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간 임태희 교육감, '시애틀의 잠못 이루는 날' 꿈꾸는 이유

미국을 방문중인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자신의 SNS에 ‘시애틀의 잠못 이루는 날’을 언급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임 교육감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이라는 제목으로 한국의 언어와 문화를 잊지 않으려는 교포 2·3세들과 BTS·오징어게임 등의 인기로 외국인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한국어 배우는 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20인승 버스를 타고 워싱턴주 시애틀과 벨뷰를 다니는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면서, 벨뷰교육청과 한국어 교육에 다양한 교류를 약속했다며 첫날 일정을 소개했다. 이어 2023년 동두천·남양주·안산을 시작으로 31개 지역에 확대하는 한국어 집중교육기관 ‘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한국어 공유교육)’을 소개했다며, 올해 3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교육 3섹터 ‘온라인 학교’가 본격 시작되면 콘텐츠, 교육과정 등 원하는 바를 채워줄 수 있다며 기대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면서 경기도와 시애틀의 시차는 17시간, 경기교육의 실시간 한국어 수업을 듣기위해 ‘시애틀의 잠못 이루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고 마무리했다. 한편 지난 4일 출국한 임태희 교육감은 오는 9일까지 미국 워싱턴주와 캐나다 밴쿠버를 방문한다. 이 기간 벨뷰교육청을 비롯해 워싱턴주교육청, 주시애틀 대한민국총영사관, 주밴쿠버 대한민국총영사관, 워싱턴대학교 한국학연구소, 한미교육문화재단 등을 방문해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경기도, 제3판교에 들어설 ‘첨단학과 대학’ 오는 4월까지 선정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제3판교테크노밸리에 들어설 첨단학과 대학(캠퍼스) 공모를 오는 17일부터 시작해 4월까지 선정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첨단학과 대학은 제3판교테크노밸리 내 1만㎡ 규모 부지에 연면적 3만3천㎡ 규모로 조성되며 학부생과 대학원생 1천여명이 이용하게 된다. 현재 도는 반도체, 로봇, 인공지능, 게임, ICT(정보통신기술) 등 첨단산업 관련 학과 대학의 유치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날 판교 글로벌비즈센터에서 열린 설명회에는 성균관대, 아주대, 을지대 등 3개 대학이 참석했다. 나아가 도는 2026년까지 첨단산업 분야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을 모집하고 관련 협회, 창업기획자, 전문 엑셀러레이터 및 펀드 등을 유치하게 되면 제3판교테크노밸리가 첨단산업 글로벌 클러스터로 발돋움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첨단학과 중심 대학을 필두로 선도기업, 연구소, 중견기업, 스타트업 지원책을 결합해 제3판교 테크노밸리를 글로벌 융합 클러스터로 조성할 것”이라며 “이 같은 모델을 3기 신도시 등 경기 전역의 테크노밸리로 확산해 경기도를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3판교테크노밸리는 성남금토 공공주택지구 내 7만3천㎡ 부지에 사업비 1조9천억원을 들여 조성하는 연면적 50만㎡ 규모의 민관 통합지식산업센터로, 내년에 착공 예정이다.

양주 효촌초, 경기북부 최초 ‘국제 바칼로레아 월드스쿨’ 인증

양주 효촌초등학교가 경기북부에서 최초로 국제 바칼로레아(International Baccalaureate, 이하 IB) 스위스 본부로부터 ‘IB 월드스쿨’ 인증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식인증으로 앞으로 5년간 국제적인 IB학교 네트워크를 통한 교류가 가능해지면서 한층 밀도있게 IB 교육 프로그램을 펼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 효촌초는 2023년 10월에 IB 후보학교로 지정돼 1년 3개월간 학생 주도 탐구중심 교육을 진행해 왔으며, 혁신학교로도 잘 알려져 있다. 2024학년도 2학기에는 1~6학년까지 모든 학급에서 경기도 내 교원 및 전문직을 초청해 교육활동을 공개하고 수업 나눔을 진행하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월드스쿨 인증은 교육공동체의 협력을 바탕으로 총동문회와 지역사회의 관심과 격려를 통해 함께 이루어낸 성과이다. 김민서 IB코디 겸 연구부장은 “교육과정 정착이 되기까지 어려움도 컸지만 학생 스스로 탐구학습에 젖어드는 모습에 보람을 느꼈다”며 “IB 교육 내실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경숙 교장은 “IB 월드스쿨 인증을 발판으로 학생들이 국제적인 소양을 갖춘 평생학습자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한층 더 발전하는 IB PYP 운영 모델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 양주 효촌초, 전교생 45명 작은 혁신학교 ‘IB 교육’ 도입 [꿈꾸는 경기교육]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41107580442

경기도교육청, 교원 1만1천955명·교육전문직원 392명 인사

경기도교육청이 3월1일자 교(원)장, 교(원)감, 교사, 교육전문직원 등 모두 1만2천347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4일 도교육청은 교원 1만1천955명, 교육전문직원 392명 대상 인사를 발표하고 올해 3월 조직개편과 연계해 교육지원청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도교육청 인력을 재배치한다고 밝혔다. 교원 인사는 총 1만1천955명으로 ▲장학(교육연구)관에서 교(원)장 전직 16명 ▲교(원)장 중임 전보 15명 ▲교(원)장 중임 101명 ▲교(원)장 전보 119명 ▲공모 교(원)장 만료 승진 21명 ▲교(원)장 승진 285명 ▲공모 교(원)장 27명 ▲교(원)감 전보 82명 ▲교(원)감 복귀(직) 2명 ▲장학(교육연구)사에서 교(원)감 전직 62명 ▲교(원)감 승진 335명 ▲원로교사 임용 2명 ▲수석교사 전보 25명 ▲신규 수석교사 임용 31명 ▲교사 전보 7천162명 ▲교사 복귀(직) 589명 ▲교사 타시도 전입 473명 ▲신규교사 임용 2천608명이다. 다만, 중등교사 전보 인사발령은 오는 6일 발표 예정이며, 신규교사 임용 인사발령은 11일 이후에 별도로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교육전문직원 인사는 ▲본청 국장 3명 ▲교육장 8명 ▲직속기관장 2명 ▲본청 과장 14명 ▲교육지원청 국장 3명 ▲본청 장학관 42명 ▲교육지원청 과장 29명 ▲직속기관 부장 및 교육연구관 5명 ▲장학(교육연구)사 236명 ▲장학(교육연구)사 신규 임용 50명으로 총 392명이다. 이번 인사는 교육 1섹터(학교), 교육 2섹터(경기공유학교), 교육 3섹터(경기온라인학교)를 중심으로 경기미래교육 추진과 조직개편에 따른 인사 배치에 주력했다. 도교육청 이현숙 교원인사과장은 “경기교육의 중심이자 시작점인 ‘학교’를 이끌 역량 있는 인재가 적재적소에 배치될 수 있도록 공정하고 균형 있는 인사 실현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교육청, ‘공유학교 학점인정형’ 3월부터 확대운영

경기도교육청이 올해부터 ‘경기공유학교 학점인정형’을 도내 전역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현재 ‘경기공유학교 학점인정형’은 교육지원청이 지역사회 기관과 연계 운영하는 우수한 프로그램 중에서 학생 수요, 만족도, 학교교육과정 개설 여부, 교육내용 체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과목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올 3월부터 200여 명의 학생들이 12개 ‘경기공유학교 학점인정형’에 참여할 예정으로, 지난해에는 ▲고양 ▲구리남양주 ▲김포 ▲부천 ▲성남 ▲안산 ▲용인 ▲이천 ▲의정부 교육지원청은 지역사회 기관(대학 등) 및 과목 개설에 대한 심의와 학생 모집 절차를 마쳤다. 특히 2022 개정 교육과정 도입과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을 앞둔 시점에서 ‘경기공유학교 학점인정형’ 확대는 학교 교육을 보완하고 지역 학생들의 학습 선택권을 보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지역사회 기관에서 이뤄진 학교 밖 교육활동을 학점으로 인정한다는 점에서 과목 개설의 타당성 검토와 체계적인 프로그램 관리 시스템 구축을 마련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역사회 기관과 연계한 ‘경기공유학교 학점인정형’을 통해 지역 격차를 해소하고 학생의 다양한 학습 기회를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미국행…경기교육 우수성 알린다

국제 사회에 경기교육의 우수성을 전파하기 위해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미국을 잇따라 방문한다. 2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임 교육감은 오는 4일부터 10일까지 미국 워싱턴주를 방문한데 이어 25일부터 4박5일간의 일정으로 하버드대학교를 찾아 도교육청이 추진하는 교육 정책 및 학교 교육 활동을 알리는 등 국제교류협력에 나선다. 먼저 워싱턴주 방문에서 임 교육감은 주시애틀 대한민국총영사관, 주밴쿠버 대한민국총영사관 등 외교 기관과 워싱턴주 교육청, 벨뷰 교육청, 버나비 교육청, 바이른 크릭 커뮤니티학교, 워싱턴대 한국학연구소, 한미교육문화재단 등 해외 교육기관을 차례로 들러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앞선 기관들과의 지속적인 국제교류협력을 통해 경기미래교육 정책 및 학교 교육활동 확대 방안을 모색하고, 긴밀한 업무 협력 체계를 구축해 경기교육의 국제위상을 제고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임 교육감은 오는 25일부터 3월1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미국 하버드대 등을 방문한다. 해당 방문은 지난해 12월2~4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경기도교육청 주최로 진행된 유네스코 국제포럼에서 만난 페르난도 레이머스 하버드대 교육대학원 교수의 초청으로 성사됐다. 페르난도 교수는 “경기교육이 시행하는 대담하고 혁신적인 교육 개혁을 알게 돼 기쁘다”며 “임 교육감이 하버드에서 더 깊이 있는 강연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임 교육감은 26일 하버드대 교육대학원생을 중심으로 경기미래교육이 추구하는 방향과 이를 어떻게 구현해 나가고 있는지 등 정책 추진 내용을 강연할 예정이다. 하버드대 교육대학원생과 한국인 유학생 등 250여명이 임 교육감의 강의를 방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날인 27일에는 하버드대 교육대학원 교수진을 대상으로 경기교육 성과를 알리며 세계교육 개혁을 주제로 심도 있는 토론을 나눌 예정이다.

새 학기 한 달도 안 남았는데…‘늘봄전담실장’ 여전히 태부족

새 학기가 한 달도 남지 않았지만 늘봄학교 업무를 전담할 경기도내 늘봄전담실장 수가 여전히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현재까지 배치된 늘봄전담실장은 314명으로 교육부가 배정한 정원 425명의 73.8%에 불과하다. 늘봄전담실장은 올해 1학기부터 시행되는 늘봄학교 업무 핵심 담당자이자 2년 임기제의 교육연구사로 늘봄전담실의 업무 총괄 및 관련 인력을 지휘, 감독하는 업무를 맡는다. 다만 늘봄전담실장은 교사들만 지원할 수 있는데 관련 업무에 대한 별도의 인센티브나 동기를 자극할 만한 요소가 없어 지원율이 저조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실제 도교육청이 지난해 10월16일부터 보름간 늘봄전담실장 지원자를 모집했을 때 지원자는 67명에 그치기도 했다. 이에 도교육청은 늘봄전담실장 배치 희망 여부에 대한 수요 조사를 통해 희망 학교들과 늘봄학교 수요가 많은 과대·과밀학교에 우선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또 늘봄전담실장이 배치되지 않는 학교들에 대해서는 전담팀을 구성해 업무 지원을 강화하고, 늘봄학교 업무를 전담하는 실무인력을 학교당 1명씩 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늘봄전담실장이 부족한 대신 실무인력인 늘봄행정실무사와 정원외 기간제교사를 많이 투입하기로 해 늘봄행정실무사는 413명에서 728명으로, 정원외 기간제교사는 200명에서 394명으로 늘렸다”며 “업무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학교 현장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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