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 황사 영향 수도권 미세먼지 '나쁨'…낮 기온 최고 18도

화요일인 오늘(29일) 수도권 지역은 황사의 영향으로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유지하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황사가 이날 새벽부터 서해안 지역을 시작으로 남동진하면서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를 높였다. 이에 따라 서울, 인천, 경기 북부와 남부 모두 '나쁨'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공기질은 좋지 않지만, 하늘은 대체로 맑겠다. 낮 기온도 어제와 비슷한 15~18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내일(30일) 일부 내륙 지역에서는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 기온이 떨어지면서 내륙을 중심으로 새벽부터 아침 사이 서리가 내리거나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다. 내일 오전, 서울을 비롯해 구리, 고양, 남양주, 하남, 성남, 수원, 용인, 안성 등에는 서리가 내리겠고, 의정부, 이천, 여주, 양평, 가평, 포천, 동두천, 연천, 파주 등에서는 서리와 함께 얼음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 오후에는 바람이 10~25km/h(3~7m/s)로 약간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서해중부먼바다를 중심으로 바람이 30~45km/h(8~12m/s)로 강하게 불고, 물결은 1.5~3.0m로 높게 일다가 오후에 차차 낮아지겠다. 모레(31일)까지 서해안에는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이므로, 만조 시 해안가 저지대에서는 침수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 장영준 기자

경남 창녕 규모 3.4 지진…창원·김해 등에서도 감지

27일 오후 3시 37분 경남 창녕군 남쪽 15㎞ 지역에서 규모 3.4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정확한 지진 발생 위치는 위도 35.41, 경도 128.49다. 발생 깊이는 11㎞다. 우남철 기상청 지진 분석관은 단층 움직임으로 인한 지진으로 분석된다며 많은 사람이 진동을 느꼈을 것으로 보이지만, 피해를 일으킬 정도는 아니다고 말했다. 경남은 계기 진도 4, 대구경북은 3, 부산울산전남전북은 2로 분류됐다. 진도 4의 경우 실내에서 많은 사람이 지진을 느끼고 밤에는 잠에서 깨기도 한다. 그릇과 창문 등도 흔들린다. 3에서는 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현저하게 느끼며 정지하고 있는 차가 약간 흔들린다. 2에서는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만 느낀다. 이번 지진으로 창녕뿐만 아니라 인근 창원김해거제함안 등 도내 5개 시군에서 진동을 느꼈다는 신고가 소방당국에 잇따라 접수됐다. 특히 창원에서는 흔들린 것 같은 데 지진이냐는 등 감지 신고 및 문의 전화가 지진이 발생한 지 얼마 안 된 시점까지 24건이나 접수됐다. 나머지 4개 시군에서는 10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경남소방본부와 창원소방본부는 유감 신고는 있었지만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규모 3.4는 올해 들어 한반도나 그 주변 바다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공동 8번째로 강하다. 4월 19일 강원도 동해시 북동쪽 54㎞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4.3이 올해 가장 강한 지진이었다.

기온 큰 폭으로 떨어져…일부 내륙 아침기온 5도 이하

토요일인 26일 전국 아침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추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부 내륙과 일부 남부 내륙은 아침 기온이 5도 아래로 떨어질 전망이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7.7도, 인천 8.6도, 수원 9.2도, 춘천 11.1도, 강릉 14.1도, 청주 12.2도, 대전 12.3도, 전주 12.7도, 광주 12.8도, 제주 16.7도, 대구 15.8도, 부산 17.1도, 울산 15.4도, 창원 15.5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1320도로 예보됐으며,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모든 지역에서 '좋음' 또는 '보통'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중부 산지에서는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서리가 끼거나 얼음이 어는 곳이 있어 농작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서해안에서는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어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하며, 서해 먼바다는 바람이 강하게 불어 항해나 조업을 하는 선박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 동해 먼바다는 밤부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동해안은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도 있어 해안가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남해안과 서해안은 지구와 달이 가까워지는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 높이가 높은 기간으로 만조 때 해안가 저지대에서는 침수 피해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 1.02.0m, 서해 앞바다 0.52.0m, 남해 앞바다 0.51.5m로 예보됐다. 먼바다 물결은 동해 1.03.0m, 서해 1.03.5m, 남해 0.52.5m 등이다. 연합뉴스

[오늘 날씨] 오후까지 경기 일부 빗방울…낮 최고 24도

서리가 내린다는 상강(霜降)인오늘(24일) 경기 일부 지역에서는 오후까지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까지 경기 남부와 경기 동부에는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내일(24일) 서해5도는 낮 한 때 비가 오겠고, 예상 강수량은 5mm 미만이다. 내일 늦은 오후부터 밤 사이 수도권에는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오늘 낮 기온은 21~24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어제(23일, 18~22도)보다 다소 높아 포근하겠다. 내일 아침 기온은 9~14도, 낮 기온은 20~23롤 보이겠고, 모레(26일) 아침 기온은 2~8도, 낮 기온은 13~16도로 떨어져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다. 하늘은 대체로 흐리다가 저녁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대기 상태가 청정할 것으로 예상돼 서울 '좋음', 인천 '좋음', 경기 북부 '보통', 경기 남부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내일 오후부터 모레까지 서해안과 일부 내륙에는 바람이 15~40km/h(4~11m/s)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서해중부먼바다를 중심으로 바람이 30~50km/h(8~13m/s)로 강하게 불고, 물결은 1~3m로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운항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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