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짱경찰관, 시흥아동보호전문기관에 학대피해아동 돕는 따뜻한 ‘귤 나눔’

시흥아동보호전문기관(관장 정근진)은 최근 몸짱 경찰관 박성용 경위로부터 학대피해아동 지원을 위한 귤 50박스를 전달받아 후원물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달된 귤은 시흥 관내 학대피해아동 가정에 지원될 예정이다. 박 경위는 지난 8월에도 몸짱 경찰 달력 판매 수익금 일부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시흥아동보호전문기관에 기탁한 바 있다. 박 경위는 “학대피해아동의 건강하고 행복한 성장을 지원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2025년 몸짱 경찰 달력에도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몸짱 경찰관’은 전국 ‘미스터폴리스 대회’를 통해 선발된 모델이다. 2018년부터 시작된 몸짱 경찰 달력은 아동학대 범죄의 심각성을 알리고 학대피해아동을 지원하기 위해 제작되고 있으며 달력 판매 수익금은 전액 학대피해아동의 치료와 회복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정근진 시흥아동보호전문기관장은 “학대피해아동을 위해 소중한 후원 물품을 전달해주시고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신 데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시흥시 내 학대피해아동이 안전하고 안정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 미르아이 용인교육 페스타’ 성료…“학생·교사 소통하며 미래 밝혀”

용인교육지원청의 미래교육 축제 ‘2024 미르아이 용인교육 페스타’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22, 23일 양일간 용인교육지원청, 용인시청, 단국대 죽전캠퍼스 혜당관 일대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지역과 함께 만드는 용인미래교육, 5천개 교실 속으로 스며들다! ’를 주제로 용인만의 특색 있는 교육의 다양한 면모를 체험할 수 있게 마련한 자리다. 이번 축제는 여느 때와 다르게 기획돼 주목받았다. 기존에는 교육 대토론회, 교사연구회 활동 보고, 교사연수 프로그램, 각종 체험 부스 등 행사가 제각기 소규모로 이뤄졌지만 교육지원청 소속 장학사 등 교원들이 머리를 맞댄 결과 올해부턴 이들 간 연계성을 높여 유기적인 형태인 축제로 기획하게 됐다. 이에 따라 행사는 교육공동체의 소통을 강조한 미래교육 대토론회 ‘미래톡톡 용바시’, ‘르네상스 교실혁명’, 학생들의 목소리에 집중하는 ‘아트&뮤직 어울림한마당’, ‘이끌림 체험존’ 등 총 네 개의 섹션으로 구성됐다. 미래톡톡 용바시는 지역교육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대토론회로 300여명의 교육 관계자와 시민들이 참석했다. 이날 모인 이들은 5분 발표 형식의 간결한 패널 토론, 실시간 소통을 토대로 지역교육협력 시스템, 공유학교 등 용인 교육이 나아가야 할 미래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또 교육청 본관 청사 로비, 2·3층과 별관 2층 곳곳을 수놓은 르네상스 교실혁명에서는 교원연수 프로그램, 교사연구회 부스 등 학교 현장에서 교사들과 학생들이 밟아온 궤적을 느낄 수 있었다. 디지털 기반 미래교육, 생태교육 등 다양한 테마가 용인 관내 초·중·고교 교실에 어떻게 스며드는지 살펴볼 기회였다. 22일 섹션에 선생님들이 세상과 소통하는 방식이 담겼다면 다음 날은 학생들이 세상과 연결되는 모습이 펼쳐졌다. 23일 단국대 죽전캠퍼스 혜당관에서는 아트&뮤직 어울림한마당이 열렸다. 용인시립청소년오케스트라의 축하공연에 이어 관내 초등학교와 중학교 학생들은 오케스트라, 합창, 댄스, 판소리, 리코더, 사물놀이 등 각자 연습해 왔던 분야로 무대에 올라 기량을 뽐냈다. 용인시청 하늘광장에서 운영된 이끌림 체험존에서는 관내 유·초·중·고교와 특수학교, 지역사회 단체가 협력해 운영한 42개의 체험 부스에서 인공지능(AI)·코딩·예술·놀이체육 체험 및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었다. 이신규 초등교육지원과 장학사는 “이번 축제는 그간 분산돼 있던 각종 프로그램을 유기적인 형태로 묶어 지역 교육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려는 시도”라며 “각 행사의 의미를 살릴 수 있도록 한데 모아 하나의 축제처럼 즐기는 교류의 장을 만들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김희정 교육장은 “이번 페스타는 지역 교육 자원을 활용해 미래교육을 선도적으로 조망하고 교육 공동체가 소통하며 협력하는 장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하는 미래교육을 힘차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은 바르게살기운동 경기도협의회 여성회장, “서로에게 희망이 되는 세상 만들 것”

“30여년 동안 노래하면서 봉사해 왔는데 누군가의 삶에 온기를 더할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정은 바르게살기운동 경기도협의회 여성회장(58)에게 노래와 봉사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2003년 KBS 전국 노래자랑에 출연하며 가수로 데뷔한 이후 노래와 봉사를 삶의 축으로 삼아 홀몸노인과 소외된 청소년 등에게 손을 내밀고 있다. 그가 전하는 따뜻한 마음은 작은 물결처럼 시작해 많은 사람에게 깊은 울림으로 전달되고 있다. “어릴 때부터 노래를 듣는 것도 부르는 것도 좋아했어요. 노래를 달란트라고 생각했고 누군가를 위해 사용하고 싶다는 생각을 늘 했죠. 결혼 후 자연스럽게 봉사활동을 시작하며 음악을 통해 위로를 전하기 시작했습니다.” 봉사는 200년 이전부터 시작했다. 전국노래자랑 출연으로 가수로서의 길이 열렸지만 무대 위에서만 빛나길 원하지 않았기에 노래를 봉사의 도구로 삼아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하기로 마음먹었다. 정 회장은 위로가 필요한 곳이면 장소를 막론하고 찾아다니며 공연을 펼치고 있다. “바르게살기운동은 봉사를 실천하기에 아주 적합한 단체입니다. 회원들의 힘을 모아 청소년들과 군부대에 짜장면을 대접하고 물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가수 선후배들의 도움을 받아 위문공연도 다니고 있습니다.” 한때 가정폭력으로 부모와 분리된 아이들을 보살피는 공간을 직접 운영하기도 했다. 홀몸노인들을 위해서는 노래를 통해 일상 속 외로움을 덜어주고 작은 정성을 나누는 일도 마다하지 않았다. 작은 관심과 배려가 사람들에게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느낄 때마다 봉사라는 길이 자신에게 주어진 축복임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그가 선사한 감동은 최근 열린 자선 콘서트에서도 이어졌다. 대학 진학을 앞둔 청소년들을 위해 마련된 무대는 단순한 공연이 아니었다. 아이들은 배운 바리스타 기술로 직접 커피를 내려줬고 선생님들은 손수 샌드위치를 준비해 마음을 더했다. 정 회장의 봉사자로서의 삶은 그가 받은 많은 감사패로도 알 수 있다. 지난해에는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았으며 행정안전부장관 표창, 용인시장 표창, 제18회 대한민국연예예술상 사회봉사상 등 종류도 다양하다. 정 회장에게 노래는 그가 세상에 전하는 메시지이며 봉사는 그 메시지를 실천하는 길이다. 여주시, 양평군 등 지자체 홍보대사로도 활동하면서 봉사활동을 확산시키는 역할도 하고 있다. “한 사람의 작은 노력도 큰 변화를 만든다고 믿고 있습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희망이 되는 세상을 꿈꾸며 그 길 위에서 힘이 닿는 데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경기일보 인천본사 조병석기자, 제255회 한국사진기자협회 이달의 보도사진상 피쳐 부문 ‘우수상’

경기일보 인천본사 조병석 차장이 한국사진기자협회의 제255회 이달의 보도사진상에서 피쳐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조 차장은 21일 오후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사진기자협회 제255회 이달의 보도사진상 시상식에서 ‘봄날의 포구’로 피쳐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조 차장의 ‘봄날의 포구’는 따뜻한 봄 날씨를 보인 지난 3월24일 인천 중구 북성포구에서 어민들이 본격적인 출어를 앞두고 그물을 손질하는 모습을 취재한 보도사진이다. 조 기자는 색색의 대형 그물이 가지는 색 대비를 포착하고 어민들의 들뜬 모습을 잘 나타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조 차장은 “영광스럽고 감사한 마음 뿐이다”라며 “항상 부족하다고 생각했는데, 큰 자부심과 동기부여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사진보도를 통해 많은 시민들에게 감동과 순간의 찰나를 전달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사진기자협회가 매월 발표하는 이달의 보도사진상은 뉴스, 스포츠, 피처, 네이처, 포트레이트, 스토리 등 6개 부문에서 협회 회원 500여명이 한 달 동안 취재한 보도사진 중 부문별 심사를 거쳐 선정한다.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장, 한의약 발전 공로 ‘자랑스러운 원광인상’ 수상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장이 21일 모교인 원광대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자랑스러운 원광인상’을 수상했다. 원광대 총동문회는 사회적 역할을 다하고, 모교와 동문회 발전에 이바지한 졸업생에 매년 이 같은 상을 수여하고 있다. 올해는 한의약 발전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윤성찬 회장(한의학과 85학번)이 의료인 분야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4월 대한한의사협회장에 취임한 윤 회장은 한의사의 일차 의료 역할 확대로 지속가능한 대한민국 보건의료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앞서 윤 회장은 수원시한의사회장을 거쳐 경기도한의사회 코로나대응특별위원장, 제29·30·31대 경기도한의사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경기일보 독자권익위원회 위원으로서 독자의 알 권리와 권익 보호를 위해 활동하고 있다. 한편, 이날 원광대 총동문회가 선정한 ‘자랑스러운 원광인상’ 수상자로는 공직 분야에서 국경복 전 국회예산처장(경영학과 75학번), 기업인 분야에서 김좌진 마더스제약 회장(약학과 80학번), 공학 분야에서 이길환 길건축 대표이사 회장(건축학과 83학번), 문화예술 분야 박미진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미술교육과 75학번) 등이 있다.

경기일보 K-ECO팀, 자살 예방 우수보도상 ‘영예’

경기일보 K-ECO팀(이호준·이지민기자)이 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가 주관한 2024 인천광역시 자살 예방 우수보도 시상식에서 ‘자살 예방 우수보도상’을 수상했다. 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는 21일 오전 인천 미추홀구에 위치한 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에서 2024 인천광역시 자살 예방 우수보도 시상식을 개최했다. 시상식에선 경기일보 K-ECO팀의 ‘빛바랜 자살 예방 대책’ 기획 보도가 자살 예방에 관한 관심과 생명 존중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해당 보도는 높은 자살률에 비해서 여전히 국가의 지원은 미비하다는 점에 초점을 맞춘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앞서 지난 1월 경기일보 K-ECO팀이 총 5편에 걸쳐 보도한 ‘빛바랜 자살 예방 대책’ 기획 기사는 자살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정부의 기조에 따라 수립된 자살 예방 대책 내용을 집중 점검하는 내용을 담았다. 또 경기도내 생명존중안심마을 운영 실태, 직장인 마음건강 지원 등 지지부진한 정책들을 살피며 실질적인 대책 마련과 함께 민관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강승걸 센터장은 “예방주사가 실제 질병 치료 비용보다 효율적이듯이 자살 예방 사업도 다른 예방처럼 투입되는 예산에 비해서 보는 효과는 더욱 클 수 있다. 우수한 자살 예방 정책을 위해서는 효율적인 행정지원과 예산지원도 매우 중요하다”며 “언론을 통해 우리 사회의 자살 예방에 기여할 수 있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자살유족’ 지원 예산 동결… 경기도 시행 ‘빨간불’ [빛바랜 자살예방 대책①] https://kyeonggi.com/article/20240122580440

비번날 동호회 야구장에서 심정지 환자 살린 소방관

한 소방관이 비번날 동호회 활동 중이던 야구장에서 심정지 환자를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21일 고양소방서에 따르면 원당119안전센터 소속 최종우 소방사가 지난 14일 덕양구 현천동 소재 야구장에서 심정지 환자를 발견하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당시 최 소방사는 야구를 하던 도중 119를 외치는 다급한 소리를 듣고 곧장 달려가 호흡과 의식이 없이 쓰러져 있던 A씨를 발견하고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한편 주위 사람들에게 119에 신고해 줄 것을 부탁했다. 최 소방사는 곧이어 도착한 119구급대에 현장 상황과 처치 내용을 인계했고 구급대원들은 A씨에 전문적인 응급처치를 실시하며 인근 병원으로 신속하게 이송했다.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A씨는 현재 일반병실로 옮겨져 건강을 회복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신속하고 정확한 대처로 한 생명을 구한 최 소방사는 “다행히 현장과 가까워 신속한 조치가 가능한 상황이었다”며 “소방관으로서 한 사람의 생명을 구하게 돼 뿌듯하다. 이번 일을 계기로 많은 분들이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보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귀용 고양소방서장 역시 “심정지 환자 발생 시 최초 발견자의 응급처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소중한 가족과 이웃을 지킬 수 있게 심폐소생술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