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는 15일 의왕농업협동조합·농협중앙회 의왕시지부와 경로당에 경기(米)미를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성제 의왕시장을 비롯해 이응천 의왕농업협동조합장, 박종태 농협중앙회 의왕시지부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협약식은 의왕시 관내 경로당에 기존 정부양곡(나라미 쌀)과 동일한 가격으로 경기미를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를 통해 어르신들이 이용하는 경로당 급식 수준을 높이고 건강증진에 기여하는 동시에 경기도내 농가의 쌀 소비를 촉진해 지역경제와 농업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제 시장은 “경로당을 이용하시는 어르신들에게 맛있고 품질 좋은 경기미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사회공헌사업을 위해 노력해 주는 의왕농업협동조합과 농협중앙회 의왕시지부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건강과 복지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오기환 전 고용노동부 국제협력관실 외국인력담당관이 신임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장에 임명됐다. 오 신임 지청장은 1970년생으로, 고용부 산재보험과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해 노사협력복지과, 장관실, 홍보관리관실 등에서 업무를 수행했다. 이후 부산청 양산지청장, 정책기획관실 규제개혁법무담당관, 주베트남대한민국대사관 고용노동관, 고용노동부 고용서비스기반과장·지역산업고용정책과장 등을 두루 역임했다. 다양한 직무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경기지청의 발전을 이끌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안전보건공단 경기남부지사는 김규완 신임 지사장 취임했다고 14일 밝혔다. 김 신임 지사장은 1996년 안전보건공단에 입사해 인증원 민간기관평가센터소장, 본부 건강센터총괄팀장, 스마트안전보건기술원장 등 공단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그는 “안전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모든 근로자가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으며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안전사고 예방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자활사업 참여 주민의 경제적 자립으로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사회 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다양한 자활근로사업을 추진하며 오산지역 자활사업 활성화와 성장을 이끌고 있는 오산지역자활센터 박대준 센터장(61)은 2021년 7월 센터장으로 취임했다. 박 센터장은 지난 3년간 오산센터 매출액과 참여 주민 수를 100% 이상 성장시키는 성과를 내며 자활 참여자의 자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2001년 설립된 오산센터는 2014년부터 오산시 직영체제로 전환했으며 현재 11명의 직원이 게이트웨이, 자활근로, 임가공 등 15개 사업을 운영하며 120여명의 자활을 돕고 있다. 오산센터가 운영하는 여러 사업 중 ‘꽂담은 오산’ 화훼농장 사업은 방치된 공유지를 자활 일자리로 탈바꿈시킨 사례로 전국적인 모범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오산센터는 2022년 4월 도심 속에 방치된 외삼미동 공동묘지를 화훼단지(2천554㎡)로 조성해 화훼자활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주민 10여명이 참여하는 화훼단지에서는 봄 카네이션, 가을 국화, 상추를 재배하고 있으며 지난해 2천700여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원예 치유 프로그램도 운영해 취약계층 마음 힐링 프로그램에 100명이 참여했고 20개 어린이집에서 하계 원예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박 센터장은 “꽂담은 오산은 도심 속 흉물인 공동묘지를 정비해 고질 민원을 해결하고 취약계층 일자리와 주민체험 교육시설을 조성한 오산센터의 차별화 사업”이라고 말했다. 화훼농장 사업과 함께 다회용기 세척사업인 ‘라라워시’도 주목받고 있다. 2023년 3월 시작한 이 사업은 국공립 어린이집 등에서 사용하는 식판을 세척해 주는 사업으로 지난해 2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9천700여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부터 오산시로부터 위탁받은 ‘1472다하리’ 사업도 연간 방문 및 처리 건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임가공사업의 매출도 1억원 돌파하는 등 추진 사업 대부분이 정부가 제시한 매출액 기준 비율을 상회하고 있다. 박 센터장은 “자활사업 참여자들의 자신감 회복, 적성에 맞는 일자리 제공, 양질의 일자리를 위한 신규 사업 발굴에 중점을 두고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활사업 확대와 운영실적 향상’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은 박 센터장은 “자활 참여자의 역량을 강화해 탈수급과 자활기업 등을 통해 자립생활을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제39대 수원세관장에 이동현 부산세관 조사국장이 13일 취임했다. 이 세관장은 별도의 취임식 없이 직원들의 근무 현장을 둘러보는 것으로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이 세관장은 광주광역시 출신으로 1986년 공직에 입문한 뒤 서울세관 특수조사과장, 서울세관 조사2국장, 인천세관 조사국장, 관세청 외환조사과장, 부산세관 조사국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그는 “경제적 안정과 활력 제고를 위한 수출입 지원, 세정 지원과 함께 반도체 산업 활성화를 위해 보세제도를 활용한 제조 및 수출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기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지엠 의왕서비스센터(이하 센터)가 사골곰탕 1천개(135만원 상당)를 고천동주민센터에 기탁하는 지역사회 온정 나눔을 실천해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센터는 직원들이 성금을 모아 사골곰탕 1천개를 고천동주민센터에 기탁했다고 13일 밝혔다. 센터는 매년 지역사회를 위해 꾸준한 나눔을 실천하며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오문경 한국지엠 의왕서비스센터 대표는 “설 명절을 맞아 이웃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올해도 직원들과 함께 사골곰탕을 기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역사회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노미경 고천동장은 “매년 따뜻한 기부로 도움을 주시는 한국지엠 의왕서비스센터 직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후원한 곰탕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유선종합건설㈜이 임직원과 협력업체가 함께하는 화합의 장을 열고, 2025년 무재해 달성과 수주 목표 실현을 다짐했다. 유선종합건설㈜(대표 김관교)은 강원 강릉 스카이베이 경포호텔에서 ‘2025년 무재해 및 수주목표 달성 기원 워크숍’을 성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됐으며, 전 직원과 협력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김관교 대표이사는 “우리는 남들보다 다르게 생각하고 행동해 어려운 시기에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과 우리 앞에 직면한 위기를 함께 이겨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수원에 위치한 유선종합건설은 학교, 아파트, 토목·숙박·근린생활시설, 오피스텔 등의 시공을 수행하고 있다. 한국부동산개발협회 최고경영인상과 국회 행정안전위원장 표창장, 경기도의 성실납세 인증서 등을 수상하며 지역사회 내에서 화합을 이끌어낸 업체로 평가받고 있다.
“청소년들이 나라의 미래입니다. 그들이 올바르게 자라도록 돕는 것이 제 사명입니다.” 20년 가까이 청소년과 소외된 이웃을 위한 봉사 활동에 헌신하며 따뜻한 손길을 전해온 최인규 안양 ‘사랑나눔회’ 부회장(㈜산마을 대표이사·70)의 이야기는 묵묵히 이어온 나눔의 역사가 주는 울림을 담고 있다. 2006년 안양육상연맹 창립부터 시작된 최 부회장의 나눔 활동은 시간이 지날수록 범위를 확장해 왔다. 그가 몸담고 있는 단체들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 청소년들의 삶의 변화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춘다. 특히 2008년 설립한 ‘아침뜰 장학회’는 매년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는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며 희망의 불씨를 키우고 있다. 최 부회장은 아침의뜰 장학회에 지난해 1천500만원의 장학금을 기부했다. 이 단체는 최 부회장의 기부를 통해 생활 환경이 어려운 지역 초·중·고교생 30명에게 장학금 5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아침뜰 장학회는 단순히 경제적 도움을 주는 것을 넘어 청소년들에게 자신감을 심어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최 부회장은 2016년 안양 사랑나눔회를 창립해 봉사 활동의 영역을 넓혔다. 회원들과 함께 정기후원(CMS)과 보리밥데이 행사 등을 통해 기금을 마련하고 이를 바탕으로 장학금과 시회봉사, 급식시설의 쌀 지원, 노인 식사 대접 등 다양한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 부회장은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시기에도 사랑의 밥상을 통해 지역사회에 쌀을 기부하며 어려움을 함께 나눴다”며 “봉사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수 있는 것은 단체와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이웃을 생각하는 나눔의 힘”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보호관찰소 학생들, 결손가정 아동, 지체장애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봉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집수리와 치아 치료 등 생활 밀착형 지원은 소외계층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사례로 꼽힌다. 최 부회장이 “가장 기뻤던 순간은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이 성장해 다시 사회에 기여하는 모습을 볼 때”라며 “과거 장학금을 받은 학생이 국가대표 선수가 돼 다른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모습을 봤다. 나눔의 선순환을 만드는 것이 제가 가장 보람을 느끼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청소년과 지역사회를 위해 그동안 수집한 민속품을 전시할 수 있는 민속박물관 설립이라는 꿈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며 나눔의 역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청소년과 소외된 이웃을 위해 묵묵히 걸어온 최인규 부회장은 “누군가에게 작은 희망을 줄 수 있다면 제 삶은 충분히 가치 있다”며 “나눔을 통해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하며 우리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아름다운 세상을 꿈꾼다”고 포부를 밝혔다.
“경기도주식회사가 사회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구조를 구축해 나갈 겁니다.” 지난 10일 경기일보와 만난 이재준 경기도주식회사 대표이사는 자신감을 가감 없이 내비쳤다.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고양시장을 지내고 현재 경기도주식회사 대표이사직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이재준 대표이사는 을사년인 올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 확대해 경기도주식회사가 사회적으로 큰 이바지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이재준 대표이사를 만나 지난해 경기도주식회사의 성과를 들어보고 2025년 경기도주식회사의 목표를 들어봤다. Q. 경기도주식회사 대표이사로 취임한 지 3개월여가 지났는데, 소회는. A. 소회를 전하기엔 3개월이라는 시간이 너무 짧지만, 지금까지 느낀 바로는 '흥미롭다'고 정의할 수 있겠다. 고양특례시장에서 경기도 출자회사로 이동하는 것이 이례적으로 보일 수는 있지만, 적성이 맞다고 생각해 결정을 내렸다. 제8,9대 경기도의회 의원으로 재직하던 시절에도 도에서 운영하는 사업의 다각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기존 사업 모델에 조금 혁신을 더 하면 또 다른 혜택을 도민에게 제공할 수 있다는 걸 피부로 깨우쳤고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통해 흥미와 적성을 찾게 됐다. 경기도주식회사는 무궁한 가능성을 지닌 곳이며, 대표이사로 재직하는 동안 많은 발전을 이룰 수 있게 노력할 것이다. Q. 지난해 경기도주식회사의 성과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A. 대표적으로는 중소기업지원사업과 배달특급이 있다. 중소기업은 사실상 유통망을 구축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뒤따른다. 많은 자본금을 가진 대기업은 공격적인 마케팅이 가능하지만, 중소기업에 마케팅 비용은 또 하나의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게 됐고, 우리 지역에 있는, 우리가 지원하는 중소기업 제품들이 대기업의 플랫폼에 입점하는 것조차 힘들다는 것에 공감해 우리가 자체적으로 중소기업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판로가 돼 주자는 생각을 하게 돼 추진하는 사업이 중소기업지원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경기도주식회사 플랫폼을 이용해 중소기업에 지원하는 방식과 시흥 꿈상회와 같이 사회적 기업의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해 판로를 개척해 주는 방식이 있다. 라이브쇼핑에 우리 중소기업 제품을 노출했을 때 기본적으로 5배 이상 매출이 오른다는 것도 입증됐다. 이 외에도 해외 판로 개척을 할 수 있도록 해외 역직구, 해외 채널 등 수출을 지원하고 있으며, 의존하는 마케팅이 아닌 적극적인 마케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유통, 마케팅 교육을 진행하는 등 중소기업과 함께 판매 전략을 구축해 나가는 중이다. 경기도 공공배달 애플리케이션인 배달특급은 이미 도민에게도 잘 알려진 경기도주식회사의 사업이다. 지난 2019년 코로나19 시기를 거치면서 플랫폼 사업에 집중되는 현상이 발생했는데, 그로부터 5년이 흐른 현재 쿠팡이 운영하는 쿠팡이츠와 우아한형제들의 배달의민족이 양대 산맥으로 배달업계를 이끌고 있다. 우리 배달특급이 배달업계에서 차지하고 있는 입지가 민간기업에 비해서는 크진 않지만, 용인특례시에서는 1년에 43만건, 화성특례시는 35만건, 연천은 연 10만건에 이르는 배달 건수를 기록하고 있다. 배달업계가 기피하는 도농복합도시에서 배달특급의 입지는 오히려 크다. 가평에서는 연 4만8천건의 배달 실적을 올리는 등 외곽지역에서 배달특급은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Q. 경기도주식회사에서 구상하고 있는 올해 사업은 어떠한 것들이 있는가. A. 아무래도 배달특급에 힘을 더 싣고자 한다. 배달특급은 굉장히 좋은 사업인데,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다고 생각한다. 프로모션 지원금은 최근 3년 사이 87억원에서 37억원으로 절반 이상 삭감됐고, 그 여파로 거래 비용도 줄어들고 있다. 이런 상황에 플랫폼을 활성화하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앞서 도농복합도시에서 배달특급의 시장 점유율이 높다는 것을 기반으로, 음식 배달뿐만이 아닌 서비스 플랫폼으로 거듭나고자 한다. 1인 노인 가구 등이 많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병원에 동행한다거나, 필요한 생활물품을 배달해 주는 등의 방식을 통해 배달특급이 여러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을 고려하고 있다. 자체적으로는 민간 배달앱과 협력하는 등 영업전략의 공조가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라이더가 많은 민간배달앱이 라이더를 채워주면, 우린 다회용기 배출량을 줄여주는 방식을 도입해 사업에 대한 활성화를 기대하고 민간배달앱의 장점과 공공배달앱의 장점이 경쟁 관계가 아닌 공생적 경쟁 관계로 가야 한다. 대구 대구로, 광주 먹깨비와 함께 사회적 가치 제품, 사회적 경제 제품을 판매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공공배달앱이 뭉쳐 사회적 경제 제품을 판매하거나 우리 플랫폼을 이용하고자 하는 사업을 유치해 수익성을 창출하고자 한다. 기존 태양광 사업, 여성 청소년 생리대 지원 사업의 경우에는 현재까지와는 다른 방식을 도입해 더 많은 도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이러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선 많은 사회적기업의 협조가 필요하다. 사회적 기업과 연계해 우리 플랫폼을 이용한다면, 수익금을 창출하면서도 사회 기여를 높이는 일거양득의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Q. 끝으로 경기도와 경기도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A. 경기도주식회사는 출자기관이다. 경기도 예산을 지원받지만, 여러 경제 정책이나 소상공인, 사회적 경제 사업 등을 통해 수익을 내고, 중소기업이나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면서 동시에 이를 사회에 환원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그러나 경기도 예산은 매년 줄어가고, 우린 대규모 자본을 보유하고 있는 민간 기업과 경쟁해 수익을 내야 하는 상황이다. 경기도는 경기도주식회사와 배달특급에 했던 지원과 기조를 강화해야지, 축소해서는 안 된다. 소비자들 역시 안타까워만 하지 말고 행동으로 옮겨주십사 한다. 배달특급을 이용하면 소상공인을 도울 수 있는 착한 소비가 이뤄지는데, 행동으로 실천하지 않으면 결국 우리 중소상공인은 도태되고 사회에 설 자리가 없어지게 된다. 우리 이웃이라고 생각해 의식 있는 소비, 가치 있는 소비가 이뤄질 수 있도록 배달특급, 우리 중소기업과 경기도주식회사를 위해 노력해 주길 바란다.
“헌혈 주사바늘이 팔뚝에 들어오기까지 3초의 따끔함을 견디면 건강도 확인하고 사랑을 전파할 수 있습니다.” 의정부시 헌혈왕으로 통하는 체육과 장대철 주무관(50)이 경기일보와 만난 자리에서 환하게 웃으며 이같이 말했다. 장 주무관은 의정부시를 통틀어 가장 많이 헌혈을 실천한 인물이다. 지난 1997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404차례 헌혈에 동참해 소중한 혈액을 나눴다. 전혈(혈액 전체)할 경우 다음 헌혈까지 2개월이 지나야 하는 것을 감안하면 장 주무관의 404회 헌혈은 그의 나눔과 봉사에 대한 진실된 신념을 보여주는 기록이다. 1997년 군 복무 중 휴가를 나온 장 주무관은 당시 40대 지인이 급성 골수성 백혈병으로 긴급수혈이 필요하다는 소식을 듣고 처음 헌혈에 동참했다. 장 주무관은 이후 지인이 건강을 회복했다는 소식을 듣고 묘한 전율을 느꼈다고 한다. 자신의 작은 나눔이 생명을 살릴 수 있는 밑거름이 됐다는 생각에 이후 틈만 나면 헌혈을 실천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올해 햇수로 28년째를 맞았다. 장 주무관은 적십자사가 운영하는 헌혈 지정어플도 가끔 들어가 본다. 2020년에는 지정헌혈 어플에 올라온 일면식도 없는 백혈병 환자의 딱한 사정의 글을 읽고 망설임 없이 그 환자에게 혈소판 혈장 헌혈을 지정했다. 그 환자 가족이 울먹이며 감사 전화를 받은 일화도 있다. 그는 “요즘은 혈액이 부족해 지정 헌혈을 많이 해야 한다”며 자신의 작은 나눔이 누군가의 생명에 도움이 되는 헌혈만큼 좋은 것은 없다”고 밝혔다. 이런 장 주무관의 헌혈 나눔은 대를 잇는다. 그의 20대 10대 아들 형제들도 아버지를 따라 각각 10차례, 5차례 헌혈을 실천했다. 장 주무관은 헌혈의 통해 받은 헌혈증을 모으지 않는다. 다시 필요한 사람들과 나눈다. 수혈이 필요한 환자 소식을 들을 경우 헌혈증을 전달하고, 의정부 을지대병원에 헌혈증 102장을 기부하기도 했다. 그에게 지금 남은 헌혈증 80장. 이도 100장까지 채워 병원 측에 기부할 생각이다. 장 주무관은 조혈모세포 기증 신청도 해 놓았다. 자신과 맞는 환자가 있을 경우 기꺼이 기증한다는 의지다. 장 주무관은 헌혈시 주는 문화상품권 등 소정의 선물도 이제 받지 않는다. 기부권을 받아 적십자에 전달, 헌혈 외 봉사활동에 활용할 수 있게 하고 있다. 본인도 적십자 봉사단에 가입해 봉사활동도 펼치고 있다. 장 주무관은 “헌혈의 장점은 우선 자신의 건강을 체크할 수 있다. 건강한 사람만 헌혈 할 수 있다”며 “보다 많은 사람들이 헌혈로 건강도 지키고 사랑도 실천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 주무관의 헌혈 사랑은 앞으로도 쭉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