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 구·시·군의 장 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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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는 경기도교육청이 시행 중인 ‘9시 등교제’가 일선 학교의 자율성을 침해하는 불통 행정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지적했다. 임태희 예비후보는 “경기도의 다양한 지역을 돌아보며 살펴본 결과 9시 등교제는 지역 현황과 가족 현실에 비춰볼 때 획일적으로 적용할 사안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획일적인 9시 등교제를 폐지하고 지역 상황에 맞는 등교 시간을 학교 재량에 맡기는 자율성을 부여할 방침이라고 부연했다. 9시 등교제는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학생들에게 충분한 수면 시간을 제공하고 가족과 아침식사를 함께할 수 있게 해주자는 취지로 시행된 정책이다. 임 예비후보 측은 지난 2014년 9월부터 도내 초·중·고에서 9시 등교제가 90% 이상 일괄 시행되면서 등교 시간에만 집중하고 정작 본질인 가족과의 아침식사가 가능한가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고 지적했다. 임 예비후보 측에 따르면 9시 등교제 도입 이후 도내 초등학교는 전체 1천334개교 모두가 9시 등교제를 채택했고, 중학교 647개교 중 99.7%에 해당하는 645개교, 고등학교 485개교 중 457개교가 시행 중이다. 정민훈기자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인천시장 예비후보가 ‘시민연합정부’ 구성을 통한 협치시정 강화를 약속했다. 박 후보는 10일 인천지역 시민사회단체와의 정책협약식에서 “인천시민사회와 신뢰를 바탕으로 시민의 요구를 실현하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 인천시민의힘 등 시민사회단체와 당선 시 시민연합정부 구성을 비롯해 시민플랫폼 인천시민혁신파크 조성, 인천시민의 문화기본권 확대와 신장, 주치의에 의한 지역사회 통합돌봄 등 14개 분야 28개 정책을 협약했다. 박 후보는 “인천의 변화와 발전의 원동력은 바로 시민의 목소리였다”며 “민선 8기에 시민연합정부 구성을 추진해 앞으로도 인천을 이루는 시민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소통해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박 후보는 인천골목상점가연합회와 인천시어린이집연합회와도 각종 정책을 협약했다. 박 후보는 골목상점가연합회와 공정경제 전담부서 확대 및 공정경제 거버넌스 구축, 자영업 전담 지원 조직 신설 등을, 어린이집연합회와는 차별없는 반별운영비 지원 노력, 교사와 아동 비율 개선 등의 정책 협약을 했다. 박 후보는 “중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생존권 보호와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긴밀한 소통체계를 구축하고 제도 개선 및 정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저출산 해결과 미래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보육의 질 개선에도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민수기자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 예비후보는 10일 버스운행정보시스템을 모든 쉘터형 정류장으로 확대·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유 후보는 “인천에는 쉘터형 정류장이 3천843곳 있지만, 버스운행정보시스템은 2천809곳에만 있다”며 “나머지 1천34에도 확대 설치하겠다”고 했다. 유 후보는 또 쉘터형 정류장 500곳을 와이파이와 냉온시스템이 가능한 스마트 쉘터로 바꾸고, 지주형 승강장 500곳을 쉘터형으로 각각 전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유 후보는 장거리 버스 노선의 길이를 줄이고 수요자 중심으로 노선을 개편하는 등 버스이용 편의도 높일 계획이다. 이 밖에 유 후보는 161대의 버스를 전기차 또는 수소차로 교체하고 인천도시철도(지하철) 2호선을 증차하고 노후한 화장실을 정비해 지하철 이용률도 높일 방침이다. 유 후보는 “모범운전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택시 장기근속자와 신규 입사자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 등으로 교통 근로자의 복지를 향상시킬 것”이라고 했다. 이어 “버스·지하철 인프라도 확대해 편리하고 빠른 대중교통 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김보람기자
국민의힘 이재호 인천 연수구청장 예비후보는 오는 12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이 후보는 이번 선거사무소 개소식과 함께 선대위 구성을 마무리해 지지층을 결집하고 선거전의 열기를 북돋울 예정이다. 이 후보의 선거사무소는 청능대로 93 이리옴프라자에 자리하고 있다. 앞서 민선 6기 구청장을 지낸 이 후보는 지난 2일 국민의힘 중앙당 최고위원회 의결을 통해 이번 6·1 지방선거에 나설 구청장 후보로 단수 공천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이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고남석 예비후보와 3번째 리턴매치를 치른다. 이 후보는 현재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개통 지원 정책 등을 통한 원도심의 균형발전과 송도국제도시의 성장을 공약으로 내걸고 있다. 이 후보는 “‘연수의 마당쇠’ 이재호가 사랑하고 존경하는 주민들 곁으로 달려가겠다”며 “이번 선거사무소 개소식과 선대위 구성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김민기자
오는 6월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용인특례시는 그 어느 때보다 시장이 누가 될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앞서 용인시는 여야 총 16명의 예비후보가 기초단체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치열한 각축전을 벌인 끝에 국민의힘은 이상일 전 국회의원(61),더불어민주당은 백군기 현 용인시장(71)이 각각 본선 티켓을 획득했다. ■ 보수바람 vs 재선도전 용인지역 정가에 따르면 민선 7기 시정 4년의 성과를 내세운 백 후보와 보수 강세의 흐름을 확실히 탄 이 후보는 우열을 가리기 힘든 상황이라 이번 지방선거는 역대 용인시장 선거의 백미로 꼽히고 있다. 특히 용인시는 역대 시장이 개발 비리 등에 연루돼 한 번도 재선 사례가 나온 적이 없어 내달 열리는 지방선거에서 사상 ‘첫 재선 용인시장’ 이 나올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힘은 지난 3월 열린 대통령 선거 승리에 힘입어 지방선거까지 분위기를 이어나가겠다는 계획으로 밀어부치고 있고, 민주당은 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마저 국힘에 빼앗길 수 없다며 배수진을 치고 있다. 용인시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이재명 후보를 이긴 지역 중 한 곳이다. 지난 3월 대통령선거 당시 윤 당선인은 33만9천706표를 얻어 3천78표 차이로 이 후보(33만6천628표)를 따돌렸다. 이 같은 득표 결과는 이번 지방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바로미터’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이번 용인특례시장 선거는 진보와 보수, 관록과 새바람의 불꽃 튀는 한판대결 구도가 형성됐다. ■이상일 vs 백군기, ‘공약 한판 승부’ 국민의힘 용인시 당협위원장이자 윤 당선인 캠프 공보실장, 상근보좌역을 맡아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를 이끈 이 후보는 13명의 예비후보가 난립한 가운데 3인의 경선 과정을 거쳐 용인특례시장 후보가 됐다. 19대 국회의원, 전 국회공직자윤리위 부위원장, 전 중앙일보 워싱턴 특파원, 정치부장, 논설위원 등의 경력을 가진 이 후보는 일찌감치 당내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로 평가받았다. 그는 ▲수도권 지하철 3호선 수지 연장 ▲경강선 광주~용인 연장 ▲용서고속도로 대체도로 신설 ▲플랫폼시티의 최첨단 경제자족도시화 ▲국지도 5번 단절구간 연결 등의 공약 이행을 약속했다. 그러면서 원삼 반도체클러스터와 배후 산단, 경찰대 부지, 종합운동장 부지, 기흥 호수지역 등의 미래 비전에 대해서도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말로는 누구나 그럴듯한 청사진을 그릴 수 있지만 좋은 비전을 현실로 만들 수 있는 능력이나 추진력, 네트워크는 하루 아침에 갖춰지는 게 아니다”며 “시장으로 봉사할 기회를 부여해 주신다면 청와대와 국회, 중앙부처 등 어디든 뛰어가 해법을 찾는 실행력이 강한 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반면, 민주당 백 후보는 지난 1∼2일 치러진 같은 당 용인특례시장 경선에서 전 시의회의장이던 이건한 예비후보를 따돌리고 시장 후보로 선출됐다. 지난 6일 오전 시청 브리핑실에 기자회견을 갖고 출마를 공식화한 백 예비후보는 ‘시정 경험은 곧 실력’임을 앞세워 민선 7기 동안 난개발·부패·갈등과의 싸움, 난개발특위운영·플랫폼시티 등 개발이익 시민환원·SK하이닉스반도체클러스터 사업 5월 착공 등의 성과를 내세워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그는 우선 5대 비전으로 시민이 주인인 따뜻한 복지도시, 교통 혁명 프로젝트를 통한 대한민국 최고의 교통도시, 친환경 녹색 명품도시 가든도시, 대한민국 최의 첨단 경제자족도시, 품격있는 문화예술도시 등을 내세웠다. 대표적인 공약은 ▲용인시 개발이익 시민환원 ▲교통혁명 프로젝트 ▲소상공인 일상회복지원금 적극 추진 등이다. 백 후보는 “지방자치와 분권은 고 김대중 대통령으로부터 이어지고 있는 민주당의 정신”이라며 “‘윤심’만을 내세우는 국민의힘에 맞서 같은 당 소속인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 그리고 기초단체장, 지방의원 후보들과 함께 지방정부의 정신을 살리기 위해 싸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용인=강한수·김경수기자
오는 6월 치러지는 경기도교육감 선거에 도전하는 성기선 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10일 도교육감 진보 단일후보로 최종 낙점됐다. 앞서 김거성·박효진·성기선·송주명·이한복 예비후보는 지난 6일 혁신연대와 함께 ‘2022 민주적·혁신 경기도교육감 후보 단일화’에 합의했다. 이들은 여론조사 50%, 숙의 공론단 투표 50%를 합산한 방식으로 단일후보를 선출하는 공동 합의안에 따라 지난 8~9일간 여론조사와 9일 숙의 공론단 토론회를 진행했다. 혁신연대는 이 같은 과정을 통해 성기선 전 원장을 진보 단일후보로 선출했다. 성 전 원장은 일찌감치 보수 단일대오로 결집세를 모은 임태희 예비후보와 진검승부를 벌일 예정이다. 정민훈기자
다가오는 6·1 지방선거의 경기도 기초단체장 여야 대진표가 윤곽을 드러냈다. 9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에 따르면 이날 기준 안산시를 제외한 30개 시·군의 양당 기초단체장 후보 대진표가 완성됐다. 앞서 민주당은 전날 6차 경선 결과를 발표하면서 수원특례시장에 이재준 전 부시장, 동두천시장에 최용덕 현 시장, 구리시장에 안승남 현 시장을 후보로 최종 확정했다. 이로써 민주당이 먼저 기초단체장 후보 진용을 구축한 셈이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도 같은 날 안산시를 제외한 모든 기초단체장 후보 라인업을 완성했다. 안산시장 후보는 오는 11일 결과가 나올 예정으로, 현재 예비후보는 홍장표·이민근·김석훈·양진영·김정택 등 총 5명이다. 이런 가운데 현역 기초단체장들이 두드러진 약진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제7대 지방선거에서 가평·연천군을 제외한 29개 기초단체장직을 석권한 민주당은 최대호 안양시장을 제외한 17명의 현역 시장이 재선에 도전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3선을 바라보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의 경우 가평·연천 모두 공천 심사 과정에서 현역 기초단체장들 모두 고배를 마셨다. 후보 간 재대결이 펼쳐지는 리턴매치 지역 10곳 역시 관심이 뜨겁다. 가장 이목을 끄는 곳은 의왕시로 전·현직 기초단체장이 맞붙게 된다. 국민의힘 김성제 전 시장은 민선 5·6기 의왕시장을 역임했으나, 지난 7대 지방선거에서 김상돈 현 시장에게 밀려 3선 연임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지방선거로 무대를 옮긴 민주당 최민희 전 의원과 주광덕 전 의원이 대결하는 남양주시장 선거 역시 빅매치로 분류된다. 이 밖에 ▲고양(이재준, 이동환) ▲구리(안승남, 백경현) ▲과천(김종천, 신계용) ▲동두천(최용덕, 박형덕) ▲안성(김보라, 이영찬) ▲여주(이항진, 이충우) ▲이천(엄태준, 김경희) ▲포천(박윤국, 백영현) 등에서 재대결이 이뤄지게 됐다. 김현수기자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와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가 9일 첫 토론회에서 자신이 경기도정을 이끌 최적임자를 강조했다. 여야 경기도지사 후보는 9일 ㈔인천·경기언론인클럽, 인천경기기자협회 공동 주최로 열린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80여분간 경기도 주요 사안에 대한 정책 공방을 벌였다. 이날 양 후보는 토론회의 첫 시작을 알리는 기조연설부터 왜 경기도지사가 돼야 하는지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김은혜 후보는 주도권 토론에서 김동연 후보가 과거 대선 출마 당시 대장동 개발특혜 의혹과 관련해 대한민국 최고의 부동산 투기 사건으로 정의한 바 있는데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된 지금은 왜 입장이 달라졌느냐며 날 선 공세를 펼쳤다. 반면 김동연 후보는 윤 당선인은 대선 과정에서 소상공인 손실보상으로 600만원을 일괄 지급하겠다고 공약했으나,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새 정부 국정 과제에서 구체적인 손실보상안을 제시하지 않은 것을 지적하며 ‘공약 파기’ 논란에 불을 지폈다. ‘1기 신도시 정비사업’ 필요성 공감... 처방은 제각각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와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간 첫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이날 토론회에서 두 후보는 경기도 주요 현안인 1기 신도시 정비사업 등에 대해서는 의견을 같이하면서도 해결 방안과 과정에 대해서는 입장 차이를 보였다. 또 ‘이재명 vs 윤석열 대선 2차전’으로 불리며 큰 관심을 끄는 점을 반영하듯 이날 두 후보는 각각 ‘이재명 대장동’과 ‘윤석열 공약후퇴’ 논란을 전면에 내세우며 상대후보를 공격하는 핵심 포인트로 삼기도 했다. ■ 1호 공약은... 김동연 ‘1·3·5 부동산’, 김은혜 ‘24시간 031’ 김동연 후보와 김은혜 후보는 이날 경기도민의 삶과 밀접하게 연관된 ‘주거 안정’과 ‘24시간 깨어 있는 경기도’를 1호 공약으로 제시했다. 먼저 김동연 후보는 1호 공약으로 ‘1·3·5 부동산’을 제안했다. ‘1·3·5 부동산’ 정책은 ‘1기 신도시’를 모빌리티 스마트 시티로 업그레이드하고 ‘3기 신도시’를 자족 도시화하며 ‘50% 가격대 반값 주택’을 청년·신혼부부·무주택자에 공급하는 것을 의미한다. 김동연 후보는 “1기 신도시를 조속하게 재정비하고 3기 신도시는 교통 등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 또 청년·신혼부부 등이 저렴한 가격에 주택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아울러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회복할 수 있도록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은혜 후보는 ‘24시간 031’을 핵심 정책으로 제시했다. 해당 공약은 24시간 어린이 전문병원·어린이집, 24시간 광역버스, 24시간 민원실 등을 통해 언제나 깨어 있는 경기도를 구현하는 것이다. 또 031은 경기도민 불편·부담 제로(0), 경기도 어디서나 30분 내 서울 접근 교통 개선, 좋은 일(1)자리 넘쳐나는 경기도를 뜻한다. 김은혜 후보는 “밤에 갈 수 있는 병원이 없어 아이가 아파도 발을 동동 굴러야 하는 부모의 마음을 헤아려 24시간 어린이 전문병원을 운영하는 등 언제나 깨어 있는 행정으로 주민 삶을 지켜내는 경기도정을 실현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1기 신도시 해법은... 민주당 추진력 가능 vs 尹 정부 실현 두 후보는 1기 신도시 정비사업에 대한 필요성에는 적극 공감하면서도 노후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론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각기 다른 처방을 내렸다. 김동연 후보는 국회 다수당인 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1기 신도시 특별법이 제정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한 반면 김은혜 후보는 대통령령으로라도 해결될 수 있는 부분은 중앙 부처와 같이 협의해서 과도한 안전진단 규제를 풀어보겠다는 대안을 제시했다. 김동연 후보는 “1기 신도시 특별법 제정 등은 국회의 역할이 필요하다. 민주당이 다수석을 차지하는 만큼 민주당의 추진력으로 가능하다고 본다”며 “아울러 단순 재건축 차원을 넘어 스마트 모빌리티 도시를 구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김은혜 후보는 “지난 4년간 민주당이 집권했지만 (1기 신도시에 대한) 변화는 없었다”면서 “1기 신도시 특별법 제정 역시 이미 2년 전에 국토교통위원회에 올라갔지만 민주당의 반대로 좌절됐다. 이번엔 주민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적극 협조하길 바란다”고 했다. ■ 경기 북동부 발전 전략은... 중첩 규제 해소 한 목소리 김동연 후보와 김은혜 후보는 경기 북동부 발전 전략을 묻는 질문에 공통적으로 적극적인 중첩 규제 해소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경기 북동부 지역은 그동안 군사후보지역, 환경 보호구역 등 중첩 규제를 받았고 이에 따라 거주하는 주민들이 자신들의 귀책사유가 아닌 이유로 그동안 고통을 받은 만큼 중앙정부와 경기도가 적극적으로 나서 정책적인 배려를 해줘야 한다는 것이 두 후보의 공통된 입장이다. 김동연 후보는 “경기 북동부 지역 발전의 핵심은 지역 사정에 맞게 기업을 유치해 투자를 활성화 시키고 경제가 살아나도록 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규제 완화와 대대적인 개혁 필요한 만큼 규제를 풀 수 있는 특별법 제정을 돕겠다”고 말했다. 김은혜 후보는 “규제완화는 여당 후보가 풀 수 있다. 정부 대통령령으로 개선할 수 있다”면서 “이 같은 규제 완화를 바탕으로 기업을 유치하고 교통망을 확충해 경기 북동부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 김은혜, ‘검수완박’ 대장동 수사 차단... 김동연, 검찰개혁 정책 공약 발표로 이슈가 집중됐던 상황에서 김은혜 후보가 주도권 토론을 통해 대장동 이슈로 포문을 열자 양 후보는 감정전을 펼치기도 했다. 김동연 후보는 김은혜 후보가 과거 대선 때는 이재명 후보가 대장동과 관련해 책임이 있다고 해놓고 최근에는 단군 이래 최고의 치적이라고 하는데 무엇이 진짜 김동연이냐는 공세에 “치적이 아니라 최대 공익환수 사업이라고 했다. 팩트를 확인해달라. 또 당시 비판은 시정 책임자로서 이재명 전 시장이 관리책임이 있다는 말을 한 것뿐”이라고 맞받았다. 김은혜 후보는 윤 당선인의 대선 핵심 공약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E·F 노선 신설 방안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최종 국정과제에서 ‘신규노선 검토’라는 표현으로 바뀌어 공약 후퇴 논란이 있는 것 아니냐는 김동연 후보의 질문에 “연구용역을 통해 더 확실한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방어전선을 구축했다. ■ 김동연 ‘경기찬스’ 만들 것... 김은혜 ‘경기특별도’ 구축 김동연 후보는 이날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의 색을 지울 수 있는 자신만의 정책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 스타트업 3만개 일자리 창출과 함께 경기찬스를 통해 청년들의 권리를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경기도정을 맡게 되면 경제부총리 시절 경험을 살려 경제를 활성화하고 일자리를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김동연 후보는 스타트업 3만개를 만들어 1개 업체당 약 20명의 고용 효과를 이뤄 60만개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현재 윤석열 정부가 개각을 위해 진행하는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장관 후보자들이 부모 찬스로 국민을 불편하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하며 ‘반값아파트’, ‘스타트업 천국’이 구현되는 경기도를 만들어 기회의 땅 경기도를 구현한다는 복안을 밝혔다. 김은혜 후보는 서울보다 나은 ‘경기특별도’를 만들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에 대한 질의에 대해 전 세계적인 도시 건설을 위한 특별 인프라 확대로 경기특별도를 구현한다는 방침을 전했다. 첨단도시 인프라를 갖출 수 있도록 정주여건을 강화하고 GTX를 조속히 추진해 서울을 넘어선 명품도시를 구축하겠다는 것이 김은혜 후보의 구상이다. 이와 더불어 교육부와 함께 과밀학급 문제를 해소하고 자사고, 외고, 특목고 전환에 대해서는 정부에 재검토를 요청하고 과학고와 영재고에 대해서는 자율적이고 다양성 있는 교육을 제공해 다채로운 교육 커리큘럼을 제공한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이광희기자
6·1 지방선거에서 경기도가 최대 격전지로 부상하는 가운데 차기 경기도지사로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가 오차범위(±3.5%p) 안에서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를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9일 본보가 여론조사 기관인 조원씨앤아이를 통해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양일간, 경기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1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경기도지사 후보 지지도’에서 김동연 후보가 44.8%를 얻으면서 오차범위 안에서 가장 높은 지지도를 기록했다. 김동연 후보의 지지도를 성별로 분석했을 때 남성(43.5%)과 여성(46.2%)에서 모두 김동연 후보가 차기 도지사로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김동연 후보는 경부·서해·경의·경원·동부권 등 모든 지역에서 도지사 후보 중 가장 높은 지지도를 기록하기도 했다. 경부권에선 45.8%, 서해권에선 43.7%, 경의권에선 49.3%, 경원권에선 38.3%, 동부권에선 43.8%다. 이 밖에 김동연 후보는 30대(41.8%)와 40대(61.9%), 50대(56.6%)에서도 높은 지지도를 얻었다. 김동연 후보에 이어 김은혜 후보가 39.2%의 지지도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두 후보 간 지지도 차이는 5.6%p다. 김은혜 후보는 남성과 여성에게 각각 43.2%와 35.2%의 지지도를 얻었다. 이어 경부권 41.3%, 서해권 40.3%, 경의권 35.8%, 경원권 36.1%, 동부권 37.6%다. 또한 김은혜 후보는 18~29세에서 39.7%, 60세 이상에서 55.7%의 지지도를 기록하면서 도지사 후보 중 가장 높았다. 두 후보에 이어 무소속 강용석 후보 5.4%, 진보당 송영주 후보 1.6%, 기본소득당 서태성 후보 1.4%로 나타났다. 다른인물은 0.6%, 없음 4.4%, 잘모름 2.6%다. ‘경기도지사 후보 당선 가능성’ 조사에서도 김동연 후보가 44.4%를 얻으면서 41.1%를 기록한 김은혜 후보를 오차범위 안에서 앞섰다. 두 후보 간 차이는 3.3%p다. 김동연 후보는 여성에서 45.1%를 얻으면서 후보 중 가장 높았고, 김은혜 후보는 남성에서 45.0%로 가장 높았다. 연령대로 분석했을 땐 40대와 50대에서 김동연 후보가 각각 64.6%와 53.3%를 기록하면서 가장 높았고, 18~29세와 30대, 60세 이상에선 각각 40.2%와 43.5%, 57.5%를 기록한 김은혜 후보가 높았다. 이 밖에 강용석 후보 5.5%, 송영주 후보 1.7%, 서태성 후보 1.5%로 집계됐으며, 다른인물은 1.0%, 없음 1.7%, 잘모름 3.2%다. 한편 경부권은 수원·용인특례시와 과천·군포·성남·안성·안양·의왕시고, 서해권은 광명·부천·시흥·안산·오산·평택·화성시다. 경의권은 고양특례시와 김포·파주시고, 경원권은 동두천·양주·의정부·포천시와 연천군이다. 동부권은 광주·구리·남양주·여주·이천·하남시와 가평·양평군이다. 경기도민 지지 정당... 민주 36.4% vs 국힘 35.3% ‘박빙’ 문재인 대통령이 9일 5년의 임기를 마치고 청와대를 떠나고, 윤석열 정부가 10일 공식 출범한다.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새로 출범한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 기대 정도를 확인한 결과 부정적인 응답이 과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 역시 부정적인 응답이 더 많았다. ■ 윤석열 정부 국정운영 기대... 잘할 것 44.2% vs 잘 못할 것 51.5% 경기도민을 상대로 10일 출범하는 윤석열 정부가 향후 국정운영을 얼마나 잘할 것인지 조사한 결과 ‘잘할 것’은 44.2%, ‘잘 못할 것’은 51.5%로 나타났다. 국정운영 기대 정도를 성별로 분석했을 때 남성(49.5%)과 여성(53.5%) 모두 윤 정부가 국정운영을 잘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6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도 잘 못할 것이란 응답이 많았다. 18~29세에서 49.0%, 30대에서 56.1%, 40대에서 67.9%, 50대에서 55.7%다. 잘할 것이란 응답은 남성에서 46.9%, 여성에서 41.4%로 집계됐다. 연령대로 분석했을 땐 60세 이상에서 62.1%를 기록하면서 34.4%에 그친 잘 못할 것이란 응답보다 높았다. 18~29세에선 41.4%, 30대에선 41.2%, 40대에선 29.6%, 50대에선 40.7%다. 이 밖에 국정운영 기대 정도를 세부적으로 분석했을 때 매우 잘할 것은 20.4%, 어느 정도 잘할 것은 23.8%, 어느 정도 잘 못할 것은 13.6%, 매우 잘 못할 것은 37.9%로 나타났다. 남성(35.7%)과 여성(40.2%)에서 모두 매우 잘 못할 것이란 응답이 가장 높았으며, 6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매우 잘 못할 것이란 응답이 많았다. 18~29세 34.4%, 30대 47.2%, 40대 53.7%, 50대 38.1%다. 60세 이상에선 어느 정도 잘할 것이 30.1%로 가장 높았다. ■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 잘했다 45.7% vs 잘 못했다 51.2%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문재인 정부가 지난 5년간 국정운영을 얼마나 잘했었는지 조사한 결과 ‘잘했다’는 45.7%, ‘잘 못했다’는 51.2%로 집계됐다. 국정운영 평가를 성별로 분석했을 때 남성에선 잘 못했다가 55.4%로 가장 높았다. 잘했다는 42.4%다. 반면 여성에선 잘했다가 49.1%로 높았다. 잘 못했다는 46.9%다. 연령대로 분석했을 땐 잘 못했다가 18~29세와 60세 이상에서 각각 60.7%와 65.7%를 기록하면서 가장 높았다. 잘했다는 30대 51.1%, 40대 62.5%, 50대 53.0%를 기록하면서 가장 높았다. 국정운영 평가를 세부적으로 분석했을 때 매우 잘했다는 27.2%, 어느 정도 잘했다는 18.6%, 어느 정도 잘 못했다는 14.1%, 매우 잘 못했다는 37.1%로 나타났다. 남성(41.8%)과 여성(32.3%)에서 모두 매우 잘 못했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도 매우 잘 못했다는 응답이 많았다. 18~29세 36.4%, 30대 39.7%, 50대 34.2%, 60세 이상 49.2%다. 40대에선 매우 잘했다가 40.2%로 가장 높았다. ■ 경기도민 지지 정당... 더불어민주당 > 국민의힘 경기도민을 상대로 어느 정당을 지지하는지 조사한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36.4%의 지지도를 얻었고, 국민의힘은 35.3%를 기록했다. 두 당의 지지도 차이는 1.1%p다. 연령별로는 30대(39.1%)와 40대(48.7%), 50대(41.6%)에서 민주당이 높은 지지도를 얻었다. 국민의힘은 18~29세에서 39.1%, 60세 이상에서 52.7%를 얻어 가장 높았다. 민주당은 18~29세에서 27.0%, 60세 이상에서 27.8%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성별로 분석했을 때 남성에서 높은 지지를 받은 정당은 국민의힘으로 37.0%다. 민주당은 남성에서 35.1%를 얻었다. 반면 여성에선 민주당이 37.7%로 33.6%의 국민의힘보다 높았다. 이 밖에 정의당 4.6%, 기타정당 3.6%, 없음 18.8%, 잘모름 1.3%다. 임태환기자 이번 조사는 본보가 조원씨앤아이(조원C&I)에 의뢰해 2022년 5월8일부터 9일까지 양일간, 경기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RDD 9%, 통신사제공무선가상번호 91%: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수는 801명(총 통화시도 1만6천503명, 응답률 4.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가중치 부여 방식: [림가중] 성별·연령대별·지역별 가중값 부여 (2022년 4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 예비후보를 비롯해 10명의 군수·구청장 후보 등이 이번 6·1 지방선거에서 ‘원팀’을 통한 승리를 다짐했다. 9일 국민의힘 인천시당에 따르면 인천시장을 포함한 기초단체장 후보, 광역의원, 기초의원, 비례의원 후보 등 142명의 공천을 중앙당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받아 최종 확정했다. 시당은 시장 후보 1명, 기초단체장 후보 10명, 광역의원 후보 40명(비례대표 4명 포함), 기초의원 후보 91명(비례대표 16명 포함)을 각각 선정했다. 앞서 시당은 각계 전문가 9명으로 꾸린 공천관리위원회를 통해 각 후보를 대상으로 심사를 해왔다. 시당은 이들 142명의 후보자 중 청년 33명(23%), 여성 44명(30.9%), 정치신인 45명(31.6%)을 공천했다. 기초단체장 10명 중 무려 7명(70%)이 50대로 젊은 후보를 공천했다. 특히 이날 시당은 ‘인천 원팀! 되찾은 희망 인천!’을 주제로 배준영 시당위원장, 각 지역의 당협위원장, 유 후보, 김정헌·김찬진·이영훈·이재호·박종효·유제홍·이병택·강범석·유천호·문경복 등 10명의 기초단체장 후보 등과 함께 연석회의를 열고 원팀 결의 등을 했다. 유 후보는 “시장 후보가 크게 이길수록 군수·구청장 등 다른 후보들도 크게 이길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원팀 구성을 강조하며 지방선거 승리 전략을 논의했다. 그는 “현재 거의 모든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시장 예비후보에게 앞서고 있으며, 그 격차도 더 벌어지고 있다”며 “후보 모두가 원팀을 구성, 앞으로 공약·일정 등을 공유하며 긴밀히 협조해 나가자”고 했다. 이와 함께 참석자들은 민주당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가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것과 관련, 당협위원장 및 후보들과 계양을 보궐선거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배 시당위원장은 “이번 지방선거는 윤석열 정부 5년의 버팀목을 세우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장부터 군수·구청장, 광역·기초의원 모두 당선시킨다는 각오로 온 힘을 다해 지원하고 이끌겠다”고 했다. 김보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