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제3연륙교 전망대 세계 최고 높이 기네스북 등재 도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조성 중인 인천 제3연륙교 전망대가 ‘세계 최고 높이 해상 교량 전망대’로 기록 공식 인증에 도전한다. 25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오는 12월 개통에 맞춰 영국 기네스북 및 미국 세계기록위원회에 ‘세계 최고 높이 해상 교량 전망대’ 등재를 추진한다. 올해 하반기 공식 인증을 획득하고, 국내외에 홍보할 방침이다. 전망대는 높이 180m로 설치하며, 현재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교량 전망대는 미국 메인주의 페놉스콧 내로스 교량 전망대(128m)다. 인천경제청은 올해 초부터 한국기록원에 사전 검증 신청, 현장 방문 등 사전 절차를 완료했다. 이번 달부터는 한국기록원 공식 최고 기록 인증과 세계 기록 인증 절차에 돌입, 미국 세계기록위원회와 영국의 기네스월드레코드사에 기네스북 등재를 신청했다. 인천경제청은 전망대 둘레를 한 바퀴 도는 익스트림 엣지워크도 마련할 계획이다. 하부 공간에는 관광객들이 바다 위를 산책할 수 있는 271m의 보행 데크와 편의 시설을 조성한다. 윤원석 청장은 “세계 기록 등재를 통해 제3연륙교의 기술력을 알릴 것”이라며 “가치와 희소성을 장소 마케팅과 결합, 제3연륙교를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3연륙교는 길이 4.68㎞, 왕복 6차로(폭 30m) 규모로, 현재 공정률은 약 84%이다.

인천항만공사, ‘대한민국 LAND FAIR 2025’서 골든하버 홍보 나서

인천항만공사(IPA)는 25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Land Fair 2025’에 참가해 골든하버 복합지원용지를 적극 홍보했다. 이번 행사는 각종 용지를 보유한 기관·민간업체와 건설사, 시행사, 금융기관 등 신규 투자를 검토하는 수요 기업을 한 자리에서 연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IPA는 골든하버 복합지원용지의 신규 수요자 발굴 및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행사에 참여했다. 골든하버는 인천항과 북중국 10대 도시를 연결하는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및 초대형 크루즈가 입·출항하는 크루즈터미널과 함께 송도국제도시의 관광 기반시설 핵심이다. 특히 전면 해상에 인천대교가 있어 우수한 경관을 자랑하며, 앞으로 국내외 방문객들이 즐겨 찾는 해양관광 명소가 될 것으로 IPA는 기대하고 있다. IPA는 지난 2023년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골든하버 복합지원용지의 일부 필지(Cs 8·9, 총 9만9천41.6㎡)에 대한 매매계약을 했다. 이후 상호 협력을 통한 수도권 최고의 해양문화 복합관광단지 조성을 본격화하고 있다. 김상기 IPA 운영부문 부사장은 “그동안 부동산 투자시장의 위축으로 신규 투자수요가 부진했다”며 “최근 외국인 관광객 증가 등으로 골든하버 복합지원용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요자들에게 다양한 방법으로 골든하버 복합지원용지를 홍보해 호주의 달링하버, 싱가폴의 마리나 베이 샌즈 못지 않은 세계적인 해양관광 명소로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포스코이앤씨, 혹서기 온열질환 예방 총력… 경영층 주도 특별 안전 점검

포스코이앤씨가 폭염과 장마철을 앞두고 특별 안전 점검을 펼치는 등 현장 근로자 온열질환 예방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25일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안전보건센터에 ‘혹서기 비상대응반’을 구성하고 실시간 안전 대응 체계를 마련, 현장별 온열질환 예방 시설 구축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또 매일 전국 현장의 기상을 모니터링해 폭염 단계별 작업 주의 사항을 안내하고 휴식 시간을 운영하고 있다. 현장별로 폭염을 대비한 충분한 수량의 보냉 장구와 휴게시설도 확보하고 있다. 지난 2023년부터 친환경 휴게시설을 현장에 설치했고, 휴게시설 설치가 어려운 현장에는 버스를 이용한 ‘찾아가는 이동 쿨 쉼터’를 마련했다. 매주 능동 건강관리 프로세스를 운영, 고위험군 근로자를 대상으로 혈압, 체온, 혈관 관리 체크 등을 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4월부터 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경영층 주도의 특별 안전 점검을 하고 있다. 사업본부 등 전 임원들은 국내 100여개 모든 현장을 직접 방문해 안전관리계획 및 휴일작업 관리 등을 집중 점검하고 고위험 작업 현장 불시에 살펴보고 있다. 김현출 최고안전책임자는 “현장 모두가 안전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등 체계적인 안전관리에 힘써야 한다”며 “안전이 가장 중요한 가치라는 방침에 발맞춰 안전관리 시스템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서해 백령도서 납북된 어민 4명, 재심 끝 56년 만에 '무죄'

인천지법 형사1단독 이창경 판사는 과거 인천 옹진군 백령도에서 조업 중 납북됐다가 귀환한 뒤 국가보안법 등 위반으로 징역형에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심모씨(83) 등 4명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현재 이들 4명 중 심씨만 생존해 있고, 1931~1934년생인 다른 3명은 이미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재심 법원은 사건 당시 이들을 포함한 선원 20명이 어선 5척에 나눠 타고 조업에 나섰다가 총을 쏘면서 위협하는 북한 경비정에 납치돼 67일간 북한에 억류됐던 것으로 판단했다. 이 판사는 “피고인들의 과거 자백 진술은 수사기관에 불법 구금된 상태에서 이뤄진 것으로 증거 능력이 없다”며 “피고인들을 포함한 선원 20명은 장기간 북한에 억류됐다가 풀려난 상태라 육체·심리적으로 매우 위축된 상태에 있었을 것이다”고 했다. 이어 “당시 검찰 조사를 받은 선원 중 1명은 피의자 신문을 받고 4일 뒤 사망했다”며 “사망자의 자녀는 ‘조사 과정의 폭행으로 온몸이 피멍으로 뒤덮였고 동네 어르신은 왜 온몸에 문신했느냐는 말을 할 정도’였다고 진술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위법 수집된 내용 등을 제외한 증거들로는 피고인들이 고의로 반국가단체의 불법 지배 지역으로 탈출하거나 어로한계선을 넘어 조업했다는 공소 사실을 인정할 수 없다”고 무죄 선고 이유를 설명했다. 심씨 등은 지난 1967년 10월12일 백령도 인근 해상에서 상어잡이를 한다는 이유로 서해안 어로한계선을 넘어 북한 해역으로 탈출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이들 중 심씨 등 3명은 1969년 2월 법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과 자격정지 1년을, 나머지 1명은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과 자격정지 1년6개월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심씨는 지난 2024년 10월 법원의 과거 판결이 잘못됐다고 주장하며 재심을 청구했다.

인천사서원, 사회서비스 품질관리 종합컨설팅 참여기관 모집

인천시사회서비스원은 오는 7월 4~15일 중 사회서비스 품질관리 종합컨설팅 참여기관을 추가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종합컨설팅은 인천 사회서비스 전자바우처 제공기관 가운데 발달재활서비스 언어발달 지원사업,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 가사간병방문지원 기관이면 신청 가능하다. 모두 2개 기관을 모집하며,.컨설팅은 7월부터 11월 중 이뤄진다. 컨설팅은 보건복지부가 3년마다 하는 기관 품질평가를 지원하는 과정이다. 평가 등급을 올리거나 현재 상위 등급 유지를 원하는 기관, 신규 설치했거나 처음 품질평가를 앞 둔 기관, 전반적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기관이라면 도움 받을 수 있다. 컨설팅은 품질관리와 전문 분야로 나눠 열리며, 분야별 전문가가 맡는다. 품질관리는 3차례에 걸쳐 기관 맞춤형 종합컨설팅을 한다. 전문 분야는 행정처리, 세무회계, 노무, 사업기획 등으로 세분화해 각 2차례씩 마련한다. 행정처리는 행정간소화, 행정 업무 처리 체계, 행정 양식 진단·분석을 하고, 세무회계는 예산관리와 세무·회계 서류 검토, 회계처리 주요 점검사항 등을 살핀다. 인천사서원은 신청기관 가운데 컨설팅 필요성이나 문제 해결 시급성 등을 고려해 최종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인천사서원 관계자는 “신청을 원하는 기관은 인천사서원 홈페이지 공지·공고 게시판에서 신청 서식을 받아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고 말했다.

인천 연수구, ‘2025년 청년도전지원사업’ 참여자 추가 모집

인천 연수구가 장기 미취업 청년들의 자신감 회복과 취업역량 강화를 위해 ‘2025년 청년도전지원사업’ 참여자를 추가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구는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인 ‘청년도전지원사업’에 선정, 국비 4억6천494만원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지난 3월부터 참여자를 모집해 취업 지원 프로그램에 나서고 있다. 구는 지역 미취업 청년에게 밀착 상담, 사례 관리, 자신감 회복, 진로 탐색, 취업역량 강화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모집 대상은 인천시에 사는 18~39세 청년으로 최근 6개월간 취·창업, 교육, 직업훈련에 참여하지 않은 미취업 청년, 자립 준비 청년, 청소년복지시설 입·퇴소 청년, 북한이탈 청년, 지역특화 청년 등이다. 프로그램은 단기(5주), 중기(15주), 장기(25주)과정으로 구성했다. 이번 추가 모집은 단기와 중기 프로그램에서만 이뤄진다. 단기는 오는 7월7일까지, 중기는 7월17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구는 이수 유형에 따라 참여수당과 인센티브를 각각 50만원, 최대 220만원까지 제공한다. 참가를 원하는 청년은 연수청년자리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연수구 청년도전지원 사업팀에 문의하거나 연수청년자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재호 구청장은 “미취업 청년들의 역량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사회활동 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참여자들을 추가로 모집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이유로 구직을 포기했던 청년들이 이번 사업으로 자신감을 회복해 다시 취업에 도전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구직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연수구 청년들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청년 구직자들의 취업 준비를 돕기 위해 어학시험 등의 응시료를 지원해 주는 청년 자격증 응시료 지원사업, 취업 및 면접 특강, 채용 박람회 등을 하고 있다.

인천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