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뛴다] 양주시의원 젊어진다 … 시의원 후보 40대 50% 차지

당선안정권 가번 받은 후보 5명 모두 당선되면 40대 62.5% 차지하게 돼

차기 양주시의회가 젊은 의회로 거듭날 전망이다.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시의원 후보들이 40대가 주류를 이루면서다.

4일 현재 6·1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로 공천받거나 무소속 출마하는 양주시의원 후보는 비례대표(국민의힘 미공천)까지 포함하면 18명이다.

이들 후보들을 나이별로 살펴보면 40대가 8명, 50대 5명, 60대 4명으로 40대가 50%를 차지했다.

이들 40대 후보 중 당선안정권에 들어가는 가번을 받은 후보는 가선거구 한상민(민·42), 나선거구 이지연(민·46), 정현호(국·48), 다선거구 최수연(민·46), 김현수(국·49) 등 5명이나 돼 이들이 모두 당선될 경우 현재 비례 포함 의원 정수가 8명인 양주시의회에서 40대가 62.5%를 차지하게 된다.

특히 여성시의원 후보도 비례대표 포함 6명이나 되는 데다 가번을 받은 후보가 2명, 비례대표 1명 등 당선권에 들어가는 후보가 최대 4명이나 돼 여성 시의원이 과반을 차지할 수 있을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반면 지난 8대 의회(2018년 선거)에서는 13명이 출마한 가운데 50대 7명, 60대 3명, 40대 2명 등 50대가 주를 이뤘다.

또 다른 관심사는 이번 선거에서는 초선인 안순덕·임재근이 각각 나번을 받아 2선에 도전하고 다른 후보들은 의원 배지에 첫 도전하는 모양새로 40대가 얼마나 당선돼 시의원 배지를 달 것인지, 시의회가 전원 초선의원들로 구성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민 이모씨는 “시의원도 이제는 젊은 인재들이 많이 진출해야 한다”며 “새로운 감각을 지닌 젊은 정치인과 50~60대의 경륜을 갖춘 의원들이 조화를 이루면 더 발전된 의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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