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세마역 주변 활성화 대책 ‘시급’

전철역이 개통된 지 15년이 지났음에도 공터로 방치돼 무늬만 역세권으로 전락한 오산 세마역 주변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총선을 앞두고 이러한 상황을 수수방관하는 LH와 오산시보단 정치권에서 해결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29일 오산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세마역은 인근 아파트 단지가 입주한 지 7년이 지나면서 1일 평균 5천여 명 이상이 이용하는 주요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했다. 여기에 해마다 이용객이 증가하는 추세다. 그러나 세마역과 1번 국도 사이 지역이 수년째 공터로 방치되면서 각종 생활쓰레기가 쌓이고 도로는 불법주차장으로 변모하면서 자칫 슬럼화의 우려마저 낳고 있다. 실제 역사 바로 앞 상업용지는 컨테이너와 건축폐자재를 비롯한 생활쓰레기가 쌓이고 인근 도로에는 건설 중장비와 대형버스는 물론 일반 승용차들이 무질서하게 주차돼 있었다. 또 공터 대부분을 차지라는 도시지원시설 용지와 터미널 부지는 수풀이 우거진 채로 방치돼 이곳이 역사 주변인가를 의심케 하는 실정이다. 뿐만 아니라 세마역을 중심으로 서쪽과 북쪽 지역에 대규모 상가건물이 들어서고 동쪽에는 행복주택이 입주했으며 UN평화공원으로 개발되고 있어 이곳이 도심 속 슬럼화가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주민 A씨는 구도심도 아닌 신도시에 있는 전철역 주변이 수풀이 우거지고 쓰레기가 쌓인 채 10여 년 이상 방치되는 게 말이 되는가라며 이제 정치권이 나서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오산시 관계자는 세마역 주변의 도시지원시설 용지와 터미널 부지 등을 포함해 세마역세권 활성화 방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코로나19 오산시 대응사례 발표

곽상욱 오산시장은 24일 유네스코 평생학습연구소가 개최하는 웹 세미나에서 51개국 223개 GNLC(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 도시를 대상으로 COVID-19에 대한 오산시 대응사례라는 주제로 발표했다고 25일 밝혔다. 유네스코 평생학습연구소의 요청에 의해 진행된 발표로 작년 10월 콜롬비아 메데진에서 열린 제4회 유네스코 학습도시 국제회의에서 건강과 웰빙을 위한 교육 주제 클러스터에 코디네이터 도시로 선정된 오산시의 우수사례를 전 세계 GNLC도시와 공유하기 위해서다. 웹 세미나는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곽상욱 시장은 첫 번째 발표자로 따숨마스크 나눔 프로젝트, 학교 개학연기에 따른 돌봄 서비스 제공, 지역 방역 및 선별진료소 운영 등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한 오산시의 돌봄, 방역 등 다양한 분야의 대응책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단체 활동에 따른 집단감염을 막고자 개학 전에 유아부터 초중고 등 학생에게 1인당 2매의 천 마스크와 필터를 무료 제작 배부하는 것은 한국에서도 오산시가 최초로 실천한 우수사례로 다른 시에도 확산되고 있음을 이야기했다. 또한, 따숨마스크 나눔 프로젝트는 바느질을 잘하는 평생학습 활동가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이루어졌으며, 시는 마스크키트 제작방법을 리플릿과 동영상으로 제작배포해 사회적거리두기를 유지하면서도 시민이 마스크 만들기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 것에 대해서는 웹 세미나 청취 도시 관계자들이 질문하며 관심을 보였다. 곽상욱 시장은 평생학습을 통해 직면한 문제를 지역공동체와 함께 해결함으로써 오산시민은 시와 시민이 함께라면 코로나19도 극복할 수 있다는 긍정적 마인드가 시민사회에 퍼져 나가고 있다며 발표를 마무리했다. 이에 유네스코 및 WHO 관계자는 오산시 우수사례 공유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진정한 평생학습도시의 구실을 하고 있는 오산시 사례가 세계 여러 도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웹 세미나에는 곽상욱 오산시장 외에도 중국 우한시 교육과학 아카데미 연구원, 이탈리아 토리노시 교육부 관계자, 브라질 상파울로시 국제부 서기관이 COVID-19 관련해 발표했으며, 유네스코 평생학습연구소 프로그램 전문가인 Marie Macauley의 사회로 90분 동안 진행됐다. 오산=강경구 기자

[4.15총선 우리가 뛴다] 민주당 안민석·김민기 ‘분당선 오산 연장’ 공약 발표

오산, 용인을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원팀 공동공약을 발표했다. 안민석 오산 후보와 김민기 용인을 후보는 25일 분당선 기흥오산 연장을 공동공약으로 선정하고 당선 이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되도록 협력하는 협약식을 개최했다. 분당선 연장 공약은 현재 운행 중인 분당선을 기흥역에서 분기하여 오산까지 연장하는 사업이다. 정상 추진을 위해서는 10년 중장기 계획인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년~2030년)에 반드시 반영되어야 하고 현재 이를 위한 오산시용인시의 사전타당성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안민석 후보는 분당선 연장은 오산 시민의 염원으로 만든 문재인 대통령 공약이다.라며, 누가 만들었고 누가 할 수 있겠는가, 바로 여당 중진의 힘으로 오산까지 분당선을 끌고 오겠다.라고 약속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민기 후보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당장 내년 중에 발표될 예정이기 때문에 당선 즉시 정부를 상대로 일할 수 있는 경험이 풍부한 국회의원이 필요하다.라며 우리의 바람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오산시, 용인 시민의 지지를 모아 달라고 강조했다. 오산=강경구 기자

오산상의, 가장2산단 토지임대료 인하 건의

오산상공회의소가 오산 가장2산업단지에 입주한 중소기업의 토지임대료를 감면해 줄 것을 정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건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오산상의에 따르면 가장2산업단지는 LH가 토지를 기업체에 임대해 운영하는 임대산업단지로 현재 21개 기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이들 업체가 부담하는 임대료는 월 800만 원에서 3천만 원으로 연간 38억 원 규모다. 오산상의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 업체를 대상으로 긴급히 의견을 수렴한 결과, 고정비용인 토지임대료에 대한 부담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정부와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산업단지의 임대료를 한시적으로 인하하는 정책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요구된다는 게 오산상의 입장이다. 이택선 회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중소상인은 물론 중소기업들의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다라며 민간차원에서도 임대료 인하운동이 자발적으로 펼쳐지는 만큼, 정부 차원에서 기업체의 임대료를 감면해 경영부담을 줄여줘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오산시가 이달 초부터 소상공인의 임대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전개하는 임대료 인하 캠페인에 오산지역 60여 개 건물주가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산=강경구 기자

오산시 40번째 국공립어린이집 개원

오산시는 보육의 질 향상과 보육 공공성을 강화하고자 지난 2일 시립시티자이3단지어린이집을 개원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기준 오산시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은 29.1%로 경기도 평균 14.2%, 전국 평균 16.8%보다 높게 나타났다, 시는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을 40%까지 높이고자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에 힘쓰고 있다. 오산시는 지난해 9월 시립시티자이3단지 시행사인 ㈜GS건설과 국공립어린이집 전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10월부터 리모델링 공사를 실시해 40번째 국공립어린이집이 탄생하게 됐다. 이번 신규 개원한 국공립어린이집의 위탁운영자는 공개모집을 통해 수탁자를 선정했으며, 보육 교직원 및 어린이집 입소자 공개모집, 보육 기자재 구입 등을 통해 정원 75명 규모의 국공립어린이집이 개원하게 됐다. 최근 코로나19 감염 예방, 확산 방지 및 영유아 건강보호를 위해 전국 어린이집 휴원 시행 상태에서 개원해, 긴급 돌봄 실시 등 어려움이 많으나, 장애아통합보육, 시간연장, 일시보육 등으로 지역 내 보육수요에 따른 보육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오산시는 올해 신규 입주예정 아파트 내 국공립어린이집 신규 개원 1개소와 민간어린이집을 매입해 국공립어린이집 개원 1개소 등 총 42개소 국공립어린이집을 운영하고자 추진 중이다. 오산=강경구 기자

오산시 어린이집 4월 5일까지 휴원 연장

오산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보건복지부의 어린이집 휴원 연장시행에 따라 관내 어린이집이 다음 달 5일까지 2주간 연장 휴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전국 어린이집은 코로나19를 예방하고 질병에 취약한 영유아의 건강을 보호하고자 지난달 27일부터 휴원을 시행하고 있다. 어린이집 휴원 기간 아동 돌봄을 필요로 하는 보호자는 긴급보육을 이용할 수 있다. 급간식도 평상시와 같이 제공되기 때문에 어린이집에 등록된 아동에 대해서는 휴원과 상관없이 보육료가 지원된다. 시는 지난 1월 27일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 경계 발령 이후 관내 어린이집에 손소독제 6천500개와 마스크 9천500매를 긴급 배부하고 전 어린이집을 집중적으로 소독하는 등 코로나19 예방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시는 종사자를 위한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 방역 물품을 확보해 배포하고 유아용 필터교체 면마스크(따숨마스크)를 제작해 다음 달 초까지 관내 어린이집 및 유치원에 배부하는 등 장기화하는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대응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집은 보건복지부의 대응 지침에 따라 개인위생을 준수하는 것 외에도 매일 자체 소독을 하는 등 안전한 보육환경 조성에 노력하고 있다라며 휴원 기간이 길어질수록 긴급보육률도 점차 높아지는 만큼 앞으로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대응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오산=강경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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