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 노인 일자리사업 ‘신바람·흥바람 나들이’ 열어

강화군이 노인복지관 노인 사회활동 어르신 760명과 함께 ‘신바람·흥바람 나들이’ 문화 활동을 했다고 3일 밝혔다. 노인 사회활동을 지원하는 문화 활동은 평소 일자리 현장 어르신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매년 상·하반기 운영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도 960명의 어르신과 함께했다. 군은 그간 코로나19 등으로 인천 지역에서만 문화 활동을 했다. 올해는 인천 팔미도에서 유람선을 타고 서울식물원을 방문하는 등 어르신들이 피로를 덜고 친밀한 소통을 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윤심 노인복지관장은 “행사 뒤 귀가 확인까지 어르신들의 안전에 중점을 두었다”며 “청명한 날씨 속 오랜만의 외출로 즐겁고 흥겨운 나들이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용철 강화군수는 “평소 대로변뿐만 아니라 마을 안까지 청결히 관리하시며, 지역사회 곳곳에 도움을 주시는 어르신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강화군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사업에는 3천530명의 어르신이 참여하고 있다. 2025년 일자리 규모는 올해 대비 2.6% 증가한 3천622명으로 소득 보전과 함께 건강한 노후생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건설경기 불황 ‘직격탄’… 인천 레미콘 ‘휘청’

인천 레미콘 업계가 건설 경기 불황에 직격타를 맞았다. 레미콘 출하량이 줄어들면서 레미콘 업체와 기사들이 매출 급감으로 생계 곤란을 호소하고 있다. 2일 한국레미콘공업협회에 따르면 인천·경기·서울지역 레미콘 출하량은 지난 2021년 6천610만3천165㎥에서 2022년 6천241만2천625㎥로 5.6% 줄었다. 지난해는 5천857만6천751㎥로 6.1% 더 줄었다. 대구지역을 제외한 전국 광역시·도 중 가장 많이 줄어든 수치다. 지난해 전국적으로는 평균 3.9% 감소했다. 상황이 이렇자 레미콘 업체는 물론 레미콘 트럭 기사들의 일감도 감소하는 등 레미콘 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국노총 레미콘운송노조가 레미콘 공장에서 레미콘을 실어 건설 현장에 나르는 회전수를 집계한 결과, 인천·김포지역 한달 평균 회전수는 2022년 90회에서 2023년 80회, 올해 1~5월 69회로 감소했다. 인천 서구 석남동에서 중소 레미콘 업체를 운영 중인 A씨는 “건설 경기가 너무 좋지 않아 1개월 평균 매출이 3~4년 전 약 20억원에서 이젠 13억~14억원 수준으로 급감했다”며 “회사 운영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동구 레미콘 업체 기사 김찬수씨(65)는 “계절적으로 성수기인데, 예전과 비교하면 회전수가 절반 수준”이라며 “1회에 7만원 정도를 받으면 이 중 40%가 유지·관리비로 빠진다. 업계 전체가 어려우니 거의 최저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레미콘 업계에선 건설 경기 불황으로 레미콘 수요가 줄어 들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실제로 건설산업지식정보 시스템을 보면 지난 2022년 인천지역에서는 종합건설업과 전문건설업을 합쳐 모두 38개 업체가 문을 닫았다. 이어 2023년에도 43개 업체가 문을 닫았다. 올해는 10월까지만도 126개 업체가 ‘사업포기’를 이유로 영업을 중단했다. 더욱이 레미콘 제조 원가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시멘트 가격도 오르며 업계 상황이 더 악화되고 있다. 2021년 1t당 7만여원 선에서 올해 11만원 이상으로 해마다 오르고 있다. 빈재익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건설 경기가 좋지 않아 레미콘 업계가 크게 어려운 상황”이라며 “지자체가 공공 발주 물량을 늘리거나 공사가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행정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중부고용청, 익명제보 통해 임금체불 37개 업체 적발…체불 금액만 94억

직원들의 익명제보로 임금을 제대로 주지 않은 업체들이 무더기로 중부지방고용노동청에 적발됐다. 중부고용청은 익명신고센터 제보내용을 기반으로 인천·경기·강원의 44개 사업장을 올해 1·6월 기획 감독해 37개 사업장의 임금체불을 적발했다고 1일 밝혔다. 37개 사업장의 피해 근로자는 1천806명이며 밀린 임금과 수당은 총 94억원에 이른다. 고용노동부와 중부고용청 등 소속 지청은 지난해 12월과 올해 4월 익명제보센터를 운영했다. 중부고용청의 조사 결과, 해당 업체들은 경영난, 통상임금 과소 산정, 노무관리 소홀 등을 이유로 임금을 체불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중부고용청은 시정조치를 명령했고 체불임금 중 16억원을 청산했다. A사는 거래처에서 100억여원의 대금을 받지 못해 지난 6월 재직 근로자와 퇴직자 등 59명의 임금 1억8천만원을 체불했다가 감독이 나오자 전액 청산했다. 중부고용청은 상습적으로 임금을 체불하거나 청산 의지가 없는 7개 기업 대표를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민길수 중부고용노동청장은 "익명 제보를 기반으로 고의·상습적으로 임금을 체불한 사업주를 적발했다"며 "앞으로도 숨겨진 체불기업을 대상으로 기획 감독을 실시하고 임금 체불을 근절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재직 근로자의 체불이 여전히 많은 상황을 고려하여 익명제보센터를 지난 10월28일부터 3주간 추가로 운영한다.

인천경제청, K-UAM 콘펙스서 항공·스마트제조 공급사슬 특별관 운영

인천경제청이 2024 K-UAM 콘펙스(Confex)에서 항공·스마트제조 공급사슬 특별관을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2021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4회차를 맞은 K-UAM 콘펙스는 이날부터 오는 11월1일까지 인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다. 인천경제청은 에이치쓰리알, 로비고스, 엘피스, 다윈프릭션, 파인브이티, 아이피티, 태영광학, 용비에이티, 브이스페이스, 팔네트웍스 등 10개의 혁신기업을 선정, 특별관을 꾸몄다. 인천경제청은 참여 기업들의 제품·서비스 전시, 비즈니스 파트너 구축, 상호 정보 교류 등을 통해 항공·스마트제조 분야 기업들의 공급 체계 확대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기업 관계자들은 개별 부스에서 제품·서비스 전시 등을 통해 기업을 홍보하고 컨퍼런스에 참여할 계획이다. 윤원석 청장은 “이번 행사는 항공·스마트제조 분야 기업들이 각종 정보를 나누는 협력의 장”이라며 “인천경제자유구역을 글로벌 비즈니스 혁신 허브로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인천시와 거스(GURS)가 공동 주최하고 인천경제청, 인하대 등 13개 기관이 주관한다. 거스는 인천시와 세계 주요 도시·공항·대학·기관이 참여하는 UAM 상용화 국제협력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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