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뛴다] 양주시의원 젊어진다 … 시의원 후보 40대 50% 차지

차기 양주시의회가 젊은 의회로 거듭날 전망이다.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시의원 후보들이 40대가 주류를 이루면서다. 4일 현재 6·1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로 공천받거나 무소속 출마하는 양주시의원 후보는 비례대표(국민의힘 미공천)까지 포함하면 18명이다. 이들 후보들을 나이별로 살펴보면 40대가 8명, 50대 5명, 60대 4명으로 40대가 50%를 차지했다. 이들 40대 후보 중 당선안정권에 들어가는 가번을 받은 후보는 가선거구 한상민(민·42), 나선거구 이지연(민·46), 정현호(국·48), 다선거구 최수연(민·46), 김현수(국·49) 등 5명이나 돼 이들이 모두 당선될 경우 현재 비례 포함 의원 정수가 8명인 양주시의회에서 40대가 62.5%를 차지하게 된다. 특히 여성시의원 후보도 비례대표 포함 6명이나 되는 데다 가번을 받은 후보가 2명, 비례대표 1명 등 당선권에 들어가는 후보가 최대 4명이나 돼 여성 시의원이 과반을 차지할 수 있을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반면 지난 8대 의회(2018년 선거)에서는 13명이 출마한 가운데 50대 7명, 60대 3명, 40대 2명 등 50대가 주를 이뤘다. 또 다른 관심사는 이번 선거에서는 초선인 안순덕·임재근이 각각 나번을 받아 2선에 도전하고 다른 후보들은 의원 배지에 첫 도전하는 모양새로 40대가 얼마나 당선돼 시의원 배지를 달 것인지, 시의회가 전원 초선의원들로 구성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민 이모씨는 “시의원도 이제는 젊은 인재들이 많이 진출해야 한다”며 “새로운 감각을 지닌 젊은 정치인과 50~60대의 경륜을 갖춘 의원들이 조화를 이루면 더 발전된 의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민주당 최대호 안양시장 후보, 임채호 예비후보와 '원팀' 회동

6· 1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안양시장 후보로 선정된 최대호 후보가 경선 상대였던 임채호 예비후보와 ‘원팀’ 회동을 가졌다. 특히 이 자리에는 안양지역 국회의원이 모두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3일 최대호 후보와 임채호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9시 평촌의 한 호프집에서 전격 회동을 갖고 6·1 지방선거 필승을 다짐했다. 이 자리에는 강득구·민병덕·이재정 등 안양지역 국회의원이 모두 함께해 아름다운 경선을 펼친 두 후보를 격려하고 지방선거 승리와 안양시 발전을 다짐했다. 임채호 예비후보는 “같이 경선을 했던 최대호 후보에게 진심으로 축하한다는 말을 전한다”며 “본선에서도 꼭 민주당이 승리해 안양에서 민주당의 뿌리가 깊숙히 내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최대호 후보에게 축하 인사를 건넸다. 이에 최 후보는 “이제 막 경선이 끝났음에도 기꺼이 자리에 참여해준 임채호 예비후보에서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우리는 원팀으로서 안양의 미래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고민하고 좋은 정책을 함께 고민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이재정 의원은 “후보들의 이러한 모습이 진정한 민주당의 정신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으며, 강득구 의원은 “최대호 후보에게 축하의 말씀을, 임채호 후보에게는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우리 모두 안양의 더 큰 미래를 위해 원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병덕 의원은 “경선 과정에서도 큰 무리 없이 서로에게 보탬이 되는 경선이 되었던 것 같다. 오늘의 이 원팀 장면이 오래도록 기억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민주당은 6·1지방선거 2차 경선 결과를 발표하고, 안양시장 후보에 최대호 예비후보를 선정했다. 안양을 ‘청년 특별시’로 만들겠다고 밝힌 최 후보는 인천지하철 2호선·광명·시흥에선·위례과천선·서울 서부선의 안양 연장과 ‘박달 스마트밸리’를 ‘박달 스마트시티’로 확대 추진, 박달동 일원을 스마트한 미래형 도시로 조성하고 1기 신도시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으로 평촌을 명품 신도시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안양 = 김형표·이호준기자

[대선으로 읽는 지방선거 판세_기초단체장] 경기도 승리지역...민주 23곳, 국힘 8곳

앞으로 4년간 경기도와 인천의 살림을 책임질 일꾼을 뽑는 6월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선거 판세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헌정사상 최초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수도권에서 싹쓸이에 가까운 압승을 거뒀지만, 지난 3월 대통령선거에선 수도권에서 국민의힘이 약진하며 안갯속 국면을 만들었다. 이에 본보는 경기도와 인천 지역의 대선 득표율 현황과 민주당과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의 분석을 통해 지방선거 판세를 분석해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제20대 대통령선거를 분석한 결과, 경기도와 인천은 2018 지방선거(경기도 민주당 29곳·국민의힘 2곳 승리/ 인천 민주당 9곳·국민의힘 1곳 승리)때와 달리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박빙의 승부를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먼저 경기도에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도내 31개 시·군 중 23곳에서 승리했다. 해당 지역은 수원·고양·성남·의정부·부천·안양·안산·광명·평택·동두천·구리·남양주·시흥·군포·의왕·오산·하남·파주·김포·안성·화성·광주·양주 등 23곳이다. 반면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용인·과천·이천·포천·여주·양평·가평·연천 등 8곳에서 승리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국민의힘의 약진이 눈에 띄었다. 윤 당선인이 승리한 지역 8곳 중 가평·연천을 제외한 6곳은 4년 전 지방선거 때와 달리 국민의힘을 택했다. 특히 용인, 과천 등은 고가 아파트 밀집 지역으로, 최근 집값이 많이 뛴 영향에 따라 정권 심판론이 강하게 작용해 이 같은 선택을 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대선 결과를 바탕으로 판세를 분석해 봤을 때, 이번 6월 지방선거가 윤석열 정부 ‘허니문’ 기간에 치러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민주당이 대선 때처럼 23곳에서 승리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 특히 대선에서 성남시(민주당 48.6% vs 국민의힘 48.5%), 평택시(민주당 49.4% vs 국민의힘 46.6%), 의왕시(민주당 49.0% vs 국민의힘 47.7%), 하남시(민주당 48.7% vs 국민의힘 48.2%), 안성시(민주당 48.8% vs 국민의힘 47.1%) 등 9개 지역은 5%p 차 이내인 곳으로, 정세 변화에 따라 결과가 뒤바뀔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분류된다. 인천 지역은 앞서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10개 군·구의 기초단체장 중 강화군을 제외한 중·동·미추홀·연수·남동·부평·계양·서구와 옹진군 등 나머지 9곳을 휩쓸었다. 하지만 지난 3월 대선에서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5곳(민주당 중·남동·부평·계양·서구, 국민의힘 동·미추홀·연수구 및 강화·옹진군)에서 승리해 민주당 기초단체장들의 재선이 녹록치 않을 전망이다. 가장 치열한 곳… 경기 성남·인천 미추홀구 3·9 대통령선거 지역별 득표율을 분석해 6·1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선거구를 살펴본 결과 4년 전 지방선거와 비교해 국민의힘 약진이 두드러졌다. 특히 경기도에서는 용인·과천·이천·포천·여주·양평이, 인천에선 동·미추홀·연수·옹진의 보수세 상승이 눈에 띄었다. 선거 판세를 분석한 민주당과 국민의힘 주요 인사들은 4년 전과 분명히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각자 유리한 방향의 해석을 내놓으며 기초단체장 과반 이상 석권을 자신하고 있다. ■ 초박빙 지역은?... 경기 성남시 0.02%p 차, 인천 미추홀구 0.73%p 차 이번 지방선거에서 가장 치열한 기초단체장 경쟁이 펼쳐질 지역은 경기도에선 성남, 인천에선 미추홀구로 전망됐다. 성남시는 지난 3월 대선에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48.60%의 득표율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48.48%)에 0.02%p 차 신승을 거둔 곳이다. 성남시장에 출마하는 민주당 배국환 후보와 국민의힘 신상진 후보는 대선에서 각각 열세지역으로 꼽힌 분당구(민주당 42.34% vs 국민의힘 55.00%)와 수정(민주당 53.98% vs 국민의힘 43.08%)·중원구(민주당 57.24% vs 국민의힘 39.69%)에서 얼마나 만회 표를 얻을지가 당선의 관건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미추홀구 역시 지난 대선에서 국민의힘 윤 후보가 48.25%의 득표율로 민주당 이 후보(47.52%)를 불과 0.73%p 차로 꺾을 정도로 초박빙 승부를 펼친 만큼 이번 지방선거에서 초박빙 격전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 경기도 “과거 영광 재현 vs 과반 승리 자신”...민주 25대 6 vs 국힘 16대 15 예측 민주당 민병덕 의원(안양 동안갑)은 민주당이 이번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25대 6으로 이길 수 있다는 자체 분석을 내놨다. 4년 전 처음으로 탄생한 민주당 단체장을 지켜본 지역 주민들이 일 잘하는 모습을 지켜본 만큼 직전 대선보다 더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이천)은 과반 이상인 16석 이상 승리를 예측했다. 이번 지방선거는 대선의 연장선으로 대선 이후 국민의힘이 좋은 흐름을 탄 만큼 4년 전 참패의 아픔을 딛고 16개 지역 이상에 국민의힘 깃발을 꽂을 수 있다고 자신했다. ■ 인천 10개 기초단체장 대거 교체 가능성... 민주 6곳 이상, 국힘 10곳 ‘승리 자신’ 민주당 유동수 인천시당 위원장은 지난 대선 결과와 인천 민심이 다르기 때문에 6곳 이상에서 승리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유 위원장은 “대선 결과 등을 반영해보면 연수구와 강화·옹진군을 제외한 곳에서 민주당 후보 당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반대로 국민의힘 배준영 인천시당 위원장은 10곳 전석을 석권할 것으로 예측했다. 배 위원장은 “대통령과 같은 정당의 기초단체장들을 선출해 허리에서 잘 받쳐주길 기대하는 시민의 표심이 반영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광희·이민수·김보람기자

국힘, 성남 분당갑·인천 계양을 보선 각 3명 공천 신청

국민의힘은 3일 지방선거와 함께 치뤄지는 6·1 국회의원 보궐선거 성남 분당갑 후보자 공천 신청을 접수한 결과, 장영하 변호사와 박민식 전 의원, 정동희 전 보궐선거 서울시장 후보 등 3명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장 변호사는 ‘굿바이 이재명’ 저자로 20대 대선 정국에서 주가를 높였으며, 이날 공포된 개정 검찰청법과 형사소송법에 대해 헌법상 검사의 수사권과 국민들의 행복추구권을 침해하였다며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과 효력정지가처분을 신청했다. 박 전 의원은 부산 북·강서갑에서 재선(18·19대)을 했으며, 지난해에는 부산시장 보궐선거 경선에 나서 박형준 현 시장에게 패한 바 있다. 지난 1일 “대장동의 진상을 밝히겠다”며 성남 분당갑 출마를 선언했다. 이날 함께 접수한 인천 계양을에는 설원섭 전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장과 송광영 전 대전대 건양대 겸임교수, 윤형선 전 인천시 의사협회 회장 등 3명이 공천을 신청했다. 성남 분당갑은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가 의원직을 사퇴한 곳이며, 인천 계양을은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가 서울시장 후보가 되면서 의원직을 사퇴해 보궐선거가 치뤄진다. 성남 분당갑은 국민의힘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의 출마 여부, 인천 계양을은 민주당 이재명 상임고문의 출마여부에 각각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 상임고문의 계양을 ‘등판론’에 대해 “(이 고문이 대장동에서) 단군이래 최대 공익환수를 했다는 말이 사실이라면 저 같으면 그 지역구에 가서 업적을 자랑하면서 선거를 뛰겠다”고 비꼬았다. 이 대표는 이어 “지역주민을 위해 수천억을 환수한 실적이 사실이면 지역주민들이 안 뽑아주겠는가”면서 “단군이래 최대 환수 업적과 초밥과 백숙, 베트남 요리와 소고기의 추억을 뒤로하고 경기도지사 출신이 인천광역시에 출마한다면 그냥 도망가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김재민기자

여야, 기초단체장 공천 막바지… 도내 22곳 대진표 완성

6·1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 주요 정당이 경기도 기초단체장 공천 작업에 속도를 내면서 22개 지역의 대진표가 완성됐다. 대진표에는 전·현직 단체장 간 맞대결을 비롯해 전직 국회의원 간, 현직 단체장과 전직 국회의원 간 경쟁이 예고돼 있어 치열한 선거 양상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3일 여야 경기도당에 따르면 도내 기초단체장 대진표가 확정된 지역은 고양·용인특례시를 비롯해 의정부·성남·안양·평택·남양주·시흥·군포·의왕·하남·파주·이천·안성·양주·포천·여주·양평·가평·연천 등 22개 지역이다. <3면 표 참조> 이들 중 가장 관심을 끄는 경기 남부 최대 매치업은 민주당 김상돈 의왕시장과 국민의힘 김성제 전 의왕시장의 리턴매치다. 앞서 김성제 전 시장은 민선 5·6기 의왕시장에 당선됐으나,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33.86%의 득표율에 그치며 김상돈 시장(45.07%)에게 단체장 자리를 내줬다. 경기 북부 최대 흥행 매치업은 민주당 최민희 전 의원과 주광덕 전 의원이 6년 만에 선거에서 다시 맞붙는 남양주시장 선거다. 주 전 의원은 지난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남양주병 선거에서 42.48%를 득표해 최 전 의원(38.42%)을 4.06%p 차로 꺾고 승리한 바 있다. 아울러 재선 시장에 도전하는 민주당 김상호 하남시장과 국민의힘 이현재 전 의원이 맞붙는 하남시장 선거도 빼놓을 수 없는 맞대결이다. 현직 시장과 재선 국회의원 출신이 펼치는 정책 대결에 더해 연세대 선후배 간 경쟁이라는 측면에서 여러 재미요소가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민주당에서 아직 후보가 확정되지 않은 지역은 2차 경선(7~10일 중 이틀 경선)이 예정된 수원(김준혁, 이재준)·부천(장덕천, 조용익)·김포시(정하영, 조승현) 3곳에, 경선일정이 정해지지 않은 동두천(소원영, 장영미)·구리시(안승남, 박석윤) 2곳을 더해 총 5곳이다. 국민의힘은 안산·과천·화성시 등 3곳의 후보가 확정되지 않았다. 안산과 과천시는 후보 발표를 앞두고 있으며 화성시(구혁모, 김용, 김형남)는 3인 경선이 진행 중이다. 이광희기자

[6·1 지방선거 여론조사_시흥시장] 민주당 임병택 45.7% vs 국민의힘 장재철 37.2%

차기 시흥시장으로 더불어민주당 임병택 후보가 오차범위(±4.4%p) 안에서 국민의힘 장재철 후보를 앞선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3일 경기일보와 기호일보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기관인 한국정치조사협회연구소(KOPRA)를 통해 여론조사를 한 결과 ‘시흥시장 후보 지지도’에서 임병택 후보가 45.7%를 얻으면서 오차범위 안에서 가장 높은 지지도를 기록했다. 차기 시흥시장 지지도를 성별로 분석했을 때 남성(42.8%)과 여성(48.9%)에서 모두 임병택 후보가 차기 시흥시장으로 적합하다는 응답이 나왔다. 아울러 그는 6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지지도를 기록하기도 했다. 18~29세에선 50.0%, 30대에선 43.2%, 40대에선 53.7%, 50대에선 54.4%다. 이 밖에 갑과 을선거구에서도 모두 임병택 후보의 지지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각각 43.7%와 48.1%다. 임병택 후보에 이어 장재철 후보가 37.2%의 지지도를 얻었다. 두 후보 간 지지도 차이는 8.5%p다. 장재철 후보는 남성과 여성에서 각각 42.5%와 31.2%의 지지도를 보였다. 특히 그는 60세 이상에서 59.3%로 가장 높은 지지도를 기록하기도 했다. 임병택 후보는 60세 이상에서 26.2%의 지지도를 얻었다. 이 밖에 장재철 후보는 18~29세에서 31.5%, 30대에서 29.8%, 40대에서 27.3%, 50대에서 37.3%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갑선거구에선 37.8%, 을선거구에선 36.4%다. 임병택·장재철 후보에 이어 무소속 이연수 후보가 5.1%의 지지도를 얻었다. 그외 다른 후보는 2.3%, 없음 6.6%, 잘 모름 3.2%다. 한편 갑 선거구는 대야·신천·신현·은행·매화·목감·과림·연성·장곡·능곡동, 을 선거구는 군자·월곶·정왕본동·정왕1~4·배곧1~2동이다. 시흥 가장 시급한 과제는… ‘일자리·경제’ 26.8% 오는 6월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선거가 최대 격전지로 부상하는 가운데 시흥시민을 상대로 진행한 ‘경기도지사 후보 적합도’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도지사 후보가 오차범위(±4.4%p) 밖에서 국민의힘 김은혜 도지사 후보 등을 앞선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시흥시민의 선택…김동연 49.1% vs 김은혜 38.7% 시흥시민에게 도지사 후보 중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는지 조사한 결과 김동연 후보는 49.1%, 김은혜 후보는 38.7%의 적합도를 기록했다. 두 후보 간 적합도 차이는 10.4%p다. 도지사 후보 적합도를 성별로 분석했을 때 김동연 후보는 남성과 여성에서 각각 49.1%의 적합도를 얻어 후보 중 가장 높았다. 김은혜 후보는 남성에서 41.4%, 여성에서 35.7%다. 김동연 후보는 6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높은 적합도를 기록하기도 했다. 18~29세에선 48.4%, 30대에선 52.1%, 40대에선 64.4%, 50대에선 51.7%다. 김은혜 후보는 18~29세 27.2%, 30대 33.1%, 40대 25.3%, 50대 40.0%다. 60세 이상에선 김은혜 후보가 67.2%로 후보 중 가장 높았고, 김동연 후보는 28.0%를 기록했다. 이 밖에 갑 선거구에선 김동연 후보가 46.8%, 김은혜 후보는 41.1%의 적합도를 얻었다. 을 선거구에선 김동연 후보 52.0%, 김은혜 후보 35.8%다. 두 후보에 이어 진보당 송영주 후보는 1.1%, 무소속 강용석 후보는 2.3%로 나타났다. 그외 다른 후보는 2.5%, 없음 4.0%, 모름 2.2%다. ■시흥시민은 ‘일자리 및 경제 정책’ 원한다 시흥시민을 대상으로 차기 시흥시장이 우선적으로 챙겨야 할 과제는 무엇인지 조사한 결과 ‘일자리 및 경제 정책’이 26.8%로 가장 높았다. 이어 ‘교통 인프라 구축’이 26.3%, ‘주거 안정’이 17.6%, ‘복지 확대’가 16.1%, ‘교육 및 보육’이 7.3%로 집계됐다. 그외 과제는 3.3%, 모름은 2.7%다. 일자리 및 경제 정책은 50대와 60세 이상에서 각각 37.2%와 35.2%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또한 남성에서도 28.5%로 가장 높았다. 교통 인프라 구축은 18~29세에서 34.5%, 30대에서 37.5%, 40대에서 33.1%를 얻었다. 아울러 여성에서도 26.6%로 가장 높았다. 이 밖에 주거 안정은 남성에서 14.7%, 여성에서 20.7%를 얻었고, 복지 확대는 남성에서 18.7%, 여성에서 13.3%를 얻었다. ■시흥시민 지지 정당…더불어민주당 > 국민의힘 시흥시민을 대상으로 어느 정당을 지지하는지 조사한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앞섰다. 민주당은 41.4%의 지지도를 얻었고, 국민의힘은 37.7%를 기록했다. 두 당의 지지도 차이는 3.7%p다. 연령대별로는 18~29세(44.4%)와 30대(38.4%), 40대(55.1%)와 50대(46.9%)에서 민주당이 높은 지지도를 얻었다. 국민의힘은 60세 이상에서 62.0%로 민주당보다 높았다. 이 밖에 남성에선 국민의힘이 42.4%로 36.2%에 그친 민주당보다 높았다. 여성에선 민주당이 47.2%로 가장 높았다. 국민의힘은 여성에서 32.5%를 얻었다. 아울러 정의당 4.1%, 기타정당 2.5%, 없음 12.3%, 모름 2.0%다. 김형수·임태환기자 이번 조사는 경기일보와 기호일보가 공동으로 한국정치조사협회연구소(KOPRA)에 의뢰해 2022년 5월 1일부터 2일까지 양일간, 경기도 시흥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폰 가상번호 90%, 유선전화 RDD 10%)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수는 500명(총 통화시도 6천73명, 응답률 8.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가중치 부여 방식: [림가중] 성별·연령대별·지역별 가중값 부여 (2022년 4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6·1 지방선거 D-28] 박남춘·유정복 인천시장 예비후보, 교통 및 문화예술 공약 발표

6·1 지방선거에 나서는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인천시장 예비후보와 국민의힘 유정복 시장 예비후보가 각각 교통과 문화예술 분야의 공약을 발표하며 표심잡기에 열중하고 있다. 박 후보는 3일 경인선 동인천역 북광장에서 민주당의 군수·구청장 후보 등과 함께 인천지역을 순환 교통망으로 잇는 ‘16개 트리플 역세권 조성’을 도시 분야의 1차 공약으로 발표했다. 박 후보는 철도 노선이 겹치는 멀티 역세권을 중심으로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 복합역세상권을 조성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인천의 서부 해안선을 따라 송도에서 강화까지 이어지는 인천지하철 3호선과 도시 트램 5개 노선을 만들어 거미줄 순환교통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박 후보는 “인천은 도시역량과 시민역량, 시정부 역량 등 3대 역량의 측면에서 크게 성장해왔다”며 “도시 균형발전의 밑그림을 잘 그린 것처럼 완성도 잘 하겠다”고 했다. 유 후보는 이날 종합문화예술회관 야외공연장에서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공약을 내놨다. 유 후보는 우선 문화예술 분야의 예산을 종전 1.7%에서 3%로 늘리겠다고 공약했다. 이를 통해 인천에 K-팝 아레나를 건립하고 K팝·댄스·영화·드라마 등 한류 콘텐츠를 육성하는 내용의 ‘K-콘텐츠월드’ 조성 사업 역시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유 후보는 음악대학, 예총 회관, 문예전문도서관, 서북권 종합예술회관 건립 등 문화·예술 인프라 확충 사업도 문화예술 분야의 공약으로 정했다. 유 후보는 “도시의 가치와 품격은 시민이 향유하는 문화예술 수준으로 나타난다”며 “격조있는 문화예술 공간에서 다양한 장르의 작품과 공연을 감상하는 문화시민의 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김보람기자

[6·1 지방선거 중계석] 구리시장, 민주 안승남·박석윤 ‘전초전’… 국힘 백경현 ‘몸풀기’

인구수 채 20여 만이 되지 않은 구리시가 이번 지방 선거에서 꽤 높은 주목을 받고 있다. 과거 선거 때마다 중앙 정치판의 바로미터로 여겨지며 정치 민심을 대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4년 전 지방선거 민주당 압승, 1년 전 보궐선거 국민의힘 선전, 3월 대선 혼전(민주당 강보합)으로 중앙정치판을 그대로 보여줬다. 이번 선거에서도 이런 판세를 다시 한번 입증할 지가 주목된다. 지난 1년 전 보궐에서는 LH부동산 투기 건이 불거지면서 정권에 대한 실망으로 민주당 패배(10% 격차)로 귀결됐지만 지난 3월 대선에서는 민주당이 반전(4% 승리)에 성공했다. 다만, 이날까지 여·야 지지가 팽행선을 달리고 있는 것을 감안할 때, 막판 지지세 결집이 선거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안승남 현 구리시장이 2일 오후 뒤늦게 구리시장 예비후보로 등록, 이미 출사표를 던진 3선 시의원 출신의 박석윤 예비후보와 후보 경쟁 자리를 놓고 다투게 됐다. 재선 도전길에 나선 안 예비후보의 경우 뒤늦은 선거 대열 합류에도 불구, 현직 시장 프리미엄과 그만의 탄탄한 지지 세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민선7기 4년 동안 추진 해온 구리 한강변 도시개발 및 사노동 한국판 뉴딜(푸드테크밸리 조성 등) 등 남북으로 초대형 사업이 시민들에게 각인되면서 재선 출마 동력으로 작용되고 있다. 다만, 지역 내 일각에서 일고 있는 반 안 조짐을 극복해 내는 냐가 승패 관건으로 보여진다. 박석윤 예비후보는 동료 정치인 2명과 연대, 단일화 명분을 내걸며 구리 시장에 출마했다. 하지만, 단일화에서 제외된 2명이 각각 백의종군 방식으로 지원군이 돼야 함에도 시의원 후보로 선회, 각자 자리 차지하기식 행보로 일관하면서 반쪽 단일화란 비판까지 받았다. 게다가 시장 출마 동기를 안 예비후보를 비판(시장 직무 비판 등)하는데 부터 시작, 당내 관계자 등 진보 진영과 시민들로부터 곱지 않은 시선까지 받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그는 지역 내 일부 민주 세력들 간 반 안 기류를 흡입하며 안 예비후보를 따돌리기 위해 안감힘을 보이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백경현 예비후보가 일찌감치 구리시장 후보로 확정됐다. 다만, 중앙당의 재심 인용 통보에도 불구, 최종 경선(여론조사)에서 제외된 김구영 예비후보가 논란의 불씨로 남아 있다. 중앙당의 최종 판단이 주목된 가운데 그는 재심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무소속 등 또 다른 길도 모색하겠다는 방침으로 소신 행보를 거듭하고 있는 알려졌다. 공직자 출신의 백 후보는 지난 2014년 최초 구리시장 직에 도전했으나 낙선한 후 2년 뒤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2년 구리시장 임기를 수행했다. 그러나 4년 전 민선7기 시장에 도전했다 민주당 안승남 현 시장에게 패배한 뒤 이번 지방선거에서 반전을 벼르고 있다. 백 후보는 사노동 GB지역개발과 관련, 자신이 시장 재임 시절 추진했던 테크노밸리 사업에 대한 재추진 소신을 굽히지 않고 있다. 민선7기 구리시가 추진 중에 있는 한국판 뉴딜 물류특화단지(푸드테크밸리 조성 등) 사업 대신, 테크노밸리 사업으로 회귀하겠다는 논리다. 이 문제가 여·야 후보가 맞붙은 본선에서 최대 승부처로 전망된다. 구리=김동수기자

인천시교육감 예비후보들 “적임자는 나”…잇따라 포부·공약 내놔

인천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예비후보들이 잇따라 자신의 포부와 공약 등을 쏟아내고 있다. 도성훈 후보는 글로벌 미래 교육의 세부 목표를, 최계운 후보는 인천 교육 되살리기를, 허훈 후보는 단합과 야합 없는 교육 철학 실현을 각각 전면에 앞세운다. 도 후보는 3일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의 문제풀이 수업으로는 미래지향적 리더를 배출할 수 없다”며 “창의적 융복합적 능력을 지닌 학생들을 만들기 위해서라도 글로벌 스타트업 학교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도 후보는 지난 4년간 교육감으로 재직하며 얻은 성과로 메타버스 기반의 안전체험관 내 사이버 게임 안전교육을 꼽으며, 앞으로도 사이버 진로교육원 등을 확대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최 후보는 ‘인천 범보수교육감 후보 단일화 추진협의회’를 통해 박승란 전 숭의초 교장과 이대형 인천교총 회장 등과 원팀을 이룬 만큼, 전국 최정상권으로의 인천교육 회복을 선언했다. 그는 “이번에 교육감을 바꾸지 못하면 전교조로 망가진 인천교육은 더이상 미래를 찾을 수 없는 불행한 상황이 벌어질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 후보의 조직력과 부지런함, 박 후보의 인천교육에 대한 애정과 미래비전을 합쳐 망가진 인천교육을 되살리겠다”고 했다. 허 후보는 보수 단일화 없는 선거 완주를 선언하며 단합과 야합 없이 교육철학의 실현을 강조했다. 그는 “이번 단일화 과정 중 2개 단체가 보여준 모습은 각 단체 이해득실만 계산해 단일후보로 만드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고 했다. 이어 “교육철학과 삶의 가치관이 다른 후보와의 무조건적 단일화는 시민을 기만하고 인천교육 발전을 저해하는 일”이라며 사실상 보수 단일화의 불참 의사를 밝혔다. 김경희기자

[나도 뛴다] 정동균·전진선 양평군수 후보, 젊은 유권자 표심 잡기 ‘잰걸음’

양평군수 선거에서 공천이 확정된 더불어민주당 정동균 후보와 국민의힘 전진선 후보가 3일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창업 인큐베이터를 통한 청년 창업지원 등 청년 공약을 내놓으며 젊은 유권자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표심잡기에 나섰다. 두 후보의 공약은 모두 청년층 표밭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정동균 후보는 주로 젊은 여성, 전진선 후보는 남성 청년을 주 타킷으로 한 공약을 내놓아 대조적이다. 정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영유아, 어린이, 청소년, 임산부 관련 공약으로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어린이집 무상보육, 양평인 성장자금 지원 등을 약속했다. 정 후보는 경기도 내 최초 어린이집 무상보육도 공약했다. 무상보육은 48개 어린이집 전체를 대상으로 추진되며 연간 필요 재원은 50억여원으로 추산된다. 양평인 성장자금은 양평 지역 초등학교 입학에서부터 고등학교 졸업까지 매월 5만원씩 군이 적립해 주는 것이다. 원금 720만원과 이자를 고등학교를 졸업하거나 해당 나이가 될 때 일괄 지급한다. 정 후보는 대상 인구가 한 해 최대 1만명(2022년 현재 양평군 거주 만7세~만 18세 인구 기준) 가량 될 것으로 예상했다. 전 후보는 ‘아이 키우기 좋은 양평,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통한 젊은이가 돌아오는 양평군’을 표방하며 관련 공약을 내놓았다. 전 후보는 “창업 인큐베이터를 통해 청년 창업을 지원하고 청년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젊은이와 어르신, 원주민과 이주민이 모두 행복할 수 있는 양평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 후보는 ▲종합병원급 의료체계 확충 ▲아파트 주변 학생 증가에 따른 학교 증설 ▲친환경급식 제공 ▲학습환경 개선 ▲자연과 함께 숨 쉬는 친환경 생태도시 건설 ▲축산·임업 활성화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도시 ·활력이 넘치는 건강 체육도시 ·디지털 스마트도시 건설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양평=황선주기자

[나도 뛴다] 우여곡절 정치적 행보 오범구 의정부시의회 의장

민주, 무소속, 국민의힘으로 당적을 옮겨가며 지난 4년간 우여곡절의 정치적 행보를 보여왔던 오범구 의정부시의회 의장이 의정부시 기초의원 국민의힘 공천을 받아 재선의 기회를 거머쥐었다. 오 의장을 비롯한 국힘 기초의원 후보자가 확정되면서 모두 11명 의원 정수의 의정부 기초의원 선거구 별 대진표가 확정됐다. 지역정치권에 따르면 오범구 의정부시의회 의장(69)은 지난 2일 국민의 힘 의정부시 기초의원 가 선거구 복수 공천자 중 가 번 공천을 받았다. 나 번은 조금석( 62) 시의원이다. 노동운동가 출신인 오 의장은 지난 6·13 제 7대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가 선거구에 출마해 당선됐다. 하지만 지난 총선 때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문석균씨와 함께 탈당해 무소속으로 있다가 제 8대 의정시의회 후반기 의장이 된 뒤 국민의 힘으로 갈아탔다. 지역정치권에서는 당적을 옮겨 기초의원에 재도전하는 오 의장이 과연 국민의 힘에서 공천을 받을 지 여부와 복수공천을 할 경우 당선 가능성이 높은 가 번을 받을 지 주목돼 왔다. 가 선거구는 의정부지역 4개 선거구 중 의원 정수가 세 명인 다른 선거구와 달리 2명이다. 민주당은 가 선거구에 최정희 시의원을 단수 추천했다. 오범구 의장은 “같은 당 후보끼리 치열한 싸움을 해야 살아남을 판이다. 정정당당하게 승부를 겨루겠다”고 밝혔다. 의정부지역 기초의원 선거구별 대진표는 다음과 같다. ◇가 선거구 (의정부 1동, 녹양, 흥선, 가능동) 민주 최정희 (67) 시의원 국힘 오범구 (69) 시의원, 조금석 (62) 시의원 ◇나 선거구 (의정부 2동, 호원 1, 2동) 민주 정진호 (26) 민주 갑 청년위원장 .강선영 (44) 민주 갑 여성위원장 김태은 (48) 전 시의회 부의장 , 하서준 ( 51) 자동차 검사소 대표 ◇다 선거구 ( 신곡 1, 2동, 장암동, 자금동 ) 민주 김지호 (45) 정당인 , 김연균 (59 )시의원 국힘 김현주 (51) 시의원, 박종식 (57) 전 국정원 정보관 정의당 최승환 (32) 정당인 ◇ 라 선거구 ( 송산 1, 2, 3동 ) 민주 조세일 (35) 민주 의정부 을 청년부장, 이계옥 ( 65 ) 시의원 국힘 권안나 (60) 국힘 경기도당 여성위 부위원장, 박 순자 (63) 시의원 진보 박정민 (42) 진보당 의정부시 지역위원장 의정부=김동일기자

[경기도 찾은 尹 당선인] “1기 신도시 조속 재정비”… 김은혜 힘싣는 尹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6·1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경기도를 찾아 1기 신도시 재건축 등의 공약 이행 의지를 다지면서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에게 은근히 힘을 실어 주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를 두고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도지사 후보는 ‘명백한 선거 개입’이라고 주장하며 거세게 반발했다. 윤 당선인은 2일 ‘약속과 민생의 행보’로 고양(일산)·안양·수원·용인 등 4곳을 찾았다. 이날 일정에는 ‘윤심(尹心)’을 등에 업고 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김은혜 후보도 동행해 눈길을 끌었다. 실제 현장에서 윤 당선인을 기다리던 지지자들은 김은혜 후보가 도착하자 ‘김은혜’라고 외치면서 열렬히 환호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이날 윤 당선인은 일산에 있는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 A노선 건설 현장을 찾아 “1기 신도시의 종합적인 도시 재정비 문제를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며 “지난 20대 대선 기간에 제가 약속한 것은 반드시 지킨다”고 목청을 높였다. 앞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지난달 25일 1기 신도시 재건축 문제와 관련해 ‘중장기 국정과제로 검토 중인 사안’이라고 발표하면서 불거진 논란을 수습하고 추진 의사를 재차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당선인과 함께 고양과 안양 등 1기 신도시 아파트 단지를 차례로 둘러본 김은혜 후보 역시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1기 신도시 정비 사업은 생존의 문제다. 만약 도지사가 된다면 1기 신도시 재정비 사업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며 “힘 있는 집권 여당의 후보라면 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 당선인과 김은혜 후보가 도내 1기 신도시 지역을 찾아 주민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이자 김동연 후보는 즉각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김동연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윤 당선인이 김은혜 후보와 함께 도내 곳곳을 방문했다. 의도가 명백한 노골적인 선거 개입이다. 만약 윤 당선인이 대통령이었다면 탄핵감”이라며 “윤 당선인은 내로남불 선거 개입 행보를 즉시 중단하고, 국민께 사과해야 한다. 노골적이 선거 개입에 대해 도민께서도 현명한 판단을 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에 대해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당 인수위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생을 살피고 당선 시켜 준 국민께 고마움을 표하는 게 선거 개입인가”라며 “윤 당선인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겁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반박했다. 임태환기자

[6.1지방선거 중계석] 평택시장

오는 6월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어느 때보다 뜨거운 평택지역 정가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평택지역에선 총 11명의 예비후보가 출사표를 던지고 각축전을 벌인 끝에 더불어민주당과 정장선 평택시장(63)과 국민의힘 최호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상임 자문위원(60)으로 본선 대진표가 확정됐다. ■민주당 정장선 vs 국힘 최호 진검 승부 정 시장은 4월27~28일 이틀간 치러진 경선을 거쳐 민주당 평택시장 후보로 선출됐다. 앞서 정 시장은 지난해 7월8일 취임 3주년을 맞아 진행한 비대면 언론브리핑에서 “평택시가 질적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완성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질적 성장을 이루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일찌감치 연임 도전 의사를 내비쳤다. 정 시장은 “평택 발전을 한 단계 더 높여 안보도시, 경제도시를 아우르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며 “평택 성장의 시작과 중심, 완결을 최선을 다해 해내겠다”고 말했다. 최 자문위원은 2일 국민의힘 경기도당의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평택시장 후보로 단수 추천받으면서 공천이 확정됐다. 일찌감치 평택정가에선 특정 후보가 단수 공천을 받는다는 소문과 함께 경기도당의 평택시장 공천 발표가 미뤄지면서 최 자문위원의 공천이 점쳐졌었다. 이날 최 자문위원은 “함께 경쟁했던 다른 후보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격려해 함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국정 철학을 잘 이어받아 평택시민에게 보답, 평택시 도약을 위한 모든 역량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선 결과·지역 표심 변화로 예측 어려워 평택시장 본선 대진표가 확정됐음에도 불구하고 결과는 향방을 알기 어려운 형국이다. 국민의힘이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했음에도 불구하고 대선이 역대 최저 표차인 0.7%p로 끝난 만큼 이번 시장 선거에서 지역의 표심 역시 박빙으로 나타날 것이란 분석이다. 최근 평택시장 선거가 국내 정치 판세에 큰 영향을 받아왔기 때문이다. 앞서 2013년 2월25일 박근혜 전 대통령 취임 후 열린 2014년 6회 지방선거는 공재광 후보가 52.19%의 득표율로 평택시장이 됐다. 반면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헌법재판소에서 인용된 2017년 3월10일 이후 치러진 2018년 7회 지방선거에선 정권 심판 분위기 속에서 민주당 정장선 전 국회의원이 61.75%의 득표율로 당선했다. 전국적으로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와 대선 승리로 국민의힘에게 우호적인 여론이 형성됐지만, 평택지역은 대선 개표 결과 이재명 후보가 윤석열 당선인보다 2.78%p(9천402표)를 앞선 것으로 나타나면서 본선 결과를 속단할 수 없다는 것이 지역 정가의 분석이다. 한 지역 정가 관계자는 “지방선거가 대선 결과와 같다곤 할 수 없지만 확실하게 어느 당에 유리한 상황이라고 할 수 없다”며 “현재로선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어느 정당이 바람을 일으키느냐 등 외부에서 변수가 발생하기 전엔 평택시장 선거에서 어느 당이 유리하다고 속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평택=최해영·안노연기자

[6·1 지방선거 D-29] 인천 기초단체장 선거 8곳 대진표 확정

인천의 10개 군·구 중 남동·계양구를 제외한 8곳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6·1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후보 대진표가 윤곽을 드러냈다. 2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민주당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를 통해 미추홀구청장 후보를 전략 공천하는 등 중·동·미추홀·연수·부평·서구청장 후보 6명과 강화·옹진군수 후보 2명을 결정했다. 국민의힘은 지난달 30일부터 2일간 선거인단 투표 및 여론조사 방식 등으로 치른 경선을 통해 중·동·미추홀·남동·부평·계양구청장 후보 6명과 강화군수 후보 1명을 확정했다. 또 지난달 25일 서구청장 후보에 이어 이날 중앙당 최고위원회 의결을 통해 연수구청장 후보와 옹진군수 후보를 각각 단수 공천했다. 이에 따라 남동·계양구를 제외한 인천의 8개 군·구에서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기초단체장 후보가 모습을 드러내며 이번 지방선거의 열기를 더하고 있다. 중구에서는 7회 지방선거에 이어 민주당 홍인성 중구청장과 국민의힘 김정헌 전 인천시의원이 재대결을 한다. 동구에서는 현직 구청장이 경선에 패한 가운데 민주당 남궁형 전 인천시의원과 국민의힘 김찬진 제20대 대통령인수위원회 국민통합위원회 자문위원이 본선에 돌입한다. 미추홀구에서는 민주당 김정식 구청장과 국민의힘 이영훈 전 시의원이 리턴매치를 치른다. 연수구에서는 민주당 고남석 구청장과 국민의힘 이재호 전 구청장이 무려 3번째 리턴매치를 한다. 부평구에서는 민주당 차준택 구청장과 국민의힘 유제홍 전 시의원 등 7대 광역의원을 지낸 이들의 불꽃튀는 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서구에서는 리턴매치를 할 것으로 보이던 현직 구청장이 컷오프를 당한 가운데 민주당 김종인 전 시의원과 국민의힘 강범석 전 서구청장이 물러설 수 없는 진검승부를 펼친다. 다만, 민주당 김진규 전 시의원이 김종인 전 시의원과의 경선에 대한 재심의를 신청했기 때문에 서구청장 대진표의 성립 여부에는 여전히 변수가 남아있다. 강화군에서는 민주당 한연희 전 평택시 부시장이 국민의힘 유천호 군수의 아성에 도전한다. 옹진군에서는 민주당 장정민 군수의 재선 행보에 국민의힘 문경복 전 인천시 건설교통국장이 도전장을 내민다. 국민의힘은 이날 남동구청장 후보에 박종효 전 인천시 비서실장, 계양구청장 후보에 이병택 국민의힘 시당 부위원장을 각각 선출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민주당이 이들 지역의 기초단체장 후보를 결정하면 자연스럽게 대진표까지 모두 채워질 예정이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기초단체장 선거 대진표가 속속 완성되면서 각 후보들의 치열한 선거전 역시 곧 시작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김보람기자

[6·1 지방선거 D-29] 인천 기초단체장 중·동·미추홀·남동구 ‘격전지’…민주당·국민의힘 3곳씩 우위

6·1 지방선거의 인천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중·동·미추홀·남동구가 최대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2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인천지역은 전통적으로 부평·계양·서구는 진보, 연수구와 강화·옹진군은 보수 성향이 각각 강하다. 이 때문에 더불어민주당에선 한국지엠 근로자 표심의 영향권인 부평구를 비롯해 송영길·유동수 등 전·현직 국회의원이 대거 포진한 계양구, 최근 청라·검단 등 신도시로의 젊은 층 유입이 활발하게 이뤄진 서구 등 3곳에서의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에선 ‘인천의 강남’이라 불리는 송도국제도시가 속한 연수구와 최근 20년간 모두 보수성향 후보가 승리한 강화군, 북한과 인접해 안보 이슈에 민감한 옹진군 등에서 승리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나머지 중·동·미추홀·남동구 등 4개 지역은 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 간 치열한 격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중구는 선거 결과를 쉽게 예측할 수 없는 대표적인 지역이다. 중구는 과거 전통적으로 보수가 강세였지만, 영종국제도시에 젊은 층이 대거 유입하면서 판세가 뒤바뀌고 있다. 현재 중구 유권자 9만8천여명 중 영종 인구는 7만여명(71%)에 이른다. 젊은 층들은 교통 등 지역 현안에 민감하기 때문에 여야 어느쪽도 승리를 장담하지 못한다. 동구도 보수의 텃밭이지만, 최근 10년간 지역 내 재개발·재건축 등에 따라 젊은층이 늘어나 보수와 진보 사이의 대립각이 강한 곳으로 변하고 있다. 앞서 3번의 지방선거에서 진보·보수 후보가 번갈아가며 당선하고 있어 이번 선거 결과도 예측 불가다. 미추홀구는 최근 3번 연속 진보 후보가 구청장에 당선했지만, 현재 국회의원 선거구는 여야로 나뉘어 있는 등 표심은 갈려있다. 인천의 ‘정치1번가’인 남동구도 그동안 진보와 보수 후보가 번갈아 승리하는 등 표심이 한쪽으로 자리잡지 못한 곳이다. 여야 시당은 이들 격전지 4곳에서 승리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과반수 이상의 기초단체장을 차지하기 위해선 격전지 4곳 중 3곳 이상에서 이겨야 하기 때문이다. 또 이번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승리해야 2년 뒤 국회의원 선거(총선)에서 조금이라도 우위를 점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유동수 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은 “전통적 보수 강세 지역은 힘든 싸움이겠지만, 나머지는 모두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며 “격전지 4곳의 승리를 위해 시당 차원에서 총력전을 벌일 예정”이라고 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인천시당위원장은 “진보세가 강한 곳엔 젊고 경쟁력 있는 후보를 내세웠다”며 “민주당 현역 구창장에 실망한 민심이 반영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4년 전 선거와 정반대의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이민수기자

최계운·박승란·이대형 원팀 구성 합의

최계운 인천시교육감 예비후보와 박승란·이대형 예비후보가 ‘원 팀’을 구성해 6·1 지방선거에 나선다. 이 예비후보는 2일 기자회견을 열고 “앞으로 최 후보에게 지지와 응원을 몰아달라”며 “모두 힘을 합쳐 꼴찌 인천교육, 무능한 전교조 교육감 시대를 끝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천시범보수교육감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인단협)’의 경선에 참여한 후보 3명은 ‘확대 선거캠프’를 구성에 성공했다. 최 후보는 곧 박 후보와 이 후보를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추대할 예정이다. 이 후보는 “어떤 역할이든 최 후보 승리를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또 다른 보수 진영 후보인 허훈 예비후보와의 2차 단일화는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보수 표 결집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허 후보는 현재 선거 완주 의사를 강하게 내비치고 있으며, 3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를 밝힐 예정이다. 앞서 허 후보는 인단협의 범보수 교육감 단일화 경선에 참여하지 않고, 여론조사 100%로 단일화를 주장해왔다. 이 때문에 최 후보는 오는 12일 후보자 등록 전까지 허 후보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단일화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최 후보는 “허 후보의 정책도 같은 보수로서 일맥상통한 부분이 많다”며 “단일화로 더욱 시너지를 내도록 애쓰겠다”고 했다. 지역 교육계 관계자는 “최 후보가 경선 이후 경쟁했던 후보와의 정리가 늦어져 컨벤션 효과가 약했다”며 “단일화를 통해 보수 진영 표 결집이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 김지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