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은, LPGA 텍사스 슛아웃서 생애 첫 우승

‘유학파’ 신지은(24·한화)이 텍사스 슛아웃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32경기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미국명 ‘제니 신’인 신지은은 2일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라스 콜리나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기록하며 4언더파 67타를 기록,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로 지난 2010년 프로 데뷔 이후 6시즌 만에 첫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8살때 미국으로 골프 유학을 떠나 2011년 LPGA 무대에 데뷔한 신지은은 그동안 131개 대회에 출전해 지난 2012년 HSBC 챔피언스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었다.선두 저리나 필러(미국)에 4타 뒤진 공동 4위로 최종 4라운드를 시작한 신지은은 5번 홀(파4)까지 버디 3개를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하지만 필러가 6번 홀(파3) 버디로 다시 선두에 나섰지만 8,9번 홀 연속 보기로 뒷걸음질 쳐 신지은이 선두가 됐다. 필러의 바로 앞 조에서 경기한 신지은은 10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14언더파, 2타 차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필러 역시 10번 홀 버디로 1타 차 추격을했으나 12번과 15번 홀에서 다시 보기를 범해 우승 경쟁에서 밀려났다.이후 신지은은 나머지 홀을 파세이브 하며 선두를 지켜냈다.한편, 허미정(27·하나금융그룹)과 양희영(27·PNS)이 나란히 12언더파 272타를 기록, 필러와 함께 신지은에 2타 뒤진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 밖에 최나연(29·SK텔레콤)과 지은희(29·한화), 김세영(23·미래에셋)은 7언더파 277타가 돼 공동 7위에 올랐고, 이미림(27·NH투자증권)은 4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며 6언더파 278타, 공동 10위에 자리했다.황선학기자

[2016 경제인자선골프대회] 푸르른 새봄의 하늘 가르는 ‘사랑·희망의 샷’

어려운 이웃에 ‘꿈과 희망’을 전달하고 젊은이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경기일보 주최 ‘2016 경제인자선골프대회’가 25일 용인 골드컨트리클럽 챔피언·마스터 코스에서 80개팀 320명의 경제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싱그러운 꽃바람과 따스한 봄 햇살 속에서 벌어진 이번 대회는 출발신호와 함께 동시다발적으로 티오프하는 샷건 방식으로 진행됐다.이날 김영교씨와 김영애씨는 남녀 개인전에서 각각 5언더파 67타, 이븐파 72타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고, 신페리오 방식으로 진행된 단체전에서는 최완수ㆍ천상두ㆍ안병관ㆍ이백구 조가 209점을 마크해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또 남자 롱게스트상은 이도수씨(255m)가 차지했으며, 여자 롱게스트상은 박용분씨(200m)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 밖에 남자 니어리스트상은 박경원씨(93㎝)가 수상했고, 여자 니어리스트상은 한연수씨(2m)가 차지했다. 신선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의 미래를 펼칠 수 있도록 장학기금 조성을 위해 이번 대회를 마련했다”며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소외되고 어려운 학생들에게 나눔과 사랑의 실천에 몸소 앞장서준 경제인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홍완식기자

[2016 경제인자선골프대회] 이모저모

참석 내빈 시타 ‘오색 연막볼 장관’ ○…대회 시타 행사에서 시타자들의 티샷이 오색빛깔을 수놓으며 장관을 연출. 이날 신선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과 임창열 킨텍스 사장, 차준영 세계일보 사장, 유희석 아주대의료원장 등 4명은 용인 골드컨트리클럽 스타트 하우스 앞 광장에서 대회 시타에 나서. 갤러리들의 구호에 맞춰 시타자들이 동시에 티샷한 시타용 연막볼들이 푸른 잔디 위에 아름답게 펼쳐지며 큰 박수를 받기도. 아름다운 자태 뽐내는 ‘여성팀 눈길’ ○…눈부신 봄 햇살 만큼이나 단아하고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여성팀들의 행보에 눈길. 여성 4명으로 구성된 의정부CEO연합회 팀은 화려한 패션으로 무장한 채 자외선차단 볼마스크를 착용하고 필드를 누벼. 샷 한 공이 연이어 벙커에 빠지자 아쉬움의 탄성이 터져나오기도 했지만 해맑은 미소로 ‘나이스 샷’과 ’OK’를 외치며 대회를 즐겨. 여성 참가자들은 “다른 팀들에게 피해를 주기 싫은 마음에 빨리 경기를 진행했더니 평소(?)만큼의 스코어가 나오지 않는다”며 함박 웃음. ‘경기일보 쉼터’ 참가자들에게 큰 인기 ○…따뜻한(?) 봄 날씨로 인해 본보에서 마련한 ‘경기일보 쉼터’가 참가자들에게 큰 인기. 챔피언 코스와 마스터 코스 출발 지점에 마련된 ‘경기일보 쉼터’에서는 참가자들에게 막걸리와 음료수, 오이 등 간단한 주전부리를 제공. 참가자들은 라운딩으로 허기진 배를 달래기 위해 너도 나도 할 것 없이 쉼터에 들려 시원한 막걸리 한 잔씩을 원 샷. 막걸리 맛에 반해 자리를 꿰차려는 참가자들을 필드로 돌려보내려는 안내 요원들의 웃지 못할 헤프닝도 이어져. 한 참가자는 “내년 대회에는 매 홀마다 쉼터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농담을 건네기도. 참가 경제인들 9개 이글 기량 과시 ○…이번 대회에서 참가 경제인들은 무려 9개의 이글을 잡아내는 빼어난 기량을 과시. 이날 이글을 기록한 김범수씨(수원상공회의소)는 “몇일 전에도 이글을 잡았는데 오늘 42번째 이글을 기록해 기분이 좋다. 내년 대회에서는 홀인원에 도전하겠다”고 소감을 피력해. 또 송성범씨(유토피아 여행사)는 “좋은 의미를 지닌 대회에서 좋은 지인들과 함께하다 보니 이글을 기록한 것 같다. 내년에도 반드시 참여해 더 좋은 기록을 달성하겠다”고 밝혀.홍완식기자

[전만동 프로의 호쾌한 골프] 94.트러블 샷 탈출요령(실전 5편)

‘트러블 샷’의 최종 목표는 안전한 탈출이다. 초보자는 바른 스윙을 할 수 있도록 온 힘을 쏟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초부터 탄탄하게 다져나가야 한다. 골프에서 독학이란 있을 수가 없다. 골프는 학문이 아니기 때문에 처음부터 기본을 마스터하는 것이 중요하다. ■상황 드라이버 샷이 페어웨이 옆 조경수 아래 멈춰버린 상황.(볼의 위치가 조경수에 바짝 붙여 있으며, 올바른 스탠스가 나오지 않고 반대로 클럽을 잡아 그린을 향하여 반대로 스윙을 해야 하는 상황) -볼의 위치를 확인하면서 어떻게 페어웨이나 그린으로 공을 보낼 수 있을지 방법을 생각한다. 1. 볼이 놓여 있는 상태를 파악하고 어떤 클럽(대체적으로 7번 아이연)을 선택할지 생각한다.(올바른 스탠스, 어드레스가 가능한지, 아니면 반대스윙으로 할 것인지를 결정) 2. 그린과 페어웨이까지 거리를 생각하면서 볼의 진행방향을 먼저 그려본다. 3. 클럽을 세워서 볼을 콘택트하기 때문에 스윙의 템포를 최대한 부드럽게 진행한다. 4. 안전하게 그린이나 페어웨이에 보낸다는 마음으로 위기를 벗어나야 한다. 5. 다음 샷을 하기 좋은 곳으로 빼내야 한다. -셋업: 정상적인 클럽의 형태가 아니므로 정확한 볼의 콘택트를 할 수 있도록 스탠스를 견고하게 잡아야 한다. 스탠스는 몸의 움직임이 없도록 견고하게 만들어야 한다. 클럽페이스를 세워 볼의 콘택트가 용이하도록 놓는다. 그립을 짧게 잡는다. -백스윙: 자연스럽게 들어올리면서 작게 하도록 한다. 볼을 정확하게 콘택트할 수 있도록 적게 올리고 코킹을 한다. 백스윙은 크게 하지 않는다. -다운스윙과 임팩트: 다운스윙이 빨라지거나, 거리를 생각한다면 실수할 수 있기 때문에 볼의 콘택트에 집중한다. 오른발을 견고하게 잡아주어야 한다. 팔로우스루는 임팩트 이후에 자연스럽게 오른팔이 뻗어질 수 있도록 한다. 임팩트 순간 헤드 업에 주의한다. 정말 플레이 하기 어려운 곳에 볼이 가버렸을 때만큼 곤란한 상황이 투어 중에도 종종 발생한다. 보통의 경우라면 언프레이어블(Unplayable) 볼로 하는 것이 맞지만 가끔 프로들은 정상적인 스윙형태가 아닌 반대로 클럽을 잡고 위기를 탈출하는 방법을 이용한다. 다만 문제는 기술적으로 미스가 나기 쉽지만 욕심부리지 않고 한 타를 잃는다고 생각한다면 문제 될 것이 없으며, 골프의 기본기만 잘 익히면 호쾌한 골프를 추구할 수 있다.

최진호, 개막전 우승으로 통산 5승째

최진호(32·현대제철)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2016시즌 개막전 우승을 차지했다. 최진호는 24일 포천시 대유 몽베르 컨트리클럽 브렝땅·에떼 코스(파72)에서 열린 제12회 동부화재 프로미오픈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의 성적을 낸 최진호는 지난해 5월 말 SK텔레콤오픈에서 개인 통산 4승째를 거둔 데 이어 2016시즌 개막전을 자신의 5승째로 장식했다. 우승 상금은 1억원. 전날 3라운드 15번 홀까지 16언더파를 친 상황에서 일몰로 경기가 중단된 최진호는 이날 오전 7시부터 재개된 3라운드 잔여 경기 3개 홀을 모두 파로 마무리했다. 3라운드를 끝낸 시점에서 공동 2위권 선수들에게 6타 차의 넉넉한 리드를 잡은 최진호는 4라운드에서도 좀처럼 추격을 허용하지 않으며 비교적 여유 있는 우승을 달성했다. 김태훈(31·신한금융그룹)이 10번 홀(파4)까지 버디 6개를 몰아치며 4타 차까지 따라붙었으나 11번 홀(파4) 더블보기로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이어서는 이창우(23·CJ오쇼핑)가 14번 홀(파5)에서 이글을 낚아 다시 한 번 4타 차로 간격을 좁혀왔지만 이번에도 이창우가 15번 홀(파3)에서 한 타를 잃으면서 추격의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14언더파 274타의 성적을 낸 이창우가 단독 2위로 대회를 마쳤고 변진재(27·미르디엔씨)가 13언더파 275타, 단독 3위를 기록했다.연합뉴스

제2회 남양주시장배 자선 골프대회 성료… 경제인·체육인 모여 체육 꿈나무 후원 위해 ‘샷’

싱그러운 봄꽃이 만개한 따뜻한 봄날,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의 미래를 심어주기 위해 경제인과 체육인이 한자리에 모였다.남양주시 지역의 체육 꿈나무 장학기금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된 ‘제2회 남양주시장배 자선골프대회’가 18일 오후 남양주시 화도읍에 위치한 남양주해비치 컨트리클럽(CC)에서 열렸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된 이번 행사는 남양주시체육회와 경기일보가 주최하고, 남양주시, 경기동부상공회의소, 해비치CC, 대한전문건설협회경기도회가 후원했다. 장학금 조성과 체육인·경제인의 화합 및 친목도모를 겸해 열린 이날 행사에는 이석우 남양주시체육회장, 남양주시체육회 이태식 전무이사·김영승 사무국장, 허명호 남양주 해비치 CC 총지배인, 남양주시 홍보대사 배우 김영철씨를 비롯 신선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 등 내빈 등 200여명이 참가했다. 대회는 총 40개팀 160여 명이 참가한 대회는 지정된 12개 홀에서 핸디캡을 계산해 순위를 결정하는 ‘신 페리오 방식’으로 경기가 진행됐다. 대회 결과 메달리스트상은 이정범씨(68타)·조경희(76타)씨가, 신페리오상은 ▲남자부 신원재(우승·90타)·방준용(준우승·70타)·강병엽(3위·78타)씨 ▲여자부 박희숙(우승·82타)·방수남(준우승·80타)·이정숙(3위·83타)씨가 각각 수상했다. 이어 롱기스트상은 박재현씨(277yd)·정정순씨(189yd)가, 니어리스트상은 김병철씨(0.7m)·신수영씨(1.8m)가 받았다. 이석우 남양주시체육회장은 “한때는 골프가 일부 특정층의 전유물로만 여겼으나, 현재 우리나라 20세 이상 성인 10명중 1.5명이 골프를 하고 있으며, 앞으로 10명중 4명이 골프를 배우겠다고 하는 등 대중적인 스포츠로 자리잡으며 생활스포츠로서 발전하고 있다”며 “여러분 한분 한분의 아름다운 마음이 담겨있는 사랑나눔이 우리시 체육 꿈나무들에게 커다란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선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은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은 ‘제2회 남양주시장배 자선골프대회’는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의 미래를 펼칠 수 있도록 장학기금 조성 등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자 마련된 뜻깊은 행사”라며 “관내 청소년들의 미래를 위한 지원은 훗날 남양주시의 큰 미래육성의 준비단계다.아름다운 마음을 품은 이 대회에서 경제인과 체육인 상호간 친목의 장으로도 거듭나고, 경제활동을 재충전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경기 이후 열린 행사에서 허명호 남양주해비치 CC 총지배인은 이날 마련된 장학금 1천만원을 윤성현 남양주시체육회 수석부회장에게 전달했다. 시체육회 측은 향후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등 관계기관과 협의 후 관내 체육 꿈나무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남양주=유창재·하지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