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결대 총장 직위해제”

안양 성결대학교가 총장의 금품수수 의혹으로 내홍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학교측이 총장을 직위해제키로 결정, 사태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6일 성결대학교 등에 따르면 학교법인 성결신학원 조석환 이사장은 지난 5일 직권으로 정상운 성결대 총장에 대한 직위해제를 공고했다.조 이사장은 공고문을 통해 입점 업체로부터 정 총장의 금품수수 의혹이 제기돼 경찰 조사와 함께 검찰에 고발되는 등 사립학교법과 성결신학원 정관에 따라 학교의 명예를 실추시켜 총장 직위를 해제한다고 밝혔다.조 이사장은 이날 총장직무대행에 신학대학원장인 노윤식 교수를 임명하고 보직교수 등 교직원 67명의 면직인사를 단행했다.또 대외협력처장에 금영욱 컴퓨터공학과 교수 등 59명을 새로 임명했다. 그러나 주남석 총회장과 법인감사는 긴급 담화문을 내고 정 총장 해임과 총장직무대행에 따른 교수 보직과 직원 인사건은 이사회 의결없이 이사장이 단독으로 결정한 위법사항이므로 무효라고 주장했다.이들은 또 교직원들은 적법한 처리를 위한 차기 이사회 결정이 있을때까지 동요하지 말고 원래의 자리에서 근무해 달라고 당부했다.총장 직위해제에 반발한 이사와 감사들은 이날 성결대에 모여 대응책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정 총장은 학교급식업자로부터 금품을 받은 의혹이 제기돼 경찰의 조사를 받았으며, 교수협의회와 직원노조는 총장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여왔다.대외협력처장에 임명된 금영욱 교수는 그동안 이사장이 총장의 비리에 침묵을 지켜왔으나, 더 이상 학교가 힘들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안양=한상근기자 hsg@ekgib.com

BTL(임대형민자사업)학교, 개교 30일전 준공 의무화

앞으로 BTL로 건설되는 학교는 개교 30일전에 준공절차를 밟아야 하고, 학교구성원의 요구에 맞도록 비품 구매도 가능해진다.경기도교육청은 5일 충분한 개교 준비기간 확보와 사용자 만족도 제고 등을 위해 임대형민자사업(BTL)제도를 개선했다고 밝혔다.주요 개선사항을 보면 우선 사업계획서 평가 및 협상기간, 인허가기간 등을 단축해 개교예정일 30일 전에 학교를 준공토록 했다.이는 지금까지 준비기간이 부족해 공사기간 중에 개교를 준비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는 비판에 따른 것이다. 이와 함께 실사용자로 구성된 BTL물품선정위원회에서 학교 내부비품을 선정하도록 개선, 학생과 교직원 등 학교구성원의 다양한 요구에 맞는 비품 구매를 가능토록 했다. 그동안은 사용자가 아닌 사업시행자와 설립사무취급교가 비품을 선정했다. 또 BTL교 운영기간 중 서비스 질을 평가하는 운영평가위원회에서 사업시행자를 배제하고, 사용자 참여인원 및 배점을 상향 조정, 학교구성원의 의견을 실질적으로 반영토록 했다.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제도 개선을 위해 일선 학교 관계자가 포함된 TF팀을 구성, 운영해왔다며 지난 6년간의 사업추진 경험과 교육수요자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이뤄졌다고 말했다.한편, 도교육청은 이번 제도 개선과 함께 호매실1초등학교 등 17교를 임대형 민자사업 대상 사업으로 지정 고시키로 했다. 사업비는 모두 2천500억원 규모로 초등학교 7교, 중학교 5교, 고등학교 5교 등 모두 17교이며 개교 시점은 2013년이다. 박수철기자 scp@ekgib.com

김 교육감 “아동인권기본법 제정 필요”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가칭)아동(학생청소년) 인권 기본법 제정을 주장하고 나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김 교육감은 5일 오전 도교육청 대강당에서 열린 경기도 학생인권 조례 공포 및 학생인권의 날 선포 1주년 기념행사에서 국내외 인권법규범의 정신을 바탕으로 모든 아동청소년의 인권이 실현될 수 있도록 아동(학생ㆍ청소년)인권기본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우리 교육청이 먼저 아동(학생ㆍ청소년)인권기본법 제정을 위한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김 교육감은 또 경기도학생인권조례는 지역교육 자치단체의 작은 시도로 시작했지만, 우리나라가 인권사회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오늘을 시작으로 10월 한 달을 학생인권의 달로 선언한다고 말했다.교직원과 학부모 등 150여명이 참가한 이날 기념행사는 기타 아키토(와세다대교수) 아동권리종합협약연구소장의 축사, 안경환 서울대학교 교수의 특강 등으로 2시간 동안 진행됐다.이와 관련, 경기지역 시민사회단체 및 교육단체 등으로 구성된 경기도 학생인권조례제정 1주년 공동기획단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도교육청 등의 적극적인 노력을 요구하고 나섰다.공동기획단은 아직도 교문 지도와 체벌이 사라지지 않았다는 학생들의 민원이 끊이질 않고 체벌금지 이후 대안으로 추진되고 있는 상벌점제는 학생들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며 경기도교육청의 적극적인 인권조례 정책노력이 미흡, 앞으로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수철기자 scp@ekgib.com

초교 지역가산점 기준 ‘오락가락’

경기도교육청이 도서벽지 초등학교 교사들에게 주어지는 지역가산점을 대폭 낮추는 방안을 추진하고 나서자 해당 지역 교사들이 기존 경력이 무의미해진다며 반발하고 있다.특히 일선 교사들은 지역가산점 기준이 지난 2007년부터 1~2년 마다 수시로 변경되면서 혼란만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까지 제기하고 있다.5일 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초등학교 교사의 승진 규정 가운데 지역가산점 기준을 변경키로 결정, 지난달 일선 학교에 이같은 방안을 담은 공문을 시달했다.변경안을 보면 우선 2014년 12월31일부터 월평정점수가 최소 0.006점~0.018점 높아지고 상한점(2.0)을 채울 수 있는 기간도 3~14년 가량으로 대폭 축소했다. 이에 따라 파주와 연천, 포천 등 도서벽지 접적지역은 기존 월평정점이 0.012~0.027점으로 평균 6년 2개월에서 13년 9개월을 근무해야 상한점을 채울수 있었던 것이 월평정점이 0.018~0.045점으로 올라 3~9년이면 상한점을 획득할 수 있게 됐다.또 안산과 읍면이 있는 농어촌 지역 역시 과거에는 13년 9개월에서 27년 8개월간 일해야 했지만, 개정안 기준을 적용하면 9년 3개월에서 13년 9개월이면 가능, 근무기간이 대폭 줄었다.하지만 도내 도서벽지에서 근무하고 있는 초등학교 교사들은 기준이 완화되면서 누구나 상한점을 쉽게 채울 수 있어 수 년간 쌓았던 월평정점의 경쟁력이 떨어진다며 반발하고 있다.이들은 또 도서벽지 지역의 근무연수가 짧아져 잦은 교사 전입출이 이뤄지고 공단과 농어촌 점수 기준도 높아져 외지 근무 기피 현상이 심화될 것이라 주장하고 있다.파주의 A초등학교에서 근무하고 있는 B교사는 승진에 필요한 지역가산점을 따려고 몇 년간 파주에서 근무했는데 나보다 늦게 들어온 교사가 너무 빨리 쉽게 점수를 따는 상황이라 허탈하다며 거의 매년 바뀌는 기준점을 계산해 가며 노력했는데 이제 화성시처럼 도심이면서 무늬만 농어촌 지역인 학교에서도 쉽게 점수를 얻을 수 있으니 누가 이런 시골에 오겠냐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역가산점이 교사의 개인 능력에 대한 평가가 아니라 기여도를 평가하는 것으로 각 교사에게 요구되는 연구와 교수법 등에 더 많은 평가기준을 두기 위해 고민한 결과라고 밝혔다. 박수철류설아기자 rsa119@ekgib.com

광주시청소년지원센터, 직업인 체험 ‘네 꿈을 만나라!’

광주시청소년지원센터(소장 박은미)는 최근 광주고등학교 1학년 학생 560여명을 대상으로 청소년들의 진로의식의 성숙과 개인의 직업적인 능력의 발견을 돕는 직업인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지난달 30일 개최된 직업인 체험전문가와의 만남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장래희망으로 삼고 있는 직업인들을 직접 만나서 현장의 체험과 청소년기의 준비 과정을 듣고, 궁금했던 것을 묻는 시간으로 진행됐다.특히 이날 프로그램에는 변호사, 광고음악 제작자, 통번역사, 사회복지사, 공무원, 시의원, 공기업 직원, 컴퓨터프로그램 개발자, 농산물유통업 대표, 사진영상 전문가, 외식서비스 경영자, 미디어콘테츠 제작자, 실내건축가 등 다양한 직종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직업정보 제공과 함께 자신들의 청소년기를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청소년들은 직업인과의 만남을 통해 생생한 현장 경험과 구체적인 정보와 급여, 전망, 비전 등의 평소 가지고 있던 궁금증을 해결하며 자신의 진로계획을 다듬고 직업에 대해 좀 더 이해하고 진로추진에 필요한 기초지식, 기술 등에 대한 소양을 늘릴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었다.한편 광주시청소년지원센터는 상담과 진로프로그램을 함께 운영, 청소년의 자립을 돕고, 부모교육 등을 통해 지역의 일꾼을 발굴, 청소년과 공동체가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상담지원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 광주=한상훈기자 hsh@ekgib.com

이운진 군포의왕교육지원청 교육장

참교육을 실천하는 새로운 학교문화를 만들기 위해 군포시와 각 유관기관, 학부모들의 소통을 보다 적극적으로 모색하면서 동분서주하고 있는 이운진 군포의왕교육장을 만나봤다.이 교육장은 지역사회가 학교에 관심을 갖고 배려할 때 학생들의 자치능력이 향상되고 교내 구성원간의 갈등이 해소돼 새로운 학교 문화가 만들어 진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그는 평소 조용한 성품으로 학교와 직원들에게 많은 재량권을 주고, 솔선수범하는 외유내강형의 이 교육장은 교육청과 학교의 분위기를 바꾸는데 일조하고 있다는 평을 받는다.이 교육장은 학교 문화를 바꾸는데 있어 학교 관리자의 인식변화가 중요하며, 교사는 학생 중심수업으로 학생들의 올바른 가치관 형성과 창의력 신장에 주력할 것을 강조했는데 현재 학교현장이 그런 모습으로 변해가는것 같아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또 교육철학에 대해서는 교육은 삶의 목표를 만드는 과정인데 궁극적인 것은 행복한 삶의 추구라며 나만을 위해서가 아닌 주변과 소통하고 배려하며, 남을 존중하는 태도를 갖도록 해주는 교육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때문에 요즘 내신성적 등으로 우정을 쌓기보다는 친구가 멀어지는 현상도 경쟁으로 인한 부작용이라며 공부를 떠나 서로 배려하고 인정해야 나도 행복하다는 것을 교육으로 깨우쳐 주고 싶다고 한다.그는 이어현재 학교내의 갈등 등은 변화로 가는 성장통으로 여겨지며 인내하며 지속적인 소통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구체적인 실천으로 이어질때 학교문화가 변한다고 역설하며 새로운 학교문화를 만들고 이를 빨리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학부모, 선생님, 학생들이 참뜻을 이해하고 서로 신뢰하는 분위기가 급선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이교육장은 보여주기식의 행사는 줄이고 교육의 질향상에 주력할 계획이며, 도교육청의 역점사업인 학교혁신관련 업무, 학생인권존중 및 교권보호 등 학교 현장의 문화를 바꿔 나가는데 힘을 쏟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덧붙여 이 교육장은 군포지역은 지자체장을 비롯한 각 유관기관들이 교육에 대한 열정이 남다르고 협조를 아끼지 않아 어려움 없이 교육청을 운영하고 있다며 감사를 표했다. 군포=이승환기자 leesh@ekgib.com

도교육청 세입 느는데 이자수익 수백억 급감

경기도교육청의 세입액은 늘고 있지만 유휴자금 이자수익은 해마다 수백억원씩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도교육청이 유휴자금을 효율적으로 관리, 이자수익을 극대화시킬 수 있도록 유휴자금 관리 실태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4일 교육과학기술부가 국회 김선동 의원(한도봉을)에게 제출한 시도교육청별의 세입 결산액 및 유휴자금 이자 결산액 현황에 따르면 경기도교육청의 세입 결산액은 지난 2008년 8조9천257억4천여만원에서 2009년 9조2천539억6천여만원, 지난해 9조50억9천여만원 등으로 비슷하거나 증가추세에 있다.이같은 세입액에는 유휴자금이 발생, 각 시도교육청은 유휴자금을 지자체와 마찬가지로 교과부 예규에 의해 금융기관을 금고로 지정, 관리토록 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매년 유휴자금을 통한 이자수입에는 큰 차이가 없는 실정이다.그러나 경기도교육청의 유휴자금 이자수익은 매년 급감,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도교육청의 유휴자금 이자수익은 지난 2008년 674억9천971만원에서 지난 2009년 537억4천985만5천원, 지난해 252억5천738만4천원 등으로 2년 만에 422억4천232만6천원(63%)이나 줄어든 셈이다.이자수익률 역시 지난 2008년 0.75%로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 가운데 4위를 차지했지만 지난 2009년 0.58%(4위), 지난해 0.27%(14위) 등으로 추락했다.물론 경기도 등에서 들어오는 법정 전입금이 얼마나 빨리 들어오는지에 따라서 총예산대비 유휴자금의 규모에는 차이가 날 수 있지만 지난해 도의 이자수익률이 절반 이하로 급락한 것은 유휴자금을 효율적으로 관리하지 못했다는 비난을 면치 못하게 됐다.이에 대해 김선동 의원은 각 시도교육청은 예규에만 얽매이지 말고 적극적으로 유휴자금에 대한 이자수익을 극대화해야 한다며 가장 많은 예산을 집행하는 경기도교육청 등은 유휴자금 관리에 보다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수철기자 scp@ekgib.com

초등교사 내년도 올해보다 50% 늘려 1천 465명 선발

경기도교육청은 2012학년도 경기도 공립 유치원, 초등학교, 특수(유치원, 초등)학교 교사 등 모두 1천 465명을 공개전형을 통해 선발한다고 4일 밝혔다.지난해 선발한 금년도 신규임용 초등교사 977명보다488명, 50% 정도나 늘었다. 교육청은 내년도부터 수석교사제가 도입되고 인구유입에 따라 학교가 신설되는 등 교사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선발인원은 유치원 92명, 초등 1천 365명, 특수교사 8명 등이다.선발방식은 교육학 및 교육과정에 대한 1차 객관식 필기시험, 교직 및 교육과정에 대한 2차 논술시험을 거쳐 3차 시험인 심층면접, 수업 실연, 영어평가(초등학교 교사만 해당)의 3단계로 치러진다.1차 시험에는 모집예정 인원의 2배수, 2차 시험에서는 1.5 배수를 선발하게 된다.1차 시험은 11월 12일에 실시되며, 2차 시험은 12월 10일, 3차 시험은 2012년 1월 17일부터 19일까지 각각 실시하고, 최종 합격자는 2012년 2월 3일에 발표하게 된다.최종 합격자는 작년과 달리 2차 시험성적(취업지원 가점 포함)과 3차 시험성적(취업지원 가점 포함)을 합산한 총점의 다득점자 순으로 결정하게 된다.원서접수는 10일부터 14일까지 온라인(경기도교육청 온라인 채용시스템, http://imyong.goe.go.kr)으로만 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4일 이후 경기도교육청 및 제2청사 홈페이지("시험정보"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가려진 멀티방, 그 안에서 무슨 일이...

경기지역 도심에 우후죽순으로 생겨난 멀티방들이 청소년 탈선공간으로 전락,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3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최근 1개의 기기로 게임 및 노래, 영화감상 등이 가능한 복합유통게임제공업소(멀티방)가 인기를 끌면서 도심 중심가와 대학가를 중심으로 속속들이 생겨나 모두 49개 업소가 영업 중이다.평택이 8곳으로 가장 많고, 안양 7곳, 수원 6곳, 고양 4곳, 의정부 4곳, 부천 3곳 등으로 분포돼 있다.멀티방은 흡사 노래방 또는 DVD방 처럼 약 6~12㎡ 크기의 작은 방에서 연인, 친구들과 함께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LCD TV와 좌식 소파, 무릎 담요 등이 갖춰져 있으며, 밀폐된 공간이라 현행법상 투명한 유리창으로 내부가 보이도록 해야 한다.그러나 도내 멀티방 대부분이 해당 구청에 영업 등록 시에는 투명 유리창을 설치한 뒤, 커튼과 블라인드, 불투명 시트지 등을 이용해 방 내부를 가리고 영업하고 있어 청소년 탈선의 장소로 전락하고 있다.특히 방이 밀폐된 탓에 청소년 출입가능업소임에도 흡연 및 음주가 음성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10대 남녀가 밀폐된 방안에서 버젓이 애정행각까지 벌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실제 이날 새벽 1시께 수원역 인근에 위치한 한 멀티방에는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남녀 커플 6쌍이 있었으며, 이 중 담배향이 가득한 방에서 나온 한 커플은 인근 고교의 교복을 입고 있었다.아르바이트생 A군은 고등학생은 물론, 중학생들도 많이 찾는다며 주말에는 방이 없어서 1~2시간 기다려야 할 정도로 손님이 많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해당 구청 관계자는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방 내부가 보이지 않는다면 행정처분을 받게 된다며 경찰과 함께 불시단속을 벌이고는 있지만 그때 뿐이라고 설명했다.안영국기자 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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