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박흥식 수원문화재단 대표이사

존경하는 수원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수원문화재단 대표이사 박흥식입니다. 2018년 무술년 새해 아침이 밝았습니다. 다시 시작하는 올 한 해, 시민 여러분의 발걸음이 새롭고 또 활기차기를 기원합니다. 아울러, 60년 만에 찾아온 황금 개의 해, 좋은 기운을 담은 희망의 빛이 시민 여러분을 환하게 밝혀주기를 소망합니다. 2016년 수원화성방문의 해를 성공적으로 치르며 사상 최초로 700만 관광객 시대를 열었습니다. 2017년 시는 관광객 수 목표를 500만 명으로 정한 바 있습니다. 이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한·중 외교 갈등으로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원시는 수원야행과 수원화성문화제가 열린 8~9월에 많은 관광객이 찾으면서 목표를 초과 달성하게 됐습니다. 시의 예상을 뛰어넘은 관광객 수 증가에는 우리 재단에서 추진한 ‘수원야행(夜行)과 ’제54회 수원화성문화제‘ 그리고 222년만에 첫 재현한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이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지난 8월 수원화성 일원에서 펼친 밤빛 품은 성곽도기 수원야행은 20만명이 넘은 관광객이 찾아왔으며, ‘여민동락의 길’을 주제로 시민주도형 축제의 모델을 제시한 수원화성문화제와 서울 창덕궁에서 화성시 융릉에 이르는 59.2km구간을 완벽하게 재현한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은 75만명이 방문했습니다. 이런 성과들은 시민 여러분들이 계신 자리에서 열심히 응원해 주신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시민 여러분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2018년은 더 많은 관광객이 찾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사업기능을 확대하고 지원기능을 축소하는 조직개편으로 부서 통폐합과 관광부를 신설합니다. 이를 통해 수원 관광의 문제로 제시되는 ‘경유형 관광’에서 단점을 보완해 ‘체류형 관광’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콘텐츠를 강화하려 합니다. 지난 해까지 화성행궁에서 열린 수원연극축제를 장소를 변경하여 5월 경기상상캠퍼스에서 진행합니다. 수원연극축제는 지금까지의 연극제와 다른 형태로 경기상상캠퍼스로 장소를 변경하며 공간 특성이 바뀌어 거리극 확대 등 다양한 시도를 할 계획입니다. 연극 요소 이외 볼거리(음악, 미술 등)와 먹거리를 위한 푸드트럭 등을 배치해 관광객 편의 시설을 확충할 것입니다. 지난 해 시민주도형 축제의 모델을 제시해 호평받았던 수원화성문화제는 세밀하게 보완해 더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더 나아가 대한민국이 내세울 수 있는 관광상품으로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30년간의 공직 경험을 토대로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직원들과 항상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는 자세로 임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우리 재단이 맡은 책무를 다 할 수 있도록 따뜻한 격려와 성원을 보내 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새해에 시민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박흥식 수원문화재단 대표이사

[신년사] 설원기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

새해 아침, 경기문화재단 가족들에게 천년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우리에겐 여느 해보다 의미를 가진 새해 아침입니다. 최근의 한 영화에서 보면, 저승사자들은 천년동안 49명의 귀인을 환생시키면 사람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천년을 맞은 우리는 그렇게 해서 오늘 아침 이 자리에 함께 모여 있으니 모두 축하드립니다. 새해 벽두부터 저승이야기를 해서 미안합니다. 지난해는 재단이 스무살이 된 해로, 우리 모두 성년이 되었음을 축하받은 바 있습니다. 2017년을 시작하면서 저는 여러분에게 ‘설렘’이란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 설렘으로 우리는 경기도를 동분서주하며 도민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가 문화예술의 공유와 문화복지의 실현에 힘썼습니다. 그 결과, 우리는 괄목할 성장을 이루어냈습니다. 경기도의 문화예술에는 언제 어디서든 우리가 있었습니다. 경기도민의 문화향유 매개자로서 경기문화예술이라는 커다란 플랫폼 아래 창작, 공연, 나눔, 지원 등을 통해 문화를 체험하게 했습니다. 또 생활문화를 중심으로 가치를 창출하고 새로운 문화재생 전략을 제시하고자 했습니다. 경기천년사업을 준비하면서 오프라인 플랫폼, 타운홀 미팅 등을 통해 도민의 생각을 직접 들었습니다. VRㆍAR 등 디지털 콘텐츠를 개발하고, ggc와 CRM 등 경기컬쳐 빅데이터를 구축하여 운영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창작센터에서는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다양한 콘텐츠로 참여 작가와 도민이 소통하는 작업을 했고, 경기북부 도민들의 문화예술 향유를 위해서도 많은 일을 했습니다. 경기문화재연구원에서는 남한산성 유적의 발굴조사, 문화재 돌봄사업, 북한산성의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 신청을 위한 노력이 있었고, 경기학연구센터에서는 마을기록보존 등의 아카이빙 사업을 했습니다. 또 도내 문화유산에 대한 가치의 발굴과 보존을 위해 세계유산 수준의 보존관리ㆍ활용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구축하는 기초조사도 진행한 바 있습니다. 뮤지엄에서는 많은 변화가 모색되었습니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부분적이지만, 5개 도립뮤지엄의 무료개방은 도민의 문화복지를 위한 경기도의 정책적인 결정이었습니다. 지난해 뮤지엄 이용객은 165만여명으로, 2016년 대비 약 13% 정도 증가했습니다. 경기도박물관의 경기천년 기념특별전, 경기도미술관의 ‘가족체험전’과 화성ㆍ동두천 등과의 협업으로 진행한 경기도 공공미술 프로젝트, 백남준아트센터의 국제예술상 수상작가 특별전인 ‘당신이 시작하라’, 실학박물관의 ‘홍대용 2017-경계없는 사유’, 전곡선사박물관의 ‘구석기 비너스가 부르는 노래’,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의 ‘컬러풀 정글’ 등 뜻있고 좋은 작업들이 있었습니다. 또 뮤지엄파크 3개관과 실학박물관의 로비와 아트샵을 전면개편하고, 미디어를 통한 인터랙티브한 복합문화공간으로서 뮤지엄의 기능을 확장한 바 있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많은 일을 했습니다. 모두 서로를 격려하고 위로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관에 대한 위상 개선으로 가능한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우리가 경기도민의 문화생활 확산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데 힘을 썼다면, 그 결실은 2018년, 올해에 마무리되어야 합니다.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올해의 결실이 분명하게 우리의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올해는 천년만에 찾아온 경기문화의 정체성을 발현할 기회이자 새로운 지향을 시작하는 해입니다. 경기문화의 의미는 대한민국 문화의 원형을 만들었다는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그 중심에 있습니다. 한 해 동안 크고 작은 축제가 곳곳에서 벌어질 것이고, 그것은 앞으로 천년의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우리가 그 일을 담당하고 있다는 사실은 충분히 자부할 만 합니다. 이를 통해 여러 실험들이 이루어질 것이고, 그 과정에서 우리는 도민에게 문화민주주의를 체험하게 할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하나 축적될 자산을 어떻게 아카이빙하고, 콘텐츠 플랫폼으로 연결해야 할 것인가를 고민해야합니다. 그 자체가 경기문화예술의 자산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진행할 문화예술사업은 각 연령과 계층이 고루 누리는 생활문화를 중심으로 더욱 확장될 것입니다. 문화의 범위는 생활, 건강, 음식, 창작 등으로 보다 폭넓게 확대되어야합니다. 이제는 작은 규모의 커뮤니티 작업과 그런 단위의 문화기획자 양성이 필요합니다. 저는 상상캠퍼스가 우리의 미래문화를 볼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메이커스 페스티벌 등 도민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형 공감 사업이 확대되기를 기대합니다. 문화유산 보존관리를 위한 공공성의 확산과 정교한 매뉴얼의 수립도 시급한 일이고, 경기학은 경기도 정체성 연구방향을 제대로 짚어내는데 집중되어야 하겠습니다. 이 역시 플랫폼 구축이 중요합니다. 어떤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어떻게 공유할 것인가를 항상 고민하는 다양한 문화플랫폼을 만드는 일들이 생활화되어야 합니다. 뮤지엄의 새로운 변신도 시작될 것입니다. 스마트뮤지엄 사업과 아트샵 개편은 2단계로 전곡선사박물관과 경기도미술관을 대상으로 실행될 것입니다. 그리고 6곳의 뮤지엄은 아직 딥 러닝이라는 과제를 가지고 있지만, 각각의 미디어 월을 통해 도립 뮤지엄은 물론 세계 뮤지엄의 소장품들이 고객에게 체현될 것입니다. 또 우리는 충분하지 못하지만, 뮤지엄의 숙원이었던 소장품의 수집을 위한 불씨도 살려냈습니다. 이 불씨가 경기도립뮤지엄 6곳의 정체성을 되살리는 훌륭한 씨드머니가 될 것인가의 결과는 이제 우리에게 달려 있습니다. 뮤지엄은 고객인 도민에게 질 높은 볼거리를 제공할 의무가 있습니다. 무료 운영되는 뮤지엄의 활성화를 위해 우리는 좀 더 부지런해져야합니다. 고객이 재미있고 공감하는 특별전시와 상설전시, 체험 중심의 고객 편의를 위한 시설 개선 등은 뮤지엄의 동료들이 올해 경주해야할 과제입니다. 특별전은 연구를 바탕으로 규모 있고, 책임감에 대한 두려움으로 기획되고 치밀하게 준비되어야 합니다. 세심함과 디테일이 함께 있어야 하겠습니다. 최선의 고객관리와 서비스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한 때입니다. 우리의 노력은 도민의 입을 통해 반드시 좋은 결과로 돌아올 것입니다. 아직 절차가 남아있지만, 3개 뮤지엄이 있는 용인 상갈근린공원을 중심으로 2021년까지 4개년 계획으로 쉼과 엔터테인먼트가 함께하는 G뮤지엄파크 조성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경기도박물관은 20년 숙원사업인 리모델링 사업도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입니다. G뮤지엄파크는 문화재생을 통해 문화예술이 함께하는 가족 중심의 테마파크로 탄생할 것입니다. 올해 본격적으로 운영될 CRM과 맴버십인 ‘문화인(文化人)’은 우리가 접하고 있는 고객인 도민의 문화생활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가이드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자연스럽게 생활문화플랫폼을 형성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또 다른 과업은 “미래의 창조적 마인드를 어떻게 구축할 것인가‘에 대한 것입니다. 세계적으로 4차산업혁명에 대한 열기가 뜨겁습니다. 미래사회는 사람들의 소통과 공유가 관건입니다. 4차산업혁명에서 문화는 더욱 사람의 감성을 자극하고 창의적인 방향으로 가야합니다. 로봇시대에 인간의 자아를 보다 뚜렷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문화의 역할입니다. 우리는 그 일을 해야 합니다. 그 가운데에 당장 우리의 고객인 도민에게 문화를 즐기고 만끽할 수 있는 재미를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문화를 통해 행복한 맛을 느끼게 해 줍시다. 그러려면 우리가 먼저 재미있고 즐거워야 합니다. 우리가 그러지 못하면 도민이 즐겁지 못하고, 재미있지 못합니다. 글로벌 네트워킹을 통한 국제문화교류는 우리의 문화예술을 한층 풍요롭게 할 것입니다. 일상에서 우리의 작업에 대한 최소한의 외국어서비스가 이루어져야겠습니다. 우리가 시급하게 보완해야할 일입니다. 또 남북간의 문화교류도 준비해야 합니다. 제가 올해 재단 방향으로 제시하는 나머지 하나는 ‘임팩트를 중요시 하는 경영마인드’입니다. 그러려면 지속적으로 축적되는 매뉴얼이 마련되어야합니다. 물론 5~7년 정도의 중장기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그 시작을 올해하려고 합니다. 당장 그간에 축적된 지적자산을 직원들이 충분히 공유해야겠습니다. 그 관건은 수평적인 소통관계에 있습니다. 재단 리더들에게 당부말씀을 드립니다. 직원들과 수평적 리더십으로 소통해주시기 바랍니다. 동료들을 응원하고 지지해주시기 바랍니다. 리더십과 역량을 키우기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보완하겠습니다. 현재 우리 재단은 경기도 문화예술의 중장기적인 정책방향의 수립이 필요한 때입니다. 문화예술에 대한 우리 재단의 방향성은 생산-보급을 넘어 공유와 확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1단계로 2019~2024년의 중단기적인 방향과 2단계로 2020~2030년의 장기적인 방향에서의 정책 수립에 힘쓰겠습니다. 예측이 가능하고, 도민의 삶을 풍족하게 하는 경기문화비전을 만들겠습니다. 보편적인 문화복지가 중요하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문화만족입니다. 이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해마다 이때면 새로 시작하는 1년을 잘 지내라는 의미로 ‘새해 복 많이 받아라’, ‘올해 대박나라’ 등등의 덕담을 주고 받게 됩니다. 특히 최근 몇 년 전부터는 ‘황금돼지띠’, ‘붉은닭띠’ 등, 띠 앞에 좋은 뜻을 덧붙여서 좋은 기운이 더욱 가득하기를 기원하곤 합니다. 2018년, 올해도 역시 ‘황금개띠해’랍니다. 따뜻한 마음의 여유로 아름답고 감동적인 미래를 만들 수 있는 한 해를 만들어갑시다. 경기문화재단 가족 여러분! 사랑합니다. 그리고 응원합니다. 2018년 1월 2일 새해아침 대표이사 설원기

[신년사]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혁신성장·안전·일자리…새해 3대 화두” 사랑하는 국토교통 가족 여러분, 무술(戊戌)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여러분 모두 소망하는 일 성취하시고, 가정에 행복이 넘쳐나기를 바랍니다. 국가적으로는 정의가 바로 서는 사회, 기회가 공정한 경제의 기틀이 만들어지기 바랍니다.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꿈꿀 수 있는 희망의 나라, 안전한 나라가 앞당겨지기를 기원합니다. 여러분, 지난 한 해 노고가 많았습니다. 우리 공직자들께서 각자 책임과 역할에 헌신해주셨습니다. 이 점 깊이 고맙게 생각합니다. 올해 2018년은 그 어느 해보다 중요한 시기입니다. 문재인 정부 출범 2년 차를 맞아 처음 품었던 초심을 반추하며 금년 한 해를 성과 중심으로 채워가야 합니다. 우리가 잊지 않아야 할 초심은 바로 ‘국민의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달라는 촛불 정신입니다. 그 정신과 초심을 가슴 깊이 간직하면서 국민들께서 삶의 변화를 체감하실 수 있도록 우리의 모든 역량과 정성을 쏟아야 합니다. ‘사람 중심 경제’를 실현하기 위해 혁신성장, 안전, 일자리 창출, 부동산시장 안정, 교통 공공성 강화 등에 총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여러분, 지난해 저는 비정상적으로 치솟는 집값의 안정과 서민의 주거복지를 위해 취임과 동시에 역량을 집중했습니다. 국민들이 집 걱정 때문에 학업이나 생업에 전념할 수 없다면 미래를 위해 무언가를 더 잘 하고 싶은 희망도, 성장의 욕구도 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경제성장 역시 공허한 구호에 그치게 될 것입니다. 주택시장 과열을 해소하고 서민의 주거 사다리를 복원하기 위해 청년, 신혼부부, 어르신의 의견을 듣고 정부와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 ‘8.2 부동산대책’과 ‘주거복지로드맵’을 마련했습니다. 건설 산업의 고질적인 임금 체불, 불안정한 근로 여건도 꼭 짚고 가야 할 부분이었습니다. 양질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수 없는 환경에서는 결코 세계적 수준의 산업이 자라날 수 없습니다. 이에 우리는 종합적인 일자리 개선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이를 실제 현장에 잘 정착시켜 건설업의 체질을 개선해야 합니다. 서울~세종고속도로 재정사업 전환, 주요 민자 역사의 국고 귀속, 민간임대주택 공공성 강화 등을 통해 핵심 인프라의 공적 책임과 역할도 강화했습니다.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추진함으로써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도 강화해가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포항 지진 현장의 임시거처 지원 등 일일이 언급하지는 못했지만, 중대한 고비마다 함께 애써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한편으로, 아쉬움이 남는 분야들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안전 문제에 있어서만큼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졸음운전 예방 종합대책을 시행하고 관계부처 합동으로 크레인 안전 대책도 추진했으나 체감할 수준으로 개선되지 못했습니다. 혁신성장에서도 지난해 스마트시티 확산 기반 마련, 자율주행 무인셔틀 운행, 공공 분야 드론 확산 등을 추진하며 혁신성장을 주도하는 부처로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으나 손에 잡히는 전략이나 성과 창출 모델 확산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토교통 가족 여러분, 앞서 강조했듯이, 올해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를 본격적으로 궤도에 올려놓고 국민들께서 피부로 체감하는 성과를 창출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지난해 마련한 제도적 기반을 바탕으로 포용적 성장, 공공성 강화, 미래 혁신을 위해 하나하나 성과의 싹을 틔어나가야 합니다. 먼저, 다함께 잘사는 경제의 기반이 되도록 주거복지로드맵과 시장 안정화 대책을 착실히 이행합시다. 물론 몇 번의 대책으로 국민의 집 걱정이 일소될 수 없습니다. 산적한 과제가 많고 아직 가야 할 길이 멉니다. 집은 투기의 대상이 아니라는 정부의 의지를 실천하는 첫걸음을 떼었다는 자세로 더욱 치열하게 고민하며 정교하게 정책을 추진해갑시다. 올해 본격화되는 도시재생 사업은 단순한 건축 사업이나 하드웨어 구축이 아니라, 쇠퇴하는 도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는 소프트웨어 사업, 경제와 문화의 융·복합 사업이 되어야 합니다. 정부가 주도하는 주인 잃은 사업이 아니라 지역주민이 참 주인이 되는 사업으로 추진돼야 합니다. 우리 주변 곳곳의 공공건축물, 녹지 공간도 국민의 눈높이에 부응해 품격 있게 조성하도록 합시다. 매일 아침 발걸음을 무겁게 하는 수도권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광역버스 확대, GTX 등 인프라 확충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빅데이터, 뉴모빌리티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운영의 효율성이나 수요자 만족도를 극대화할 수 있는 혁신적인 방안도 적극적으로 고민해가야 할 것입니다. 교통비가 이동의 불평등을 초래하거나 살림살이의 큰 짐이 되지 않도록 도로·철도 등 민자 사업의 방향을 재점검하고, ‘동일 서비스-동일 요금’의 성과를 가시화해 갑시다. 대책을 강구하고 있음에도 개선되지 않고 있는 안전 문제에 대해서는 각별한 경각심을 갖고 대안을 만들어야 합니다. 안전사고는 정확한 원인과 책임을 밝혀 무신경·안일함에 대해서는 응당한 처벌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안전 대책이 현장에 체화되고 작동하기까지 시간이 다소 걸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여유를 갖고 바라보기에는 현 상황이 엄중합니다. 교통·건설·재난 대응 등 우리가 만든 안전 대책들이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는지, 다른 측면의 문제점은 없는지, 대책이 현장에서 시나리오대로 작동하는지, 더욱 치열한 고민과 강한 책임감이 필요합니다. 올해를 ‘국토교통 안전 강화’의 원년으로 삼아 현장 점검과 제도 개선을 강도 높게 추진하고 부처 간의 공조도 강화해 나가도록 합시다. 마지막으로, 혁신성장을 본격화해야 합니다. 혁신성장은 국민의 삶과 기업 활동, 우리 업무에 새로운 미래를 열어줄 것입니다. 올해는 지난해 마련한 성과 창출 기반 위에서 추진 전략을 보다 구체화하여 중소·중견 기업의 실질적인 고용 창출과 성장으로도 이어지도록 합시다. 스마트시티, 드론, 자율주행차 등 ‘핵심 선도 산업’은 혁신성장을 견인·확산할 수 있는 대표적인 분야들입니다. 이 첨단산업 분야에서 성공 모델을 만들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가도록 합시다. 판교 2밸리를 첨단산업 메카로 중점 육성하고 4차 산업 신기술이 집약된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 미래도시’ 조성, 자율차 K-City 완공, 한국형 K-드론 시스템 개발 등을 통해 혁신성장의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스마트 건설, 스마트 도로, 스마트 공항 등 우리 부의 전통적인 주력 산업에 대해서도 혁신성장 요소를 찾아내고 경쟁력을 강화해야 합니다. 올해 설립되는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를 제대로 출범시켜 해외 수주에서 새로운 영역도 개척해야 합니다. 국토교통 가족 여러분, 우리는 희망찬 새해를 맞았다며 덕담을 주고받습니다. 그러나 해가 바뀌어도 힘겨운 현실이 바뀌지 않고, 하루하루를 절망과 체념 속에서 보내는 국민들이 계시다는 사실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취업을 하지 못해 경제적 고통을 겪는 것은 물론 세상에 태어난 자신을 원망하는 청년이 있습니다. 집 걱정 때문에 결혼을 미루는 젊은이, 아이를 낳지 않는 신혼부부가 있습니다. 빈곤의 악순환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어르신들이 계십니다. 우리는 문재인 정부를 탄생시킨 국민의 소망과 역사를 결코 잊지 않아야 합니다. ‘정의로운 국민의 나라’를 이루어달라던 국민들의 염원과 눈물을 가슴에 품어야 합니다. 올해는 지난해의 초심과 열정을 간직한 채 더욱 정교하고 섬세하게 정책의 완성도를 높여가야 합니다. 정의로운 사회, 기회가 공정한 경제를 위해 개혁을 계속하되 법과 제도를 통해 보편적이고 장기적으로 지속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다행히 우리 경제에 미세하지만 소중한 청신호가 켜지고 있습니다. 작년 3.2% 성장에 이어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3.0%로 전망됩니다. 2012년 이후 줄곧 2% 성장에 그쳤던 것에 비하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경기가 좋아진다고 섣불리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이 모멘텀을 살려 견실하고 안정된 성장세로 이어지게 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임은 분명합니다.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이라는 우리 경제의 양 날개가 활짝 펼쳐져 힘차게 날갯짓을 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역량을 집중하고 열정을 쏟아야 하겠습니다. 이 양 날개로 우리 경제가 훨훨 날아오르면 성장이냐 분배냐의 낡은 이분법이 무너지고 경제의 따뜻한 선순환이 만들어질 것입니다. 개인의 노력만으로 계층을 이동하기 어려운 사회, 즉 계층 이동 사다리가 끊어진 사회는 역동성을 잃고 죽어가는 사회입니다. 그동안 끊어져온 주거 사다리, 계층 이동 사다리를 다시 이어줄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 마지막으로, 평창동계올림픽이 곧 개최됩니다. 오랜 기간 준비해온 올림픽이 성공할 수 있도록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 인프라 등 우리 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차질 없이 해내도록 합시다. 올 한 해도 여러분에게 맡겨진 임무가 막중하고 할 일도 많을 것입니다. 더 바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얼마나 노력하고 어떻게 해나가느냐에 따라 국민들의 삶이 달라지고 더 나아질 수 있습니다. 그 막중한 사명에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국민들에게 희망을 드리는 일에 열정을 모아갑시다.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더불어 성장하는 따뜻한 나라’를 위해 보람된 새해를 시작합시다. 새해 여러분 모두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신년사]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내실(內實) 무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행정안전부 가족 여러분, 새해에도 복 많이 받으십시오. 오늘은 신년 시무식이자 제가 장관으로 취임한 지 200일이 되는 날입니다. 먼저, 여러분과 함께 기억하고자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영욱 소방경은 30년 동안 각종 화재 현장을 누빈 베테랑이었습니다. 정년을 1년 앞두고 있었습니다. 이호현 소방교는 임용된 지 불과 8개월 된 새내기였습니다. 스물일곱 살이었습니다. 두 소방관은 9월 17일 강릉 석란정에서 불을 끄던 중 순직하셨습니다. 권삼주 곡성군 안전총괄팀장은 조류 인플루엔자 비상근무 중 쓰러지셨습니다. 30년 동안 봉직하셨습니다. 12월 23일, 투병 중에 돌아가셨습니다. 포천시의 한대성 축산방역팀장도 AI 방역 업무 중 과로사로 순직하셨습니다. 고병원성 AI 확진 사례가 나오자 휴일도 없이 일하다 돌아가신 겁니다. 경찰관의 애통한 죽음도 있었습니다. 정연호 경위는 자살 기도를 막으려다 아파트에서 떨어졌습니다. 내년에 유치원에 들어갈 6살짜리 아들의 아빠였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행정안전부 가족 여러분! 우리 행안부는 대한민국 정부의 ‘중추’ 부처입니다. 전국에 있는 지방정부는 우리 행안부와 한 몸입니다. 외청인 경찰청과 소방청은 한 식구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 분들의 죽음이 아픕니다. 뜨거운 불로 지지듯, 날카로운 바늘로 찌르듯, 가슴이 으깨져 숨이 막혀오듯 아픕니다. 이번 제천에서 일어난 참사는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이었습니다. 행정안전부의 장관인 저의 책임이 무겁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기도드립니다. 이 모든 분들이 부디 더 이상 걱정과 고통이 없는 곳에서 영면하시길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여러분과 함께 저는 지난 200일 동안 달려왔습니다. 지방분권시대를 활짝 열기 위해 뛰었습니다. 국민의 안전은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는 각오로 달음박질했습니다. 열심히 많은 일을, 여러분은 하셨습니다. 지방분권 로드맵을 내놓았습니다. 행안부와 지방정부 간의 거리는 어느 때보다 가까워졌습니다. 열린 정부를 위한 혁신에 매진했습니다. 초유의 재난 상황인 포항 지진에도 침착히 대처했습니다. 각종 재난의 유형별 대응 매뉴얼을 집대성하고 있습니다. 민주경찰, 인권경찰로 거듭나기 위해 검경 간의 수사구조를 개혁할 것입니다. 소방관의 처우와 근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국가직 전환도 조만간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중앙정부의 조직과 지방정부의 자치와 국민안전과 경찰, 소방이 다 함께 있는 거대 부처가 되면서 이제 행정안전부는 늘 국민의 이목이 집중되는 부처가 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과제가 자꾸 쌓이고 있습니다. 과제들은 다양합니다. 그러나 그 본질은 하나입니다. 이 시대, 행정안전부에게 맡겨진 과제는 ‘내용 채우기’이고 ‘내실 기하기’입니다. 존경하는 행안부 가족 여러분! 왜 우리는 대한민국의 지방자치가 여전히 반쪽에 불과하다고 할까요? 왜 안타까운 재난 사고가 이토록 빈발할까요? 그것은 외형만 번지르르하고 내실이 비어 있기 때문입니다. ‘비용은 최소화하고 생산량은 최대화해야, 돈을 벌 수 있다’는 맹신에 빠져 있었습니다. 그것이 고속성장의 비결이라 여겼습니다. 성장을 하기 위해 서울에 자본과 노동을 집중시켰습니다. 그 사이 지방이 텅 비어갔습니다. 한 해에 젊은이들이 1만 명씩 빠져나갑니다. 그것이 대한민국 3~4위를 달리던 지방 도시의 현주소입니다. 절반인 수도권만 비대해지고, 나머지 절반인 비수도권은 말라갔습니다. 돈을 벌려면, 비용은 줄이고 더 많은 물량을 뽑아내야 합니다. 저임금은 기본이고, 복지와 안전에 대한 투자는 등한시했습니다. 노동은 늘 장시간이었습니다. 사람들은 피곤해졌고 세상은 더 위험해졌습니다. 비용을 아끼기 위해 ‘드라이비트’를 건물 외벽 마감재로 썼습니다. 자꾸 고장 나는 스프링클러를 고칠 돈을 아끼기 위해 밸브를 아예 잠가 버렸습니다. 공무원을 더 뽑는 건 비용 증가라고 보는 정치인들이 현장에 배치할 공무원의 증원 예산마저 삭감했습니다. 우리가 바로 잡아야 합니다. 비용이 들더라도 사람이 사람답게 살기 위해, 지방이 다시 살아나고, 국민이 안전해지기 위해, ‘사람이 먼저인 세상’을 만들기 위해 우리 행정안전부가 앞장서야 합니다. 사랑하는 행정안전부 가족 여러분! 제가 한 가지 여쭤보겠습니다. 겉만 그럴 듯하고, 속은 텅 비어 있는 현장이 대한민국에 수두룩합니다. 그 곳이 어디인지, 어떤 문제를 안고 있는지 누가 가장 잘 알고 있을까요? 바로 여러분, 공무원입니다.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어 온 여러분이 제일 잘 아십니다. 여러분의 눈과 손길이 안 미친 곳이 없습니다. 그런데 알지만, 못 고치고 있으시지요? 현실에 맞지 않는 제도 때문에, 오래 동안 굳어진 관행 때문에, 부처 간의 칸막이 때문에, 나섰다가 책임만 뒤집어 쓸 것 같아서... 선뜻 못 하고 있습니다. 이해합니다. 그러나 이제 국민이 더 이상 기다려 주지 않습니다. 국민이 명령합니다. 찾아내서 바꾸고 뜯어 고치라고 불호령이십니다. 이제 외형에만 치중하지 말고 내실을 기해야 할 때입니다. 고속성장 시대의 논리로는 더 이상 안 됩니다. 그래야 대한민국이 한 단계 더 올라설 수 있습니다. 그렇게 2018년 새해를,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거듭 나기 위한 발본색원의 첫 해로 삼읍시다. 존경하는 행정안전부 가족 여러분! 분권형 개헌과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습니다. 우리 행정안전부로서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저부터 약속합니다. 오이 밭에서 신발 끈을 고쳐 매지 않겠습니다. 철저하게 선거 중립을 지킬 것입니다. 그동안 전국을 거의 다 돌았습니다. 재난이나 안전 현장이 아니면, 점차 지역 방문 일정도 줄여가겠습니다. 개정 헌법에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을 위한 백년대계를 담도록, 저에게 주어진 역할을 다 하는 데만 집중하겠습니다. 여러분도 국민투표와 지방선거 준비에 만전을 기해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지난 한 해, 여러분과 제가 신뢰하고 의지하며 여기까지 왔습니다. 우리 다 함께 어깨를 걸고, 한 번 열심히 일해 봅시다. 그렇게 해서 후세 역사가 이렇게 쓰여 지도록 합시다. ‘국민의 열망으로 수립된 정부가 일도 잘 했다더라, 능력도 있더라...’라고 그래야 국민이 기뻐하시지 않겠습니까? 저부터 열심히 하겠습니다. 행정안전부 식구 여러분,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행정안전부 장관 김부겸 2018년 1월 2일

김윤주 군포시장, 2018년 신년사 "새해는 ‘시민 행복 최우선 과제’ 삼다"

군포시가 2018년 새해 시민 행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살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김윤주 군포시장은 지난 2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 한 해의 성과를 토대로 무술(戊戌)년 새해 시민 행복을 구체화할 5대 분야 시정운영 방향을 밝혔다. 김 시장은 특히 ‘사사로운 일이나 이익보다는 공익을 먼저 생각한다’는 뜻의 ‘선공후사(先公後私)’라는 사자성어를 인용, 800여 공직자들에게 시민을 주인으로 삼는 시정운영을 잊지 말자고 당부했다. ■ 책과 철쭉을 정체성으로 도시가치 향상 전국 지자체 최초로 정부로부터 ‘대한민국 책의 도시 제1호’로 지정된 군포시는 동네 곳곳마다 자리 잡은 독서 인프라와 참신하면서도 유행을 따르는 독서 콘텐츠를 자랑해왔다. 시는 상반기 중 책 주제의 복합 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하는 ‘책 마을 조성사업’을 완공해 전시·체험 공간의 책 테마관과 지역 작가들을 위한 창작촌 그리고 평생학습센터, 생활문화센터 등 조성으로 ‘책나라 군포’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한다. 또 지난해 경기도로부터 ‘2018 경기관광유망축제’(기존 경기도 10대 축제)에 선정된 ‘군포철쭉축제’를 철쭉동산 조성 20주년을 맞이하는 만큼 알찬 프로그램과 공연 준비로 명실공히 ‘전국단위 문화관광형 축제’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실업 해결 시는 한창 입주가 진행 중인 ‘군포첨단산업단지’를 본격 가동하고, 관내 기업들의 경쟁력 향상 지원을 담당할 ‘군포산업진흥원’과 ‘두산그룹 첨단연구단지’ 건립에 더욱 박차를 가해 성장동력 구체화 및 기존 공업지역 정비에도 속도를 낸다. 또 일자리 창출 전담조직인 일자리정책과 신설로 맞춤형 정책 지원·중소벤처기업 유치 등 기업하기 좋은 도시환경을 조성하고, 기존 일자리센터 내실화 및 새롭게 승승장구 청년인턴사업·청년날개사업 추진 등 청년실업 문제 해결에도 적극 앞장서기로 했다. ■ 전국 제일의 교육도시, 수준 높은 평생학습 도시 시는 청소년들의 꿈을 키우고 실현시킬 수 있도록 학습중심 교육정책과 더불어 평생학습시설·인성교육 프로그램 강화·다양한 체험활동 마련 등 전인적인 교육인프라도 확충해 나간다. 또 청소년 놀이문화 확대, 직업체험·진로박람회·자유학기제 조기 정착 등 진로 교육을 강화하고, 시민들의 학습욕구 자극과 창의적인 감성을 채워줄 지역 특색을 살린 맞춤형 평생교육 사업을 추진해간다. ■따뜻한 복지도시, 사랑이 있는 행복도시 시는 위기가정 긴급지원 및 통합사례관리 연계로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장애여성 안전네트워크·건강가정지원센터 운영 등 신속하고 다양한 맞춤형 복지정책을 이어나간다. 또 지역복지자원과의 유기적인 네트워크 구축 등 민·관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관내 고등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시행한다. 아울러 양육친화적 환경조성을 위해 저출산 정책 전담기구를 설치하고 야간 보육시설 활성화·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등 장기적인 지원대책 마련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 문화와 삶이 공존하는 문화도시 시는 시민 스스로 문화와 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하는 음악회·참여중심의 생활문화 사업을 확대하고, 지역 생활권별 특색을 살린 문화예술 테마로 고품격 생활문화 도시를 만들어 나간다. 또 학교운동부 및 생활체육동호회 육성 지원, 당동 국민체육센터 건립, 금정동 다목적체육관 건립 등 시민들이 젊고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여건 마련에도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군포시는 지난 한 해에만 인구 50만 미만 지자체 도시 경쟁력 평가 전국 1위, 재정운영 2년 연속 최우수, 지역안전지수 3년 연속 1등급, NEXT경기 창조오디션 대상 수상 등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 그리고 이제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김윤주 군포시장은 “지난해 군포시가 전국에서 살기 좋은 도시로 평가를 받은 데에는 무엇보다도 29만 군포시민들의 힘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무술년 새해 도시의 미래가치는 더욱 높아지고, 일자리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어 사각지대 없는 맞춤형 복지와 문화예술이 살아 숨쉬는 시민 중심의 행복도시를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

김성기 가평군수, 2018년 신년사 "2018년 무술년 새로운 항해의 시작"

가평군은 무술년(戊戌年) ‘황금 개띠의 해’를 맞아 2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각 실ㆍ과ㆍ소장 및 읍ㆍ면장 등 300여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갖고 힘찬 출발을 다짐했다. 희망과 행복이 있는 가평을 위한 새해 군정 운영의 닻을 올린 이날, 김성기 군수는 신년사를 통해 “지난 한 해 6만4천여 군민들과 소통하며 노력한 결과 군정 각 분야에서 25개의 기관 표창을 받는 등 많은 성과를 거뒀다”면서 “올해 역시 지역경제 활성화와 능동적인 군정 운영을 통해 그 실효성을 높여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2018년은 민선 6기의 마무리를 준비하는 게 아니라 민선 7기의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자세로 600여 공직자는 군민이 행복한 가평을 위해 초심을 잃지 않고 희망은 더 커지며, 행복은 더 가까워지는 미래 창조 도시로 힘차게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8가지 군정 핵심과제를 제시했다. 첫째, 맞춤형 취업프로그램 운영과 취업박람회 개최, 친환경 중소 기업 유치, 사회적 기업?마을기업·협동조합 확대 육성, LPG 배관망 및 신재생에너지 보급, 전통시장 육성 등을 통해 희망과 미래가 있는 창조 경제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둘째, 찾아가는 맞춤형 통합복지 서비스 제공, 출산 축하금 지원, 국ㆍ공립어린이집 확충, 치매예방센터 건립, 보건ㆍ의료서비스 강화 등을 통해 군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도시를 열어 나갈 계획이다. 셋째, 뮤직빌리지 준공 및 운영과 7080 청평고을 조성, 마이스 관광사업 육성 등으로 다시 찾고 머무르고 싶은 힐링 관광도시를 조성키로 했다. 넷째, 농업인에게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체험과 관광을 연계한 6차 산업 활성화와 귀농ㆍ귀촌 희망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고 새로운 특화작목 개발과 기술지원을 통해 농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더욱 잘 사는 농촌을 만들 예정이다. 다섯째, 가평 구역사 일원 도시재생사업, 도시계획도로ㆍ군도ㆍ농어촌도로망 확충, 지방상수도 및 하수관로 확대 보급, 쌈지공원 조성 및 도로변 꽃묘 식재, 칼봉산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 준공 및 운영 등을 통해 살기 좋고 쾌적한 품격 있는 명품 도시를 구상하고 있다. 여섯째, CCTV 확충과 통합관제센터 운영, 범죄 예방 도시디자인 확대, 취약시설 점검, 가평ㆍ청평ㆍ현리 도시침수예방사업 추진 등을 통해 생명과 안전을 먼저 생각하는 안전도시를 구현키로 했다. 일곱째, 맞춤형 평생학습프로그램 운영, 가평장학관 운영, 청소년 국제교류, 장학기금 300억 원의 조기 조성과 지원 확대 등을 통해 미래형 인재육성과 평생교육 진흥에 힘쓰겠다는 입장도 내놨다. 마지막으로, 찾아가는 종합민원실을 지속 운영하고 희복마을 만들기 확대 추진과 주민참여를 통한 장기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는 등 현장중심 행정과 소통행정으로 군민이 주인이 되는 가평을 만들겠다고 피력했다. 김 군수는 “주민 속에 답이 있다는 군정기본 철학은 늘 변함이 없다”며 “올해에도 군민과 소통하며 무술년 황금의 빛이 가평군을 비추는 한해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

[신년사] 전종찬 무협 경기남부지역본부장 “수출하기 좋은 경기도 만들기에 최선”

지난해 ‘한국무역호’는 세계 경기회복이라는 순풍을 만난데다 수출기업들의 피나는 노력으로 수출증가세를 이어가면서 우리 경제 회복을 견인했습니다. 5,750억 달러(예상)라는 사상 최고 수출실적을 기록하면서 세계 6위 수출국으로 우뚝 섰으며 2014년 이후 3년 만에 무역 1조 달러를 회복하기도 했습니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 수출의 경제성장 기여율은 78.5%에 달하면서 우리나라 경제회복을 앞장서 이끌었습니다. 올해도 세계 경기 회복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IT 경기 호조, 국제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수출증가세가 지속될 전망입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미국의 추가 금리인상 등 주요국의 통화긴축 기조, 한.미FTA 재협상 등 보호무역주의 확산, 원화강세 등 불안요인도 적지 않은 상황입니다. 한국무역협회는 우리 경제가 맞닥뜨린 이러한 위기와 기회 앞에서 수출기업들이 직면한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우뚝 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먼저 기업에 대한 수출지원 정책을 강화하겠습니다. 경쟁력 있는 제품을 보유한 기업들이 수출시장을 개척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동경한국상품전시회 등 해외전시회 참가지원을 확대하고 온라인 해외마케팅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또한 올해 원화강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수출기업들의 환리스크 관리를 위해 환변동보험료 지원사업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앞으로 무역협회는 현장을 뛰는 중소 무역인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지방정부와 소통을 강화하여 ‘수출하기 좋은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무역업계와 지역경제의 발전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 항상 고민하고 회원사 여러분들과 함께 혼신의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 2018년 1월 1일 전종찬 한국무역협회 경기남부지역본부장

[신년사] 박성택 중기중앙회 회장 "호시우행(虎視牛行)의 자세로 위기를 혁신의 기회로 삼아야"

신 년 사 무술년(戊戌年) 새해를 맞이하여 중소기업 가족 여러분 모두 행복과 즐거움이 넘쳐나시길 기원합니다. 존경하는 중소기업인 여러분! 지난해를 돌이켜보면 그 어느 때보다도 경제ㆍ사회적으로 급격한 변화를 겪었던 것 같습니다. 정치?사회적 혼란이 실물경제로까지 전이되어 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등 중소기업 경영환경이 녹록지 않았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우리 중소기업인들은 어두운 과거보다는 밝은 미래를 바라보고, 의미 있는 성과를 이루어냈습니다. 1년 전 오늘, “제19대 대선 중소기업 정책과제를 만들어 한국경제의 이정표를 제시하겠다.“고 여러분께 다짐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리고 소수 대기업이 독점하는 시장구조와 저성장?양극화로 활력을 잃어가는 한국경제의 역동성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경제정책의 패러다임을 중소기업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정부와 국회를 끊임없이 설득했습니다. 더불어 사는 대한민국, 더 나은 한국경제를 만들어야 한다는 열망을 담은 중소기업 정책과제는 대통령님 공약에 대폭적으로 반영됐습니다. 변화는 이미 우리 곁에 찾아오고 있습니다. 지난해 7월 중소기업부 출범을 기점으로 정부 내에 중소기업 정책을 총괄?조율하는 실질적인 컨트롤 타워가 만들어져 중소기업 중심 경제로의 전환을 위한 기틀이 다져졌습니다. 또한 생계형 적합업종 법제화, 약속어음제도 폐지, 스마트공장 확산, 중소기업 R&D 예산 확대 등 다양한 중소기업 정책도 새정부 국정과제에 전향적으로 포함되었습니다. 이러한 결실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적으로 지원해 주신 수많은 중소기업 여러분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깊이 감사드립니다. 중소기업인 여러분! 새 정부 2년차를 맞는 올해는 본격적으로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촉진하는 정책이 추진될 것으로 보입니다. 더욱이 제7회 전국동시 지방선거는 물론, 지방자치 강화를 포함한 개헌까지 논의되는 등 중소기업을 둘러싼 정책 환경에 많은 변화가 예상됩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변화된 시대, 새로운 환경에 중소기업계가 효과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내년에도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우선 경제와 교육, 문화 전반에 자리 잡은 불균형을 걷어내고, 다양성과 사회 활력을 복원할 수 있도록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맞춤형 정책과제’를 제안하겠습니다. 다음으로 중소기업이 ‘혁신성장’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산업은행?수출입은행의 중소기업 전담은행화, 투자 중심 금융시장 조성, 현장 중심형 규제개혁 과제를 마련하겠습니다. 협동조합과 산업별 위원회를 중심으로 중소기업계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현장의 정책화, 정책의 현장화’를 기조로 스마트공장 확산, 특허공제 기반조성, 협동조합 공동사업 활성화 등 4차 산업혁명 플랫폼 마련을 위해 정책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보다 공정한 시장의 조성은 중소기업 혁신성장을 위해 빼놓을 수 없는 과제입니다. 대기업의 기술탈취를 근절시키고, 공정원가제 도입과 같은 새로운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한편, 생계형 적합업종 등 국정과제의 법제화를 위하여 정부ㆍ국회와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겠습니다. 아울러 우리 사회의 최대 현안인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중소기업 일자리위원회를 중심으로 ‘청년군인-중소기업 취업연계’를 육군과 협력하여 추진하고, 지자체와 공동으로 지방청년의 지역 중소기업 취업 활성화사업을 진행하는 등 일자리 미스매칭 해소에 앞장서겠습니다. 이와 함께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등 노동정책 변화에 따른 부담완화와 노동유연성 확보와 같은 환경 개선에도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존경하는 중소기업인 여러분! 우리 중소기업계는 올해를 전망하는 사자성어로 ‘눈은 호랑이와 같이 늘 예리하게 유지하면서도 행동은 소처럼 착실하고 끈기 있게 한다.‘는 뜻을 지닌 호시우행(虎視牛行)을 꼽았습니다. 비록 대내외적 환경이 예단하기 어렵게 급변하더라도 신중하고 흔들림 없이 대처해 나가겠다는 중소기업계의 확고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논의 등 경영환경의 변화가 당장은 우리 중소기업계에 적지 않은 어려움으로 다가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우리를 둘러싼 여건이 제아무리 어렵다고 해서 지레 겁을 먹거나 좌절한다면 그 어떤 것도 이룰 수 없습니다. 호시우행(虎視牛行)의 자세로 위기를 기업 혁신의 기회로 삼아 적극적으로 스마트공장을 도입하고, 기술 개발과 해외 판로 개척을 추진한다면 새로운 가능성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역량도 있습니다. 지금 보다 훨씬 더 어려웠던 IMF사태와 금융위기 상황도 중소기업계는 성공적으로 극복해 왔습니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신념을 가지고 우리 중소기업이 한국경제의 새로운 심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혜와 힘을 모아 나갑시다. 끝으로 2018년 새해를 맞아 이웃들의 삶을 돌아보는 여유와 함께 가정과 기업에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하며, 다가오는 평창 동계올림픽에도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18년 1월 1일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박성택

[신년사]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새로운 도전 과제 극복, 미래 성장위한 토대 마련해야”

2018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국민과 회원사 임직원 여러분들께 평안과 행복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지난해는 우리경제에 변화와 회복의 계기를 마련한 한 해였습니다. 국가사회의 균형발전을 위한 개혁들이 힘차게 추진되었고, 경제 성장률도 3년 만에 3%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2018년은 한국경제의 실력을 검증하는 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올 해 선진국 진입의 바로미터인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를 열 것으로 전망됩니다. 많은 분들이 우리가 ‘익숙한 방식으로 올라갈 수 있는 가장 높은 단계’까지 올라 왔다고 말씀해주십니다. 대한민국이 성숙한 선진국가로 순항하기 위해서는 당면한 경제·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성장을 만들어내는 실력을 보여줘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가보지 못한 길 위에 서 있습니다. 상상할 수 없는 기술변화가 산업간 경계를 허물고 있습니다. 선진국들은 새로운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있고, 후발주자였던 중국이 턱밑까지 추격해왔습니다. 사회 내 불균형, 저출산·고령화 등 사회문제가 우리경제의 성장 모멘텀을 약화시키고 있습니다. 북핵문제, 중동갈등이 지정학적 리스크로 부각되며 위기관리 능력도 한층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공성이불거’(功成而不居) 라는 말을 되새기게 됩니다. 공을 세웠으면 그 자리에 머물지 말라는 뜻입니다. 우리경제가 과거에 일궈놓은 산물과 질서에 머무르지 말고, 새로운 도전과제를 극복함으로써 미래 성장을 위한 토대를 마련해나가야 합니다. 먼저 ‘협업’을 통해 공동 번영을 모색하는 기업가 정신이 필요합니다. 협업은 경쟁을 더 잘 하게 하고, 눈에 보이지 않는 가치를 발견하게 합니다. 가능한 많은 사람들과 협업을 통해 각자의 자산을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한다면, 무인차, 신재생에너지, 빅데이터 등 새로운 산업에서 경쟁을 주도할 뿐 아니라 함께 번영하는 길로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기업이 새롭게 일을 벌일 수 있는 ‘환경’도 만들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세계 100대 비즈니스 모델 중 한국에서 사업을 한다면 절반이상이 시작조차 어려울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있습니다. 정해진 것 빼고 다 할 수 있게 하는 개방형 체제로 규제시스템을 전환해야 합니다. 또한, 정부 정책 자원이 연명기업에 집중되기보다 혁신을 만들어내는 성장기업의 디딤돌이 되도록 재배분돼야 합니다. 경제주체 간 ‘신뢰’ 회복도 중요합니다. 구성원들 간 단단한 신뢰 위에서 우리 사회의 크고 작은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해야 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과제들이 이해관계의 허들에 막혀 있어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신뢰를 통한 과감한 양보와 타협으로 신산업의 길을 터주는 여러 법안들이 정비되면 좋겠습니다. 올해는 정부, 기업, 온 국민이 함께 소통하고 협력하는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소통과 협력의 성과물로 기대되는 미래의 긍정적 시나리오를 우리사회가 함께 공유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사회 각 부문의 역할을 하나 둘 시작해 나갔으면 합니다. 다시 한 번 하나 된 대한민국의 팀플레이를 통해 미래 성장의 초석을 다지고, 올 해가 경제-사회 선순환 발전의 원년이 되기를 바랍니다. 2018년 1월 1일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박 용 만

[신년사] 김영주 고용부 장관 “노동자의 권익 보호에 힘쓰도록 공정한 룰 정착해야”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전국의 노동자와 구직자, 경영자 여러분!그리고 고용노동가족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2017년을 보내고, 2018년 무술년 새해를 맞이하였습니다. 모든 국민들께 새로운 희망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지난해 우리는 고용노동행정의 변화를 위해분골쇄신(粉骨碎身)의 노력을 해왔습니다. 무엇보다 ‘현장’이 최우선이었습니다. 전국 ‘현장노동청’을 통해 국민과 노사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습니다. 현장 상담과 진정ㆍ제안 건수가 17일 동안 6천200건이 넘을 정도로 국민들께서도 크게 응답해 주셨습니다. 이 중 국민 제안의 66%를 정책에 반영하고, 진정의 82%를 해결하였습니다.(17.12.1 기준) 근로감독행정 혁신을 강조하며, 취임 직후 ‘근로감독관과의 대화’의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노동현장의 불합리한 관행을 적극 개선하고자 12개 산하기관 모두를 직접 방문하여 업무보고를 받았습니다. 부당노동행위는 엄벌하고, 불법파견에 대해서는 직접고용을 지시하였습니다. 우리 사회 소득 양극화를 해소하고,노동자의 삶의 질을 향상 시키고자 최저임금을 역대 최고수준으로 인상하고,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일자리 중심 국정운영을 뒷받침하기 위해 관계부처와 함께 ‘일자리 정책 5년 로드맵’을 수립ㆍ발표하여, 문재인 정부 일자리정책의 청사진을 제시하였습니다. 지난 한 해 모두가 합심하여 전력을 다한 결과, 노동존중사회, 소득주도성장의 실현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였습니다. 최근 공공기관 신뢰도 여론조사에서 우리부 신뢰도가 최상위권으로 평가되는 등 국민들의 기대도 커졌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갈 길이 많이 남았습니다. 지난 8월, 바로 이 자리에서 취임식을 하면서, 국민과 고용노동가족 여러분께 드렸던 약속을 마음 깊이 기억합니다만,아직 이루지 못한 과제들이 많습니다. 산업현장은 아직도 위험합니다.특히, 지난해 타워크레인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여 모두를 안타깝게 하였습니다. 근로시간 단축은 법 개정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주요 노동정책 집행과정에서 노사 등 이해관계자들의 갈등이 지속되며, 사회적 대화 복원도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일자리 여건도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노동시장에 진입하는 20대 후반 청년들이 늘어나면서, 청년 고용사정은 크게 개선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큽니다. 4차 산업혁명,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일자리 문제도 더 이상 ‘미래’의 일이 아닙니다. 노동자와 구직자, 그리고 경영자 여러분! 지난해가 문재인 정부의 국정철학 실현을 위한 기틀을 마련한 한 해였다면, 올해는 구체적 성과를 내고, 그 성과를 확산하는데 최선을 다 하는 한 해가 되어야 합니다. 특히, 올해는 문재인 정부 5년의 성패를 가를 분수령이 될 중요한 해라고 생각합니다. 금년 한해 고용노동부는, 국민의 삶을 바꾸고, 국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 추진에 온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첫째, 노동자의 권익 보호에 힘쓰고, 노동현장이 어느 한 쪽으로 기울어지지 않도록 공정한 룰(rule)을 정착시키겠습니다. 우선 올해 적용되는 최저임금이 철저히 준수될 수 있도록 충실히 지도ㆍ감독하겠습니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자영업자,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도 소홀히 하지 않겠습니다. 우리 기업의 99%, 고용의 88%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들에 대한 ‘최저임금 해결사’, 일자리안정자금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두루누리 사회보험료 지원사업의 지원대상과 수준을 획기적으로 확대하여사업주의 보험료 부담을 덜어드리겠습니다. 아울러, 최저임금 제도개선 방안도 면밀히 준비하겠습니다. 작년과 같이 유사한 사고로 소중한 생명이 희생되어서는 안됩니다. 현장지도ㆍ감독을 더욱 더 철저히 하여, 산재 사고를 감소시키겠습니다. 이미 발표한 ‘중대 산업재해 예방대책’, ‘타워크레인 중대재해 예방대책’ 등이 대책에 그치지 않도록 법 개정 등 후속조치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장시간근로 개선은 온 국민의 염원입니다. 근로시간 단축 입법에 총력을 기울이고, 휴일ㆍ휴가제도 개편, 일하는 문화 개선 등 노동자 휴식권 보장에 노력하겠습니다. 직장 내에서 일어나는 부당노동행위, 성희롱, 갑질 등 인권침해 행위를 근절하여, ‘일터 인권’을 지켜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처음으로 고용노동직류 채용을 실시하는 등 노동경찰로서 근로감독관의 전문성을 제고하여 뒷받침하겠습니다. 정규직과 비정규직간 불합리한 차별을 해소하기 위해 비정규직 차별시정제도를 전면 개편하겠습니다. 노사관계 법ㆍ제도 개선방안을 연내 마련하여 취약노동자의 노동기본권 신장에 노력하겠습니다. 이러한 노동 현안들은 어느 한 주체의 노력만으로 풀리지 않습니다. 사회적 대화를 활성화하고, 지역ㆍ업종ㆍ사업장 등 중층적 대화체계를 통해 복잡한 노동 현안을 슬기롭게 해결해 가겠습니다. 둘째, ‘양질의 일자리 기회’를 확대하겠습니다. 우선, 19조원이 넘는 일자리 예산을 상반기 중 최대한 조기집행하여 일자리 어려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국민들이 정부지원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청년ㆍ여성ㆍ신중년 등 각 대상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되, 현장에 눈과 귀를 열어두겠습니다. 청년층 일자리 경쟁은 심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베이비붐 세대의 자녀인 에코 세대가 본격적으로 노동시장에 진입하기 때문입니다. 20대 후반 청년인구가 증가하는 2021년까지 청년고용에 대한 정책적 관심을 집중해야 합니다. 당사자인 ‘청년’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고, 다양한 전문가들의 지혜를 모아 청년 일자리대책을 조속히 마련하겠습니다. 청년 구직촉진수당, 청년 추가고용장려금(2+1) 청년 내일채움공제 사업 등 ‘청년 3대 패키지 사업’의 지원요건을 현장수요에 맞게 개편하고, 지원규모도 확대하겠습니다. 올해부터 ‘거점형 공공 직장어린이집’이 전국 세 곳에 새롭게 설치됩니다. 중소기업의 저소득 맞벌이 노동자 자녀가최우선으로 수혜를 볼 수 있도록 운영하여 이들이 육아 걱정없이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내년에는 더 많은 지역에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신중년 등 퇴직인력이 ‘일자리’와 ‘사회공헌’이라는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지역특화 사회적기업’도 발굴ㆍ육성할 계획입니다. 고용서비스도 혁신하겠습니다. 고용센터 본연의 기능인 취업지원서비스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인력을 증원하고, 업무 프로세스를 재설계하겠습니다. 단순 구직활동 확인 방식에서 재취업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실업인정 제도를 개편하겠습니다. 우리부 대표 사업인 취업성공패키지를 내실화하여, 양질의 일자리 취업을 지원하겠습니다. 셋째, 미래에 대한 대비도 체계적으로 진행하겠습니다. 4차 산업혁명의 진전으로 일자리의 생성ㆍ소멸 등 변동이 심화되고, 요구되는 직무 역량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추세에 맞는 고용안전망 구축, 인적자원개발이 필요합니다. 실업급여제도 도입 이후 22년만에 처음으로 실업급여 지급수준을 50%에서 60%까지 상향하고, 지급기간을 30일 연장하겠습니다. 사회보험 가입요건을 ‘소득’으로 전환하여 사각지대를 원천적으로 해소하는 방안을 지속 검토하겠습니다. 직업훈련도 4차 산업혁명에 맞추어, 훈련내용과 방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습니다. 신기술 중심으로 폴리텍 학과 개편을 추진하고, ‘4차 산업혁명 선도인력 양성훈련’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겠습니다. 취업이 어려운 계층에게는 직업훈련이 ‘일자리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사회안전망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저소득층, 비진학 청소년, 경력단절여성 등이 비용이나 기회가 부족하여 훈련을 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한편, 플랫폼 종사자 등 새로운 고용형태에 대한 실태조사를 시범 실시하는 등 미래에 대비하는 고용 인프라 구축도 적극적으로 병행해 나가겠습니다. 전국의 고용노동가족 여러분! 중국 고전인 ‘중용(中庸)’을 보면 “오직 지극히 정성을 다하는 사람만이 자신과 세상을 변하게 할 수 있다(唯天下至誠爲能化)”는말씀이 있습니다.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고, 정성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는 말입니다. 우리부 업무는 특히 많은 정성이 필요합니다. 일자리 문제로 힘들어하는 노동자와 구직자를 위한 정책을 추진하려면, 이들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필요합니다. 우리의 정성과 노력이 국민에게 닿아야 노동 현장의 관행이 바뀌고, 일자리를 통해 행복한 국민이 늘어납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고용노동부의 역할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국민들께 더 좋은 일자리를 드리고, 노동존중사회를 구현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자부심’과 ‘열정’을 가지고 업무에 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노고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새해에도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신년사] 김정원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장 “어려운 환경 딛고, 중소기업 혁신 성장 촉진하는 한 해 돼야”

존경하는 경기지역 중소기업인 여러분! 무술년(戊戌年) 새해를 맞이하여 중소기업 가족 여러분 모두 행복과 즐거움이 넘쳐나시길 기원합니다. 지난해를 돌이켜보면 정치?사회적 혼란이 실물경제로까지 전이되어 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등 중소기업 경영환경이 녹록지 않았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우리 중소기업인들은 어두운 과거보다는 밝은 미래를 바라보고, 의미 있는 성과를 이루어냈습니다. 지난해 7월 중소벤처기업부 출범을 기점으로 정부 내에 중소기업 정책을 총괄?조율하는 실질적인 컨트롤 타워가 만들어졌으며, 또한 생계형 적합업종 법제화, 약속어음제도 폐지, 스마트공장 확산, 중소기업 R&D 예산 확대 등 다양한 중소기업 정책도 새정부 국정과제에 전향적으로 포함되었습니다. 이러한 결실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적으로 지원해 주신 수많은 중소기업 여러분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새 정부 2년차를 맞는 올해는 본격적으로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촉진하는 정책이 추진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다 공정한 시장의 조성은 중소기업 혁신성장을 위해 빼놓을 수 없는 과제입니다. 대기업의 기술탈취를 근절시키고, 공정원가제 도입과 같은 새로운 정책 대안 마련을 위해 정부?국회와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겠습니다. 아울러 우리 사회의 최대 현안인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지난해 경기도 중소기업일자리위원회를 출범시켰으며 올해에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일자리 미스매칭 해소에 앞장서겠습니다. 이와 함께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등 노동정책 변화에 따른 부담완화와 노동유연성 확보와 같은 환경 개선에도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끝으로 2018년 새해를 맞아 가정과 기업에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하며, 다가오는 평창 동계올림픽에도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18년 1월 1일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장 김정원

[신년사] 염태영 수원시장

“나날이 새롭게 해 풍요로운 시절을 열어가는 한 해를 만들겠습니다” 존경하는 125만 수원시민 여러분! 무술년(戊戌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수원시는 올해 신년화두를 ‘일신연풍(日新年豊)’으로 정했습니다. ‘나날이 새롭게 해서 풍요로운 시절을 열어간다’는 뜻입니다. 수원 시정의 최우선 목표는 시민의 행복입니다. 시민의 일상을 돌보고, 어떠한 위급 상황에도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체계를 갖추는 것이 행정의 기본 임무입니다. 4년 전, 민선6기를 시작하면서 제가 시민 여러분께 수원을 안전공동체, 건강공동체, 복지 공동체로 만들어가겠다고 약속드린 것도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존경하는 125만, 수원 시민 여러분! 저는 지난 해 신년사를 통해 “수원 시민의 정부”를 선언했습니다. 오늘은 한 걸음 더 나아가 “수원 시민의 정부”가 수호해야 할 시민의 기본권인 ‘복지시민권’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복지는 우리 사회가 직면한 저출산과 소득양극화, 고용 절벽이라는 난제를 타개할 정부의 핵심정책이 되었습니다. 수원시가 제시하는 복지시민권은 복지 패러다임의 확장을 의미합니다. 복지는 모든 사회구성원에게 삶의 기본 조건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정부는 이를 모든 사회구성원에게 차별없이 제공해야할 의무를 집니다. 먼저, 노동복지권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시민은 일할 권리, 안정된 일자리를 가질 권리, 정당한 노동의 대가를 누릴 권리, 더 나은 일자리를 위해 교육받을 권리를 가집니다. 우리시는 일자리 대상 3년 연속 최우수상을 받았습니다. 이제 일자리의 양적 확대에서 질적 전환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끄는 신성장 산업의 기반을 조성하여 미래 일자리를 만들어가겠습니다. 올해는 전례 없는 인상폭으로 상승된 최저임금이 적용됩니다. 그 어느 때보다 노-사-민-정 간 상생의 지혜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다행히 우리 시는 노사민정협의회가 모범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지난 해 고용노동부로부터 노사민정협력 대상을 받았습니다. 소상공인과 고용시장에서 가장 취약한 분야에 계신 분들을 세심하게 살필 수 있는 지원 방안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두 번째, 주거복지권에 대하여 말씀 드리겠습니다. 시민은 쾌적한 주거공간에서 안정된 생활을 영위할 권리가 있습니다. 우리시는 작년 말 도시재생뉴딜 사업 대상지로 최종 확정되었습니다. 도시개발의 이익이 공동체 전체로 퍼져나가도록 준비하겠습니다. 원주민의 정착을 우선하는 착한 개발, 지속가능 발전의 모델을 만들어가겠습니다. 주거 취약층에 대한 지원도 박차를 가할 것입니다. 수원시는 지난 해 주거복지 우수사례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습니다. ‘수원형 주거사다리 구축’을 통해 주거 안정 지원망을 촘촘히 짜겠습니다. 세 번째, 교육복지권입니다. 교육의 기회는 모든 구성원에게 공평하게 제공되어야 합니다. 교육은 빈부 대물림의 수단이 아니라, 꿈과 재능을 키우는 날개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시가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인문학 도시 정책의 목표는 누구에게나 열려있고, 무엇이든 배울 수 있는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전 생애에 걸친 지속적인 자기개발이 가능할 것입니다. 수원시 도서관이 올해 19개로 늘어납니다. 1만 여개의 개성 있는 시민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유네스코가 우리시를 평생학습도시로 선정한 이유입니다. 입시위주, 사교육에 사로잡힌 우리의 공교육 현실을 혁신하기 위해 교육부, 교육청과 함께 변화를 일구어낼 것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마을교육공동체의 보살핌으로 꿈을 키우고, 세계시민으로 성장해 나가도록 교육 여건을 갖춰나가겠습니다. 넷째, 육아복지권입니다. 맞벌이가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입니다. 이제 육아는 지역사회 공동의 책임으로 인식해야 합니다. 일하는 부모의 수고를 덜어줄 안전한 육아 환경을 만들어가겠습니다. 민간 가정어린이집을 매입하여 국·공립어린이집으로 전환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공립형 지역아동센터를 설치하여 육아 공공성을 확대하겠습니다. 취약계층 영·유아의 보육지원에 각별하게 힘쓰겠습니다. 어린이집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지원책도 늘리겠습니다. 우리 시는 유니세프가 인증한 아동친화 도시입니다. 아이들의 안전과 행복만큼은 국제적 기준을 넘어서는 수원을 만들 것입니다. 사랑하는 125만 수원 시민 여러분! 수원화성 군공항 이전을 지속 추진하겠습니다. 화성과 수원 모두에게 상생의 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00만 대도시 특례 지정’도 발걸음을 재촉하겠습니다. 125만 인구 규모에 걸맞은 행정체계를 구축하여 시민맞춤형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것입니다. 수원화성의 복원도 내실 있게 추진할 것입니다. 수원의 역사성을 현대적으로 되살리는 동시에 매력적인 문화상품으로 개발하여 관광객 1천만 시대를 준비하겠습니다. 수원시민 여러분! 우리시는 시민들과 함께 시정을 운영하는 거버넌스 행정을 추구해왔습니다. 좋은시정위원회, 도시정책시민계획단, 주민참여예산위원회와 마을르네상스 등이 대표적인 협치기구로 자리 잡았습니다. 새해에는 동 주민자치센터를 시민의 자치공간으로 혁신하고, 주민자치회가 주민자치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권한을 확대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 올해는 지방분권 개헌안을 국민투표로 결정하는 중요한 해입니다. 지방분권은 지방정부의 확대된 권한을 시민들의 권리 확대를 위한 밑거름으로 쓰일 것입니다. 제가 지방분권 전도사를 자임하며 열정을 쏟아온 이유입니다. 2018년은 위대한 시민의 힘으로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의 새 장을 여는 한해가 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오늘, 또 한걸음 내딛으려 합니다. 우리시는 오늘 ‘지방분권개헌 수원회의’를 출범시킵니다. 수원시민의 의지를 한데 모아 자랑스러운 지방분권국가 원년의 역사를 써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신년사]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국민의당 당대표 안철수입니다. 2018년 무술년(戊戌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소망하시는 일 꼭 이루시기를 바랍니다. 2017년은 국민께서 선택해주신 다당제의 효과를 면면이 보여준 한 해였습니다. 국민의당은 다당제의 선도정당으로서 새 정부 출범 이후 ‘국민의당표 추경’을 만들어 추경안을 통과시켰고, 올해 예산안을 두고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가운데서도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며 ‘국민의당표 예산’을 만들어 냈습니다. 국정감사를 통해서는 국정운영의 잘못을 예리하게 지적하고, 정기국회의 개혁입법을 촉구했습니다. 여야가 극한대립으로 치달았던 과거 양당제에서는 볼 수 없었던, 대화와 토론을 통한 합의의 정치의 물꼬를 튼 것입니다. 그것은 국민의당의 힘이자, 역할이었습니다. 이처럼 다당제는 양극단의 정치세력이 아닌, 오직 국민을 위해 기능한다는 것을 증명시켰습니다. 이제 2018년은 다당제의 제도적 정착을 위한 원년이어야 합니다. 지방선거와 동시에 개헌 국민투표를 하게 됩니다. 국민의당은 국민과 함께 하는 개헌과 선거제도 개혁을 위해 전력을 다할 것입니다. 개헌을 통해 국가최고규범을 재정립하고, 국민권력의 시대를 열어야 합니다. 선거제도 개혁으로 민심 그대로를 반영하는 대의기관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것이 국민이 정치의 진정한 주인이 되는 길입니다. 국민의당은 지금껏 그래왔듯, 기득권과 싸우며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 양당제가 고착시켜 온 기득권 정치를 극복하고, 새로운 정치 변화를 이끄는 마중물이 되겠습니다. 또한, 지금은 엄중한 외교안보 상황을 극복하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국민 불안만 키우는 ‘우왕좌왕’ 외교안보가 계속된다면, 국가는 돌이킬 수 없는 위기에 빠뜨릴 것입니다. 안보는 ‘다시’도 ‘만약’도 없습니다. 한반도 긴장을 완화하고 동북아 정세에 기민하게 대처하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여야가 초당적으로 지혜를 모아야 합니다. 여명 직전의 밤이 가장 어둡듯, 우리가 힘과 지혜를 모아 지금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이겨내면, 반드시 아침은 밝아 올 것입니다. 국민의당은 개혁정당으로서 그 가치를 더욱 공고히 하고, 더 크게 발전해 나가겠습니다. ‘분골쇄신’의 자세로 국민의당을 새롭게 바꾸고, 지방선거 승리를 이끌겠습니다. ‘전심전력’의 자세로 정치 개혁을 이루고, 대한민국의 역사를 새롭게 쓰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신년사] 정세균 국회의장

존경하는 경기일보 독자 여러분, 무술년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희망과 행복이 넘치는 새해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2017년은 대한민국 역사의 새로운 페이지를 써내려간 시간이었습니다. 헌정사상 유례없는 소용돌이 속에서도 우리 국민이 보여준 성숙한 민주주의는 세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지속되는 민생경제 위기와 북한의 군사적 도발로 촉발된 안보위기 속에서 4차 산업혁명이라는 삼각파도가 몰려왔던 한 해이기도 했습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민심의 도도한 물결은 새로운 대한민국의 문을 열었습니다. 이제 정치가 국민의 여망에 부응해야 합니다. 공자는 “정치는 바르게 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낡은 관행과 부조리를 바로잡고 정의와 상식이 통용되는 사회를 만들어야 합니다. 땀 흘린 만큼 대접받는 공정한 사회, 부와 권력이 결과를 좌우하지 않는 투명한 나라, 사회적 약자가 보호받는 따뜻한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2018년, 새로운 대한민국이 또 한 걸음을 내딛습니다. 주권재민의 원칙이 바로서고, 분권과 자치를 꽃피우고, 모든 국민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정치가 앞장서야 합니다. 제헌 70주년을 맞이하여 우리 국회는 헌법 개정 등 대한민국 미래 100년의 토대를 쌓는 일에 심혈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새로운 역사의 물줄기는 흐르기 시작했지만 아직 갈 길은 멉니다. “빨리 가려거든 혼자가고, 멀리 가려거든 함께 가라”는 격언처럼 국민과 함께 멀리 보고 나아가겠습니다. ‘일하는 국회’ ‘국민 삶에 힘이 되는 국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정치가 절망의 걸림돌이 아닌 희망의 디딤돌이 되겠습니다. 경기일보 독자 여러분께서도 부디 용기 잃지 마시고, 우리 모두의 더 큰 도약을 위해 힘과 지혜를 모아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18년 1월 1일 국회의장 정세균

유정복 인천시장 신년사 “재정건전화 결실 시민에게… 행복한 도시 여정 막올라”

사랑하는 300만 인천시민 여러분, 2018년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무술년(戊戌年)에는 가정마다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고 소망하시는 일이 이뤄지기를 기원합니다. 2018년 인천은 재정건전화를 바탕으로 행복한 도시를 향한 여정에 도전합니다. 재정건전화의 성과를 시민 행복으로 돌려 드리겠습니다. 지난해 7차례에 걸쳐 발표한 ‘애인(愛仁)정책’을 중심으로 시민의 삶 구석구석을 따스하게 보살피겠습니다. 이제 인천발 KTX와 7호선 청라 연장,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등을 통해 광역교통망이 늘어납니다. 그동안 서울로만 향하던 길이 인천에서 출발해 전국으로, 그리고 세계로 뻗어가고 있습니다. 우리 시 인구의 76%가 거주하는 원도심에는 5년 동안 매년 2천억 원씩 총 1조 원의 예산을 투입하겠습니다.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주차장과 공원 등 공공시설도 확충하겠습니다. 부채걱정은 ‘뚝’ 떨쳐버리고, 행복체감은 ‘배’로 늘려, 시민을 ‘기’쁘게 하는 ‘뚝·배·기’ 시정시대를 열겠습니다. 우리 인천의 미래는 창창합니다. 지난해 광역시 중 인천은 단연 돋보이는 성장률 1위입니다. 총 생산도 인천보다 인구가 50만 많은 부산을 1~2년 내 추월할 수 있습니다. 인천은 새로운 도시브랜드 ‘All ways INCHEON’을 통해 정체성을 바로 세웠습니다. 지난해 말 컨테이너 물동량 300만TEU를 달성한 인천항에 이어 올 초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의 개장으로 인천의 길은 더욱 넓어집니다. 늘 우리 300만 인천시민과 함께 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남경필 경기지사 신년사 “민선6기 마지막 해… 초심으로 돌아가 따뜻한 경기도 완성”

경기일보 독자 여러분! 2018년 무술년(戊戌年) 새로운 아침이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경기도는 올해에도 변함없이 도민 곁을 지키는 우직하고 충실한 벗이 되겠습니다. 2018년은 민선 6기 마지막 해입니다. 경기도는 초심으로 돌아가 ‘일자리 넘치는 안전하고 따뜻한 경기도’라는 처음의 약속을 꼭 지키겠습니다. 먼저,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장동력을 새롭게 개발하겠습니다. 올해부터 본격 실시되는 ‘일하는 청년 시리즈’는 양질의 일자리를 뒷받침하는 장기적인 동력원이 될 것입니다. 두 번째로, 도민의 안전을 지키는 행정을 펼치겠습니다. 광역버스 준공영제는 도민의 안전을 확보하는 소중한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세 번째로, 공동체 속에 따뜻함이 숨 쉬는 경기도로 나아가겠습니다. 경기도는 올 상반기 중 따복하우스 1만 호 사업계획 승인을 받고, 2020년까지 입주를 완료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아울러 따복공동체를 경기지역 곳곳으로 추가 확대해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겠습니다. 올해는 민선 7기 지방선거를 앞둔 중요한 해입니다. 활발한 지방분권 개헌 논의는 한국 지방자치사에 커다란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변화의 흐름을 퇴보가 아닌 혁신으로 이끌기 위해선 수도권 규제폐지가 필수입니다. 올해 경기도는 수도권의 발전을 지방과 공유하는 창의적인 방안을 고민하겠습니다. 권력을 나누고 책임을 함께하는 경기연정의 정신도 변함없이 지켜가겠습니다. 지역 언론의 애정과 관심은 경기도정의 주요한 추진동력입니다. 2018년에도 경기일보의 좋은 기사 기대하겠습니다. 경기일보 독자 여러분도 더 건강하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문재인 대통령 신년사 “국민 삶의 질 개선 위해 모든 역량 집중”

사랑하는 경기일보 독자 여러분, 새해가 밝았습니다. 2018년 올해는 경기일보 독자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삶이 더 나아지고, 가정에도 웃음이 넘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에는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우리 모두 잘 이겨냈습니다.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온 국민이 마음을 하나로 모았고, 큰 걸음을 시작했습니다. 경제도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무역 1조 달러 시대를 다시 열었고, 3%대 경제 성장률을 회복했습니다. 정치적 혼란과 북한의 잇따른 도발로 인한 안보위기 상황에서 만들어낸 결실이어서 더욱 값지고 귀한 성취입니다. 저는 경기일보 독자 여러분이 자랑스럽습니다.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국민 한 분 한 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2018년 새해, 국민의 손을 굳게 잡고 더 힘차게 전진하겠습니다. 과거의 잘못을 바로잡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면서 국민의 삶을 바꾸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국민의 삶의 질 개선을 최우선 국정목표로 삼아 경기일보 독자 여러분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변화를 만들겠습니다. 공정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라는 국민의 뜻을 더 굳게 받들겠습니다. 나라를 나라답게 만드는 일이 국민 통합과 경제 성장의 더 큰 에너지가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새해에는 노사정 대화를 비롯한 사회 각 부문의 대화가 꽃을 피우는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조금씩 양보하고, 짐을 나누면 더불어 잘사는 대한민국에 한 걸음 더 가까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경기일보 독자 여러분, 이제 평창올림픽과 패럴림픽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88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치러지는 대회입니다. 평창을 더 많이 사랑하고 응원해 주십시오. 경기일보 독자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이 평창의 성공을 만들 것입니다. 새해 경기일보 독자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신년사]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무술년 새해가 희망차게 밝았습니다.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소망하는 모든 일 성취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지난 한해 우리는 수많은 위기를 맞았습니다.북핵으로 5천만 우리 국민은 김정은의 핵 인질이 되었고 서민 경제는 도탄에 빠졌습니다.한미 FTA 재협상,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세계적 추세와 역행하는 법인세 인상 등 경제 전망도 한층 더 어두워졌습니다.그럼에도 지금 정부는 정치적 쇼로 국민의 눈과 귀를 가로막고 있습니다.대북 구걸과 굴종 외교로 국격을 훼손하고 정치 보복으로 국론을 분열시키고 있습니다.이렇게 가다가는 IMF보다 더 큰 위기에 직면하고 말 것입니다.국민 여러분 자유한국당은 국민과 국익의 편입니다.올 한 해 이 정부의 잘못을 바로잡고 대한민국의 위기를 극복하는 데 주력하겠습니다.국민 여러분께 희망을 안겨드리도록 하겠습니다.국민을 통합하고 국격을 지키겠습니다.이제 우리 자유한국당은 잘못된 과거와 완전히 단절하고 신보수주의 가치를 바탕으로 새롭게 출발합니다.변화의 과정에서 크고 작은 잡음도 있었겠지만 이제 더 단단하게 뭉치고 결속하겠습니다.대한민국 국민 여러분과 함께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도록 하겠습니다.희망을 버리지 않는 한 우리가 함께 가는 일에 중단은 없을 것입니다.새해에는 희망찬 소식 많이 전해 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앞으로도 많은 애정을 갖고 저희를 지켜봐 주시길 바랍니다.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감사합니다.자유한국당 대표 홍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