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저용량 고혈압약 ‘이달비정 20㎎’ 국내 판매 시작

셀트리온이 고혈압치료제 ‘이달비정’ 20㎎의 국내 판매를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이달비정 20㎎은 지난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 허가를 획득하고, 보건복지부 약제 급여 상한금액 고시에 따라 1일부터 정당 292원의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받았다. 종전 이달비 40·80㎎에 더해 저용량 품목인 20㎎을 추가하면서 환자 상태에 따른 저용량 처방이 가능해졌다. 특히 초기 저용량 처방이 필요한 만 75세 이상 초고령 및 특수질환 환자들의 편의성이 크게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달비정은 ARB(Angiotensin II Receptor Blocker) 계열 오리지널 고혈압치료제다. 혈압을 높이는 호르몬 안지오텐신II의 수용체를 차단해 혈관을 확장하며 혈압을 낮춘다. 앞서 1, 2기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한 3상 임상시험 결과 다른 ARB 계열 성분 대비 우수한 24시간 혈압 강하 효과가 있으며, 안전성 측면에서도 대조군 및 위약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셀트리온은 시장 이달비뿐만 아니라 이달비 주성분에 티아지드 계열 이뇨제 클로르탈리돈을 더한 복합제 ‘이달비클로’도 공급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고품질 의약품 생산과 공급을 통해 국내 고혈압 환자들의 삶의 질을 올리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셀트리온은 외부 생산 시설에서 공급받던 이달비, 이달비클로 품목의 생산 내재화를 최근 완료했다. 이에 따라 외부 공급 대비 물류비 및 원가를 절감하고 시장 공급도 안정적으로 할 수 있을 전망이다.

케이밴코리아, 일본 MK택시와 공항교통서비스 DRT사업 협약

케이밴코리아는 최근 일본 MK택시와 ‘공항 교통서비스 수요응답형 대중교통(DRT, Demand Responsive Transit)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1일 밝혔다. MK택시는 재일교포 유봉식 회장이 지난 1960년 설립한 회사로, ‘친절 서비스’의 대명사로 국내에 알려져 있다. 일본 8개 도시에서 운영 중이다. DRT는 대중교통이 운행하기 어려운 신도심이나 농촌지역에 노선버스 대신 택시처럼 승객이 전화나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해 호출한 뒤 목적지로 이동하는 교통 체계다. 요금은 대중교통인 버스와 같고 이용은 택시와 같은 호출 방식이다. 최근 들어 지방자치단체들의 수요가 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케이밴코리아는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으로 입국하는 MK택시 고객에게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고, MK택시가 일본에서 추진하는 DRT 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 MK택시는 일본의 주요 공항에서 ‘공항송영 리무진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며, 해외에서는 대만에 이어 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다. 협약에 따라 오는 9월부터 한국으로 여행하는 MK택시 고객은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에서 케이벤코리아가 공항교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MK택시 관계자는 “한국의 우수한 서비스 공급 업체를 발굴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그동안 철저히 서비스 품질을 검증한 뒤 한국 안에서 다양한 DRT 운송 경험을 갖춘 케이밴코리아와 협력관계를 맺기로 했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최춘열 케이밴코리아 대표는 “고급 밴을 이용해 MK택시의 눈높이에 맞춘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 MK택시와의 사업 협력을 통해 관광 모빌리티 선도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인천항만공사, 다문화가정에게 문화예술 체험 기회 제공

인천항만공사(IPA)는 지난 5~6월 2개월간 인천지역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문화공연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IPA 문화예술지원사업’을 했다고 31일 밝혔다. IPA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계양구가족센터는 문화 소외계층인 다문화가정 부모와 아동이 각종 문화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이번 사업을 기획, 인천지역 8개 군·구에서 참여자를 모집했다. 사업 기간 총 788명의 다문화가족이 어린이뮤지컬, 오케스트라 공연, 과학마술콘서트 등 8차례에 걸친 문화예술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사업에 참여한 한 다문화가정 부모는 “평소 문화공연을 접하기 어려운데, 이번 기회로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며 “아이와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번과 같은 프로그램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재완 IPA ESG경영실장은 “다문화가정과 같이 문화예술 향유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이들이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사회 문화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IPA는 지난해 ‘섬 지역 어르신 그램책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대이작도 주민을 대상으로 도서·책꽂이 및 독서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책 공연을 했다.

인천광역시새일센터, 인천지역새일센터와 온라인 벤치마킹 성황리 개최

인천광역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경력단절여성들을 위한 일자리 매칭 사업 공유에 나선다. 31일 인천광역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 따르면 최근 인천지역 새일센터 관계자 37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화상 벤치마킹 행사를 했다. 새일센터는 취업과 창업 등을 원하는 인천 여성들의 취·창업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센터는 화상 벤치마킹 행사를 통해 사후관리와 종합적인 취업지원 및 경력단절예방사업 등을 모니터링했다. 이번 행사는 타 지역 새일센터의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인천지역 새일센터 취업지원 서비스를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대구달서새일센터와 종로새일센터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취업지원 및 경력단절 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의 노하우를 벤치마킹해 인천지역 새일센터의 프로그램에 반영할 방침이다. 대구달서새일센터는 사후관리 프로그램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보였고, 종로새일센터는 종합적인 취업지원 서비스와 경력단절 예방 사업에서 우수한 사례를 공유했다. 센터는 이들 프로그램 운영 방식과 성공 사례가 인천의 새일센터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미애 센터장은 “다른 지역의 우수 사례를 직접 접하고 센터의 프로그램을 한층 더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했다. 이어 “지속적인 벤치마킹과 상호교류를 통해 지역 여성의 취업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3기 신도시’ 인천 계양·부천 대장지구 광역교통 확장 본격화

‘3기 신도시’ 인천 계양테크노벨리(TV)와 경기도 부천 대장지구를 잇는 광역 교통도로의 확장 공사가 본격화한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본부는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계양나들목(IC)에서부터 국도39호선(벌말로)까지 왕복 4~6차선의 경명대로를 8차선으로 확장하는 공사를 착수한다고 31일 밝혔다. 공사 금액은 총 270억원으로 공사 기간은 올해 12월부터 오는 2027년 12월까지 3년이다. 교량도 1개 지어진다. 앞서 LH는 3기 신도시의 ‘선교통 후입주’를 위해 설계 단계에서의 지적 오차해소, 약 6개월 사업기간 단축, 사업비 절감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도로사업 개선안을 경명대로 확장공사에 우선 적용했다. LH는 경명대로가 계양TV의 주 진출입 도로인 만큼, 이번 확장 공사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계양IC 접근성 및 부천대장지구와의 연계성 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LH는 경명대로 확장공사를 시작으로 인천계양지구 국도39호선(벌말로), 부천대장지구 오정로 등 총 연장 16.5㎞ 구간의 7개 노선 사업을 순차적으로 추진한다. 국도39호선(벌말로) 확장공사는 총 사업비 2천530억원 규모로, 지하차도 및 교량 신설 등을 포함하고 있다. 부천, 서울, 인천, 김포를 통과하는 총 연장 8㎞의 도로를 확장하는 사업이다. 이들 구간 중 부천·서울구간(3㎞)에 대해 올해 인허가를 끝내고 내년 하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LH는 도 부천대장지구의 오정로를 비롯해 소사로·고강IC·봉오IC·오정IC 등 총 6개 노선(8.5㎞)에 대해서는 올해 도시관리계획결정을 마치고 실시계획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서환식 LH 인천본부장은 “인천계양·부천대장 지구는 모든 공구에 걸쳐 대지조성이 이뤄지고 있으며, 대지조성뿐만 아니라 주택건설도 점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3기 신도시 조성 일정을 앞당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인천 드론 기업 ‘숨비’ 내년 3월 코스닥 상장 추진…기술평가 통과

인천의 항공테크기업 ㈜숨비가 내년 3월 코스닥 시장의 상장(IPA)를 추진한다. 숨비는 최근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2곳의 전문 평가기관에서 무인항공기(드론)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 등에 대한 심사를 받아 각각 ‘A등급’과 ‘BBB등급’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이들 평가기관은 비행제어시스템, 통합관제시스템, 하이브리드 추진 동력시스템 등 숨비 드론의 체계종합기술력과 핵심장비개발 기술력 등이 뛰어나고 시장 잠재력도 높은 것으로 판단했다. 숨비가 추진 중인 기술특례상장을 위해선 이처럼 기술평가에서 ‘A’와 ‘BBB’ 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한국거래소가 최근 기술평가 기준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에서의 이 같은 평가는 숨비의 탄탄한 기술력을 입증받은 것이란 평가가 나오고 있다. 숨비는 상장 예비심사 청구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3월까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숨비는 방위사업청 산하 국방과학연구소(ADD)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공동 기술 개발하거나 기술 이전 등을 통해 최고의 드론 기술력을 축적해 왔다. 최근 드론이 러-우크라이나 전쟁 등에서 결정적 역할을 하고, 국내에서 드론작전사령부가 출범하는 등 드론 수요가 늘어나면서 기업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숨비는 도심항공모빌리티(UAM) 기체인 PAV를 ADD의 지원 아래 개발해 1세대 기체 시험비행을 성공리에 끝내고 현재 2세대 기체를 개발 중에 있다. 화물 100㎏의 CAV도 ADD와 공동 개발해 시험비행을 앞두고 있기도 하다. 오인선 숨비 대표이사는 “전문 기관으로부터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너무 기쁘다”며 “기술력 고도화와 민간 분야 시장 개척 등을 통해 무인기 업계의 최강자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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