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립도서관이 2025년 상반기 정규 프로그램 수강자를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26일부터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연수꿈담·해돋이·선학별빛·동춘나래·함박비류도서관과 송도5동·해찬솔공원·누리공원·솔안공원작은도서관 등 9곳에서 운영한다. 정규 프로그램은 ‘그림책으로 내 마음 찾기’, ‘그림책과 함께하는 생태탐험’ 등으로 구성했다. 이와 함께 ‘금강산도권을 통한 기록하는 여행’, ‘책 속의 감성과 수채 캘리그라피’ 등 도서관별 특화 주제에 따른 문화 프로그램 등 25개 강좌도 마련했다. 유아부터 성인까지 연수구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연수구립도서관 누리집에서 신청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연수구립도서관 누리집 또는 전화로 확인하면 된다. 도서관 관계자는 “상반기 정규프로그램으로 보다 많은 주민들이 독서문화활동에 참여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민 삶의 질 향상을 돕겠다”고 말했다.
아트센터인천이 오는 3월18일부터 ‘예술교육 아카데미 봄학기 정규강좌’를 시작한다. 24일 아트센터인천에 따르면 성인 강좌 4개와 어린이 강좌 3개 등 예술, 인문학, 실기 프로그램 등을 접할 수 있는 강좌들을 마련했다. 성인 강좌 ‘미술, 여행이 되다’에서는 오스트리아의 문화를 박물관·미술관 모습을 통해 살펴본다. ‘클래식 라운지’에서는 바로크 음악의 정수인 바흐를 후기 라이프치히 시절을 중심으로 알아본다. 올해 처음 개설한 ‘책이 되는 이야기 : 글쓰기부터 출판까지’는 과거와 현재를 주제로 내면의 생각을 글로 옮겨 책으로 엮는 수업이다. 다른 신규 강좌인 ‘ACI 성인합창단 [ON STAGE]’는 다양한 장르의 합창곡을 공연하면서 음악적 감수성과 무대 경험을 키우게 한다. 초등학교 저학년 대상 강좌 ‘꿈꾸는 화가’는 현대미술 초기 예술가들의 작품을 감상하고 작가의 생각·표현기법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클래식 놀이터’는 놀이, 참여형 콘서트 등을 통해 클래식을 쉽고 재밌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뮤지쿨’은 어린이 뮤지컬 프로그램으로, 미국 디즈니에서 제작한 인기 뮤지컬 ‘하이스쿨 뮤지컬’을 발표할 예정이다. 수강 신청은 오는 27일 오전10시부터 아트센터인천 누리집에서 가능하며, 선착순이다.
인천기업 하우스쿡의 정수조리기 누적 판매량이 3만대를 돌파했다. 하우스쿡에 따르면 지난 2024년 7월 누적 판매 2만대를 돌파한 뒤 이달 초에는 설치 장소도 5천 곳을 넘어섰다. 이후 최근 6개월 만에 1만대를 추가 판매해 지난 20일 누적 판매 3만대를 달성했다. 하우스쿡은 지난 2024년 10월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한국상품박람회에서 미국, 불가리아, 중국, 네덜란드 등 5개 국가와 총 1천500만달러, 2만대 규모의 수출 계약을 했다. 이를 통해 올해 누적 판매 4만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또 지난 2023년 6월 문을 연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월 평균 50여대를 꾸준히 판매하고 있다. 신영석 하우스쿡 개표는 “K-푸드 문화 확대를 적극 활용해 북미와 유럽 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며 “지난해 11월 미국에 세운 현지법인에서 수출 물량을 확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하우스쿡은 ‘인덕션’과 ‘정수기’를 결합한 멀티 주방 가전을 주력 제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단체급식, 외식 매장, 무인매장, 고속도로 휴게소 등 다양한 곳에서 활용 가능하다.
인천 서구가 리모델링을 마친 검단도서관을 재개관 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004년 개관한 검단도서관은 낡은 시설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2024년 7월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했다. 내·외벽 단열재와 창호, 문 등을 바꾸고 낡은 서가를 교체해 개방적인 열람 공간을 만들었다. 재개관에 맞춰 검단도서관은 특별한 이벤트도 마련할 예정이다. 휴관 기간 도서관 이용이 어려웠을 주민들에게 도서 대출 권수를 배로 늘려주는 ‘책 이득’이나 연체 도서 반납 시 대출 정지 상태를 해제해 주는 ‘연체 탈출’ 등이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지난 7개월간 재개관을 기다려 준 주민들이 도서관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고 지식을 쌓아가는 기쁨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전히 농업 인구도 많은데 정작 1금융권인 NH농협은행 하나 없다는 게 참….” 인천 중구 영종하늘도시에 사는 A씨는 최근 청년전세대출의 만기 연장을 위해 인근 지역농협을 찾았다. 하지만 이곳은 2금융권인 지역농협이라 국가정책의 청년전세대출 연장이 불가능하다는 안내를 받았다. 첫 대출을 농협은행에서 받은만큼 1금융권인 NH농협은행을 찾았지만 영종에는 없었다. 결국 버스를 타고 1시간여 떨어진 청라국제도시의 NH농협은행을 찾아가야 했다. A씨는 “처음 대출을 받은 은행 외에는 연장이 불가능해 다른 은행을 찾는 등 대안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영종이 인구가 12만명이 넘는 국제도시인 데다가 아직 농업 인구도 많은데 NH농협은행이 한 곳도 없다는 게 당황스러울 뿐”이라고 덧붙였다. 인천 영종국제도시에 NH농협은행 지점이 한 곳도 없어 주거래 은행으로 이용하는 주민들이 멀리 떨어진 지역까지 은행을 찾아가야 하는 등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주민들은 인구 증가 추세에 맞춰 NH농협은행 지점이 생겨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23일 NH농협은행 인천본부에 따르면 영종에는 현재 중구농협의 본점과 지점 등 4곳의 지역농협이 영업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지역농협은 NH농협은행과 업무 호환 등이 이뤄지지 않아 주거래 주민들이 다양한 대출은 물론 펀드, 외환 등의 업무를 보지 못해 인근 송도국제도시나 서구 원도심 및 청라국제도시 등으로 원정을 떠나고 있다. NH농협은행은 1금융권으로 예·적금을 비롯해 주택청약 등 정부 정책 관련 금융 상품, 펀드, 환전 등 대부분의 시중 은행과 업무가 같다. 반면 지역농협은 2금융권으로 예·적금과 영농자금 등의 대출 상품 등만 다루고 있다. 특히 주민들은 지역농협에서 단순 통장 및 신용·체크카드의 재발급은 물론 연금 등 신규 가입 등도 하지 못하고 있다. NH농협은행과 지역농협 간 각종 업무 호환이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다. 더욱이 대출 상품의 경우에도 지역농협이 2금융권이다보니 NH농협은행보다 금리도 비싼 것은 물론, 개인 신용등급 등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조금 더 클 수 밖에 없다. 주민 B씨는 최근 농협에서 가입한 주택청약통장을 다 채워 새 통장을 만드려 농협은행을 찾았지만, NH농협은행을 찾아가라는 말만 듣고 나왔다. 단순 통장 입출금만 가능할 뿐, 지역농협과 호환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B씨는 “결혼하면서 지방에서 이곳으로 왔는데, 지방은 기본적으로 농협거래를 많이 해 주거래 은행이 농협인 경우가 많다”며 “영종은 여러 지역 사람뿐만 아니라 여전히 소규모 농가들도 많아 NH농협은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영종은 농지가 많이 남아 있어 농업에 종사하는 인구가 여전히 많다. 전체 인구 역시 지난 2022년 11만217명에서 2024년 12만6천158명에 이르는 등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 이 때문에 영종지역 주민카페 등에는 지난 2018년 이후 이 같은 지역농협의 문제와 NH농협은행 지점 개설을 요구하는 글이 끊이지 않고 있다. NH농협은행 인천지역본부 관계자는 “수년 전 주민의 불편함 등을 파악해 지점 개설을 검토했지만, 내부 사정 등으로 백지화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영종지역 고객들의 여건이나 수요 등을 감안해 지점 개설 재추진 여부를 살펴보겠다”고 덧붙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최근 성균관대학교 및 고려대학교와 ‘바이오 R&D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23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삼성바이오는 성균관대 생명공학대학과 고려대 생명과학대학에 ‘바이오 인재 양성 트랙’을 설치한다. 이를 통해 바이오 산업 기반을 다지고 우수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는 각 대학 4학년 재학생 중 장학생을 선발, 바이오 R&D 분야 석사 인력을 양성한다. 장학생에게는 모든 학기 등록금과 학비 보조금을 지급하며 나아가 졸업과 동시에 입사 기회도 제공한다. 이규호 삼성바이오로직스 피플센터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금까지 달성한 기록적인 성과와 꾸준한 성장의 바탕에는 우수한 인재들의 노력과 혁신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각 대학과 협력해 국내 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한 인재 양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바이오는 지난 2024년 2월 서울대학교와 8월 연세대학교를 시작으로 바이오 관련 학과 보유 대학과의 산학 협력을 계속해서 확대해 나가고 있다.
황효진 인천시 인천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이 롄 마오 쥔 중국 톈진시 당위원회 상무위원을 만나 두 시의 경제협력과 우호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23일 시에 따르면 톈진시 방문단은 이날 인천경제자유구역청 홍보관을 찾아 시의 개발 현황과 추진 상황을 들은 뒤 황효진 정무부시장과 윤원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을 만났다. 인천시와 텐진시는 경제 및 투자 분야에서 교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인천경제자유구역(IFEZ)과 톈진자유무역시험구 간 양해각서를 맺었다. 이를 통해 두 도시는 자유무역구역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촉진할 계획이다. 주요 협약 내용은 경제·투자 분야 협력, 바이오 및 의료 투자유치, 국제무역 활성화 협력 등이다. 윤 경제청장은 “한·중 양국 특별경제자유구역 간 경제무역 관계 발전을 촉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인천-톈진 간 지속적인 경제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렌 마오 쥔 위원은 “IFEZ 홍보관에서 시의 발전한 모습을 직접 봐 매우 인상 깊었다”고 답했다. 이어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을 활성화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황 정무부시장은 “톈진은 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중국의 1번째 도시로 의미가 각별하다”고 했다. 이어 “인천은 톈진과 항만 경제자유구역 등 많은 유사성을 바탕으로 활발히 교류하며, 한·중 협력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톈진시는 중국 4대 직할시 중 하나로, 인구는 1천364만명에 이른다. 또 중국 정부 수도권 전략적 육성정책인 징진지 프로젝트 중심 도시이자 톈진 자유무역시험구로 뽑힌 경제특구가 있는 도시다. 시와는 한·중 국교 수립 이듬해인 1993년 자매결연을 한 뒤 활발한 교류·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인천시는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예방접종을 서둘러 받을 것을 당부했다. 23일 시에 따르면 이 예방접종 백신은 사람유두종바이러스 감염으로 일어나는 자궁경부암 등 주요 질환을 90% 이상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감염 전에 접종하는 것이 중요하며, 가급적 어린 나이에 접종을 시작하는 것을 권장한다. 15세 이후 접종을 시작하면 접종 횟수가 2회에서 3회로 늘어나, 14세 이전에 접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국가예방접종사업 지원 대상자는 올해 말까지 가까운 지정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무료로 접종 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12~17세 여성 청소년과 18~26세 저소득층 여성이다. 저소득층 여성은 접종 당일 기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에 해당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12세 여성 청소년은 예방접종 시 사춘기 성장 발달, 초경 등 건강상담도 함께 받을 수 있어, 조기에 접종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신병철 보건복지국장은 “올해 마지막 무료접종 대상인 여성 청소년과 저소득층 여성은 기한 내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인천 강화군은 최근 북한 대남방송으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대북·대남방송의 동시 중단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고 23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박용철 강화군수는 탄원서 제출을 위해 방문한 주민들과 면담하고, 대남방송으로 인한 피해 사례를 들었다. 주민들이 제출한 탄원서에는 북한의 대남방송 중단뿐 아니라 접경지역 지원 특별법 개정을 통해 실질적인 지원 및 보상 대책을 마련해 달라는 내용을 포함했다. 북한은 지난해 7월부터 쇠 긁는 소리, 곡소리, 귀신 소리 등 불쾌한 기계음을 24시간 불규칙적으로 방송하고 있다. 특히 접경지역인 강화군 북단 송해면에서는 소음 강도가 최대 81dB에 달해, 주민들이 극심한 생활 불편을 겪고 있다. 송해면 주민 이경선씨는 “실질적인 피해 대책을 마련하기도 전에 정신적으로 버티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고통을 호소했다. 군은 대남방송으로 인해 지역 경제도 직격탄을 맞았다고 설명했다. 숙박업, 야영장업 등 관광·여가 산업이 위축하면서 방문객이 줄어들고, 부동산 거래도 사실상 멈춰 있다. 이에 대해 박 군수는 “주민들의 고통을 깊이 공감하고, 중앙정부에 대북방송 중단을 여러 차례 요청한 바 있다”며 “피해 상황을 정부에 지속적으로 전달하고, 주민들의 입장에서 해결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인천 중구가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과 주민 건강을 위해 ‘2025년 슬레이트 처리지원 사업’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지원 대상은 슬레이트로 만든 주택 9개 동이다.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을 우선 지원하고, 남은 사업 물량에 대해 일반가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취약계층은 전액 지원하며, 일반가구는 가구당 352만 원(잔여 예산 발생 시 최대 700만 원)을 지원한다. 지원 희망자는 오는 4월 30일까지 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중구 자원순환과로 지원신청서 등 구비서류를 갖춰 제출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중구 관계자는 “슬레이트 처리지원 사업을 통해 발암물질인 석면의 비산 위험을 줄이려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