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가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선승제)서 심우준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극적 승리를 거두고 기사회생, 승부를 최종 5차전으로 몰고갔다. KT는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벌어진 준PO 4차 홈 경기서 연장 11회 심우준의 끝내기 내야 안타로 LG 트윈스에 6대5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 2승2패가 된 KT와 LG는 11일 오후 6시30분 잠실서 PO 진출을 놓고 마지막 승부를 가린다. 2회초 LG는 백투백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김현수가 KT 선발 쿠에바스의 6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고, 이어 박해민이 초구를 공략해 역시 우월 솔로포를 터뜨려 2대0으로 앞서갔다. 2회말 KT도 홈런으로 응수했다. 선두타자 문상철이 LG 선발 디트릭 엔스의 5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때려 1대2로 추격했다. 4회초 오지환에게 2루타, 문성주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1점을 더 내준 KT는 4회말 역전에 성공했다. 강백호의 안타 후 문상철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황재균이 적시타를 쳐 1점을 보탰다. 이어 배정대의 안타와 오윤석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후, 심우준이 볼넷으로 잡은 1사 만루서 김민혁이 희생플라이를 날려 4대3으로 뒤집었다. KT는 5회초 고영표를 마운드에 올렸고,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고영표는 LG의 중심 타선인 신민재, 오스틴, 문보경을 삼자범퇴로 돌려세우면서 깔끔하게 출발했다. 분위기를 가져온 KT는 5회말 선두타자 강백호가 LG 투수 김진성의 포크볼을 공략해 오른쪽 담장을 넘겨 5대3으로 달아났으나 LG도 호락호락 물러서지 않았다. 8회초 고영표가 1사 1루에서 소형준에게 마운드를 넘겼지만 오지환에게 안타를 맞아 1사 1,3루 위기를 맞은 후 포일로 1점을 헌납하고, 김현수에게 적시타를 맞아 5대5 동점이 됐다. 계속된 2사 만루에서 KT는 ‘클로저’ 박영현이 등판, 신민재를 삼진으로 돌려세워 이닝을 마무리 했다. 이후 승부는 연장전으로 넘어갔고 KT는 11회말 경기를 끝냈다. 선두타자 강백호의 좌익수 방면 2루타 후 김상수가 고의사구, 황재균의 번트 성공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배정대, 천성호가 범타로 물러났지만 심우준의 내야 안타 때 LG 2루수와 유격수가 부딪히는 틈을 타 3루 주자 김상수가 홈을 밟아 승부가 갈렸다. KT 승리의 주역인 심우준은 “11회말 2구 파울을 친 뒤 스스로 주인공이 되라고 주문했다. 자신감을 갖고 타격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며 “오늘 승리 상황이 정말 마법 같았다. 마지막 5차전도 승리해 꼭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이강철 KT 감독은 “오늘 내가 투수 교체를 잘못해 경기를 망쳤는데 선수들이 정말 투혼을 발휘해줘 이길 수 있었다. 고영표, 박영현으로 경기를 끝냈어야 했는데 소형준을 투입한 게 내 잘못이다”라며 “우리 팀에 운이 따르는 것 같다. (심)우준이도 감이 나쁘지 않았는데 우리한테 0% 기적을 이루라고 도와준 것 같다”고 말했다.
KT 위즈가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선승제) 3차전에서 패하면서 시리즈 전적 1승2패로 ‘벼랑 끝’ 위기를 맞이했다. KT는 8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벌어진 3차전 홈 경기서 박동원에 선제 솔로 홈런, 오스틴 딘에 결승 3점 포를 맞아 LG트윈스에 5대6으로 패했다. 이로써 KT는 1승2패로 역전을 내줘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이겨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4차전은 9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서 열린다. KT는 이 경기를 반드시 이겨야 5차전을 통해 PO를 바라볼 수 있다. LG는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을 올린 오스틴이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고, 두 번째 투수 손주영이 5⅓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KT는 1회초 선발투수인 웨스 벤자민이 LG 타선을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강백호가 좌익수 앞 2루타로 기회를 잡았으나, 후속타자 장성우와 오재일이 연이어 삼진으로 돌아서 점수를 내지 못했다. LG가 2회초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문보경이 범타로 물러났지만, 다음 타자 박동원이 벤자민의 2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2회말 KT가 바로 반격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상수가 빠른 발을 앞세워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배정대가 중전 안타를 쳤고, 1루 주자 김상수가 3루 베이스로 향했다. 이 때 LG 중견수 박해민의 송구를 3루수 문보경이 놓치면서 배정대는 2루까지 진출했고, 문보경의 2루 송구가 빠지는 상황을 틈타 3루에 있던 김상수는 홈을 밟았다. 3회초 LG는 다시 도망갔다. 선두타자 박해민의 2루타에 이은 문성주의 희생번트로 주자를 3루까지 보냈다. 와일드 피치로 2루에 있던 홍창기는 3루로 향했다. 이어 홍창기의 2루타가 터지면서 박해민이 홈을 밟았다. KT는 3회말 다시 역전했다. 선두타자 로하스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장성우의 안타로 만든 1사 1,3루서 오재일의 희생플라이로 2대2 균형을 맞췄다. 이어 황재균의 안타로 1사 1,2루 기회를 이어갔고, LG는 선발투수 최원태를 내리고 손주영을 투입하는 강수를 띄웠다. 그러나 흐름을 이어간 KT는 김상수의 안타가 터지면서 장성우가 홈을 밟아 3대2로 역전했으나, 황재균이 3루로 달리다가 횡사한 것이 아쉬웠다. 5회초 KT는 실책이 빌미가 돼 역전을 내줬다. LG 선두타자 문성주의 6구째 파울 플라이를 1루수 오재일이 놓치면서 타석을 이어간 문성주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홍창기를 2루 땅볼 때 선행 주자를 잡았으나 신민재에게 안타를 맞아 1사 1,2루가 됐다. 다음 타자 오스틴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큼지막한 스리런을 터뜨리며 순식간에 경기는 5대3으로 뒤집어졌다. 6회초 홍창기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내준 KT는 LG의 두 번째 투수 손주영에게 꽁꽁 묶이며 추가점을 뽑지 못했다. 하지만 9회말 KT는 황재균의 안타에 이어 배정대가 LG 3번째 투수 유영찬의 2구째 빠른공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으나 거기까지였다. KT는 배정대가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고, 황재균이 3안타, 김상수가 2안타로 분발했지만, 1~4번 상위 타선이 2안타로 침묵하는 바람에 1점 차로 패했다. ‘패장’ 이강철 KT 감독은 “또 한 번 새 역사에 도전하게 만든다”라며 “오늘 상대 실책을 살리지 못하고, 우리 실책 때 득점으로 연결을 내줬다. 홈런 두 방을 맞은 것이 패인이다. 내일 반드시 이기겠다”고 설욕을 다짐했다.
KT 위즈가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준플레이오프(준PO) 3차전을 내주며 벼랑끝 위기에 내몰렸다. KT는 8일 오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벌어진 LG 트윈스와의 준PO 3차전서 5대6으로 아쉽게 패해 시리즈 전적 1승2패로 뒤지며 1패만 더하면 탈락할 위기에 놓였다. 지난 6일 2차전서 실책 4개로 자멸했던 KT는 이날도 떨어진 집중력과 선발 투수 웨스 벤자민의 교체 타이밍을 놓친 것이 패인이었다. 이날 공식 실책은 LG와 똑같은 1개 씩에 불과했지만 KT는 수비와 공격에서 어설픈 플레이가 좋았던 흐름을 스스로 끊으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3회초 수비 때 1사 1,3루서 LG 오스틴의 삼진 아웃 때 KT 2루수 김상수가 1-2루 사이 런다운에 걸린 신민재를 잡으면 이닝이 끝나는 상황서 3루 주자 홍창기를 견제하다 도루를 허용하는 상황부터 꼬이기 시작했다. 어설픈 주루플레이도 좋은 흐름을 끊기게 했다. KT는 3회말 오재일의 희생타로 2대2 동점을 만들고 황재균의 안타와 김상수의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한 뒤, 2루 주자 황재균이 무리하게 3루로 향하다가 태그아웃돼 추가 득점 기회를 날렸다. 이어 5회초 수비서는 선두 타자 문성주의 평범한 1루 파울 타구를 오재일이 놓친 것이 빌미가 돼 볼넷 출루를 허용했고, 이후 신민재의 안타로 만든 1사 1,2루서 오스틴에게 좌월 3점 홈런을 맞아 역전을 내줬다. 이후에도 박동원의 헛스윙 스트라이크아웃 때 장성우가 공을 놓쳐 낫아웃으로 진루시켰다. 한편, 투수 교체 타이밍을 놓친 것도 패인 중 하나로 지적되고 있다. LG가 3회말 2대2 동점을 내주자 선발 최원태를 내리는 빠른 투수 교체로 KT의 상승세를 끊은 반면, KT는 5회초 벤자민이 볼넷과 안타를 맞고 흔들렸음에도 계속 마운드를 맡겨 오스틴에게 3점포를 얻어맞았다. 또한 LG는 염경엽 감독이 예고한 대로 선발 최원태와 손주영을 롱 릴리프로 활용하는 ‘1+1 투수’ 변칙 전략이 빛을 발했고, 큰거 한방을 기대하고 타순을 7번에서 끌어올린 박동원의 5번 기용도 정확하게 맞아떨어져 승리했다.
정규시즌 막판부터 7연승을 질주하던 KT 위즈가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선승제) 2차전에서 제동이 걸린 가운데 홈 2연전을 통해 PO 진출에 도전한다. KT는 지난 5일 LG와의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준PO 원정 1차전서 3대2로 기선을 제압했으나, 2차전서는 결정적인 4차례 수비 실수로 인해 2대7로 패했다. LG에 넘어간 분위기를 가져오기 위해서는 8일 오후 6시30분 홈에서 열릴 3차전을 반드시 잡아야 한다. 3차전 선발 투수로 KT는 웨스 벤자민을 LG는 최원태를 예고했다. 이날 승부의 관건은 마운드가 강점인 KT로서는 타선의 활약 여부다. 기동력과 정교함, 한방 능력을 갖춘 LG를 꺾기 위해서는 타선의 회복이 필수다. 특히 김민혁, 로하스 두 테이블 세터를 비롯, 최근 타격감을 되찾은 강백호와 장성우, 문상철(오재일)로 이어지는 클린업 트리오가 해결을 해줘야 한다. 하위 타선의 오윤석(김상수), 배정대, 황재균 등의 분발도 요구된다. KT 위즈는 5위 타이브레이커부터 매 경기 수훈 선수들이 달랐다. 타이브레이커 경기는 로하스, 와일드카드 1차전은 강백호, 2차전은 배정대, 준PO 1차전은 문상철이 주인공이었다. 가을야구에서 꾸준히 활약해주고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 반면, LG는 떨어진 타선의 힘을 기동력으로 돌파하며 집중력과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더욱이 LG는 테이블 세터 홍창기, 신민재에 중심타선의 오스틴, 오지환, 하위타선 박해민, 문성주 등 발빠른 타자들이 즐비해 기동력으로 KT의 내야진을 흔들고 있다. 1·2차전서 LG는 빠른 주자가 출루하면 어김없이 도루를 성공한 뒤 결정타를 날리는 득점 공식을 보여줬다. 발빠른 타자들이 타격하면 KT 야수들은 허둥댔다. 포수의 도루 저지 능력도 떨어진다. KT가 3차전서 타격감이 살아나고 있는 LG를 잡기 위해서는 타자들의 집중력 발휘와 작전의 변화가 필요하다. KT도 김민혁, 배정대, 심우준 등 빠른 발을 갖춘 타자들이 있는 만큼 타자에게만 맡기는 고전적인 작전 보다는 때때로 상대의 허를 찌르는 변칙 작전이 필요하다. LG 염경엽 감독은 지난 2차전 후 3차전도 공격 야구를 천명하며 “모두가 잘하면 좋겠지만 4명만 잘 치면 된다. 그 선수들에게 기회가 걸리면 된다”고 말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2차전 뒤 “선수들의 집중력이 떨어질 때가 됐다. 하루 쉬면서 잘 정비해 3차전을 준비하겠다. 벤자민이 조기 강판만 안한다면 불펜진이 뒤를 책임질 수 있다”고 3차전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편, 그동안 포스트시즌 준PO에서 1승1패 상황 속 3차전을 치른 6번의 사례서 3차전 잡은 팀이 PO에 진출한 것은 모두 6차례로 100%여서 이 확률을 잡기 위한 양팀이 총력전을 벌일 전망이다.
KT 위즈가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선승제) 2차전서 실책으로 자멸하며 시리즈 전적 1승1패를 기록했다. KT는 6일 서울 잠실야구장서 열린 준PO 2차전서 결정적인 실책 4개를 기록해 기동력의 야구를 펼친 LG 트윈스에 2대7로 역전패 했다. 이로써 1승1패로 균형을 이룬 두 팀은 오는 8일 장소를 KT의 홈인 수원으로 옮겨 3차전을 갖는다. 1차전에 이어 이날도 선취점은 KT의 몫이었다. 2회초 2사 후 배정대의 좌전 안타에 이은 도루와 포수 송구 실책으로 2사 3루 기회를 만든 뒤 황재균이 포스트시즌 첫 좌적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KT는 3회초에도 김민혁과 로하스의 연속 우전 안타로 1사 1,3루 기회를 잡은 뒤 강백호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려 2대0으로 앞서갔다. LG도 3회말 막바로 따라붙었다. 선두 타자 박해민의 내야 안타에 이은 문성주의 좌전 안타, 더블 스틸로 무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홍창기의 2루 땅볼 때 만회점을 뽑고 신민재가 적시타를 때려내 2대2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 LG는 4회말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 타자 오지환이 내야 안타에 이어 1루수 문상철의 송구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했고, 1사 3루서 박동원의 좌중간 적시 2루타와 계속된 2사 2루서 문성주가 적시타를 때려 4대2 역전에 성공했다. LG는 5회에도 첫 타자 신민재의 볼넷 출루 뒤 KT의 바뀐 투수 주권의 견제 실책으로 2루를 밟고 오스틴이 우중간 안타를 때렸으나, 로하스가 정확한 홈 송구로 신민재를 잡았다. 2사 후 오지완이 좌중간 2루타를 쳐 2,3루 기회를 잡았지만 김현수가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KT는 6회초 1사 후 대타 천성호의 중전 안타와 김상수의 우전 안타로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후속타 불발로 추격에 실패했다. 그리고 6회 실책으로 무너졌다. 선두 타자 박동원의 볼넷에 이은 박해민의 희생번트 때 투수 실책에 이어 1사 2,3루서 홍창기를 고의 4구로 내보낸 후 만루 상황서 신민재의 좌전 안타를 좌익수 김민혁이 볼을 빠트려 3실점 했다. KT는 9회초 2사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패장’ 이강철 KT 감독은 “오늘도 초반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었는데 실책이 연달아 나오면서 분위기를 넘겨줘 아쉬운 결과가 나왔다”라며 “패배를 했지만 얻은 것도 있다. 불펜진에 걱정이 많았는데, 우규민이 오늘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백업 요원인 천성호의 타격 컨디션도 좋아보였다. 김상수도 우려를 씻고 안타를 쳐줬다”고 다음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KT 위즈가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선승제)에서 기선 제압에 성공하며 무서운 ‘가을 기세’를 이어갔다. 5위에서 사상 첫 ‘업셋’으로 준PO에 진출한 KT는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벌어진 정규리그 3위 LG 트윈스와의 1차전서 선발 고영표의 호투와 문상철의 선제 투런포 등을 앞세워 3대2로 승리했다. 이로써 KT는 정규시즌 막판 3연승을 시작으로 5위 타이브레이커와 와일드카드결정전 2연승 포함, 파죽의 7연승으로 PO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준PO 2차전은 6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1회 양팀은 선발 디트릭 엔스와 고영표의 호투속 삼자범퇴로 마쳤으나 2회초 KT가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첫 타자 강백호가 우중간 안타로 진루한데 이어 문상철이 볼 카운트 0-1에서 엔스의 2구째 시속 149㎞ 직구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0m짜리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3회까지 삼자범퇴 이닝을 만든 고영표는 4회말 첫 실점했다. 1사 후 신민재에게 우전 안타를 내준 후 도루로 만든 2루 득점 기회서 오스틴의 좌전 적시타로 만회점을 내줬다. 이후 문보경을 뜬공으로 잡아낸 고영표는 오지환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도루까지 내줘 2사 2,3루 위기를 맞았으나 김현수를 투수 땅볼로 잡아 동점을 내주지 않았다. KT도 5회초 막바로 추가 득점을 했다. 1사 후 배정대의 좌익선상 2루타에 이어 심우준이 3루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배정대를 불러들여 3대1로 달아났다. 이어 계속된 1사 2루서 김민혁이 잘 친 타구가 유격수 라인드라이브로 잡히며 병살 처리돼 아쉬움을 남겼다. 6회초에도 KT는 로하스의 볼넷과 강백호의 유격수를 넘기는 안타로 1사 1,3루 절호의 추가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문상철이 3루수 병살타로 무산시켰다.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KT는 6회말 1점을 더 내줬다. 선두 타자 홍창기에게 2루타를 맞은 뒤 신민재에 볼넷을 허용해 무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다음 타자 오스틴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았으나 1사 1,3루서 포수 장성우의 송구 실책으로 1점을 헌납했다. 7회초에도 KT는 1사 후 황재균이 몸에 맞는 볼로 나갔지만 배정대의 헛스윙 삼진과 황재균의 2루 도루 실패로 3이닝 연속 병살 아웃되는 불운을 겪었다. 8회에도 절호의 득점 기회서 후속타 불발로 불안한 리드를 이어갔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김민혁이 오른쪽 담장을 맞추는 3루타를 때렸다. 그러나 믿었던 로하스와 장성우가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9회말 수비서 KT는 마무리 투수 박영현이 1사 후 오지환을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김현수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1루 대주자 김대원의 2루 도루를 장성우가 저지해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이틀 만에 등판한 고영표는 4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팀 승리에 디딤돌을 놨고, 불펜진 역시 4명이 이어던지며 1실점으로 힘을 보탰다. 타석서는 문상철이 투런 홈런으로 활약했고, 강백호가 4타수 2안타로 포스트시즌 3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승장’ 이강철 KT 감독은 “선발 고영표가 기대 이상으로 잘 해줬고 문상철이 초반 홈런으로 득점을 내줘 이길 수 있었다. ‘팀 KT’ 답게 이길 만큼의 점수만 내는 경기를 해줬다”라며 “많은 팬들이 응원을 와주셨는데 더 오랫동안 즐기실 수 있도록 남은 경기서도 좋은 플레이를 펼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패장’ 염경엽 LG 감독은 “오늘 초반 홈런을 맞은데다 타자들이 득점 기회에서 터지지 않아 어려운 경기를 펼쳤고, 패인이 됐다. 전력분석 팀, 타격코치와 오늘 밤 상의해 타순 변화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두 감독은 2차전 선발로 엄상백(KT)과 임찬규(LG)를 예고했다.
프로야구 KBO리그 사상 첫 5위 결정 타이브레이커 승리에 이어 역시 와일드카드(WC)제가 도입된지 10년 만에 처음으로 5위 팀 준플레이오프(PO) 진출의 역사를 쓴 KT 위즈가 PO를 향한 여정을 시작한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KT는 오는 5일부터 정규리그 3위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LG 트윈스를 상대로 5전 3선승제의 준PO 대결을 펼친다. 지난해 한국시리즈(KS)에서 격돌했던 두 팀간 맞대결은 1년 만에 성사된 포스트시즌(PS) 리턴매치로 KT는 설욕과 함께 사상 첫 5위의 PO 진출 새 역사에 도전한다. 지난해 정규리그 1위 LG와의 KS서 KT는 1차전 승리 후 4경기를 내리 패해 LG가 29년 만에 챔피언에 오르는데 희생양이 됐었다. 따라서 최근 마법 같은 상승세를 타며 잇따라 새로운 역사를 써가고 있는 KT는 여세를 몰아 LG 마저 꺾고 PO에 오르겠다는 각오다. 일단 KT의 분위기는 좋다. 지난달 24일 롯데전부터 키움과 2연전 승리 등 정규리그 막판 3연승을 시작으로, 5위 타이브레이커전서 SSG에 극적 연전승에 이어 4위 두산과의 WC 결정전서 2경기 연속 완봉승으로 준PO에 진출했다. 지난 9월 28일 삼성과의 시즌 최종전을 끝으로 7일간 휴식을 취한 LG에 비해 체력적인 면에서는 부담이 있지만, 오히려 최근 6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고, 꾸준한 경기로 실전 감각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 강점이다. 특히, WC 결정전서 최근 부진했던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와 웨스 벤자민이 예전의 위력적인 구위를 되찾은 데다, 강백호, 멜 로하스 주니어, 배정대 등 타격감이 좋지 않았던 타자들이 살아난 것도 호재다. 5일 오후 2시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1차전에 KT는 지난해 팀 최다승 투수인 ‘잠수함’ 고영표를 선발로, LG는 시즌 13승(6패)을 거둔 좌완 디트릭 엔스를 선발로 예고했다. 고영표는 지난 1일 SSG와의 5위 타이브레이커와 2일 WC 1차전에 불펜 투수로 나선 이후 사흘 만에 선발로 등판한다. 올 시즌 중반까지 부상에다 ABS에 적응하지 못하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9월 4경기에 나서 2승2패를 기록했으나, 3경기서 6이닝을 소화하고 1경기는 5이닝을 던지는 등 안정을 찾아 평균자책점 2.74의 준수한 투구를 펼쳤다. LG를 상대로는 올 시즌 8월 29일 단 한 경기에 선발로 나서 4⅔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그러나 이후 안정을 되찾아 준PO 1차전 선발로 낙점됐다. 고영표가 이날 3~4이닝 정도 버텨주고 타선이 초반 득점을 올려준다면 조이현, 소형준 김민, 김민수 등 선발 경험이 있는 롱릴리프들을 기용해 기선 제압을 노릴 것으로 보여진다. 이에 맞설 엔스는 8월말부터 5경기에 등판해 4승을 기록할 정도로 호투했다. 올 시즌 KT전에는 두 차례 선발 등판해 각각 5이닝 2실점, 7이닝 5실점에 평균 자책점 5.25로 좋지 않았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모두 승리 투수가 됐다. KT에 비해 불펜진이 다소 약한 LG로서는 엔스가 최대한 많은 이닝을 던져주길 바라겠지만, 초반에 무너지면 조기에 그동안 휴식을 취한 불펜진을 총 동원해 역시 안방서 기선 제압에 나설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KT가 PO에 오르기 위해서는 최근 타격감이 주춤한 테이블세터 김민혁과 황재균의 부활이 시급하다. 2번 로하스와 3번 장성우, 4번 강백호, 5번 오재일 등 중심 타선에 오윤석, 배정대, 심우준 등 하위 타선도 제 몫을 해주고 있어 이들 두 타자만 살아난다면 해볼만 하다는 계산이다. LG는 홍창기, 신민재, 오스틴 등 상위 타자들의 컨택 능력과 기동력이 좋은 반면, 지난해 29년 만의 우승을 이끌었던 오지환과 김현수 등이 다소 부진하다. 그럼에도 여전히 리그 정상급의 막강 타선을 구축하고 있어 WC 결정전서 무실점을 기록한 KT 마운드가 얼마나 상대 타선을 막아낼수 있을 지가 관심사다.
KT 위즈가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와일드카드결정전(WC)서 리그 사상 첫 ‘업셋 준플레이오프(PO)’ 진출에 성공했다. KT는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WC 2차전서 선발투수 웨스 벤자민의 7이닝 무실점 호투와 강백호의 결승타에 힘입어 정규리그 4위 두산 베어스에 1대0으로 신승, 시리즈 전적 2전승으로 준PO에 올랐다. KBO리그에 WC 결정전이 도입된 이후 10차례 만에 처음으로 5위 팀 준PO진출을 이뤄낸 KT는 오는 5일부터 3위 LG 트윈스와 5전 3선승제로 PO 진출 경쟁을 벌인다. 이날 경기는 1차전과는 달리 초반 팽팽한 투수전이 전개됐다. KT는 1회초 장성우의 중전 안타가 있었지만 3회까지 이렇다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고, 두산은 KT 선발 벤자민의 구위에 눌려 2연속 삼자범퇴 이닝을 기록한 뒤 3회말 1사 후 김기연이 첫 안타를 뽑았으나 후속타가 불발됐다. 4회 양 팀 모두 삼자범퇴 이닝을 기록한 뒤 5회초 KT가 오윤석의 중전 안타, 배정대의 내야안타로 최승용을 끌어내린 뒤 심우준이 두산 두 번째 투수 이영하로 부터 볼넷을 얻어 1사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대타 문상철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 득점에 실패했다. 5회말 두산도 좋은 기회를 잡았으나 KT 로하스의 호수비에 막혔다. 좌전 안타를 치고나간 양석환이 1사 2루서 허경민의 좌전 안타때 홈 쇄도를 했지만 로하스의 빨래줄 같은 송구에 홈에서 아웃됐다. 위기를 넘긴 KT는 6회초 마침내 균형을 깼다. 선두 타자 로하스의 좌익수 왼쪽 2루타에 이어 장성우가 우익수 뜬공으로 로하스를 3루까지 진루시켰고 강백호가 좌전 적시타를 날려 득점했다. 이어 KT는 7회에도 1사 후 배정대의 우전 안타에 이어 투수 견제구가 빠지면서 2루로 진루한 뒤, 정준영이 볼넷을 얻어 2사 1,2루 추가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로하스가 삼진으로 돌아서 무위로 돌아갔다. 9회에도 1사 후 배정대가 좌전 안타로 출루했지만 추가 타점은 터지지 않았다. KT는 벤자민에 이어 8회 고영표, 9회 박영현을 마운드에 올려 두산 타선을 삼자범퇴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승리를 지켰다. KT 선발 벤자민은 7이닝 3피안타, 6탈삼진, 무사사구로 무실점 호투를 펼쳐 팀 승리에 앞장섰다. 전날 윌리엄 쿠에바스의 6이닝 무실점 호투에 이은 이틀 연속 외국인 ‘원투 펀치’가 승리를 이끌었다. 타석에서는 강백호가 4타수 2안타 1타점, 배정대가 4타수 3안타로 활약을 펼쳤다. 이강철 감독은 “정규리그 막판 좋지않았던 쿠에바스와 벤자민이 이렇게 잘 던져줄줄은 몰랐다. 우리 팀은 항상 최초라는 기록을 많이 쓰고 있다”라며 “강백호는 최근 좋아져 4번에 배치했는데 책임감 때문인지 짧게 잡고 잘 쳐줬다. 앞으로 팬들과 함께 최초 기록을 계속 써나가겠다”고 말했다. 경기 MVP로 뽑힌 벤자민은 “팀 승리를 위해 매 이닝 집중하며 던졌다. 양석환을 삼진으로 잡았을 때 어제 쿠에바스 처럼 나도 모르게 격한 세리머니를 펼쳤다”며 “우리 팀은 가을야구에 강하다. 지난해 LG에게 한국시리즈서 배운게 많아 올해는 더 좋은 모습으로 설욕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5년 연속 가을야구 진출에 성공한 프로야구 KT 위즈가 포스트 시즌 진출을 기념하는 스페셜 엠블럼과 캐치프레이즈를 1일 공개했다. KT 위즈의 포스트시즌 캐치프레이즈는 ‘AUTUMN MAGIC AWESOME KT’으로, ‘가을’을 의미하는 ‘AUTUMN’과 ‘위대함’을 뜻하는 ‘AWESOME’을 활용해 가을 야구에서 마법의 힘으로 V2를 향한 위대한 여정을 보여주겠다는 열망과 의지를 담았다. 또 스페셜 엠블럼은 포스트 시즌 캐치프레이즈를 토대로 수원의 대표적인 랜드마크인 ‘수원 화성’의 성곽과 장안문을 배경에 삽입해 시각적 효과를 높였다. 한편, 사상 첫 5위 결정 타이브레이커 끝에 SSG 랜더스에 4대3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5년 연속 가을야구 진출을 일궈낸 KT는 10월 2일 잠실야구장에서 정규리그 4위 두산 베어스와 와일드카드 첫 경기를 갖는다.
KT 위즈가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에서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의 4타점 맹타에 힘입어 5년 연속 가을야구 진출에 성공했다. KT는 1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벌어진 SSG와의 5위 타이브레이커에서 로하스가 1회 선제 솔로 홈런, 1대3으로 뒤지던 8회말 결승 3점 홈런을 터뜨리는 등 혼자 4타점 활약을 펼쳐 4대3으로 재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최종 5위를 차지한 KT는 2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4위 두산 베어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갖는다. 이 경기서 승리하며 다음날 2차전을 갖고 패하면 탈락한다. KT는 1회초 선발투수 엄상백이 SSG 타선을 삼자범퇴로 처리한 뒤 1회말 공격서 선제점을 뽑았다. 1사 후 타석에 들어선 로하스가 상대 선발 엘리아스의 시속 151㎞ 직구를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SSG도 2회초 한유섬의 볼넷과 이지영의 몸에 맞는 볼로 1사 1,2루 기회를 잡았지만 후속 타자가 모두 내야 땅볼로 물러나 점수를 내지 못했다. KT는 2회초에도 1사 후 오윤석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진루했으나 득점타가 불발돼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SSG가 두 번째 찾아온 기회를 살리며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3회초 1사 후 최지훈의 우익수 왼쪽 2루타에 이어 정준재가 중전 적시타를 날려 최지훈이 홈을 밟았다. 이후 정준재는 2루 도루 성공에 이어 한유섬의 좌익수 뜬공 때 3루까지 진루했으나 역전타는 터지지 않았다. 4회까지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고도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한 KT는 5회 역전을 허용했다. 2사 후 최지훈에게 우전 안타를 내준 뒤 엄상백을 내리고 소형준을 마운드에 올렸으나, 정준재, 최정에게 연속 중전 안타를 맞아 최지훈이 자신의 이날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로하스의 선제 솔로 홈런 후 엘리아스에게 1안타로 꽁꽁 묶인 KT는 7회 고영표를 마운드에 올려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으나 8회 뼈아픈 추가점을 내줬다. 1사 후 최정이 시속 134㎞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중월 130m 솔로포를 터뜨렸다. SSG쪽으로 기울던 승부의 추는 8회말 뒤바뀌었다. 선두 타자 심우준이 우전 안타로 진루한 뒤 대타 오재일이 SSG의 3번째 투수 김광현으로부터 우전 안타를 뽑아 무사 1,3루 기회를 만든 후 로하스가 시속 129㎞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중간 125m짜리 3점 홈런을 터뜨려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SSG는 9회초 마지막 공격서 1사 후 오태곤이 좌전 안타로 진루한 뒤 2루 도루와 KT 투수 박영현의 폭투로 2사 3루 동점 기회를 잡았으나 최지훈이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서 주저앉았다. 로하스는 승리 뒤 “지난 정규시즌 SSG와 마지막 2연전서 4연타석 삼진을 당해 언젠가 다시 만나면 점수로 되갚아줘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그것을 이뤄냈다. 우리 팀은 후반에 강하기 때문에 뒤지고 있어도 찬스가 오면 뒤집을수 있다고 생각했다”라며 “내일 와이드카드 결정전서 두산과 좋은 경기를 펼쳐 팀이 더 올라갈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 우리 팀에는 좋은 투수들이 있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