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A, 한국무역통계진흥원과 항만물류기업 경쟁력 강화 맞손

인천항만공사(IPA)는 7일 인천 연수구 공사 사옥에서 한국무역통계진흥원과 ‘공공데이터 다각적 활용과 항만물류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각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인천항 교역 활성화를 위한 물류 프로세스 개선사항 발굴, 국가 물류흐름 개선 및 수출화물 증대를 위한 통계 분석, 인천항 물동량 인센티브 사업 안내 및 홍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IPA와 진흥원은 공공데이터 공유를 위해 각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항만물류 및 통관 관련 정보를 다양하게 활용하기로 뜻을 모았다. IPA는 진흥원과의 협업을 통해 데이터 전문성을 높이고, 항만물류기업에 물동량 데이터를 제공하는 등 신규 비즈니스 창출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IPA 홈페이지 내 ‘인천항 마케팅지원센터’ 메뉴를 활용, 물동량 분석정보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이경규 IPA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인천항 경쟁력 강화 방안을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각 기관 간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맞춤형 항만물류기업 지원을 확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빚더미’ 인천 소상공인...인천신보 ‘법정 출연요율’ 현실화 시급

인천지역 소상공인들의 대출금을 인천신용보증재단이 변제하는 ‘대위변제’가 늘어난(경기일보 10월13일자 1면) 가운데 지역신용보증재단에 대한 법정 출연요율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인천경실련)은 6일 성명을 통해 “대위변제율이 6.3%로 5%를 넘어선 가운데 신보의 재정건정성 악화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인천경실련은 “17개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신보 부실’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데 이는 소상공인 대상의 보증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반면 금융기관의 법정 출연금은 도리어 줄어들면서 지자체의 출연율만 늘어나버리는 현상이 벌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인천경실련은 “금융기관 법정 출연요율인 0.04%를 0.09%까지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자체의 지역 신보 출연금 비중은 지난 2013~2017년 23.8%에서 2018~2022년 34%로 늘었으나 금융기관의 출연금 비중은 2013~2017년 31.2%에서 2018~2022년 15.6%로 줄었다. 인천경실련은 이를 위해 유정복 시장이 직접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 공식안건으로 제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경기침체 등으로 소상공인의 폐업이 늘어나면 지역 신보의 부실화는 가속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천경실련은 “인천시는 인천신보의 역할 및 기능 강화 차원에서 내부에 소상공인진흥원 설치와 함께 출연금 확충을 위한 지역사회의 다각적 협조를 구할 때”라고 했다.

인천 강화군, 30일까지 옛 풍물시장터에서 ‘김장 시장’ 개장

인천 강화군이 오는 9일부터 30일까지 옛 풍물시장터에서 ‘김장 시장’을 매일 연다고 6일 밝혔다. 군은 이번 김장 시장을 통해 김장철을 앞두고 강화읍 남산리 노외공영주차장에서 강화지역 김장 농산물을 농가와 직거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앞서 군은 해마다 지역 농산물의 판매 촉진을 위해 김장 시장을 열고 있다. 군은 이번 김장 시장에는 강화지역 농가에서 직접 재배한 배추와 무, 순무, 파, 고추 등 싱싱한 농산물들이 소비자들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구조는 농가에서 손수 기른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판매해 신뢰성을 높이고, 소비자는 유통비용을 줄인 건강한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군은 강화지역 농산물은 해풍을 맞고 자라 맛이 좋고 청정 토양에서 재배한 만큼 우수한 품질을 소비자들에게 뽐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천호 군수는 “청정지역 강화에서 자란 고품질 농산물을 직거래로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김장 시장은 농가와 소비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장터”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도 값싸고 품질 좋은 농산물로 가득한 김장 시장에서 김장을 준비하길 권한다”고 말했다.

인천 연수구, 송도 글로벌기업 싸토리우스와 일자리 창출 논의

인천 연수구는 최근 송도국제도시 생명과학 글로벌기업인 싸토리우스 코리아오퍼레이션스와 일자리 창출 등을 논의했다고 6일 밝혔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싸토리우스에 산업 생태계 조성과 지역 인재에 대한 맞춤형 교육과 홍보 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독일 싸토리우스는 한국지사인 송도캠퍼스를 조성, 첨단산업 클러스터에 2만4천434㎡(7천400평) 규모의 바이오 인프라를 만들고 있다. 싸토리우스는 오는 2027년까지 송도에 3억 달러를 투자, 연구·생산공장을 건설해 750여명의 인력을 고용할 계획이다. 송도캠퍼스는 바이오의약품 원부자재·장비를 생산하고 바이오 공정 위탁개발 등을 연구할 예정이다. 이 구청장은 글로벌 백신 허브 기반 구축을 위해 싸토리우스와 바이오의약품 원부자재 생산시설 추진 상황과 애로사항 등을 논의했다. 이 구청장은 현장 공사를 맡은 작업자들의 안전을 당부하고 연구·생산직 필요 인력에 대한 지역 인재 채용을 논의했다. 김덕상 싸토리우스 대표는 “송도캠퍼스는 오는 2026년 7월부터 임시사용승인을 받아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며 “바이오 제품은 섬세한 공정이 필요한 만큼 지역 경력 단절 여성의 일손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산업 생태계를 만들고 지역에 일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디딤돌 역할을 하겠다”며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UV 살균 ‘문 손잡이’ 개발 [특허가 힘이다⑦]

기업들의 생명은 특허 등 기술 확보에 있다. 기술력을 인정 받기 위해선 특허가 필요하지만 비용이 문제다. 특허 1개를 출원하는 데도 비용은 수백만원대일 뿐만 아니라 절차도 복잡하다. 유사 사례를 분석하고, 서류를 준비하는 과정도 만만치 않다. 인천지식재산센터가 이 같은 난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스타트업 등 인천지역 기업들을 적극 돕고 있다. 센터로부터 도움을 받는 인천지역 기업들을 직접 만나 지원 효과와 앞으로의 운영 철학 등을 들어본다. 편집자주 UV 살균 기능 문손잡이… ㈜엘엔와이, 안전한 거주환경 문손잡이를 잡으면 파란 불빛이 나오면서 자외선(UV) 발광다이오드(LED)가 살균을 한다. 손을 떼면 저절로 멈춘다. 문손잡이의 살균 전·후를 테스트하니 대장균·일반세균·황색포도당구균이 감소했다. 또 손에 힘을 주지 않아도 손만 댔을 뿐인데 저절로 문이 열린다. 문손잡이를 잡거나 돌릴 필요가 없다 보니 손목에 무리도 가지 않는다. 어린이와 고령자의 만족도가 높다. 문손잡이의 디자인도 다양하다. 일반 가정집에서 볼법한 제품부터 강아지와 고양이 등의 모형을 더한 제품까지 다양하다. 특히 청결이 중요한 어린이들을 위해 특별히 제작한 것이다. 이 디자인 제품은 LED 화면이 달려 있어 이용자가 원하는 문구를 넣을 수 있다. 예로 ‘공부중이니 방해하지 마세요’ 등의 문구를 넣으면 손잡이를 잡으면 문구가 화면에 뜬다. 인하대학교 김현태인하드림센터에서 문손잡이를 개발하는 남나연 대표이사는 이 같은 안전한 거주 공간을 위한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남 대표는 “하루 동안 집에서만 여러 차례 문손잡이를 이용하는데 청소가 쉽지 않아 위생관리가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하고 어린아이와 고령자가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남 대표는 제품을 만드는 과정이 순탄하지는 않았다. 센서를 감지해 문손잡이가 움직이는 만큼 제품의 구조가 정밀하다 보니 조금의 오차라도 있으면 작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남 대표는 완성도 있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3D프린터 등을 활용해 테스트를 거쳤다. 엘엔와이는 이 과정에서 센터로부터 디자인에 대한 지원을 받았다. IP바로지원 프로그램을 통해서다. 센터의 상담을 받으면서 이용자의 선호를 반영해 디자인을 바꾸기도 했다. 또 센터의 교육을 받으면서 아이디어를 구체화 하면서 제품을 만드는 데 도움을 받기도 했다. 남 대표는 “교육을 받으면서 아이디어를 기술로 만들면서 제품을 더 효과적으로 만들 방안을 찾았다”고 말했다. 특히 남 대표는 낯선 특허에 대한 개념도 센터를 통해 배우기도 했다. 남 대표는 “센터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전에는 특허가 낯설었고 중요성도 몰랐다”며 “교육을 받으면서 특허권을 침해받지 않는 예방법과 중요성을 알아갔다”고 말했다. 엘엔와이는 센터의 도움으로 디자인 분야를 포함해 2건의 특허를 등록하고 3건을 출원했다. 엘엔와이는 앞으로 가정뿐만 아니라 유치원과 엘리베이터 등에 제품을 쓰일 수 있게 유통판로를 찾고 있다. 아직은 정식으로 제품을 출시하지 못했지만 투자자를 찾거나 여러 행사장에서 제품을 알릴 계획이다. 최근에는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에 참여, 호평을 받기도 했다. 이를 통해 남 대표는 제품의 개선점을 찾은 뒤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시장 진출 등을 준비하고 있다. 남 대표는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집에서의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집에서 건강하게 지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나 바이러스에 취약한 어린이와 고령자를 위해 제품 출시와 유통을 위해 집중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유엔개발계획 항암제 조달 입찰 수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최근 유엔개발계획(UNDP)의 항암제 조달 입찰 수주에 성공해 트룩시마와 베그젤마를 공급한다고 1일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해 연말을 목표로 중앙아시아 국가인 투르크메니스탄에 트룩시마와 베그젤마를 공급할 계획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 5월 UNDP의 항암제 입찰 계획을 전달받은 뒤 입찰에 참여했다. UNDP는 개발도상국의 경제·사회적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의약품 지원 등을 해오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번 수주를 통해 개발도상국 환자의 의료 복지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셀트리온헬스케어는 국제기구의 입찰에서 성과를 거둔 만큼 의료계에서 자사 제품 선호가 높아질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환자 삶의 질을 높일 수 있게 바이오제약 기업의 역할을 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해 2분기 트룩시마 점유율이 영국 33%, 벨기에 32%를 비롯해 유럽에서 22%를 기록했다. 또 미국은 올해 3분기 점유율이 30%로 안정적인 처방세를 유지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베그젤마 점유율은 핀란드 45%, 독일 21% 기록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해 10월 유럽에서 출시한 뒤 처방을 늘려가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UNDP 수주를 통해 질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의약품을 공급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트룩시마와 베그젤마는 우수한 품질을 바탕으로 치료 효능이을 입증받은 바이오 의약품이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유럽 등의 선진국뿐만 아니라 개발도상국 환자를 위한 최적의 치료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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