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소방서(서장 신민철)는 지난 24일 본서 대회의실에서 소방공무원들에게 삶의 쉼표를 선물하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컬쳐테라피 콘서트’공연이 열렸다고 밝혔다. ‘컬쳐테라피 콘서트’는 문화사각지대가 없는 경기도를 만든다는 취지로 경기도문화의전당이 주관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소방공무원들의 지친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공연에는 ‘이시몬 with friends’팀이 출연해, 각종 사건 사고 현장에 노출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와 우울증을 겪는 소방공무원들에게 위로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정신건강회복을 돕기 위한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였다. 양평=장세원기자
농협중앙회 초청으로 내한한 필리핀, 네팔, 몽골, 파키스탄 등 7개국 농협 직원과 공무원 등 30여 명이 24일 양평군 지평면 지평농협 산하 지평전통장류체험센터가 진행하는 고추장 만들기 현장을 방문, 박인재 지평농협 장장(醬長)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양평=장세원기자
증안리약초마을협동조합(이사장 이부산)은 지난 23일 2018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양평군 청운면 관내 청운고등학교를 찾아 3학년 수험생들에게 힘뇌바 300개를 전달하고 기억력, 집중력에 도움이 되는 우리 농산물을 알리는 행사를 개최했다. 힘뇌바는 증안리마을협동조합이 관내에서 생산되는 친환경농산물을 이용해 고부가가치의 농가공품을 만들려는 의도에서 개발된 제품으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전통 간식인 강정을 두뇌건강과 현대인 입맛에 맞도록 가공했으며, 일명 ‘머리에 좋은 곡물’로 소개된 발아현미, 발아현미 찹쌀, 흑미, 강낭콩 등이 적절히 배합되어 있다. 또 힘뇌바에는 학습 및 기억에 도움을 주려는 목적으로 사용하는 총명탕의 주재료인 석창포와 초석잠과 눈 건강에 도움을 주는 아로니아와 솔순,구기자, 잣, 땅콩, 율무, 건포도, 호박씨, 대추, 고구마 등의 우리 농산물이 듬뿍 들어가 있고, 두뇌 활동을 돕는 영양소 중 하나인 포도당이 우리 쌀로 만들어진 조청 형태로 첨가된 무설탕 제품이다. 이부산 이사장은 “수험생을 격려하고 집중력, 두뇌회전, 기억력에 도움을 주는 수험생 영양간식 힘뇌바가 대중적으로 사랑받을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라며 “앞으로도 전통약초기술을 활용한 가공식품을 개발하도록 노력하겠다” 라고 말했다. 정지범 청운면장은 “수험생들이 힘뇌바로 긴장을 풀고 수능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자리를 같이 준비했다”며 “그동안 열심히 공부한 수험생 모두가 원하는 결과를 얻어서 꿈과 열정을 실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양평=장세원기자
양평군 소재 나눔식당들은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양평읍, 강상면, 강하면, 양서면, 옥천면, 서종면 지역 홀몸어르신 70여 명을 대상으로 사랑과 정성이 가득 담긴 식사를 대접하는 ‘행복밥상의 날’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에서 꾸준히 이웃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나눔식당인 가마봉, 양평명품한우, 봉평막국수, 몽실식당, 양수콩나물국밥, 홍춘관이 참여했으며, 식당마다 가장 좋은 차림상으로 어르신들을 정성껏 대접했다. ‘행복밥상의 날’은 홀몸어르신 등 지역의 소외계층에게 식사대접 뿐만 아니라, 보건소에서 지원하는 건강체크와 적십자봉사회 및 자율방범기동순찰연합대 등 민간협력 단체에서 지원하는 문화체험 등도 함께 진행됐다. 현재 행복밥상의 날에 참여하고 있는 나눔식당은 봉평막국수, 홍춘관, 양평명품한우, 몽실식당, 전주관(양수콩나물국밥), 가마봉한우집, 계정횟집, 고바우설렁탕, 개군암소마을, 녹수청산, 활거리식당, 제이앤백헐리웃카페, Mr.J 카페 갤러리, 양평하누만, 사랑방으로 총 15개 업체가 지역 내 소외계층을 위해 이웃사랑과 나눔 실천에 매년 동참하고 있다. 양평=장세원기자
양평군은 지난 20일 양평읍 백안리 쉬자 파크에 용문산 치유센터를 개관했다. 용문산 치유센터는 25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연면적 798.41㎡ 규모의 3층 건물로 1층에는 고온에서 치유할 수 있는 온열요법실과 편의시설인 샤워실이 구비돼 있고 2층에는 세미나, 회의,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다목적실, 3층은 신체 스트레스 지수 측정 및 건강상태를 확인 할 수 있는 측정실과 산림치유지도사 사무실 등이 들어섰다. 개관식에 참석한 김선교 군수는 “현대 사회에 많은 스트레스를 가지고 살아가시는 분들께서 용문산 치유센터를 통해 청정림 용문산의 깨끗한 공기와 풍부한 산소로 몸과 마음의 힐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은 용문산 치유센터를 통해 ‘힐링숲:숲은 행복 충전소’를 비롯해 24개의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하며, 방문객들의 힐링과 건강을 증진은 물론 새로운 개념의 힐링관광 자원으로 발전시켜나간다는 계획이다. 양평=장세원기자
“도움이 된 정도가 아니라 진짜 진짜 도움이 되었어요. 내년에도 부탁해요.” 지난 12~13일 이틀 동안 열린 제1회 물맑은양평·경기일보사장배 전국 파크 골프대회장 인근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조문현 대표는 “파크 골프대회가 식당 운영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느냐”는 질문에 이처럼 대답했다. “파크 골프대회로 한 열흘 정도 반짝 경기를 맛봤지요. 매출기록을 보니 5일과 6일 가장 손님이 많았더군요. 저희 식당 대표 메뉴인 불고기 버섯전골만 하루에 100인분 이상씩 나갔으니까요.” 조 대표는 파크 골프대회로 장사가 잘되는 것도 좋았지만, 식당을 찾는 타지역 동호인들이 양평 파크 골프장에 대해 “진짜 잘해 놓았다”. “내년에는 90홀로 확장한다더라”라고 말하면서 양평을 부러워하는 모습에 더욱 자긍심을 가졌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를 공동 주최한 양평군도 파크 골프대회가 기대 이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한 것에 공감하고 있다. 김병후 체육팀장은 “전국대회를 유치하는 첫 번째 이유가 지역경제 활성화라고 생각한다. 몇몇 시ㆍ도 선수단은 지역 내 콘도에 1주일씩 단체로 예약하는 등 대회 시작 훨씬 전부터 타지역 선수단이 양평을 찾는 모습을 보이는 것을 고려하면 지역경제 활성화 목표는 합격점을 줘도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양평군 파크 골프협회 관계자도 “이번 대회에서 양평군협회 소속 선수가 남녀 각각 1등을 차지한 것은 그만큼 대회장에 익숙한 점이 많이 작용했다. 우리 골프장이 전국에서 난이도가 높은 골프장이란 것을 이번 대회를 통해 모두가 알았을 것이다. 아마도 내년 대회가 열리면 사전 연습기간이 더욱 길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대회가 개최된 양평 파크 골프장은 현재 36홀 운영 중이며, 장애인 전용 18홀 추가 공사가 완공 단계에 있다. 내년 36홀 추가 확장을 할 계획이어서, 내년에는 90홀 규모의 명실 공히 전국 최대의 파크 골프장이 될 전망이다. 양평군이 이 같이 파크 골프에 남다른 관심을 두는 이유는 파크 골프가 실버층에서 급속히 동호인이 증가하는 추세에 있어 파크 골프장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으며, 파크 골프가 실버층 건강 관리에 적합한 운동이란 이유 때문이다. 더구나 파크 골프장 입장수입이 지역 내 전체 체육시설 입장수입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뿐만 아니라, 상시적으로 주변 상가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양평=장세원기자
양평군이 지난 18일 국토교통부가 후원하고 ‘도시의 날 위원회’가 주최하는 ‘제11회 도시의 날’ 행사에서 2017년 도시의 지속가능성 및 생활 인프라 수준평가를 위한 대한민국 도시대상 국토교통부장관상을 받았다. ‘대한민국 도시대상’은 매년 전국 229개 지자체의 지난 1년 동안 도시사회, 도시경제, 도시환경, 지원체계 4대 부문 및 2017년 신설된 우수정책(인구감소 대응, 도시재생)분야에서 도시민의 삶의 질과 도시경쟁력 향상을 위해 노력한 성과를 평가하여 우수 시ㆍ군을 선정하는 행사다. 양평군은 지난 8월 2일 우수정책부문 인구감소 정책대응 분야에 응모하여 서면평가 및 발표평가ㆍ현장실사 등 3단계 평가를 거쳐 최종 국토교통부장관상을 받는 쾌거를 이루었으며, 평가에서 아이 낳기 좋은 환경조성과 출산ㆍ육아용품 나눔 벼룩시장 운영, 아기사진 공모전 등 민ㆍ관이 협동해 출산장려에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평택시 평택호 관광단지에서 열린 ‘제11회 도시의 날 기념식’ 행사에서 상을 받은 17개 지자체 중 3개 시ㆍ군에 선정되어 김분자 인구정책단장이 우수사례를 발표했으며 도시행정분야 유공으로 이원표 주무관이 국토교통부장관상을 받았다. 시상식에서 이종승 지역개발국장은 “도시의 지속가능하고 균형 있는 발전과 주민의 편리하고 쾌적한 삶을 위한 양평건설을 위해 행정력을 더욱더 집중할 것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양평=장세원기자
“벌꿀 흉년과 과잉 등 위기에 주저앉기도 했지만, 고민하고 포기하지 않으니 돌파구가 보이더군요.” 위기 때마다 번뜩이는 재치와 성실함으로 이를 극복하는 농업인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벌꿀생산의 최적지라 평가받는 양평에서 양봉업을 하며 최근 농림축산식품부 신지식농업인에 선정된 아이비영농조합의 양경열 회장이 주인공이다. 2004~2006년은 벌꿀의 원료인 아카시아나무의 황화현상과 이상기온이 겹치며 ‘꿀의 씨’가 메마른 시기였다. 아카시아 꽃이 피지 않아 벌꿀생산이 뚝 끊기며 양봉업계는 비상이 걸렸다. 양 회장의 농가도 마찬가지로 위기를 겪었다. 그는 고심 끝에 봉독을 떠올렸다. 봉독은 한의원 등에서 치료제로 쓰이고 가축의 천연항생제로서 고가에 팔리기 때문에 양봉농가의 새로운 수입원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문제는 봉독채집 기술이었다. 벌은 한 번 침을 쏘면 죽는 것으로 알려져, 벌을 죽이지 않으면서 봉독을 채집하는 기술이 필요했다. 수십 아니 수백 번의 실패를 겪으며 그는 ‘전기충격방식’을 고안했다. 유리로 만든 봉독채집기 속에서 벌에게 17V의 전류를 흘린다. 이러면 벌이 봉독을 내뿜지만, 벌침이 빠지지 않아 벌은 죽지 않는다. 결국 양 회장의 농가는 새로운 수입원을 찾으며 위기를 극복했다. 그러나 ‘꿀 가뭄’의 시기가 지나고 꿀 과잉이 되려 문제가 됐다. 양 회장의 과제는 잉여 꿀을 활용할 방안을 찾는 것이 됐다. 그는 양평군과 경기농업기술원의 기술지원을 받아 벌꿀와인인 ‘허니비와인’ 생산에 성공했다. 보통 소비자가 1년에 꿀 1~2병을 소비하지만, 꿀 와인은 한 달에 1병도 소비할 수 있었다. 가격도 꿀은 1㎏에 약 2만5천 원이지만, 꿀 1㎏으로 만든 와인은 15만 원 이상으로 팔렸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해당 와인은 2012년부터 3년 연속으로 농축산식품부가 주관한 ‘우리술품평회’에서 대상을 받았다. 해외유명 와인품평회인 ‘몽드셀렉션’에도 출품, 금상을 받았다. 그의 다음 도전은 제대로 된 벌꿀 와인의 생산시설과 체험시설을 만드는 것이다. 전문가들의 뜨거운 반응과 달리 홍보 부족과 생산 시설의 미비로 아직 대박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양평군의 지원을 받아 연간 수십만 병의 벌꿀와인을 제조할 수 있는 생산시설을 2018년 건축할 계획이다. 벌꿀와인 홍보와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체험시설도 갖출 예정이다. 양 회장은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쓰지 않는 양평은 벌꿀생산의 최적지입니다. 오염 없는 꿀로 와인이나 봉독 등 다양한 부가가치를 생산할 수 있는 양봉산업을 성장시키는게 제 꿈이다”며 “언젠가는 우리 술이 청와대에서 만찬주로 쓰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양평=장세원기자
양평군은 ‘맑은행복 양평’이라는 슬로건처럼 깨끗한 자연환경으로 이름 높다. 서울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도 있어 옛부터 예술가들이 모여들었다. 양평군립미술관이 다음달 26일까지 지역원로작가 6명의 아카이브전과 현역 작가가 중심이 된 양평신화찾기전을 진행한다. 지역원로작가 6명의 아카이브전은 양평군립미술관의 아카이브 자료연구 사업이 올해 경기도 지역문화예술 플랫폼 육성사업으로 선정되며 마련된 전시다. 지역 원로작가들의 예술활동과 업적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를 총망라해 정리했다. 올해 1930~1938년 출생한 원로작가 6명을 선정했다. 하인두, 여원구, 이동표, 정관모, 민병각, 김성식 등이다. 향후 사업을 지속하며 이후 출생한 원로작가를 나이 순으로 조명할 예정이다. 아카이브 연구사업은 작가의 창작 동기와 배경, 초기 창작활동과 드로잉 세계 그리고 왕성한 창작활동기와 기법연구 등을 다룬다. 또 최근 작품 활동을 100컷의 자료로 보여준다. 작품활동 뿐만 아니라 평론글과 기고문, 기사, 수상 기록, 인터뷰 영상 등 다양한 방식을 활용했다. 제2,3전시관에서는 양평신화찾기전이 열리고 있다. 1951년 이후 출생한 현역 작가들이 양평 지역의 신화, 전설, 유적 등을 주제로 창작한 작품을 볼 수 있다. 정관모 원로작가는 “미술관이 원로작가의 활동을 정리하는 것은 미술사적으로도 의미있는 일”이라며 “그 기반 위에 젊은 작가들의 활동이 더해진다면 양평이 탄탄한 예술문화의 터전이 될 것이다”고 의미를 밝혔다. 손의연기자
양평공사는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을 방문해 최근 임직원의 헌혈 캠페인으로 모은 헌혈증서를 기증했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공사는 지난 9월 생명 존중 및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노사가 함께하는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펼쳤다. 행사로 모은 헌혈증서는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증되어 백혈병ㆍ소아암 등 난치병을 앓는 어린이 환자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황순창 사장은 “생명 나눔의 헌혈은 우리 사회의 소통과 화합을 실천하는 발걸음”이며 “헌혈 캠페인 및 헌혈증서 모으기를 지속 추진하여 혈액난 해소와 생명 나눔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양평=장세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