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 김진혁<수원 구운초등1> 거울은 벙어리예요. 내가 한 말도 듣지 못하고 누나가 한 말도 듣지 못해요. 거울은 흉내내기대장이에요. 내가 윙크하면 나를 따라 윙크해요.
공기놀이 한혜은<수원 영동초등5> 하나 둘 셋 넷 집고 손등에 사뿐히 공중에서 한움큼 떨어뜨리면 바보 모두 채면 환상
사진 김태원<안양 관양초등5> 사진은 뭐든지 다 찍는다. 내 어릴 적 모습도 내 친구 모습도 마술사처럼 모습을 복제시킨다. 마술사처럼 추억도 다시 살아나게 한다. 표정을 예쁘게 하면 예쁜 모습 밉게 하면 미운 모습으로 착착 잘도 나온다 사진은 과거의 모습도 시간과 관계없이 모든 모습을 잘도 찍는다 카메라 아버지와 필름 어머니가 있어야 사진은 일을 잘 할 수 있다
손 정서희<수원 인계초등5> 손 손으로 뭘 할까요? 글씨도 쓸 수 있어요. 악기도 다룰 수 있어요. 그림도 그릴 수 있어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손은…… 우리의 꿈도 만들 수 있어요.
김구 선생님 <김구를 읽고> 안미라<수원 산남초등3> 안녕하세요! 김구 선생님. 저는 미라라고 해요. 저는 정말로 김구선생님께 감사드리고 존경해요. 우리나라가 1950년 전쟁이 터지고 싸움이 일어나고 그렇게 우리나라가 무너지고 말았잖아요. 남북한이 철망이 생기고 너무나도 슬픈 일이 있었잖아요. 김구선생님께서 우리나라 사람에게 죽었다는 아니 돌아가셨다는 것이 우리나라 사람이 다 널리 널리 알고 있어요. 정말 김구 선생님을 만나고 싶어요. 그 아픔 때문에 우리나라 사람들이 고백하는 소원이 바로 통일과 우리 옛날 안창호 선생님의 눈물, 우리나라 역사 선생님 많은 도움을 주시다가 돌아가신게 저는 정말 무섭고 옛날의 역사가 아주 많이 생각납니다. 그런일만 안일어 나면 되는데 그런일 때문에 그 일을 꼭 복수하고 싶습니다. 옛날에는 전쟁때문에 밥 한숟갈도 안먹히고 넘어가지도 않은게 너무나도 안타깝습니다. 꼭! 그 일을 내가 겪은 것 같고 그 억울함이 정말로 한이 없습니다. 그 일본이 아니면 평화롭던 대한민국이 갈라졌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친해졌지만 옛날에는 많은 어려움을 겪었을 거고 몇 백만명이 죽었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하다가 그런 어려움을 겪었을까. 그건 모두가 전쟁때문이야. 아냐 싸운 사람이야. 선생님 제 얘기가 모두 맞죠. 이것보다 얘기가 더 많은것 같은데 조금 까먹은 것 같은데 이제 그만 하고 저는 그역사 언제까지, 나 세상 떠날 때까지 간직할게요.
통일이 된다면 최경은<수원 영화초등5> 나는통일이 된다면 먼저 북한으로 이사를 가고 싶다. 그래서 북한 아이들과 친해져서 북한에서 경치가 좋은 곳에 여행을 가고 싶다. 그리고 북한말도 배워보고 싶다. 북한 친구들과 여행을 가서 계곡에서 물놀이도 하고 싶고 겨울에는 눈싸움도 해보고 싶다. 북한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에 가서 같이 공부도 해보고 운동장에서 북한 친구들이랑 손잡고 뛰어보고 싶다. 북한을 구경한후 북한 친구들을 데리고 남한으로 간다. 기차여행을 하면서 이야기도 나누고 싶다. 남한에 가서는 내가 살던 집을 보여주고 내가 다녔던 학교도 안내해 줄 것이다. 또 나와 친하던 남한의 친구들에게도 북한친구들을 소개 시켜주고 싶다. 내가 자주가던 곳과 여행을 즐겁게 갔다온 곳도 북한 친구들과 함께 가보고 싶다. 또 북한 악기와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 악기를 비교해 보고 싶다. 그리고 나서는 북한에서 사용하는 악기를 배워보고 싶다. 빨리 통일이 되었으면 좋겠다.
나라꽃 무궁화 김주영<안성 공도초등5> 각 나라마다 대표하는 꽃들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대표하는 꽃은 무궁화입니다. 무궁화는 여름 7∼8월경에 꽃이 핍니다. 저는 그 때의 저의 경험담을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 마을 무궁화 나무에 꽃이 활짝 폈을 무렵입니다. 저는 오후에 운동삼아 자전거를 타고 마을을 빙 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윗 마을 중심부에 자리한 무궁화 나무를 지나려고 할 때였습니다. 마을에 살고 있는 꼬마 아이 두명이 무궁화 꽃을 괴롭히고 있었습니다. 꼬마 아이 둘은 긴 장대를 들고 무궁화 나무를 뒤적거리며 꽃을 떼었습니다. 그리고 떨어진 무궁화 꽃을 발로 마구 짓밟았습니다. 무궁화들은 풀이 죽은 듯 점점 시들어가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그런 아이들을 마구 혼내주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혼내주기엔 꼬마아이들이 너무 어렸습니다. 그러나 참을 수 없어서 잘 타이르기로 했습니다. 타고 있던 자전거를 길 가장자리에 세우고 꼬마 아이들에게 다가갔습니다. “너희들, 지금 뭐하고 있니?”하고 물었다. “어, 누나. 우리 지금 이 못생긴 꽃을 떼어버리고 있어.” “그러면 안돼. 이 꽃은 우리 나라의 제일 가는 꽃이야.” ‘우리 나라를 대표하는 꽃’이라고 하면 못 알아 들을까봐 생각을 고쳐 말도 달리 했습니다. “제일가는 꽃이라고?” 꼬마 아이 중 하나가 고개를 갸웃거렸습니다. “그래. 나라마다 제일가는 꽃들이 있어. 우리나라에서는 이 꽃이 그 꽃이야. 이 꽃은 소중한 꽃이란다. 이렇게 괴롭히면 꽃들이 아파할거야. 그러니 우리는 오히려 더 보호해야해.” 저는 뽐내듯 어깨를 으쓱거리며 말하였습니다. “아∼ 그렇구나. 우리는 이런 장난 하지 말아야겠어. 그런데 이 꽃은 너무 못생겼어!” 꼬마 아이의 말을 듣고 나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아니, 이렇게나 예쁜 꽃을 보고…’ 생각하고는 말을 다시 덧붙였습니다. “이 꽃이 못생겼다고? 너 정말…… 아냐, 이 꽃은 못생긴 꽃이 아냐. 그럼 왜 나라에서 제일가는 꽃이라 하겠니? 우리가 이 꽃을 보호하면서 예쁘다고 생각해야 돼. 그럼 이 꽃은 더욱더 예뻐질거야.” 저는 다시 한번 꼬마 아이들에게 말을 던졌습니다. “우리가 어리석었어. 누나의 말을 듣고 나니 이 꽃이 중요하다는 걸 알았어. 이제 이 꽃을 잘 보호해야 겠어.” 꼬마 아이들은 말을 잘 알아듣고 제각기 반성했습니다. 그리고는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무궁화, 그 떨어진 무궁화들이 웬지 불쌍하고 처량해 보였습니다. 저는 그 무궁화들을 주워 다시 붙여주고 싶었습니다. 우리 나라의 꽃 무궁화, 무궁화는 저와 사람들이 보호하고 있기에 볼 때마다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다른 꽃들과 비교할 수 조차 없듯이 무궁화는 씩씩함, 깨끗함, 소박함을 우리들에게 선사해 주고 있었습니다.
운동회 김승현<성남 내정초등2> 가을 운동회 날이 다가오자 나는 운동회에 할걸 몇번씩 연습했다. 그리고 준비를 하고 운동장으로 갔다. 준비물들을 정리해 놓고 운동장에 나가 모였다. 나는 청군이 되었다. 1학년땐 졌으니까 2학년땐 이기기로 다짐을 하였다. 나는 최선을 다하려고 했다. 그리고 형이랑 누나들이 한다음 청군대 백군으로 사다리 게임을 했다. 이긴팀에겐 50점을 주고 진팀에겐 30점을 준다고 하였다. 머리에 고깔을 쓰고 사다리를 통과해서 오는 경기다. 시작을 했다. 4명이 손을 잡고 달렸다. 달렸는데 마지막에서 3초 늦게 들어와 졌다. 1학년의 달리기에선 청군이 이겼다. 그리고 3학년의 장애물 경기가 시작되었다. 이 경기는 비기고 재미있는 경기가 많이 이어졌다. 질때도 있고 이길때도 있었다. 그리고 여자의 이어 달리기가 이어졌다. 응원을 했다. “청군 이겨라 파이팅” “백군 이겨라 파이팅” 막상 막하로 가다 뒤처졌는데 다시 따라 잡았다. 이어달리기에서 이겼다. 1학년 박터트리기에서도 청군이 이겼다. 그리고 점심을 먹었다. 엄마가 싸온 도시락을 먹고 경기가 시작되었다. 좀 놀고 남자 이어달리기를 했다. 우리가 앞서가다 따라잡혀 졌다. 점수를 보니 우리가 적어서 졌다. 백군이 만세를 불렀다. “백군 만세” 그러나 3학년에도 운동회가 두번있으니까 그때 꼭 이기면 좋겠고 요번보다 최선을 다할 것이다.
추석 강민경<성남 서현초등3> 고유의 명절 추석이 돌아왔다. 우리는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준비를 하고 출발하였다. 추석이라서 아침에 가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차가 꽉 막혔다. 청담대교를 지나서 영동대교는 너무 풀렸다. 우리 할머니는 경기도 의정부에 사신다. 그런데 의정부에 도착해서 보경언니, 문경언니를 만났다. 우리 친척언니는 쌍둥이 자매이다. 그래서 큰엄마, 큰아빠를 뵈었다. 할머니도 뵈었다. “할머니 안녕하세요?” “큰엄마 안녕하세요?” “민경아! 너 왜 이렇게 예쁘게 입고 왔니?” 우리는 금방 제사를 지냈는데 절을 안드리고 예배를 드렸다. 그 다음 놀았다. 그런데 큰엄마께서는 문경, 보경언니가 공부 잘 한다고 자랑을 하셨다. ‘나도 공부를 잘 해야지’ 그 다음에는 귀신놀이를 하였는데 그것도 너무 재미없었다. 그래서 우리 엄마 차를 타고 드라이브를 갔다. 우리는 90년대 최신가요를 들으면서 갔다. 그런데 의정부의 거리에는 한국사람도 많고, 외국사람도 많이 있었다. 동두천이라는 미군부대에 가 보았는데 내가 제일 보고 싶었던 탱크도 보았다. 우리가 다시 집으로 왔을 때 마루에서 파티가 벌어졌다. 큰엄마, 큰아빠께서 보경·문경언니, 나, 동완이에게 추석이라고 춤을 추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면 할머니께서 돈을 주신다고 하셨다. 나는 춤에 자신이 없었다. 그래서 하지 못하고 성욱이 오빠네 집에 가서 재미있게 놀았다. 올 추석은 너무 재미있었고 즐거웠다.
아버지 정석환<수원 조원초등5> 아버지는 나를 세상에 태어나게 해주신 분, 나를 아끼고 사랑하시는 아빠가 너무 고맙다. 내가 이것, 저것 사달라고 하면 내 마음을 최대한 좋게 하려고 노력하시는 아버지인데 나는 너무 아버지에게 해 준게 너무 없는 것 같다. 앞으로 아버지께 지금보다 더 좋은 아들이 될 것이다. 언제어디서나 나를 위하는 아버지 만큼 나도 훌륭한 사람이 되어서 아버지께 효도 할 것이다.
손금 변호진<수원 영화초등6> 어느 날 집에 가던 길 길거리 점쟁이 아저씨 내게 다가와 내 손 보며 하시는 말 “팔자가 세!” “생명줄이 길어서 오래 살겠구만!” 손금 보고 난 후 집에 가는 길 오래 산다니 기분 좋았다.
가을 박준형<군포초등2> 가을은 어떻게 왔을가? 여름과 가위 바위 보를 해서 이겨서 왔나보다 가을은 왜 서늘할까? 여름에 햇님이 너무 많이 땀 흘려서 그런가봐 가을은 왜 아름다울까? 햇님이 여름내내 몸단장 시켰나봐
하늘 정나래<평택 갈곶초등4> 파아란 하늘 높고 높은 하늘 들판에 누워 그 하늘속에 빠져본다. 구름들은 넓은 궁전 해님은 나의 반짝거리는 왕관 밤하늘이 별도 나의 소중한 머리결 난 들판에 누워 하늘 속의 멋진 궁전에 사는 공주님이 된다. 언제 언제 하거나 난 들판에 누워 있다. 하늘속에 빠져 있는 사이에……
시골 김민곤<수원 구운초등1> 일요일이면 아빠랑 엄마랑 진곤이랑 나랑 시골 할머니댁에 가지요. “아이구 내 강아지 왔구나.”하시며 맨발로 뛰어 나오시는 우리 할머니, 사촌 동생 정은이도 반갑다고 인사하지요. 시골 할머니 댁에 오면 기쁨이 두배 마음도 몸도 쑥쑥 자라나지요.
소풍 안주연<수원 효성초등2> 소풍가는 길에 연붕홍색 원피스를 입은 진달래꽃이 춤을 추네. 노오란 화관을 쓴 민들레가 우리를 반기네. 푸른 하늘과 싱그러운 봄 향기가 우리를 반기네. 하늘을 나는 참새도 소풍을 가는지 짹짹 거리며 우리를 쫓아 오네.
설레이는 마음을 가지고 석희경<용인 토월초등3> “와!” 가족과 같이 바닷가에 가기로 했다. 조개도 줍고… 소라도 줍고… 꽃개도 잡을까? 나는 설레이는 마음으로 바닷가에 갔다. 전에 보았던 것처럼 바다의 물빛은 여전히 반짝거렸다. 소라도 줍고, 조개는 줍고… 꽃개도 잡으려 했는데, 막상 와 보니 줍는다는 생각은 없어져 버렸다. 나는 그저 신발을 벗고 앉아 발을 적시며 저 멀리 있는 바다 물결을 보았다. 등대는 보아 달라는 듯 크고 흰 색깔로 서 있다. 시간이 지나고 난 바다와 친구가 된 느낌이 들었다. 바닷물이 내게 말했다. 같이 놀자고… “쏴아아” 이제 날이 저물고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 되었다. 차에 타자 들리는 소리. “부르릉” 하지만 이 소리가 요란하게 들려도 내 귀에 여전히 바다 소리만 들리고 있었다.
시계 남은화<수원 효성초등6> 시계가 거꾸로 갔으면 얼마나 좋을까? 엄마, 아빠, 나, 내동생 모두가 같은 나이여서 함께 학교도 가고 게임도 하고……. 정말 나이가 다 같이 진다면 서로가 서로를 더 이해해 줄 수 있을 것이다. 엄마의 시계가 거꾸로 돌아가 나와 나이가 같아 진다면 이제까지 못했던 얘기들을 할 것이다. 너는 왜 매일 짜증만 부리냐면서……. 과외 같은 건 안해도 학교에서 교과서로 배우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잘할 수 있다고 말할 것이다. 그리고는 엄마도 나처럼 매일 문제집 풀고, 학습지하고, 과외를 한다면 내가 얼마나 힘들고 피곤한지를 잘 이해해 주실 것이다. 아빠께도 할 얘기가 많을 것이다. 매일 심부름은 나만 시켜서 무척 미웠다고, 또 내동생한테는 자상하고 짜증도 잘 안부리면서 나한테는 짜증을 왜 자주 냈냐면서 나의 심정을 이해하게 만들 것이다. 또 매일 밖에서 회사 아저씨들이랑 술을 잡수시거나 손님, 친구들과 어울려서 늦게 들어 오시지만 우리 가족의 나이가 같아 진다면 가족과의 시간이 많아질 것이다. 내동생에게는 이제까지 나보다 나이가 어려서 다 참고 때려도 가만히 있었지만 같은 나이가 되면 내가 이제까지 참았던 만큼 때려줄 것이다. 정말로 우리 가족의 나이가 같아 진다면 놀러가는 횟수도 많아질 것이다. 엄마, 아빠께서도 노는 것을 좋아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토요일, 일요일마다 에버랜드도 가고 롯데월드, 공원, 수영장 등……, 정말 신나고 즐거운 주말이 될 것이다. 시간이 거꾸로 간다면 하루 하루가 재미있고 신날 것이다. 그리고 활발한 가족, 대화로 넘치는 가족, 웃음으로 가득한 가족이 될 것이다. 내동생이 꿈은 과학자인데 이 꿈을 꼭 이루어서 꼭 거꾸로 가는 시계를 만들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운전기사 아저씨 오원식<안양 귀인초등4> 나는여름 방학때 수영을 배우기 위해 스포츠센터를 다녔었다. 그래서 스포츠센터 셔틀 버스를 타고 다녔다. 운전기사 어저씨는 두분이 계셨는데 한 분은 자상하시고 마음씨도 좋으셨다. 그러나 다른 한 분은 성격이 급하시고 짜증이 많으신 분이였다. 셩격이 자상한 아저씨는 양보운전을 하시고 천천히 운전하신다. 그러나 성격이 급하신 분은 조금만 잘못 하여도 곧장 화를 내신다. 물론 두분 모두 셔틀버스를 운전해 주시는 고마우신 분이지만 이 두분에 대하여 생각해 보았다. 첫번째 그 자상하신 운전기사 아저시는 우리가 버스를 타면 모두 잘 탓나 확인하시고 안전 밸트를 하라고 하신다. 나는 안전밸트가 귀찮고 답답하지만 그 기사 아저씨 때문에 억지로 한다. 그리고 잠시 정차 할 대에는 백밀러를 보시고 뒤에 아이들이 장난을 치거나 돌아다니는지 확인하신다. 그리고 장난치는 아이가 있으면 “이 녀석아! 얌전히 하지 않으면 다친다.”하신다. 그래도 장난을 치면 무섭게 혼내 주신다. 혼내실 때는 호랑이 만큼 무서우셔서 우리모두 꼼짝 못하고 얌전히 앉아 있게 된다. 아무리 장난꾸러기일지라도…. 그런데 어느날 우리가 셔틀버스를 타고 나가는데, 아파트 단지 입구에서 어느 아주머니가 급하게 차를 몰고 나오는 것이 아닌가! 좌우도 보지 않고 말이다. 초보운전이신 모양이었다. 운전기사 아저씨는 급브레이크를 밟았고 차는 급정거를 하게 되었다. 그 아줌니는 깜짝 놀라며 차를 세웠고 차에 탔던 우리 모두는 모두 앞으로 와르르 밀려나갔다. 그런데 그 답답하고 귀찮기만 했던 안전밸트 때문에 우리는 아무도 다치지 않고 안전할 수가 있었다. 운전기사 어저씨가 매번 안전밸트를 매라고 하시던 잔소리가 고맙게 느껴졌다. 그리고 차 안에서 장난치는 꾸러기 아이들을 무섭게 혼내시는 모습도 고맙고 정겹게 느껴진다. 그것은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이었다. 또 한분의 운전기사 아저씨는 신호를 무시하고 황색 불인데도 급하게 몰고 지나가신다. 그럴때에는 가슴이 조마조마하다. 그리고 급정거를 자주하여서 우리들을 놀라기도 한다. 그래서 나는 첫번째 자상하신 아저씨가 좋다. 나도 커서 자동차를 운전하게 될 것이다. 그러면 나는 어떻게 운전을 할까? 속도를 내며 신호도 마구 무시할 것인가? 아니면 자상하신 그 운전기사 아저씨처럼 안전하게 신호를 지키고 교통법규를 지키는 사람이 될 것인가? 대답은 명백하다. 내가 그 자상하신 운전기사 아저씨 덕분에 안전하고 재미있게 수영장을 다닐 수 있게 된 것에 대하여 고맙고 감사한 마음을 가진다. 나도 커서 교통법규를 잘 지키고 서두르지 않으며 짜증을 내지 않고 자상한 운전자가 되어야 겠다. 그래서 우리 가족을 보호하고 우리 사회, 우리 국가를 밝게 만드는 한 사람이 되어야 겠다.
강아지똥을 읽고 정성은<안성 공도초등1> 나는 책 있는것을 무척 좋아한다. 내가 태어나서 한 달이 지난 이후부터 우리 아버지께서는 틈나는대로 나에게 책을 읽어 주셨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나 또한 틈나는대로 책을 즐겨 읽는 버릇이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아침 자습 시간에 “오늘은 어떤 책을 읽을까?”생각하며 교실에서 책을 고르는데 ‘강아지똥’이란 제목의 책이 보였다. 나는 얼른 책을 집어 들고 의자에 앉아 손살같이 읽어 나갔다. 강아지똥이란 돌이네 흰둥이가 골목길 담 밑 구석쪽에 똥을 눴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날아 가던 참새 한 마리가 “똥! 똥! 에그, 더러워…”하자 강아지똥은 화가 나서 서러워서 눈물이 나왔다. 나도 친구가 놀아주지 않으면 서럽고 화도 난다. 남들이 다 비웃고 더럽다고 말하니 혼자 남게 된 강아지똥이 쓸쓸해 보였다. 친구도 없이 외롭게 겨울을 보내니 얼마나 외로웠을까? “아마도 쓸 곳이 있을꺼야”. 할머니께서 전에 개똥도 약에 쓰려니 없다고 하시던 말씀이 생각났다. 모두가 아무 필요 없는 것이라고 놀렸던 흙덩이가 꽃을 피우는 데 꼭 필요한 것이 된 것을 읽고 이 세상에는 어느 것 하나 필요 없는 것이 없다는 것을 알았다. 길가에서 언제나 볼 수 있는 들풀도, 개울가에 살고 있는 작은 물고기도, 땅 위를 기어 다니는 작은 개매들도 모두가 하나님께서 다 필요하기에 지으셨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꼭 이 세상에 필요한 사람이 되어야겠다. 강아지똥이 노란민들레 꽃을 피운 것처럼….
도산 안창호 이시열<수원 산남초등3> 도산 안창호는 1878년에 태어났다. 그는 어려서부터 서당에 나가 공부를 했다. 서당에서는 한문을 배우는데 어려울텐데 어려서부터 했다니 대단했다. 서당에서 필대은이란 사람을 만나서 우리나라와 세계 정세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애국의 마음을 키웠다. 도산 안창호는 친구에게서 아주 좋은 지식을 얻었다. 이처럼 좋은 친구를 사귀면 좋은 결과를 얻는다. 1895년 독립협회에 가입하여 만민공동회를 개최하며 일하다가, 1900년 미국에 가서 교포를 위해 일했다. 미국교포를 위해 일을했다는 것이 눈물 겨웠다. 1906년 귀국하여 비밀 조직인 신민회를 만들어 국권 회복을 위해 힘섰으며, 교육을 통해 민족의 기둥을 기르겠다는 신념으로 대성학교와 오산학교를 세웠다. 민족의 기둥이란 민족을 떠 받치는 사람을 말하는데, 멋있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그 후, 대한국민회, 흥사단, 상해 임시정부, 한국독립당 등에서 독립운동을 활발히 펼쳤다. 나는 유관순 누나만 독립운동을 한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도산 안창호는 1938년 눈을 감았다. 이 책을 읽고 나니까 도산 안창호는 진정을 우리나라를 사랑하는 애국자인 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