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관련 특별법 제정을 위한 1천만 서명운동 돌입

세월호 사고의 철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그리고 안전한 나라 건설을 위한 특별법 제정과 범국민진상조사위원회 구성을 촉구하는 1천만 범국민서명운동이 시작된다. 세월호 문제해결을 위한 안산시민대책위는 18일 촉구서를 통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사고 발생부터 모든 구조상황 등을 조사해 책임을 명확히 규명하고 그에 따른 응당한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이번 사고에 대해 한 점 의혹도 없는 철저한 진상 규명을 위한 세월호 진상 규명 특별법이 조속히 제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세월호 사고의 진상 규명은 피해자 가족들의 참여가 보장되고 조사범위와 기간, 대상이 최대한 보장돼야 하며 무엇보다 모든 정보가 투명하게 공개돼야 한다라며 진상조사기구는 독립성과 전문성을 갖추고 법적 조사권한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여타 민관차원의 진상조사 결과 등도 충분히 반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들은 조사 결과에 따라 모든 관련자에 대해 책임을 물어야 하고 확실한 재발방지시스템이 구축돼야 할 것이라며 이 모든 내용을 포함할 수 있는 세월호 진상 규명 특별법의 제정을 거듭 촉구하며 피해자 가족들과 뜻을 같이해 1천만 범국민서명운동에 돌입한다고 덧붙였다. /안산=구재원기자kjwoon@kyeonggi.com

안산문화재단, 사업 단체 선정

안산문화재단이 위기의 시대! 공동체 복원을 통한 지역문화 만들기 프로젝트인 왁자지껄 우리 동네!(이하 왁자지껄) 사업에 참여할 6개 사업단체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왁자지껄은 마을 주민 스스로 각자의 동네 상황에 맞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제안하고 실행, 개인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동시에 문화로 공동체 삶을 복원하자는 취지의 문화재단의 지원 사업. 이를 위해 문화재단은 지난 4월, 사업자 공모를 거쳐 지역 문화공동체 형성에 기여할 수 있다고 판단한 6개 단체(단원구 4, 상록구 2)를 최종 선정,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선정 단체-사업은 단원구의 화정동 너비울청년회-너비울길 마을벽화, 대부북동 대부북동 예사모-대부도 바다향기 예술학교, 원곡동 안산이주민센터-다문화 공간의 스토리텔링을 통한 문화콘텐츠 형성, 고잔2동 엄마숲-우리 동네 DNA 찾기(예술과 마을) 이다. 또 상록구에서는 사동 프로젝트 안단테 그룹-프로젝트 안단테, 월피동 해피바이러스-우리는 이웃 사촌(생기발랄 월피동 만들기 포로젝트)이 선정, 마을 공동체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문화재단 담당자는 이번에 선정된 사업들의 특징은 지역의 문화자원을 활용해 지역 연대 강화 및 마을을 중심으로 하는 소통의 문화공동체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들이 담겨 있다고 밝혔다. 한편, 2014 왁자지껄에 선정된 사업들은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문화공동체가 뿌리 내리고 꽃을 피우기 위한 지원의 실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분야별 전문 컨설팅을 병행, 3년 동안 지원하게 된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안산지역 주요상가 공실률 꾸준히 감소

안산시가 지역 내 중심상업지역 11개 권역 2만3천570여 점포를 대상으로 2014년 상가업종 및 공실률 조사를 실시한 결과 주요 상업지역 공실률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시에 따르면 올해 공실률은 10.8%로 지난 2012년에 비해 2.2% 줄었으며 최근 5년 동안 꾸준히 감소됐다. 신도시 3개 권역의 공실률은 12.9%로 지난 2012년 공실률 15% 대비 2.1%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구도심 8개 권역의 공실률 또한 8.5%로 지난 2012년 공실률 10.7% 대비 2.2%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신도시 3개 권역(고잔, 초지, 한대앞역)과 구도심 7개 권역은 공실률이 줄어든 반면 상록수 가구거리는 건물공사와 상가변동 등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공실률이 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안산문화광장 주변은 개성과 고급화된 트렌드를 반영한 점포들이 입점하는 등 상권이 발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전반적으로 권역별 상권이 안정화 되어 가는 추세임을 이번 조사를 통해 확인했다며 다만 지역상권 경기는 세월호 침몰 사고 여파로 외식 및 회식, 물품구입 등의 감소로 침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상업지역별 업종분포는 신도시 상업지역의 경우는 업무시설, 오피스텔, 판매점, 음식점 순으로 조사됐으며 구도심 상업지역의 경우는 판매점, 음식점, 업무시설, 유희시설 등으로 나타났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다문화봉사단 온정 이어져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로 희생된 다문화 자녀와 외국인을 돕기 위한 자원봉사단의 온정이 이어지고 있어 이번 사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가정에 큰힘이 되고 있다. 5일 세월호 사고 희생자 장례지원단에 따르면 베트남 및 필리핀 등 6개국 21명의 다문화가정 여성들로 구성된 봉사단원들이 세월호 침몰 사고로 자녀 등을 잃은 다문화자녀 및 외국인 희생자들에 대한 장례지원 활동 등을 통해 유가족을 위로하고 있다. 다문화 유가족을 지원하고 있는 안산단원경찰서 다문화치안봉사단원들은 안산 단원고에 재학하던 다문화가정 학생 3명과 중국동포 예비부부 2명 등 5명이 세월호 침몰 사고로 희생됐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자신들의 일처럼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이들은 희생자들의 장례절차가 진행 될 때마다 장례식장을 찾아가 조문객을 안내하고 식사를 지원하는 등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을 뿐 아니라 희생자 유족들을 위해 100만원의 성금을 모금, 안산이주민센터에 전달하기로 했다. 지난 3월 설립된 봉사단은 그동안 단원구 원곡동과 선부동 등 외국인 밀집지역에서 치안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회원들 대부분은 한국인 남편과 결혼한 뒤 5년 넘게 안산지역에서 살면서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고 있고 한국의 문화와 언어, 법률에도 익숙하다. 봉사단 방일춘 단장은 희생자들 모두가 우리 자녀 같은 마음에 그냥 있을 수가 없어 빈소를 찾아 작은 도움이나마 주고 싶었다며 모두가 가정이 있어 많은 도움을 주진 못하짐반 조만간 합동분향소도 찾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들 침묵의 항변

세월호 침몰 사고로 아이를 잃은 유가족들이 피켓을 들었다. 3일 오전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합동분향소 앞에 세월호 침몰사고로 희생된 단원고 학생 유가족 18명이 피켓을 들고 아이를 잃고 어찌할 수 없는 마음을 피켓에 담아 침목으로 항변하고 있었다. 제 아이들이 웃을 수 있게 진상규명 바랍니다는 등의 내용을 담은 피켓을 들고 소있는 유가족들은 먼저 저희는 그나마 아이의 시신이라도 안아보고 보냈지만 아직도 아이를 만나게 해달라고 비통한 울음으로 진도에서 기다리는 분들위해 먼저 기도를 부탁한다며 실종자 가족들을 위로했다. 이어 함께 희생된 승무원과 교사 및 아르바이트일반인 승객들에게도 조의를 표하며 저희의 애절한 마음이 전달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유가족들은 유인물은 통해 사고 첫날부터 구조할 수 있었음에도 회의와 브리핑만하고 사진만 찍어대는 이 정부를 믿고 기다렸고 당시 언론도 최선의 구조라고 했지만 결국 자식을 잃은 엄청난 슬픔과 희생을 안겨주고 졸지에 유가족이 된 저희들에게 심리지원이니 생활안전대책이니 등을 언론에 유포하며 국민들의 마음을 잡으려는 이들은 나머지 아이들을 수습하는 일은 뒷전이 돼버렸네요라며 불만을 나타냈다. 동영상 속의 내 천진한 아이들은 엄마 아빠 사랑해요, 내동생 어떡하지?, 야~헬리콥터 보인다고 말하고 있지만 가만있으라는 방송에 천진하게 네라고 답하며 오히려 선생님을 걱정했던 내 새끼들! 저희는 동영상을 보면 피가 거꾸로 솟는 고통을 느꼈으며 아직도 믿어지지 않다고 밝혔다. 암초니 뭐니 하더니 선장을 제물로 내세우고 과적이 문제라고 하는데 대체 무엇 때문에 어른들을 믿고 기다린 아이들을 구조하지 않고 무엇 하셨는지라며 반문했다.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들은 아이들을 두고 나온 뒤 나타나지 않은 교사와 길을 잃은 학부모들에게 대안이나 위로조차 하지 않은 학교 측과 교사들에게도 쓴소리를 했다. 특히 유가족들은 학교 정상화를 얘기하는데 등교하는 학생들을 보면 비통하고 부러운 심정이라며 그러나 단원고 재학생들도 우리 아이들이며 저희도 아직도 학부모라며 하지만 자신의 고유업무를 망각하고 책임회피하는 교직원들에게 남은 아이들을 맡겨두는 것은 용서할 수 없다고 말하면서도 학교가 정상화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학부모로서의 애틋한 심경을 나타냈다. 단지 제 아이들이 하늘에서나마 다같이 활짝 웃을 수 있도록 사고진상 규명을 요구하며 그럴 수 있도록 여러분들이 힘을 실어줄 것과 믿을 수 있는 분들의 특검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이 땅의 국민으로서 새끼를 잃은 유가족으로서 당연히 요구할 수 있는 권리라고 주장한 뒤 아이들을 찾아주셔서 감사하고 우리 아이들의 천진한 얼굴 하나하나 꼭 기억해 달라는 애절한 말로 끝을 맺었다.

안산단원경찰서, 기업과 규제개혁 간담회 개최

안산단원경찰서는 15일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에서 반월ㆍ시화단지 기업인들의 모임인 서부스마트허브 경영자협의회와 함께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뒷받침을 위한 규제개혁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모임은 정부의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치안분야에서 뒷받침하기 위해 단원서의 요청에 따라 마련됐으며,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인들은 원활한 물류운송과 경비절감을 위해 도로구조 및 신호체계 개선과 소통 위주의 교통경찰 활동 등을 요구했다. 또한, 종업원의 안전과 자재 절도 등을 예방하기 위한 CCTV 확충 설치 및 가로등 신설 등을 건의했다. 특히 A 업체의 경우 회사로 진입할 수 있는 횡단보도가 없어 2천여명의 종업원들이 출ㆍ퇴근 시간대 무단횡단을 하는 등 사고의 위험이 따르고 있다며 개선을 요구했다. 이날 간담회에 이어진 기업인들의 건의사항에 따라 안산단원서는 도로구조 및 신호체계 개선, 방범용 CCTV와 가로등 설치, 집회문화 개선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안산단원서는 교통 혼잡에 따른 사회적 혼잡 비용을 줄이고 국민경제 활동에 장애를 가져오는 치안 규제를 해소해 나가기 위해 지난 3일 관계기관과 함께 스피드 업 T/F팀을 발족한 바 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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