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AI 기업에 차세대 GPU 모델 ‘H200’ 무상 지원

경기도가 인공지능(AI)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에 최신 고성능 연산 장비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AI 고성능 컴퓨팅 자원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22일 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AI 기업에 H100, A100, V100 등 기존의 고사양 GPU(그래픽 처리 장치)부터 차세대 ‘H200’까지 지원하는 것으로, 이는 경기도가 처음이다. GPU는 AI 모델을 학습하고 실행하는 데 필수적인 고속 연산 장비로, ‘H200’은 기존 모델보다 연산 속도와 효율성이 크게 향상된 차세대 제품이다. 도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엔비디아의 최신 GPU ‘H200’을 클라우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도입했다. 이 밖에도 H200보다 더 발전된 차세대 GPU ‘B200’ 등 최신 연산 자원을 단계적으로 추가 도입해,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의 확장성과 지속성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기업은 GPU나 NPU(신경망 처리 장치) 중 원하는 자원을 선택할 수 있다. 크레딧(이용권) 형식으로 제공된 자원은 자사의 개발 일정과 필요에 맞춰 자유롭게 활용하면 된다. 특히 AI 전용으로 설계된 반도체 ‘NPU’는 국산 제품으로 구성해 전체 자원의 20% 이상을 차지하며, ‘K-AI 반도체 생태계’ 육성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도는 다음 달 참여 기업을 모집하고, 사업 전담 운영기관인 경기도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과 함께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연구원은 민간 클라우드 전문기업들과 협력해 기업에 자원을 제공하고, 네트워킹 프로그램, 성과 공유회, 우수기업 시상 등 커뮤니티 중심의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도는 ‘AI 고성능 컴퓨팅 자원 지원 사업’이 AI 기술 고도화를 비롯해 국산 AI 반도체 수요 기반 마련, 경기도 AI 스타트업의 시장 진입 장벽 해소 등 다양한 측면에서 의미 있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기병 경기도 AI국장은 “AI 기업에 있어 고성능 컴퓨팅 자원 제공은 실질적인 성장의 사다리를 놓아주는 것과 같다”며 “잠재력 있는 혁신기업들이 AI 인프라 격차를 넘어 글로벌 무대에 도전하고 생태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동훈 "'김문수 지지 선언' 김대남…국힘 지지자 모욕하는 것"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합류 의사를 밝혔다가 철회하고,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지지 선언한 김대남 전 대통령실 행정관을 비판했다. 한 전 대표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김대남씨는 대통령실에서 소위 김건희 여사 라인을 타던 사람인데, 지난해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 당시 모 경선후보 캠프에서 중책을 맡고 극좌 유튜버에게 저에 대한 공격을 사주했습니다. 그 적나라한 녹음이 공개되었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그 경선후보는 작년 10월 제가 당대표로서 김대남의 공격사주에 대해 진상조사를 하겠다고 하자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해당행위’라고 저를 공격했다”고 전했다. 또 “김대남 공격사주 사건 이후 윤 전 대통령 측의 계엄계획이 더 구체화되었다고 보는 분들이 많다”며 “우리당에 늘 이렇게 자기가 피해자인 척 적반하장 정치해 온 분들이 있었고 그것이 어느 정도 통해왔다. 그러는 과정에서 본질은 흐려지고 당이 망가졌다”고 꼬집었다. 마지막으로 “김대남씨 같은 분이 이재명 캠프갔다가 분위기 나쁘니 다시 우리당 지지한다고 하는 것은 우리당과 지지자들을 모욕하는 것”이라며 “국민의힘을 망친 구태정치를 극복하지 못하면 국민의힘에 미래가 없다”고 밝혔다. 한편, 김 전 행정관은 지난해 7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공격 사주’ 의혹을 받던 인물이다. 당시 그는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와 통화에서 "김건희 여사가 한동훈 후보 때문에 죽으려고 한다. 이번에 잘 기획해서 (한 후보를) 치면 여사가 좋아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김 전 행정관은 대통령실 퇴직 이후 SGI서울보증보험 상임감사위원으로 임명됐다가 사퇴하는 과정에서 '낙하산'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아울러 한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다시 글을 올리고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측이 단일화를 조건으로 친윤계 의원들로부터 당권거래를 제안받았다는 주장에 "친윤들이 자기들 살자고 우리당을 통째로 팔아넘기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 전 대표는 "친윤들이 다른 당에 우리 당권거래를 제안했다는 다른 당의 폭로가 나왔는데도 친윤들은 사실아니라고 부인하는 입장도 안낸다. 못낸다"며 "친윤들언 여전히 윤 전 대통령과 김 여사 뒷배로 호가호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친윤계는 '나쁜 정치'를 해왔다고 말한 한 전 대표는 "새벽 당내 친윤쿠데타까지 일으켰고, 실패했는데도 물러날 생각이 없다"며 "부끄러움을 모르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번 대선은 이런 친윤구태를 청산하는 혁신의 장이 돼야 한다"며 "그래야만 이재명 민주당과 싸움다운 싸움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대선후보 적합도…이재명 48.1% 김문수 38.6% 이준석 9.4% [리얼미터]

여야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8.1%,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8.6%,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9.4%의 지지율을 얻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0∼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야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결과를 22일 공개했다. 해당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후보는 48.1%, 김문수 후보는 38.6%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전주와 비교했을 때 이재명 후보는 2.1%p 하락했고, 김문수 후보는 3%p 상승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9.4%의 지지율을 얻었다.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의 단일화를 가정한 양자대결에서도 이재명 후보의 지지세가 높았다.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 간 양자 대결 지지도에서 이재명 후보는 50.3%, 김문수 후보는 43.5%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재명 후보와 이준석 후보 간 양자 대결에서는 각각 49.5%, 37.7%를 기록했다. 21대 대선이 12일 남은 가운데, 유권자들은 마음을 굳히는 모양새다. 실제, 지지하는 후보를 바꾸지 않겠다고 답한 사람의 비율은 88.7%에 달했다. 이 중 이재명 후보 지지자들의 94.7%, 김문수 후보의 지지자 중 88.6%, 이준석 후보의 지지자 80.4%가 지지 후보를 바꾸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9.5%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나경원 "'검사 사칭' 이재명, 방탄유리로 국민 현혹"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후보가 방탄국회, 방탄조끼에 이어 방탄유리벽까지 세워 국민을 현혹하며 자신의 범죄와 부도덕성, 부적격함을 가리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지난 21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러시아제 암살 제보 및 저격용 소총 반입 제보, 이재명 후보의 암살·테러 위협 주장과 달리 실제 경찰에 접수된 관련 사건은 단 한 건도 없다. 지난 14일 우리 의원실의 경찰청 자료 요구 결과”라고 운을 띄웠다. 이어 “이 명백한 사실 앞에서 국민은 큰 혼란과 의문을 표한다”며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에 국민을 대신해 묻는다. 총기에 의한 암살 위협, 테러 공포를 조장하면서 왜 경찰 수사 의뢰는 하지 않는가”라고 반문했다. 나 의원은 “민주당은 연일 ‘러시아제 저격총 반입’, ‘특수팀 암살 기도’ 등 각종 설을 유포하며 공포 분위기를 조장한다”며 “그러나 정작 이 후보 측이나 민주당이 경찰에 공식적으로 수사를 의뢰한 기록은 그 이전 수많은 암살 제보를 포함해 단 한 건도 없다. 이 심각한 모순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라고 했다. 또 “연이은 ‘방탄’ 행보는 결국 ‘테러 사칭’과 ‘음모론 마케팅’ 아닌가”라며 “제도를 악용한 방탄 입법을 넘어 방탄조끼, 방탄유리까지 국민 앞에 드러내며 공포와 혐오, 갈등을 조장한다. 이는 결국 있지도 않은 실탄 테러와 암살 음모론을 자신의 정치적 마케팅 수단으로 삼으려는 의도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검사사칭, 법카유용에 이어 ‘대통령 사칭’으로 공권력과 공금까지 사적 유용하는 것인가”라며 “과거 검사를 사칭했던 모습과 현재가 무엇이 다른가. 수사의뢰도 하지 않을 정도로 있지도 않은 위협을 명분으로 대통령 행세를 하며 경찰력이라는 공권력을 동원하고 사실상 국민의 혈세인 공금을 사적인 방탄에 유용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은 더 이상 국민을 기만하지 말고 이 모든 의혹에 대해 한 점 숨김없이 진실을 밝혀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국민의힘에서 직접 이재명 암살 테러 제보자에 대한 수사의뢰를 해 거짓위선 또는 테러위협, 둘 중 하나를 뿌리 뽑겠다”고 했다.

김대남 전 행정관, 이재명 캠프 합류 철회…"김문수 지지"

김대남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합류 의사를 밝혔다가 이를 철회하고,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김 전 행정관은 22일 입장문을 내고 “본인은 깊은 숙고 끝에 민주당 중앙선대위 참여 결정을 공식 철회한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진영으로 갈라진 대한민국의 안타까운 현실 앞에서 이제는 국민통합의 시대를 열고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온전히 지켜낼 지도자에게 힘이 모이길 바란다'는 점을 밝힌다"면서 “민주당 일각에서 나타난 국민통합에 대한 당리당략적이고 냉소적인 태도에 깊은 실망을 느꼈다”고 전했다. 또 "민주당 선대위 참여를 제안해주신 분들의 진심은 이해하지만, 지금은 제자리로 돌아가야 할 때"라며 “어렵고 힘들어진 국민의 삶을 바로잡고,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회복할 수 있는 인물 김문수 후보의 당선을 지지하며 조용히 제 일상으로 돌아가겠다”고 했다. 김 전 행정관은 민주당 정식 입당 절차를 밟지 않은 채 최근 민주당 선대위 국민참여본부 부본부장으로 임명됐다.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출신 인사가 민주당 선대위에 합류한 첫 사례이기도 하다. 한편, 김 전 행정관은 지난해 7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공격 사주’ 의혹을 받던 인물이다. 당시 그는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와 통화에서 "김건희 여사가 한동훈 후보 때문에 죽으려고 한다. 이번에 잘 기획해서 (한 후보를) 치면 여사가 좋아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김 전 행정관은 대통령실 퇴직 이후 SGI서울보증보험 상임감사위원으로 임명됐다가 사퇴하는 과정에서 '낙하산'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경기도 우세지역 7대7…17개 변수지역 표심 잡을 비책은? [6·3 RE:빌딩]

역대 선거로 보는 경기도 표심 하남·안성·화성… ‘17곳’ 흔들리는 중간지대 잡아라 6·3 대선의 유력 주자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치른 선거 4개를 분석한 결과 두 후보는 31개 시·군 중 각각 7개의 우세 지역을 갖고 있다. 나머지 17개 지역의 경우 김문수 후보와 이재명 후보가 출마 당시 모두 더 많은 표를 얻어 변수 지역으로 꼽히고 있어 이들의 표심이 어디로 향하느냐가 대선의 승패를 가를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화성, 하남, 파주, 안성, 김포, 광주, 성남, 의정부, 평택, 양주, 동두천, 고양, 과천, 구리, 남양주, 오산은 두 후보가 출마했을 때 해당 후보에게 더 많은 표를 던져 표심의 향방을 예측하기 어려운 변수지역으로 꼽힌다. 성남은 4, 5회 경기도지사선거에서 김문수 후보가 연달아 승리하며 과거 보수 강세 지역으로 꼽혔다. 지방선거 외에도 각종 선거에서 줄곧 보수 성향의 후보를 지지하는 경향이 두드러진 곳이다. 그러나 7회 지방선거에서 이재명 후보가 더 많은 지지를 얻어 당선되면서부터 지형이 변했다. 이재명 후보가 성남시장 출신으로 다양한 변화를 만들어낸 만큼 그를 향해 표를 던진 유권자가 더 많아진 셈이다. 그러나 대선에서는 근소한 표 차를 보였다. 이재명 후보가 앞섰던 20대 대선 당시 성남의 표 차는 단 75표로 31개 시·군 1, 2위 표 차 중 가장 적었다. 다만 올해 치러진 4·2 재·보궐선거에서 대표적 보수 강세 지역인 성남6선거구(서현1동, 서현2동, 판교동, 백현동, 운중동)에서 민주당 후보가 50%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승리해 표심 예측이 어려운 지역으로 분류됐다. 다른 변수지역 역시 지방선거가 아닌 대선에서는 당선 후보와 차순위 후보간의 표 차가 근소했다. 하남은 단 1천18표 차로 이재명 후보가 앞섰고 안성은 1천924표 차로 이재명 후보가 승리했다. 뚜렷한 우열을 구분하기 어렵다는 의미다. 무엇보다 특례시인 화성 역시 표심을 예측하기 어려운 대표 지역이다. 네 번의 선거에서는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가 출마했을 때 이들을 더 많이 지지했지만 이번에는 화성을(동탄4·6·7·8·9동)을 지역구로 둔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변수로 작용할 수 밖에 없어서다. 동탄2신도시인 화성을 지역은 19, 20, 21대 모두 민주당이 승리한 곳이지만 22대 총선에서 이준석 후보가 3천여표 차로 민주당 후보를 앞서 당선된 곳이다. 당시 이 같은 결과는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받았고 화성지역이 신도시 중심으로 구성된 젊은층의 유권자가 있어 표심을 예측하기 어렵다는 분석들이 쏟아졌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경기도는 전국 최대 표밭이고 (이재명·김문수) 두 후보 모두 대부분 중간지대가 손을 들어줬을 때 경기도 선거에서 승리했다”며 “결국 이번 대선도 누가 더 중간지대를 잘 공략하느냐가 승부처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 관련기사 : 대선 열쇠 쥔 경기도…'전직 도지사' 이재명·김문수, 우열 지도 살펴보니 [6·3 RE:빌딩]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50521580385

대선 D-12…22일 이재명 제주·경남, 김문수·이준석 수도권 공략

21대 대통령선거가 12일 앞으로 다가온 22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제주와 경남 양산에서, 국민의힘 김문수·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수도권에서 표심 공략을 이어간다. 먼저 민주당 이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제주 동문로터리를 방문해 유세할 계획이다. 제주에서의 일정이 끝난 후에는 오후 3시50분부터 경남 양산의 워터파크공원으로 가 집중 유세한다. 김 후보의 경우 서울과 경기도에서 표심 잡기에 나선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9시40분께 첫 일정으로 서울에서 한국거래소 현장선거대책회의에 참석한다. 이후 오후 1시께 대한의사협회 회장단을 만나 면담 진행, 오후 2시20분부터는 한국여성단체협의회 국민의힘 정책 협약식을 찾는다. 또 오후 3시10분부터 ‘제21대 대선 농정비전 발표회’, 4시50분에 ‘아이와 교사가 행복한 어린이집 간담회’를 방문해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일정이 끝난 후 김 후보는 경기도로 자리를 옮겨 광명시, 부천시 등에서 유세를 펼칠 계획이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또한 이날 수도권에서 민심 공략에 주력한다. 그는 오전 9시부터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을 만나 대담을 진행한다. 이후 11시30분 인하대학교 용현캠퍼스에서 학식을 먹으며 청년층과 소통한다. 오후 2시에는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 그랜드살롱을 찾아 주한미국상공회의소 관계자들과 대담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이 후보는 오후 6시10분부터 광주MBC-R의 ‘시사톡 라이브’와 전화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한다.

대선 열쇠 쥔 경기도…'전직 도지사' 이재명·김문수, 우열 지도 살펴보니 [6·3 RE:빌딩]

전국 유권자의 25%가 모여 있는 경기도는 대통령선거의 승패를 좌우할 핵심 지역으로 평가받는다. 대선 후보들이 앞다퉈 경기도를 찾고 경기도와의 인연을 강조하는 것 역시 이 때문이다. 특히 경기도지사 출신이 유력 후보로 자리 잡은 이번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는 경기도의 표심 향방이 곧 이들의 과거 리더십에 대한 평가로 작용할 수 있어 더 큰 의미를 갖기도 한다. 12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에서 키맨인 경기도 유권자들은 어떤 선택을 할까. 경기일보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과거 치렀던 선거의 득표율 분석을 통해 도민의 표심을 예측해본다. 21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김문수 후보는 제4, 5회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연이어 당선되며 두 차례 도민의 선택을 받았다. 이재명 후보는 제7회 경기도지사선거에서 승리해 도지사를 지냈고 제20대 대선 당시 패배하긴 했지만 경기도에서는 이 후보를 향한 지지가 앞섰다. 31개 시·군에서 이들의 득표율을 중심으로 4개 선거 중 세 번 이상 특정 당이 승리한 지역을 해당 당의 우세 지역으로 분석했다. 2 대 2로 승패를 주고받은 곳은 변수 지역으로 구분했다. 그 결과 민주당은 수원특례시를 비롯해 군포, 안산, 시흥, 안양, 광명, 부천 등에서 세 번 이상 승기를 쥐었다. 특히 수원은 최근 민주당 강세 지역으로 굳혀진 곳 중 하나다. 4회 지방선거에서는 김 후보가 민주당 후보를 앞섰지만 5회에는 김 후보가 최종 당선됐음에도 민주당 상대 후보인 유시민 후보(20만5천915표)보다 적은 표(20만102표)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제7회 지방선거에서는 이 후보가 10만표 이상을 앞서며 당선됐고 20대 대선에서는 이 후보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패배했음에도 수원에서는 약 3만표를 앞섰다. 국민의힘이 세 번 이상 민주당보다 앞섰던 지역은 용인특례시를 비롯해 이천, 여주, 양평, 가평, 포천, 연천 등으로 집계됐다. 이들 중 양평·가평은 네 번의 선거 모두 국민의힘이 승리를 거둔 유일한 지역이다. 4, 5회 지방선거에서 양평·가평군민들은 모두 김문수 후보를 상대 후보보다 두 배 이상 지지했고 7회 지방선거와 20대 대선에서도 모두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화성, 하남, 파주, 안성, 김포, 광주, 성남, 의정부, 평택, 양주, 동두천, 고양, 과천, 구리, 남양주, 오산은 네 번의 선거에서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두 번씩 승리한 변수 지역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역은 모두 김 후보가 도지사로 출마했을 당시에는 김 후보에게 더 많은 표를 줬지만 제7회 지방선거와 20대 대선에서는 이 후보에게 더 많은 표를 던졌다. 변수지역으로 구분한 의왕의 경우 4회 도지사선거 당시에는 김 후보가 승리했지만 5회 때는 김 후보와 민주당 후보가 동수를 얻었다. 이후 7회 지방선거선거, 20대 대선은 민주당이 승리했다. ● 관련기사 : 경기도 우세지역 7대7…17개 변수지역 표심 잡을 비책은? [6·3 RE:빌딩]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50521580369

“홍준표, 김문수 적극 지지” 국힘 특사단, 하와이서 귀국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선대위 합류를 설득하기 위해 하와이로 떠났던 국민의힘 특사단이 홍 전 시장으로부터 김문수 당 대통령 후보에 대한 지지 입장을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다만 홍 전 시장은 선대위 합류는 명분이 없다며 거절했다. 김대식 특사단 의원은 21일 오후 인천공항에 귀국해 브리핑 자리를 갖고 “홍 전 시장은 김 후보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분명하게 말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는 물리적 귀국보다 더 강한 정치적 복귀이며, 이 순간부터 김 후보와의 연대는 현재형이 됐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홍 전 시장은 ‘대한민국의 안정을 위해 보수대통합은 피할 수 없는 길’이라고 말했다”며 “따라서 우리는 분열보다 통합이 우선이라는 정치철학으로 손을 맞잡았다”고 설명했다. 이후 그는 특사단과 홍 전 시장이 ‘보수대통합 현수막’을 들고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다만 특사단은 홍 전 시장이 당 선거대책위원회 합류에 대해 “탈당한지 얼마 되지 않아 선대위 합류에 명분이 없다”고 거절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또 홍 전 시장이 더불어민주당 이적설, 넥타이 해프닝 등에 대한 정치적 해석에 대해 선을 긋고 혼란을 차단했다고 분명히 했다. 특사단에 따르면 홍 시장이 바꿨던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은 한나라당 시절 찍은 것으로, 오해가 일어나자 다시 붉은 넥타이를 맨 사진으로 바꿨다. 특사단은 홍 시장이 정치포스팅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던 것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홍 시장은 우리가 하와이에 가기 전부터 정치포스팅을 하지 않는다고 했지만 앞으로 (대선기간 동안) 정치포스팅은 더이상 하지 않겠다고 하셨다”고 전했다. 유상범 의원은 “오늘 홍 전 시장이 SNS에 저희들이 떠났고 본인은 귀국을 안한다고 하셨던데 그걸 가지고 김 후보에 대한 지지가 없다고 비판의 글과 기사가 나오더라”며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홍 전 시장은 분명히 김 후보에 대한 지지를 밝혔고, SNS 때문에 폄하될 일이 아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앞서 홍 전 시장은 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후 정계은퇴를 선언하고 하와이로 떠났다. 김 후보는 홍 전 시장에게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아달라고 요청했지만, 홍 전 시장은 거절했다. 홍 전 시장은 이후 페이스북에 ‘자신들이 국민의짐이 된 줄도 모른다’, ‘대선이 끝나면 정통 보수주의는 새판을 짜야 한다’ 등의 글을 올리며 국민의힘을 비판하기도 했다. 김대식, 유상범 위원 등 특사단은 홍 전 시장의 선대위 합류를 설득하기 위해 지난 18일 미국 하와이로 출국했다. 이들은 지난 19일 4시간이 넘도록 홍 전 시장과 대화하고, 20일에도 회동했다. 이후 21일 홍 전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모두 돌아갔다”며 “대선이 끝난 후 돌아간다는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