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인 16일 아침 기온이 최저 영하 11도까지 떨어지는 등 추위가 이어지면서 곳곳에 살얼음(블랙아이스)이 형성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1~-1도, 낮 최고기온은 3~8도를 기록해, 평년(최저 -12~0도, 최고 1~8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또 수도권, 강원도, 충청권 등 중부지방과 전라권을 중심으로 1~5㎝의 눈과 5㎜ 내외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눈·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낮은 이면도로나 골목길, 교량, 고가도로, 터널 입·출구, 경사진 도로, 그늘진 도로 등에서 빙판길이 형성되는 곳이 있겠고, 낮 동안 녹았던 눈이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면서 다시 얼어 미끄러운 곳이 발생할 수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하겠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동해안과 강원남부산지, 경북북동산지, 일부 경남권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질 수 있으니 각종 화재 예방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하겠다. 기상청은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물이 흐를 정도로 수도꼭지를 틀어 동파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날씨
박채령 기자
2025-01-16 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