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실내온도는 1820℃로 유지하고, 가습기나 젖은 수건으로 실내 습도를 높인다.②목욕 시 때밀기 자제하고, 과도한 비누 사용을 피한다.③목욕 후에는 3분 안에 보습오일이나 로션, 크림을 바른다.④가렵다고 긁다 보면 염증이 생길 수도 있으므로 참도록 한다.⑤충분한 수면과 함께 물이나 과일을 많이 섭취한다.
우리나라의 생활양식이 점차 서구화되면서 과거에 비해 비만이 늘고 있고 지방간 환자도 증가하고 있다. 이는 경제성장과 생활수준 향상으로 칼로리 섭취가 증가한 반면 규칙적인 운동이나 육체적 노동의 감소로 체내에 쌓인 지방이 간에 침착돼 지방간 및 지방간염의 빈도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간은 인체의 화학공장으로써 여러 역할을 하는데 간세포에 지방질 특히 중성지방이 많이 축적되는 것을 지방간이라 하고, 간세포가 죽고 염증반응이 함께 생기면 지방간염이라 한다. 피로감식욕부진 증상 나타나오른쪽 갈비뼈 아래쪽 불쾌감 흔히 지방간은 술을 많이 먹는 사람에서만 생기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실제로는 술을 먹지 않아도 비만(특히 복부 비만), 당뇨, 고지혈증 등이 있는 사람에서 생길 수 있다. 음주가 약 30%, 비만이 역시 약 30% 정도의 원인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이며, 드물게는 원인을 찾을 수 없는 경우도 있다. 알코올을 많이 섭취하면 이로 인해 간에서 지방 합성이 촉진되고 정상적인 에너지 신진대사가 이뤄지지 않아 지방간이 생긴다. 술에 의해 생기는 간질환은 음주량이 많으면 많을수록, 음주 기간이 길면 길수록 발생 위험률이 높아진다.불편한 증상이 없는데 건강검진에서 간기능 검사치의 이상이 있는 사람 중에 지방간이 있는 경우가 상당하다. 지방간이 있는 사람에서 흔하게 피로감이나 식욕부진, 무기력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오른쪽 갈비뼈 아래쪽에 불쾌감이나 둔통을 느끼기도 한다. 단순 지방간의 경우는 간기능 검사에서도 특별한 소견이 나타나지 않는다. 대개 정상 소견을 보이거나 약간의 ALT(=SGPT, 간기능검사의 일종) 상승을 보이고, 때로는 혈액 내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이 증가하는 양상을 보인다. 지방간에 염증이 함께 나타나는 지방간염이 오래 지속되는 경우 드물게 간경변증이 발생할 수 있지만, B형 간염이나 C형 간염 등의 바이러스성 간염이나 알코올성 간염에 비해 예후는 훨씬 좋으므로 의사의 처방과 권유에 따라 생활한다면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음주에 의한 알코올성 지방간은 일부 환자에서 알코올성 만성간염 및 간경변증으로 진행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하며, 알코올성 지방간이 확인되면 반드시 술을 끊어야 한다. 알코올성 지방간은 금주 후 3주 내지 6주 정도 지나면 간세포 안의 무수한 지방질들이 사라진다. 비만이 원인이 된 경우에는 식이요법 및 운동요법으로 체중을 줄여야 한다. 체중을 감량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서서히 지속적으로 줄이는 것이다. 1주일에 약 0.45~0.9㎏ 정도의 감량이 바람직하며, 체중감량의 1차 목표는 현 체중의 10%정도를 감량하는 것이다. 빠른 감량은 오히려 간 내 염증과 괴사 및 간섬유화를 악화시킬 수도 있다. 당뇨병에 병발된 지방간은 혈당을 잘 조절해야 하고, 고지혈증이 원인이 된 경우에는 혈중지질을 정상으로 유지해야 한다. 또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과 신선한 야채를 포함하여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정재연 아주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계절에 관계 없이 피부가 건조해지기 쉬운 노인의 경우에는 소양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소양증이란 가려움증을 말하는데, 흔한 질환이지만 심해지면 밤잠을 설칠 정도로 고통스럽다. 신체 부위 중 눈꺼풀 주위, 콧구멍, 귓구멍, 항문, 성기 및 그 주변 부위가 가려움증에 가장 민감한 부위다. 저녁에 잠자리에 들었을 때 가장 심해진다. 낮 시간에는 다른 일을 하느라 모르고 지나가다가도 밤이 되면 가려움에 신경이 집중되기 때문이다.노인들의 경우 대부분 피부건조에 의해 나타난다. 70세 이상 노인의 약 50% 이상에서 발생하는 동계소양증은 겨울철 건조한 날씨 탓에 생긴다. 목욕을 너무 자주 하거나 비누를 많이 쓰면서 장시간 목욕하는 것이 증상을 악화시킨다. 요즘처럼 건조한 가을 날씨도 영향을 미친다.가렵다고 긁는 것은 절대 피해야 한다. 긁으면 통증이 생기는데 이는 일시적일 뿐 오히려 각질이 두꺼워지고 염증이 생길 수도 있다. 소양증은 신체의 온도 변화에 영향을 많이 받으므로 얇고 가벼운 옷과 이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양모와 같은 자극적인 직물은 좋지 않다. 카페인이 많은 커피, 홍차, 술, 콜라 등도 좋지 않다./윤철원기자 ycw@kgib.co.kr 피부건조증 예방수칙①실내온도는 1820℃로 유지하고, 가습기나 젖은 수건으로 실내 습도를 높인다.②목욕 시 때밀기 자제하고, 과도한 비누 사용을 피한다.③목욕 후에는 3분 안에 보습오일이나 로션, 크림을 바른다.④가렵다고 긁다 보면 염증이 생길 수도 있으므로 참도록 한다.⑤충분한 수면과 함께 물이나 과일을 많이 섭취한다.
직장인 서진원(33수원시 팔달구가명)씨는 최근 회사 임원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프리젠테이션을 하려는 순간 갑자기 콧물이 물처럼 흐르고 재채기가 나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감기인가 싶어 찾은 병원에서 그는 알레르기성 비염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아침과 저녁 기온이 10도 이상 차이가 나는 날들이 이어지고 있다.심한 일교차에 몸이 미처 적응하지 못하면서 주변에 콜록이고 훌쩍이는 사람들이 늘었다. 여기에 신종플루가 기승을 부리면서 작은 기침에도 예민해지는 요즘, 오해의 눈총을받지 않기 위해서라도 알레르기성 비염에 대한 적절한 대비가 필요하다. ◇환절기, 이유없는 재채기콧물은 알레르기성 비염알레르기성 비염의 특징은 잦은 재채기다. 여기에다 자꾸 콧물이 흐르고, 흐른 콧물이 목으로 넘어가며, 코가 막히는가 하면 눈이나 입천장, 귀 주위가 가려워 긁기 일쑤다. 어린이는 눈 주위에 다크서클 같은 현상이 생기며, 자꾸 코를 후비고 부벼대거나 코가 막혀 잠투정이 심해진다.알레르겐(알레르기성 질환의 원인이 되는 항원)에 대한 코의 과민반응 때문이다. 이런 현상은 알레르기성 비염을 가진 사람의 코가 집먼지 진드기나 찬 공기 등 특정 알레르겐을 해로운 물질로 인식해 코가 방어 반응을 시작하면서 나타난다. 방어반응이 재채기콧물코막힘가려움증 등의 증상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일교차 크고 찬바람 부는 가을 알레르기성 비염 악화수시로 환기물걸레로 청소 침구는 햇볕에 말려야 ◇문제는 집먼지 진드기대부분의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는 집먼지 진드기에 알레르기 양성 반응을 보인다. 따라서 알레르기성 비염을 치료하려면 사철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집먼지 진드기에 대한 대책을 우선 강구해야 한다.이를 위해서는 수시로 창문을 활짝 열어 환기를 자주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또 집안에 카펫이나 천 소파 등 진드기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을 없애고, 집안을 약간 서늘하게 해 진드기의 번식을 막아야 한다. 속옷이나 이불 등은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삶거나 햇볕에 말려야 하며, 물걸레 청소로 방안의 먼지를 줄이는 것도 중요하다.집먼지 진드기는 인체에서 떨어져 나온 각질을 먹고 사는데, 하루에 한 사람에게서 떨어지는 각질의 양은 수많은 진드기가 평생 먹고도 남는다. 따라서 집먼지 진드기를 완전히 박멸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그러나 진드기의 절대 수가 줄면 알레르기 증상 역시 눈에 띄게 호전되는 만큼 환경관리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 ◇전문가 상담을 통한 맞춤치료가 중요알레르기성 비염 환자는 항원검사를 통해 어떤 알레르겐이 증상을 일으키는지를 먼저 확인한 뒤 그에 따라 치료 및 환경조절 방식을 결정하는 것이 올바른 순서다. 항원검사를 통해 특정 알레르겐이 확인되면 그 특성을 따져 회피요법이나 면역요법 등을 선택해 치료를 시작하게 된다. 그러나 약물로 알레르기 반응을 억제하는 치료는 약제의 선택이나 투여량 조절 등에 고도의 의학적 지식과 판단이 필요하므로 경험 많은 의사에게 맡기는 것이 좋다. 자료제공=김용복 한림대 한강성심병원 이비인후과 교수/윤철원기자 ycw@kgib.co.kr
아주대병원 소화기내과는 10월20일 간의 날을 맞아 오는 12일 지역주민을 위한 간질환 공개강좌와 무료검진을 진행한다.강좌는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아주대병원 지하 1층 아주홀에서 ▲만성B 간염의 진단 및 치료(아주대병원 조성원 교수) ▲간경변의 합병증(성빈센트병원 장우임 교수) ▲지방간질환의 관리(아주대병원 정재연 교수)에 대한 강의와 질의응답으로 진행될 예정이다.이날 오후 12시부터 4시 30분까지 아주대병원 지하 1층 수석홀에서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선착순 70명에게 간염검사와 간기능 검사를 무료로 실시한다. 검사 결과는 당일 확인이 가능하며, 간 질환이 의심되는 사람은 전문의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문의 (031)219-6939
한림대학교의료원 강남성심병원 신장내과 노정우 교수가 세계 3대 인명사전의 하나인 마르퀴즈 후즈후(Marquis Who's Who) 2010년 판에 등재된다.노 교수는 미국 미시간주립대와 캘리포니아 주립대 어바인(UC Irvine) 신장내과에서의 연수 후 사구체 질환 및 신 섬유화 기전, 당뇨병성신병증 및 합병증의 발병 기전 등에 대해 꾸준히 연구해 왔으며 국제 저명 SCI 학술지에 20여편의 논문 게재 및 대한내과 학회지 편집위원을 지냈다.노 교수는 현재 국내 SCI 학술지인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JKMS)의 심사위원으로 있으며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신장연구소 소장으로 활발한 연구 및 연구지원활동과 진료활동을 펼치고 있다.
다리가 저리고 터질 것 같아서 왔더니 뭐라고요? 한 환자가 뜻밖의 진단 결과에 놀라 묻는다. 그동안 오른쪽 다리가 저리고 아파 물리 치료와 약물로만 치료 받았던 환자의 병명은 다리가 아닌 척추 질환, 척추관협착증이었다.일반적으로 척추관협착증은 50~70대에 흔히 볼 수 있는 질환이다. 척추에는 척추관이라는 신경이 지나가는 공간이 있는데 노화로 인해 이곳으로 디스크가 밀려 나오거나 후관절, 황색인대 등이 두꺼워지면서 이 공간은 좁아진다. 그 결과 다리로 내려가는 신경을 압박하게 되는 것이다.이렇게 다리로 가는 신경이 눌리면 다리에 피가 안 통하는 것처럼 엉덩이 혹은 다리나 발이 저리게 된다. 이 질환에 걸린 환자는 10m 혹은 100~200m를 걸으면 다리가 저리고 터져나갈 듯이 아프다가 쪼그리고 앉아 쉬면 좋아지는 특징을 보인다. 앉거나 허리를 앞으로 숙이면 증상이 좋아지는 이유는 신경구멍이 잠시 넓어지면서 신경이 눌린 정도가 덜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통증을 줄이기 위해 허리를 앞으로 구부정하게 굽혀 걷는 환자도 있고 길을 가다 앉아서 쉬기를 반복하는 환자도 흔하다.또한 잠을 잘 때는 눕거나 엎드리는 게 힘들고 옆으로 누워 엉덩이나 무릎을 구부려야 통증이 덜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척추관협착증은 척추에 시작되는 병인 반면에 허리 통증보단 보행 곤란이 더 불편하게 느껴져 질환을 스스로 깨닫기 힘들다. 그러나 이들의 과거 병력을 보면 예전부터 허리 통증이 지속되고 있을 때가 많다.만약 환자의 증상이 가볍다면 물리 치료나 약물치료, 요추 신경 경막외 주사요법 등의 치료를 시행해 볼 수 있다. 하지만 6개월에서 1년 이상 보행에 지장을 주고 이러한 보존적 치료들에 반응이 없을 때는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이처럼 다리가 터질 듯이 아픈 증상은 척추관협착증의 중요한 증상이 될 수 있다. 이런 증상에 그저 다리치료에만 집착한다면 근본적인 치료가 될 수 없다. 평소 요통이 오랫동안 지속돼 왔으며 노화가 시작되는 나이인 50대를 넘었다면 이 질환을 의심하고 전문의를 찾아 진단을 받아보는 것을 권장한다.
짧지만 긴 연휴 후유증에 시달리는 요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바로 늘어난 체중이다. 집마다 인사를 드리며 아무 생각없이 먹어버린 산적, 송편 등은 고칼로리고지방 식품으로 위벽에 남아 소화흡수를 방해하는 것은 물론 남는 지방과 열량은 체내에 남아 그대로 살이 되기 쉽다. 그러나 여태껏 날씬하게 관리해왔는데 실패했다고 낙담하기에는 이르다. 바로 손 쉽게 마시면서 체중조절도 하고 명절스트레스도 함께 날릴 수 있는 차(茶)가 있기 때문이다. ◇과식한 음식 깔끔하게 정리해주는 매실차여럿이 함께 모여서 식사를 하는 경우가 많은 명절에 과식은 주요한 비만의 적이다. 이 때 후식으로나 평상시 매실즙을 마시는 것을 습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매실의 가장 큰 장점은 위장운동을 돕는다는 것. 매실의 신맛이 소화액을 촉진시켜 소화불량을 해소하고 위장장애를 치료한다. 또 과다분비되는 위산을 조절하며 과식이나 배탈에 효과가 크다. 특히 매실의 시트르산은 당질대사를 도와 피로회복에 도움이 된다. 매실은 가능한 날것으로 먹기 보다는 매실주, 식초, 잼 등으로 가공해 먹는 것이 약효와 저장성이 높아져 더 효율적이다. ◇기름진 음식 뒷맛 깔끔하게 잡아주는 발효차발효차는 녹차잎을 발효해 만들어 다양한 맛과 향을 내게 된 차를 뜻한다. 녹차의 떫은 맛은 사라지고, 구수한 맛과 향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우롱차와 홍차 등이 발효차에 속한다. 떫은 맛을 내는 녹차는 일반적으로 식사 시 물 대용으로 꾸준히 섭취하기 어렵다. 이에 반해 발효차는 구수한 맛과 향 덕분에 식사와 곁들여 꾸준히 마셔도 불편함이 없다. ◇매일 똑같은 차는 싫다, 시간별로 다양한 차를 즐겨라매일 똑같은 차는 지루해서 음용하기에 불편하다면, 하루에 3번 다른 종류의 차로 색다른 맛을 즐겨보자.김우영 수원시예절교육관 관장은 차(茶)나무를 주재료로 이용한 녹차가 가장 효과적인 웰빙차로서 보이차와 황차 등 발효차도 건강뿐 아니라 미용에도 좋은 음료다며 특히 차를 우리는 시간이 부족한 바쁜 현대인들은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티백(tea bag)을 수시로 음용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오전 중에는 머리를 맑게하고 속을 편안하게 정리해주는 녹차를, 점심 후에는 홍차를, 잠들기 전에는 로즈마리 등을 우려낸 허브차로 정돈해주는 차습관을 제안했다./권소영기자 ksy@kgib.co.kr
내쉬는 숨(날숨)을 이용해 몸 안의 이상을 체크하는 검사 방법이 있다. 소화기 계통의 대표적 증상인 과민성장증후군을 일으키는 원인과 치료법을 찾는데 매우 유용한 것으로 알려진 수소 호기 검사가 그것이다.수소 호기 검사는 육안으로는 위장관에 암이나 염증 등의 소견이 없이 정상 소견을 보여도 소장에서 비정상적으로 세균이 과다하게 증식해 설사, 헛배부름, 복통, 복부팽만 등의 소화기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이때는 세균에 의해 수소가 생성이 되는데 호흡할 때 내쉬는 공기를 이용해 수소 농도를 측정하는 검사법이 수소 호기 검사다.많은 양의 수소가 발생하여 소화기 증상을 일으키는 경우는 주로 다음과 같은 두 가지 경우다. 첫째, 소장에서 음식물의 소화 혹은 흡수에 문제가 생겨 소화되지 않은 음식물이 대장에 도달한 경우, 두 번째로 대장에 있어야 할 세균이 소장으로 이동하여 많은 양의 수소가 발생될 때인데 이런 경우를 소장세균과다증식이라고 한다. 소장세균과다증식이 발생되면 섭취한 음식물이 장에서 흡수되기도 전에 세균이 당질류를 만나게 되어 수소가 발생한다.일반적으로 수소 호기 검사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경우에 이용된다.첫째 음식물에 구성 성분 중 당질류가 흡수가 안 되어 소화가 정상적으로 이루어 지지 않는 경우에 사용할 수 있다. 두 번째로 소장세균과다증식의 진단에 사용된다. 최근 소장세균과다증식이 과민성 장 증후군을 일으키는 주요인으로 대두되고 있다. 과민성 장 증후군은 전체 인구의 약 10% 내외를 차지하고 있는 흔한 위장관 만성 질환으로 장에 암이나 염증 같은 원인질환이 없이 반복되는 복부 불편감, 복통, 설사, 변비 등의 배변습관의 변화를 동반하여 삶의 질을 떨어뜨리나 아직 정확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던 질환이다. 최근 수소 호기 검사가 과민성 장증후군의 주원인으로 대두되고 있는 소장세균과다증식 진단에 있어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이밖에도 당뇨병, 장기간의 위산 분비 억제치료를 받은 경우, 간경변, 소장협착, 소장게실, 피부 경화증 등의 소장세균과다증식이 잘 생기는 질환과 원인 불명의 설사 헛배부름, 복통, 복부팽만과 같은 소화기 증상의 원인규명을 위해 수소 호기 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 세 번째로는 음식물의 소장통과시간 측정에 이용될 수 있다. /백창렬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기초적인 돈 관리를 제대로 못 하는 것이 노인성치매의 위험신호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앨라배마 대학 알츠하이머병 연구소의 대니얼 마슨(Daniel Marson) 박사는 최근 기억력이 다소 떨어지는 경도인지기능장애(MCI)가 있는 사람이 거스름돈 계산, 은행계좌 입출금 정리 같은 기초적인 돈 관리를 제대로 못 하면 노인성치매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경도인지기능장애란 기억력에 약간 문제가 있으나 판단-지각-사고능력은 정상수준이어서 일상생활에는 별 지장이 없는 상태를 말한다. 이런 상태가 항상 치매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나이가 많은 노인이 경도인지기능장애가 있을 땐 약 50%가 5년 안에 치매가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마슨 박사는 경도인지기능장애가 있는 87명과 기억력이 정상인 76명을 대상으로 식품점 쇼핑, 거스름돈 계산, 은행계좌 입출금 정리, 수표책 사용 등 기본적인 돈 관리 테스트를 실시하고 1년 후 같은 테스트를 반복했다. 1년 후 MCI그룹에서 25명의 치매환자가 발생했는데 이들은 MCI그룹 중 나머지 사람들과 정상그룹 사람들에 비해 돈 관리 테스트 성적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