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앞으로 비리를 벌이다 적발된 사립학교 재단에는 시설개선비 등 재정지원을 중단키로 하는 등 사학비리 근절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도교육청은 민원발생, 감사처분, 행정상 의무 태만, 경영평가 하위 사학재단 등을 관리대상 사학으로 분류하고 집중 관리 감독할 계획이다.해당 사학에 대해 특별조사를 실시해 비리가 드러나면 시설개선 지원 중단이사장 직무집행 정지 및 이사 취임승인 취소학급 감축 등의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이와 함께 사학재단의 보조금 사업 관련 부당 신청과 위법 등을 방지하기 위해 사업집행계획서와 경쟁입찰 근거서류 등을 사업집행 전에 제출하도록 했다. 여기에 보조금을 목적 외에 사용하거나 법을 어겨 수의계약을 한 사실이 드러날 경우 해당 사업의 보조금 환수는 물론 모든 사업에 대한 보조금 지급을 전면 중단키로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많은 사학비리가 적발되면서 사학기관의 위법 행태를 막는 근본 대책으로 마련했다며 빠른 시일 내에 관리대상 사학 분류 기준 등을 담은 사학 지원지도 관련 조례 제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최근 평택 A사립고가 공사 관련 허위 서류를 작성했다가 발각돼 검찰 조사를 받고 같은 지역 B고교가 도교육청 지원금을 당초 용도와 다른 곳에 사용해 감사원 감사에 적발되는 등 일부 사립학교가 물의를 빚은 바 있다. 류설아기자 rsa119@ekgib.com
경기도교육청이 경기도의회 한 연구단체가 주최하는 포럼에 참석을 독려하는 공문을 일선학교에 시달, 교직원 및 학부모 동원 논란이 일고 있다.19일 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도의회 연구단체인 경기교육정책포럼은 이날 오후 3시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도내 교직원과 학부모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생인권조례 개선과 발전 방안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이날 포럼에서는 학생인권조례 개선 방안에 관해 오동석 아주대 법학교수의 최종보고서 발표에 이어 조례를 제정한 도교육청 실무진과 교사, 학생 등이 참여한 토론회 등이 진행됐다.하지만 도교육청은 이날 오전 지역교육지원청을 비롯해 수원과 화성 소재 300여 곳 초중고교에 교직원과 학부모의 포럼 참석을 독려하는 내용의 공문을 내려 보내 동원 논란을 빚고 있다.이 공문에는 교직원과 학부모의 많은 참여가 있을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고 협조해달라는 내용이 기록돼 있다.행사 당일 오전에 연락받은 일부 학교장들은 각 학교의 일정은 고려하지 않은 일방적 요구라며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이날 행사장에는 교장을 대신해 교감과 학생부장 등이 대거 참석했고 일부 참석자들은교장 지시에 어쩔 수 없이 왔지만 이미 아는 내용이라며 불만을 쏟아냈다.수원의 A초등학교 B교장은 도교육청이나 도의회에서 하는 행사보다 학교를 관리하고 그 일정을 따르는 것이 우선이라며 행사 당일 아침에 긴급업무연락이라며 포럼 참석을 독려하는 것은 강제성을 띈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이날 포럼에 참석한 안양의 C중학교 D교사 역시 교장이 가보라고 해서 어쩔 수 없이 왔다며 일선 교사는 이미 다 아는 내용인데 여기 있는 것 자체가 시간낭비라고 말했다.이와 관련, 도교육청 관계자는 행사장에 가까운 수원과 화성 지역의 초중고 300여 곳에 업무협조연락을 돌렸지만 강제사항은 아니었다며 학생인권조례에 대해 교육하고 현장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라 참석자에게 도움이 될 거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류설아권혁준기자 rsa119@ekgib.com
경기도와 경기도의회, 경기도교육청이 내년도 유치원 만 3~4세 아동까지 무상급식을 확대하는 방안을 놓고 본격적인 힘겨루기에 돌입했다.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은 18일 오후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주관으로 김유임 여성가족평생위원장과 여야 간사, 경기도 박수영 기획관리실장, 경기도교육청 승융배 기획관리실장과 이관주 교육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무상급식 예산과 관련한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간담회에서는 지난 7월 만 5세 아만 무상급식을 확대하고, 만 3~4세 아의 무상급식비 예산을 삭감한 경기도의회와 여전히 유치원 만 3~4세 아까지 무상급식을 확대하려는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들이 만나 서로 의견을 교환했다.도교육청은 지난달부터 시행하는 유치원 만 5세에 이어 내년에는 유치원 만 3~4세까지 무상급식을 확대, 소요되는 15만4천200명에 대한 710억원 예산 가운데 절반 정도를 교육청 예산으로 하고, 나머지 절반은 각 지자체에서 부담해 줄 것을 요청했다.도교육청은 각 지자체로부터 무상급식 확대방안에 대한 의견을 받아 세부 추진계획안을 도의회에 제출해 오는 29일 2차 간담회를 실시할 계획이다.하지만, 도의회는 재정상의 문제로 만 3~4세 아까지 무상급식을 확대하기는 어렵다는 견해를 내비치고 있다.경기도 역시 무상급식 확대 추진 시 지방재정 부담 가중 등으로 인해 지원대상 확대는 현실적으로 추진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다.김유임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장은 영유아 무상급식 확대가 예산문제로 쉽지는 않은 상황이라며 2차 간담회에서 도교육청의 대책을 보고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권혁준기자 khj@ekgib.com
○이천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수업시간에 시끄럽다며 학생 3명을 멍이 들 정도로 때려 교육지원청이 진상조사 벌이는 등 물의를 빚어.18일 이천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이천 H초등학교의 교사 K씨는 지난 11일 오전 10시30분 영어수업이 진행중이던 교실에서 소란을 피웠다며 플라스틱 빗자루로 A군(6년) 등 학생 3명의 머리와 등, 허벅지 등을 때려. 이에 학부모 E씨(50)는 학생인권조례도 제정되고 체벌이 금지된 상황에서 교사가 감정적으로 어린 초등학생들이 멍이 들 정도로 때린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K교사에 대한 중징계를 요구해.류설아기자 rsa119@ekgib.com
양평지역 모 고등학교에서 최근 중간고사 시험지가 유출돼 시험이 1주일 간 연기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더욱이 해당 학교는 이 같은 사실이 취재 과정에서 드러나자 뒤늦게 교육당국에 사고 사실을 보고해 은폐 시도 의혹까지 받고 있다.18일 A고교와 학부모들에 따르면 이 학교는 당초 지난 5부터 3일간 중간고사를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중간고사 이틀 전인 지난 3일 오전 1학년 학생이 교무실에서 시험지를 몰래 복사하다가 적발됐다. 이 학생은 당직 교사가 잠시 자리를 비운 틈에 시험지를 빼내 복사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학교 측은 중간고사를 1주일 연기한 뒤 8개 과목 시험 문항을 다시 출제해 지난 11일부터 중간고사를 치렀으며, 선도위원회를 열어 해당 학생을 권고 전학시키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학교 측은 이 같은 사실을 교육당국에 보고조차 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A고교 관계자는 시험 이틀전에 시험지 유출 사실을 적발하고 다시 모든 과목을 다시 출제했다며 시험 전에 적발돼 교육당국에는 보고하지 않았다고 말했다.양평=허행윤기자 heohy@ekgib.com
경기도교육청은 내년 1월 도교육청과 지역교육청으로 이원화된 1천만원 이상 학교시설공사에 대해 지역교육지원청으로 일원화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이에 도교육청 소속 기술직 공무원 20%(18명)를 감축하고 신규 인력 25명을 선발해 지역교육지원청에 총43명을 증원한다.18일 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현재 1천만원 이상 학교시설 공사 집행은 고교와 특수학교는 도교육청이, 유초중학교는 지역교육지원청이 맡는 등 이원화돼 있다.하지만 2012년 1월1일부터 각 학교의 업무부담 경감과 학교시설공사의 양질화, 예산 낭비요인 해소 등을 이유로 1천만원 이상 고교와 특수학교 시설공사를 모두 지역교육지원청에 이관한다. 지역교육지원청은 현재 학교현장지원과의 학생수용계획 및 배정업무를 경영지원과로 이관, 재배치하는 등 업무 균형을 맞춘다는 방침이다. 이번 조직개편은 오는 11월 도의회에 도교육청 기구설치 조례 등 관련 조례 개정을 통해 확정, 시행된다. 류설아기자 rsa119@ekgib.com
애국인, 직업인 및 창조인 육성과 전인교육을 통해 세계 속의 한국인으로서 민족적 자부심을 지니고 행동할 수 있는 여성 인재 양성이라는 건학 이념 아래 지난 1967년에 개교한 안양 근명여자정보고등학교가 최근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그동안 약 2만6천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근명여자정보고는 지난 7월25일 도교육청 지정 특성화고등학교로 새롭게 출발했으며, 경기도의 명실상부한 대표적 직업교육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성화 고교로 새로운 도약근명여자정보고는 특성화 고등학교가 되기 위해 지난 2008년도부터 교내 외에 다양한 환경변화에 발맞춰 예술적 감성을 지니고 21세기 스마트 시대를 선도할 글로벌 마케팅 인재 육성을 하기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해 왔다.그 결과 기존의 인터넷 정보과를 IT경영과 (10개 학급)로, 경영정보과를 마케팅경영과(10개 학급)로, 디자인과를 디자인경영과(12개 학급)로 개편했고, 현재 학급당 33명에 총 32개 학급, 1천70명의 학생들이 마케팅 특성화고등학교로 특화된 근명여자정보고에서 전문 교육을 받고 있다. ■학생개인의 맞춤식 특화교육과정 운영학생들은 정규 수업시간이 끝나면 각자 자신의 꿈과 희망을 실현해가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기초 역량을 키워나간다. 아직 진로를 정하지 못한 학생들은 산학 코디 교사에게 진로상담을 받기도 하고, 기초학력이 부족한 학생들은 선배 멘토로부터 도움을 받는다.330여㎡의 공간에 의식을 진행할 수 있는 거실과 준비실, 한식실, 양식실. 식당. 주방, 2개의 침실이 갖춰진 禮사랑(예절관)은 학생들이 잊기 쉬운 전통예절을 교육하고 현대인으로서 지켜야 할 세련된 매너를 익힐 수 있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한 학급 학생 전원이 예절관에 비치된 한복 일습을 차려 입고 한복 입는 법, 절하는 요령, 다례 법, 제례 법, 상례 법, 단자쓰기, 식사예절 등 전통예절을 공부하고 있다.또 전화응대법, 서양식 식사예절, 차내기와 마시기 등 직장예절을 공부할 수 있는 다양한 학습 자료도 마련돼 있다.특별히 전문적인 지도가 필요할 때는 외부강사를 초빙해 특별 강연을 갖기도 한다. 올해 실시된 표정관리와 대화법에 대한 강의는 졸업 후 바로 직장생활을 해야 하는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또 해마다 안양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미국 가든글로브시와 고교 학생 교환프로그램을 추진, 우리나라의 전통예절을 알리는 주축 역할을 하고 있다. ■내가상품을 만들고 내가 판매하는 특화 창업동아리 교육-디자인 우리1학년 4명과 2학년 3명, 3학년 4명 등 총 10명의 인원으로 구성된 디자인 우리는 지도교사와 학생대표가 사업자 등록을 해 학교의 특성화와 아이덴티티를 확립, 배움에 그치는 교육이 아닌 구체화된 디자인을 통해 다자이너로서의 역량을 배양하는데 집중하고 있다.-비누조아비누는 무엇보다도 세정력이 중요하다. 세정력이 너무 강한 비누는 피부건강에 필요한 유익한 피지까지 과도하게 씻어내 결국 피부 보호기능을 저하시킨다. 천연재료를 활용한 비누는 피부에 부드럽게 작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노폐물이니 오래된 각질을 부드럽게 제거하면서 피부에 필요한 피지나 수분은 적절히 남겨 이상적인 수분량과 피지 밸런스를 유지시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이런 비누를 만들고 판매하는 곳이 비누조아 동아리다.-플로리아플로리아는 자연을 소재로 직접 꽃과 풀잎을 이용해 창의력을 발휘, 손수 디자인한 생활 소품(악세사리, 생활용품)을 제작판매한다. 학생들은 이곳에서 습득한 기술로 전문자격증을 취득하기도 한다.■나의 특기를 개발하고 발전시키는 동아리 교육-네일아트, 메이크업오늘날의 미용 뷰티 전문직은 다양한 직업군을 만들어 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관심을 받는 미용 과정 중의 네일아트와 메이크업을 꼽을 수 있다. 취업률이 월등히 높고 전망이 밝아 인기 동아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패션디자인 자격증반패션디자인 관련 자격증 취득과정을 통해 패션 디자인에 대한 학문적 지식을 넓히고, 업체 탐방 및 산학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디자인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 동시에 진로 및 취업분야에 대한 보다 다양하고 전문적인 교육이 병행됨으로 학생들 스스로 다양한 경험을 체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 [인터뷰] 황광수 근명여자정보고 교장 참되고, 착하고, 아름답게라는 교훈 아래 민주시민의 자질을 함양한 애국 여성, 성실하고 심신이 튼튼한 직업여성을 길러 사회에서 능력을 인정받는 인재를 배출해 왔습니다황광수 근명여자정보고 교장은 근명여자정보고를 지역사회의 신뢰를 바탕으로 전문 특성학교로 육성하기 위해 국제자본의 광역화에 따르는 경쟁력 강화, 글로벌 시대에 맞는 회계 능력을 갖춘 인력 양성, 정보화시대에 맞는 상업 교육의 진흥을 목표로 미래형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황 교장은 21세기 스마트시대를 선도할 글로벌 마케팅 인재 육성을 위해서는 학생들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교육과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이를 위해 학교 교육과 산업현장 교육을 병행해 바로 실무에 투입될 수 있는 예비 경력자를 양성하고 있는 그는 스마트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국제적 감각과 예술적 감성을 키우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 다면적 기술능력직업 기초능력 향상을 통해 고용가능성을 높여주는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학생들의 취업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특성화고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전환시키기 위해 학생과 학부모 취업마인드 고취시키는 것도 황 교장의 일이다.지속적인 상담과 연수로 인재를 육성하고, 학부모들에게는 청년실업의 실태를 알리면서 학생과 학부모의 취업마인드 향상을 꾀한다. 직업탐색의 날을 정하고 산업체 인사를 교육과정에 참여시켜 현장 맞춤식 교육을 실시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황 교장은 최근 근명여정보고 학생이 증권투자상담사 자격증을 취득했다며 이는 학생 개인의 사교육 없이 오직 학교 측의 집중적인 투자만으로 이뤄낸 성과라고 말했다.그는 또 이제 기업체들은 대학졸업자라는 명예보다 실질적인 능력을 선호하는 추세라며 근명여자정보고는 선 취업 후 진학체계로 운영돼 학생들이 원하는 직장에 우선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양=한상근기자hsg@ekgib.com
수원교육지원청(교육장 김국회)는 지난 15일 오후 지원청 및 한국민속촌에서 다문화가정 학부모 상담지원행사를 열었다. 수원 다문화 가족과의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수원교육지원청 Wee센터의 지원을 받아 1, 2부로 나누어 진행됐으며 다문화 가정이 겪고 있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 행복한 삶을 이루도록 하는데 중점을 뒀다.1부에서는 자신의 모습 찾기, 새로운 출발, 나와 자녀의 관계 증진 등을 위한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한국민속촌에서 치러진 2부에서는 한국문화와 관련된 조별 주제 활동을 벌였다.김국회 교육장은 수원교육지원청은 앞으로 다문화가정이 한국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고 학교 및 사회생활에서 발생하는 고충을 해소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맞춤형 상담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수철기자 scp@ekgib.com
용인 제일초등학교(교장 한은석)는 최근 혁신학교의 철학을 공유하고 미래 교육의 방향을 재정립하기 위한 학부모 특강을 개최 했다.이날 특강에선 직접 4년간 핀란드 교육을 체험한 정도상 교수가 핀란드 교육, 우리가 나아갈 길이란 주제로 강의를 벌였다. 이날 정 교수는 먼저 핀란드 교육을 알기 전에 한국 교육의 문제점을 직시해야 한다며 한국 교육의 가장 큰 문제점은 아이들은 혼자서 공부할 시간을 빼앗겨 버린 수동적인 학습 습관이다. 스스로 즐겁게 이루어 나가는 교육이 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한편, 정도상 교수는 서울대 초빙 강사 겸 고려대 겸임교수이자 북유럽의 외로운 늑대! 핀란드저서로도 유명하다. 박수철기자 scp@ekgib.com
경기도내 대부분의 시군들이 내년도 유치원 및 중학교 무상급식 확대 실시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내비쳤다.17일 도는 최근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유치원 무상급식에 대해 과천시 단 한 곳만이 내년부터 3~5세 모든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6개 지자체는 만 5세만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나머지 24개 시군은 아직 유치원 무상급식 실시 여부를 확정하지 않았거나 계획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또, 중학교 무상급식 확대 시행에 대해서도 부천시와 하남시 등 2개 지자체만 내년부터 전 학년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고, 11개 시군은 2~3학년 등 일부 학년만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나머지 18개 시군은 내년 중학교 무상급식 시행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거나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반면, 내년 초등학생 무상급식에 대해서는 31개 모든 시군이 전 학년을 대상으로 할 예정이다.도교육청은 그동안 수차례 내년부터 15만여명에 달하는 유치원 3~5세 어린이 전원과 중학교 2~3학년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할 계획이며, 유치원 무상급식 예산 700여억원과 중학교 2~3학년 무상급식 예산 1천650여억원은 도교육청과 시군이 6대 4 비율로 분담할 것이라고 밝혀 왔었다.그러나 이번 도의 조사결과, 유치원 및 중학교 무상급식 확대에 대해 상당수 시군이 미온적인 견해를 밝혀 도교육청의 내년 무상급식 확대계획 시행이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이호준기자 hojun@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