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세계 평판TV시장 ‘압도’ 7년 연속 ‘부동의 1위’

삼성전자가 지난 1분기 세계 평판TV 시장에서 7년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세계 TV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6일 시장조사기관 NPD와 GFK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세계 평판TV 시장에서 올해 1분기 30.2%를 차지하며 1위에 올랐다. 2010년 23.3%, 2011년 26.6%에 이어 매년 시장 점유율이 크게 상승하는 추세다. 특히 삼성전자의 실적은 전 세계 양대 TV 시장인 유럽과 북미 지역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유럽에서 35.9%로 2위보다 3배 이상 높은 시장 점유율을 보였고 북미에서도 35.3%로 확고한 1위 자리를 지켰다. 중동 33.5%, 아프리카 38.7%, 동남아 27.7%, 중남미 27.8% 등 다른 주요 성장시장에서도 꾸준히 평판 TV 시장 점유율 선두를 달리고 있다. 특히 유럽 24개국 스마트TV 시장에서는 234위 업체를 합친 것보다 높은 43.7%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북미에서도 2위 업체보다 3배 이상 높은 47.3%의 압도적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3D TV 시장에서도 삼성전자는 유럽에서 46.6%, 북미에서 54.4%의 독보적 점유율을 나타내며 경쟁사를 압도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해 초 출시한 스마트TV ES8000시리즈 외에도 60인치에서 75인치까지 초대형 프리미엄 스마트TV 라인업을 강화해 초대형 스마트TV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G-FAIR 뭄바이 특집] 3. 인도시장 진출의 선봉장 ㈜에이엘에스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인도시장을 발판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습니다 현금보다 카드를 더 많이 사용하는 현대 사회에서 카드 결제가 가능하게 하는 것이 바로 카드 단말기이다. 경기도 화성시 기산동에 있는 ㈜에이엘에스는 이 카드 단말기로 세계시장에 한국의 우수한 기술을 알리고 있는 국가대표 기업이다. 매출의 95% 이상이 수출이 차지할 만큼 수출에 적극적인 ㈜에이엘에스가 세계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은 바로 회사를 이끄는 윤재식 대표이사(53)의 힘이 컸다. ㈜에이엘에스 설립자인 윤 대표는 회사설립 이전 삼성그룹 제품개발, 생산, 구매, 마케팅, 기획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근무하며 해외 바이어와 만나 온 베테랑 무역인이다. 윤 대표는 회사를 설립 후 자신이 쌓아온 해외 인맥과 바이어를 상대하는 노하우 등을 적극 활용해 지금의 ㈜에이엘에스를 탄생시켰다. 윤 대표는 젊은 나이에 사업에 관심을 두기 시작해 시작한 사업인데, 설립 첫해에 부도를 맞는 등 회사 경영이 만만치 않았다며 특히 부도를 맞는 과정에서 국내 거래처와 신뢰가 깨져버렸고, 이후 본격적으로 해외 바이어들과 거래를 하기 시작했다. 이전 기업에 근무하며 공부한 해외문화, 관습 등이 해외 마케팅을 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기술력으로 세계에서 인정받다 지난 2006년 9월 설립된 ㈜에이엘에스는 현재 14종의 제품을 생산수출하고 있다. 이중 수출의 90%를 차지하는 제품은 무선 단말기로 세계 시장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 ㈜에이엘에스는 카드 단말기에 금융거래 보완을 시스템을 장착, 거래를 투명하고 안전하게 할 수 있는 단말기를 만드는데 기술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최근 ㈜에이엘에스는 유럽무대뿐 아니라 인도와 인도네시아, 아프리카로 활동 무대를 넓혀가고 있다. 유럽 등 선진국은 이미 카드 단말기 시장이 포화상태라고 판단, 이제 막 카드 사용이 보편화 돼가고 있는 인도 등이 더욱 적합한 무대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윤 대표는 카드 사용이 이미 보편화 돼 있는 선진국은 이미 시장이 포화상태이다며㈜에이엘에스는 포르투칼을 기점으로 아프리카 무대를 진출하고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살고 있는 인도와 인도네시아 시장에도 적극적인 개척 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외 시장 개척 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시한 ㈜에이엘에스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와 5년간 1천억원에 달하는 MOU를 체결하기도 했으며, 이러한 실적을 바탕으로 100억원대의 매출이 올해 200억원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2014년께는 연매출 400억원 이상이 되는 강소기업으로 우뚝 설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윤 대표는 현재는 신용카드 단말기가 주 제품이지만 향후 보안 시스템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금융거래, 개인사업, 해외근로자들의 임금 이체 등을 처리할 수 있는 글로벌 회사가 되고자 노력하고 있고 이미 많은 준비가 되어 있다. 세계시장에서 활약하는 ㈜에이엘에스를 지켜봐 달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G-FAIR 뭄바이 통해 인도시장 개척 윤 대표가 말하는 해외시장 개척의 가장 기본은 정부와 지자체가 운영하는 해외개척단에 참가하는 것이다. 해외개척단이나 해외박람회 등에 지속적으로 참가해 기업의 얼굴을 해외 바이어들에게 꾸준히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런 차원에서 윤 대표는 지난 3년간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실시하고 있는 G-FAIR 뭄바이에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참가했다. 또 G-FAIR 뭄바이에서 7개의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을 정도의 큰 규모를 자랑하는 E사를 만나 연간 300억원 규모에 달하는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 2년 동안 G-FAIR 뭄바이 기업단 단장 역할을 맡아온 윤 대표는 인도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국내 기업에 신뢰를 가장 중요하게 강조한다. 윤 대표는 인도 바이어들과 협상을 할 때 나는 너 말고 다른 바이어 많아라는 인식을 심어주면 안된다며 그런 인식을 받으면 그 바이어는 반드시 배신을 한다. 거래가 성사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인도는 오래전부터 무역업이 활성화돼 중국 상인보다 훨씬 능수능란한 상인들이다. 상술이 매우 뛰어나다. 한국 기업들이 매우 조심해야 한다며 무조건 최종적으로는 30%가량의 가격을 낮추려고 해 이를 염두에 두고 협상을 시작해야 하며, 종교문화가 생활 깊숙이 자리 잡고 있어 이러한 부분에 실수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 대표는 인도의 상류층은 우리나라 부자들보다 더 많은 부를 가지고 있고 중류층 인구도 우리나라 전체 인구와 비슷해 인도시장은 무궁무진한 시장이 될 것이라며 특히 평균 수명이 짧아 젊은 세대가 블루칼라로 떠오르고 있어 젊은 층에 어필 할 수 있는 전자제품 등을 만드는 기업들에는 더 큰 기회의 시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끝으로 그는 지자체와 기관이 준비하는 박람회에 참가하면 모두 성과를 내는 것이 아니다며 기업 스스로 해당 국가의 특색을 공부하고 많은 준비를 해야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눈에 보는 中企 지원 안내 ▲저자직강업무에서 바로쓰는 엑셀초급과정 - 신청자격 : 고용보험에 가입한 중소기업 및 대기업 재직자 (환급대상자) 사업주(대표자), 일반인(일반수강 대상자) ※ 본 교육은 사업주 위탁훈련과정으로 대표자, 고용보험미가입자인 개인, 일반인은 환급대상에서 제외됨 - 신청기간 : 7월 10일(화)까지 - 신청방법 : 1) 온라인신청(http://gbedu.or.kr) 2) 환급교육 위탁계약서 출력/작성 3) 사업주 직인 팩스 송부 (031-259-6171) 4) 교육비 납부 - 문 의 : 경기중기센터 아카데미팀 (031-259-6062) ▲영업 협상스킬 향상과정 - 신청자격 : 위 사업과 동일 - 신청기간 : 18일(금)까지 - 신청방법 : 위 사업과 동일 - 문 의 : 경기중기센터 아카데미팀 (031-259-6064) ▲경기벤처빌딩 안양센터입주기업 모집 - 신청자격 : 창업 7년 이내의 기업으로서 아래의 요건을 충족하는 기업 ?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의거하여 벤처기업 확인을 받은 기업 ? 창업보육센터 졸업(예정)기업으로서 해당 기관의 확인을 받은 기업 ?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 제2조 제2호의 규정에 의한 지식산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 ? 정보화촉진기본법 제2조 제3호의 규정에 의한 정보통신과 관련된 산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 ? 기타 신기술 및 지식집약형 업종(정보통신, 전기전자, 반도체, S/W 등) - 신청기간 : 12월 31일(월)까지 - 신청방법 : 방문 또는 우편 접수 ※ 접수처 :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8동 572-5 경기벤처빌딩 안양센터 1305 - 신청방법 : 경기중기센터 창업지원팀 (031-259-6143) ※ 자료제공 :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상기 일정은 상황에 따라 변경 및 취소 될 수도 있습니다. 이호준기자 hojun@kyeonggi.com

‘청년, 청와대를 만나다’ 동아방송대 토론회 “예술대 자부심 갖고 정진”

대학생들의 취업과 자립을 위한 제도적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해 청와대 등 정부부처 관계자들이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청년, 청와대를 만나다 토론회가 안성 동아방송예술대학에서 열렸다. 15일 동아방송예술대학 체육관에서 개최된 행사에는 박인주 청와대 사회통합수석과 최세진 세대공감팀장을 비롯해 고용노동부, 문화체육관광부, 교육과학기술부 관계자들과 재학생, 교수 등 총 1천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학생들과 교수들은 동아방송예술대학이 처한 현실과 필요한 지원책에 대해 가감없는 의견들을 쏟아냈다. 전희락 교수는 지난 1970년 제정된 수도권정비법의 부당한 효력으로 우리 대학이 4년제 대학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며 전문대, 예체능 계열과 같은 전공특성화 대학에 대한 사회적 편견으로 취업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동아방송예술대학이 국내 유일의 방송예술 특성화 대학으로서 새로운 롤 모델을 제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방송계열을 비롯한 비예술학과의 비중 때문에 예술대가 아닌 일반전문대로 분류되는 점도 지적했다. 또 방송예술계열 전공취업의 경우 4대 보험과 최저임금제가 적용되지 않아, 프리랜서 직업의 특성에 맞춘 제도가 필요하다고 참석자들은 입을 모았다. 이에 대해 박인주 사회통합수석은 동아방송예술대학이 교과부의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WCC) 선정을 위한 2단계 평가를 통과하고 고용노동부의 창조캠퍼스에도 선정되는 등 남다른 비전을 갖고 있다고 본다며 정부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자 하니 학생들이 자부심을 갖고 노력해 꿈을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한국형 ‘젖소 씨수소’ 우유 생산능력 ‘상위 1%’

한국형 젖소 씨수소가 세계 각국에서 선발한 젖소 씨수소들과 함께 유전능력을 평가받아 본 결과 우유생산능력이 상위 1%에 포함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국제 젖소 유전평가기구(Interbull, 인터불)의 지난 4월 정기평가에 참여해 전 세계 씨수소 12만 5천두 중 우유생산량 상위 10 %에 포함된 고능력군에 한국형 보증씨수소 7두가 포함되는 결과를 통보받았다고 15 일 밝혔다. 특히 현재 정액을 판매하고 있는 한국형 보증씨수소 유진과 유리의 우유생산 순위는 각각 상위 1 %와 5%에 포함됐으며 우유 내 단백질 함량 순위도 상위 5%에 들었다. 인터불(Interbull)은 국제가축기록위원회(ICAR) 산하 기구로 1983년 설립돼 국제 젖소 유전능력 평가를 담당하고 있으며 현재 회원국은 미국, 영국, 일본 등 37개국이다. 우리나라는 지속되는 젖소 개량사업으로 인해 젖소 한 마리당 연간 우유 생산량은 지난 1980년 4천957kg에 불과하던 것이 1990년 6천176kg, 2010년 9천638kg으로 지난 30여년간 4천681kg이 증가했다. 이번 국제평가를 실무 진행한 조광현 농촌진흥청 가축개량평가과 박사는 한국에서 개량한 젖소 씨수소 유진은 다른 씨수소에 비해 유량생산 능력이 1.4배 높은 개체로 지금까지는 해외에서 씨수소를 수입했지만 앞으로는 국내산 젖소 유전자원을 해외에 수출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창업, 그 가능성에 눈뜨다]⑨ 스마트폰 포토 프린터 '㈜프리닉스'

스마트폰을 꽂기만 하면 선명한 사진이 바로 출력되는 미니 프린터. 동시에 오디오 역할까지 한다면 어떨까. 좋은 아이디어쯤으로 여겨지지만, 이미 지난해 수원의 한 중소기업에서 출시해 한해 동안 1천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효자 수출품로 등극한 상품이다. ㈜프리닉스(대표 노광호)가 일명 포토 프린터기로 불리는 이 기기가 출시되기까지 걸린 시간은 꼬박 5년. 제품 완성 목전에서 자금고갈로 전전긍긍하고 있을 때, 손을 내민 건 중소기업청이었다. 중기청이 시행하는 중소기업 기술혁신개발사업 투자연계과제에 선정, 투자를 통해 가까스로 완성할 수 있었던 것이다. 중소기업인에게 기술혁신개발 투자연계과제는 R&D(연구개발)의 작은 씨앗으로 불린다. ■투자연계과제 통해 일어선 ㈜프리닉스 수원시 영통구에 위치한 ㈜프리닉스(대표 노광호)는 25명 직원 규모의 중소기업이다. 주력상품은 지난해 4월 출시된 볼레포토 스마트폰 포토 프린터로 세계 최초로 애플 액세서리 인증을 받은 포토 프린터기다. 애플사의 IOS와 구글의 Android OS를 사용한 기기, 즉 아이폰, 갤럭시 등 스마트 휴대기기에서 사진을 바로 출력할 수 있다. 기존의 포토 프린터기가 PC와의 연결이 필수사항이었던 것과는 달리, 스마트폰을 그대로 프린터에 연결해 사진을 출력하면서 출시 이후 일년여만에 전 세계 4억대의 판매량을 보였다. 아울러 대기업만 보유하고 있는 프린터 엔진과 소모품 기술까지 순수 국내 기술로 독자화, 그 성능을 인정받아 올해 제19회 대한민국 멀티미디어 기술대상에서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상을 수상했다. 미국, 중국, 일본, 유럽 등 세계 곳곳에 수출, 국내 시장에서도 발판을 마련하면서 연 매출 200억원을 바라보고 있다. 화려한 결실을 거뒀지만, 과정이 수월했던 것만은 아니다. 2005년 10월 회사를 세우고, 프린터 연구개발에 들어갔지만, 프린터 엔진 개발에만 수년이 소요되면서 10명 안팎의 직원이 월급조차 받지 못한 채 일해야 했다. 5년 만에 가까스로 엔진 개발에 성공했지만, 기반구축비로 투자금이 소진돼 막다른 길에 처했다. 고지를 코앞에 두고 꿈을 포기해야 했을 때, 2010년 중소기업청 중소기업 기술혁신개발사업 투자연계과제에 당선되면서 8억800만원을 지원받았고, 1년만에 비약적인 성장을 거두게 됐다. 이은영 영업팀 차장(37)은 중소기업은 기술이 아무리 탄탄해도 투자나 대출받기 쉽지 않은 실정이라며 기술력만 보고 기꺼이 투자한 데 대해 더없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최대 8억원 지원 투자연계과제는 중기청에서 글로벌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되는 수입대체 전략품목을 발굴해 민간투자자와 공동으로 기술개발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투자 유망한 중소기업의 기술과 아이디어에 과감히 투자하면서 볼레포토 스마트폰 포토 프린터와 같은 수출효자 상품을 탄생시켰다. 지난 2009년 처음으로 실시해 매해 수백여 품목을 지원해왔으며, 올해에는 120억원 규모로 210개 품목에 대해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액이 큰데다 투자가 확실한 만큼 선발되기가 쉽지는 않다.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벤처기업, 기업부설연구소 보유기업, 매출액 대비 R&D 투자비율이 5% 이상인 기업 등의 요건에서 1가지 이상은 꼭 충족해야 한다. 중소기업 기술개발사업 지원제외 업종이나 창업 1년 미만 또는 상시 근로자 수 10인 미만의 기업은 아예 신청조차 할 수 없다. 투자대비 효과를 최대한 내기 위해서다. 지원업체로 선정될 시 정부출연금과 민간부담금으로 나눠 지원과제당 총사업비의 60% 이내에서 최대 2년간 8억원까지 정부출연금이 지원되며, 민간부담금으로 정부출연금 외에 총사업비의 40% 이상이 지원된다. 올해의 경우 총 40업체를 지원하기로 하면서 한 업체당 2년간 평균 5억원이 지원된다. 3대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경기도 업체는 전체의 40%에 육박하는 15곳. 저마다 꿈을 이루려는 찰나다. 김병근 경기지방중소기업청장은 기술력이 풍부해도 자금난이 심각한 중소기업을 일으키는 사업으로 앞으로도 꾸준한 투자연계와 지원으로 글로벌 중소기업을 키워낼 것이라고 말했다. 성보경기자 boccum@kyeonggi.com <인터뷰> 노광호 ㈜프리닉스 대표 "중기청 도움으로 큰 산 넘었죠" 8부 능선까지 가서 허덕이고 있을 때 중기청의 도움으로 큰 산을 넘을 수 있었죠 노광호 ㈜프리닉스 대표(52)는 중기청의 투자연계과제에 대해 중소기업 성장을 넘어 구제에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대기업에서 프린터 연구개발을 하다 포토 프린터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생각에 따로 나와 회사를 설립하긴 했지만, 중소기업인으로 자리 잡기가 쉽지 않았다. 그는 상품 하나를 만들어 내는데는 특허출원, 기술개발, 기술사업, 판매, 생산 등 다양한 단계가 있는데 생산단계에서는 자금이 고갈되기 마련이다며 초기투자금이 소진된 마당에 회계장부도 좋지 않고, 기업투자나 은행대출은 언간생심으로 자금 마련에 급급하다 좋은 기술이 사장되는 일도 비일비재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로지 기술력을 기반으로 과감히 투자하는 것이 투자연계과제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중기청 지원을 받은 후 스마트폰 포토 프린터 생산에 성공, 매출 신장을 거듭 중인 ㈜프리닉스는 본사 직원을 10명 안팎에서 25명으로 늘리고, 아웃소싱업체의 전담인력 50명까지 총 60명 이상의 인력창출을 거두기도 했다. 노 대표는 중기청의 꾸준한 투자와 지원으로 많은 중소기업이 꿈을 이루고, 경제성장에 보탬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성보경기자 boccum@kyeonggi.com

빼꼼 등 ‘제2 뽀로로’ 만들기

디보, 뿌까, 빼꼼, 뚱 등 국내 인기 캐릭터가 중소기업에서 상품으로 제작돼 판매유통되는 계기가 마련된다.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오는 22일 경기중기센터 광교홀에서 개최하는 2012 콘텐츠 라이선싱 상담회에서다. 전국 최대 규모로 열리는 이번 상담회는 제조 및 유통기업의 고부가가치 창출 및 관련 사업의 동반성장을 위해 마련됐으며 뿌까, 빼꼼, 뚱, 프랭키와 친구들 등을 제작하는 콘텐츠기업 50여개사, 제조 및 유통기업 100여개사가 참가한다. 상담회는 ▲콘텐츠 업체(라이선서 licenser)와 우수 제조 및 유통업체(라이선시 licensee)간 1:1비즈매칭 ▲우수 콘텐츠 기업의 제조업체 관계자 대상 프리젠테이션 ▲콘텐츠 라이선싱 계약체결식 ▲비즈매칭 참가사 및 업계 관계자와의 네트워크 행사로 구성된다. 또 토이저러스 및 캐릭터 11번가 등 대형유통망을 초청해 실질적인 입점정책 설명회를 통해 캐릭터를 적용한 제품의 판로확대 등 콘텐츠 라이선싱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상담회로 진행된다. 전 세계 캐릭터 라이선싱 상품 매출은 2010년 기준으로 약 147조 달러이며, 지난해 국내 캐릭터 라이선싱 산업 매출은 7조5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9.7% 증가했다. 수출액은 3억7천4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5.7%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경기중기센터 마케팅지원팀(031- 259-6145) 및 경기콘텐츠진흥원 마케팅유통팀(032-623-8086)을 통해 문의하면 된다. 김동식기자 dsk@kyeonggi.com

쌀 가공·판매업소 ‘단속’ 품관원, 원산지 등 부정행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15일부터 이달 말까지 쌀 가공판매업소를 대상으로 부정유통 일제단속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단속 대상은 미곡종합처리장(RPC), 임도정공장, 양곡 유통판매업체, 정부 가공용 쌀 공급 지정업체 등에서 이뤄지는 품종, 등급, 생산연도, 도정일자, 원산지 등 미표시 또는 거짓과대 표시 등이다. 인터넷 쇼핑몰 등 통신판매 업체도 조사 대상이다. 온라인에서 객관적인 근거 없이 특, 최고, 베스트, 스페셜 등의 표현으로 소비자를 현혹하는 사례가 많은 점을 고려한 조치다. 품관원은 부정유통 개연성이 높은 업체에는 잠복추적조사를 하고 첨단 과학기법까지 동원해 원산지 또는 품종 거짓표시 등을 적발하기로 했다. 거짓표시가 의심되면 시료를 확보해 유전자(DNA) 분석을 하고 오래된 가공용 쌀이 섞였다는 정황이 발견되면 신선도 확인용 시약을 활용해 적발한다는 것이다. 품관원은 법규 위반 업소에는 과태료를 부과하거나 업주를 형사입건해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또 단속의 실효성을 높이고자 양곡 부정유통 행위를 신고하면 위반 유형을 기준으로 100만원 이하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신고는 전화 1588-8112번 또는 품관원 홈페이지(www.naqs.go.kr) 상단의 전자민원부정유통신고 메뉴에 접속하면 된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금감원, 농협 고강도 검사

농협중앙회와 농협은행에 대해 금융당국이 고강도 종합검사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14일 이달 중 농협은행을 종합검사할 계획이다. 기간은 한 달 이상 소요될 될 것이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4월 농협을 통한 거래 기록을 저장하는 전산 서버의 메모리가 완전히 삭제되는 사고가 발생한 이후 전산장애가 연발한 점을 고려해 전산 분야의 문제점을 집중 점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검사에서 금감원은 농협은행 뿐 아니라 농협(중앙회) 전산 시스템의 안정성, 개선 요구 사항 이행 정도 등을 자세히 들여다볼 계획으로 알려졌다. 농협은 지난해 4월 전산 대란으로 금융 서비스를 일절 이용하지 못한 고객 등에게 71억원의 보상금을 지급하고 2015년까지 5천175억원을 IT 부문 개선에 쓰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나 한 달만인 5월에 인터넷뱅킹, 여신심사, 대출실행 등 영업점 창구 업무가 마비됐고 12월에도 체크카드 결제 서비스가 마비되는 전산 장애가 잇따랐다. 금감원은 이번 검사에서 전산 분야뿐만 아니고 지배구조 개선, 경영 투명성 등도 살펴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은행이 중앙회에서 장기간 경영 간섭을 받아왔으므로 신경분리 후에도 그런 관행이 이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금융 당국은 의심하고 있다. 농협은행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의 적정성도 검사 대상이다. 금감원은 농협은행의 PF 연체율이나 고정 이하 여신비율이 시중은행보다 높은 점을 주목하고 있다. 이선호기자 lshg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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