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추석

추석

강민경 <성남 서현초등3>

고유의 명절 추석이 돌아왔다. 우리는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준비를 하고 출발하였다. 추석이라서 아침에 가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차가 꽉 막혔다. 청담대교를 지나서 영동대교는 너무 풀렸다. 우리 할머니는 경기도 의정부에 사신다. 그런데 의정부에 도착해서 보경언니, 문경언니를 만났다. 우리 친척언니는 쌍둥이 자매이다. 그래서 큰엄마, 큰아빠를 뵈었다. 할머니도 뵈었다.

“할머니 안녕하세요?”

“큰엄마 안녕하세요?”

“민경아! 너 왜 이렇게 예쁘게 입고 왔니?”

우리는 금방 제사를 지냈는데 절을 안드리고 예배를 드렸다. 그 다음 놀았다. 그런데 큰엄마께서는 문경, 보경언니가 공부 잘 한다고 자랑을 하셨다. ‘나도 공부를 잘 해야지’

그 다음에는 귀신놀이를 하였는데 그것도 너무 재미없었다. 그래서 우리 엄마 차를 타고 드라이브를 갔다. 우리는 90년대 최신가요를 들으면서 갔다. 그런데 의정부의 거리에는 한국사람도 많고, 외국사람도 많이 있었다. 동두천이라는 미군부대에 가 보았는데 내가 제일 보고 싶었던 탱크도 보았다. 우리가 다시 집으로 왔을 때 마루에서 파티가 벌어졌다. 큰엄마, 큰아빠께서 보경·문경언니, 나, 동완이에게 추석이라고 춤을 추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면 할머니께서 돈을 주신다고 하셨다. 나는 춤에 자신이 없었다. 그래서 하지 못하고 성욱이 오빠네 집에 가서 재미있게 놀았다. 올 추석은 너무 재미있었고 즐거웠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