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 구·시·군의 장 후보자

[공직선거법 제82조7항(인터넷광고)에 따른 선거광고입니다.]

자치 구·시·군의 장 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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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과 당적 엇갈린 단체장 ‘협치’주목

6.1 지방선거에서 선출된 민선 8기 경기도 기초단체장 당선인 중 지역 국회의원과 당적이 엇갈린 경우가 14곳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나 협치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국민의힘 4명은 21대 총선 낙선의 설움을 시장 당선으로 극복, 총선에서 경쟁했던 야당 국회의원 등과의 협력 관계가 주목된다. 경기일보가 6일 경기도 기초단체장 당선인과 지역 국회의원의 당적을 분석한 결과, 국민의힘 당선 13곳과 더불어민주당 당선 1곳 등 14곳이 시장 당선인과 지역 전체 국회의원의 당적이 달랐다. 먼저 국민의힘 경우 이동환·이민근 당선인은 야당 의원이 각 4명인 고양(심상정·한준호·홍정민·이용우)과 안산(김철민·전해철·고영인·김남국)에서 시장으로 선출되는 기염을 토했고, 주광덕 남양주시장 당선인도 지역 의원 3명이 모두 민주당 소속(조응천·김한정·김용민)이다. 특히 이권재 오산시장 당선인은 민주당 5선 안민석 의원, 강수현 양주시장 당선인과 백경현 구리시장 당선인은 각각 민주당 4선 정성호 의원과 윤호중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버티고 있는 지역에서 승리를 거둬 민주당 중진들의 자존심에 상처를 줬다. 또한 김동근 방세환 김병수 당선인은 민주당 2명이 지역을 차지하고 있는 의정부(오영환·김민철)와 광주(소병훈·임종성), 김포(김주영 박상혁)에서 승리를 거뒀고, 신계용 과천시장·김성제 의왕시장 당선인은 민주당 이소영 의원, 하은호 군포시장·이현재 하남시장 당선인은 민주당 이학영·최종윤 의원 지역구에서 각각 선출돼 여야 간 희비가 엇갈렸다. 민주당은 김보라 안성시장 당선인이 국민의힘 4선 김학용 의원 지역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21대 총선에서 낙선했으나 이번에 단체장으로 선출되면서 자존심을 회복한 경우도 4명이나 됐다. 18·20대 의원을 역임한 주광덕 남양주시장 당선인은 21대 총선 남양주병에서 민주당 김용민 의원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했으나, 단체장으로 선출되면서 화려하게 복귀했다. 4선 의원을 역임한 신상진 성남시장 당선인도 21대 총선에서 성남 중원에 출마해 민주당 윤영찬 의원에게 패했으나, 시장에 당선되면서 민주당 이재명·은수미 전임 시장이 12년을 이어온 지역을 보수 정당이 탈환하도록 했다. 19대 비례대표 출신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당선인은 20대(용인정)·21대 총선(용인병)에서 잇따라 낙선했으나 시장 당선으로 재기에 성공했고, 민선 6기에 이어 재선에 성공한 신계용 과천시장 당선인도 21대 총선에서 민주당 이소영 의원에게 석패했으나 여당 단체장과 야당 의원으로 만남을 갖게 됐다. 김재민기자

[6.1선택] 국힘 “겸손·쇄신” vs 민주 “반성·개혁”... 몸 낮춘 與野

여야는 6·1 지방선거 결과를 놓고 각각 ‘겸손과 쇄신’, ‘반성과 개혁’을 다짐하는 모습을 보였다. 압승한 여당은 “두려운 성적”이라며 겸손 모드와 함께 혁신위를 출범시키면서 내후년 총선에 대비하는 발빠른 행보를 시작했다. 지방선거 결과를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요구 카드로도 활용했다. 반면 참패한 야당은 비상대책위원회 전원 사퇴에 이어 초선의원들이 당의 지향점을 재설정하는 긴급 의원총회 소집을 요구하고 나서는 등 어수선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오는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내부 갈등이 불거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이런 가운데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당선돼 3선 중진 반열에 오른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당에 연착륙을 하며 차기 당권 주자로 자연스럽게 거론된다. 이에 비해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선을 통해 첫 여의도 입성에 성공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은 지방선거 참패 책임론이 당내 일부에서 제기되면서 오는 8월 당권 도전에 먹구름이 드리우는 등 대조적인 상황이다.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 여러분이 여당에 몰아준 강한 지지는 너무나도 감사하고 두려운 성적”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어 “민주당이 지난 2년 전 총선에서 180석이라는 큰 성과를 내고 그것에 도취돼서 일방적인 독주를 하다가 2년여 만에 이렇게 상반된 결과가 나온 것처럼 정말 겸손한 자세로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일하라는 교훈을 바탕으로 앞으로 일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번 지방선거 결과는 우리가 잘해서 받은 성적표가 아니라 앞으로 더 잘하라는 민심의 채찍질”이라면서 “민심 앞에 더 겸손하게 더 낮은 자세로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겸손’에 방점을 두는 것은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광역단체장 17곳 중 14곳을 석권하고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은 대구·경북 등 불과 2곳 차지에 머물렀던 때와 처지가 뒤바뀐 점을 상기해야 한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특히 최대 승부처이면서 ‘윤심’(윤석열 대통령 마음)과 ‘이심’(이재명 의원 마음)의 대결로 여겨졌던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김은혜 후보가 막판 대역전패를 한 것도 국민의힘에게 자세를 낮추게 만드는 ‘약’이 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 대표와 권 원내대표는 이날 각각 혁신위 설치와 법사위원장 요구도 병행했다. 이 대표는 최고위원들의 동의를 얻어 당 차원에서 혁신위를 설치하기로 하고, 혁신위원장으로는 감사원장을 역임한 최재형 의원을 임명했다. 권 원내대표는 “21대 국회 시작부터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을 독차지해 힘자랑만 일삼아온 것은 나비효과가 돼서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결과로 나타났다”고 야당을 겨냥하며, “여야 협치를 위해서는 1년 전에 민주당이 약속한 대로 법사위원장을 국민의힘에 돌려줘야 한다”고 거듭 압박했다. ■ 더불어민주당 ‘거대 야당’이면서 ‘골리앗 야당’으로 불리는 민주당 비대위의 전원 사퇴는 예상됐던 수순이었다. 비대위는 선거 기간중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이 주장한 ‘86 용퇴론’를 놓고 갈등을 빚어 지방선거 후보들의 원성을 산 바 있다. 또한 윤호중 공동비대위원장(구리)은 ‘어르신 폄하 발언’으로 비난을 자초했다. 비대위가 오히려 지방선거에 도움을 주기는커녕 국민들의 마음을 멀어지게 해 패배의 원인을 제공했다는 비난을 받을 수 있는 대목이다. 윤 위원장은 이날 입장발표문을 통해 “더 큰 개혁과 혁신을 위해 회초리를 들어준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패배를 겸허히 수용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이수진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비대위가 지방선거 결과에 책임지고 전원 사퇴를 결정함에 따라 당대표 직무대행을 맡은 박홍근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책임있는 혁신의 길을 만들어가겠다”며 “내일(3일) 국회의원 당무위원 연석회의를 열어 비상 지도체제 구성 및 당 혁신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지도체제 구성과 조만간 열릴 전대를 앞두고 당내 갈등이 더욱 고조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당내 일각에서 이재명 의원에 대해 선거 참패 책임론이 제기되는 가운데 책임론 공방과 친이(친 이재명)계와 비이(비 이재명)계, 86그룹 간 반목이 극심해질 경우 당이 쪼개지는 상황도 배제하기 어렵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최근 민주당 복당 의사를 철회하며 “‘개딸’에 환호하는 민주당의 모습은 슈퍼챗에 춤추는 유튜버 같다”며 강도높게 비판한 무소속 양향자 의원처럼 중간지대에 머무는 의원들이 늘어날 수도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어수선한 민주당의 향후 운명은 이재명 의원의 당권도전 여하에 따라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상처뿐인 승리’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재명 의원이 자신을 향한 책임론을 돌파하고 바로 당권에 도전할지 혹은 초선 의원으로 의정할동에 충실하며 차기 대권준비를 하나씩 해나갈지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정의당 정의당이 6·1 지방선거에서 거대 양당제인 정치 현실의 문턱을 넘지 못한 채 원외정당인 진보당에도 밀려 존립 위기에 놓였다. 이번 선거에서 정의당은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선거구 중 서울·경기·인천·대구·부산·경남·광주 등 7곳에 후보를 냈지만, 당선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구·시·군의회 의원 6명과 광역·기초의원 비례대표 2명을 배출하는 데 그쳤다. 반면 진보당은 울산 동구청장 등 총 21명을 당선시키면서 정의당의 진보 정당 ‘2인자’ 자리를 넘보고 있다. 이에 정의당 지도부는 부진한 지방선거 성적표의 책임을 지고 사퇴를 결의했다. 여영국 대표는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국민께서 냉정한 판단과 엄중한 경고를 보내신 것에 대해 정의당 대표단은 겸허하게 국민의 요구를 받아들이고, 성찰하고, 쇄신하는 마음으로 당 대표를 비롯한 대표단 전원이 총사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재민·김현수기자

전방위 활약… 준비된 경기지사 ‘원팀’ 있었다

김동연 경기지사 당선자 ‘1등 공신’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최대 승부처이자 격전지로 꼽힌 경기도지사 선거가 접전 끝에 막을 내렸다. 불과 0.15%p차,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당선인의 승리였다.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와 치열한 대결을 펼친 가운데 극적으로 판세를 뒤집으면서 당선됐다. 이러한 김 당선인의 승리에는 저마다 각 분야에서 쉴틈 없이 전력질주한 조력자들의 보이지 않는 노력이 숨어 있다. 김 당선인이 선거 기간 숱한 네거티브 공세를 극복하고 경기도를 수성하기까지 참모진의 ‘원팀 정신’이 원동력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 우후지실(雨後地實), 비 온 뒤에 땅이 굳는다 우선 경기도지사 공천을 두고 한 차례 맞붙었던 안민석(오산)·조정식 의원(시흥을)과 염태영 전 수원특례시장 등 3명의 경선 후보를 숨은 공신으로 꼽을 수 있다. 3인의 후보는 경선 패배 이후 곧장 선거대책위원회에 상임위원장직을 수락하며 김동연 후보에 힘을 보탰다. 5선 의원이자 국정농단 사건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저격수로 유명세를 떨쳤던 안민석 의원은 컨벤션 효과를 등에 업은 윤석열 정부에 맞서 중앙정부에 대한 견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여의도 정책통으로 불리는 조정식 의원은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경기지역 의원들의 결집을 이끌어냈다. 염태영 전 시장 역시 수원지역을 중심으로 표세를 결집시키며 ‘원팀’의 마지막 퍼즐을 맞추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이들은 개표 당시 김 당선인 선거 캠프에서 나란히 앉아 출구조사 방송을 함께 지켜보며 끝까지 원팀 정신을 강조했다. ■ ‘이재명 사단’ 합류…원팀 구성에 박차 김 당선인의 캠프에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이 경기도지사와 대선 후보 당시 함께 했던 이른바 ‘이재명 사단’이 김 당선인 캠프에 대거 합류해 눈길을 끌었다. 대표적인 ‘이재명계’ 인사로 분류되는 정성호 의원(양주)은 지난 대선에서 이 총괄선대위원장과 김 당선인의 단일화를 이끌어내는 숨은 가교 역할을 한 데 이어 이번 선거에서는 중요한 자리마다 김동연 후보의 옆을 지키며 선거 승리에 기여했다. 또 이 총괄선대위원장의 측근으로 알려진 김용 전 경기도 대변인은 선대위에서 보좌 역할을 도맡아 전반적인 업무를 아울렀다. 김 전 대변인과 마찬가지로 경기도에서부터 이 총괄선대위원장과 함께한 민병선 전 경기도 보도특보는 대선 이후 김 당선인 캠프 종합상황본부에서 일하며 보이지 않는 그림자 역할을 자처했다. 성남시장 시절부터 함께해 온 이석훈 전 경기도주식회사 대표를 비롯해 이우종 전 경기아트센터 사장, 서남권 전 경기도 소통협치국장 등도 캠프에서 공공플랫폼추진단장, 대외협력단장 등으로 활동하며 중책을 담당했다. 또 이용호 전 경기도 신문팀장도 다채로운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김동연 후보가 도민들과 다양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 메신저로 훌륭히 역할했다. ■ ‘우리는 하나’…든든한 조력자들 박정 도당 위원장은 김 당선인의 뒤늦은 합류에도 발빠르게 선대위를 구성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하며 이번 선거 승리에서 지대한 공을 세웠다. 특보단장으로 지낸 중진의 이원욱 의원(화성을)은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로부터 임명장을 받고선, 지난 대선과 같이 기본적인 확인도 없는 임명장 남발이라며 김은혜 후보를 압박하기도 했다. 이탄희 의원은 법률지원단장에 나서 지방 선거가 마무리되기까지 법률 자문과 협의 과정에서 역할을 충실히 이행했다. 나번 후보자들의 지원을 위해 지난 2018년 창단된 ‘나벤져스’는 도민들과 접촉면을 늘려가는 점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단장 정춘숙 의원(용인병)은 활발한 활동으로 전방위적인 활동 범위를 보여주며 ‘나벤져스 신화’를 다시 한번 써내려갔다. ‘국민과의 약속’이라고 호소한 민병덕 의원(안양 동안갑)은 김은혜 후보의 허위재산 축소신고 선거관리위원회 결정사항과 관련해 후보 사퇴를 촉구하는 등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동분서주한 숨은 공신으로 꼽힌다. 현직 시절 경기지역 언론계의 진보를 대표했던 홍용덕 전 한겨레 선임기자는 김 당선인 캠프 공보 특보로 나서 지역 내 진보 진영 목소리를 전달하는데 앞장섰다. 무엇보다 김 당선인의 최측근 인사로 불리는 김용진 비서실장은 선거를 앞두고 캠프에 전격 합류하면서 김 당선인의 러닝메이트로서 승리를 이끌었다. ■ 소매 걷어붙인 수원지역 의원들 이번 선거에서 어느 지역보다 김 당선인의 승리를 위해 똘똘 뭉친 곳은 단연 수원특례시였다. 수원지역 국회의원들은 선대위가 구성되자 저마다 한 축을 맡아 김 당선인에게 힘을 보탰다. 김승원 의원(수원갑)은 선대위 대변인을 맡아 고소·고발전에서 두드러진 활약세를 보였고, 김영진 의원(수원병)은 종합상황본부장을 맡아 ‘원팀 유세’를 이끌며 김 후보의 주가를 한껏 높였다. 또한 백혜련 의원(수원정)은 수석대변인을 맡아 김 당선인의 소통창구가 돼 줬고, 싱크탱크 역할을 담당하는 상임고문단에는 김진표 의원(수원무)이 알뜰한 운영을 책임졌다. 김현수기자

[선택 6·1] 경기도 민심은 정당보단 ‘인물론’ 택했다

경기도는 6·1 지방선거에서 ‘인물론’을 택했다. 최대 격전지로 꼽힌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가 극적인 역전승을 이뤄냈다. 이런 가운데 도내 31개 시·군 기초자치단체장 선거에선 국민의힘이 22곳에서 완승을 하는 등 도민은 정당이 아닌 인물 경쟁력에 초점을 맞춰 투표하는 모습을 보였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최종 집계한 도지사 득표 현황을 보면 민주당 김동연 후보는 282만7천593표(49.06%)를 얻어, 281만8천680표(48.91%)에 그친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를 누르고 승리했다. 이어 무소속 강용석 후보는 5만4천758표(0.95%), 정의당 황순식 후보는 3만8천525표(0.66%), 진보당 송영주 후보는 1만3천939표(0.24%), 기본소득당 서태성 후보는 9천314표(0.16%)를 각각 받았다. 수원현충탑 찾은 김동연 경기지사 당선인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과 선대위 관계자 등이 2일 오전 당선 후 첫 일정으로 수원특례시 팔달구 수원현충탑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윤원규기자도내 시장·군수 31명을 뽑는 기초단체장 선거에선 국민의힘이 22대 9의 성적표로 크게 이기면서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때의 완패(2대 29)를 설욕했다. 국민의힘이 승리의 깃발을 꽂은 지역은 고양·용인특례시를 비롯해 성남·의정부·양주·동두천·안산·과천·의왕·구리·남양주·오산·군포·하남·여주·이천·김포·광주·포천시와 연천·양평·가평군 등 22곳이다. 반면 민주당은 수원특례시를 포함해 안양·부천·광명·평택·화성·파주·안성·시흥시 등 9곳에서만 승전고를 울렸다. 이처럼 도내 광역단체장 선거에선 민주당이 승리했지만, 기초단체장 선거에선 국민의힘이 압승을 거둔 것은 도민들이 정당이 아닌 후보의 능력과 경쟁력을 보고 투표를 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국민의힘 소속 기초단체장 후보가 승리한 22곳 중 7곳(고양·의정부·남양주·의왕·안산·오산·군포)은 김동연 후보의 득표율이 더 높았다. 민주당이 이긴 9곳 중에서도 평택과 안성시는 김은혜 후보의 득표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이날 본보와의 통화에서 “김동연과 김은혜 후보 모두 갑자기 도지사 후보로 등장했기에 도민은 정당이 아닌 인물을 보고 투표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기초단체장 선거는 윤석열 정부 출범의 영향을 받아 ‘이번에 바꿔보자’는 바람이 불었지만, 광역단체장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을 역임한 김동연 후보가 도민에게 매력적인 카드로 다가왔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의원 선거에선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각각 78석을 차지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경기도의회 사상 거대 양당이 같은 의석수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지방선거에선 전체 142석 중 민주당 135석, 한국당(국민의힘) 4석 등 민주당이 압도적인 다수 의석을 차지한 바 있다. 임태환기자

경기교육 ‘첫 보수교육감’ 탄생…임태희 진보 지우기 속도내나

6·1 지방선거 경기도교육감 선거에서 중도 보수 성향의 임태희 후보(65)가 당선되면서 지난 13년간 이어져온 진보 교육감 시대가 막을 내리게 됐다. 특히 주민직선제로 전환된 2009년 이후 첫 보수 성향의 교육감이 탄생, 혁신교육 등 진보 교육 지우기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2일 교육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0분께 개표가 모두 마무리된 결과 임 후보는 308만1천100표(54.79%)를 획득해 254만1천863표(45.20%)를 얻은 진보 성향의 성기선 후보(58)를 53만9천237표 차이로 따돌리고 경기도교육감에 당선됐다. 그는 이날 오전 1시께 당선이 확실시되자 수원특례시 영통구의 선거사무소에서 앞으로 4년간 경기교육을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가장 중요한 것은 획일적이고 편향적이고 현실안주형 교육”이라며 ”미래지향적 교육으로 바꾸겠다는 게 큰 기조”라고 경기교육 정책의 대수술을 예고했다. 앞서 임 당선인은 진보 교육감들의 핵심 정책인 ‘9시 등교제’, ‘혁신학교’ 등에 대해서 폐지 또는 전면 재검토 방침을 밝힌 바 있다. 그는 또 다음 주부터 본격 가동될 인수위원회를 통해 이재정 교육감이 추진 중인 스마트오피스, 학교 업무 재구조화 시범사업 등을 들여다 볼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해당 사업들이 확대 및 축소, 재검토될지 여부에 교육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편 이재정 교육감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당선된 임태희 후보에게 축하를, 뜻을 이루지 못한 성기선 후보에겐 격려와 위로의 말을 전한다”며 “당선자가 원만하게 교육감직을 인수할 수 있도록 인수위의 운영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민훈기자

[선택 6·1_그는 누구인가] 다양한 국정 경험 살려... 경기교육에 ‘새바람’

■ 두자릿수 등수가 바꾼 인생 임태희는 1956년 12월1일 성남에서 태어나 중학교 때까지 이곳에서 성장했다. 성남 판교 태생인 임태희는 낙생초와 양영중을 나온 뒤 곧장 서울로 유학(遊學)을 떠났다. 서울 경동고에 입학한 후 탄탄한 체격과 운동 감각을 바탕으로 유도에 소질을 보였다. 그러나 입학 후 치른 첫 시험에서 반 46등이 적힌 성적표를 받아들며 충격을 받았다. 난생처음 두자릿수 등수를 받은 임태희는 이날부터 공부에 전념하겠다고 다짐했고, 잘 다니던 유도부를 그만두겠다고 선포(?)했다가 한동안 유도부 선배들에게 몽둥이찜질을 당해야 했다. 이후 임태희는 재수 끝에 서울대 경영학과에 입학했다. ■ 은행 입사 6개월 만에 공무원으로 변신 진로를 고민하던 임태희는 대학년 4학년 시절 자신의 실력을 확인해보기 위해 친구들을 따라 행정고시에 응시했다. 1차에 합격했지만, 시험 준비 대신 취직을 선택했다. 한 가족의 장남으로 하루빨리 집안 생계를 맡아야 한다는 책임감도 있었지만, 좀 더 넓은 세상으로 나가 글로벌한 경제 감각을 키워 일해보고 싶다는 꿈을 택했다. 꿈을 펼칠 일터로 금융권을 생각한 임태희는 그중에서도 외환은행이 꿈의 근사치에 가장 가까울 것으로 생각해 취직하게 됐다. 하지만 외화 부족으로 여행비 환전은 물론이고, 토플시험 응시료까지 심사를 거쳐 송금할 만큼 우리나라 경제 사정이 여의치 않던 시절에 입사한 터라 이상과 현실의 차이는 컸고 경제적 약소국의 서러운 처지를 실감하게 됐다. 고민 끝에 은행 문을 나온 그는 행정고시 2차에 도전, 6개월간 조용한 시골집 뒷방에 들어가 책과 씨름을 한 끝에 합격했다. 그렇게 경제 일꾼을 꿈꾸던 샐러리맨은 6개월 만에 공무원이 되면서 인생 항로의 커다란 변화를 맞이했다. ■ 1년 반의 영국 생활과 ‘엄마 학교’ 재무부 사무관이 돼 일벌레로 살았던 임태희는 1996년 새로운 전기(轉機)를 맞았다. 2년 동안 영국 옥스퍼드대 객원연구원으로 떠나게 된 것이다. 새로운 길을 떠난 그는 자신의 가족과 함께 영국 생활을 만끽했다. 결혼 이후 12년 만에 찾아온 단꿈 같은 보너스였다. 보통 사람들은 정시에 출근하고, 어둑어둑해지면 퇴근하는 평범한 생활을 만끽했다. 하지만 그런 생활은 임태희에게는 꿈 같은 얘기일 뿐이었고, 그에게 허락된 행복은 2년을 넘지 않았다. 1997년 말 대한민국이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를 맞았기 때문이다. 도산하는 기업이 속출했고, 국가 경제는 곤두박질 쳤다. 국민은 깊은 좌절에 빠졌다. 6개월만 있으면 예정대로 귀국할 수 있었지만, 임태희는 “명색이 경제부처 공무원인데 문제 해결에 힘을 보태야지. 책상 앞에 앉아 공부나 하는 건 도리가 아닌 것 같아”라는 말을 가족에게 꺼내고서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 출사표 ‘국민을 위한 마음, 더 크게 쓰겠습니다’ 한국으로 돌아온 임태희는 대통령 경제비서실에서 일했다. 그가 안게 된 현안은 은행권 구조조정. 말 그대로, 정말 뼈를 깎는 고통이었다. 그는 이 당시 아무리 최선을 다한다고 해도 피부에 와 닿는 현실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고 생각했다. ‘뭔가를 바꾸기 위해서는 현실 속으로 파고드는 정치를 해야겠어’, ‘가만있으면 국장 승진하고 평탄하게 잘살 텐데 뭐하러 가시밭길을 가려 하느냐’고 말리는 사람이 많았지만, 그의 결심을 되돌릴 순 없었다. 이후 고향인 분당에서 2000년 제16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출마했다. 특별한 전략이나 거창한 슬로건 같은 건 없었고, ‘국민을 위한 마음, 더 크게 쓰겠습니다’가 전부였다. 이날을 기점으로 그는 제16·17·18대 국회의원에 내리 당선되게 된다. ■ 지기추상 대인춘풍 국회의원과 고용노동부 장관, 대통령실 실장, 한경대 총장,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특별고문에 이르기까지. 여러 보직을 거친 임태희는 지난 4월17일 수원특례시에서 경기도교육감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경기교육의 새로운 변화를 반드시 만들겠다”는 말과 함께 지난 13년간 굳건히 지켜온 진보 교육감 시대를 끝내겠다고 강조했다. 학생 인권조례로 인한 학교 교원의 불균형, 9시 등교 폐지 등 여러 화두를 던지며 획일적·편향적 교육정책을 과감 없이 비판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교육 정책의 뿌리가 되는 ‘HIGH’(하이)를 통해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이는 △High Tech(디지털 지능 DQ역량 강화) △Infinity(한계 파괴) △Glocal(언어로 국제교류) △Happy(행복은 교육부터) 등 4가지 단어를 줄인 말이다. 임태희는 경기도교육감으로서 이제 다섯 번째 공직을 수행하려 한다. 그는 나에게는 가을 서리처럼, 다른 사람에게는 봄바람처럼 대하라는 ‘지기추상 대인춘풍(知己秋霜 對人春風)’을 인용해 “도교육감의 역할은 경기도 유권자와 학부모가 주신 ‘명령’이라며, 교육계 균형을 바로 잡을 것”을 천명했다. 학력 -성남 양영중 졸업 -서울 경동고 졸업 -서울대 경영학과 졸업 -서울대 대학원 경영학 석사 -영국 옥스퍼드대 경영학과 객원연구원 -제24회 행정고시 경력 △ (전) 제16·17·18대 국회의원 △ (전) 고용노동부 장관 △ (전) 청와대 대통령 실장 △ (전) 국립한경대 총장 정민훈기자

[선택 6·1] 인천 민심은 ‘尹 정부 안정론’ 택했다

인천시민이 6·1 지방선거에서 ‘국정안정’을 선택했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20여일만에 치러진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정안정을 내세우며 시민들을 설득, 4년만의 지방정권 교체를 이뤄냈다. 2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자는 전체 124만469표 중 과반이 넘는 63만4천250표(51.76%)를 받아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인천의 중·동·미추홀·연수·남동·서구청장 및 옹진군수 선거에서도 국민의힘 후보들이 당선했다. 무소속으로 3선을 달성한 유천호 강화군수 당선자가 국민의힘으로 곧 복당할 것이어서 국민의힘은 인천의 군수·구청장 선거 10곳 중 사실상 8곳에서 승리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인천시의원 선거(비례대표 선거 포함)에서는 전체 40석 중 과반이 넘는 26석(65%)을, 군·구의원 선거(비례대표 선거 포함)를 통해서는 전체 123석 중 절반에 가까운 60석(48.8%)을 국민의힘이 차지했다. 이에 따라 민선 8기 인천시는 앞으로 불필요한 당쟁·갈등을 겪지 않고도 효과적으로 정책 및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전망이다. 지역정가에서는 국민의힘이 압승을 거둔 이번 지방선거의 결과에 대해 시민들이 투표를 통해 국정안정을 선택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승리한 윤 대통령이 지난달 10일 취임한 직후 치러진 이번 지방선거의 특성상 국민의힘의 승리는 국정안정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당장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은 국정안정을, 더불어민주당은 정권견제를 각각 앞세우며 상대 정당과 치열한 경쟁을 펼쳐왔다. 또 시장, 군수·구청장 등으로 집권여당의 후보들이 많이 당선한 것은 수도권매립지 종료 등 여러 시·도가 서로 얽혀있는 현안을 해결하고 첨단산업 육성 등의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과 지원을 이끌어낼 수 있다.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이날 논평에서 이번 지방선거에 대해 “윤석열 정부가 추구하는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와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실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시당위원장은 “국민의힘에 보내주신 압도적인 성원과 지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인천을 대한민국 최고의 도시로 만들기 위해 힘을 모아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천시교육감 선거에서는 진보성향의 도성훈 당선인이 개표 막판까지 경쟁을 펼친 끝에 보수성향의 최계운 후보를 2만3천496표(1.97%p) 차이로 근소하게 앞서며 재선에 성공했다. 김민기자

[선택 6·1] 민주·정의당 완패… 당내 쇄신 속도

인천지역 6·1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등 야당이 참패했다. 민주당과 정의당은 이번 지방선거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당내 쇄신을 위한 조치에 들어갔다. 2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은 군수·구청장 10곳 중 부평·계양구청장 등 2곳에서만 승리했다. 광역의원(시의원)도 총 40석 중 고작 14석을 확보했을 뿐이다. 앞서 지난 7회 지방선거에서 인천시장은 물론 군수·구청장 9곳, 시의원 37석 중 34석을 싹쓸이 했던 것과 반대의 처지에 놓인 것이다. 특히 민주당은 전통적으로 강세 지역으로 꼽히던 남동·서구청장 선거에서도 패했다. 최근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도 패배한 민주당은 중앙정부 견제론을 내세우며 이번 지방선거를 반전의 계기로 삼았지만, 민심은 결국 돌아서지 않았다. 결국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참패의 책임을 지고 지도부 모두 사퇴하기로 했다. 또 민주당 인천시당은 개표가 끝난 직후 반성의 의미를 담은 성명을 발표했다. 유동수 시당위원장은 “이번 결과는 민주당에 대한 준엄한 회초리로 겸허히 수용한다”며 “초심으로 돌아가 진정성으로 민생을 살리라는 국민의 명령을 어느 때보다 무겁게 받아들일 것”이라고 했다. 이어 “어떻게 변모해나가는지 지켜봐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며 “국민의 의견을 경청하고 뜻을 받드는 정당으로 다시금 출발하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정의당은 기초의원(구의원) 선거에서 동구가선거구에서 김종호 당선자 1명만 이번 지방선거에서 당선했다. 시의원은 비례대표를 포함해 단 1석도 차지하지 못했다. 이정미 시장 후보와 박인숙 계양구청장 후보가 각각 3.17%, 3.07%의 득표율에 머물렀고, 시의원에 도전한 조선희 후보도 5.92%의 지지만 받았다. 이 때문에 지역정가에서는 정의당이 사실상 대안정당의 기능을 상실했다는 평가까지 나온다. 이 같은 결과에 정의당은 이날 대표단 전원이 사퇴했다. 여영국 대표는 이날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정의당 대표단은 겸허하게 국민들의 요구를 받아들이고 성찰하고 쇄신하는 마음으로 이 같은 결정(대표단 사퇴)을 했다”고 했다. 이와 관련 문영미 인천시당위원장은 “(이번 패배에 대해서) 광역시·도단체장 회의가 8일께 있을 예정”이라며 “7일께 시당 차원에서도 관련 대책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했다. 이민수기자

[선택 6·1] 국힘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자, “시장당선 목표 아냐…시민행복과 지역발전이 우선”

6·1 지방선거에서 승리한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자는 2일 “시장으로서 무엇을 어떻게 해 시민행복을 주고 지역이 발전하고 대한민국이 잘되게 할 수 있느냐가 목표”는 포부를 내놓았다. 유 당선자는 이날 오후 2시 미추홀구 주안동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에도 시장 선거를 통해 당선됐지만, 꼭 시장 당선이 목표는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당선자는 “8년 전 인천시장이 돼 개인적으로 꿈을 이루긴 했지만 사실상 그건 인천의 꿈은 아니었다”며 “유정복의 꿈이 아니라 인천시민의 꿈을 꿔 나가고 그래서 시민이 행복하고 인천의 미래가 되고 대한민국의 미래가 될 때 그것이 진정한 꿈”이라고 강조했다. 유 당선자는 선거과정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수도권매립지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환경부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보고를 했고 그것을 바탕으로 제가 할 수 있는 역량을 발휘하겠다”며 “이른 시일 내 풀어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는 환경부가 지난 4월 인수위에 보고한 ‘수도권매립지 공약 이행계획’ 문건을 의미한다. 유 당선자는 앞서 인천시장 후보 TV토론회에서 이 문건을 내세우며 “대체매립지 후보지를 이미 확보했다”고 했다. 현재 유 당선자는 환경부, 서울시, 경기도 등과 함께 대체매립지를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는 곧 수도권매립지는 종료하겠다는 방침으로 읽힌다. 유 당선자는 민선 7기의 영흥도 자체매립지 추진은 백지화하겠다는 견해도 내놨다. 또 유 당선자는 선거과정에서 쟁점으로 부상한 ‘인천e음카드’에 대해 “e음카드에 대해 많은 제보를 받았다. 어떻게 운영하는 것이 최적의 방안이고 시민들에게 유용한 방안인지 대안을 찾겠다”고 했다. 한편, 유 당선자는 이날 조만간 꾸려질 ‘시장직 인수위원회’에 대한 구상도 전했다. 그는 “이번 선거가 빨리 치러져 다음달 1일 취임까지 한달여 여유 있다. 그렇지만 결코 긴 시간은 아니다”며 “제대로 잘 하기 위해서는 이 또한 넉넉하지 않다. 많은 구상을 하고 있다”고 했다. 주영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