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명문 서해고 특수학급 학생 대상 지방선거 투표 모의 수업 진행

시흥 명문 서해고등학교는 지난 25일 통합교육지원반(특수학급)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을 대상으로 6.1 지방선거 투표 모의 활동 수업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수업은 실제 지역사회 현장에서 투표할 때와 동일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선거구, 기표소 준비 및 선거 홍보 포스터 제작 등 실제 자료 제작과 투표 과정을 시연, 학생들이 실제 투표소에 있는 것처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 학교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비장애인들의 경우 선거 참여의 중요성 및 방법 등을 자연스럽게 습득하나 특수교육대상자들은 직접 참여를 통한 학습이 필요하며, 학령기 졸업 이후 사회로의 통합, 전환이 특수교육대상자의 주요 과제이니만큼 자신의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선거 참여 방법 및 주의사항 등을 모의 실습을 통해 습득할 수 있도록 했다”고 수업기획 의도를 밝혔다. 수업에 참여한 한 학생은 “이번 수업을 통해 선거 참여의 중요성과 올바른 투표 방법을 알게 됐고 6.1 지방선거에 꼭 투표하겠다”고 말했다. 서해고는 이 밖에도 전교생을 대상으로 한 통합교육지원반 알아가기 설문 및 캠페인, 장애와 비장애 학생이 함께하는 융합아트작품 전시 등 원활한 사회통합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이재선 교장은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의 생활 연령에 따른 삶의 경험을 풍부하게 해 자기 결정적, 자율적, 주체적인 삶을 추구하고 능동적인 사회 구성원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시흥=김형수기자

시화병원·시흥경찰서, 범죄피해 이주여성 보호지원 업무협약

시화병원은 최근 시흥경찰서와 범죄피해이주여성 보호 및 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시화병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경제적 어려움으로 병원 치료가 힘든 범죄피해이주여성(이하 이주여성)을 위한 의료비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시흥경찰서는 이주여성의 범죄피해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범죄피해이주여성 보호·지원 협의체’를 구축해 운영 중이다. 현재 시화병원 국제진료센터에서는 진료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러시아어가 가능한 통역 코디네이터가 센터에 상주하고 있으며, 지난해 리모델링을 통해 외국인 환자 전용 휴게공간이 마련되어 센터 내 혼잡도를 줄이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외국인 환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범죄피해를 입은 이주여성이 진료를 위해 시화병원에 방문할 경우 진료의 편의성을 위해 국제진료센터에서 예약부터 수납까지 모든 절차를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돕게 된다. 김태수 시흥경찰서장은 “이주여성의 경우 불법체류자, 의료보험미적용자가 많아 감당하기 어려운 병원 진료비로 인해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치료시기를 놓쳐 안타까운 경우가 많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이주여성이 의료비를 지원받게 돼 피해 회복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방효소 시화병원 행정원장은 “시흥시는 외국인밀집지역으로 범죄 피해를 겪고 있는 외국인의 수가 이렇게 많은 줄 미처 알지 못했고 대부분이 가정폭력이나 성폭력이라는 사실에 마음이 아팠다”며 “원활하고 편리한 의료 서비스 제공을 통해 범죄피해이주여성의 빠른 회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이주여성의 아이들의 아픔까지 치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시흥=김형수기자

시흥, 호조벌 농민들 성토 단속에 반발 “생존권 보장”

시흥시 호조벌(매화동, 미산동, 은행동 일원) 농민들이 당국의 불법 성토행위 단속에 반발하고 있다. 당국도 행정조치 유예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해결의 실마리는 보이지 않아 진통이 예고되고 있다. 22일 시흥시와 시흥시농민회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06년부터 호조벌에서 진행 중인 농지 불법 성토 단속과 함께 이행강제금 부과 등 행정행위를 진행해 왔다. 현행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 상 50㎝ 미만 성토는 가능하지만, 농지법은 주변 농지와의 상관관계를 중시, 이웃 농지 경영에 지장을 주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이에 따른 처벌조항도 원상으로 회복하지 않으면 이행강제금 부과 및 형사고발까지도 가능, 행정행위가 지속되면 농민 피해가 우려된다. 이런 가운데, 농민회는 “1990년대 후반 쌀 과잉 생산에 따른 정부 정책방향이 답 농지의 전 농지 변경 및 대체농지 허가였다”며 “시도 답 농지에서 채소·과일·특용작물 재배를 권장하다 최근 일방적으로 답 농사 전환을 요구하고 행정처분 명령 및 계고장 등을 발송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얼마 전까지 농업장려금을 주면서 대체농지 경작·재배·생산 등을 지원하다 갑자기 답 농지 내 채소 과일 특용작물 재배를 불법으로 간주하는 행위는 직무유기에 해당한다”며 “수십년 동안 경제적 약자로 순응한 농민들의 생존권과 재산권을 침해하는 행위를 중단하라”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개발제한구역 내 모든 행위는 사전 인허가 부서 절차를 거친 후 진행돼야 한다”며 “호조벌은 현재 토지형질변경이 제한돼 농민들의 상충되는 여러 의견에 대한 각계각층 의견을 수렴을 위해 시민포럼을 개최. 이를 통해 법 테두리 안에서 정책방향을 세우고 상생방안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시흥=김형수기자

시흥 배곧신도시서 내달부터 자율주행 이동우체국 시행

시흥 배곧신도시에서 다음달 6~30일 자율주행 이동우체국 실증사업이 펼쳐진다. 19일 시흥시와 우정사업본부, 한국우편산업진흥원 등에 따르면 시는 한국우편산업진흥원 요청으로 자율주행 차량을 이용, 무인 우편접수·배달기술을 융합한 서비스를 시행한다. 우체국 앱으로 등기·택배우편물을 신청·결제하면 이동우체국 차량이 자율주행으로 지정한 시간에 지정한 장소로 이동해 무인 접수한다. 이용자가 자율주행 이동우체국 차량의 택배적재함 키오스크에 사전에 발급받은 바코드를 인식시키면 적재함이 열려 등기·택배우편물을 보내거나 받을 수 있다. 이동우체국 차량은 배곧 제3·6·7 공영주차장과 배곧1동 행정복지센터를 주말을 제외한 평일에 하루 4차례 운행한다. 오전 10시, 오후 1시, 오후 2시40분 정기 운행하고 배송요구가 있으면 4회차 운행한다. 우정사업본부는 코로나19 관련 비대면 서비스 활성화와 미래 물류서비스 혁신 등을 위해 해당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한편 시흥시는 시민체험단 30~100명을 오는 27일까지 모집한다. 시민체험단은 실증기간 실제로 이동우체국을 이용해보고 추후 설문조사에 응하면 된다. 5천원 상당의 1회 우편물 발송료 면제 및 커피쿠폰 혜택 등이 제공된다. 이동우체국 시민체험단에 참가하려면 시흥시 홈페이지 게시판의 모집 포스터 내 QR코드로 신청하면 된다. 시흥=김형수기자

시흥 배곧신도시서 내달부터 자율주행 이동우체국 시행

시흥 배곧신도시에서 다음달 6~30일 자율주행 이동우체국 실증사업이 펼쳐진다. 19일 시흥시와 우정사업본부, 한국우편산업진흥원 등에 따르면 시는 한국우편산업진흥원 요청으로 자율주행 차량을 이용, 무인 우편접수·배달기술을 융합한 서비스를 시행한다. 우체국 앱으로 등기·택배우편물을 신청·결제하면 이동우체국 차량이 자율주행으로 지정한 시간에 지정한 장소로 이동해 무인 접수한다. 이용자가 자율주행 이동우체국 차량의 택배적재함 키오스크에 사전에 발급받은 바코드를 인식시키면 적재함이 열려 등기·택배우편물을 보내거나 받을 수 있다. 이동우체국 차량은 배곧 제3·6·7 공영주차장과 배곧1동 행정복지센터를 주말을 제외한 평일에 하루 4차례 운행한다. 오전 10시, 오후 1시, 오후 2시40분 정기 운행하고 배송요구가 있으면 4회차 운행한다. 우정사업본부는 코로나19 관련 비대면 서비스 활성화와 미래 물류서비스 혁신 등을 위해 해당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한편 시흥시는 시민체험단 30~100명을 오는 27일까지 모집한다. 시민체험단은 실증기간 실제로 이동우체국을 이용해보고 추후 설문조사에 응하면 된다. 5천원 상당의 1회 우편물 발송료 면제 및 커피쿠폰 혜택 등이 제공된다. 이동우체국 시민체험단에 참가하려면 시흥시 홈페이지 게시판의 모집 포스터 내 QR코드로 신청하면 된다. 시흥=김형수기자

시흥배곧 서울대병원…“내년 착공·2027년 개원”

시흥시가 서울대병원과 공동 추진 중인 가칭 ‘시흥배곧 서울대병원’ 건립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16일 시흥시에 따르면 시는 총사업비 5천312억원(국비 지원과 서울대병원 부담)을 들여 서울대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배곧동 248번지 서울대 시흥캠퍼스 내 부지 6만7천여㎡에 지하 1층, 지상 12층 규모로 시흥배곧 서울대병원을 건립한다. 규모는 일반 병상 600개와 특화병상 200개를 갖춘 800개 병상의 대형 종합병원이 될 전망이다. 시흥배곧 서울대병원이 들어서면 배곧신도시가 서울대 시흥캠퍼스, 시흥서울대학교치과병원(오는 2027년 개원 예정) 등을 갖춘 교육·의료 클러스터로 거듭 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런 가운데, 시는 시흥배곧서울대병원을 오는 2027년 개원을 목표로 내년 상반기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시와 서울대병원 등은 앞서 예비타당성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지난달 시흥배곧 서울대병원의 기능과 역할, 의료시설 계획 등을 포함한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교육부 총사업비 심의 의결과 국토교통부 입찰방법 심의의결 등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 공사 발주를 통해 내년 상반기 기반공사에 들어가 4년여 동안의 공사를 거쳐 오는 2027년 상반기 개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시와 서울대, 서울대병원 등은 지난 2019년 5월30일 서울대 시흥캠퍼스에서 시흥배곧 서울대병원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서울대병원과 협업을 통해 시흥배곧 서울대병원이 오는 2027년 문을 열 수 있도록 행정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흥배곧 서울대병원이 들어서면 배곧신도시가 서울대 시흥캠퍼스와 함께 명실공히 교육과 의료 중심지로 거듭 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시흥=김형수기자

[6·1 지선 격전지 맞수_시흥시장] 국힘 장재철 ‘시장 탈환’… 민주 임병택 ‘텃밭 수성’

6·1 지방선거 시흥시장 선거 대진표가 확정됐다. 민주당은 임병택(48) 전 시장 무난히 단수공천을 받아 후보로 낙점됐으며, 국민의힘은 장재철(60) 전 시흥을 당협위원장이 곽영달 시흥시 전 경제활성화본부장과의 2인 경선에서 승리해 시장 후보로 나선다. 여기에 국민의힘 경선에서 컷오프된 이연수(68) 전 시흥시장이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3파전으로 전개된다. 시흥시는 전통적으로 민주당 지지 강세지역으로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윤석열 당선인이 경기도 지자체 중 가장 적은 득표율(39.88%, 이재명 후보 56.69% 득표율)을 기록한 지역이다. 최근까지 치러진 선거만 봐도 민주당 김윤식 전 시장이 보궐선거로 시에 입성한 후 내리 3선을 역임했었다. 이후 임병택 후보가 지난 4년 시정 경험을 바탕으로 재선 도전에 나서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지역토박이에 시의원 3선, 시의장을 거친 장재철 후보를 내세워 시장직 탈환에 나선다. 국민의힘에서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이연수 후보의 지지율이 양당 후보 지지율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사다. 국민의힘 장재철 후보는 시흥 토박이론을 내세우며 시장직에 도전하고 있다. 장 후보는 “장재철은 시흥에서 태어나고, 시흥에서 자랐다”며 “시흥이 키운 장재철, 이제 시흥을 키우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장 후보는 3선 시의원, 시의회 의장을 역임하며 지역민과 함께해 온 오랜 의정활동 경험이 장점이다. 그는 “누구보다 시흥을 잘 알고, 시흥을 사랑한다. 다양한 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시흥 발전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권역별 공약으로 북부권역 ‘문화 예술회관’ 조기 건립 추진, ‘시흥생활문화센터’ 건립, 중부권역 ‘생태비즈니스관광 MICE 산업’ 활성화, ‘시흥생태관광지원센터’건립, ‘시흥 근현대 역사박물관’ 설립, 남부권역 글로벌 미래교육과 ICT융합산업 가치 창출 첨단산업도시, 융복합 혁신도시를 약속했다. 장 후보는 “제가 만들 시흥의 3대 가치는 ‘소통과 조화 그리고 혁신’이라며 시흥 비전 5대 핵심과제로 위기에 강한 시흥, 차별 없는 균형 발전, 서울역 25분 전철시대, 시민의 삶의 질 향상, 고품격 청렴 도시 시흥을 실현을 내세웠다. 민주당 임병택 후보는 출마를 선언하면서 “대한민국 대표도시 K-시흥시 만들겠다”고 밝혔다. 임 후보는 “지난 4년 오직 시흥시민만 생각하며 민생과 미래 두 단어를 가슴에 품고 뛰었다”며 “다시 힘찬 각오로 시민을 만나려 한다”고 포부를 전했다. 임 후보는 4년간 시흥시장으로 서울대병원과 서울대 치과병원 설립 확정, 거북섬 시화MTV 개발, 매화역 확정을 비롯한 신안산선 및 경강선 착공, 경기도 시·군 종합평가 1위 달성, 공약이행평가 3년 연속 최우수 달성 등 굵직한 성과들을 이뤄냈다는 평가다. 임 후보는 “지난 성과를 토대 삼아 교육으로 삶의 질을 높이고, 경제로 일자리를 늘리고, 돌봄·복지로 시민을 따뜻하게 하며, 문화·예술로 시민을 행복하게 하는 대한민국 대표도시 K-시흥시를 꼭 만들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10대 미래비전으로는 미래교육 메카 조성, 신산업 경제도시 구축, GTX-C 오이도역 유치, 동서남북 철도 교통망 완성, 바이오·의료산업 중심도시 도약, 생태도시 조성, 친환경 레저·관광산업 활성화, 시흥문화예술회관 완공, 시흥형 돌봄SOS센터 설립, 시장 직속 어르신·장애인 일자리위원회 구성, 어린이 통학로 CCTV 대폭 확대, 경기도 농민기본소득 도입, 친환경급식 확대 등을 발표했다. 무소속 이연수 후보는 시장 재직 시절 군자매립지(현 배곧신도시) 매입, 서울대 캠퍼스 유치 계획, 제3 경인고속 도로 착공, 시화 MTV 사업 조기 착수, 오이도 빨간 등대 등 시흥시 발전의 초석을 세웠다는 점을 부각하고 나섰다. 그는 “시흥 발전을 위한 창의적, 구체적인 공약안들을 촘촘하게 제시해 무소속이지만 지역으로부터 크게 지지를 받고 있다”며 자신의 소통능력을 강조하고 있다. 시흥=김형수기자

시흥 정왕역 남측상가 ‘젊음의 거리’로 거듭나…“활력 회복”

시흥 정왕역 남측상가·군서고교 인근이 활력을 되찾고 있다. 시흥시가 이곳에 ‘정왕역세권 젊음의 거리’를 조성했기 때문이다. 더구나 인근에는 한국공학대학교와 경기과학기술대학교 등이 위치, 청년층 유동 인구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사업은 정왕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기반 마련과 역량 강화를 위해서다. 12일 시흥시에 따르면 시는 젊음의 거리를 조성하고자 상가 앞 보도를 신설하고 반대편 개발제한구역과 맞닿아 있는 기존 보·차도 및 자전거도로도 재포장했다. 가로등도 설치하고 정왕역에서 남측 상가로 바로 이어지는 산책로도 조성했다. 이로 인해 동선도 단축되고 전체적으로 거리를 리모델링, 이용 편의도 높였다. 군서고교 주변 통학로도 보도를 신설하는 등 개선했다. 이와 함께 군서고교 후문부터 이어지는 걷고 싶은 거리를 리모델링, 학생들은 물론 인근 주민들의 쉼터로 탈바꿈시켰다. 인근 대학인 한국공학대학교와 경기과학기술대학교 등을 비롯해 군서고교 등 청년층 유동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시흥시 관계자는 “정왕역세권에 젊음의 거리가 조성됨에 따라 청년들이 붐벼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흥=김형수기자

시흥 배곧신도시 지식센터 현장 침하…안전위협

시흥 배곧신도시 내 지식산업센터 신축현장서 연약지반에 따른 지반침하현상이 발생,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지만 당국은 단속을 외면하고 있다. 앞서 해당 현장은 불법 주정차와 비산먼지 등 각종 탈·불법행위로 지적(경기일보 4일자 10면)을 받은 바 있다. 4일 오후 2시께 배곧신도시 R&D부지 내 ‘배곧 스위트 시그니처 타워’·‘골드 테크노밸리’ 지식산업센터 터파기공사가 한창인 가운데, 공사현장 인근 도로가 심각한 지반침하현상을 보이고 있었다. 이 같은 현상은 현장 곳곳에서 발생, 도로가 갈라지고 인도가 꺼짐 현상을 보이는가 하면 인접한 건축물의 유리창이 깨지는 등 건물의 균열이 의심되는 상황까지 발생했다. 공사현장과 인접한 공영주차장의 경우 경계석이 가라앉고 주차면 일부가 갈라지는 등 심각한 수준으로 일부 주차면은 사용하기가 어려워 고객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사정은 이런데도 해당 건설사는 지반침하로 벌어진 틈에 모래주머니를 쌓거나 콘크리트로 덧칠하는 수준의 안전조치에 그쳐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옆 건물 입주민 김모씨(51)는 “얼마 전에는 건물 유리창이 깨지고 외벽에 금이 가는 등 균열이 의심되는 상황이 발생했었다”며 “공사소음에 먼지에 땅꺼짐 현상까지 하루하루가 불안하다”고 토로했다. 배곧동 주민 강모씨(55)도 “건물 주변을 살펴보니 마치 싱크홀처럼 인도가 가라앉고 건물 외벽에 균열현상까지 보여 불안했다”며 “사정은 이런데도 관리감독기관은 손을 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사현장 관계자는 “지반 보강공사를 진행하면서 정기적으로 계측기를 사용, 안전에 문제가 없도록 조치하면서 공사를 진행 중이다. 안전을 위해 더 세심히 살피겠다”고 해명했다. 시 관계자도 “배곧신도시 전체가 연약지반이어서 일부 건물 주변에서 지반침하가 발생하고 있다”며 “문제가 있다면 현장실사와 정밀안전진단을 통해 고객안전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시흥=김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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