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청, SK에 설욕하고 첫 챔프전 꿈꾼다

남자 핸드볼 ‘막내’ 하남시청이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PO)에서 ‘업셋’을 통한 팀 창단 후 첫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도전한다. 백원철 감독이 이끄는 정규리그 3위 하남시청은 오는 17일 오후 6시30분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2위 SK 호크스를 상대로 PO 1차전을 치른다. 이번 시즌 하남시청은 인천도시공사와 치열한 경쟁 끝에 정규리그 종료 2경기를 남겨두고 힘겹게 3위를 확정했다. PO에서는 2위 팀이 1차전 승리를 거둘 경우 곧바로 챔피언전에 오르기 때문에 하남시청으로서는 총력을 쏟아부어 승부를 19일 2차전까지 끌고 가겠다는 각오다. 지난해 PO에서도 SK 호크스에 1차전 승리를 거뒀지만, 2차전에서 아쉽게 패하며 첫 챔프전 진출이 좌절됐었다. 따라서 이번 시즌 지난해의 아픔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어느 때보다도 강하다. 이번 시즌 양 팀의 정규리그 상대 전적은 하남시청이 1승4패로 열세다. 하남시청은 정규리그에서 174골로 득점왕에 오른 박광순(레프트백)과 251세이브로 세이브왕을 차지한 골키퍼 박재용을 앞세워, 지난 시즌 PO의 탈락 설욕과 첫 챔프전 진출을 정조준하고 있다. 공격의 핵심 박광순은 정규리그 내내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고, 박재용은 ‘철벽 수비’로 팀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여기에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센터백 이병주가 합류해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병주의 가세는 팔꿈치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김찬영의 공백을 어느 정도 메워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전 승부의 열쇠는 이현식(레프트백) 봉쇄와 골키퍼 리마브루노 공략이 핵심이다. 백원철 감독은 “브루노는 36.48%라는 뛰어난 방어율을 자랑한다. 양 윙에서의 득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경기 초반 분위기와 전반 리드가 결과를 좌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남시청이 ‘해결사’ 박광순의 빼어난 득점력과 박재용의 감각적인 방어능력을 중심으로 한 탄탄한 조직력으로 첫 챔프전 진출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1차전에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하남시청 박광순, 4년 만에 H리그 남자부 MVP ‘영예’

하남시청의 박광순(29·레프트백)이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정규리그 남자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한국핸드볼연맹은 이번 시즌 득점왕인 박광순이 연맹 투표인단, 출입기자단, 남녀부 14개팀 감독·주장 등 총 97명이 참여한 ‘신한카드 정규리그 MVP’ 투표에서 51.9%의 높은 득표율을 기록하며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박광순은 이번 시즌 174골을 기록해 개인 통산 4번째 득점왕에 올랐으며, 어시스트 부문서는 69개로 4위를 차지해 공격포인트(득점+도움) 부문서도 243개로 2위에 45개 앞선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자신의 첫 MVP 선정이후 부상과 수술로 2년간의 공백기를 가졌던 박광순은 지난 시즌 재기에 성공한 후, 이번 시즌 4년 만에 득점왕과 MVP를 동시 수상했다. 남자 핸드볼 최고의 골잡이임을 입증하며 하남시청의 3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다. 박광순은 경기일보와 통화에서 “꼭 받고 싶은 MVP를 수상하게 돼 기쁘다. 특히 높은 지지를 보여준 투표인단께 감사드린다. 플레이오프에서 더 좋은 활약으로 꼭 팀의 챔피언전 진출을 이끌어 보답하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여자부 MVP에는 세이브 1위에 오른 삼척시청 골키퍼 박새영이 26.3%의 득표율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살아난 타선’ KT, 본격 상위권 경쟁 이어간다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에서 타선 침체로 애를 먹었던 KT 위즈가 지난주부터 주축 타자들이 살아나며 본격적인 상위권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KT는 지난주 NC와 삼성을 상대로 모두 위닝시리즈를 기록하며 4승1패를 기록하며 시즌 성적 9승1무7패로 LG(14승3패), SSG(9승6패)에 이어 3위로 올라섰다. 이번주 9위 KIA, 10위 키움과 원정 6연전을 갖는 KT는 무엇보다 그동안 부진했던 중심 타자들의 회복세가 반갑다. 극심한 부진을 보였던 선두 타자 로하스와 4번 장성우, 5번 강백호의 타격 사이클이 상승세를 타기 시작하면서 전체적인 팀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여기에 지난 9일 NC전부터 4경기 연속 선발 유격수로 나선 장준원이 9번 타순에서 상위 타선과의 연결고리 역할을 잘해주고 있고, 잠시 주춤했던 김민혁과 배정대도 다시 예전의 타격감을 되찾아 이번주를 더 기대케 하고 있다. 특히, 1할대까지 타율이 떨어졌던 로하스가 지난 주말 삼성과의 2연전서 각 2안타, 3안타로 부활하며 ‘강한 1번 타자’로서 팀 타선의 첨병 역할을 되찾은 것은 큰 시너지를 내고 있다. 로하스가 여기에 더해 장타력만 살아난다면 ‘금상첨화’가 될 전망이다. 역시 3월 타율 0.107로 4번 타자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난조를 보였던 ‘캡틴’ 장성우도 타격감을 되찾아 지난주 11타수 6안타, 타율 0.364에 7타점 맹활약을 펼쳤다. 4경기 연속 타점을 기록했고, 팀이 거둔 4승 가운데 3경기서 결승타점을 올렸다. 또한 타선 부진으로 테이블세터에서 5번 타순으로 옮긴 강백호도 지난주 5경기 중 4경기 연속 안타와 3경기서 타점을 올리는 등 점차 회복세에 있다. 9일 NC전 홈런과 11일 삼성전 2루타 등 장타력을 회복한 것도 긍정적인 요소다. 지난 9일 NC전부터 선발 유격수로 나선 장준원도 삼성과의 주말 2연전서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하는 등 14타수 5안타(2루타 2개), 0.357로 공·수에 걸쳐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어 이강철 감독을 흐뭇하게 하고 있다. KT는 헤이수스-쿠에바스-고영표-소형준-오원석의 탄탄한 5선발진에 김민수, 원상현, 손동현, 우규민, 박영현 등 필승조 불펜이 뒤를 지키며 평균 자책점 2.81로 선두 LG(2.68)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주부터 살아난 타선이 이번주 하위권 팀을 상대로 기세를 이어간다면 승수 쌓기를 통해 예년보다 빠른 상승 곡선을 그리면서 선두 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강철 KT 감독은 “요즘 상하위 타선이 고른 활약을 보여주고 있어 조금은 쉽게 득점을 내는 것 같다”라며 “앞으로도 이 같은 집중력을 발휘해 기회를 살려간다면 훨씬 수월하게 경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바람의 손자’ 이정후, 양키스전 연타석 홈런 ‘쾅쾅’

‘바람의 손자’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빅리그 진출 후 첫 연타석 홈런을 쏘아올리며 경기 최우수선수(MVP) 격인 ‘플레이어 오브 더 게임’에 선정됐다. 이정후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양키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 3차전에서 4회 솔로포, 6회 3점 아치를 그려내며 혼자 4타점을 올려 팀의 5대4 승리를 견인했다. 지난해 빅리그 진출 뒤 연타석 홈런은 처음이다. 특히 양키스전 첫 날 시즌 마수걸이 3점포를 때렸고, 전날엔 2루타를 치는 등 사흘 연속 장타를 뽑아내는 괴력을 과시했다. 이번 3연전서 홈런 3개 포함, 9타수 4안타에 홈런 3개, 7타점의 활약을 펼쳤다. 이날 이정후는 1회 첫 타석에서 중견수 직선타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지만 팀이 0대3으로 뒤진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지난 시즌 16승을 거둔 양키스 선발 카를로스 로돈의 6구째 시속 138㎞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어 1대3으로 이끌린 6회 1사 1, 2루에서 다시 로돈을 상대로 5구째 시속 131.5㎞ 커브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3점 아치를 그려내 경기를 뒤집었다. 이정후는 8회에도 선두 타자로 나와 볼넷을 얻어내 3출루의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시즌 타율은 0.352(54타수 19안타)으로 올랐고, 출루율과 장타율을 더한 OPS는 1.130로 껑충 뛰었다. 이날 경기 후 이정후는 “이렇게 춥고 비 오는 날에 경기한 것이 처음이다. 상대 선수들도 같은 상황이기 때문에 더욱 집중하려 했다”면서 상대 에이스급인 로돈을 상대로 연타석 홈런을 친 것에 대해 “그런 것은 중요하지 않고 원정 경기에서 팀이 위닝 시리즈를 챙긴 것이 의미가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민국·한세빈, 교육감배 양궁 남녀 초등부 4관왕 ‘명중’

강민국(하남 천현초)과 한세빈(수원 송정초)이 2025 경기도교육감배 초·중양궁대회 겸 제20회 수원시양궁협회장기대회에서 남녀 초등부 4관왕에 올랐다. 강민국은 13일 수원양궁장에서 끝난 대회 남자 초등부 30m서 345점을 쏴 같은 학교 이환지(243점)에 2점 앞서 우승한 뒤 20m서도 352점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강민국은 단체종합서 이환지, 황진우, 백종준과 팀을 이뤄 천현초가 4천50점으로 패권을 차지하는데 기여했고, 개인종합서도 1천367점으로 이환지에 2점 앞서 금메달을 추가했다. 여초부에서 한세빈은 35m서 335점으로 금메달을 딴 것을 시작으로 30m서도 348점, 20m 355점으로 1위를 차지한 후, 개인종합서 1천376점으로 허정아(김포 하성초·1천366점)에 10점 앞서며 우승해 4관왕이 됐다. 남중부서는 정시우(안산 성포중)가 60m(343점)와 30m(345점), 개인종합(1천326점), 단체종합(3천897점)을 차례로 석권해 4관왕에 올랐다. 여중부서는 여주여중 한정연이 40m(339점), 단체종합(3천983점), 개인종합(1천35점)서 우승했고, 같은 팀 김혜윤은 60m(339점), 30m(347점), 단체종합서 1위를 차지해 나란히 3관왕이 됐다. 남초부 이환지는 35m(336점), 25m(341점), 단체종합서 3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이날 확정된 제54회 전국소년체전 도대표에는 남초부 이환지(천현초), 장은혁(수원 연무초), 서은민(성포초), 강민국(천현초), 여초부 한세빈(송정초), 석지우, 허정아, 조유나(이상 하성초)가 선발됐다. 중등부서는 남자 정시우(성포중), 김호균(아성중), 안은찬(성포중), 최준혁(부천중), 여자 한정연, 김혜윤(이상 여주여중), 김은찬(수원 창용중), 이현주(성남 창성중)가 본선 티켓을 획득했다.

소형준, 928일 만의 선발승…KT, 2연승 3위 도약

KT 위즈가 ‘토종 에이스’ 소형준이 928일 만에 선발 승을 거둔데 힘입어 3위로 도약했다. KT는 13일 수원 KT위즈파크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과 홈 경기서 선발 소형준의 5이닝 5피안타, 5탈삼진, 1실점(비자책) 호투와 12안타를 터뜨린 타선의 응집력을 앞세워 6대5로 승리, 2연승으로 위닝 시리즈를 기록하며 9승1무7패가 돼 3위로 도약했다. 소형준은 1회초 이재현에 볼넷, 류지혁에 좌전 안타를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어 구자욱의 번트 타구를 1루로 악송구해 이재현이 득점했다. 이후 1사 만루 추가 실점 위기를 병살타로 마무리 했다. KT는 1회말 선두타자 로하스의 우전 안타와 허경민이 볼넷으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후속 타자 강백호와 김민혁이 범타로 물러났으나, 장성우가 3루수 옆을 뚫어내는 좌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2사 1,2루서 배정대의 적시타가 터져 2대1로 역전했다. 기세를 탄 KT는 2회말 격차를 벌렸다. 1사 후 로하스가 좌전 안타로 출루했고, 허경민의 안타로 만든 1사 1,3루서 강백호와 김민혁의 연이은 적시타로 2점을 추가했다. 장성우의 희생플라이로 강백호를 불러들여 5대1로 달아났다. 타선의 지원에 소형준도 안정을 되찾아 5회까지 3이닝을 3피안타,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틀어 막았다. 그리고 5회말 2사 2루서 장준원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때려 1점을 보탰다. 안정적 리드를 이어가던 KT는 7회초 위기에 몰렸다. 삼성은 이재현의 볼넷, 류지혁의 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은 후 구자욱이 우익수 옆 적시 2루타로 1점을 추가했다. 이어 강민호의 땅볼 타구 때 장성우의 송구 실책으로 2점을 헌납했다. 8회초 삼성 공격 때 김성윤에게 적시 3루타를 맞아 1점 차로 쫓긴 KT는 1사 3루서 마무리 박영현을 조기 투입했다. 박영현은 류지혁을 삼진, 구자욱을 뜬공으로 돌려세워 불을 껐다. 9회초 1사 후 박영현은 디아즈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 타자를 범타 처리해 시즌 6세이브를 기록했다.

광명 SK슈글즈, ‘미리보는 챔프전’서 삼척시청 제압

광명 SK 슈가글라이더즈가 연승행진 중단의 아쉬움을 씻고 시즌 20승으로 정규시즌 대미를 장식했다. 김경진 감독이 이끄는 SK슈글즈는 13일 서울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최종전 ‘미리보는 챔피언전’에서 강경민(7골), 유소정(6골)의 활약과 골키퍼 박조은의 14세이브 선방으로 삼척시청을 25대23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지난 경기서 부산시설공단에 져 전승 우승이 무산됐던 SK슈글즈는 20승1패(승점 40)로 2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6연승 행진이 중단된 삼척시청은 14승1무6패(승점 29)로 2위를 기록했다. 전반 초반 삼척시청이 허유진의 선제 골을 신호탄으로 연속 4골을 몰아쳐 4대1로 리드했다. 이후 SK슈글즈는 송지은이 맹활약과 유소정의 돌파슛으로 8대6으로 격차를 좁혔다. 하지만 이후 SK슈글즈는 잇따른 실책과 삼척시청 골키퍼 박새영의 선방에 막히면서 연속 4골을 내줘 격차가 6대12로 다시 벌어졌다. 추격에 나선 SK슈글즈는 강경민의 득점이 살아나면서 4골을 연달아 몰아넣고, 박조은의 선방이 더해져 13대14, 1골 차로 따라붙은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SK슈글즈는 신다빈의 동점골 이후 시소게임을 이어가다가 신다빈, 김수정, 강경민의 연속 골이 터져 21대19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1~2골 차로 리드를 이어간 SK슈글즈는 더이상의 역전을 허용하지 않은 채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해 2골 차 승리를 거뒀다.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SK슈글즈 박조은은 “직전 경기에서 패한 데다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라서 ‘더 이상 패는 없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이겨서 기쁘다”라며 개인적으로 두 번째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는데 이번에 우승 못하면 집에 안 간다는 생각으로 임하겠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안양 정관장, 오브라이언트 활약 불구 기선 제압 ‘실패’

안양 정관장이 6강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서 기선 제압에 실패했다. 정관장은 13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6강 PO 1차 원정경기에서 조니 오브라이언트(31점·5리바운드)와 디온테 버튼(18점)의 활약에도 불구, 숀 롱(20점)과 게이지 프림(19점)을 막지 못해 울산 현대모비스에 84대87로 패했다. 경기 초반 현대모비스는 프림의 연속 2점슛으로 포문을 열었고, 정관장은 하비 고메즈의 3점슛으로 응수했다. 정관장은 시소게임을 이어가다가 이우석에게 연속 3점포를 맞아 16대21로 이끌렸다. 반격에 나선 정관장은 버튼의 3점포로 반격해 19대24로 격차를 좁혔다. 2쿼터 초반 정관장은 오브라이언트가 야투에 이어 3점슛 등 연속 7득점을 뽑아 역전에 성공한 후, 한승희의 야투가 더해져 34대31로 달아났다. 이후 시소게임을 이어가다가 현대모비스가 박무빈의 3점포로 40대38로 다시 역전했다. 전반 종료 직전 정관장 버튼의 득점으로 전반을 42대42 균형을 맞춘 채 마쳤다. 3쿼터 현대모비스가 57대52로 리드한 후 4쿼터 초반 양 팀의 ‘지훈’이 빛났다. 현대모비스 함지훈이 4득점을 올려 흐름을 잡았고, 정관장은 박지훈이 3점슛과 리버스 득점으로 응수했다. 이후 접전을 이어가다가 숀 롱의 연속 득점으로 현대모비스가 85대84로 앞선 후 박무빈이 자유투 2개를 성공시켜 쐐기를 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