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균 경희대 체육대학원 교수와 박상현 한신대 특수체육학과 교수 등 4명이 대한체육회장 직속 행정 자문(어드바이저)로 위축됐다. 대한체육회는 16일 진천선수촌 벨로드롬 대강당에서 열린 종목단체 간담회 후 김도균 교수를 마케팅 부문, 박상현 교수를 행정, 김로한 경희대 테크노경영대학원 겸임교수를 정책, 김봉주 스포츠동행 이사장을 대외협력, 김남진 전 대한탁구협회 생활체육위원을 현장소통 어드바이저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이들 4명의 각 분야 어드바이저는 유승민 회장 직속으로 대한체육회 운영 전반에 대해 자문 역할을 하게 된다. 김도균 교수는 국내 스포츠마케팅 권위자로 지난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유승민 후보 선대본부장을 맡았으며, 박상현 교수는 한국올림픽성화회 부회장과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의 등 체육분야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대한체육회의 변화와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또 오랫동안 유승민 회장과 함께한 김로한 교수도 대한체육회의 새로운 정책 수립을 위한 브레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원 KT 소닉붐이 팀 득점의 절반 넘게 책임진 허훈의 ‘원맨쇼’에 힘입어 4강 플레이오프(PO) 진출에 1승 만을 남겨놓게 됐다. KT는 16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2024-2025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3차전서 35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맹활약한 허훈의 활약을 앞세워 63대57로 승리했다. 이로써 1차전 패배 후 2연승을 거두며 시리즈 전적 2승1패를 기록한 KT는 1승만 추가하면 4강에 진출하게 된다. 두 팀의 4차전은 오는 18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1쿼터 초반 허훈과 레이션 해먼즈가 활약한 KT가 앞서갔으나, 중반 한국가스공사가 앤드류 니콜슨과 정성우, 샘조세프 벨란겔 등이 번갈아 득점을 올리며 리드를 잡아 19대14로 앞선 가운데 마쳤다. KT는 2쿼터 들어서 허훈과 하윤기의 연속 득점으로 KT가 추격했지만, 한국가스공사는 곽정훈과 부상 중인 김낙현의 득점으로 달아났다. 이후 쫓고 쫓기는 양상을 이어가던 경기는 한국가스공사가 32대29로 앞선 가운데 전반을 끝냈다. 한국가스공사가 3쿼터 초반 니콜슨의 3점슛으로 다시 6점 차로 도망갔으나, KT는 해먼즈의 득점과 하윤기의 호쾌한 덩크슛으로 37대35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KT는 허훈이 팀의 16번째 3점슛 시도 끝에 첫 성공을 한 후, 또 한차례 3점포를 림에 꽂아 정성우와 벨란겔의 득점으로 추격한 한국공사에 45대42로 앞선 가운데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 초반 허훈과 해먼즈의 연속 득점으로 격차를 벌린 KT는 신승민의 3점슛을 발판으로 추격한 한국가스공사에 근소한 리드를 이어가다가 벨란겔에게 3점포를 맞아 56대57로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KT는 문정현이 자유투 2개를 성공시킨 후 허훈의 미들 슛과 하윤기, 허훈의 자유투로 3점을 보태 추가 득점에 실패한 한국가스공사를 6점 차로 따돌렸다. 한편, 이날 한국가스공사의 강혁 감독은 2쿼터 도중 심판의 파울 선언에 거칠게 항의하다가 퇴장을 당했다.
수원시선수단이 오는 5월 가평에서 열리는 ‘제71회 경기도체육대회’ 종합우승을 향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수원시체육회는 16일 수원시체육회관에서 박광국 수원시체육회장, 곽도용 수원시 문화청년체육국장, 방인혁 수원시체육회 사무국장, 종목단체 전무이사, 지도자 및 선수단 등 약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력 분석 보고회를 개최해 선수단의 전력을 점검했다. 이번 보고회는 종목별 선수단의 전력을 면밀히 분석하고 전략을 공유하며, 수원시의 종합우승 목표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박광국 수원시체육회장은 “지난 대회에서 선수단이 애향심과 자부심을 품고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했지만, 기대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해 아쉬움이 컸다”며 “이번 대회에서는 철저한 전력 분석과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수원시가 종합우승을 반드시 탈환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수원시선수단은 26개 종목, 총 492명의 선수단을 구성해 대회에 참가한다. ‘제71회 경기도체육대회’는 오는 5월15일부터 3일간 가평군 일원에서 진행된다.
수원시청의 윤민혁과 김관욱이 제3회 헤럴드경제·코리아헤럴드배 전국레슬링대회에서 나란히 남자 일반부 자유형 57㎏급과 92㎏급 정상에 동행했다. ‘명장’ 박무학 감독과 김대성 코치가 지도하는 윤민혁은 16일 전남 장흥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5일째 남자 일반부 자유형 57㎏급 결승전서 이중일(경북 칠곡군청)을 상대로 다양한 기술을 선보이며 10대1 판정승을 거두고 패권을 안았다. 이로써 윤민혁은 지난달 열린 제43회 회장기대회 금메달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올라 최고의 기량을 과시했다. 또 남자 일반부 자유형 92㎏급 결승전에서는 김관욱이 강대규(서울 구로구청)를 시종 압도하며 단 1점도 허용하지 않는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 11대0 테크니컬 폴승을 거두고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남고부 자유형 61㎏급서는 이세현(인천 동산고)이 이승현(전남체고)을 12대2 테크니컬 폴로 따돌리고 우승했으며, 여고부 자유형 57㎏급 결승서는 신유주(경기체고)가 김고운빛(광주체고)에 부상 기권승을 거둬 손쉽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 열린 남자 일반부 자유형 74㎏급 결승서 이정호(평택시청)는 임요섭(인천환경공단)을 10대3으로 완파하고 1위를 차지, 역시 회장기대회에 이어 2개 대회 정상에 올랐다. 이 밖에 남고부 자유형 79㎏급 결승에서 김민서(수원 곡정고)는 김예찬(전남체고)에게 2대8 판정으로 져 준우승했고, 여고부 자유형 59㎏급 임규원, 62㎏급 윤서영(이상 경기체고)은 3위에 입상했다.
프로축구 K리그2 성남FC가 팀의 상징적인 인물인 신태용 전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감독을 ‘비상근 단장’으로 선임하며, 구단 재도약을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을 내디뎠다. 성남 구단은 “신태용 단장이 앞으로 전경준 감독과 함께 팀의 전력 강화를 위한 조언자 역할을 맡게 된다”며 16일 그의 합류를 알렸다. 신 단장은 선수 시절부터 성남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인연을 이어왔다. 지난 1992년부터 2004년까지 성남의 전신인 일화 천마에서만 활약하며 K리그 통산 405경기에 출전, 102골과 69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K리그 역사상 최초로 ‘60-60클럽’을 달성하며 성남의 수많은 우승과 함께 레전드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감독으로도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성남을 이끌며 AFC 챔피언스리그와 FA컵 우승을 포함한 값진 트로피를 구단에 안겼다. 성남은 최근 구단 행정 체계도 새롭게 손질 중이다. 기존에는 단장 없이 사무국장이 실무를 총괄해왔으나, 이번 인사로 ‘비상근 단장’ 직책을 신설하며 외부의 전문성을 흡수하는 구조를 택했다. 신 단장은 “성남이라는 팀의 역사를 돌이켜보면, 지금 K리그2라는 위치는 어울리지 않는다”며 “구단이 승격을 넘어 원래 있어야 할 자리로 돌아갈 수 있도록 조력자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차민호(인천 송도고)가 2025 용인대총장기 전국남녀중·고유도대회에서 남자 고등부 90㎏급 패권을 차지, 시즌 2관왕에 올랐다. 차민호는 16일 강원도 양구문화체육관에서 계속된 대회 3일째 남자 고등부 90㎏급 결승전서 윤경일(대구 계성고)을 경기종료 10초를 남기고 업어치기 한판으로 뉘여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차민호는 이번 시즌 회장기 전국유도대회 준우승을 시작으로, 춘계 초·중·고유도연맹전(이상 3월) 우승에 이어 출전한 3개 대회서 모두 결승에 오르며 2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앞서 차민호는 1회전서 김우진(진량고)을 업어치기 한판, 2회전서 방지훈(명석고)을 누르기 한판, 16강전서 김태윤(보성고)을 어깨로메치기 한판, 8강서 전민석(울산생활과학고)에 지도승, 4강서 김준범(파이널유도멀티짐 동탄)을 밭다리 한판으로 제치고 결승에 나섰다. 한편, 남고부 100㎏급 차동우(의정부 경민고)는 4강서 박원희(경남체고)에게 누르기 한판으로 져 공동 3위에 머물렀고, 90㎏급 정민국(경민고)도 4강서 윤경일에 아쉽게 지도패를 당해 김준범과 3위에 입상했다. 이 밖에 인천 송도중과 의정부 경민여중은 남녀 중등부 단체전서 나란히 동메달을 따냈다.
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이 ‘UMPA(스타디움 파티) 밴드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오는 19일 수원 삼성의 화성FC와 K리그2 홈경기를 앞두고 열리는 이번 행사는 오후 1시부터 2시간 동안 수원월드컵경기장 중앙광장에서 관람객과 도·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고, ‘경기기회소득 예술인’을 포함한 인디밴드들의 공연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수원 삼성 서포터즈의 뜨거운 지지에 보답하는 의미로 국내 대표 펑크록 밴드 ‘노브레인’이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오른다. 또한 수원 삼성 서포터즈이자 싱어송라이터로 활동 중인 ‘김페리’를 비롯해 ‘현타밴드’, ‘강예리 밴드’, ‘어니스트뮤직’ 등 실력파 인디밴드들이 잇따라 무대에 올라 축제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스타디움 파티 밴드 페스티벌’은 별도의 입장권 없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고, 공연 관련 정보는 월드컵재단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도민 한 사람당 1년에 1만원, 이 정도 체육 예산조차 보장하지 않는다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은 멀어집니다.” 황대호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이 16일 언론 간담회에서 체육정책을 복지와 산업의 핵심으로 재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위원장은 체육이 더 이상 엘리트선수 중심 정책이 아니라 모든 도민을 위한 공공복지의 일부라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며 체육 예산을 도민 삶의 기본권으로 확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황 위원장은 “현재 경기도 체육 예산은 도민 1인당 1만원 수준인 1천410억원 확보조차 어려운 상황이다”라며 “체육은 국민건강과 행복을 위한 필수 공공 서비스이며, 이를 위한 안정적 재정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도 전체 예산 가운데 체육 예산 2% 시대를 열어야 한다며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지방체육회의 자율성과 역동성을 보장하는 제도적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했다. 황 위원장은 “문화체육관광부 중심의 중앙집권적 예산 구조에서 벗어나 지방체육회가 자체 수익사업을 펼칠 수 있도록 조례 제정과 법 개정이 병행돼야 한다”며 “체육은 복지이자 지역경제를 움직이는 산업이므로, 지방이 주도하는 체육행정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차기 대선 공약에서도 체육은 단순 홍보용이 아니라 복지정책으로 다뤄야 한다며 체육정책이 미래 세대의 건강과 경제를 동시에 책임지는 핵심 분야임을 재차 강조했다. 아울러 경기도가 추진 중인 선수촌 건립은 단순한 숙소 개념을 넘어서 ‘국제규격’을 갖춘 훈련 인프라와 도민 참여형 복합 공간으로 재편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 위원장은 “선수촌은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공간일 뿐만 아니라, 도민들의 생활체육 체험과 소통이 공존하는 열린 복지 인프라로 설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선수촌 건립과 기획타운이 도민 체육활동과 직결된 생활형 공간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도민이 쉽게 체육을 소비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끝으로 황 위원장은 “만약 공간이 협소하다면 인근 부지에 제2 선수촌을 건립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라며 철저한 준비를 통해 도민과 선수를 아우를 수 있는 체육기반 시설을 완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방 승리를 통해 중위권 도약을 노리는 ‘K리그1 새내기’ FC안양과 8경기 만에 마수걸이 승리를 거둔 여세를 몰아 첫 연승에 도전하는 수원FC가 맞붙는 ‘新 지지대 더비’가 펼쳐진다. 유병훈 감독이 이끄는 9위 안양(3승5패·승점 9)은 오는 19일 오후 4시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최하위 수원FC(1승4무3패·승점 7)와 ‘2025 하나은행 K리그1’ 9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안양은 직전 포항과 8라운드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고도 추가 득점 실패와 수비 불안으로 1대2 역전패를 당해 이번 수원FC와의 경기를 기점으로 흐름을 바꾸겠다는 각오다. 유병훈 감독은 “수비에서 실점하는 것보다 문제는 추가 득점에 실패하는 것이다. 득점 후에도 공격적으로 더 강하게 밀어붙여야 한다”며 “한 골로 만족하지 않고, 끝까지 몰아붙이라는 집중력을 선수들에게 강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시즌 3골을 기록 중인 외국인 간판 골잡이 모따와 위협적인 움직임으로 점차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는 마테우스 ‘브라질 듀오’의 역할이 중요하다. 안양은 최근 수비에서의 불안함도 큰 문제로 지적받고 있다. 수비 조직력이 흔들린 부분이 문제로 노출된 만큼 상대 공격을 차단하는 데 있어 더 집중력을 요하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상대 공격진을 잘 분석하고, 선수들의 개인적인 습성을 파악해 대응하는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수비에서 흔들리지 않도록 계속해서 개선점을 찾아가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다짐이다. 반면,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수원FC는 직전 8라운드 김천 상무와의 홈 경기에서 3대2 역전승을 거둬 마수걸이 승리로 가라앉은 팀 분위기를 바꿨다. 김은중 감독은 “승리가 간절했던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해준 덕분이다”라며 “자신감을 되찾은 만큼 연승으로 흐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수비에서 실점을 줄이기 위한 노력과 함께, 외국인 공격수들의 컨디션 상승을 강조했다. 특히, 2경기 연속 득점 중인 싸박과 안데르손의 활약이 팀의 공격력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양은 이번 홈 승리를 통해 중위권 도약을, 수원FC는 연승을 통해 꼴찌 탈출을 노린다. 승부를 가를 열쇠는 추가 득점 의지와 수비 조직력이다. 두 감독 모두 한 순간의 방심이 경기 흐름을 좌우한다며 승리를 향한 총력전을 예고하고 있어 지지대를 사이에 두고 있는 두 시민구단 간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한국 여자 탁구의 ‘희망’ 허예림(15·화성도시공사)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유스 컨텐더에서 시즌 4번째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허예림은 지난 7일부터 13일(현지시간)까지 프랑스 메츠에서 열린 ‘WTT 유스 컨텐더 메츠 2025’ 여자 17세 이하(U-17) 단식 결승서 신드렐라 다스(인도)를 게임스코어 3대1(11-7 11-2 4-11 11-9)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고 심점주 화성도시공사 탁구단 단장이 전했다. 이로써 허예림은 이번 시즌 첫 U-17 단식서 우승을 차지, 지난 2월 카타르 도하 대회 U-19 단식 우승을 시작으로, 3월 독일 베를린 대회 U-19 단식,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대회 U-19 단식 제패에 이어 두 연령대별에 걸쳐 4번째 패권을 차지했다. 심점주 단장은 “예림이가 그동안 긴장을 많이했는데 국제대회 경험이 쌓이면서 이 부분이 많이 해소됐다”라며 “어깨가 좋지 않았지만 이를 극복하는 법도 터득한 것 같다. 함께 고생하고 있는 백정흠 코치와 함께 정말 수고 많이 했다. 당분간 국제대회에 치중하면서 내년 유스올림픽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허예림은 준준결승서 펑유한(대만)을 풀 세트 접전 끝에 3대2로 힘겹게 따돌린 뒤, 준결승전서는 이혜린(대전 호수돈여중)을 3대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진출, 4강서 최나현(호수돈여고)을 3대2로 누르고 올라온 신드렐라 다스와 만났다. 한편, 허예림은 같은 장소에서 이어 열린 ‘WTT 유스 스타컨텐더 메츠 2025’에서는 15세 이하(U-15) 단식 준우승과 U-19 단식서 3위에 입상했다. 스타컨텐더는 앞서 벌어진 컨텐더 대회보다 높은 랭킹포인트와 상금이 주어지는 대회다. 허예림은 U-15 단식 준준결승서 류쯔링(중국)을 3대1로 수월하게 물리친 후 준결승전서 양허이제(중국)를 3대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올랐으나, 마지막에 주치후이(중국)에 0대3으로 패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또 허예림은 U-19 단식서도 미아 그리젤(독일)을 8강서 3대1로 꺾고 4강에 올랐지만, 안나 허시(웨일즈)에 0대3으로 져 역시 후이순신(중국)에 0대3으로 패한 최나현과 공동 3위에 올라 동메달을 추가했다. 이 밖에 한국은 스타컨텐더 남자 U-19 복식 결승전서 권혁·이정목(이상 대전동산고)이 윌리엄 버겐블록(스웨덴)·안쿠르 바타카르지(인도)를 3대0(11-1 11-7 11-9)으로 일축하고 패권을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