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발원한 황사의 영향으로 경기도에 올가을 들어 첫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다. 경기도는 29일 오후 1시를 기해 김포, 고양, 의정부, 파주, 연천, 양주, 동두천, 포천 등 북부권 8개 시군에 미세먼지(PM 10) 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들 지역 1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151㎍/㎥이다. 미세먼지 주의보는 권역별 평균 농도가 2시간 이상 150㎍/㎥ 이상일 때 발령된다. 미세먼지와 달리 초미세먼지는 대부분의 지역이 보통 수준이다. 도 관계자는 올해 4월 이후 경기지역에 내려진 첫 미세먼지 주의보라며 노약자, 어린이, 호흡기심혈관 질환자는 외출을 삼가고 불필요한 차량 운행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화요일인 오늘(29일) 수도권 지역은 황사의 영향으로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유지하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황사가 이날 새벽부터 서해안 지역을 시작으로 남동진하면서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를 높였다. 이에 따라 서울, 인천, 경기 북부와 남부 모두 '나쁨'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공기질은 좋지 않지만, 하늘은 대체로 맑겠다. 낮 기온도 어제와 비슷한 15~18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내일(30일) 일부 내륙 지역에서는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 기온이 떨어지면서 내륙을 중심으로 새벽부터 아침 사이 서리가 내리거나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다. 내일 오전, 서울을 비롯해 구리, 고양, 남양주, 하남, 성남, 수원, 용인, 안성 등에는 서리가 내리겠고, 의정부, 이천, 여주, 양평, 가평, 포천, 동두천, 연천, 파주 등에서는 서리와 함께 얼음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 오후에는 바람이 10~25km/h(3~7m/s)로 약간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서해중부먼바다를 중심으로 바람이 30~45km/h(8~12m/s)로 강하게 불고, 물결은 1.5~3.0m로 높게 일다가 오후에 차차 낮아지겠다. 모레(31일)까지 서해안에는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이므로, 만조 시 해안가 저지대에서는 침수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 장영준 기자
월요일인 28일은 전국이 맑다가 낮부터 구름이 많아지고,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예상 강수량은 이날 오후부터 다음 날 새벽까지 서울경기강원(동해안 제외)서해5도에서 510㎜, 충청도전북 북부경북 북서 내륙에서 5㎜ 안팎으로 예보됐다. 밤에는 서울과 경기도, 강원 영서 일부 지역에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낮 최고기온은 수원 17도, 인천과 서울 18도 등 1621도로, 전날(1521도)과 비슷한 수준으로 예보됐다. 미세먼지는 대기확산이 원활해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됐다. 아침까지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 이하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교통안전에 주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에서 0.52.0m,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동해 앞바다에서 0.51.5m 높이로 일겠다. 먼바다 파고는 서해 0.54.0m, 남해 0.51.5m, 동해 0.52.0m로 예보됐다. 서해 중부 먼바다에서는 이날 오후부터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높게 일겠다. 남해안과 서해안의 경우 31일까지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 높이가 높아 저지대 침수피해에 주의해야 한다.
27일 오후 3시 37분 경남 창녕군 남쪽 15㎞ 지역에서 규모 3.4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정확한 지진 발생 위치는 위도 35.41, 경도 128.49다. 발생 깊이는 11㎞다. 우남철 기상청 지진 분석관은 단층 움직임으로 인한 지진으로 분석된다며 많은 사람이 진동을 느꼈을 것으로 보이지만, 피해를 일으킬 정도는 아니다고 말했다. 경남은 계기 진도 4, 대구경북은 3, 부산울산전남전북은 2로 분류됐다. 진도 4의 경우 실내에서 많은 사람이 지진을 느끼고 밤에는 잠에서 깨기도 한다. 그릇과 창문 등도 흔들린다. 3에서는 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현저하게 느끼며 정지하고 있는 차가 약간 흔들린다. 2에서는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만 느낀다. 이번 지진으로 창녕뿐만 아니라 인근 창원김해거제함안 등 도내 5개 시군에서 진동을 느꼈다는 신고가 소방당국에 잇따라 접수됐다. 특히 창원에서는 흔들린 것 같은 데 지진이냐는 등 감지 신고 및 문의 전화가 지진이 발생한 지 얼마 안 된 시점까지 24건이나 접수됐다. 나머지 4개 시군에서는 10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경남소방본부와 창원소방본부는 유감 신고는 있었지만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규모 3.4는 올해 들어 한반도나 그 주변 바다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공동 8번째로 강하다. 4월 19일 강원도 동해시 북동쪽 54㎞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4.3이 올해 가장 강한 지진이었다.
올가을 들어 가장 쌀쌀한 아침을 맞은 27일, 수원에서 첫 서리가 관측됐다. 10월의 마지막 월요일인 28일 수도권은 맑은 날씨를 보이다가 오후 들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차가운 날씨를 부르는 늦가을비가 내리겠다. 27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서리는 지난해(12일)보다 15일, 평년(23일)보다 4일 늦다. 이날 파주는 아침 최저 기온 영하 0.2도를 기록하기도 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한반도 5㎞ 상공에서 영하 20도 이하의 찬 공기가 남쪽으로 내려가 추운 가운데 복사냉각(대기와 지표면이 냉각되는 현상)으로 인해 서리가 내렸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월요일인 28일 새벽이나 아침 경기 내륙에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측, 경기 동부에는 얼음이 어는 곳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기온 역시 쌀쌀한 날씨가 지속되며 오후에는 비가 내려 한밤중에야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김해령기자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27일 아침 서울과 경기 수원에 첫서리가 관측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은 작년(10월 12일)보다 15일, 평년(10월 26일)보다 하루 늦게 첫서리가 내린 사실을 확인됐다. 수원은 작년(10월 12일)보다 15일, 평년(10월 23일)보다 4일 늦다. 평년은 '19812010년 평균'을 의미한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4.7도, 수원 3.0도를 기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한반도 5㎞ 상공에서 영하 20도 이하의 찬 공기가 남쪽으로 내려가 추운 가운데 복사냉각(대기와 지표면이 냉각되는 현상)으로 인해 서리가 내렸다"고 설명했다. 월요일인 28일 새벽이나 아침에는 경기 내륙에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 동부에는 얼음이 어는 곳이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연합뉴스
토요일인 26일 전국 아침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추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부 내륙과 일부 남부 내륙은 아침 기온이 5도 아래로 떨어질 전망이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7.7도, 인천 8.6도, 수원 9.2도, 춘천 11.1도, 강릉 14.1도, 청주 12.2도, 대전 12.3도, 전주 12.7도, 광주 12.8도, 제주 16.7도, 대구 15.8도, 부산 17.1도, 울산 15.4도, 창원 15.5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1320도로 예보됐으며,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모든 지역에서 '좋음' 또는 '보통'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중부 산지에서는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서리가 끼거나 얼음이 어는 곳이 있어 농작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서해안에서는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어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하며, 서해 먼바다는 바람이 강하게 불어 항해나 조업을 하는 선박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 동해 먼바다는 밤부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동해안은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도 있어 해안가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남해안과 서해안은 지구와 달이 가까워지는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 높이가 높은 기간으로 만조 때 해안가 저지대에서는 침수 피해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 1.02.0m, 서해 앞바다 0.52.0m, 남해 앞바다 0.51.5m로 예보됐다. 먼바다 물결은 동해 1.03.0m, 서해 1.03.5m, 남해 0.52.5m 등이다. 연합뉴스
서리가 내린다는 상강(霜降)인오늘(24일) 경기 일부 지역에서는 오후까지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까지 경기 남부와 경기 동부에는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내일(24일) 서해5도는 낮 한 때 비가 오겠고, 예상 강수량은 5mm 미만이다. 내일 늦은 오후부터 밤 사이 수도권에는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오늘 낮 기온은 21~24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어제(23일, 18~22도)보다 다소 높아 포근하겠다. 내일 아침 기온은 9~14도, 낮 기온은 20~23롤 보이겠고, 모레(26일) 아침 기온은 2~8도, 낮 기온은 13~16도로 떨어져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다. 하늘은 대체로 흐리다가 저녁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대기 상태가 청정할 것으로 예상돼 서울 '좋음', 인천 '좋음', 경기 북부 '보통', 경기 남부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내일 오후부터 모레까지 서해안과 일부 내륙에는 바람이 15~40km/h(4~11m/s)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서해중부먼바다를 중심으로 바람이 30~50km/h(8~13m/s)로 강하게 불고, 물결은 1~3m로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운항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장영준 기자
화요일인 오늘(22일) 대기질은 다소 나아졌지만 경기북부와 인천은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일부 중서부지역을 중심으로 오전에 대기 정체가 발생해 국내외 미세먼지가 축적되면서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세먼지는 서울이 '보통', 인천이 '나쁨', 경기 북부가 '나쁨', 경기 남부가 '보통' 수준을 각각 보이겠다. 다만 오후 들어 공기가 깨끗해지겠고, 내일(23)은 대기 상태가 청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늘 낮 기온은 21~24도로 어제와 비슷해 포근하겠다. 내일 아침 기온은 8~15도, 낮 기온은 20~23도의 분포를 보이겠고, 모레(24일) 아침 기온은 10~15도, 낮 기온은 20~24도를 기록하겠다. 하늘은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내일까지 가끔 구름 많겠고, 모레도 구름 많겠다. 당분간 서해중부해상은 물결이 0.5~1.5m로 일겠다. 장영준 기자
21일 오전 6시부터 경기도를 비롯한 수도권 전역에서 시행한 고농도 미세먼지(PM-2.5) 예비저감조치가 이날 오후 5시30분에 해제됐다. 이에 따라 22일 예정된 비상저감조치도 발령되지 않을 전망이다. 당초 경기도ㆍ인천시ㆍ서울시와 환경부는 당초 이날 오후 9시까지 예비저감조치를 시행하려고 했으나 대기 정체에 의한 미세먼지 농도가 예상보다 낮게 나타난 데 따른 조치다. 이날 경기도의 오후 5시 기준 하루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26㎍/㎥이었다. 22일 경기 북부의 하루 평균 농도는 나쁨으로 예보됐다. 그러나 경기 북부도 비상저감조치 발령 요건인 75㎍/㎥는 넘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환경부 관계자는 대기 정체에 의한 농도 상승효과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내일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해령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