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최고 28도' 초여름 날씨…중부 내륙 오후 한때 비

목요일인 18일 낮 최고 기온이 28도까지 오르며 초여름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남부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평년보다 2~5도 높겠다. 기상청은 낮과 밤의 기온 차가 커 건강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오전 5시 현재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11.1도, 인천 11.3도, 춘천 7.1도, 강릉 17.9도, 대전 10.3도, 광주 9.5도, 전주 10.4도, 대구 11.7도, 부산 14.6도 등이다. 낮 최고 기온은 14~28도로 예보됐다. 중부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고,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는 오후 한때 비가 조금 내리겠다. 그 밖의 중부지방은 곳에 따리 빗방울이 떨어지겠고, 남부 지방은 대체로 맑다가 밤부터 구름이 많아지겠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 동부강원 영서 5㎜ 미만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수도권강원 영서는 밤에 '나쁨' 수준이 나타날 수 있다. 강원 산지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해안에도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 중부 내륙강원 영동경북전남 동부는 대기가 매우 건조하고, 그 밖의 지역도 대기가 건조해 산불 등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전라 서해안에는 짙은 안개가 끼고 중부 서해안과 일부 내륙에도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당분간 서해상, 남해상, 제주도 해상에는 짙은 안개가 끼겠다.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이어서 남해안과 서해안 저지대에는 밀물 때 침수피해를 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남해동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먼바다 파고는 서해남해 0.5~2.0m, 동해 0.5~2.5m로 일겠다. 연합뉴스

강원도·수도권 6일 만에 건조 특보…다시 '산불 경고등'

최근 막대한 산불 피해를 본 강원도 영동 지역을 포함한 전국 곳곳에 6일 만에 다시 건조 특보(주의보경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15일 오전 10시 강원도 강릉 평지, 동해 평지, 태백, 삼척 평지, 속초 평지, 고성 평지, 양양 평지, 원주, 북부중부남부 산지에 건조 주의보를 발표했다. 아울러 서울시, 인천시 강화, 경기도 과천포천성남구리남양주오산하남이천여주광주양평 등 수도권에도 건조 주의보가 가동됐다. 이밖에 대전시, 대구시, 세종시, 충청남도 공주아산, 충청북도 청주보은영동충주제천진천, 경상북도 영천경산청도성주칠곡상주문경영주영덕울진 평지포항북동 산지에도 건조 주의보가 발효됐다. 앞서 이달 초에는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태풍에 버금가는 강풍까지 불면서 강원도 영동 지역을 중심으로 대형 화재가 발생한 바 있다. 기상청은 9일 오후 6시 비구름이 한반도 하늘을 덮으면서 강원도 영동 지방과 산지에 내려져 있던 건조 경보, 수도권과 강원도 영서 지방에 가동돼 있던 건조 주의보를 해제했다. 이틀 이상 실효습도 25% 이하가 예상되면 건조 경보, 35% 이하가 예상되면 건조 주의보가 가동된다. 실효습도는 화재 예방을 목적으로 산출한 수치로, 50% 이하면 화재 발생 가능성이 큰 것으로 간주한다. 윤기한 기상청 사무관은 "이동성 고기압 영향권에 들면서 대체로 맑은 가운데 대기가 건조해지고 있다"며 "산불 등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현재 전국 초미세먼지(PM-2.5)는 대구경남제주가 '좋음', 그 밖의 지역은 '보통' 수준을 보인다. 연합뉴스

전국 요란한 봄비…돌풍, 천둥·번개에 벚꽃 '우수수'

일요일인 14일 전국에 걸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리리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비는 남부지방은 낮부터, 중부지방은 오후부터 그칠 것으로 보인다.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강원 동해안 제외)과 전북서해5도울릉도독도 520mm, 강원 동해안전남경상도제주도 5mm 미만이다. 강원 산지에는 15㎝의 눈이 쌓일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9.5도, 인천 9.2도, 수원 8.1도, 춘천 4.5도, 강릉 12.7도, 청주 9도, 대전 8.3도, 전주 9.6도, 광주 10.3도, 제주 13.3도, 대구 9.7도, 부산 12.2도, 울산 9.4도, 창원 9.7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1119도로 예보됐다.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도 예상되며 중부지방과 경북 북부에서는 곳곳에 우박이 떨어지겠다. 강원 산지와 동해안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그 밖의 내륙에서도 바람이 강해 시설물 관리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강원 산지에는 쌓인 눈 때문에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어 교통안전에도 유의해야 한다. 서해상과 동해상에서도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다. 서해상에는 오전부터, 동해상에는 오후부터 천둥과 번개가 예보돼 항해나 조업을 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 0.54.0m, 서해 앞바다 0.52.5m, 남해 앞바다 0.54.0m로 예보됐다. 먼바다의 물결은 동해 1.04.0m, 서해 1.03.0m, 남해 1.03.0m 등이다. 연합뉴스

봄에 조개류 먹으면 큰일 나나요? 패류독소가 뭐길래

매년 봄에 찾아오는 남해안 불청객 패류(조개류) 독소. 사람이 중독되면 인체에 마비증세를 일으키기 때문에 마비성 패류독소라고도 부른다. 13일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이 독소는 조개류가 스스로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먹이와 관계가 있다. 조개류가 섭취하는 '알렉산드리움'과 '짐노디움'이라는 식물성 플랑크톤이 생산한 독이 체내에 쌓인다. 홍합 외에 굴, 바지락, 개조개, 키조개, 가리비, 피조개에도 독소는 있다. 같은 해역에 사는 조개류이지만 굴과 바지락 등의 독소 농도는 홍합보다 훨씬 낮다. 홍합의 독화(毒化)가 가장 빨리 진행되기 때문에 패류독소 지표생물 역할을 한다. 수온이 57도로 상승하는 시기에 나타나기 시작해 1517도에서 가장 높은 농도를 보인다. 수온이 1820도 이상으로 오르는 5월 말 이후 원인 플랑크톤이 다른 플랑크톤에 밀려 소멸하면 패류독소도 사라진다. 올해는 2월 25일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덕동과 난포리 해역에서 처음 패류독소가 발생했다. 이때는 식품허용기준치(80㎍/100g) 이하였으나 보름여 뒤인 3월 7일 난포리 해역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80㎍/100g이 검출돼 패류 채취가 금지됐다. 최근 10년간 패류독소 발생 추이를 보면 45월이 절정을 이뤘다. 다행히 올해는 이달 중순 이후 급격한 감소세를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달 10일과 11일 조사 결과를 보면 남해안에서는 패류독소가 검출되지 않았거나 기준치 이하로 나왔다. 현재 패류 채취 금지해역은 부산시 사하구 감천동 연안, 경남 거제시 대곡리석포리 및 창호리 연안,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내포리 및 송도 연안, 고성군 외산리 연안 등 4개 연안인데 조만한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 연안은 패류독소가 기준치 이하인데 이런 상태가 14일 이상 지속하면 패류 채취 금지해역에서 해제된다. 수과원 관계자는 "예년과 달리 2도가량 낮은 바다 표층 수온, 일조량 감소, 강수량 저하 등 영향으로 이르면 이달 말에 패류독소가 소멸할 것으로 보인다"며 "2010년 이후 4월 말에 패류독소가 소멸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고 설명했다. 수과원은 전국 패류 양식장과 주변 해역을 지속해서 조사하고 그 결과를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한다. 정부는 특정 해역의 패류독소가 기준치를 초과하면 그 지역의 패류 채취와 판매를 금지하고 나머지 지역에서 생산된 패류에 대해서는 생산지 확인을 거쳐 유통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시중에 유통되는 조개류를 수시로 검사하는 등 2중 3중의 안전망을 갖추고 있다. 연합뉴스

봄꽃 구경, 내일이 마지막 기회…일요일 전국 강풍 동반한 비

일요일인 14일 전국에 강한 바람을 동반한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다.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14일 몽골 부근에서 발해만(보하이만)을 거쳐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오전 36시 서울, 경기와 강원 영서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 오전 9시부터 낮 12시 사이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저기압이 점차 동해상으로 이동하면서 14일 오후 6시 이후에는 비가 대부분 그칠 것으로 보인다. 기온이 낮은 강원도 산지는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14일에는 5㎞ 상공의 -25도 이하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대기가 불안해져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많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14일 새벽부터 낮 사이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으니 시설물과 농작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15일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매우 강한 바람이 예상돼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1415일 해안과 강원 산지에는 최대 순간 풍속이 초속 25m(시속 90㎞) 안팎, 그 밖의 전국에는 초속 15m(시속 54㎞) 내외 강한 바람이 불면서 강풍 특보가 발표되는 곳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1415일 예상되는 강한 바람과 비로 인해 개나리, 진달래, 벚꽃 등의 꽃잎은 대부분 떨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기상청은 "올해 봄꽃은 1213일에 절정일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눈·비 그친 뒤 낮 기온 '뚝'…바람도 강하게 불어 '쌀쌀'

수요일인 10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내리던 눈비가 그친 뒤 기온이 떨어지고 바람도 불어 쌀쌀하겠다. 비는 오전에 대부분 그치겠다. 다만 동해안에는 늦은 오후 시간까지 눈 또는 비가 내릴 수 있다. 강원 산지와 경북 북쪽 산지에는 20㎝ 이상 눈이 쌓였으며 낮 동안 눈이 계속될 전망이다. 교통 안전 및 산행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눈과 비가 그친 후에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낮 기온이 평년(1419도)보다 510도 낮고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5.2도, 인천 5.5도, 수원 5.3도, 춘천 5.1도, 강릉 2.6도, 청주 5.6도, 대전 5.3도, 전주 5.6도, 광주 6.3도, 제주 10.9도, 대구 5.3도, 부산 8.2도, 울산 7.4도, 창원 6.7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515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확산의 영향으로 전국이 '좋음' 수준을 나타내겠다.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대부분 해상에서는 바람이 초속 1020m(시속 3672㎞)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물결은 남해동해 앞바다에서 1.05.0m, 서해 앞바다에서 0.53.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먼바다에서도 남해 2.06.0m, 동해 1.55.0m, 서해 0.54.0m로 높은 물결이 예상된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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