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전 25시] 3월 27일 경기도 현장은 지금④

■ 안태준 더불어민주당 경기광주을 후보, “GTX-D 초월역 정차 통해 새로운 ‘명품도시’ 만들 것” 안태준 더불어민주당 경기 광주을 후보는 27일 ‘초월 교통 혁명!’를 약속하며 초월 지역의 주요 공약을 발표했다. 안태준 후보는 “철도와 도로가 촘촘히 연결된 교통중심의 명품도시가 초월의 미래 모습이 될 것”이라며 "GTX-D 노선의 초월역 정차 강력 추진과, 국도3호선 교통 분산을 위한 초월~판교 고속화도로, 초월~의왕 청계 간 민자고속도로 등 혁명적인 교통망 확충으로 광주의 새로운 명품도시 초월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국도3호선과 시도23호선의 만성적인 정체해소를 위해 국도3호선 쌍동JC 확장을 조기에 착공하고 곤지암천 제방도로 사업과 연계해 쌍동리 지역의 교통문제도 빠르게 해결하겠다. 아울러 무갑리, 신월리 지역의 물류차량 정체해소를 위해 중부고속도로 (가칭)중부IC를 강력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325번 지방도 산이~무갑 4차로 확장 조기 완공, 곤지암천 제방도로망 조기 구축, 도평리 입구 교차로 확장, 도평리~초월성당 인도교 건설, 지월리~쌍령동 도로 개설, 대쌍령리 진새골 등산로 정비 등을 추진해 주민들의 이동권과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초월초교 노후 교사동 리모델링을 추진해 교사들의 교육환경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태준 후보는 “혁명적인 교통인프라 확충과 더불어 수영장 등 체육문화복합센터를 조기에 착공하고, 초월 노인복지관, 신월리 체육시설, 선동리 도시가스 보급 등을 통해 초월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겠다”고 약속했다. ■ 국힘 유의동, 청년공약 발표…“청년의 오늘과 내일이 한국 미래 좌우” 국민의힘 유의동 평택시병 국회의원 후보가 27일 청년을 위한 맞춤형 공약을 내놨다. 이날 유 후보는 대학생 학자금·주거비 지원, 청념 문화예술패스 지원 대상 확대 등을 담은 ‘청년의 오늘과 내일을 위한 5종 응원세트’를 발표했다. 우선 그는 국가장학금 소득분위 산정에서의 불합리함을 제거해 국가장학금·근로장학금의 수혜 범위를 늘리고 국·공유지와 저리의 사학진흥기금을 활용해 대학 기숙사를 확충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청년 문화예술패스’ 지원 대상을 만19세에서 만24세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취약계층 유·청소년(만 5~18세)에게 ‘첫걸음 문화예술교육 이용권’을 신설하겠다고 약속했다. 속칭 ‘인턴 희망 고문’도 근절하겠다고 말했다. 채용 연계형 인턴제도가 도입 취지와 달리 정규직으로 채용 전환율이 극히 저조하고 불투명하기 때문에 인턴 근로조건 보호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표준계약서도 만들어 인턴제도가 투명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회사가 계약을 위반하면 공인노무사 등 민간전문가를 통해 무료 상담 및 권리구제 등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스드메(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 등 결혼시장의 불합리한 거래관행을 개선하고자 결혼준비대행서비스의 표준약관 도입과 보증보험제도 추진도 제시했다. 그는 “청년의 오늘과 내일을 위한 정책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좌우한다는 생각으로 절실하게 준비했다”며 “국민의힘과 유의동은 평택의 청년과 대한민국의 청년을 진심으로 응원하고 공약을 세밀하고 치밀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국힘 김용태 고양정 후보, 산자부 장관에 일산 경제자유구역 지정 건의 국민의힘 김용태 고양정 국회의원 후보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만나 ‘경제자유구역 지정 촉진 건의문’을 전달하고 지역 내 경제자유구역 유치를 촉구했다. 김 후보는 이날 정부 세종 청사를 방문해 안 장관에게 건의문을 전달하고 ▲고양시가 인구 107만 특례시임에도 개발제한구역(GB) 및 군사 보호 구역 등 다중 규제를 받아 산업 기반이 부재한 점 ▲전국 8개 경제자유구역 중 경기도에는 평택, 시흥 등 남부 지역에 집중돼 지역 균형발전이 필요하다는 점 ▲서울 생활권인 고양시민들의 교통 인프라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 등을 설명했다. 이어 김 후보는 고양 일산이 우수한 서울 접근성과 배후 주거단지를 갖고 있다고 강조, 경제자유구역 유치에 최적지라고 부연했다. 경제자유구역 유치가 재개발·재건축, 교통망 확충 등 현안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김 후보는 일산 테크노밸리를 ‘바이오 국가 첨단산업단지’로 지정해 줄 것을 함께 제안했다. 김 후보는 “무너진 일산을 다시 세워 대한민국을 바로 세운 한강의 기적 같은 ‘일산의 기적’을 반드시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 홍형선 후보, 의료대란 막기 위한 '의당정 협의체' 제안 국민의힘 홍형선 화성갑 국회의원 후보가 27일 의료대란 방지를 위한 의당정 상설협의체를 제안했다. 홍 후보는 27일 SNS를 통해 “눈앞에 다가온 의료대란을 막기 위해 문제 해결될 때까지 의사와 정부, 여당으로 협의체를 구성해 합의안을 도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빅5 병원 의대 교수들의 사직서 제출로 5월 이후 의료대란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이는 국민들의 생명과 직결된 중대한 문제”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일부 야당과 시민단체들은 자신들까지 포함한 협의기구를 제안하고 있으나 이는 합의에 필요한 시간만 늘어날 뿐 실효성 없는 정치적 공세에 불과하다”며 “국민들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신속한 논의를 통한 의료대란 방지 합의안을 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국민의힘 최돈익 후보, 민주당 강득구 후보 추가 고발 예고 국민의힘 최돈익 안양 만안 국회의원 후보가 같은 선거구의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후보를 추가 고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27일 최 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5일 민주당 만안구 도의원 시의원 일동의 보도자료에 대해 심히 유감스럽다”고 전했다. 최 후보는 “이미 수사 중인 사안인 강득구 의원의 지난 21대 총선에서의 공무원 선거운동 이용 혐의에 대해선 일체의 언급 없이 회피한 채, ‘저열한 문자테러’, ‘무차별적으로 비난’을 운운하며 말 그대로 엄한 말잔치로 끝났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최근 언론에서 강 의원에 대한 보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강 의원 측은 모든 것이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하며 이를 보도한 기자와 이 기사를 퍼 나른 자들에 대해서 법적조치가 있을 거라 엄포를 했다”고 말했다. 최 후보는 “막상 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에 자신들이 제소한 지난 21대 총선에서의 공무원 선거운동 이용 기사에 대한 심의결과가 ‘신청인의 주장이 이유 없다’며 기각된 데 대해선 일체 언급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동일 내용의 혐의로 이미 고발돼 만안경찰서에서 수사 중인 사실이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어떠한 언급도 없이 네거티브 운운하는 상황을 회피하려 하다”고 지적했다. 최 후보는 “국민의힘 만안구 당원협의회는 이 사태를 엄중히 바라보고 있으며, 강 후보 측에 제기된 다른 혐의들에 대해서도 증거 확인 절차를 거쳐 추가 고발 조치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열전 25시] 3월 27일 경기도 현장은 지금③

■ 홍철호 국민의힘 후보 “김포 서울 통합되면 5호선 환승 없이 직결 연장 가능” 홍철호 국민의힘 후보(김포시을)는 김포가 서울에 통합되면 5호선을 평면 환승없이 직결로 연장할 수 있다고 27일 밝혔다. 홍 후보는 “앞서 서울시는 지난 2021년 2월 10일 서울 행정구역(시계) 밖으로 지하철을 연장할 때에는 평면 환승을 원칙으로 한다고 밝힌 바 있다”면서 “서울시가 다른 지자체 구역의 노선까지 관리할 경우 운영비 등이 가중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홍 후보는 “하지만 본인이 공약한대로 김포가 서울에 통합된다면 5호선은 환승없이 김포에 직결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홍철호 후보는 “김포가 서울에 통합될 경우 얻는 김포시민들의 이익은 막대하다”며 “이번 총선에서 김포 서울 통합을 공약한 저와 국민의힘을 선택해달라”고 말했다. ■ 이언주 용인정 후보, “용인에 복합문화시설 건립하겠다”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용인정 후보가 문화분야 대표 공약으로 ‘대형 공연장을 갖춘 복합문화시설 아트플랫폼센터용인(가칭)’을 내세웠다. 27일 이 후보는 “현재 용인에는 대형공연장인 용인포은아트홀, 중소규모의 용인시 문예회관 처인홀, 문화예술원 마루홀 등이 있지만, 공연문화시설 확충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이 후보는 지난 21일 김동연 경기도지사에게 부족한 용인시 문화시설에 대한 현실을 전하고 ‘아트플랫폼센터용인’ 신설을 제안한 바 있다. 국회의원 당선 이후 경기주택도시공사, 용인시 등과 긴밀히 협의해 대규모 공공문화시설 설치를 적극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후보는 “130만명을 훌쩍 넘긴 대도시 용인에 대규모 공연을 유치할 수 있는 2천석 이상 규모의 대공연장이 하나도 없다”며 “수준 높은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넓히기 위해 오페라 관람이 가능한 대공연장을 비롯, 뮤지컬과 연극 등 다양한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중소공연장 등을 골고루 갖춘 공공문화시설 건립이 필수”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트플랫폼센터용인에 공연장과 함께 시민 교육 공간과 상설·기획 전시실을 조성해 시민들이 직접 문화·예술 교육에 참여하고, 언제든지 미술 작품을 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또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마음껏 재능과 끼를 펼칠 수 있는 장으로 확장하는 데에도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 민주당 이병진, 평택 해양대 신설 공약 더불어민주당 이병진 평택시을 국회의원 후보가 27일 평택에 해양대학교를 신설하겠다고 공약했다. 이날 그는 “삼성반도체, 평택항, 해군 2함대와 캠프 험프리스가 평택을 상징하고 있다”며 “이는 각각 대한민국의 생산, 수출입, 안보를 담당하는 한국의 심장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역사적으로 해양을 제패했던 나라가 세계를 지배했다”며 “현재 부산에 한국해양대, 제3함대가 있는 목포에 목포해양대가 있다면 제2함대가 있는 평택에도 국립 평택해양대를 신설해 해양강국의 바탕이 되는 인재육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포항공과대학의 경우에 1985년 3월에 대학설립추진본부가 발족되고 나서 1986년 12월 대학 개교가 이뤄졌다”며 “신설추진부터 개교까지 2년도 걸리지 않았던 것을 감안하면 정부의 의지와 예산만 뒷받침된다면 빠른 시간 내에 개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황명주 국민의힘 경기광주을 후보,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건의서 국토부에 전달 4·10총선 국민의힘 경기광주을 황명주 후보가 광주시 교통문제 해결에 나섰다. 황 후보는 27일 과천 정부종합청사에서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광주에 산적한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건의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건의 내용은 ▲판교~오포선(판교-신현-능평) 조기 추진, ▲경강선 연장(광주-태전·고산-양벌) 및 경강선 배차간격 단축, ▲국지도 57호선 지하화(태재고개) 조기 추진, ▲르네상스 엑스포대로(곤지암-초월-양벌-매산) 개설 등이다. 황 후보는 “신현·능평을 지나는 국지도 57호선의 경우 대체 우회도로가 없어 교통정체가 매년 심각해지고 있다” 라며 “교통난 해소를 위해 승용차 중심의 도로교통체계에서 철도 중심의 대중교통 체계 전환이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황명주 후보는 “지난 10년간 광주시 인구는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며 50만을 바라보는 대도시가 돼가고 있다. 광주 교통의 대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다가오는 50만 광주시대를 열기 위해선 국토부와 함께 문제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광주 교통문제는 익히 잘 알고 있다.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 후보는 이 밖에도 ▲중부고속도로 초월 Hi-pass T.G 설치 추진 ▲곤지암 역세권 1,2권역 도시개발사업 추진 ▲태화산 명품 관광벨트 사업 추진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 7선 의원 정몽준, 용인정 강철호 후보 지원 사격 나서 7선의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가 국민의힘 강철호 용인정 국회의원 후보를 지원했다. 27일 오후 1시30분께 용인특례시 수지구 죽전동 선거사무소에서 강철호 캠프 선거유세단 출정식이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정몽준 전 대표를 비롯해 당원 및 지지자들이 참석해 열기를 더했다. 정 전 대표는 용인 시민들에게 악수를 청하며 “강 후보가 좋은 사람이니 잘 도와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지역 정가에선 2014년 서울시장 선거 이후 정 전 대표가 10여년간 정치권과 거리를 둬왔던 만큼, 개별 후보를 위한 격려 방문이 매우 이례적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강철호 후보는 “삼성전자나 하이닉스 등 대기업은 물론 해외 우수기업들을 많이 유치해서 좋은 일자리를 만들겠다”며 “검증된 경제통인 저 강철호가 용인정을 천지개벽하겠다”고 말했다.

한동훈 국회 세종 이전 공약에…이재명 “선거에 이기면 하겠다는 건 기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7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국회 세종시 이전 공약에 대해 “이미 할 수 있는데 하지 않으면서 선거에 이기면 하겠다고 하는 것은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맞받아쳤다. 이 대표는 이날 충북 청주를 방문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통령 선거 때 여야 모두가 공약해 그 일(국회 세종시 이전)이 이미 진행 중이”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실적 제약 때문에 (국회 세종시 이전을) 못하고 있는데, 이런 때는 그런 약속을 할 게 아니라 집행 권력을 가진 정부·여당이 신속히 해치우면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야당 공약이기도 했던 만큼 반대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오히려 정부·여당이 협조적이지 않을 때 우리가 관련 예산과 법안을 민주당 중심으로 밀어붙여 통과시키기도 했다”며 “그런 것들을 보면 진지하게 이 문제에 접근하는지 의문이 들기도 한다”고 전했다. 한편 국회는 지난 2021년 9월 세종시에 국회의사당 분원을 설치하는 국회법 개정안을 통과시켰고, 지난해 10월에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 12개 국회 상임위를 세종의사당으로 이전하는 내용의 규칙안을 본회의에서 처리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이 대표는 대선을 앞두고 세종시에 대통령 제2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공히 약속한 바 있다.

한동훈, 세종시로 국회 완전 이전 공약 ‘정가 술렁’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여의도 국회를 세종의사당으로 옮기는 메가톤급 공약을 내놓았다. 명목상 여의도 정치를 종식하고, 국회의사당을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취지다. 이를 통해 여의도와 그 주변 등 서울의 개발 제한을 풀겠다는 복안이다. 앞서, 노무현 정부의 행정수도 이전 계획이 2004년 폐기된 이후 2012년 7월 세종특별자치시가 출범했다. 이후 문재인 정부 시절 행정수도 이전효과를 부분적으로 대체할 수 있는 세종의사당 건립사업을 추진했다. 세종시 세종동(S-1 생활권)에 들어설 63만1천㎡ 규모의 세종의사당에는 오는 2028년까지 국회 11개 상임위와 예결위, 예산정책처, 입법조사처, 국회도서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여기에 정부 여당의 국회의사당 완전 이전이 추가될 경우, 용산 대통령실과 여의도 국회, 세종의사당으로 다원화된 행정, 입법 기능을 대통령실과 세종의사당으로 축소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국회를 세종시로 옮기게 되면 정치 행정의 중심축이 서울에서 충청권으로 바뀌는 것을 의미한다. 대신 여의도 국회 부지는 문화, 금융의 중심으로 변모할 수 있다. 또 국회를 세종시로 옮길 경우 행정 비효율의 해소, 국가균형발전 촉진,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미국의 뉴욕과 워싱턴DC 모델을 염두에 둔 셈이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 한동훈 위원장의 이번 공약에 대한 야당의 반응이 주목된다. 그동안 행정수도 이전 및 세종의사당 건립 등은 사실상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해 왔기 때문이다. 다만, 총선을 코앞에 두고 국회 완전 이전 공약을 제시한 여당의 다소 정략적인 접근에 대한 비판이 제기될 수 있어 보인다. 국회 완전 이전의 경우 여야 합의를 통해 추진돼야 하는 상황에서, 한 위원장이 야당 측에 협조를 요청하는 방식이 아닌 다소 불가역적(不可逆的) 의미로 공약을 제시하면서다. 이와 관련, 수도권의 한 국민의힘 의원은 경기일보와의 통화에서 “서울과 세종 두 곳에서 국회의사당을 두는 것보다 훨씬 효율적일 수 있다”면서 “야당이 국회의사당 완전 이전을 반대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충청권의 한 야당 의원도 “국가균형발전 측면에서 볼 때 22대 국회 개원 즉시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이 문제를 서둘러 추진해야 한다”면서도 “다만 김포의 서울편입 등 메가시티 공약에 이어 이번 국회 이전 공약도 최근 불리해진 선거 판세를 바꿔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열전 25시] 3월 27일 경기도 현장은 지금②

■ 민주당 임오경 광명갑 후보, 저출산 종합대책 공약 발표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광명갑 국회의원 후보가 27일 결혼, 출생, 양육의 양립이 가능한 저출산 종합대책 공약을 발표했다. 이 공약은 ‘우리아이 보금주택’을 통해 2자녀 24평, 3자녀 33평의 분양전환 공공임대를 제공하고 신혼부부 주거지원 대상을 현행 7년차에서 10년차로 확대하는 안이 골자다. 이와 함께 ▲결혼·출산지원금 도입 ▲신혼부부 가구당 소득·자산 관계없이 10년 만기, 1억원 대출 ▲아이돌보미 돌봄수당 확대 ▲아이돌봄 서비스 대상 선정시 소득재산 기준 전면 폐지 ▲출산·육아 휴직 급여 도입 등을 제시했다. 임 후보는 "현재 일자리, 주거비, 자녀양육·교육비 문제 등으로 결혼을 기피하고 출산율은 지난해 기준 0.7명으로 초저출생 국면이 도래하고 있다"며 "일회성 지원이 아닌 보다 실질적이고 장기적인 대안마련으로 결혼 적정기 당사자와 60대 부모님들의 걱정거리 또한 덜어드리겠다"고 강조했다. ■ 민주당 수도권서부 후보들 ‘서부광역급행철도 예비타당성 조기 통과’ 공동 촉구 더불어민주당 김주영(김포갑)·서영석(부천갑)·박상혁(김포을)·모경종(인천서구병) 후보 등 수도권 서부 국회의원 후보들이 27일 현재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중인 서부권광역급행철도의 조사 조기 통과를 촉구하는 성명문을 발표했다. 이들 후보들은 “김포한강·인천검단 등 2기 신도시들은 광역교통 개선대책 미비로 인해 심각한 교통지옥을 겪고 있으며, 또한 부천대장·인천계양 등 3기 신도시 예정지역 역시 광역교통 대책없는 인구증가에 큰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며 예비타당성조사 조기 통과를 촉구했다. 이들 후보들은 “수도권 서부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은 서울도심에 급행으로 직결되는 노선 건설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고, 지난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수립 당시 김포~부천종합운동장을 잇는 서부권광역급행철도 노선이 반영되며 GTX-B와 선로를 공용해 용산·서울역에 직결하는 방안이 확정됐다”며 그간 성과와 추진 경위를 설명했다. 이어 “사업은 확정되었지만 착공까지는 사전타당성 조사, 예비타당성 조사, 기본계획, 실시설계 등 많은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서부권광역급행철도는 2021년 11월부터 진행된 사전타당성 조사를 마친 후, 현재는 2023년 5월부터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이다”며 “예타는 통상 1년 이상이 소요되기 때문에 무사히 통과한다 하더라도 실제로 시민들이 광역급행철도를 이용할 수 있게 되기까지는 수 년의 기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후보들은 “이제 가장 큰 과제는 속도이며 2기 신도시 주민들은 교통지옥을 감내하고 있다”면서 “신도시가 모두 완공되면 3기 신도시 주민들 역시 같은 고통을 겪을 수밖에 없으며, 2기 신도시 주민들의 고통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서부권광역급행철도 조기 건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들 후보들은 “수도권 서부 주민들의 안전과 교통권 보장은 더 이상 한시도 미룰 수 없으며, 조속한 예타 통과와 차질없는 절차 진행을 위해 지속 점검하며 온 힘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 박지혜 의정부갑 후보, 고령사회 체감가능한 노인 정책 마련 약속 더불어민주당 박지혜 후보(의정부갑)가 고령사회를 대비하고 지역 어르신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27일 박지혜 후보 캠프에 따르면 박 후보는 최근 열린 ㈔대한노인회 의정부시지회 정책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간담회에는 박지혜 후보와 이재강 후보(의정부을), 김형두 대한노인회 의정부시지회장 및 회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는 노인복지 정책에 대한 개선점과 지역 발전 방안을 소통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한노인회 의정부시지회는 지역 경로당 회원들의 친목과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해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회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형두 지회장과 회원들은 박 후보에게 ▲경로당 양곡수 감소 ▲식사도우미 배치 방식 ▲냉난방비 예산 운영 ▲임플란트 및 보청기 지원 확대 등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등 노인복지를 위한 다양한 정책 의견을 제시했다. 박 후보는 “우리지역의 노인인구 급증에 따라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생활과 다양한 사회활동 참여를 위한 지원방안의 시급성에 대해 공감한다”며 “고령사회를 대비하고 지역 어르신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우리 당 공약과 결합해 지속가능한 노인정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제22대 총선 정책공약으로 ▲주5일 점심 밥상 제공 ▲간병비 건강보험 적용 ▲스마트 경로당 구축 ▲공적 돌봄 대상 어르신 확대 ▲노인주치의 제도 활성화 등의 어르신 맞춤 공약을 발표했다. 한편 박지혜 후보는 서울대 공학사·경영학사로 스웨덴 룬드대 석사,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법학전문석사, 서울대 법학박사 출신이다. 녹색법률센터 상근변호사 및 기후솔루션 이사를 역임하는 등 기후변호사로 널리 알려져 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의 ‘영입인재 1호’로 의정부갑 국회의원 후보 등록을 완료하고 총선 승리를 향한 지지세를 넓히고 있다. ■ 민주당 김현 안산을 후보 선대위 발대식 개최 민주당 김현 안산을 후보와 양문석 안산갑, 박해철 안산병 후보가 김 후보 선대위 발대식에서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김현 후보 사무실 제공 더불어민주당 김현 안산을 국회의원 후보가 이번 총선 승리를 향한 대책위 발대식을 갖고 본격, 선거 채비에 들어갔다고 27일 밝혔다. 발대식에는 민주당 강득구(안양 만안) 후보를 비롯해 당원 및 지지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김 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경기도의 중심도시인 안산, 대한민국의 생명 안전 도시 안산를 만들겠다”며 “더 혁신하고 변화해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선봉에 서겠다”고 말했다. 이해찬 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은 축전을 통해 “평민당 시절 학생 대표로 입당, 김대중 전 대통령이 인정한 인재다. 총선 압승을 기원한다”도 격려 했고, 자리에 참석한 강득구 후보도 “석기시대는 돌을, 철기시대는 쇳덩이를 잘 다루는 사람이 필요하고 지금은 민새과 언론을 잘 아는 김현이 필요하다”며 “김현을 통해 안산의 봄, 경기도의 봄, 민주주의 봄을 만들자”고 응원했다. 한편, 김현 후보는 “여성·청년·노인·장애인·농어민위원회 등 각종 분과 위원회와 안산을 선거구 9개 동 협의회 등을 꾸렸으며, 특히 을(乙)지키기민생실천위·사회적경제위·소상공인위 등을 통해 민생 경제 회복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 개혁신당 정희윤, “창의적 선거운동 마련” 개혁신당 정희윤 수원갑 국회의원 후보가 장애인 선거사무원을 고용하는 등 이색적인 선거운동을 준비했다. 정희윤 후보는 장애인 공동체 회복과 과학기술 전문가를 강조하기 위해 창의적인 선거운동을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우선 정 후보는 수원시장애인야구단 감독으로 재임하며 인연을 맺었던 장애인을 선거 사무원으로 고용해 이들과 함께 선거운동에 나서고, 모두가 ‘하나’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정 후보는 장애인 인식 개선 기회로 삼겠다는 포부다. 아울러 정 후보는 개그맨 김원효씨와 YTN사이언스 ‘별별실험실’에서 1년간 함께 방송했던 무지개 가발을 착용하고 선거 벽보와 공보물을 제작했다. 이는 그의 재치 있고 유쾌한 면모를 보여주는 동시에 유권자들에게 친근감을 더하고 있다. 이외에도 정 후보는 28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공식 선거 운동기간에 맞춰 ‘과학 기술 전문가’를 알릴 수 있는 유세차를 직접 제작하기도 했다. 정 후보는 “수원갑 지역 변화와 발전을 위해 헌신할 준비가 돼 있다”며 “창의적이고 포용적인 선거운동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총선 후보 7% 가상자산 보유…최대 액수 누구?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 7%가 비트코인 등의 가상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후보마다 평균적으로 4.5가지의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었다. 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현재 전국 254개 선거구에서 출사표를 던진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 698명과 38개 정당 비례대표 후보 253명 등 총 951명의 재산신고서를 전수 분석한 결과, 이 중 63명(6.6%)이 지난해 말 기준 가상자산을 보유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후보 본인, 배우자, 자녀 등이 보유한 가상자산 가액은 총 10억9천300만원으로, 1인당 평균 1천700만원 수준이었다. 먼저 비트코인을 보유한 후보는 29명이다. 이 중 9명은 비트코인 하나만 샀고, 나머지는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을 섞어 투자했다. 또 이더리움을 가진 후보는 15명이었다. 그 외 도지코인(6명)이나 시바이누(1명)처럼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높은 '밈코인', 인공지능(AI) 테마로 뜬 ‘월드코인’(1명)을 보유한 경우도 있었다. 정당별로 보면 국민의힘이 18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17명, 개혁신당 및 국민의미래 각 6명, 새로운미래 및 더불어민주연합 각 3명 등 순이었다. 아울러 자유통일당과 한류연합당 각 2명, 녹색정의당, 조국혁신당, 노인복지당 각 1명, 무소속 3명 등이다. 이들 중 37명은 ‘업비트’를 이용해 코인을 거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명은 빗썸을 이용했고, 코인원(5명)과 고팍스(1명) 이용자도 있었다. 후보별로는 국민의힘 안산갑 장성민 후보의 배우자와 자녀가 4억6천400만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보유해 가장 액수가 컸다. 민주당 수원정 김준혁 후보가 1억1천400만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국민의미래 박충권 비례대표 후보가 5천880만원 상당의 솔라나(지난달 전량 처분)를 각각 보유해 뒤를 이었다. 그 밖에 국민의힘 강원 속초·인제·고성·양양 이양수 후보 본인과 장남은 29가지로 가장 다양한 코인을 보유했다. 전체 가액은 2천500만원 정도였다. 개혁신당 화성을 이준석 후보는 가상자산을 직접 보유하지는 않았지만, 업비트와 빗썸에 총 5억8천700만원의 예치금을 두고 있었다. 한편 공직선거 후보가 재산을 신고하면서 가상자산 보유 내역까지 제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불법선거 꼼짝마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경기일보 공동 기획보도②]

■ 준법선거는 공명선거의 첫걸음 제22대 국회의원선거가 13일 앞으로 다가왔다.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사람은 누구든지 선거운동 기간인 28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공직선거법(이하 법)이 제한하지 않는 방법으로 자유롭게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선거운동의 자유를 마음껏 행사하면서도 법을 준수하려는 태도는 민주시민의 기본적 소양일 터, 준법선거는 선거가 우리 사회의 통합과 발전에 기여하는 ‘민주주의의 축제’로 자리 잡는 데 최소한의 필요조건이다. 또 준법선거는 선거가 끝난 뒤 당선인 등이 선거범죄로 당선무효형을 받아 재선거를 치르게 될 경우 발생하는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의 발생을 막아준다. 특히 이번 국회의원선거에서 경기도의 지역선거구(60개)는 전체 지역선거구(254개)의 4분의 1에 달하는 만큼 경기지역의 준법선거 여부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공명선거로 평가하는데 시금석이 될 것이다. ■ 딥페이크 등 불법선거운동 예방‧단속, 경기도선관위는 어떻게 하고 있나 전국 최대의 광역자치단체인 경기도의 규모에 걸맞게 경기도선관위의 불법선거 예방‧단속 인력 역시 전국 17개 시‧도선관위 중 가장 많다. 도선관위 및 45개 구‧시‧군선관위의 단속인력은 직원 130여명과 공정선거지원단 650여명 등 총 780여명에 달한다. 경기도선관위는 도내 31개 시‧군을 4개 권역으로 구분해 도선관위 지도1‧2과를 중심으로 4개 권역별 조사팀을 편성, 도-구‧시‧군 간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불법선거운동의 예방과 단속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위반행위 예방에 초점을 맞춰 정당·후보자에게 충분한 사전 안내를 제공해 적법한 선거운동을 유도하고 유권자의 정치적 의사표현과 자유로운 선거참여는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보장하되, 법과 원칙을 벗어난 고의·반복적 위법행위, 특히 기부·매수행위, 공무원 등의 선거관여, 허위사실 공표·비방 등 선거질서의 근간을 훼손하는 중대 선거범죄는 무관용 원칙하에 엄정하게 대응하고 있다. 한편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딥페이크(딥러닝+페이크: deep-learning+fake) 영상 등을 이용한 선거운동을 효과적으로 규제하기 위해 지난 1월11일부터 도선관위에 전임직원과 사이버공정선거지원단으로 구성된 AI모니터링 전담요원을 지정·운영하고 있다. ■ 준법선거 실현 위해선 시민의 신고‧제보가 큰 도움 선관위의 예방‧단속 활동만으로 불법선거를 근절하는 데 한계가 있으므로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제보가 필요하다. 선관위는 연중 선거법위반행위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위법행위를 발견하면 전국 어디서나 선관위 대표번호인 1390번으로 신고하면 된다. 신고‧제보자의 신분은 법에 따라 철저히 보호된다. 범죄혐의자의 구체적인 범죄사실을 신고해 선관위가 고발 등 조치하거나, 선관위가 조사 중인 사안에 대해 결정적 단서나 증거를 제공하면 최대 5억원까지 포상금을 받을 수 있다. ■ 유권자가 알아둬야 할 달라진 선거운동 지난해 유권자의 정치적 표현의 자유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법이 개정되면서 선거운동에도 몇 가지 주목할 만한 변화가 있었다. 과거에는 선거운동기간 중에 후보자, 배우자, 선거사무원 등 법이 허용하는 제한적 범위 안의 사람만 소품 등을 이용해 선거운동을 할 수 있었지만, 이번 국회의원선거에서는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선거운동기간 중 법정 규격 범위(길이‧너비‧높이 각 25㎝ 이내) 내에서 소형의 소품 등을 본인 부담으로 제작 또는 구입해 몸에 붙이거나 지니고 선거운동(법 제68조제2항)을 할 수 있다. 종전에는 선거기간 중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일체의 집회나 모임의 개최를 금지했으나, 법이 개정되면서 선거에 영향을 미치게 하기 위한 집회나 모임이라 하더라도 향우회·종친회·동창회·단합대회·야유회 및 참가인원이 25명을 초과하는 집회나 모임의 개최만을 한정적으로 금지했다. 다만, 선거운동을 위한 집회나 모임은 법에 규정된 것을 제외하고는 여전히 금지(법 제103조제1‧3항)된다. 한편 정보기술의 발전에 따른 선거질서의 혼란이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선거일 전 90일부터 선거일까지는 딥페이크 영상 등을 이용하여 선거운동을 할 수 없도록 제한하는 규정이 신설됐다. 선거가 임박한 시기에는 선거운동을 위해 인공지능 기술 등을 이용해 만든 실제와 구분하기 어려운 가상의 음향, 이미지나 영상 등을 제작‧편집‧유포‧상영 또는 게시할 수 없도록 한(법 제82조의8 제1항) 것이다.

[열전 25시] 3월 27일 경기도 현장은 지금①

■ 손명수 용인을 후보, ‘민생정책 릴레이 간담회’ 민생회복 행보 더불어민주당 손명수 용인을 국회의원 후보가 시민과 함께하는 민생정책 릴레이 간담회로 본격적인 ‘민생회복’ 행보에 나섰다. 27일 캠프에 따르면 전날 손 후보는 화물운송사업연합회,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기흥구지회, 경기도 마을버스운송사업조합, 구갈동 안골마을 주민들과 만나 각종 현안을 직접 챙겼다. 우선 손 후보는 26일 오전 선거사무소에서 경기도화물자동차운송사업협회 관계자와 만나 화물업계 현안에 관해 대화를 나눴다. 협회 관계자는 “개별, 일반 등으로 사업자연합회가 분할돼 있고 화물연대 등 사업자와 다른 견해를 가진 이익집단도 있다보니 업계 발전에 보탬이 되는 통합 의견을 내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화물업계 사정을 잘 이해하는 손 후보가 국회에 진출해 운송사업을 위한 제도적 노력을 해줬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오후 1시께 선거사무소에서 손 후보는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기흥구지회 관계자들과 만나 공인중개사의 신뢰성 회복방안과 중개사협회의 법정단체화 문제를 살폈다. 오후 2시께 이어진 ‘용인시민 이동권 보장을 위한 마을버스 정책’ 간담회에서 손 후보는 용인 관내 마을버스 운영 실태를 파악하고, 마을버스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등 시민들과 소통 접점을 늘리는 데 주력했다. 현장도 찾아 나섰다. 기흥구 구갈동 안골마을 세종그랑시아 외 4개 단지를 직접 찾아간 손 후보는 주민들과 안골마을 재건축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손 후보는 “주민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도록 용인시와 해결 방안을 찾아보겠다”며 “쾌적한 주거환경 마련과 생활 여건 개선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손 후보는 “이번 총선은 민생파탄, 경제폭망의 무능한 정권을 반드시 심판해 민생경제 회복을 이뤄내야 하는 선거”라며 “폭주하는 윤석열차 멈추고, 민생열차를 다시 달리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 박진호 국힘 김포갑 후보, “고촌에 ‘어린이영어도서관 탑재’ 스포츠문화복합센터 유치” 박진호 국민의힘 김포갑 국회의원 후보는 27일 고촌 일원에 ‘어린이영어도서관’이 포함된 스포츠문화복합센터 유치를 공약으로 발표했다. 박 후보는 “‘어린이영어도서관 포함 스포츠문화복합센터’ 유치 시 교육 혁신 클러스터로 김포교육의 질을 한차례 끌어올릴 것”이라면서 “▲산학연관 연계체계 구축 통한 시너지 극대화 ▲교육 인프라 확장 ▲인력양성 시스템 구축 ▲문화예술 융화 복합공간 형성 ▲생활체육 활성화 등의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해당 공약은 김포의 교육·문화·체육 발전을 위한 신성장 동력 차원으로 이해해달라”며 “어린이영어도서관이 포함된 스포츠문화복합센터 유치는 문화 콘텐츠 생산 및 관련 일자리 창출 등 긍정적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아이·부모 모두 안심행복공간’ 1호 공약으로 ‘김포형 키즈카페’를 공약으로 발표해 지역사회의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냈다”면서 “김포형 키즈카페 공약 모델은 서울시가 추진하는 공공키즈카페인 ‘서울형 키즈카페’를 모델로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포형 키즈카페와 서울형 키즈카페의 차이점은 어린이 연령에 있다. 서울형 키즈카페의 경우 3~9세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반면, 박진호 예비후보가 검토하는 ‘김포형 키즈카페’는 연령을 13세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박 후보는 “김포의 미래인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환경에 진심을 다하겠다”며 “향후 ‘김포형 키즈카페’가 김포에 자리매김해 아이들과 부모님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행복한 놀이터가 돼 ‘김포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그 위상이 높아질 수 있게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국민의힘 파주을 한길룡 후보, 용미리 서울시립묘지 활용방안 찾는다 한길룡 국민의힘 파주을 국회의원 후보는 26일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을 만난 파주 발전을 위한 용미리 서울시립묘지 활용방안등 3개 정책을 건의하며 적극적인 조치를 요청했다고 27일 밝혔다. 한 후보는 이날 오 시장에게 ▲운정에서 출발하는 서울동행버스를 금촌, 문산에서 추가 운행 ▲북파주 광역버스 노선 신설·변경 ▲기후동행카드의 파주시 내 사용 가능토록 허용 ▲용미리 서울시립묘지에 대한 파주시와 서울시의 상생 방안을 건의했다. 특히 용미리 서울시립묘지활용방안과 관련 “오랜 기간 서울시에서 파주시 소재의 땅을 묘지로 사용한 만큼 이제 파주시민과 용미리 주민들은 그에 상응하는 보상을 절실히 원하고 있다”며 서울시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오세훈 서울시장은 “한 후보의 제안을 심도 있게 검토하고, 교통 현안의 경우 제가 직접 파주를 방문하여 해결 방안을 모색하겠다”면서 “용미리 서울시립묘지에는 펫파크 또는 골드빌리지(은퇴자·고령자들이 거주하는 서울형 공공주택) 조성 등 지역주민들께서 요청하시는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긍정 답변을 했다고 한 후보 측은 설명했다. 한길룡 후보는 “서울시와의 협력을 반드시 이끌어내 교통 편익을 확대하고, 오랜 숙원사업들을 해결하겠다”며 “지난 12년간 조리·광탄·탄현이 파주시갑 선거구에 소속돼 있는 동안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은 신도시에만 치중하며 구도심은 뒷전으로 밀어냈다. 구도심 재생과 균형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민주당 김병욱 성남 분당을 후보, 1기 신도시특별법’ 제정에 대해 기여 공로상 받아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성남 분당을 후보는 ‘1기 신도시 특별법’제정에 대해 기여한 점을 평가받아 분당재건축연합회(회장 최우식)로부터 공로상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분당재건축연합회는 입주 30년이 경과하면서 노후화된 아파트의 재건축을 추진하기 위해 주민들이 모여 만들었다. 1기 신도시 특별법은 노후화된 기반시설을 정비하고, 지역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법안이다. 안전진단 완화, 특별정비구역 지정을 통해 대규모 블록 단위 통합정비, 역세권 복합·고밀도개발, 광역교통시설 등 기반시설 확충을 지원한다. 1기 신도시 특별법은 21대 상반기 국회에서 공청회가 시작된 이후 국회 심의는 2년간 중단상태였다. 김 후보는 대표발의하기도 한 이 법을 통과시키려 국회 상임위를 정무위에서 국토위로 바꾸고 지도부를 설득했다. 이후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특별법 통과를 공개적으로 천명했고, 김 의원의 주도로 1기 신도시 특별법은 통과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이 된 후 김 후보는 국회에서 세 번의 정책토론회를 열고 지역에서 수십차례 간담회를 개최했다. 국토부와 특별법 시행령을 만드는 과정에도 참여해 한 김 의원은 분당의 선도지구 최다 지정 및 연 1회 추가지정을 이끌어냈다. 최우식 회장은 “향후 분당 재건축을 추진하면서 본 연합회와 김병욱 의원이 지속적으로 소통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병욱 후보는“분당재건축연합회와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목소리가 없었다면 1기 신도시 특별법은 현실이 되지 못했을 것이다”라며 “재건축을 통한 미래도시 분당의 초석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 홍철호 국힘 김포을 후보 “김포 운양~하성 4차로 확장 올해 말 착공” 홍철호 국민의힘 김포을 국회의원 후보는 27일 국지도 78호선 김포 운양~하성 4차로 확장 공사를 올해 말에 신속하게 착공시키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홍 후보는 “김포 운양~하성 4차로 확장 공사는 운양동 운양삼거리부터 하성면 전류리까지 4.2km, 2차로를 4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463억원이 투입된다. 올해 4월 중에 실시설계가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홍 후보는 “국지도 78호선 운양~하성 구간은 도로 폭이 협소해서 4차로 확장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올해 말에 신속하게 착공에 들어갈 수 있도록 22대 국회에 들어가면 관계 기관과 적극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수원지역 후보들 “민주당, 군공항 이전 못해…우리에게 맡겨달라” [열전 25시]

국민의힘 수원지역 국회의원 후보들이 그동안 지역 의석을 석권했던 더불어민주당의 무능을 주장하며 수원군공항 이전 완성을 강조했다. 홍윤오(수원을)·방문규(수원병)·이수정(수원정)·박재순 후보(수원무)는 27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민주당은 20년간 수원군공항 이전을 이야기했지만, 수원군공항은 여전히 수원에 있다”며 “민주당은 수원시장, 경기도지사, 국회의원 5석(수원), 국회 180석에 대통령까지, 입법권과 행정권을 쥐고도 수원군공항 이전을 해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은 이번에도 수원 국회의원 후보 5명이 모인 자리에서 이를 약속했다”며 “이번에는 국민의힘에게 맡겨달라. 우리는 말로만 하지 않겠으며 거짓말로 주민 고통을 외면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따라 이들은 ▲군공항 소음 피해 보상 확대 ▲고도제한 완화 ▲군 당국과의 협의에 따 수원군공항 기능 재배치 ▲수원공항 자리에 대한 미래 융복합산업단지 조성 등을 내세웠다. 경기도선거대책위원회 남부권 총괄 본부장인 방문규 후보는 수원군공항 예비이전후보지로 정해진 화옹지구에 대해 “화옹지구가 법적(이전)인 절차 안에 있기 때문에 논의는 계속될 것 같다”면서도 “화성에서 반대하는 만큼 논의는 논의대로 지속하면서 필요할 경우 대체 이전지를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기존 부지에 대한 활용 방안과 관련해 “수원군공항은 시민의 의견을 취합해 활용 방안을 정하는 게 옳다”며 “수원의 미래를 위해 쓰이는 부지에 융복합첨단산업단지를 만들어 수원의 역동성을 부여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경기 남부 후보, “미래산업 융합된 도시 만들 것” [열전 25시]

더불어민주당 경기 남부권 국회의원 후보들이 도시 간 교통·미래 모빌리티·반도체 등 미래산업을 하나로 융합된 도시를 만든다는 공약을 내놨다. 이를 통해 ‘서울 중심’의 도시 확산을 막고 경기 남부의 새로운 경제 성장 돌파구를 찾겠다는 구상이다. 수원, 평택, 오산, 용인, 화성 등 민주당 경기 남부 7명의 4·10 총선 후보는 27일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초연결, 초융합, 초지능 시대를 여는 하이퍼 커넥티드 시티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 자리에는 김준혁(수원정), 염태영(수원무), 홍기원(평택갑), 차지호(오산), 손명수(용인을), 공영운(화성을), 권칠승 후보(화성병)가 참석했다. 이들 후보가 제시한 하이퍼 커넥티드 시티는 미래 변화에 유기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도시 간 여러 기능을 연결하는 것을 말한다. 반도체선(동탄~용인~이천), SRT·GTX 등 여러 철도교통망과 미래 모빌리티 산업, 반도체 신전력망 조성 등을 하나로 묶는 도심권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또 이들은 바이오·인공지능(AI) 분야 대형 의료기관을 유치하고 AI 관련 과학고, 반도체·정보통신(IT) 대학 등을 설립해 관련 전문인력을 양성한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이를 통해 경기 남부권을 반도체·AI·모빌리티·바이오 의료 등 첨단융합산업의 국제적 메카로 구축하고 다극화된 새로운 경제 모델을 제시한다는 방안이다. 홍기원 후보는 “경기 남부에는 반도체 등 여러 산업시설이 밀집돼 있지만 이를 뒷받침하는 제조장비 분야가 취약하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볼 때 장비, 시설, 인재 등을 육성하는 대응 방안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지방자치단체의 미래산업 육성 권한 확대를 위해 지방자치 관련 법률을 재·개정하고 반도체·미래모빌리티·의료·AI 관련 법률 재개정에 나선다는 방침도 전했다. 권칠승 후보는 “과거 오프라인 시대에서 디지털 시대로 변화하고 있다. 이에 경기 남부 도시 간 경쟁력을 한 단계 더 향상할 필요가 있다”며 “기술 발전과 여러 자본이 모이는 광역 도심권을 만들어 미래 지향적인 도시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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