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단체협의회-국가정보원, ‘기술유출 신고센터’ 설치 협약

인천경제단체협의회는 13일 국가정보원 지부와 ‘기술유출 신고센터’를 설치하는 협약을 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기업의 기술 유출 예방, 산업기밀 보호, 안정적 기술개발환경 조성이 목표다. 이에 따라 두 기관은 ‘기술유출 신고센터’를 설치·운영하며 산업기밀 보호를 위한 정보 공유 및 관련 교육·홍보를 추진한다. 인천지역 기업이라면 기술 유출 관련해 센터에 상시 상담 신청이 가능하다. 희망하는 경우 담당자가 직접 현장을 방문해 피해 기업을 지원한다. 그 동안 기업들은 핵심 기술을 가져도 기술 보호를 위한 인력·교육 부족으로 기술 유출에 예방·대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센터 설치를 통해 지역기업들의 기술보호역량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박주봉 인천상의 회장은 “글로벌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며 핵심기술 보호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협약으로 국가정보원 지부와 적극 협력해 산업보안역량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경제단체협의회는 인천상의가 운영하며 지역 주요 경제단체 27개로 이뤄져 있다. 지역경제의 지속가능성장을 위해 협력하고자 지난 2월6일 창립했다.

인천경제청, 제3연륙교 민관협의회 발족… 손실보상금·교량 명칭 등 논의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제3연륙교 정상 개통을 위한 소통협의체를 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이날 송도국제도시 지타워에서 ‘제3연륙교 민관협의회’ 첫 회의를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건설공사 추진 상황 및 현안을 설명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제3연륙교 조성 사업은 10년 넘게 난항을 겪다 지난 2020년 말 첫 삽을 떴다. 오는 2025년 12월 완공 및 개통이 목표지만 현재까지 운영 주체와 통행요금, 인천대교·영종대교 통행량 감소 손실보전금 규모도 정해지지 않았다. 민관협의회는 국회, 인천시의회, 지역 주민·단체 등으로 구성했다. 이들은 제3연륙교 개통 시까지 분기별로 만나 국토부와의 손실보상금 협상, 교량 명칭, 관광자원화 등 관련 쟁점 해결에 나설 계획이다. 안광호 영종청라사업본부장은 “민관협의회가 시와 지역 주민 간 소통 창구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원래 계획인 연말에 정상 개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경제청은 총 사업비 7천320억원을 들여 영종~청라를 잇는 길이 4.68㎞, 폭 30m(왕복 6차로)의 제3연륙교 공사를 하고 있다. 영종국제도시를 연결하는 3개의 교량 가운데 유일하게 보도와 자전거 도로가 있다. 현재 공정률은 77%다. 인천경제청은 제3연륙교가 개통하면 영종국제도시의 정주여건 개선 및 수도권 서부권역의 균형발전, 영종하늘도시와 청라국제도시의 개발 및 투자유치 활성화, 공항경제권 활성화, 관광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트럼프 관세’ 한국지엠 공장 철수 우려…자동차 88% 美 수출 타격 불가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 자동차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지역 안팎에서 한국지엠(GM) 철수 위기설이 돌고 있다. 한국GM은 생산 물량의 대부분을 미국으로 수출하는 만큼 시장 다변화와 내수 판매 활성화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13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 등에 따르면 지난 2024년 부평공장 등에서 생산해 판매한 차량 49만9천559대 중 해외로 수출 판매한 차량은 47만4천735대다. 이 중 미국으로 수출한 차량은 41만8천782대로, 수출 차량의 88.2%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내수 판매량은 지난해 2024년 2만4천823대로, 올해는 1만8천대를 예상하고 있다. 사실상 한국GM은 미국에서 판매하는 차량을 만드는 역할을 하고 있는데, 실제로 트럼프가 높은 관세를 부과하면 미국 수출에 타격이 불가피하다. 이와 관련 노조는 13일 ‘트럼프 2.0 자동차 산업 관세 폭탄과 한국지엠에 미칠 영향’ 토론회를 열고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한국GM이 관세 부과에 대비하고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수출 시장을 다변화하고 내수 판매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항구 한국자동차연구원 박사는 “중국 시장을 재공략하거나 제3국을 수출기지화하는 게 어려운 일이지만 결국 시장 다변화와 유연한 대응, 공급 업체 고도화가 관세 영향에 대응할 수 있는 기본 요소”라고 말했다. 이어 “높은 관세를 부과했을 때 수출 중단이나 적자 등 최악의 경우가 발생할 수 있지만 섣부르게 철수 가능성을 꺼내지는 말아야 한다”며 “우수한 성능의 부품을 GM에 공급하고 있다는 점 등을 강조하면서 대응 방향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민규 한국GM지부 자문위원은 “지난해 사상 최초로 내수 판매 비중이 5% 밑으로 떨어졌다”며 “이대로라면 한국GM은 수출 하청 기지가 돼 버린다”고 했다. 이어 “내수 판매 주요 거점으로 만들기 위해 내수 판매 차종을 확대하고 부평·창원 공장 생산 차량의 30%를 내수 시장 물량으로 우선 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천시, 글로벌 의료관광 경쟁력 강화…‘팀 메디컬 인천’ 대동단결

인천시가 글로벌 의료관광 경쟁력을 강화한다. 13일 시에 따르면 최근 재외동포웰컴센터에서 올해 상반기 의료 관광 정례회의를 했다. 회의에는 시와 인천관광공사, ‘팀 메디컬 인천’ 소속 유치 의료기관 및 유치사업자 등 45개사 60여명이 참석했다. ‘팀 메디컬 인천’은 인천에 있는 유치의료기관·사업자, 서비스업체가 협력해 외국인 환자 유치를 활성화하려는 민·관 협력체계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5년 인천형 외국인 환자 유치 활성화 계획과 유치기관 및 유치사업자의 역량 강화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또 인천 의료관광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지난 2024년부터 의료계의 어려움이 길어지면서 의료관광 산업 침체화를 고려했다. 이에 맞는 유연한 대응을 위해 올해 외국인 환자 유치 목표를 1만4천명으로 설정했다. 또 12억5천만원의 사업 예산을 투자, 글로벌 의료관광 시장에서 인천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는 또 2025년 외국인 환자 유치 활성화 계획도 발표했다. 전략적 해외 마케팅, 유치기관 협력 강화, 브랜드 인지도 제고 등 3대 과제를 중점으로 뒀다. 특히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베트남 등 주요 희망 국가에 의료관광 설명회를 열고, 국내외 의료관광 박람회 참가 및 홍보 여행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인천 의료관광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팀 메디컬 인천’ 관계자는 “정례회를 통해 개별 의료 기관과 유치사업자들이 해외시장 진출과 인천의료관광 홍보 활동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공동 마케팅 전략을 마련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신병철 시 보건복지국장은 “앞으로도 민·관 협력체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첫 인천 모항 크루즈 입항… 美 노르웨이쟌스피릿호로 4천여명 방문

인천항만공사(IPA)는 미국 크루즈 선사인 노르웨이쟌의 노르웨이쟌스피릿호(7만5천t급)가 13일 인천항에 입항했다고 밝혔다. 노르웨이쟌은 럭셔리 크루즈 운항 선사로 지난 2024년 인천에서 항만-공항 연계 크루즈 시범운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올해 인천항을 공식 모항으로 지정하고 총 12항차의 모항 크루즈를 인천항에 투입할 예정이다. IPA는 올해 첫 월드와이드 모항 크루즈가 인천항을 찾으면서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에서 관광안내소·셔틀버스 운영, 즉석 사진 촬영 이벤트 등 다양한 여객 환영 서비스를 제공한다. IPA는 이번 크루즈 입항으로 인천항을 이용하는 여객 4천여명이 지역 관광과 귀국을 위해 주요 관광지 및 인천국제공항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약 5억8천만원 상당의 컨테이너 5대 분량 선용품을 인천에서 공급,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재철 인천해양수산청장은 “크루즈 산업은 연안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고부가 가치 산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월드와이드 모항 크루즈가 인천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크루즈선 입항과 여행객 승·하선 관광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했다. 김상기 IPA 운영부문 부사장은 “인천항을 모항 크루즈 허브로 발전시키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과 항만 서비스 향상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특히 인천항 크루즈 산업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여러 유관 기관과 함께 적극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시, 2025 APEC 회의 준비를 위한 TF 출범…홍보 및 문화·관광 등 총력 대응

인천시가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인천 회의 준비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출범했다. 12일 시에 따르면 ‘2025 APEC 인천 국제회의 추진 TF’는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이 단장을 맡고 시 실·국·본부장 및 인천관광공사 등 유관기관 관계자로 구성했다. 시는 기관 간 협력체계를 위해 TF를 만들고 이날 시청 나눔회의실에서 첫 회의를 열었다. 인천에서는 7월26일~8월15일 제3차 고위관리회의, 디지털장관회의, 식량안보장관회의, 여성경제장관회의, 반부패고위급대화 등 4개 분야 장관회의가 열린다. 또 10월에는 재무장관회의 및 구조개혁 장관회의를 한다. 고위관리회의는 APEC 정상회의 및 각료회의의 주요 의제에 관한 실질적인 협의 및 결정을 이끄는 APEC 핵심 협의체다. 시는 같은 기간 총 200여개의 회의가 열리고 APEC 회원국 장관급 인사를 비롯해 각국 대표단 등 5천여명이 인천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는 TF 출범 뒤 열린 첫 회의에서 관련부서와 경과를 공유하고 실국별 주요 추진계획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또 논의 결과를 기반으로 향후 구체적인 세부 계획을 마련하고 홍보, 문화·관광, 안전·위생 등 각 분야별로 총력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시는 인천국제공항과 철도망 등 높은 교통 접근성과 송도컨벤시아, 4·5성급 호텔 등 다양한 분야의 컨벤션 기반시설을 활용해 APEC 인천회의를 차질 없이 준비할 계획이다. 황효진 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은 “이번 APEC 인천회의는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도시 브랜드를 높이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함께 만드는 더 나은 변화 ‘모두의 거버넌스’ 창립포럼 열린다

인천지역의 다양한 주체가 공공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 더 나은 사회적 변화를 이끌어내는 협치의 움직임을 시작한다. ‘모두의 거버넌스’ 협동조합(이사장 지영일)은 오는 18일 인천 남동구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인천지부 대회의실에서 ‘함께 만드는 더 나은 변화, 모두의 거버넌스’를 주제로 창립기념 포럼을 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지역사회 거버넌스(governance·협치)를 돌아보고 지속가능한 미래 거버넌스의 토대를 논의하는 자리다. 특히 ‘모두의 거버넌스’ 협동조합 출범을 기념하는 자리인 만큼 ‘우리의 거버넌스는 건강한가’, ‘지속가능한가’라는 질문에서 포럼을 시작한다. 포럼은 오수길 고려사이버대학교 교수가 ‘2025년 한국의 거버넌스 진단과 발전적 과제’를, 서정철 시화호지속가능발전파트너십 대표가 ‘현장에서의 거버넌스와 참여 주체별 접근법’에 대해 각각 주제발표를 한다. 이어 지정토론에는 박상문 전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상임회장, 이단비 인천시의원(국민의힘·부평3), 최웅 인천시 미래교육위원회 공동위원장이 나선다. 좌장은 박영대 통합예술나눔터 이사장이 맡는다. 지영일 모두의 거버넌스 협동조합 이사장은 “네트워크 사회로 정의되는 현대는 지방자치단체, NGO, 기업, 시민 등 다양한 파트너들로 이뤄진 수평적·자발적 네트워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새롭고 다양한 공동 현안 해결책, 공공가치의 극대화와 사회적 전환의 동력이 이곳에서 시작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모두의 거버넌스는 지난 2024년 11월27일 창립총회를 거쳐 올해 2월 설립했다. 시민의 거버넌스 역량 강화, 협력적 거버넌스 확산, 미래 거버넌스 모델 지향하며 함께 만드는 더 나은 변화에 주력한다는 목표다.

인천도시공사,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유관기관 간담회

인천도시공사(iH)가 건설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인천 건설업체들의 활성화 방안을 찾는다. 12일 iH에 따르면 최근 iH 본사에서 ‘제1회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유관기관 간담회’를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조동암 iH 사장을 비롯해 대한건설협회 박은상 인천시회장, 대한전문건설협회 조흥수 인천시회장,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문순백 인천시회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iH는 지난 2024년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추진실적 및 지역 하도급률 등을 점검했다. 또 올해 지역인력·자재·장비 사용률 70%이상 달성을 위한 2025년 추진계획 및 공사 발주계획 등을 공유했다. 청라 요금소(TG) 진출연결로 확장공사 244억원, 검단하수처리장(2단계) 증설공사 706억원, 강소연구개발특구 생산거점지구 단지조성공사 1천213억원, 영스퀘어 건설사업 289억원 등이다. 협회는 iH에 철강구조물공·포장공·기계설비공에 대한 전문공사 분리발주 검토, 턴키공사의 지역업체 참여 제고방안 강구, 대형건설공사의 철근·콘크리트공사업 지역하도급 참여 확대 등을 제안하기도 했다. 조 사장은 “최근 건설경기 침체로 지역건설업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역 건설업체의 공사 참여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협회에서 제안한 내용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인천항만공사, 내항·북항 활성화 위해 신규 벌크화물 유치 확대

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 내항·북항 활성화를 위해 부두 운영사들과 협업을 강화한다고 12일 밝혔다. IPA에 따르면 인천항 내항과 북항의 벌크화물은 최근 4년간 연평균 4.3% 줄었다. 북항은 지난 2024년 549만t의 벌크화물을 하역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15.5% 감소한 수치다. 내항은 제주 삼다수와 글로벌 환적 자동차 유치 등에 힘입어 지난해 1천422만t을 처리했으나 2023년 보다 물동량이 3.1% 줄었다. IPA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내항과 북항 각 하역사 현장을 찾아 야적장 확충, 부두 안 군 초소 이전 등 신규화물 창출을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하역사들과 협력해 신규화물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합동 마케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IPA는 먼저 내항 활성화를 위해 내항 운영사와 협업, 수출용 환적 자동차를 12만대 이상 유치하기로 했다. 내항은 지난해 환적 자동차 약 10만대를 유치하는 등 자동차 수출입 항만으로서의 입지를 다져 왔다. IPA는 이를 더욱 활성화 하기 위해 이달부터 국내·외 자동차 운반 선사 대상 마케팅을 확대한다. 또 자동차 화물 유치에 필수적인 야적장 확보를 위해 내항 유휴부지 약 3만9천㎡(1만2천800여평)를 자동차 야적공간으로 추가 조성한다. IPA는 인천항 북항 활성화를 위해 철강 원자재 등 특수화물 유치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IPA는 올해 초 북항 부두 안 일부 시설 약 3천㎡(900여평)를 야적장으로 전환하는 등 화물 유치에 필요한 야적장을 단계적으로 확충한다. 아울러 하역장비 현대화 사업 등을 활용해 하역 능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김상기 IPA 운영부문 부사장은 “인천항 벌크화물의 지속적인 물동량 감소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IPA는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한 부두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운영사와의 소통을 강화해 현장의 목소리를 파악하고, 벌크 물동량 창출을 이끌어내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티오케이첨단재료, 송도에 첨단재료 연구·생산시설 확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입주한 반도체 소재 분야 외국인투자기업인 티오케이첨단재료㈜가 연구 및 생산 시설 확대를 마무리했다. 12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티오케이첨단재료 신검사동 증축 준공식을 했다. 티오케이첨단재료는 지난 2023년 11월에 연면적 4천여㎡(1천200평)규모의 신검사동 증설을 시작했다. 반도체 초미세공정에 적용하고 있는 극자외선(EUV) 포토레지스트에 대한 개발 및 검사가 가능한 장비를 추가 도입해 최첨단 기술개발과 제품생산을 위한 환경을 조성했다. 티오케이첨단재료는 일본 도쿄오카공업(TOK)이 90%지분을 투자한 반도체 소재 분야 외투기업으로, 송도 1호 일본기업이다. 지난 2013년 송도 5공구 첨단산업클러스터에 반도체 첨단재료 연구 및 생산 시설을 건립하며 입주했다. 이후 기술력을 바탕으로 외국계 기업으로는 국내 최초 포토레지스트의 제조 공정을 구축, 국내 반도체 기업에 고객중심 기술개발과 서비스를 제공했다. 김기태 티오케이첨단재료 대표이사는 “신검사동 준공에 따라 앞으로도 최첨단 제품과 최상의 품질로 고객의 요구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원석 청장은 “앞으로 티오케이첨단재료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첨단산업분야 입주기업들과 협력해 산·학·연 클러스터를 조성, 글로벌 비즈니스 혁신 허브를 만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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