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입사원을 채용하는 기업 10곳 중 6곳은 고졸을 채용할 계획이며, 채용 인원도 전년보다 늘어날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에 따르면 올해 신입사원 채용 계획이 있는 기업 331개사를 대상으로 고졸 신입사원 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62.2%가 있다고 답했다. 고졸 신입사원을 채용하는 이유로는 학력보다 업무 능력이 더 중요해서(68%, 복수응답), 대학 지식이 필요한 직무가 아니라서(20.9%), 이직률이 낮고 애사심은 높을 것 같아서(12.1%), 상대적으로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어서(7.8%) 등의 응답이 나왔다. 채용 인원은 지난해에 비해 늘릴 예정(31.1%)이라는 응답이 감소 예정(5.8%)보다 5배 이상 높았다. 채용 예정 분야는 제조/생산(40.3%, 복수응답), 영업/영업관리(20.9%), 서비스(13.1%), 구매/자재(9.2%), 재무/회계(8.3%), IT/정보통신(7.3%) 등의 순이었다. 고졸 신입사원의 초봉(인센티브 제외, 기본상여 포함)은 평균 1천902만원으로, 대졸 신입사원의 평균 87% 수준에 그쳤다. 고졸 신입사원 채용 시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것으로는 성실성, 인성이 65.5%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업무 지식 및 실전 능력(17.5%), 자격증 보유 여부(5.8%), 입사 열정(5.3%), 학교 전공(3.9%) 등도 중요한 요소로 꼽았다. 임민욱 사람인 팀장은 실력을 중시하는 문화가 확산과 함께 정부차원에서 열린 고용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이러한 추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jjy84@kyeonggi.com
취업·창업
정자연 기자
2013-01-08 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