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물맑은양평·경기일보사장배 전국파크골프대회] 웃음꽃 한가득… 가을 양평과 함께 힘찬 티샷

파크골프 동호인들의 큰 잔치인 전국 최대규모의 ‘제1회 물맑은양평·경기일보사장배 전국파크골프대회’가 12일 오전 양평 강상파크골프장에서 막을 올리고 이틀간의 열전에 돌입했다.양평군체육회와 경기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양평군 후원으로 전국 500여 명의 동호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리는 이번 대회는 이틀간 36홀 샷건 스트로크 방식으로 치뤄진다.이날 오전 열린 개회식에는 김선교 양평군수와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사장, 이종식 양평군의회 의장, 강병국 경기도체육회 총괄본부장, 임재홍 경기도파크골프협회장 등 내빈을 비롯해 선수와 임원 등 650여 명이 참석했다.김선교 군수와 신항철 사장, 이종식 의장의 시타로 시작된 이번 대회는 전국 16개 시ㆍ도 대표선수들이 참가해 121개 조로 나뉘어 경기를 벌인다. 참가자들은 이틀간의 대회를 통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뽐내는 한편 친목과 화합을 다지는 시간을 갖는다.김선교 양평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내년도 경기도체육대회와 생활체육대축전을 개최하는 양평군에서 전국 최대규모의 파크골프대회를 치르게 돼 더욱 뜻 깊다”면서 “전국에서 모인 파크골프인들께서 평소 연마한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서로간의 우정과 친목을 다지는 좋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사장은 대회사에서 “파크골프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품격 있는 스포츠로 인정받아 나날이 동호인들이 늘어가고 있다”라며 “처음으로 개최된 이 대회가 전국 최고의 권위 있는 파크골프대회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장세원ㆍ김광호기자 [인터뷰] 김선교 양평군수“천혜의 환경, 파크골프 메카로 도약”“양평의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파크골프 동호인들이 건전한 경쟁과 우의를 돈독히 할 수 있는, 그 어느 대회보다 멋진 대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해 나가겠습니다.”김선교 양평군수는 12일 “파크 골프로는 전국 최대 규모로 치르는 제1회 물맑은양평경기일보사장배 전국파크골프대회를 계기로 파크골프 확산을 위해 시설 개선과 제반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이어 “양평이 ‘건강장수 문화시대’의 대표 도시로 거듭나는 데 파크골프가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지난 2015년 36홀을 건설하고, 체계적인 시설 운영과 지역 동호인 육성에 매진한 결과 연간 이용객이 1만5천여 명이 넘어서는 대표적인 생활체육 종목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 18홀을 추가로 완공하고, 내년에 36홀을 순차적으로 증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군수는 그러면서 “대다수 참가자가 사전 연습에 돌입하는 등 그 열기가 매우 뜨거운 것을 실감했다”라며 “선수들의 열정으로 지역 음식점과 숙박업소 등이 활기를 띠면서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일거양득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어 더욱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전국 동호인들이 자웅을 겨루는 이 대회가 파크골프 하면 양평, 양평하면 파크골프가 연상되는 명실상부한 ‘파크 골프 메카, Only One 양평’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장세원기자 대회 이모저모시타 내빈들의 ‘프로급’ 실력○…양평강상체육공원 내 양평파크골프장 광장에서 열린 개회식 후 김선교 양평군수와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사장, 이종식 양평군의회 의장, 강병국 경기도체육회 총괄본부장, 임재홍 경기도파크골프협회 회장, 박신선 양평군 문화복지국장 등 6명이 대회 시타에 나서. 대회 진행자가 시타를 앞둔 내빈들에게 너무 멀리치면 공을 찾기가 힘들다고 살살(?) 쳐줄것을 부탁했으나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저마다 장타를 뽐내. 특히, 이종식 의장의 공이 가장 멀리 날아가 찾기 어려웠다는 후문.제주도에서 온 반가운 손님○…이번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500여㎞를 날아온 제주도선수단은 대회 개막 전날 오후 양평군에 마련한 숙소에 도착해 양평 나들이를 시작. 현지 도착이후 특별한 일정없이 코스를 살펴본 뒤 컨디션을 조절했다는 제주도 선수단은 2박3일간의 강행군에도 쾌조의 컨디션을 보여. 제주도 대표인 백귀순(77ㆍ서귀포시 서홍동)씨는 “내일 오후 경기를 마치자마자 제주도로 돌아갈 예정”이라며 “참가 선수들 중 가장 멀리서 온 만큼 꼭 입상을 노려보겠다”고 욕심을 드러내.흥겨운 난타공연에 ‘후끈’○…제1회 물맑은양평·경기일보사장배 전국파크골프대회 식전행사로 5인조 혼성 공연팀 ‘난타슈퍼스틱스’의 흥겨운 난타 공연이 펼쳐져 식전부터 대회 분위기가 후끈 달아올라. 장구와 징, 꽹과리, 드럼이 어우러진 신나는 난타 공연의 흥에 참가자들의 어깨가 들썩들썩. 특히 공연팀의 뛰어난 무대 매너로 관중석의 큰 호응을 이끌면서 박수갈채가 이어져.강상면부녀회 향토음식 인기○…강상면 새마을협의회 부녀회 소속 회원 17명이 대회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향토음식 판매 부스를 열어 인기. 빈대떡과 도토리묵, 어묵국, 막걸리 등을 준비한 이들은 2천~3천원의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참가자들로 북적. 더욱이 다소 쌀쌀한 날씨 속에 대회가 치러지면서 참가자들은 몸을 녹일 수 있는 따끈한 어묵국과 빈대떡을 즐겨찾는 모습. 유순환(52) 강상면 부녀회장은 “이번 수익금은 강상면 불우이웃돕기에 쓰여질 예정”이라며 “좋은 뜻에 쓰이는 만큼 참가자들이 맛있게 드시고 좋은 성적 거두시길 바란다”고 덕담을 건네.김광호기자

‘빅3’ 유소연·박성현·톰프슨,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1R 동반 플레이

여자골프 ‘빅3’ 유소연(27ㆍ메디힐), 박성현(24ㆍKEB하나은행), 렉시 톰프슨(22ㆍ미국)이 오는 12일부터 4일간 인천 스카이72 골프클럽 오션코스(파72)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10일 LPGA 투어가 발표한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1라운드 조 편성에 따르면 세계랭킹 1~3위를 달리고 있는 유소연과 박성현, 톰프슨은 대회 첫 날인 12일 오전 10시35분 1번 홀에서 라운딩을 시작, 불꽃튀는 샷대결을 벌인다. 이들 3명은 세계 랭킹 뿐만 아니라 올해 LPGA 투어 주요 부문에서 타이틀 경쟁을 벌이고 있는 선수들로 이번 대회 결과가 타이틀 향방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어서 골프 팬들의 흥미를 끌고 있다. 먼저 상금 부문에서는 190만 달러의 박성현이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유소연(178만 달러)이 2위, 톰프슨(166만 달러)이 3위로 추격하고 있으며,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는 유소연(150점), 톰프슨(147점), 박성현(130점) 순으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평균 타수 부문에서는 톰프슨이 평균 69.015타로 1위에 올라있고, 박성현(69.092타) 전인지(23ㆍ69.448타)가 뒤를 따르고 있다. 한편, 지난해 신인왕 전인지는 유소연-박성현-톰프슨 바로 앞 조에서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20), ‘무서운 신예’ 최혜진(18ㆍ롯데)과 함께 경기를 시작한다.황선학기자

신인왕 예약 ‘슈퍼루키’ 박성현, 39년 만의 신인 4관왕 노린다

‘슈퍼루키’ 박성현(24ㆍKEB하나은행)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39년 만의 ‘신인 4관왕’ 타이틀 획득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박성현은 18일(한국시간) 끝난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이븐파 213타로 공동 26위에 그쳤지만 오히려 각종 타이틀 경쟁에서는 우위를 공고히 했다. 박성현은 LPGA 투어가 7경기 만을 남겨놓은 가운데 신인왕 포인트에서 1천333점으로 2위 에인절 인(미국ㆍ559점)에 크게 앞서 사실상 신인왕 등극을 예약했다. 또 박성현은 상금랭킹에서도 190만9천 달러를 모아 2위 유소연(178만6천 달러), 3위 렉시 톰프슨(166만4천 달러)을 제치고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평균타수 부문서도 69.092타로 선두 톰프슨(69.015타)을 맹추격하고 있다. 박성현은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도 130점으로 유소연(메디힐ㆍ150점)과 톰프슨(147점)의 뒤를 바짝 뒤쫓고 있어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언제든 역전이 가능한 상황이다. 만약 박성현이 신인왕과 상금왕, 최저타수상, 올해의 선수상을 휩쓸 경우 1978년 낸시 로페스(미국)에 이어 신인으로는 역대 두 번째로 4관왕에 오르게 된다. 한편, 세계랭킹 1위로 올 시즌 첫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 우승자인 유소연은 시즌 5개 메이저 대회 성적을 합산해 가장 좋은 선수에게 주어지는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 수상자로 확정됐다.황선학기자

유소연ㆍ박성현ㆍ김인경, 메이저 2승 향해 ‘출격’…에비앙챔피언십 14일 개막

14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 레 뱅의 에비앙 리조트골프클럽(파71)에서 막을 올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챔피언십에서 ‘태극낭자’들이 4승 수확에 나선다. 앞서 열린 올 시즌 LPGA 투어 네 차례의 메이저 대회 가운데 한국 선수들은 첫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유소연(27ㆍ메디힐)이 우승한 것을 시작으로, 세번째 대회인 US여자오픈 박성현(24ㆍKEB하나은행), 네번째인 브리티시여자오픈 김인경(29ㆍ한화)까지 3개 대회서 메이저 왕관을 썼다.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PGA챔피언십의 우승자인 재미교포인 다니엘 강(미국)인 것을 감안하면 올 시즌 메이저 4개 대회를 모두 한국인이 휩쓴 셈이다. 따라서 이번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챔피언십 마저 한국 선수가 석권한다면 사상 첫 한국계가 LPGA 전 메이저 대회를 석권하는 진기록이 작성될 전망이다. 에비앙챔피언십은 한국선수들과 우승 인연이 깊다. 메이저 대회 승격 이전인 2010년 신지애(29), 2012년 박인비(29ㆍKB금융그룹)가 우승했으며, 2013년 메이저 승격 이후 2014년 김효주(22ㆍ롯데)가 우승했고, 지난해에는 전인지(23)와 박성현(24ㆍKEB하나은행)이 우승, 준우승을 차지했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이미 메이저 대회 우승을 포함해 나란히 2승을 거두고 있는 세계랭킹 1위 유소연과 신인왕을 예약한 ‘슈퍼루키’ 박성현에 올 시즌 3승으로 다승 선두인 김인경이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세계랭킹 1위인 유소연은 유소연은 7월 US여자오픈에서 공동 3위를 차지한 뒤 최근 4개 대회에서 ‘톱10’에 들지 못하는 등 주춤한 상태여서 이번 대회 우승으로 1위 굳히기에 나설 태세다. 박성현은 지난 8월 캐나다여자오픈 우승 이후 2개 대회를 건너뛰면서 에비앙챔피언십을 준비해 왔고, 시즌 3승의 김인경도 메이저 2승과 시즌 4승으로 제2의 전성기를 열겠다며 벼르고 있다.지난해 이 대회 우승 이전까지 준우승만 3차례 했다가 에비앙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부진을 날렸던 ‘디펜딩 챔피언’ 전인지는 올 시즌도 준우승만 5차례 기록하고 있어 지난해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각오다. 이들 외에도 김세영(24ㆍ미래에셋)과 이미향(24ㆍKB금융그룹), 부활을 꿈꾸는 김효주에 아마추어 신분으로 US여자오픈서 준우승한 뒤 최근 프로로 전향한 ‘무서운 10대’ 최혜진(18ㆍ롯데)도 메이저 여왕을 꿈꾸고 있다. 또한 외국 선수로는 시즌 2승의 렉시 톰프슨(미국)과 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 펑산산(중국), 아타야 티티쿨(태국) 등이 한국 선수들의 대항마로 거론되고 있다.황선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