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3조 클럽 ㈜아성다이소, 양주 은남일반산업단지 입주 1호 기업

매출 3조 클럽인 ㈜아성다이소가 양주시 은남일반산업단지에 첫 입주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양주시는 지난 15일 오후 아성다이소와 은남일반산업단지 입주협약을 체결, 아성다이소 양주허브센터 설립을 확약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강수현 시장을 비롯해 박정부 다이소 회장, 김민근 경기주택도시공사(GH) 전략사업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다이소는 은남산단 내 산업시설용지 11블록 11만1천600㎡를 수의계약으로 공급받게 되며 각 기관은 다이소가 은남산단 내에 적기에 입주해 고용 창출에 상호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다이소는 은남산단에 5천억원을 투자해 연면적 17만3천421㎡(약 5만2천460평), 지상 4층 규모의 양주허브센터를 설립, 안정적인 물류 인프라 확보와 물류 혁신을 통해 사업 영역을 넓혀 나갈 예정이다. 양주허브센터는 2026년 착공해 2028년 준공하며 800명(장애인 10% 고용)의 일자리 창출 효과와 연계산업 간의 시너지 효과는 물론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수현 시장은 “다이소와의 입주협약 체결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양주시가 미래 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하고 있는 중요한 시점에 다이소 같은 우수한 기업의 입주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은남산단 입주 기업 1호가 된 다이소는 전국에 1천500여개 점포와 물류 허브센터 두 곳을 운영하는 대한민국 대표 생활용품 유통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 3조4천604억원을 기록, 3조 클럽에 등극했다.

양주시의회 파행 지속… 본회의 개회 5분만에 의결정족수 못 채워 정회

양주시의회가 후반기 의장 선출을 위한 임시회를 열었으나 의결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5분만에 정회하는 등 파행이 지속됐다. 시의회는 14일 오전 10시 제370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고 후반기 의장 선출에 들어갔으나 의결정족수 5명을 채우지 못해 윤창철 의장이 5분만에 정회를 선언했다. 이날 본회의에는 재적의원 8명 가운데 국민의힘 의원 4명이 참석했지만 더불어민주당 의원 3명은 의회 사무실에서 머물며 본회의장에 입장하지 않았다. 또 민주당 시의원 1명은 아예 의회에 등원하지도 않았다. 이번 임시회는 강수현 양주시장의 요청으로 개회한 것으로, 양주시장이 의회 소집을 요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주시는 그동안 의회가 열리지 않아 조례와 각종 동의안 처리에 어려움을 겪어왔었다. 특히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 2차 추경을 해야하는데도 의회가 공전되면서 이를 처리하지 못해 왔다. 이처럼 임시회가 공전하자 민주당 의원들은 성명을 통해 윤창철 의장의 사퇴를 요구해 빈축을 샀다. 더욱이 양주시의회가 후반기 의장단 구성을 하지 못하면서 전국에서 유일하게 후반기 원구성을 하지 못한 기초의회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시의회는 지난 6월25일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어 후반기 의장 선출 등 원구성을 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각자 의장 후보를 내겠다고 맞서자 더불어민주당 측에서 후반기에 의장을 넘겨주겠다는 전반기 합의서를 내세워 국민의힘을 비난, 100여일이 넘도록 의사일정을 거부하면서 원구성을 못한 채 파행을 이어오고 있다. 한편 이날 시의회 밖에서는 양주YMCA의정지기단 등 시민단체들이 시의회 정상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3개월간 이어진 장기 파행에 심각한 우려를 표시했다. 이들은 내부 권력다툼으로 인해 본래의 역할을 저버린 시의회에 조속히 원구성에 나서는 등 정상화를 촉구했다.

치유의 시공간 ‘오르빛 회암사:Re’ 전시 관객몰이

양주시가 국가유산인 회암사지 일원에서 선보이는 문화기술 콘텐츠 체험전시 ‘오르빛 회암사:Re’가 관객몰이를 하고 있다.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해 양주 회암사지 전역에 연출한 미디어아트 전시 ‘오르빛 회암사:Re’는 문화기술과 지역의 콘텐츠를 결합하는 경기도의 전시브랜드 ‘오르빛’ 사업의 일환이다. 이번 행사는 관람객들에게 치유의 시공간을 선사하는 전시와 함께 부처님의 ‘사리’를 모신 공간이라는 중의적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지난 2일 오프닝 세리머니를 시작으로 공개된 ‘오르빛 회암사:Re’는 10종의 몽환적인 전시 공간에서 빛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사전예약과 입소문을 통해 첫 주에 이미 1만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특히 95% 이상이 만족도를 나타낼 정도로 현장에서 좋은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는 평이다. 시 관계자는 “남은 기간 오르빛 또는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을 다시 방문하는 관람객에게 사은품을 증정하는 등 새로운 이벤트도 선보인다”고 밝혔다. 전시는 오는 27일까지 매일 저녁 6시부터 9시까지 운영되며 네이버 사전예약 또는 현장등록을 통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양주시의회 오는 14일 임시회 의장 선출 예정 … 후반기 원구성 여부 촉각

양주시의회가 오는 14일 임시회를 개회할 예정인 가운데 100여일간 후반기 원구성을 둘러싸고 벌어진 양당간 갈등이 해소돼 의장 선출 등 후반기 원구성을 이룰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1일 양주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는 지난 10일 오후 제9대 양주시의회 후반기 의장·부의장을 선출하기 위한 원포인트 임시회 소집 공고를 냈으며, 오는 14일 오전 제370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후반기 의장, 부의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양주시의회는 지난 6월 임시회를 열어 후반기 의장을 선출, 7월부터 후반기 의사 일정을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후반기 의장 선출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으면서 후반기 의장을 선출하지 못한 채 100여일 넘도록 공전을 거듭, 시민들로부터 눈총을 받고 있다. 국민의힘 정현호 대표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최수연 대표의원은 지난 6월 24일 모처에서 만나 후반기 원구성을 위한 원포인트 임시회 소집에 대해 협의했으나 차기 의장에 대한 명확한 결론을 내지 못했으며, 더불어민주당 최수연 의원을 비롯한 시의원 4명은 다음날인 25일 본회의장에 등원하지 않은 채 기자회견을 통해 전반기 국민의힘, 후반기 더불어민주당이 의장이 맡기로 한 합의서를 공개하고 약속을 지키라고 요구했다. 이후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추천한 최수연 의원을 의장 후보로 받아들일 수 없다며 후보 교체를 요구했고, 더불어민주당측은 이는 받아들일 수 없다며 합의서를 이행하라고 요구하는등 양측의 의견이 팽팽히 맞서면서 대화채널이 닫힌 채 100여일이 넘도록 평행선만 걷고 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원구성과 상관없는 의정협의회 등 정상적인 의정활동조차 전면 거부하면서 의사일정 마비는 물론 시 행정에도 큰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 한편 시의원이 여야 4명으로 동수인 양주시의회가 후반기 의장을 선출하려면 국민의힘 시의원 4명이 참석해도 더불어민주당 시의원 중 1명이라도 참석하지 않으면 의결정족수(과반수)인 5명을 채우지 못해 의장을 선출할 수 없게 된다. 또한 민주당측에서 1명이 참석해 의결정족수를 채운다 해도 의장 선출을 위한 투표과정에서 의원명패와 투표용지를 받지 않고 퇴장할 경우도 의장을 선출하지 못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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