, 생태교육 도서와 연계한 사전·사후 학습을 진행해 학생들이 지역의 환경자원을 이해하고 자연 속에서 다양하고 즐거운 체험활동을 하면서 지역 글로컬 생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금숙 교육장은 “지역 내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학교 밖 교육이 중요하다”며 “양주 다가치 공유학교는 다양한 지역 자원을 활용해 학생들의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을 제공, 학생들이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새롭게 도전해 무언가 성취하고 싶었어요. 갈고 닦은 경험을 잘 살려 많은 사람들이 찾는 편안한 커피숍을 여는 것이 작은 소망입니다.” 양주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양주시 꿈드림)에서 소중한 꿈을 키워가는 하가인(19), 이현 바리스타(18)의 희망이다. 이들은 양주 청소년문화의집 2층 자립작업장 ‘맛나만나’에서 학교 밖 청소년이 직접 운영하는 커피드림 1호점에서 바리스타 꿈을 키워가고 있다. 커피드림 1호점은 2022년 양주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서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하고 카페 창업과 바리스타·서비스직 업무에 관심 있는 학교 밖 청소년들이 모여 운영하는 카페다. 평소 커피를 좋아했다는 이현 바리스타는 학교를 자퇴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미래에 대해 고민하던 중 센터에서 바리스타 자격증과정을 지원해 준다고 해 선택했다. 내성적인 성격으로 다른 사람과 대화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제는 얼굴에 미소가 떠나지 않을 정도로 밝은 성격으로 변했다. 피아노 실력이 수준급일 정도로 평소 음악을 좋아해 실력을 더 쌓아 재즈 바를 여는 것이 작은 바람이다. 하가인 바리스타는 “나만의 커피숍을 여는 꿈을 키워가고 있다. 다른 여러 경험을 해보고 싶고 돈을 많이 모아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는 커피숍을 여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하가인 바리스타는 새로운 영역에 대한 호기심이 많다. 바리스타 외에도 색다른 경험도 풍부하게 쌓고 싶어 한다. 이들은 처음 커피를 다루다 보니 커피를 뽑거나 맛을 조절하는 것이 어려웠다. 쑥스러워 고객을 응대하는 것도 서툴렀다. 하지만 이젠 많은 주문을 소화하다 보니 노하우가 생겨 웬만한 주문이 들어와도 걱정이 없다. 두 바리스타가 내놓은 에스프레소를 음미하니 풍미는 물론이고 맛도 뛰어나 전문 바리스타 실력 못지않았다. 하루 5시간, 주 4회, 4개월간 진행된 바리스타 교육은 두 사람에겐 추억이 됐다. 이젠 직접 카페 운영과 메뉴 개발, 고객 응대와 재고 관리 등 바리스타 실무를 익히며 업무에 대한 기초 역량을 키우고 있다. 하가인·이현 바리스타는 “언제나 꿈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10년, 20년 후의 우리 모습은 꿈을 이루고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일 것”이라며 밝게 웃었다.
양주 장흥면서 도로를 건너던 60대 여성이 음주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일 양주경찰서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45분께 양주 장흥면의 한 도로에서 40대 남성 A씨가 몰던 승용차가 도로를 건너던 60대 여성 B씨를 치었다. 이 사고로 B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경찰은 B씨가 횡단보도가 없는 도로를 건너다가 직진하던 A씨의 차량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운전자 A씨는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0.08% 이상의 면허취소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양주 인구가 지난해 27만여명으로 2022년 24만3천여명에 비해 2만7천여명이 늘어 인구 증가율 11%로 전국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6월 기준 양주 인구는 내국인 28만188명, 외국인 9천593명 등 28만9천781명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 3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1일 시에 따르면 이 같은 인구 증가는 민선 8기 역점적으로 추진해온 다양한 인구 관련 정책이 두각을 나타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시는 지난 2월 도시지역과 읍·면지역 간 격차 해소를 위해 인구이동을 분석, 지역 여건을 고려한 인구정책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했다. 이를 토대로 든든한 출산·양육 지원, 함께 돌보는 사회 조성, 일·가정 함께하는 사회, 만족하고 살기 좋은 도시, 지속적 정주여건 개선 등 4대 추진 과제, 10개 분야 106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강수현 시장 취임 이후 지난 2년간 은남산단·양주테크노밸리 착공, 양주역세권 착공, 종합장사시설 부지 확정, GTX-C 노선 착공,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 서부권 최초 광역버스 운행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냈다. 강 시장은 지난달 4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민선 8기 후반기 구체적 성과 창출과 위기 극복을 통해 ‘시민과 함께 도약하는 양주’ 실현을 위한 4대 핵심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강 시장은 세입 확충과 세출 혁신을 통한 재정 효율화와 함께 예산 대비 사업성을 재검토하는 등 시 자체 재정혁신을 추진하고 양주테크노밸리, 수도권 전철 7호선 등 미래 발전을 위한 필수 기반시설 구축에 선택과 집중을 통해 후반기 확실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사업 우선순위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국제스케이트장과 경기 동북부권 혁신형 공공의료원 유치, 양주교육지원청 분리 신설, 광역버스 노선 확충 등 시민불편을 최소화하는 전략도 제시했다. 강 시장은 “지난 2년간 양주시가 경기 북부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오직 시민과 양주 미래를 위해 끊임없이 현장에서 달렸다”며 “민선 8기 후반기에도 양주가 인구 50만 시대 경기 북부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이 신규 교원 등 저경력 교직원의 주거문제 해결을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교육당국은 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기관공급 계약을 통해 임대아파트 30호를 공동사택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양주·동두천 학교로 발령받은 저경력 교직원들은 지역 내 공동사택이 없어 원거리 출퇴근하거나 전월세 주택을 임차하는 등 어려움을 겪어 왔다. 교육당국은 이에 LH와 임대주택을 공동사택으로 임차하는 방안을 협의해 왔으며 양주 옥정지구 내 옥정3단지 아파트를 대상 사업지로 임대 계약하고 신규 임용 교사 등 저경력 교직원들에게 공동사택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최길남 행정과장은 “이번 계약으로 신규 교원 등 저경력 교직원들의 안정적 주거환경 조성과 우수 인력 유출 방지 등 저경력 교직원의 장기근무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교육발전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올해 9월 개교 예정인 옥정호수초교와 회암초교, 신축 이전하는 율정중 개교가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은 31일 김금숙 교육장을 비롯해 양주교육지원센터장, 양주학생배치팀, 교육시설팀, 학교급식팀 등 신설학교 준비요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시설점검을 실시했다. 교육당국은 이들 신설 학교들이 적기에 개교할 수 있도록 시설점검 태스크포스팀을 꾸려 지난 4월부터 매월 공사 추진현황을 점검해 왔다. 최근 집중호우와 폭염 등 기상이변 등으로 공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철저한 공정률 관리로 이들 학교 모두 건축물의 최종 마무리 단계인 수장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충분한 개교 준비기간 확보를 위해 마무리 공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교육당국 홈페이지를 통해 9월 개교 예정교인 옥정호수초, 회암초 등의 전입 예정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준비 사항과 시기별 홈페이지, e알리미를 통한 안내사항 전달 방법 등을 사전에 공지해 교육수요자 중심에서 불편함이 없도록 안정적인 개교를 지원하고 있다. 이들 학교들은 다음달 행정실을 신설 학교 건물로 이전해 행정업무 지원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김금숙 교육장은 “신설 학교의 적기 개교를 위해 지속적으로 점검해 학교가 안전하게 완공돼 학생들이 불편 없이 안전하고 쾌적한 2학기를 맞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시가 평생학습도시로 2회 연속 재지정돼 경기 북부 명품 교육도시의 위상을 알렸다. 양주시는 2013년 평생학습도시로 처음 지정된 이후 2021년 1주기 평가에 이어 올해 2주기 평가에서도 재지정받으며 경기 북부 명품 교육도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떨쳤다. 올해 평생학습도시 재지정 평가에서는 만 4년이 지난 총 64개 시·군을 대상으로 최근 3년간의 추진체계, 사업 운영·성과 영역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했다. 이번 평가에선 평생학습 시설의 지속적인 확대, 생활밀착형 평생학습관 운영, 평생교육사를 포함한 전담인력 증원을 통한 조직역량 강화, 학습형 일자리 창출을 위한 평생학습 코디네이터 양성 등 사회환원활동 제고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정수 교육체육과장은 “올해 처음 수립한 양주시 제1차 평생학습도시 중장기 종합발전계획과 이번 평생학습도시 재지정을 통해 지역 평생교육 발전을 위한 정책을 발굴하고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수 있는 원동력을 확보했다”며 “시민 삶의 질 향상과 함께 모두가 소외되지 않는 열린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미래를 선도하는 평생학습도시 양주를 만들어 나가는 데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양주 백석읍의 동파이프 제조공장에서 화학물질이 누출되는 사고가 나 2명이 화상을 입은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31일 양주경찰서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30일 오후 8시께 양주 백석읍의 한 동파이프 제조공장에서 비인화성 화학물질인 수산화나트륨 200ℓ가 누출됐다. 수산화나트륨은 공장 외부로 유출되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고로 60대 근로자 2명이 얼굴에 화상을 입는 등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사고는 수산화나트륨 탱크 밸브 교체작업 중 발생했고 화상을 입은 근로자 2명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현장을 통제하고 공장 바닥에 고여 있는 수산화나트륨을 지정된 장소에서 폐기물로 처리할 예정이다. 또 공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