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일 열리는 프로축구 2000 티켓링크수퍼컵 식전행사에서 ‘난타(NANTA.亂打)’가 뮤지컬 퍼포먼스 ‘난타 2000’을 선보인다. 15분동안 진행될 ‘난타 2000’은 한국의 사물놀이를 서양식 공연 양식에 접목한 작품으로 요리사 4명이 결혼피로연에 사용할 요리를 만들면서 냄비, 후라이팬, 접시등 각종 주방기구를 이용해 연주를 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난타’는 지난해 14개도시 순회공연을 했고 특히 8월 영국 ‘에딘버러 페스티발’에서 초청공연을 해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프로축구 안양 LG는 9일 서울 LG 강남타워에서 유고 올림픽 대표 출신인 공격수 드라간(26)의 공식 입단식을 가졌다. 1월 키프로스 전지훈련에서 테스트를 받고 지난달 국내 프로축구 사상 최고 이적료(120만달러)에 LG와 입단계약을 맺었던 드라간은 입단식에서 “안양 LG를 우승으로 이끌면 최우수선수상(MVP)까지도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드라간은 등번호로 11번을 배정받았다. /안양=이용성기자 leeys@kgib.co.kr
경기체고가 대회 3연패에 도전하던 서울 보성고의 단체전 41연승을 막아내며 제71회 YMCA전국유도대회에서 남자 고등부 정상에 올랐다. 경기체고는 9일 올림픽펜싱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자 고등부 단체전 준결승에서 40연승을 달리던 국내최강 보성고를 4대2로 꺾는 파란을 일으킨 뒤 결승에서 인천 송도고에 3대2로 승리했다고 알려왔다. 경기체고의 중량급 간판스타 최영환은 준결승 100kg이상급에서 지난해 추계중·고연맹전 우승자인 이성현을 허벅다리로 물리치며 기선을 제압, 3년만의 우승을 주도했다. 한편 유도명문 보성고는 98년까지 전국무대를 휩쓸어 47연승의 대기록을 세웠으나 같은해 11월 대통령배전국유도대회 고등부 결승에서 남양주 금곡고에 패배해 50연승 문턱에서 좌절됐었다. 그러나 보성고는 지난해 고교팀 가운데 처음으로 춘·추계 중고연맹전을 비롯 YMCA유도대회, 회장기대회, 용인대총장배대회, 대통령배대회 등 6개 대회를 모두 석권하며 40연승을 달려 올 해 50연승의 대기록 수립에 도전했으나 또다시 경기도 고교팀에 패배, 연승기록 행진에 제동이 걸리는 징크스를 보였다. ◇9일 전적 ▲남고부 단체전 결승 경기체고 3-2 송도고 ▲동 준결승 경기체고 4-2 보성고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새 천년 국내 프로축구 첫 우승자를 가릴 2000 티켓링크수퍼컵이 수원 삼성과 성남 일화의 맞대결로 12일 오후 3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지난해 창설돼 2회째를 맞는 수퍼컵은 우승상금 2천만원을 놓고 전년도 프로축구 정규리그 우승팀과 FA컵대회 챔피언간 단판승부로 펼쳐져 올 시즌의 개막을 알린다. 이번 대회는 원년대회 우승팀이자 지난 시즌 전관왕인 삼성과 올 시즌 연고지를 천안에서 성남으로 옮긴 지난 해 FA컵 우승팀 일화가 일전을 벌인다. 삼성은 지난 95년 창단, 90년대 후반 국내 최강의 자리를 굳혔고, 일화는 93년부터 95년까지 정규리그 3연패를 달성한 90년대 초반 강자로 두팀의 대결은 신·구 축구명가의 대결로 흥미를 끌고있다. 원년 대회에서 안양 LG를 5대1로 대파하고 우승, 시즌 전관왕(4관왕) 달성의 발판을다졌던 삼성은 대회 2연패를 달성, 새 천년에도 정상질주의 기틀을 다진다는 각오다. 샤샤와 박건하가 빠진 삼성은 기존의 서정원, 고종수, 데니스, 비탈리에 황선홍, 루츠, 하리가 새로 보강돼 외형적으로 지난해 보다 전력이 강화된 느낌이다. 그러나 삼성은 황선홍이 허리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한데다 공·수의 핵인 서정원, 김영선이 부상으로 뛸 수 없고 고종수도 정상이 아니어서 김호 감독을 근심케 하고있다. 김 감독은 “루츠와 데니스 등 개인기와 돌파력이 뛰어난 선수들을 앞세워 빠른 공격으로 승부를 걸겠다”고 밝혔다. 한편 2년연속 정규리그에서 꼴찌를 하는 수모를 당했던 일화는 올 시즌 선수들을 대폭 물갈이하고 연고지도 옮겨 팀 분위기를 쇄신했다. 이상윤과 박남열, 신태용 등 간판스타들이 건재한 데다 스피드와 개인기가 뛰어난 재일교포 박강조와 신인지명 1순위 김대의가 가세, 전력보강이 눈에 띈다. 또 대우에서 이적해온 황인수, 우성문의 가세로 수비도 한결 안정됐다는 평가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프로야구가 11일부터 시범경기에 들어가면서 본격적인 시즌을 시작한다. 올해 시범경기는 지난해보다 팀당 1경기씩 늘어난 2경기씩 치르게 되어 있어 각팀 전력 분석 기회가 많아졌다. 다만 올해 시범경기는 신생구단 SK의 창단이 늦어지면서 11일부터 21일까지는 7개 구단끼리 경기를 벌이고 22일부터 SK가 참가하는 방식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프로야구 시범경기는 각 팀이 겨울훈련 성과를 점검하고 상대 팀 전력을 탐색하는 기회로 팀 전력이 고스란히 드러나지는 않지만 시즌 판도를 어느정도 가늠해볼 수 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은희원(성남 대지초)과 최윤영(수원여대)이 제52회 전국학생종별스키대회에서 각각 3관왕과 2관왕에 올랐다. 스키 꿈나무 은희원은 8일 용평스키장에서 벌어진 대회 최종일 알파인스키 남초부 회전에서 48초35로 김현태(50초19)와 양수빈(이상 횡계초·51초03)을 여유있게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첫날 슈퍼대회전에서 우승했던 은희원은 회전과 대회전을 합한 복합서도 금메달을 추가, 3관왕이 됐다. 또 국가대표인 새내기 최윤영은 크로스컨트리 여대부 10km 프리스타일에서 30분03초80으로 팀동료 윤면정(53분36초40)과 홍윤옥(강릉대·55분00초10)을 크게 앞지르며 우승, 첫날 5km 클래식 우승과 함께 금메달 2개를 획득했다. 윤면정은 5km 클래식서도 준우승, 은메달만 2개를 목에 걸었다. 한편 알파인스키 남고부 대회전서는 유망주 최문경(안양 동안고)이 1분49초13으로 3위를 차지했고, 크로스컨트리 여중부와 여고부 5km 클래식의 임윤미(수원 동성여중)와 박하나(평택 안일여종고)가 각각 19분58초90, 21분28초80으로 나란히 3위에 올랐다. 여중부 7.5km 프리스타일서는 최슬비(평택 오성중)가 30분08초30으로 김효영(27분01초00)과 김혜진(이상 도암중·29분48초70)에 이어 동메달을 차지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유중탁(40) 남자 배구국가대표팀 코치가 명지대 사령탑을 맡는다. 명지대는 8일 “최근 침체에 빠진 배구단을 재건하기 위해서는 코칭스태프의 강화가 불가피하다고 판단, 실력있고 경륜있는 유중탁 코치의 영입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유 코치도 이같은 영입제의에 긍정적인 답변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명지대는 유중탁 감독-강성수 코치 체제로 팀을 재정비, 올시즌 대학배구의 새로운 판도변화를 예고했다. 유 코치는 명지대 감독에 정식 취임할 경우 대표팀 코치직을 내놓고 소속팀에 전념할 예정이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슈퍼루키’ 박지은(21)과 한국 여자골프의 맏언니 펄신(33)이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무대에서 첫 맞대결을 펼친다. 8일 LPGA가 발표한 조편성에 따르면 두 선수는 10일 애리조나 투산 란돌프노스골프장(파72)에서 개막되는 웰치스서클K 챔피언십(총상금 70만달러)에서 베키 아이버슨과 함께 한조에 편성됐다. 박지은과 펄신이 한조에서 만나기는 이번이 처음이며 두 선수는 10일 오전 4시 인코스 10번홀에서 티오프, 이틀간 같이 경기한다.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일찌감치 미국으로 건너가 정통 골프를 배웠고 애리조나주립대 재학시절 화려한 아마추어 활동을 폈다는 것. 박지은에 비해 12살 선배인 펄신은 88년 US여자오픈아마추어챔피언십과 퍼블릭링크스챔피언십에서 우승한뒤 90년 프로테스트를 한번에 통과해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그러나 펄신은 크고 작은 부상으로 데뷔 8년만인 98년 스테이트팜클래식에서 뒤늦게 우승샴페인을 터트렸다. 초등학교 졸업과 함께 골프유학을 떠난 박지은은 95년 US여자오픈에 최연소로 출전한뒤 98년 이대회 정상에 섰고 우먼스아마추어대회 등 4대 아마추어골프대회를 차례로 석권하고 올해 프로무대에 데뷔한 새내기. 데뷔전 미국언론으로부터 차세대 여자골퍼로서 집중조명을 받은 박지은은 시즌 두달간 별다른 성적을 올리지 못했으나 지난주 다케후지클래식에서 첫 ‘톱10’ 진입에 성공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한편 김미현은 10일 0시40분 마리사 바에나, 샬롯타 소렌스탐과 함께 1번홀을 출발하고 박세리는 질 맥길, 진 바솔로뮤와 새벽 4시에 티오프한다. 권오연은 오전 5시 캐서린 마샬, 크리스탈 파커와 1번홀에서, 박희정은 리사 해크니, 아네 마리 팔리와 0시 50분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연합
경기도체육회는 8일 오전 도체육회관 대회의실에서 정기철 경기도체육회 부회장과 변대환 도빙상연맹 회장을 비롯, 체육회 임원과 체전 참가 선수 및 임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제81회 전국동계체전 경기도선수단 시상식을 가졌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종합 3위기와 3위배가 정 부회장에게 전달됐으며, 입상 선수및 임원에게 우승 15만원, 2위 10만원, 3위 7만원의 시상금이 주어졌다. 정기철 부회장이 대독한 인사말에서 체육회장인 임창열 도지사는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불굴의 투지와 기량을 발휘, 종합 3위에 입상한 임원, 선수의 노고에 감사한다”며 “동계스포츠의 활성화를 위해 많은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달 14일부터 18일까지 열린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30개, 은메달 34개, 동메달 23개로 450점을 획득, 서울(금70 은51 동51·541점)과 강원도(금59 은52 동42·495점)에 이어 9년 연속 종합 3위를 차지했으나, 2위 강원도와의 격차를 크게 좁혀 2위 탈환의 가능성을 높였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잠실경륜장을 대체할 새로운 경륜장이 광명시에 전천후 돔으로 들어선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8일 그동안 광명, 부천, 시흥, 의정부 등 경기도내 6곳의 후보지 가운데 2차례의 심사 끝에 광명시가 새로운 경륜장 입지로 가장 뛰어나다고 판단, 광명시에 경륜장을 짓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체육공단은 관계기관과 부지개발에 관한 협의가 끝나는대로 공사에 들어가 2004년께 완공할 계획이다. 공사비는 약 1천293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광명에 들어설 경륜장은 1만8천여평의 규모에 3만여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특히 비가 와도 아무런 제약없이 경기를 치를 수 있다. 이와 함께 돔경륜장은 복합 문화, 레저, 스포츠 시설로 활용하도록 부대시설이 곁들여진다. 부대시설은 실내스포츠센터와 자전거테마파크 및 각종 식당, 상가 등 근린생활이 될 전망이다. 한편 체육공단은 새 경륜장을 개장하면 1,2년차까지는 투자대비 적자가 예상되지만 3년째부터 226억원의 흑자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