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현 무실점 호투 kt, 美 마이너연합팀에 1대2 석패

kt wiz가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 연합팀과의 세번째 대결에서 아쉽게 1점 차 패배를 당했다. kt wiz는 5일(한국시간) 미국 샌버나디노 샌 마뉴엘 구장에서 열린 마이너리그 연합팀과의 평가전서 젊은 투수들의 고른 활약에도 불구하고 접전 끝에 1대2로 패했다. 이번 평가전에는 잠수함 투수 고영표가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고, 이어 정대현과 엄상백이 차례로 던졌다. 타선은 김선민, 심우준, 김태훈, 홍현빈 등 젊은 선수 위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마이너리그 연합팀에선 2016시즌까지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했던 제롬 윌리엄스가 선발로 등판했다. 경기는 패했지만 투수들은 전체적으로 좋은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 선발 고영표는 5이닝 동안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고, 정대현도 3이닝 동안 3탈삼진 무실점하며 호투했다. 타선에서는 3루수로 출장한 김선민이 2안타 멀티히트로 활약했으며, 정주후는 7회 2루타로 이날 유일한 타점을 기록했다. 무실점을 기록한 정대현은 “오랜만의 등판이라 제구에 집중했는데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이 원하는 곳에 들어갔다”며 “남은 캠프기간 동안 더욱 집중해서 선발 경쟁에서 앞서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4차 평가전에서 남태혁의 만루홈런을 앞세워 11대5로 대승을 거뒀다. 김광호기자

kt 새 용병 조니 모넬…선구안과 컨택능력 갖춘 맞춤형 4번 타자

프로야구 kt wiz의 새 외국인 타자 조니 모넬(31ㆍ미국)은 미국 스프링캠프 훈련장에서 ‘흥부자’로 불린다. 특유의 친화력을 바탕으로 인해 코칭스탭과 선수들 사이에서 ‘분위기 메이커’로 통하고 있다. kt 외국인 선수 역대 최고금액(90만 달러)을 받고 입단한 기대주답게 실력 또한 ‘명불허전’이다. 정확한 선구안과 컨택능력을 갖춘 중장거리형 4번타자라는 평가다. 모넬은 본보와의 서면인터뷰에서 “17년간 야구선수로 활동한 아버지의 유전자를 물려받았다”며 “덕분에 야구와는 자연스럽게 친해졌고, 야구선수는 내 운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2007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지명된 모넬은 201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지만 8경기에서 8타수 1안타를 기록하는데 그쳤고 2015년에는 뉴욕 메츠에서 27경기에 나와 48타수 8안타 2루타 2개 4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메츠 산하 트리플A 라스베가스에서 113경기에 출전, 타율 0.276, 출루율 0.336, 장타율 0.470, 19홈런 75타점을 올렸다. 모넬의 주 포지션은 포수였지만 올 시즌 kt에서는 주로 1루수로 나설 전망이다. kt 관계자에 따르면 모넬은 훈련 때 모르는 게 있으면 코치진에게 직접 질문하고, 스스로의 타격, 수비가 만족스럽지 않으면 훈련을 자청하는 적극적인 선수다. 모넬은 “kt의 스프링캠프에 합류하기 전 운동을 꾸준히 해와서 현재 몸상태가 상당히 좋다.기본 체력과 수비, 배팅 밸런스를 맞추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에 대해선 “선구안과 컨택 능력에 자신이 있다. 거포보다는 중장거리 유형에 가깝다”라며 “팀이 원하는 4번타자는 물론 팀 승리에 보탬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진욱 kt 감독은 “모넬은 선구안, 타격 밸런스 등 기본기가 잘 갖춰진 선수다. 한국 야구에 순조롭게 적응한다면 분명 롱런하는 타자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모넬은 자신의 별명이 ‘흥부자’라는 것에 대해 “별명이 마음에 든다. 항상 즐겁게 운동하려고 노력한다”면서 “kt는 어린 선수들이 많아 파이팅이 좋고, 분위기가 밝다”고 팀 분위기에 만족감을 보였다. 올시즌 목표에 대해 모넬은 “야구는 단체 종목이기 때문에 개인적인 목표보다 팀이 승리하는데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며 “kt 팬들에게 사랑도 듬뿍 받고 싶다. 야구장에 찾아오셔서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김광호기자

kt wiz, 새로워진 ‘2017 GIGA 원정 마법사’ 선보여

kt wiz는 2017시즌 GIGA 원정 마법사가 지난 시즌 보다 한층 다양하고, 혜택이 강화된다고 밝혔다. kt의 GIGA 원정 마법사가 지난 시즌 총 5회에 걸쳐 마산, 광주 등 지방 원정경기 관람으로 한정해서 진행됐던 것과 달리 고척, 잠실, 인천 등 수도권 경기까지 확대됐다. 또한 선수 및 응원단이 함께 어울려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를 위즈파크 전광판을 통해 즐기는 ‘아듀 원정 마법사’를 포함, 총 8차례 원정 마법사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5월과 6월에 진행되는 광주 및 부산 원정 마법사 행사에는 특별한 이벤트가 추가됐다. 5월 10일 진행되는 광주 원정 경기에 퓨처스팀의 연고지인 익산 구장을 찾아 오후 1시부터 퓨처스리그 경기를 관람한 다음, 광주로 이동해 KIA와의 경기에 단체 응원전을 펼친다.이어 6월에 열리는 부산 원정 응원에는 새로 신설된 수서발 SRT 열차와의 제휴를 통해 “응원단과 함께 타는 SRT 원정마법사”(가칭) 행사가 실시된다. 한편, 2017시즌 GIGA 원정 마법사는 선등급 및 어린이 회원 가입자를 대상으로 참가 자격이 주어지며, 행사 3주 전 구단 안내를 받아 신청한 회원 중에 당첨자를 선정한다. 원정 마법사 참가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구단 홈페이지 및 위잽(wizzap)을 참고하면 된다. 김광호기자

kt 새 외국인 투수 돈 로치, 수준급 제구력과 변화구 갖춘 ‘신형 에이스’

“수원 팬들의 야구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다고 들었다. 하루빨리 야구장에서 만나고 싶다.” 베일에 쌓여있던 프로야구 kt wiz의 새 외국인 투수 돈 로치(28ㆍ미국)가 미국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후 코칭스탭과 선수들에게 연일 호평을 받고 있다.로치는 김진욱 감독이 kt의 지휘봉을 잡은 뒤 구단이 발빠르게 잡은 첫 작품이었다. 지난해 kt에서 뛰었던 외국인 투수 중 10승 이상을 거둔 선수가 전무한 상황에서 김 감독과 구단은 로치에게 2선발 이상의 역할을 기대하며 영입했다. 선수들 사이에서도 기량은 물론 인성까지 좋은 평가를 받는 로치는 본보와의 서면 인터뷰에서도 한국야구에 대한 관심과 경외감을 드러냈다. 로치는 한국행을 결심한 배경에 대에 “인기가 많은 한국야구를 꼭 경험해 보고 싶었다.평소 한국리그를 경험한 다른 미국 선수들이 구단 지원과 팬들의 열정이 대단하다고 알려줬다”라며 “kt가 신생 팀이지만 수원 팬들의 야구에 대한 열정이 크다고 들었다. 하루 빨리 만나고 싶다”고 전했다. 2010년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115순위로 LA 에인절스에 지명된 로치는 2012년 캘리포니아리그(상위 싱글A) 미드시즌 올스타에 뽑혔고, 2014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카고 컵스, 시애틀 매리너스 등에서 뛰며 통산 21경기, 3승1패 평균자책점 5.77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178경기에 등판하며 50승 39패 평균자책점 3.67의 성적을 올렸다. 구단은 그의 뛰어난 제구력과 이닝 소화능력에 주목했는데, 땅볼 유도에 능한 투수라는 평가다. 로치는 자신의 투구 스타일과 관련해 “140㎞ 중반대 직구와 130㎞ 중후반대의 커브, 싱커, 스플리터, 슬라이더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한다. 그러나 주무기는 싱커와 스플리터”라고 밝혔다.현재 몸상태에 대해서는 “캠프 합류 전 꾸준히 운동을 해서 훈련을 소화하는데 문제가 없다”며 “1차 캠프에서 체력을 끌어 올렸고, 시즌에 맞춰 피칭할 수 있는 몸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올 시즌 개인적인 목표를 200이닝으로 잡은 로치는 “팀이 나에게 많은 이닝을 소화할 것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승리도 중요하지만 ‘이닝이터’로서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각오를 피력했다. 스프링캠프에서 로치를 지켜본 김진욱 감독은 “아직 결정은 안됐지만 로치는 1,2선발 중 하나다. 영입 전 기대했던 모습 그대로”라며 “안정적인 투구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다. 한국야구에 적응만 잘 한다면 충분히 통할 선수”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김광호기자

심우준, 만루서 싹쓸이 2루타…kt, NC에 5대4 설욕

프로야구 kt wiz가 NC 다이노스와 가진 평가전에서 기분좋은 승리를 거뒀다. kt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샌버나디노 샌 마뉴엘 구장에서 열린 NC와의 두 번째 평가전에서 고영표와 심우준이 투타에서 맹활약하며 5대4로 승리, 전날 1대3 패배를 설욕했다. kt는 올해 선발투수 변신을 꾀하는 고영표가 스타팅으로 나섰고, 정성곤, 엄상백, 윤근영, 배우열이 차례로 이어 던졌다. 타선은 최근 평가전서 물오른 타격감을 선보이고 있는 하준호를 선두타자로 심우준, 김동욱, 남태혁, 오정복 등이 선발 출장했다. 선발 고영표는 움직임이 심한 변화구를 무기로 3이닝 1실점 2탈삼진의 빼어난 투구를 펼쳤고, 두 번째로 나온 정성곤도 2이닝 1탈삼진 무실점 피칭을 선보였다. 마지막 순서로 나온 배우열은 1.1이닝 3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자들 중에는 심우준이 4회 만루상황에서 싹쓸이 2루타를 치는 등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승리의 1등공신이 됐다. 또한 유민상이 3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고, 신인 홍현빈은 9회 대타로 나와 안타와 빠른 발로 결승득점을 만들어 냈다 김진욱 감독은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하고 즐기는 모습이 고무적이다”라며 “찬스에서 해결하는 능력은 계속 가다듬어 가겠다”고 말했다.김광호기자

스프링캠프서 연일 맹타 kt wiz 김동욱, 올 시즌 ‘히트상품’ 예감

프로야구 kt wiz의 김동욱(29)이 미국 스프링캠프 평가전에서 연일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하며 올 시즌 활약을 기대케 하고 있다. ‘잠재적 거포’ 김동욱은 23일(한국시간) LA 샌버나디노 샌마뉴엘 구장에서 열린 미국 마이너리그 연합팀과 두 번째 평가전에서 4타수 2안타 1홈런(2타점) 활약을 펼쳤다. 지난 세 차례 청백전에서 12타수, 6안타(타율 0.500), 1홈런, 5타점을 기록한데 이어 21일 마이너리그 연합팀과 첫 번째 평가전에선 3타수, 3안타, 1타점으로 식지 않는 방망이를 자랑했다. 김동욱의 타격적인 재능은 일찌감치 정평이 나있다. 지난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1루와 포수를 오가며 타율 0.331, 14홈런, 91안타, 55타점, 17도루 등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특히 타격 7위, 홈런 4위, 도루 5위에 오르며 공ㆍ수ㆍ주에서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이와 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지난 시즌 중간에 1군에 콜업되기도 했던 그는 적은 타석에도 홈런 3개를 기록하며 거포 본능을 뽐내기도 했다. 올해는 좁은 퓨처스 무대를 벗어나 1군에서 활약하기 위해 김동욱은 겨우내 구슬땀을 흘려왔다. 또한 그는 지난 시즌이 끝난 후 새롭게 각오를 다지기 위해 이름까지 ‘김동명’에서 ‘김동욱’으로 개명 신청을 한 상태다. 아직 행정절차가 완료되지 않았지만, 다음달이면 ‘김동욱’이란 이름으로 새로운 인생을 맞이할 예정이다. 새 이름을 얻은 김동욱은 수비에서도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삼성 입단 이후 줄곧 챙긴 포수 마스크를 내려놓고, 외야수와 1루수를 병행할 계획이다. 물론 외야와 1루에서도 뛰어난 경쟁자들이 많아 주전 경쟁이 만만치는 않다. 1루에서는 새 외국인타자 모넬은 물론 미국 야구를 경험한 남태혁, 두산 출신 유망주 유민상 등도 경쟁 후보다. 유망주들이 즐비한 외야는 경쟁이 더 치열하다. 기존 베테랑 3인방인 이진영, 유한준, 이대형이 건재한 가운데 하준호도 자체 청백전 3경기에서 11타수, 7안타(타율 0.636), 6타점으로 활약했다. 여기에 발빠른 전민수와 장타력을 갖춘 오정복까지 경쟁자가 차고 넘친다. 그러나 이름까지 개명하며 올 시즌 배수의 진을 친 김동욱도 1군 입성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김동욱은 마이너리그 연합팀과 두 번째 평가전이 끝난 후 “경기가 끝난 뒤 타격에 대한 이미지 트레이닝을 계속 하고 실전에 대비하는 연습을 한 것이 좋은 타격으로 이어지는 것 같다”며 “외야 수비에 잘 적응하고 있는 것도 자신감을 갖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김광호기자

kt, 스프링캠프 첫 야간 평가전… 샌디에이고大 8대5 제압

kt wiz가 미국 샌디에고 대학과의 스프링캠프 첫 야간 평가전에서 승리하며 연습경기 3연승을 달렸다. kt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샌디에고 파울러 파크에서 진행된 샌디에고 대학과의 경기에서 이해창의 홈런포를 앞세워 8대5로 승리했다. 스프링캠프 첫 야간 경기로 치뤄진 이날 평가전에는 좌완 유망주 심재민이 선발 투수로 등판했고 이어 이상화, 최원재, 이창재, 엄상백가 차례로 마운드에 올랐다. 타선은 앞선 마이너리그 연합과의 경기와 마찬가지로 오정복, 정현, 남태혁, 심우준, 홍현빈 등 젊은 선수 위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포수 이해창이 2점 홈런을 뽑아냈고, 홍현빈, 정주후, 심우준 등 빠른 주자들이 3개의 도루를 기록하며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투수들 중에서는 두 번째로 등판한 이상화가 3.1이닝 무실점, 이어 던진 최원재도 1.2이닝 동안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는 등 중간 투수들이 선전했다. 홈런을 친 이해창은 “타격코치님께서 과감한 스윙을 조언해 주셔서 자신있게 배트를 돌린 것이 홈런으로 연결됐다”며 “남은 스프링캠프 동안 타격 타이밍과 포인트를 일정하게 가져갈 수 있도록 집중 훈련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kt wiz는 23일 샌버나디노 샌 마뉴엘 구장에서 마이너리그 연합팀과의 두 번째 평가전을 가질 예정이다.김광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