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LG가 제10회 아시안컵위너스컵축구대회 동부지역 준결승 원정경기에서 완패했다. 98년 FA컵 우승팀인 LG는 26일 일본 시미즈에서 열린 일본프로축구(J-리그) 시미즈 S-펄스와의 원정경기에서 공수에서 난조를 보여 1대3으로 패했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LG는 최용수가 전반 한 골을 넣어 간신히 영패를 면했다. 이날 패배로 LG는 다음달 1일 안양에서 열리는 홈경기에서 3골차 이상으로 이겨야 최종 4강에 나갈 수 있는 불리한 입장이 됐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세계랭킹 1위 타이거 우즈가 제2회 앤더슨컨설팅매치플레이챔피언십 결승에 진출, 대런 클라크(아일랜드)와 우승을 다투게 됐다. 우즈는 27일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의 라코스타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4홀을 남긴 14번홀서 4번 시드의 데이비드 러브3세에 5타 앞서 일찌감치 경기를 마무리 했다. 지난 대회에서 초반 탈락했던 우즈는 이날 14번홀까지 이글 2개를 포함해 8언더파의 신들린듯한 샷으로 세계 최고의 기량을 과시했다. 이로써 우즈는 4강전 16번홀에서 세계 랭킹 2위 데이비드 듀발을 탈락시킨 클라크와 100만달러의 우승상금을 놓고 세기의 36홀 매치플레이 대결을 벌이게 됐다./연합
포천 일동중의 이정숙이 제11회 문화관광부장관기 전국바이애슬론대회 여자 중등부에서 3관왕에 올랐다. 유망주 이정숙은 26일 강원도 평창 도립노르딕경기장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여자 중등부 개인전 10km에서 43분20초로 홍정림(전북 안성중·44분50초)과 팀동료 김태영(45분56초)을 여유있게 제치고 우승했다. 이로써 이정숙은 첫날 스프린트 5km와 이틀째 15km계주 우승포함, 3관왕에 올라 여자 중등부 1인자임을 재확인했다. 또 남자 중등부 개인전 10km에서는 조병섭(일동중)이 39분08초로 1위를 차지했으며, 양범모(전북 설천중·39분38초)와 윤지활(강원 고성중·39분56초)가 그 뒤를 이어 2,3위에 입상했다. 한편 남자 대학·일반부 개인전 20km에서는 박윤배(강원도협회)가 1시간02분05초로 1위를 차지했고, 김경태(여주대)는 1시간02분53초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3위는 강원도협회의 신병국(1시간05분43초)이 올랐다. 시·도 종합순위에서는 경기도가 1천310점으로 전라북도(1천437점)에 이어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 4연패의 꿈이 무산됐다. ◇최종일 전적 ▲시·도종합순위=①전라북도 1천437점 ②경기도 1천310점 ③강원도 1천280점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99∼2000 애니콜 프로농구가 정규리그 폐막을 1주일 앞두고 첫 백인득점왕 탄생이 유력한 가운데 각 부문 개인 수상자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광주 골드뱅크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양 어깨에 걸머진 백인 용병 에릭 이버츠가 99∼2000 시즌 득점왕을 맡아 놓았고 ‘한국형 용병’ 조니 맥도웰(대전 현대)은 리바운드왕을, ‘코트의 마술사’ 강동희(부산 기아)는 어시스트왕을 각각 예약했다. 하지만 개인 수상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는 최우수선수(MVP)와 용병 MVP, 신인왕은 정규리그가 끝나는 다음달 4일까지 후보 선수들간의 뜨거운 경쟁이 예상된다. 팀당 2∼3경기를 남겨둔 27일 현재 게임당 평균 27.93점으로 득점 1위에 올라있는 이버츠는 2위 서장훈(청주 SK·게임당 24.19점)을 평균 3.74점차로 앞서 이변이없는 한 프로 원년인 97년 아쉽게 놓쳐던 득점왕 타이틀을 거머 쥘 것으로 보인다. 97년 총득점에서 1점 뒤져 칼레이 해리스(당시 나래·총678점)에게 밀렸던 이버츠가 예상대로 타이틀을 차지하면 첫 백인 용병 득점왕으로 탄생하게 된다. 지난 3시즌 동안에는 원년 해리스, 97∼98시즌 제이슨 윌리포드, 98∼99시즌 버나드 블런트 등 모두 흑인이 득점왕에 올랐었다. 개인 통산 최다 리바운드 신기록을 세운 맥도웰은 게임당 13.33개의 리바운드로 2위 무스타파 호프(대구 동양·게임당 12.40)를 여유있게 제치고 있어 수상이 유력하다. 원년과 97∼98시즌 어시스트왕 강동희는 42경기에서 276개를 기록, 2위 이상민(현대·266개)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1게임 덜 뛴 상태에서 10개차로 앞서고 있어 지난 시즌 이상민에게 내줬던 타이틀을 탈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MVP는 서장훈, 이상민, 조성원(현대)이 경합을 벌이고 있고 용병 MVP는 맥도웰와 이버츠 등이, 신인왕은 조상현, 황성인(이상 SK), 조우현(골드뱅크), 김성철(안양 SBS) 등이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을 예고하고 있다./연합
캐리 웹(25)이 LPGA 투어 호주여자마스터스에서 3년 연속 우승하면서 올시즌 3연승의 위업을 이룩했다. 웹은 27일 호주 골드코스트의 로얄파인스리조트(파72)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 18번홀에서 3.3m짜리 내리막 퍼팅 성공에 힘입어 4언더파 68타를 기록,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로라 케인(캐나다)에 1타차의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한편 ‘슈퍼 땅콩’김미현(23·ⓝ016.한별)은 이날 버디 4개에 보기 1개의 호타로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1언더파 287타로 공동 16위에 올랐다. 지난해 코리아오픈 챔피언 김 영(20)은 이날 1오버파 73타로 합계 이븐파 288타를 기록, 공동 20위를 차지했다. 또 펄 신(33·랭스필드)은 합계 2오버파 290타로 36위를 마크했고 정일미와 김만수는 나란히 합계 5오버파 293타로 공동 52위에 그쳤다./연합
수원 삼성 블루윙즈가 제19회 아시아클럽컵축구선수권대회에서 태국 신타나 FC를 완파, 최종 4강전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확보했다. 삼성은 27일 일본 큐슈 가고시마의 가모이케경기장에서 벌어진 대회 동부지역 4강리그 2일째 경기에서 이기범, 신홍기, 박건하, 비탈리의 연속골에 힘입어 신타나 FC에 4대0으로 승리했다고 알려왔다. 이로써 1승1무로 2위를 기록중인 삼성은 오는 29일 지난 대회 우승팀인 J-리그 주빌로 이와타전에서 비기기만해도 동·서지역 1,2위팀이 겨루는 결승토너먼트에 나설수 있게 됐다. 삼성의 낙승이 예상된 가운데 열린 이날 경기는 예상밖으로 신타나의 골문이 쉽게 열리며 승부가 판가름났다. 전반 4분 데니스의 왼쪽 코너킥을 이기범이 문전에서 헤딩슛, 신타나의 골네트를 출렁인 뒤 18분에는 문전으로 드리블해 들어가던 데니스가 상대 수비수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유도해냈다. 이것을 주장 신홍기가 침착하게 차넣어 삼성은 2대0으로 앞서나갔다. 경기의 주도권을 완전히 장악한 삼성은 전반 36분 비탈리가 문전으로 치고들어가다 혼전중 흘러나온 볼을 박건하가 차넣어 3대0으로 달아나며 전반을 마쳤다.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은 삼성은 후반전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파상공세를 폈으나 신타나의 자물쇠 수비에 막혀 좀처럼 추가골 기회를 얻지 못했다. 그러나 삼성은 경기종료 직전인 후반 44분 고종수의 도움을 받아 비탈리가 마무리 골을 성공시켜 완승을 거두었다. 앞선 경기에서는 1차전서 신타나를 2대0으로 누른 주빌로 이와타가 가시마 앤틀러스를 1대0으로 제압, 2연승으로 선두에 나섰다. 삼성의 게임메이커 고종수는 탁월한 기량으로 중원을 장악,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27일 전적 ▲2차전 삼성 4(3-0 1-0)0 신타나 FC △득점=이기범(전4분) 신홍기(전18분·PK) 박건하(전36분) 비탈리(후44분·이상 삼성)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한국마라톤의 대들보 이봉주(30)가 농심의 후원금과 시민 성금을 합쳐 매달 1천만원을 지원받는다. 농심 계열사인 (주)농심가는 “3월부터 천안 할인점인 메가마켓의 매월 매출액에서 0.1%를 떼어내 시드니올림픽전까지 이봉주에게 지급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농심측은 또 할인점내에 ‘이봉주성금함’을 설치하고 객장내 이봉주의 용품 계약업체인 휠라코리아 매장에서 별도로 지원을 받는 등 매달 400만원을 모으기로 했다. 이봉주의 고향인 천안 할인점의 월 평균 매출액은 60억원이어서 이봉주가 매달 받을 지원금은 시민성금을 합쳐 1천만원이 약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0월 코오롱을 떠난 이봉주가 일반 국민들로부터 지원금을 받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연합
한양대가 홍익대를 완파하고 4강 문턱에 바짝 다가섰다. 한양대는 2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계속된 현대아산배 배구슈퍼리그 2000 3차대회 남자부 풀리그 4차전에서 힘과 높이, 조직력에서 시종 홍익대를 압도한 끝에 55분 만에 3대0으로 승리했다. 한양대는 2승2패에 세트득실률 0.875를 기록, 26일 상무(1승3패)와의 풀리그 최종전에서 승패에 관계없이 최소한 두 세트를 따면 4차대회 4강에 오르게 됐다. 홍익대는 4패로 탈락이 확정됐다. 2차대회에서 홍익대에 0대3으로 완패, 탈락 위기에 몰렸던 한양대로서는 설욕과 함께 대학최강임을 재확인한 한판이었다. 한양대는 손석범(13점·5블로킹)이 주포로서 제몫을 하고 백승헌(11점)이 손목부상을 털고 공·수에 가세, 초반부터 주도권을 쥐었다. 한양대는 블로킹 득점(14대4)에서 보듯 제공권을 장악했고 조직력에서도 서브리시브 정확률서 단연 앞섰다. 반면 홍익대는 높이의 열세 속에 레프트 윤영섭(13점) 등 단조로운 공격패턴에서 벗어나지 못한 가운데 범실을 무려 18개가 저질러 사실상 자멸했다. 홍익대는 3세트 중반 조직력이 살아나면서 16-17까지 쫓아갔으나 17-19에서 윤영섭의 강타가 세터 김상기의 손에 걸리고 수비가 다시 흔들리면서 완패를 허용했다. /연합
포천 일동중이 제11회 문화관광부장관기 전국바이애슬론대회에서 여자 중등부 15km계주 정상을 차지했다. 일동중은 25일 강원도 평창 노르딕경기장에서 계속된 대회 이틀째 여자 중등부 15km계주에서 김태영, 이정숙, 자영화가 팀을 이뤄 1시간01분46초5를 기록, 전북 안성중(1시간06분41초3)과 수원 동성여중(1시간14분12초9)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우승했다. 일동중의 두번째 주자인 이정숙은 전날 스프린트 5km 우승에 이어 이날 계주에서도 금메달을 추가, 2관왕에 올랐다. 또 여자 고등부 15km 계주에서는 전북 무주고가 1시간01분02초1로 지역 라이벌 안성고(1시간05분06초3)를 4분여차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포천 일동고는 무주고, 안성고에 이어 1시간10분02초5로 3위에 올랐다. 한편 경기도는 이날까지 고른 성적을 유지, 시·도 순위에서 종합우승을 눈앞에 두게됐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프로농구 안양 SBS 스타즈는 27일 벌어지는 인천 신세기 빅스와의 안양 홈경기에서 어린이 릴레이농구 행사를 개최한다. 어린이 릴레이농구는 관중 5명이 한 팀을 이뤄 한명씩 차례로 코트 10m를 드리블한 뒤 골밑슛을 시도하는 방식으로 양팀 가운데 5명 전원이 골을 먼저 넣는 팀이 승리한다. 승리팀 참가자에게는 우노레스토랑 디너티켓이 주어지고 패한 팀에는 SBS농구단 기념품이 지급된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