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관광공사 ‘관광으로 다시 찾는 인천’ 만들기 [백현 사장 취임 1주년]

인천관광공사가 역사·문화·관광도시 인천의 브랜드 개발을 통한 중국 및 동남아 등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 등에 집중한다. 23일 관광공사에 따르면 대규모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1883 인천맥강파티’를 정례화한다. 이를 위해 중화권을 포함한 일본·동남아·구미주 등에서 단독 설명회를 열고 인천관광 상품 개발 확대하고, 해외 관광업계 네트워크 복원에 힘쓴다. 관광공사는 또 K-컬처의 세계적인 영향력을 이용해 한국 드라마, 예능 등 제작 지원을 통한 신규 한류 콘텐츠 발굴에도 나선다. 관광공사는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을 비롯해 INK 콘서트 등 인천 대표 축제·이벤트와 연계한 특화 상품 개발도 추진한다. 관광공사는 웰니스·의료관광 융·복합 브랜드 마케팅을 통해 웰니스·의료 관광 활성화도 추진한다. 인천 웰니스관광지 선정 및 육성 지원, 웰니스 관광지·숙박·식음 연계 지역상생 상품 개발 등을 본격화한다. 여기에 재외동포청과 연계한 의료관광 상품을 추가 개발해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국가 대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백현 관광공사 사장은 “다양한 인천에 대한 홍보·마케팅을 벌여 올해 말까지 해외관광객 직접 유치 15만명을 목표로 총력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관광공사는 국내 관광객 유치를 위한 경쟁력 강화에도 나선다. 관광 콘텐츠를 다변화하고, 관광목적지로서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홍보·마케팅을 확대한다. 관광공사는 인천시의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와 연계한다. 이를 위해 원도심 특화 콘텐츠 발굴·육성과 월미도·개항장 등 고유 역사·문화 관광자원을 활용한 체험형 상품, 도보투어 프로그램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관광공사는 인천의 섬을 활용한 약 2만명의 관광객 유치도 구상 중이다. 최근 수도권 3개 시·도가 추진 중인 서해뱃길 복원사업으로 한강에서 인천 덕적도까지 뱃길이 열릴 것으로 보이는 만큼, 수도권 관광객 유치 확대 등 섬 관광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언덕과 평지, 해수욕장까지 3박자를 갖춘 덕적도 자전거 코스를 활용한 라이딩 상품 및 역사·문화·종교를 연계한 섬 관광 순례길 홍보 등을 통한 차별화한 콘텐츠를 기획하고 있다. 관광공사는 내년에 사옥을 상상플랫폼으로 이전해 지역 균형발전에 힘쓰는 한편, 시 및 군·구와 협업해 각종 축제, 회의 등을 상상플랫폼으로 유치할 예정이다. 백 사장은 “각종 야간 축제를 원도심으로 확대, 지역 상권과 연계한 이벤트로 관광객 체류시간 및 소비를 늘려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생태관광, 평화관광, 워케이션 등 테마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올해 국내관광객 총 38만명을 직접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인천지역 관광산업 활성화 주력…백현 사장 취임 1년 지난해 10월25일 유정복 인천시장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백현 관광공사 사장은 취임 이후 1년여간 인천지역 관광산업 활성화 주력해왔다. 코로나19 이후 다변화되고 있는 관광산업의 최전선에서, 관광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시민 행복 실현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로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백 사장이 취임 후 가장 먼저 주력한 것은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 및 사업 다각화를 통한 공사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인천시를 설득하고 전담 조직을 꾸리는 등 각고의 노력 끝에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핵심 거점인 상상플랫폼의 현물출자를 이끌어냈다. 관광공사는 지난 6월 13일 인천시로부터 상상플랫폼 현물출자 확정 이후 상상플랫폼이 위치한 내항 8부두 일대는 물론, 종전 운영 중인 하버파크호텔과 함께 개항장의 문화유산, 월미공원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활용한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상상플랫폼 야외 광장에서 열린 ‘1883 인천맥강파티’가 그 포문을 열기도 했다. 홍콩, 베트남 등 10개국 이상으로 이루어진 외국인 관광객 3천여명이 인천 앞바다를 바라보며 인천을 대표하는 먹거리인 신포 닭강정 1천400마리와 개항로 맥주 3천캔을 즐겼다. 지역 호텔 4천객실에서 묵는 등 6억 원 이상을 소비하며 지역 상권 회복에 큰 역할을 했다. 이후 7월에는 ‘제11회 2023 세계수학경시대회(WMI)’에 참가한 15개국 외국인 3천명이 상상플랫폼 환영 행사를 시작으로 인천 주요 관광지 답사, 송도컨벤시아 시상식 등 4박 5일 간 인천을 방문했다. 이들은 15개 호텔 1천500객실에서 머무르며 총 6천객실에 숙박했고, 차이나타운·개항장·신포국제시장에서 인천사랑지역화폐(인천e음)로 관광, 식사, 쇼핑 등 총 9억 원 이상을 소비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관광공사는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특수목적관광객(SIT) 유치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카자흐스탄, 태국, 몽골 등 현지 의료관광 설명회에 직접 참석해 현지 여행사 업무협약 등 대대적인 유치마케팅을 펼쳐왔다. 그 결과, 외국인 중증 환자 854명이 입국해 실제 치료를 받았다. 지역 내 47개 기관으로 구성한 ‘인천의료관광 공동마케팅 협력단’이 유치 지원한 외국인 환자는 총 6천408명에 이른다. 이는 코로나19 기간에도 지속적인 체질 개선 및 의료관광 생태계 회복을 위한 노력들이 경쟁력 강화로 이어진 값진 성과다. 관광공사는 또 국내 최초로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개청을 기념, 7개 지역 의료기관과 협업해 재외동포 맞춤형 ‘인천 홈커밍 건강검진 상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이후 베트남 하노이 한인회와 업무협약 체결 및 인천의료관광 단독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 끝에 지난 8월 하노이 한인회장 등 관계자들이 건강검진 상품을 체험하기 위해 인천을 직접 방문하기도 했다. 관광공사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 불리는 마이스(MICE) 분야의 성과도 인상적이다. 지난해 현지 세일즈에 힘입어 태국, 대만, 인도네시아에서 5천300여 명의 해외 포상관광 단체를 유치했다. 총 32건의 국제회의 유치·개최를 통해 2만9천여명의 내·외국인 참가자에게 인천의 매력을 알리기도 했다. 여기에 관광공사는 내국인 관광객 유치도 활발하게 추진했다. 지난해 9월 문화체육관광부 공모를 통해 인천이 전국 최초 ‘야간관광 특화도시’로 선정받자 지난 5월 송도센트럴파크 일대 멀티미디어 드론쇼와 음악공연을 총 4차례 열고 7만여명의 관광객을 유치했다. 이어 10월 7일부터 23일 간 열린 ‘빛의 정원, 송도’를 통해 송도센트럴파크 일대 다양한 미디어아트와 경관조명을 만들어 수많은 관광객이 송도의 화려한 야경을 보기 위해 인천을 찾았다. 관광공사는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수학여행이 급증하는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인센티브 제도를 개선하고 맞춤형 안내, 역사교육 스탬프투어 이벤트 등 학생 단체 유치에 힘쓰기도 했다. 올해 87개 학교 7천여명의 학생들의 수학여행을 유치하는 쾌거를 올렸다. 이 밖에 인천 고유의 자원인 섬을 활용한 체류형 상품인 ‘옹진섬 도도하게 살아보기’를 통해 지역 주민의 소득 창출에도 기여했다. 지역 주민과 함께 상품을 기획·운영하는 ‘도도하게 살아보기’는 2021년 첫 운영을 시작으로, 올해는 13개 섬을 대상으로 점차 확대하고 있다. 지난 6월 출시 이후 5개월 만에 총 1천400명을 모객하는 등 참가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지난 9월에는 26개국에서 온 녹색기후기금(GCF) 직원들에게까지 인천의 매력을 알리며, 국제회의 대상지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 관광공사 ‘성과 중심, 작지만 강한 조직’ 구축 관광공사는 성과 중심 조직, 작지만 강한 조직을 지향하고 공정한 인사 운영을 원칙으로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대행사업에서 자체사업으로 무게 중심을 이동시켜 자생력을 높이고, 직무분석을 통한 적재적소의 인력배치로 효과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관광공사는 내년 상상플랫폼 본격 운영에 앞서, 안정적 수익 창출 및 조기 안정화를 위한 관리부문과 제물포 르네상스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사업부문으로 구분하여 전담부서를 신설할 계획이다. 또 3개년 스마트 관광도시 사업을 통해 축적한 데이터베이스(DB)와 실태조사 결과를 활용해 빅데이터에 기반한 과학적 마케팅 전문조직을 구성한다. 이를 통해 관광객의 선호를 분석해 최적의 전략을 수립하는 등 2021년 전국 공기업 최초로 인증받은 디지털 혁신기업(DX)의 위상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특히 관광공사는 민선 8기 다양한 공약사업을 추진해 사업은 확대했지만, 유사·중복 기능을 통폐합하여 시너지를 창출하는 실무형 강소 조직을 구상중이다. 국비 확보·신규사업 진출 등 역량을 집중해야 할 현안에는 프로젝트 조직을 적극 활용해 유연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관광공사는 조직의 활력을 높이기 위해 인사체계 전반에서의 개선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연 1회 하던 근무평정과 승진인사를 6월과 12월 기준으로 2차례로 확대했고,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는 물론 인사 적체 해소에도 힘쓸 계획이다. 5급 이하의 직원이 셋째를 출산하면 특별 승진으로 우대하고, 고성과자 위주로 승진 인사를 할 계획이다. 창의적 제안, 태스크포스(TF) 참여 등을 통해 성과에 따라 가점을 주는 인사마일리지 제도를 도입하는 등 정부정책 준수와 일하는 직장문화 만들기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공사는 2019년 가족친화경영 인증을 획득·유지하고 있다. 관광공사는 내년에는 기술직군을 신설해 관광 엔지니어링 분야의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종전 관광공사가 운영 중인 송도컨벤시아, 하버파크호텔과 상상플랫폼 등 시설 안전 분야에 우선적으로 기술직을 배치하고, 추가적인 신사업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현재의 일반직 단일직군을 일반직과 기술직으로 구분, 기술직의 전문적 역량을 확보·육성하여 관광 분야에서도 기반시설 확충과 시설안전관리 등 전문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 주총서 합병 승인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합병에 나선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3일 오전 10시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컨벤시아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합병 계약서에 대한 승인 안건은 가결했다. 셀트리온은 주주총회에서 참석 대비 97.04%의 찬성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주주 참석의 95.17%의 찬성으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오는 12월 28일 합병을 하고 다음달 13일까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기간을 거친 뒤 연말까지 마무리 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흡수 합병하는 형태로 추진,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주주들에게 셀트리온의 새로운 주식을 발행할 계획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1주당 셀트리온 0.4492620주가 배정이 이뤄지며 1주당 합병가는 셀트리온은 14만8천853원, 셀트리온헬스케어 6만6천874원이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한 주주는 “서정진 명예회장 등이 합병에 대한 결단력을 보여줘 믿음이 생겼다”며 “미국 식품의약국(FDA) 신약 허가 획득 등의 좋은 소식이 있어 주주들의 분위기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또 셀트리온은 합병에 따른 주주가치 제고와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고자 자사주의 소각과 추가 매입도 결정했다. 셀트리온 자사주인 230만 9천813주를 소각할 계획으로 약 3천599억원 규모다. 셀트리온은 합병 등기가 끝나는 오는 2024년 1월4일에 소각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셀트리온은 242만 6천161주 자사주를 추가 매입하기로 했다. 취득 예정 금액은 3천450억원 규모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44만주로 1천550억원 규모다. 오는 24일부터 장내매수를 통해 자사주를 취득할 계획이다.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은 “주식매수청구권으로 발목을 잡힌다는 우려가 있지만 다 끌고 나가겠다”며 “주식매수청구가 1조원 이상일지라도 한도에 상관없이 다 받아 미래의 불확실성을 끊어 버리겠다”고 말했다.

인천 뷰티기업 10곳 중국 박람회서 수출 상담

인천지역 화장품 및 뷰티기업들이 중국 시장에서 인정 받고 있다. 22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19~21일까지 중국 쓰촨성(四川省) 청두시(成都市) 세계성신국제박람회센터서 ‘제48회 CCBE청두뷰티박람회’를 했다. 이 박람회에는 인천지역 10개 뷰티기업이 참가해 41건의 바이어 상담과 5억6천만원의 수출 상담 실적을 달성했다. 해마다 중국 서부 내륙지방에서 열리는 뷰티분야 전문 박람회인 ‘CCBE청두뷰티박람회’는 세계적인 기업 약 900여곳과 4천500여곳의 브랜드가 참가했다. 특히 인천시는 중국 서부 내륙지방의 공략을 위해 중국 웨이하이시(威海)에 있는 주중 인천(IFEZ) 경제무역대표처를 통해 인천 화장품 공동브랜드인 ㈜어울(Oull)을 비롯한 지역기업 10곳의 박람회 참가를 지원했다. 또 시는 10개 기업의 한국과 중국 간 국제물류비를 지원하고 현지의 주요 산업현장의 방문과 지방정부 및 수입협회 관계자 들과 교류를 하는 등 인천제품의 중국시장 판로개척을 위해 적극 지원에 나섰다. 시는 ‘인천관' 부스에서 10개 기업의 마스크팩과 스킨 및 로션 등 기초화장품과 염색약과 샴푸, 트리트먼트 등 다양한 제품을 상설 전시하도록 했다. 여기에 박람회장 곳곳에 제품 설명회 및 바이어 상담회, 세미나 등에 참가하도록 하면서 현지 시장 공략을 꾀했다. 또 시는 박람회 중 쓰찬성투자촉진회와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 쓰촨성위원회에 방문하면서 인천시의 바이오·반도체 등 첨단기술 바탕의 설명을 이어갔다. 이 밖에도 시는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전문가 컨설팅을 이어가고 사후관리까지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송선임 주중 인천(IFEZ) 경제무역대표처 대표는 “세계적으로 K-뷰티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지역의 우수기업의 참여를 지원하는 한편 인천기업의 수출확대 및 판로개척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 제물포역 북부 개발 본격화…iH, 전국 최초 ‘리츠’ 개발

인천의 대표적인 원도심인 경인국철 제물포역 북부지역 일대의 개발 사업이 본격화한다. 인천대학교와 인천전문대학이 통합 이후 연수구 송도국제도시로 이전하며 도심 공동화 현상이 발생한지 10년만이다. 22일 인천도시공사(iH)에 따르면 오는 2030년까지 총 사업비 1조9천502억원을 투입해 미추홀구 도화동 94의1 일대에 원도심 정주여건 개선과 도심 복합거점을 만드는 ‘제물포역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을 추진한다. iH는 전국 최초로 이 곳에 리츠(REITs : Real Estate Investment Trusts)를 통한 사업을 추진한다. 리츠는 자본시장과 부동산시장을 연결해 투자자가 자본시장을 매개로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는 통로를 제공하는 부동산 개발 방식이다. iH는 195억원을 출자했다. 조동암 iH 사장은 “주민들의 주거공간 혁신은 물론 도시기능 재창조를 이뤄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 제물포역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iH는 2021년 정부가 ‘공공주도 3080+ 공급대책’을 발표한 뒤 하반기부터 제물포역 복합사업을 추진했다. iH는 안정적이고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지역주민들과 활발한 소통을 기반으로 국토교통부, 인천시,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 원활한 사업추진의 핵심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최적의 사업방식을 검토했다. iH는 주민의 의견을 최우선시 해야한다는 경영 철학을 반영, 소통과 검토의 과정을 오래 반복해왔다. iH는 지난 2022년 2월 공공주택 특별법에 따른 복합지구 지정 이후 9개월 동안 3차례 사업설명회을 하고, 보상설명회 등을 했다. iH는 매월 주민대표회의와의 정례회의 등 주민들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했다. 또 올해 지난 8월 민간사업자 공모 공고를 한 뒤부터는 외부전문가·주민 등으로 구성한 ‘민간사업자 평가위원회’를 통해 최근 디엘이앤씨㈜(DL이앤씨)를 주관사로 한 ‘DL·현대건설 컨소시엄’을 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 iH는 오는 11월에는 주민협의체 의결로 본 협상대상자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할 예정이다. iH는 올해 안에 우선협상대상자와 사업약정을 한 뒤, 최종 민간사업자를 선정한다. iH는 일방적인 주도적 사업 추진이 아닌 주민과 시, 유관기관 등 다양한 관계자들이 제물포 복합사업에 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의견을 모아가는 거버넌스를 통해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 때문에 제물포역 복합사업은 현재 전국에서 추진 중인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중 속도가 가장 빠르다. 제물포역 복합사업의 협상대상자인 DL·현대건설 컨소시엄은 2023년 시공능력평가에서 현대건설이 2위, DL이앤씨가 6위다. 앞서 DL·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제물포역 복합사업을 디자인·컬쳐·그린·테크가 어우러지는 ‘DYNAMIC LINKAGE CITY’로 명명하며 명품 주거단지를 건설의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제물포역 복합사업을 통해 거듭날 ‘DYNAMIC LINKAGE CITY’는 총 3천500가구 규모로, 청년과 신혼부부부터 중장년층을 모두 아우르는 맞춤형 특화설계가 이뤄진다. 또 역세권 입지를 활용한 문화와 상업이 공존하는 스트리트 조성을 계획 중이다. iH는 이를 통해 지역과 상생하는 창업의 장(場), 도시재생 거점으로의 조성해 삶과 공간 모두를 다시 활성화 할 역동의 전형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iH는 또 더욱 스마트해진 제로에너지 구현을 통한 최첨단의 주거 성능과 친환경 에너지 활용의 단지 등으로 구성해 지역과 공간, 환경과 삶의 연결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 원도심 개발사업에 새로운 선진 모델 제시 원도심 개발사업 등 대규모 사업 추진에 있어 최근 급등한 대출 금리, 공사비 등은 큰 장애물이다. 적정한 사업성 확보가 명확하지 않은 상황과 함께 종전 주민들의 정주여건을 개선을 보장해야하고, 이와 함께 지역의 자생적 성장기반을 구축하는 복합 개발을 추진해야 한다. iH는 사업의 올바른 추진을 위한 구도로 최적의 사업방식을 만들어내기 위한 고민을 거듭해왔다.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이 도심 내 주택 공급 부족에 대응하고, 원도심 재개발과 재생을 통해 도시 복합거점을 조성하기 위해 용적률 인센티브 및 사업 인허가 단축 등 정책 편의를 검토해왔다. iH는 전국 최초로 ‘제물포역 도심 복합사업’을 국토교통부장관의 영업인가를 통해 운영되는 리츠(REITs)를 통해 추진한다. 리츠를 통해 여러 투자자들로부터 조성한 자금이 부동산 개발 등에 투자가 이뤄진다. 운용과 개발을 통해 얻은 수익 및 사후 매각으로 얻은 수익은 배당 또는 잔여 재산 분배 형식 등으로 투자자에게 지급한다. iH는 제물포역 복합사업에 이 같은 사업 구조를 적용, 민간 주도 정비사업보다 우수한 안정성과 사업성, 신속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개발 이익을 주민에게 환원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앞서 iH는 지난 2022년 8월 자산운용겸업인가의 업무범위였던 ‘주택 임대사업’을 ‘주택 분양 및 임대사업’으로 확대했다. 이를 통해 제물포역 복합사업의 공공성 확보를 했다. iH는 부동산의 취득·관리·처분·개발 등의 방법을 통한 자산관리업무(AMC)를 능동적이고 독립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iH는 원도심 정비사업에 리츠를 도입하는 새로운 사업유형을 사업지의 제반 상황에 맞게 검토하고 판단했다. 이를 바탕으로 iH는 앞으로 추진하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 등에 유연하면서도 적극적으로 적용해 정비사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 부동산 개발 전문역량을 발휘해 속도감 있게 사업 추진 iH는 제물포역 복합사업에 그동안 인천지역에서 수많은 개발사업을 추진하며 쌓인 부동산 개발 전문역량을 적극 활용, 성공의 열쇠로 삼을 계획이다. iH는 오는 2024년 하반기부터 국토부, 인천시, HUG 등과 공조해 제물포역 복합사업의 계획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이어 리츠 영업인가, 협의 보상 등의 절차를 밟아 본격적으로 사업을 개시한다. iH는 오는 2025년에는 본격적으로 이주와 철거 등의 절차를 밟은 뒤, 같은해 하반기에 사업의 첫 삽을 뜨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 사장은 “그동안 수많은 개발사업과 부동산 금융사업 추진으로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부동산 전문 융복합 플랫폼 회사’의 역량을 모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간과 대비해 우수한 자산관리 역량과 지역 주민의 목소리를 듣고 반영하며 얻은 신뢰를 바탕으로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인자위, '튀니지 노사정관계자 및 국제노동기구 방문단' 초청 간담회

인천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는 19일 인천상공회의소 7층 회의실에서 ‘튀니지 노사정관계자 및 국제노동기구 한국 방문단’ 초청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튀니지 고용직업훈련부, 노동조합, 산업통상 및 수공업연맹과 국제노동기구 튀니지 사무소 관계자 등 총 14명으로 구성한 한국 방문단은 일자리 창출과 고용정책 매커니즘, 직업능력개발 사업에 대한 학습을 위해 한국을 찾았다. 인천인자위는 튀니지 한국 방문단을 맞아 지역 경제, 산업, 노동시장 활성화를 지원하는 ‘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의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역할을 소개했다. 또 지역단위 사업 수행의 당위성 확보를 위한 네트워크 기반의 거버넌스 활동과 직업능력개발 훈련사업 운영타당성 확보를 위한 인력 및 훈련 수요조사 활동, 수요조사 결과 기반의 훈련과정 개발 및 운영 성과 사례를 중심으로 정보를 전달했다. 이외에도 공항과 항만, 제조업과 뿌리산업 등의 지역 특성을 반영한 특화한 기업 및 구직자 지원사업의 종류와 체계, 성과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조세열 인천인자위 사무국장은 “인천인자위가 걸어온 10년의 발자취가 튀니지의 일자리 사업 활서오하에 필요한 정보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뜻깊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많은 사례들이 더 넓게 공유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공항, DHL 익스프레스와 항공화물 사업 확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항공화물 세계 2위 수성을 위해 세계적인 국제특송기업인 DHL익스프레스와 항공화물 사업 협력을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이학재 공항공사 사장은 이날 공사 회의실에서 DHL 익스프레스 존 피어슨 사장을 포함한 경영진과 환담을 하고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공항공사는 이번 자리에서 DHL 익스프레스 사장단에게 인천공항 항공화물 사업을 소개하고, DHL 사장단은 인천공항의 우수한 항공물류 네트워크 및 인프라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공항공사와 DHL 익스프레스는 글로벌 물류 수요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한 공동 마케팅 추진 필요성을 공감하고, 항공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하는 등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또 DHL 익스프레스 사장단은 인천공항 북측 화물터미널 지역 안에 위치한 DHL 화물터미널 현장을 둘러봤다. 앞서 DHL은 지난 2019년 공항공사와 ‘2단계 확장을 위한 변경 실시협약’을 한 뒤 물동량 처리능력 증대와 물류설비 자동화를 위해 기존 시설의 약 3배 규모로 DHL 화물터미널 확장을 추진하고, 올해 7월 운영을 개시했다. 이를 통해 시간당 처리 가능 물량이 종전 8천100건에서 2만8천400건으로 3배 이상 크게 늘어나는 등 인천공항의 글로벌 물류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 사장은 “DHL과 같은 글로벌 물류기업과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신규 화물노선 및 물동량 창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항공화물 세계 2위 공항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인천 2026년 '직접판매세계대회' 유치

인천에서 오는 2026년 직접판매세계대회(WFDSA World Congress)가 열린다. 직접판매세계대회가 동북아시아에서 열리는 것은 인천이 처음이다. 19일 인천관광공사에 따르면 직접판매세계연맹은 최근 2026년 직접판매세계대회의 개최지로 인천을 선정했다. 직접판매세계연맹은 인천국제공항을 중심으로 한 우수한 접근성, 송도국제회의복합지구, 영종도 복합리조트 등 다양한 마이스(MICE) 인프라, 매력적인 문화·관광자원, 지원 프로그램 등을 높이 평가했다. 앞서 인천시와 관광공사는 지난 6월 한국직접판매산업협회와 공동으로 직접판매세계연맹에 2026년 행사 유치 제안서를 제출했다. 이후 지난 16~18일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에서 열린 올해 행사에 참여해 유치 제안 프레젠테이션, 차기행사 유치 세일즈, 인천 마이스 홍보부스 등을 운영했다. 이에 따라 2026년 인천에서 열리는 직접판매세계대회에는 대륙별 직접판매협회 이사진 및 유수의 글로벌 기업 회장 등 약 500명이 참가할 전망이다. 관광공사는 2026년 직접판매세계대회 유치를 계기로 앞으로 인천이 중대형 글로벌 기업회의를 유치하는 것도 기대하고 있다. 직접판매세계연맹에는 미국 등 61개국 약 1억1천490만명의 판매원이 가입해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관광공사는 애터미 원데이 세미나 등 최소 1천~1만명 규모의 글로벌 기업회의를 인천에 유치해왔다. 또 지난 2016년부터 미국직접판매협회 회원사 및 한국직접판매산업협회 협력회원사로 활동하며 관계자들과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설명회, 팸투어 등을 열어왔다. 백현 관광공사 사장은 “그동안 인천이 마이스 개최 최적지인 강점 등에 대해 홍보해온 것이 이번 오는 2026년 직접판매세계대회 유치를 성공한 비결”이라고 말했다. 이어 “성공적으로 개최하도록 준비하고 이를 통해 더 많은 글로벌 기업회의를 인천으로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이앤씨, 커피박 재활용 ‘친환경 조경 토양개량제’ 개발

포스코이앤씨(옛 포스코건설)가 커피박을 활용한 친환경 조경 토양개량제 ‘RE:CO 소일’ 개발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포스코이앤씨가 ㈜삼화그린텍과 함께 개발한 ‘RE:CO 소일’은 재활용(Recycling)의 ‘RE’, 친환경(eCO)과 커피(COffee)의 ‘CO’, 그리고 토양이라는 뜻의 ‘소일(Soil)’을 결합한 단어다. ‘커피를 활용한 친환경 토양’의 의미를 담고 있다. 그동안 공동주택의 인공지반 슬라브 상부에 반입하는 토양은 자연 지반의 토양 환경보다 불리하게 형성, 조경 수목의 고사가 이뤄지거나 잘 자라지 않았다. 이 때문에 척박한 인공지반 토양의 물리·화학적 특성을 개선하기 위해 ‘개량제’를 사용한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번에 개발한 ‘RE:CO 소일’이 종전 펄라이트 등 무기질로 이뤄진 개량제보다 운반 또는 작업시 비산 먼지 발생도 줄어 공사 현장에서의 작업성 개선도 기대하고 있다. 현재 포스코이앤씨는 ‘그린라이프 (Green Life With THE SHARP)’ 아파트를 공급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정원을 집안으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거실속 정원인 ‘바이오필릭 테라스’와 ‘바이오필릭 주차장’, 식물원카페 ‘플랜트리움’ 등 디자인 및 상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여기에 탄소저감 시멘트 포스멘트 개발에 이어 이번 ‘RE:CO 소일’ 자재까지 개발하는 등 친환경 미래사회 건설 선두주자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탄소 저감을 위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활동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말했다. 이어 “친환경미래사회 건설을 위해 업의 한계에 도전하는 혁신기업으로서 회사의 비전과 리얼밸류 실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 미국 슈퍼널사와 ‘UAM 운항생태계 구축’ 업무협약

대한한공은 최근 ‘서울 ADEX 2023’에서 미국 슈퍼널(Supernal)사와 ‘도심항공교통(UAM) 운항사업 생태계 구축과 상용화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협약에는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과 박정우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장, 신재원 슈퍼널 최고경영자가 참석했다. 슈퍼널사는 현대차그룹의 미국 내 UAM 독립법인이자 첨단 항공 모빌리티 기업이다. 최근 글로벌 정보기술 IT업체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력해 미래 항공 모빌리티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으며, 오는 2028년 UAM 상용서비스 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각 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 UAM 운항 생태계 구축을 함께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국내 UAM 시장 및 운용환경에 최적화한 수직이착륙비행체(eVTOL)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고려해야 하는 ‘기술적 요구사항(Requirement)’을 협의해 확정할 계획이다. 또 기술적 데이터들과 실제 운용하면서 축적되는 경험들을 바탕으로 앞으로 적용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함께 개발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대한항공은 UAM 운영이 안전하다는 인식을 높이기 위해 운항사 관점에서 시스템과 핵심 기술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초기 UAM 시장의 성공적인 생태계 구축을 위해 정부뿐 아니라 다양한 업체와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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