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찰서가 해루질을 하다 고립된 2명을 구조했다. 하늘바다파출소는 14일 오전 0시58분께 중구 무의동 하나개해수욕장에서 드론 순찰 중 갯벌에 고립돼 손을 흔들고 있던 사람 2명을 발견했다. 해경은 긴급한 상황으로 판단, 즉시 현장으로 출동해 갯벌 고립자 60대 A씨와 50대 B씨를 구조했다. 당시 갯벌 고립자들은 허리까지 물이 차 있었다. 구조 활동에 참여한 하늘바다파출소 김두현 순경은 “구조한 분들이 고맙다고 말씀해주실 때 보람과 자부심을 느낀다”며 “평소 자주 찾던 갯벌이라도 절대 방심하지 말고 안전수칙을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나개해수욕장 갯벌에는 큰 갯골이 있어 고립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잦다”며 “갯벌활동을 할 때는 반드시 기상과 물때를 확인하고 구명조끼를 착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14일 오전 8시께 인천 계양구 제1순환고속도로 계양 나들목(IC) 인근에서 가축 운반차에 있던 돼지 1마리가 도로에 떨어졌다. 경찰은 가축 운반차가 돼지를 다시 차에 싣고 떠날 때까지 약 30분간 현장 상황을 관리했다. 경찰 관계자는 “운반 중이던 돼지가 차량에서 떨어졌다”며 “이로 인한 추가적인 교통사고 등은 없었다”고 말했다.
인천시 인천대공원사업소는 소래습지생태공원 동쪽 출입로 폐쇄로 생긴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우회로를 만든다고 14일 밝혔다. 종전 출입로는 과거 염전 운영을 위해 축조한 제방 위에 형성돼 인근 주민들이 오랫동안 이용해 왔다. 그러나 지난 2023년 토지 소유주는 출입로가 속한 토지를 공원에 편입해 보상할 것을 요구했다. 그 뒤 지난 2024년에는 소유주가 출입로 입구를 펜스로 막으면서 시민 불편까지 초래했다. 시는 토지 소유주와 여러 차례 협의했으나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에 따라 공유수면을 활용한 우회 통행로 개설 방안을 마련하고 관련 예산을 확보해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됐다. 우회로는 길이 169.1m, 폭 2.5m 규모로, 실시설계를 마친 뒤 관계기관 협의와 행정절차 등을 거쳐 오는 23일부터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는 공사를 차질 없이 진행해 올해 하반기 중 동측 우회 통행로를 개방해 주민 불편을 해소할 방침이다. 인천대공원사업소 관계자는 “이번 우회 통행로 조성은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는 14일 인천지방조달청장 초청 간담회을 열고 인쇄단가 산정 등 조달 방식 개선을 건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지웅 인천지방조달청장, 황현배 인천중소기업회장, 임웅재 인천사진앨범인쇄조합 이사장, 김용래 인천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 이사장, 김성묵 경인레미콘사업협동조합 이사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인천 중소기업인들은 조달청에서 정당한 대가 지급 및 불합리한 제도 개선에 앞장서 줄 것을 요구했다. 김용래 이사장은 “인쇄요금산정 기준이 없어 공공기관은 인건비 및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반영하지 않고 2005년 인쇄기준요금을 기준으로 발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쇄산업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물가상승을 반영한 적정 인쇄단가 산정 등 조달 방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물가변동에 의한 계약금액 조정제도 실효성 강화, 레미콘·아스콘 조합실적상한제 개선, 다수공급자계약(MAS) 등록 시 제출 시험성적서 인정기간 확대 등을 건의했다. 황현배 인천중소기업회장은 “중소기업이 기술 및 신제품 개발에 전념하기 위해서는 조달행정의 절차 간소화 및 조달기업의 적정 이윤보장이 필수적”이라고 했다. 이어 “조달청이 제도개선을 해 중소기업의 행정부담 완화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국공항공사는 최근 서울 강서구의 항공보안교육센터에서 ‘ICAO 항공보안전문가 교육’을 했다고 14일 밝혔다. ICAO 항공보안전문가 과정(AVSEC Professional Management Course)은 지난 2001년 미국에서 일어난 9·11테러를 계기로 실무 역량을 갖춘 관리자급 항공보안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캐나다 콩코르디아대학교와 공동 개발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공항공사는 ICAO 항공보안 전문 국제교관을 초빙해 지난 12일부터 오는 16일까지 한국과 홍콩, 아랍에미리트, 싱가포르, 바레인 등 5개국 정부·공항·항공사 소속 실무자 12명에게 교육을 하고 있다. 교육생들은 앞서 홍콩에서 오프라인 교육과 온라인 교육 등 1차 교육을 마쳤으며, 이번 2차 교육을 수료하면 ICAO가 인증하는 항공보안 전문가 자격을 취득한다. 권영택 공항공사 항공기술훈련원장은 “이번 교육을 계기로 국제 항공보안 교육 분야에서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ICAO와의 협력을 확대해 글로벌 항공보안 인재 양성 중심기관으로 위산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공항공사는 동북아 유일의 ICAO 인증 국제항공보안 전문 교육기관인 항공보안교육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인천시사회서비스원은 장애인 자립지원정책의 기초 자료로 활용할 ‘인천시 장애인주거전환지원센터 이용자 종단조사 1차 연구’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인천사서원 수탁 운영 시설인 장애인주거전환지원센터의 조사연구 사업 중 하나다. 센터를 이용하는 지역사회 자립 장애인 3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자립 장애인 심층 인터뷰, 전문가 자문 방식으로 조사한다. 설문은 발달장애인용 ‘읽기 쉬운 조사표’를 활용해 9가지 항목, 65개 문항으로 구성한다. 먼저 성별과 나이, 학력, 장애 유형 등 일반현황을 살핀다. 이어 지원주택 보증금·월세 마련 방법, 주거 유지 지원 방안 등 주거 분야와 건강·의료, 심리상태, 일상생활·미래계획, 취업·경제상태, 사회참여·지원주택서비스, 인권 및 안전 등의 항목을 조사한다. 인천사서원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사회 정착 과정과 변화, 적응 요인을 분석해 지역사회 자립 지원 정책을 세우는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최혜정 인천사서원 정책연구실 부연구위원은 “시에서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 정책을 발 빠르게 도입한 만큼 이제 정책을 고도화하는 시기”라고 말했다.
인천 앞바다에 기름이 유출돼 해경이 방제작업을 벌였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지난 13일 오후 2시57분께 인천 중구 역무선부두 인근 해상에서 “검은색 기름띠가 보인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인천해경은 경비함정 1척과 해경 인력 12명을 투입하고 해양환경공단 인천지사와 함께 방제조치에 나섰다. 이들은 중질유 부착재와 유흡착재 등 방제자재 30㎏을 사용해 해상에 유출된 길이 400m, 폭 150m 규모의 검은색 및 무지갯빛 기름띠에 대한 방제작업을 했고 오후 4시52분께 방제를 완료했다. 인천해경은 수리 중이던 예인선 A호(100t급)에서 연료유인 벙커A유가 유출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선박 관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유출량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행 해양환경관리법은 과실로 오염물질을 배출하면 최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 벌금을, 고의로 오염물질을 배출하면 최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한다.
인천지법 형사14단독 공우진 판사는 경찰 보호 대상자인 10대를 때린 혐의(독직폭행)로 재판에 넘겨진 전직 경찰관 A씨(61)에게 징역 2개월과 자격정지 1년의 선고를 유예했다고 14일 밝혔다. 선고 유예는 가벼운 범죄를 저질렀을 때 일정 기간 형의 선고를 미루고, 유예일로부터 2년이 지나면 사실상 없던 일로 해주는 판결이다. 공 판사는 “경찰관이 화를 참지 못하고 보호 중인 피해자를 폭행해 죄질이 가볍지 않다”며 “피해자도 피고인 처벌을 원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고인은 범행 일체를 자백하면서 반성하고 있다”며 “경찰관들에게 욕설하는 등 소란을 피우는 피해자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우발적으로 범행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지난 2024년 1월11일 오전 2시36분께 경찰관으로 지구대에 근무하면서 보호 조치 중이던 10대 B군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지구대 경찰관들은 “아이를 찾아달라”는 부모의 신고를 받고 수색해 B군을 발견, 보호 조치했고, A씨는 B군이 지구대 화장실 앞에서 동료 경찰관에게 욕설하는 것을 듣고 화가 나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 2024년 1년간 인천지역 수돗물인 ‘인천하늘수’에 대한 수도꼭지 수질검사를 한 결과 모든 항목에서 먹는 물 수질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수질검사는 상수도사업본부 산하 맑은물연구소가 군·구별 급수 인구에 따라 선정한 수용가 199개 지점을 대상으로 했다. 일반 수도꼭지 170개와 노후 수도꼭지 14개는 월 1회, 상수도관망 중점관리지역 15곳은 월 2회의 주기로 검사했다. 이를 통해 모두 2천568건의 수질검사를 했다. 법정 검사 항목인 잔류염소, 총 대장균군 등은 모두 기준 이내, 또는 불검출로 나타났다. 또 심미적 영향 물질(동, 아연 등 6개 항목)과 건강상 유해영향 무기물질(암모니아성 질소)도 모두 안전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인천시 급수인구는 총 308만3천847명으로, 해마다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상수도사업본부는 수질검사 체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일반 수도꼭지의 검사 지점을 종전보다 대폭 확대해 촘촘한 수질관리 체계를 만들 계획이다. 박정남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인천하늘수는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수질검사를 통해 그 안전성을 꾸준히 입증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보다 세밀한 검사와 투명한 정보 공개를 통해 주민들이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수돗물을 공급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수질검사 결과에 대한 상세 정보는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 ‘인천시 우리집 수돗물’, ‘환경부 국가상수도정보시스템’ 누리집을 통해 누구나 확인 가능하다.
인천 남동구 구월동 사거리에서 차량 4대가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났다. 14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6시12분께 남동구 구월동 승기사거리 인근에서 그렌저, 스타리아, 셀토스, K5 등 4대가 연이어 부딪혔다. 이날 사고로 스타리아 차량 운전자 50대 남성 A씨가 목과 허리를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남동경찰서 관계자는 “스타리아 차량 운전자가 신호를 착각하고 운전하다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