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행정체제 개편 따른 서구·검단구 간 토지분할 측량 착수

인천시는 12일부터 행정체제 개편에 따른 서구·검단구 간 구 경계획정을 위한 토지분할 측량 작업을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오는 2026년 7월1일 새로 출범할 서구와 검단구의 관할 구역은 지난 1월30일 제정·공포한 ‘인천시 제물포구,영종구 및 검단구 설치 등에 관한 법률’에 좌표로 구분해 있다. 이에 따라 시는 행정체제 개편 시기에 맞춰 주민 생활과 밀접한 법정·행정동 경계를 원활히 조정하기 위해 한국국토정보공사(LX)에 토지분할 측량을 의뢰했다. 토지분할 측량 대상은 경인아라뱃길 하천 국유지 19필지며, 예산은 4천500여만원이다. 시는 종전 105필지가 경계 구간에 걸쳐 있어 이를 모두 분할해야 했다. 그러나 시는 지난 5월부터 서구 등과 사전 검토 등을 거쳐 분할 전 합병 작업을 해 분할 측량 대상을 19필지로 줄였다. 이를 통해 약 8천700만원의 측량 예산을 줄였으며, 측량 기간 단축 및 국유지 관리의 효율성을 높였다. 토지분할 측량은 오는 11월까지 이뤄질 예정이다. 시는 측량을 마치면 서구에 지적 공부 정리를 신청해 분할한 필지에 새로운 지번을 부여하고, 서구 법정·행정동 조정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다. 현재 서구는 21개의 법정동과 23개의 행정동으로 이뤄져 있다. 전유도 시 행정체제개편추진단장은 “성공적인 행정체제 개편을 위해 해당 구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공항, 베트남 롱탄신공항 운영 컨설팅 초읽기…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인천공항공사는 8일 ‘베트남 롱탄신공항 운영컨설팅 사업’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롱탄 신공항 개발사업은 베트남의 종전 관문공항인 호치민 탄소낫 공항을 대체할 신규 관문공항을 건설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발주처인 베트남공항공사는 신공항 사업에 자문 컨설팅을 제공할 글로벌 공항운영사 선정을 위해 국제경쟁입찰을 했다. 해당 사업은 총 사업비 약 18조3억원 규모로 총 3단계에 걸쳐 연간 여객수용능력 1억명 규모의 신공항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2천500만명 규모의 1단계는 오는 2026년 3분기에 완공 예정이다. 베트남 롱탄신공항 운영컨설팅은 단순한 기술 이전이나 운영지원 컨설팅을 넘어 신공항 건설 뒤 운영 개시 전까지 필요한 전방적 준비 과정인 ORAT(Operational Readiness and Airport Transfer) 컨설팅 프로젝트다. 글로벌 공항의 운영 표준을 세우고 신공항의 원활한 운영을 통해 공항 이용객들에게 최선을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만큼 글로벌 공항 운영사들의 큰 관심을 받아왔다. 이번 입찰에는 프랑스 ADP, 독일 Fraport 등 글로벌 공항 운영사가 대거 참여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베트남 현지 파트너사(PMI)와 구성한 인천공항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기술 및 가격 평가에서 종합 1위를 차지,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베트남공항공사는 평가 과정에서 성공적인 신공항 건설 및 개항 노하우, 국제공항협의회(ACI) 주관 세계 공항서비스 평가 12연패 및 세계 최초 ACI 고객경험인증 최고등급(5단계) 재인증 획득 등의 공항 운영 노하우를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인도네시아 바탐 항나딤 공항 개발운영사업과 필리핀 마닐라 공항 개발운영사업 수주 등 다양한 해외사업 경험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공항공사는 사업 수주를 확정하면 롱탄신공항 개발사업의 컨설팅사로서 공항운영 운용개념서 작성, 상업 전략 수립, 시운전 컨설팅 등 롱탄신공항의 성공적인 개항을 지원하기 위한 컨설팅을 제공하게 된다. 사업기간은 계약일로부터 24개월이며, 예상 계약금액은 약 110억원이다. 이학재 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컨설팅 사업을 수주하면 동남아시아에서 해외사업의 신규 거점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는 2040년까지 10개 이상의 해외공항 운영을 목표로 해외 사업을 확장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공항 전문 기업으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인천 만석동 사조동아원 등 공장터 개발 ‘시동’

인천 동구 만석동 옛 사조동아원 부지 등의 공장터가 아파트 단지로 거듭난다. 이를 통해 만석동 일대의 유휴 공장 부지에 주차장과 공원, 근대문화유산 등이 자리잡아 다시금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8일 인천시에 따르면 사전협상제도 2호 사업으로 ‘만석지구 지구단위계획 및 특별계획구역3 세부개발계획’을 마련했다. 만석지구의 특별계획구역은 총 3곳으로 동일방직·혁진산업·옛 사조동아원 부지 등이다. 시가 이번에 고시한 특별계획구역3의 대상지는 옛 사조동아원 부지 일대다. 시는 동구 만석동 30의1 일대 2만6천629㎡(8천69평)에 588가구의 아파트 단지와 함께 공원 및 기반시설 공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 2022년부터 사업시행자의 개발 계획을 토대로 사전협상을 이어왔다. 사전협상제도는 도시계획변경 등으로 발생한 개발이익의 일부를 환수해 공공시설과 기반시설 등에 쓰일 수 있도록 하는 사전 절차이다. 시는 민간사업자가 제출한 개발계획(안)에 따라 필요한 공공사업 등을 파악하고 공공성과 타당성 등을 확보해 도시계획변경을 추진한다. 이번 협상으로 시는 준공업지역인 대상지를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하는 대신 개발에 따른 통행량 증가를 대비해 도로의 일부 구간을 확장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 원도심 지역의 고질적인 문제인 ‘주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천245㎡(377평) 상당의 주차장을 조성할 수 있도록 할 구상이다. 특히 녹지가 부족한 일대 주민들을 위해 2천317㎡(702평) 상당의 문화공원을 신설하고, 이들 공원에 특별계획구역3의 건축자산인 옛 사이토정미소의 기록을 담을 방침이다. 나머지 특별계획구역인 동일방직 일대(7만7천83㎡)와 혁진산업 일대(1만3천278㎡) 등은 개발을 원하는 민간사업자가 없어, 별도의 절차를 밟고 있지 않다. 시는 이번 특별계획구역3에 대한 주민공람을 마치는 대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사업허가 단계를 밟을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약 2년이 넘는 사전협상제도를 마치면서 원도심 일대의 주차 부족 문제와 녹지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힘썼다”고 했다. 이어 “특히 옛 사조동아원 일대에 있던 사이토정미소의 형체가 남아 있지 않은 만큼, 최대한 이에 대한 기록이라도 남기기 위해 문화공원으로 공공기여를 정했다”고 말했다.

중국 저가·물량 공세에... 인천기업 10곳 중 4곳, 매출 ‘직격탄’

인천지역의 기업 10곳 중 4곳이 중국 저가‧물량 공세에 판매가 하락 압박은 물론 거래 감소 등의 영향을 받고 있다. 8일 인천상공회의소의 인천의 기업 211곳을 대상으로 한 ‘중국 저가‧물량 공세가 인천지역 기업에 미치는 영향 조사’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인천 기업의 39.3%는 최근 중국의 과잉공급과 저가상품 수출 확대로 인하여 ‘매출‧수출 등 실적에 영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42.2%는 ‘현재 영향은 없으나 앞으로 피해 가능성’을 예상하고 있다. 반면 ‘영향이 적거나 없을 것’으로 전망하는 기업은 18.5%에 그친다. 이들 중국의 저가‧물량 공세에 따른 영향은 ‘판매단가 하락 압박’이 34.8%, ‘내수시장 거래 감소’가 33%로 나타났다. 이어 ‘중국 외 해외시장 판매 부진’이 13.3%, ‘실적부진에 따른 사업축소‧중단’이 10.4%, ‘대중국 수출 감소’ 8.5% 등이다. 특히 인천 기업의 기술력 및 품질경쟁력은 중국 경쟁기업 대비 ‘격차가 축소’했다는 응답이 43.1%이며, ‘비슷한 수준까지 추격’했다는 응답이 28%에 이른다. ‘계속 우위에 있다’는 응답은 21.3%, ‘중국기업에 추월당해 열위에 있다’는 6.2%, ‘계속 열위에 있다’는 1.4%다. 중국 경쟁기업 대비 기술력 및 품질경쟁력 수준이 비슷하거나 우위에 있다고 응답한 기업들은 5년 이내에 중국에 추월할 것으로 예상했다. 인천 기업들은 중국의 저가‧물량 공세에 ‘고부가 제품 개발 등 품질향상’(33.9%), ‘신규 수출시장 개척‧공략’(25.1%) 등의 전략으로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인건비 등 비용절감’(15.4%), ‘현지생산 등 가격경쟁력 확보’(8.2%), ‘제품 다변화 등 시장저변 확대’(6.6%), 기타(1.3%) 등의 노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응전략이 없다’는 응답도 9.7%를 차지했다. 중국의 저가‧물량 공세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국내 산업 보호를 위한 조치를 강구하고 무역대상국 다변화 및 품질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인천지역 기업들은 중국 저가‧물량 공세 대응을 위하여 필요한 지원정책으로 ‘국내 산업 보호 조치 강구’(34.5%)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서, ‘신규시장 개척 지원’(24.7%) ‘연구개발(R&D) 지원 확대’(22.9%), ‘무역금융 지원 확대’(9.0%), ‘FTA 관세혜택 활용 지원’(5.4%), 기타(3.6%) 순으로 응답했다. 박주봉 인천상의 회장은 “최근 중국의 밀어내기 수출이 국내기업들의 수출여건 및 내수시장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제품의 기술‧품질 수준 또한 향상하면서 경쟁이 더 심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자금‧세제지원 등을 통해 우리 기업들이 국내외시장에서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하고, 신규 판로개척 및 연구개발 지원 확대로 중국 저가공세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 송도센트럴파크, 전국 아름다운 도시숲 50선 선정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최근 산림청이 ‘아름다운 도시숲 50선’에 송도국제도시 센트럴파크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앞서 산림청은 국민과 가까운 곳의 도시숲을 알리고 지역 경관자원을 육성하기 위한 공모를 했다. 산림청은 송도센트럴파크를 자연경관과 도시경관이 어우러진 도시숲이라는 주제로 경관개선형 분야에서 선정했다. 인천경제청은 지난 2009년 국내 최초 서해 바닷물을 끌어와 만든 1.8㎞의 인공 호수가 흐르는 송도국제도시의 대표공원인 송도센트럴파크를 조성했다. 37만750㎡(11만평)에 달하는 면적에 숲, 산책로, 사슴동산, 전통정자, 미술작품, 해수로 내 수상택시 등이 있어 해마다 수많은 관광객이 방문한다. 인천경제청은 지난해 말에는 센트럴파크 보행교 5곳에 야간 조명을 설치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송도센트럴파크가 자연과 도심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도시숲에 이름을 올려 기쁘다”며 “더 많은 시민들이 인천경제청의 도시 경관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산림청은 오는 9월8일까지 송도센트럴파크에 설치한 배너를 찾아 도시숲 경관 및 이용 사진을 찍고, 산림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기프티콘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한다.

‘인천의 딸’ 양궁 金 전훈영, 포상금 1억 받는다[파리 올림픽]

DK아시아(디케이아시아)가 파리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해 국위를 선양한 인천 소속 태극전사들에게 포상금을 지급한다. 6일 DK아시아에 따르면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선수에게는 1억원, 은메달은 5천만원, 동메달은 3천만원의 포상금을 인천시체육회를 통해 전달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인천 소속 3명의 선수가 포상금을 지급받는다. 먼저 양궁 여자단체전에서 10연패의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획득한 전훈영(인천시청)은 1억원의 포상금을 받는다. 펜싱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전은혜(인천 중구청)는 5천만원, 그리고 유도에서 동메달을 거머쥔 정예린(인천시청)은 3천만원의 포상금을 받는다. 포상금 전달은 오는 13일 인천시청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DK아시아는 이번 포상금 지급 결정은 프랑스 파리 올림픽에만 국한하지 않고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인천 소속에 대한 자긍심 고취와 대한민국의 국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한 선수들의 땀과 열정에 대한 예우차원이기 때문이다. DK아시아는 4년 후인 미국 로스엔젤레스(LA)에서 열리는 2028 하계 올림픽은 물론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또 DK아시아의 사회 공헌 활동은 이번 올림픽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사업 철학인 상생과 공존의 정신을 담아 인천의 발전과 공익 증진에 앞장서고 있다. DK아시아는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인천 한들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을 지어 기증하기도 했다. 또 인천의 도시 경관을 위해 백석대교와 봉수대로의 특화 조명 설치, 가로등 교체, 대규모 공원 조성, 가로수 식재 등을 통해 쾌적하고 매력적인 도시로 인천을 변화시키고 있다. 여기에 인천 서구와 함께 지역 아동센터 수십 곳에 매월 급식비를 지원하는 등 사회 공헌 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김정모 DK아시아 회장은 “인천 소속으로 파리올림픽에서 뛴 모든 선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고, 수고 많았다고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 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의 가치를 한층 더 높이고, 선한 영향력을 확산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천시민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지역 문화 및 예술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투자를 하고 이를 통해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겠다”고 덧붙였다.

iH, '구월2 공공주택지구' 개발 본격화…건강·풍요로운 자족도시 구상

인천도시공사(iH)가 ‘구월2 공공주택지구’ 개발을 본격화한다고 6일 밝혔다. iH는 최근 송도국제도시와 검단신도시, 영종국제도시와 청라국제도시에 이어 구월2지구를 인천의 대표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MP자문회의를 했다. iH는 회의 결과 구월2지구를 구월의 정체성을 살리고, 신산업 중심의 지속 가능한 자족도시와 주변 지역 모두를 아우르는 포용도시를 목표로 세부적인 지구계획을 수립 중이다. 또 iH는 지형적·풍수적 특징을 살려 주거지역과 상업지역 공원 등을 균형배치 하는 등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다. 정경연 인하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구월2지구는 건강, 장수, 풍요, 융화의 상징인 거북과 학의 기운으로 많은 사람들이 협력하며 건강하고 풍요로울 자족도시로의 발전 잠재력을 품었다”고 했다. iH는 오는 27일 보상설명회를 열고, 오는 10월 지구계획 승인 신청을 할 예정이다. 이어 2027년 상반기에는 공사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동암 iH 사장은 “과거부터 살기 좋은 명당의 기운을 품은 이곳을 인천의 새로운 중심으로 만들어나가기 위해 주택공급을 넘어 주민 모두가 행복한 삶의 터전을 꾸리겠다”고 했다.

인천공항, 현대차와 디지털 전환 상호협력 협약

인천국제공항공사는 6일 회의실에서 현대자동차와 ‘인천공항 디지털 전환 및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학재 공항공사 사장과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 등 각 사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은 인천공항의 디지털 전환 및 미래 모빌리티 혁신 등을 위해 각 사가 포괄적 협력관계를 만들기 위해 마련했다. 협약을 바탕으로 두 기관은 공항 내 상용·특수 차량의 친환경 모빌리티로의 전환, 공항 내 수소 인프라 확대, 공항 물류 자동화·지능화 로봇 도입 등 스마트 물류시설 및 로보틱스 분야 협력 등에 나선다. 또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생태계 구축,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적기 도입, 미래기술 전시 및 홍보, 기타 기업 비즈니스 지원 등 분야에서도 서로 협력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친환경 공항 인프라 강화를 위해 인천공항 안 물류용 지게차, 작업차량 등을 수소·전기 차량으로 단계적 전환하고, 현재 2곳이 운영 중인 수소 충전소도 확대할 계획이다. 또 물류, 경비보안, 여객 서비스 등 공항의 다양한 분야에서 현대차에서 개발 중인 로봇기술 도입을 추진해 공항운영 효율성을 향상시킨다. 자율주행 셔틀버스 도입, 개인용 모빌리티 서비스 도입, AAM 인프라 구축 등 여객 접근성과 편의성도 높인다. 이학재 사장은 “인천공항은 우수한 인프라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혁신 성장의 글로벌 테스트베드로서 최적의 요건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협약을 통해 현대차의 우수한 기술을 접목,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가고 싶은 공항, 그 이상의 미래변화를 주도하는 세상을 바꾸는 공항으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공항공사, 글로벌 공항그룹 도약 위한 중장기 미래발전전략 수립 착수

한국공항공사(KAC)가 코로나19 이후 항공수요 급증과 4차산업 차세대 기술 가속화 등 급변하는 경영환경을 반영해 글로벌 공항그룹으로서 전문 역량을 높이고자 중장기 미래발전전략을 수립한다고 6일 밝혔다. 공항공사는 팬데믹 상황에 따른 경영위기를 조속히 타개하고 디지털,스마트공항, 신공항건설, 미래모빌리티 등 다가올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가치체계 창출과 경영혁신 실천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세계적인 국제항공여객 증가 추세에 맞춰 공항시설 확충 등 공항 본연의 기능을 강화한다. 또 인공지능(AI) X-ray, 손정맥 보안인증 결제서비스, 빅데이터, 디지털트윈 등 스마트 기술을 공항 운영 전반에 확대·적용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방안을 우선적으로 마련한다. 여기에 김포와 김해, 제주 등 전국 14개 공항을 운영하는 공항공사의 정체성에 국정과제를 반영, 공항별 특화 콘셉트를 개발하고, 관광플랫폼으로서의 지방공항 활성화 전략을 수립해 지역균형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현재 공항공사의 핵심사업인 UAM 상용화, KAC-BIM 사업을 지속하는 동시에 항공산업의 혁신을 견인할 신성장 사업을 새로 발굴한다. 수익개선 방안 고도화, 국내외 항공정책과 업계 트렌드 변화에 대비한 컨틴전시 플랜 수립 등 내부 경영 내실화 과업도 할 예정이다. 이번 중장기 경영계획 수립을 위한 전문용역 입찰공고는 이날부터 오는 19일까지 13일간 이뤄지며, 관련업계,정부 등 이해관계자와 분야별 전문가 자문, 대국민 의견수렴 등을 통해 공항공사가 나아갈 미래혁신상을 수립한다는 목표다. 이정기 공항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대내외 경영환경변화를 포괄한 신 경영전략을 통해 미래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항공산업을 이끄는 대표 공항운영 전문 그룹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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