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강관리협회가 흡연의 폐해와 금연의 장점에 대한 주제로 전국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금연글짓기 공모를 실시한다.초등학교 2~6학년생이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며 주제는 어린이들의 시각에서 본 흡연의 피해와 금연의 장점과 국군 장병 아저씨에게 금연의 편지글 중에서 선택해 200자 원고지 7매 내외로 쓰면 된다.접수 마감은 4월 30일까지이며, 접수방법은 한국건강관리협회(수원시 장안구 영화동 449-22)로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접수하면 된다. 입상자 발표는 5월 13일이며 대상 2명에게 보건복지가족부장관상과 장학금 각 50만원과 금상 5명에게 한국건강관리협회장상과 20만원 상당의 상품이 수여된다. 문의 (031)251-6131
지난 주말 강력한 황사가 기습하면서 황사에 대한 경계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부산지방에 황사가 자주 엄습할 것으로 예보돼 황사대비용품을 찾는 시민들이 부쩍 늘었다. 부산 금정구에 사는 김수정(33)씨는 21일 인터넷으로 대형 차량용 커버를 구입했다. 지난 20일 황사가 불어 닥쳤을 때 별생각 없이 야외 주차장에 차량을 대 놨는데, 창문 틈새로 미세먼지가 들어가 내비게이션과 하이패스 등이 거의 초토화됐기 때문이다. 김 씨는 "집안에만 있어서 황사가 그렇게 심한 줄 몰랐는데, 차량 내부가 미세한 흙먼지로 뒤덮여 물수건으로 열심히 닦아도 역부족이었다"면서 "내비게이션 화면 안쪽에도 먼지가 들어가 어떻게 할 방도 없고, 앞으로 황사 때문에 매번 세차하기도 번거로울 것 같아서 아예 차량 커버를 구입했다"고 말했다. 부산진구에 있는 A 약국은 22일 공업용 방진 마스크를 부랴부랴 들여놨다. 신종플루때는 손님들이 특별한 종류와 관계없이 일반 마스크를 찾았는데, 이번 황사 때는 유독 두꺼운 방진 마스크를 많이 찾았기 때문이다. A 약국 약사는 "신종플루는 직접 위협이 느껴지지 않고 예방차원이라면 황사는 미세먼지가 메케하게 입과 코에 느껴져서인지 손님들이 답답함을 호소하면서 두꺼운 마스크를 찾는다"고 말했다. 지난 토요일 부산지방을 급습한 황사의 미세먼지 농도는 1세제곱미터당 2,344㎍로 지난 2005년 계기 관측 이후 최고로 강하고 피해 범위도 넓었다. 하지만, 올해 이보다 더 강력한 황사가 자주 발생할 것이라는 소식에 시민들이 최근 종적을 감춘 차량용 커버를 찾거나, 공업용 마스크까지 구입하면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이같은 시민들의 움직임에 발맞춰 인터넷 유명 쇼핑몰에는 물필터 청소기와 면역력을 높여주는 친환경즙, 기관지 흡입기 등을 대거 내놓으면서 꾸준한 관심을 끌고 있다. 부산지방기상청은 올해 몽골 등 황사 발원지에서 눈이 일찍 녹고 기압계 이동이 활발해 강력한 황사가 자주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황사 발생시 미세먼지 농도가 평소보다 4배 증가하고 인체에 치명적인 중금속과 유해물질이 다량 함유돼 있는 만큼, 외출을 자제하고 손과 발을 자주 씻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20일 오후부터 전국 하늘을 뒤덮었던 최악의 황사가 21일 저녁 무렵 완전히 소멸했다. 하지만 22일 오후 서해안과 내륙 일부 지방에서는 남서풍을 타고 연무가 출몰할 것으로 예상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21일 "중국에서 넘어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던 일부 황사가 빠르게 약화되면서 오후 5시쯤 완전히 소멸했다"고 밝혔다. 황사는 일단 물러갔지만 22일에는 미세먼지 농도가 짙은 연무가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남서풍이 불면서 서해안 지방과 내륙 일부 지방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다소 짙어지는 연무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할 필요가 있다. 한편 한반도를 휩쓸고 지나간 이번 황사는 지난 2005년 관측 이래 가장 농도가 짙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올 봄 황사는 앞으로도 몇 차례 더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예년과 같이 올 봄에도 월 평균 3.6회의 황사가 올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우리나라 황사는 계절과 관계 없이 자주 찾아와 예측하기 쉽지 않다"면서 "2~3일 이후를 예측하는 기상정보에 따라 대응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강조했다.
더와이즈황병원 산부인과 전문의 이성하 과장이 여성에게 빈번히 나타나는 질환 3가지를 소개했다. 먼저 '자궁근종'은 일반 가임기 여성 20~30%에서 나타날 정도로 흔한 질환. 자궁 근육에 유전자 변이가 일어나 딱딱한 혹이 생기는데, 크기는 콩알만한 것부터 성인 머리만한 것까지 다양하다. 대부분 증상이 없지만 월경과다, 골반통증, 성관계 시 통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상태에 따라 '근종절제술' '자궁적출술' '복강경 및 개복수술' 등으로 치료한다. '질염'은 크게 세균성, 진균성(곰팡이균), 원충성(기생충)으로 나뉜다. 질 분비물이 누런색이나 회색을 띠고 비릿한 냄새가 나며, 생리 전후나 성관계 후 증상이 심해진다. 원인에 따라 항생제를 사용하고 질소독과 질정제를 통해 국소적인 치료를 병행한다. '난소낭종'은 초음파 진단 시 자주 발견되는 질환이다. 대개 저절로 사라지지만 병적인 난소 물혹은 수술적 제거가 필요하다. 난소 물혹이 양성인지 악성인지를 파악하기 위해 골반초음파, CT, MRI 등으로 주기적으로 관찰한다.
전날 오후부터 전국의 하늘을 강하게 뒤덮었던 황사는 21일 오후 들어 소멸 상태를 보이면서 전국이 황사의 영향권에서 벗어났다. 기상청 관계자는 "중국에서 넘어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던 일부 황사가 빠르게 약화되면서 오후 5시쯤 완전히 소멸했다"고 밝혔다. 황사는 일단 물러갔지만 22일에는 미세먼지 농도가 짙은 연무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남서풍이 불면서 서해안 지방과 내륙 일부 지방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다소 짙어지는 연무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할 필요가 있다. 한편 한반도를 휩쓸고 지나갔던 이번 황사는 지난 2005년 관측 이래 가장 농도가 짙은 것으로 조사됐다. '봄의 불청객'이라고 불리는 올 봄 황사는 앞으로도 몇 차례 더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정확한 예측은 어렵다면서도 예년과 같이 올 봄에도 월 평균 3.6회의 황사가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우리나라 황사는 계절과 관계 없이 자주 찾아와 예측하기 쉽지 않다"면서 "2~3일 이후를 예측하는 기상정보에 따라 대응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강조했다.
위암환자의 직계가족이 헬리코박터에 감염됐을 경우 위암에 걸릴 확률이 5.3배 이상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1일 분당서울대병원에 따르면 부모, 형제가 위암일 경우 위암 발병률이 2.85배, 위암환자의 직계가족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에 감염되었을 경우는 5.3배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가 2003년 5월부터 2008년 7월까지 위암 환자군 428명과 위암이 아닌 환자군 368명을 대상으로 위암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를 조사했다. 그 결과 위암 발병률은 직계 가족 중 위암이 있을 경우 2.85배로 가장 높았고, 헬리코박터 감염이 있을 경우 1.85배, 흡연자는 1.83배, 어린 시절 시골에 거주했을 때는 1.53배, 매운 음식을 즐기는 경우에는 1.51배 더 높았다. 또 위험인자는 단독으로 있을 때보다 복합될 때 더 큰 위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위암 직계 가족력과 헬리코박터가 동시에 있을 경우 위암 발병률이 무려 5.32배로 높아졌고, 위암 가족력이 있으면서 흡연을 한 경우 4.86배 더 높았다. 김나영 교수는 위암 직계 가족력이 있다면 20대 젊은 연령에서 헬리코박터 감염 여부를 검사해 적극적인 제균 치료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 교수의 이번 연구는 미국 소화기 학회지인 Journal of Clinical Gastroenterology 2월호에 게재됐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ekgib.com
3월 중순께까지 주춤했던 황사가 잦아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21일 기상청 관계자는 "당초 기온, 강수량과 계절적 요인 등을 고려해 올해 봄 황사가3월 중순까지는 그리 잦지 않고 3월말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올 것으로 봤으나 당초 예상보다 열흘쯤 시기가 빨라졌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 예년 황사는 45월에 많이 왔으나 최근 수년간은 3월 황사나 늦봄, 가을, 겨울에도 황사가 자주 와서 계절적 경향에 따른 예측도 쉽지 않아 실제상황을 보고 대응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했다. 기상청은 또 이날 오후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던 중국 북부지방 상공에 떠 있던 일부 황사가 빠르게 약화하면서 동쪽으로 빠져나가 우리나라에 영향을미칠 가능성이 작아졌다고 밝혔다. 기상청 관계자는 "22일 오후에는 남서풍이 불면서 서해안 지방과 내륙 일부 지방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다소 짙어지는 연무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허현범기자 powervoice@ekgib.com
혈관에 지방 등이 쌓이면서 혈관을 막아 동맥경화가 오게 되는데 이 혈관에 겹겹이 쌓인 지방을 나노수준으로 세밀히 볼 수 있고, 성분까지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지방의 형태에 따라 동맥경화 진행단계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어 신속한 조치가 가능해진 것. KRISS,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미래융합기술부 나노바이오융합연구단 김세화문대원 박사팀은 혈관내에 숨어있는 지방을 3차원으로 이미징하고 성분분석까지 동시에 할 수 있는 심혈관 조직검사 원천기술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기존에는 혈관을 떼어내고 세포 조직을 슬라이스 형태로 자른 뒤 복잡한 염색과정 등을 거쳐야 축적된 지방이 어느 부위에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이번 원천기술은 혈관을 떼어낸 상태에서 CARS 현미경(비선형광학현미경)을 이용해 혈관 내 쌓인 지방이 고체인지, 액체인지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고, 지방이 어떤 모양으로 쌓여 있는 지 파악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특히, 세포조직을 자르지 않아도 3차원 입체 영상으로 내부 단면 촬영이 가능하고 300나노미터 정도의 해상도로도 관찰할 수 있다. 연구팀은 이런 장점을 활용해 동맥경화의 대표적 치료제인 스타틴(statin)을 투여했을때 암석처럼 굳어있는 지방이 유화되는 약물효과를 입증해냈다. 김세화 박사는 "동맥경화를 유발하는 네 종류의 주요 지방을 3차원적으로 새롭게 규명하고 동맥경화의 초기부터 심화단계까지 주요 지방의 변화를 체계적으로 분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CARS 내시경 기술개발에 주력해 위나 장 내시경처럼 병반부위를 직접 찾아가 약물 투여나 치료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성과는 심혈관계 최고 권위 학술지인 '서큘레이션 리서치(Circulation Research)' 온라인판 3월 18일자에 게재됐으며 동맥경화 진단 원천 기술로 국내 및 해외 특허를 출원했다.
혈액 몇 방울로 가정에서도 간편하게 암을 예진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이 기술이 상용화 될 경우 빠르면 2~3년 안에 가정에서도 암을 자가진단 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17일, 혈액이나 침과 같이 사람의 체액 속에 들어 있는 각종 성분을 이용해 간암과 전립선암, 대장암 등 각종 질병을 알아낼 수 있는 '반도체 바이오센서 칩과 리더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 최정상급 바이오센서 학술지인 '바이오센서즈 앤드 바이오일렉트로닉스'에 게재됐다. 이 기술은 특정 암이 발병하면 혈청에 특정 단백질의 농도가 높아지는 점에 착안했다 진단방법은 기존의 형광체를 이용하는 것과 달리 면역반응을 직접 감지해내기 때문에 측정방법도 간편하고 30분 안에 언제 어디서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 또 반도체 양산공정을 그대로 이용하므로 저가로 대량생산이 가능하며, 단일 칩 내에 여러 가지 센서를 집적해서 동시에 여러 종류의 질병 인자 검사도 가능하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앞으로 휴대가 가능한 다양한 질병감지 센서 뿐만 아니라 휴대폰과 PDA 등에 내장해 환자의 질병상태를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17일 "지난해 12월 월평균 대기오염도 자료를 분석한 결과, 미세먼지 농도가 겨울 황사 영향으로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국적으로 지난해 12월 미세먼지 농도는 최근 5년(2005년 ~ 2009년) 평균 12월 미세먼지 농도보다 5㎍/㎥ 정도 증가했다. 특히, 충북은 최근 5년 평균치보다 10㎍/㎥ 높은 83㎍/㎥으로 16개 광역시ㆍ도 가운데 지난해 12월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았다. 서울과 인천, 경기는 5년 평균치보다 9㎍/㎥ 증가하면서 각각 71㎍/㎥, 76㎍/㎥, 79㎍/㎥을 기록했다. 환경과학원은 "지난해 12월 25일과 26일 사이에 몽골에서 발생해 한반도 전역에 나타났던 황사가 미세먼지 농도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낮은 지역은 전남으로 47㎍/㎥이었으며, 경남과 제주가 각각 50㎍/㎥으로 타 시ㆍ도보다 미세먼지 농도가 낮았다. 한편, 미세먼지를 제외한 환경기준성 오염물질인 이산화황과 이산화질소, 오존, 일산화탄소는 평년 수준이거나 약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