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대표적인 가구기업 에몬스가구㈜가 제품안전의 날을 맞아 지식경제부 장관 단체부문 표창을 받았다. 제품안전의 날은 2004년 시작된 제품안전 분야 국내 최대 규모 행사로 국민 생활안전 향상에 공이 큰 기업, 단체 및 유관기관의 임직원을 발굴해 포상한다. 에몬스가구는 친환경 제품개발과 대내외적 품질경영 및 혁신활동을 펼쳐 제품안전 기준을 강화하고 원부자재부터 유해성 사전 신뢰성 검증을 의무화하는 등 사용자의 안전과 품질을 확보해 가구업계의 변화와 성장을 이끌어가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에몬스가구는 지난해 GD(굿디자인)에서 국무총리 표창과 품질경영대회에서 품질유공 기업으로 지식경제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에몬스가구 관계자는 디자인과 품질에 이어 안전성까지 인정 받고 있는 만큼 한층 더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국제컨벤션센터 송도컨벤시아가 GCF 사무국의 성공적 유치를 위해 친환경 스타일로 끊임없는 변신을 꾀하고 있다. 10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송도컨벤시아는 지난 8일 지하주차장에 50kWh 전기자동차 급속충전소 1대를 설치, 전기자동차 소지자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앞서 지난 2010년 4월에는 아시아 컨벤션센터로는 최초로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친환경 건축물 등극시스템인 LEED-NC(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New Construction) 인증을 획득했다. 송도컨벤시아는 지속 가능한 장소, 물 사용 효율성, 에너지 및 환경, 자재 및 재료, 실내환경 질 등 5대 LEED 항목에 들어맞는 다양한 친환경 기술이 적용된 건축물로 인정받았다. 또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자 230대 자전거 주차시설, 샤워실, 탈의실을 갖춰 자전거 이용을 권장하고, 에너지 고효율 차량 및 카풀 차량을 위한 전용 주차장도 마련하는 등 친환경 스타일로의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인천지역 10개 가구 중 1개 가구 이상이 개보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전면철거 재개발 방식에서 가구별 개보수 정비 방식으로의 전환이 바람직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0일 인천발전연구원 손동필 연구위원이 발표한 집수리 지원제도 활성화 연구에 따르면 인천 시내 전체 가구 수의 10.5%인 총 11만5천 가구가 집수리가 필요한 상태라고 밝혔다. 손 위원은 이 가구 수는 준공 20년 지난 주택을 노후주택으로 정의해 분석한 결과이며, 집수리 소요비용(가구당 최소 200만원)은 2천300억원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또 그동안 주거환경 개선의 최선책으로 여겨진 전면철거 재개발 재건축 방식은 원주민 주거안정 위협, 아파트 중심의 획일화, 부동산 경기침체에 따른 사업 중단 등으로 주거환경 악화 등의 문제를 안고 있다며 공급자 중심의 전면철거방식에서 수요자 중심의 가구별 개보수 방식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노후 가구 개보수 활성화를 위해서는 조례 제정을 통한 민관 전문가로 주거복지위원회를 구성하고, 시와 군구동 단위 집수리 지원센터를 조직해 체계적으로 운영토록 하는 정책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손 위원은 최근에는 물리적 주건 환경 개선뿐 아니라 마을 공동체를 회복하고자 하는 사회적 움직임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지속 가능한 주거지 재생을 위해서는 공공 주도의 물리적 환경개선이 아닌 주민 주도의 마을 공동체형 사업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류제홍기자 jhyou@kyeonggi.com
인천시가 동북아 의료관광도시로서의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다. 10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8월29일 국내 지자체 최초로 인천의료관광재단을 출범한 뒤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을 대상으로 의료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 재단은 올해 중국과 러시아를 중점적으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우선 의료관광객이 느는 중국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인천과 자매도시인 톈진시와 의료 인프라를 교류하고 있으며 중국 내 홈쇼핑 매체를 활용해 인천 의료관광 상품을 홍보하고 있다. 지난 6월 암, 심혈관질환, 척추관절질환, 치과질환 등 특화 의료기술을 보유한 인천의 5개 의료기관(가천대길병원, 인하대병원, 나누리병원, 나은병원, 청아치과)과 천진의 4개 의료기관 의료진이 서로 의료기술을 공유하고 교류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특히 중국에서 의료관광 설명회를 열거나 인천항 여객터미널에 의료관광 홍보관을 설치해 인천의 선진 의료기술과 의료관광 상품을 홍보하고 있다. 또 주한 대사부인 초청 의료기관 방문, 한중수교 20주년 초청 외빈 팸 투어, 중화인민공화국 위생부 차관(부부장)방문, 톈진시 위생국 부국장 방문 등 주요 외빈 방문 시 의료시설을 견학했으며, 이달 중으로 후난성 지역 홈쇼핑 방송에 인천 의료관광 상품을 출시한다. 러시아와는 올해 3월 이르쿠츠크 주립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 의료협력 분야를 확대하기로 했으며 지난 6월에는 우즈베크 보건부, 관광청, 의료기관 및 언론인이 참가한 가운데 우즈베키스탄에 인천의료관광 거점 개소식을 열었다. 이와 함께 중앙아시아 전문 에이전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인천 주요 의료기관 팸 투어를 진행하기로 하는 등 의료관광객 유치 교두보를 마련했다. 베트남 의료관광객 유치도 결실을 보고 있다. 지난 4월12일 베트남의 유일한 24시간 홈쇼핑 채널인 베트남 VNK 홈쇼핑과 베트남 국영여행사인 하노이투어리스트와 의료관광 및 홈쇼핑시장 진출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 지난달 6일 최초의 베트남 홈쇼핑 고객 24명이 인천의 나은병원과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에서 건강검진을 하고 돌아갔다. 국내에서는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역선도 우수의료기술 공모에 선정돼 국비 2억원을 확보했다. 또 심혈관 수술, 뇌 치료 분야 의료서비스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심혈관, 뇌 치료 분야의 중증환자 비중을 2.1%(2011년 기준)에서 10%(2014년)까지 높이고 국가 정책 방향에 들어맞는 기술개발 및 고부가가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봉기 인천의료관광재단 대표는 지난 1년이 의료관광 인프라를 준비하는 시기였다면 앞으로는 의료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도록 마케팅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의 장인들이 소비자 앞에서 제품 제작과정을 시연해 눈길을 끌었다.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은 지난 7~9일 이탈리아 구찌 장인을 초청해 아티잔 코너(artisan corner)를 운영했다. 아티잔 코너는 이탈리아 장인들이 백화점 내 매장에 가죽 공장을 그대로 구현해 제품을 만드는 과정을 시연하는 행사다. 특히 이번 행사에 초청된 장인들은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지갑과 핸드백, 엠보싱(이니셜을 새기는 작업), 스티치(바늘로 듬성듬성 깁는 작업) 등을 하는 유명 전문가들로 뉴재키, 뉴뱀부, 소호 등 구찌의 대표 제품을 만드는 과정을 선보였다. 구찌는 아티잔 코너에서만 선보이는 제품과 함께 1960년대 첫선을 보인 스테디셀러 재키백의 다양한 모델도 전시한다. 신세계백화점 인천점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이 관심을 갖는 제품과 백화점 상황을 알려줄 수 있도록 자주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kyeonggi.com
인천항만공사(IPA)는 김춘선 사장을 단장으로 한 대만지역 포트마케팅단이 지난 5일 오후 3박4일 일정으로 출국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일정은 세계해운경제학회(IAME)의 2012 TAIPEI 콘퍼런스 참가와 글로벌 선사 대상 포트마케팅 활동으로 진행된다. 김 사장은 콘퍼런스에 기조연설자로 나서 인천항의 비전과 발전 전략을 소개하고 글로벌 물류항만과 녹색성장의 미래 발전방향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또 포트세일즈단은 세계 40여 개 국가의 학자선사포워딩사 대표자 250여 명이 참석할 이번 콘퍼런스에서 인천항 홍보 동영상 상영과 책자 제공을 약속받은 데 이어 대만 부총통이 주최하는 VIP 국빈 만찬에 참석하는 등 인천항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전파할 기회를 갖는다. 김춘선 사장은 인천항의 국제적 위상 제고는 투자와 물동량 유치, 마케팅 활동에 보이지 않는 후광이 돼 인천항의 안정적 운영과 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아시아나항공의 자회사인 아스공항이 인천국제공항 급유시설 민간운영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5일 오후 3시 가격입찰 마감 결과 690억원을 제시한 아스공항이 급유시설 운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아스공항은 공항공사와의 계약을 통해 기본계약 3년에 추가 2년 등 최대 5년간 급유시설을 운영한다. 이번 급유시설 운영권 입찰에는 아스공항을 비롯해 대한항공의 자회사인 한국공항과 김포공항 급유시설 운영자인 삼지 E&C 등이 참여했다. 아스공항은 아시아나공항이 100%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로 항공 운송 지원 서비스업을 맡고 있으며, 지난해 말 기준 1천457억원 매출에 2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재개발 구역 15만가구 주민 매몰비용 놓고 주민간 갈등 일부조합 방만운영 피해도 인천지역 대부분의 재개발재건축 구역에서 매몰비용을 놓고 주민 간 반목현상이 불거지면서 사회적인 문제로 확대되고 있다. 주민들 입장에서는 재개발하면 큰돈 들이지 않고 번듯한 아파트를 장만할 수 있을 거라는 꿈에 부풀어 있다가 새집은 날아가고 매몰비용 폭탄만 떠안아야만 하는 실정이다. 인천 S 구역의 23.1㎡(7평)가량 되는 작은 빌라에 사는 A씨(37여)는 재개발을 하는 게 좋은지, 지금이라도 중단해야 하는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처음에는 돈을 보태 79.2㎡(24평)의 아파트를 분양신청하려 했으나 감정평가에서 A씨의 빌라는 ㎡당 550만원 밖에 인정받지 못했다. 새 아파트가 ㎡당 1천만원을 넘을 것을 감안하면 추가 분담금이 1억원을 넘는다. 그렇다고 이제 와서 사업중단에 동의하자니 최소한 500만~700만원가량의 매몰비용을 내야 한다. 홀가분하게 집을 팔고 이사를 하려고 해도 한때 1억원까지 시세가 올랐던 빌라를 6천만원에 내놨지만 1년이 넘도록 매매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A씨는 재개발하자고 해서 동의한 것밖에 없는데, 왜 내가 조합 해산비용을 수백만원씩이나 물어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인천지역 167개 재개발 구역 15만 세대(추산)가 대부분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다. 이 때문에 사업 중단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재개발 구역에서는 비상대책위원회 등이 매몰비용을 분담할 수 없다며 조합을 상대로 회계감사를 청구하거나 횡령배임 등으로 고소하려는 곳이 늘어나는 등 주민 간 갈등이 악화되고 있다. 남동구 Y 구역 비대위도 조합이 쓴 65억원의 대부분이 부당하게 사용됐다는 증거를 수집,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초 부평구 모 구역 조합장 등이 시공업체 선정 대가로 업체로부터 뇌물을 받고 조합 운영비를 주먹구구식으로 썼다가 형사처벌되는 등 조합의 방만한 운영으로 주민이 피해를 보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Y 구역 비대위 관계자는 조합원들이 사업중단을 논의하다가도 매몰비용 얘기만 나오면 서로 의견이 달라 싸움으로 번지는 일이 많다며 법원에 가서라도 조합이 돈을 정당하게 썼는지 밝혀내고 매몰비용 부담을 줄일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일본의 첨단기업인 TOK사가 인천경제자유구역 출범 이후 최초로 1억5천만달러를 투자해 반도체LCD 생산용 첨단재료 연구소 및 생산시설을 건립한다. 이는 일본 대지진 이후 자연재해에도 상관없이 안정적 제품 공급을 위한 해외공장 확장추진 과정에서 인천경제자유구역이 최적지로 선택됨에 따라 유사 투자가 기대된다. 인천시는 5일 일본 TOK사가 출자한 TOK 첨단재료㈜와 송도지구 첨단산업클러스터 내 지식기반 제조용지 2만8천308㎡(송도동 215의 3)에 차세대 반도체LCD 생산용 첨단재료 연구소 및 생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일본 TOK사는 반도체, 반도체 패키징, TFT-LCD 등의 제조공정 중 포토리소그래피 공정에서 사용되는 포토레지스트(감광제) 등 최첨단 화학약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동경 1부 증시 상장기업이다. TOK 첨단재료㈜는 일본TOK(90%)와 삼성물산(10%)이 공동출자한 외국인 투자기업이다. 반도체용 포토레지스트(감광제) 분야에서 세계 선두주자인 일본 TOK사는 자국 내 첨단제조시설이 2011년 3월 발생한 지진으로 제품 공급중단 등의 피해를 보자 삼성전자와 SK 하이닉스 등 국내 주요 고객사가 있는 한국 진출을 확정 지었다. TOK 첨단재료㈜는 연면적 1만9천920㎡ 규모의 반도체LCD용 첨단재료 연구소 및 생산시설을 건립, 2013년 하반기부터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TOK 첨단재료㈜의 이와사키 코분 대표이사는 반도체용 포토레지스트 양산과 디스플레이용 신제품 개발에 필요한 연구 인력 등 200여 명을 신규 채용하고, 관련 제품 기술이전을 위해 일본인 기술자 20여 명을 파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5일 송도컨벤시아에서 부동산투자개발회사인 ㈜코암인터내셔널, KTB투자증권의 합작법인 ㈜KAV1과 사업실행 협약을 맺고 재미동포타운 사업을 본격화했다. KAV1은 재미동포타운 조성을 위해 인천경제청으로부터 송도 57공구 일대 부지 5만3천625㎡를 1천780억원에 매입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매매대금 가운데 99%에 해당하는 1천763억원을 지난달 말 납부했다. 오는 2015년까지 조성되는 재미동포타운에는 아파트 849가구와 오피스텔 1천500가구, 상가, 스포츠센터, 재미동포센터 등이 들어선다. 재미동포센터에는 미국 주요 도시의 한인회 사무실이 무상 제공되고 게스트하우스, 행사장, 사무실과 회의실 등이 입주한다. 재미동포타운은 재미동포가 50% 이상 입주하고 나머지 물량은 내국인에게 분양할 예정이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