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지역 행정경험이 전무한 인사를 남동구 부구청장으로 임명하자 공무원 사이에서는 주변상황이 전혀 고려되지 않은 졸속인사라는 목소리가 무성. 시는 7일자로 내무부와 경기도 과천시 등을 거친 여광혁 부이사관(45)을 남동구 부구청장으로 전격 임명. 그러나 구청 공무원들은 1·25 구청장 보궐선거를 마치고 지난 1일 취임한 윤태진 신임 구청장이 업무 파악도 제대로 하지 못한 상태에서 지역행정 경험이 전무한 인사를 부구청장에 임명한 것은 자칫 집행부의 행정공백을 불러올 수 있다는 반응. 특히 직원들은 구청장이 공석이던 지난 3개월 동안 구청장 대행직을 맡으며 살림을 꾸려왔던 허준성 전 부구청장을 구정 하루전에 대기 발령한 처사도 공무원사회 정서에 부합되지 않는다며 한마디 씩. /인천
○… 이헌재 재경부장관의 부평방문 계획 취소를 놓고 여·야간 설전. 새천년민주당 인천시지부는 7일 논평을 통해 “이 장관이 지난 3일 오전 근로자들의 애로사항 청취와 대우사태의 원할한 해결책 모색을 위해 부평지역과 대우자동차 방문을 계획했으나 한나라당 조진형의원(부평갑)이 선거를 앞두고 야당에 불리하다는 이유를 들어 반대, 부평방문이 성사되지 못했다” 며 “조의원과 한나라당은 자당 이기주의에서 벗어나 지역경제 활성화를 우선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 이에대해 조의원측은 “선거를 앞두고 재경부장관이 특정지역을 방문하는 것은 사전 선거운동 오해의 소지가 있어 반대했다” 며 “지역경제 파탄의 책임을 야당에게 전가하는 식의 발언을 삼가해 줄 것”을 촉구. 한편 이 장관은 이날 부평지역 방문을 취소하고 주안6공단과 남구 주안6동 석바위시장을 들러 시민들과 면담만 실시./인천
경기도는 2월의 역사인물로 오성(鰲城) 이항복(李恒福) 선생(1556∼1618)을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이항복 선생은 자가 자상(子常)이고 호는 백사(白沙)·필운(弼雲)이며 본관은 경주(慶州)로 선조 13년에 문과에 급제해 호조참의가 된후 정여립의 모반 사건을 다스린 공으로 평난공신의 호를 받았다. 임진왜란(1592)때 이조참판을 거쳐 다섯번 병조판서를 지내며 군을 정비한후 우의정을 거쳐 영의정을 지냈으나 광해군때 탄핵을 받아 북청에 귀양가 적소에서 숨졌다. 저서로는 백사집, 북천일록과 그외 선조실록, 광해군일기 등의 문헌을 남겼다. /최인진기자 ijchoi@kgib.co.kr
경기도가 외국인 기업유치를 위해 2천263필지 951만5천㎡의 국·공유지를 무료 또는 싼값에 임대하기로 했다. 도는 6일 도내 27만5천63필지 6억1천939만9천㎡의 국·공유재산중 활용 가능한 재산을 파악한 결과 920개소 2천263필지 951만5천㎡(287만8천평)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를 규모별로 보면 3천300㎡이상 1만㎡미만이 614개소 330만9천㎡로 가장 많았고 1만㎡이상 3만3천㎡미만이 148개소 245만6천㎡, 10만㎡이상이 6개소 206만3천㎡ 순이었다. 또 3만3천㎡이상 10만㎡미만이 32개소 145만3천㎡, 500㎡이상 3천300㎡미만이 120개소 23만4천㎡ 등이다. 도는 이들 국·공유지에 대해 외국인 투자기업에게 무료 또는 싼값에 장기간 임대하기로 했다. 또 이들 국·공유지를 필지별로 카드화해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유재명기자 jmyoo@kgib.co.kr
경기도는 매월 9일과 19일에 운영되는 9·19 취업광장 운영을 다양한 구인직종 발굴과 수시 취업알선 강화 기능에 중점을 두고 추진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이를위해 도는 취업정보센터내에 상설 면접장소를 설치, 구인업체가 원하면 즉시 면접장소로 활용토록 했으며 구인·구직 만남의 행사도 기존 11개권역을 12권역으로 세분화해 시·군 실정에 맞도록 자체 운영토록 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다양한 직종 발굴을 위해 구인·구직 내용을 전산 관리하는 한편 소자본 창업 및 취업 성공사례 발표회도 갖는 등 운영프로그램 다양화로 내실을 기하기로 했다. /최인진기자 ijchoi@kgib.co.kr
오는 2002년 6월 현 수원시 소재 경기도청 정문 앞 도청사거리에 모든 민원을 처리하는 ‘민원복지관’이 건립된다. 경기도는 6일 민원인들의 도청을 방문하기 위해서는 버스 등 대중교통수단이 없어 자가용이나 택시를 타고 와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어 이를 해소하기 위해 버스 정거장이 있는 도청사거리에 민원복지관을 건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민원복지관은 4천59평의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3층 건축연면적3천57평 규모로 도는 180억원을 들여 2002년 6월 개청을 목표로 추진중이다. 도는 이를 위해 도시계획시설결정 및 지적고시를 위한 용역을 발주했고 공유재산관리계획 승인도 받아놓은 상태로 오는 6월 교통영향평가와 토지매수협의를 거쳐 10월중 착공할 예정이다. 이 민원복지관에는 현재 도가 처리하는 복합민원처리실은 물론 체육시설, 각종 상담실, PC방, 어린이 집 등을 지어 민원실은 찾는 도민들의 쉼터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 도청 민원실은 도의회 1층에 마련돼 있다. /유재명기자 jmyoo@kgib.co.kr
경기도는 2월 한달간을 밀렵행위 특별 단속기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중 야생동물 밀렵 및 밀거래 행위를 전화(0331-249-3536) 또는 인터넷 전자메일(skk0070@kg21.net)로 신고받는다고 6일 밝혔다. 주요 단속 및 신고 대상은 ▲총기, 올무, 덫 등 불법 수렵도구의 제작·판매행위 ▲이들 도구 또는 독극물을 이용한 야생동물 밀렵행위 ▲야생동물의 밀거래 행위 등이다. 호랑이, 반달가슴곰, 황새 등 희귀동물이나 멸종위기의 야생동물을 밀렵하다 적발되면 최고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 벌금형의 처벌을 받게되며 수렵이 허가되지 않은 조수를 불법 포획하거나 밀거래하다 적발될 경우 2년이하의 징역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게 된다. 한편 도는 주민신고를 활성화하기 위해 밀렵행위 신고자에게는 최고 10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키로 했다. /최인진기자 ijchoi@kgib.co.kr
여성공무원을 육성하기 위한 ‘고위공무원 여성 인력풀(Pool)’이 만들어진다. 행정자치부는 6일 행정부 여성공무원 육성 방안으로 5급이상의 여성공무원(지방공무원 6급 이상)들로 인력풀을 구성해 각 부처의 승진인사시 적격자를 추천하고 고위직여성공무원수가 적은 부처에 대해서는 인력을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행자부는 이를 위해 최근 중앙행정기관과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이달말까지 해당 여성 공무원의 인적사항 통보를 요청했으며 빠르면 내달중 전국의 관리직 여성공무원이 총망라된 여성 인력 데이터베이스(DB)가 구축될 전망이다. 행자부는 앞으로 여성공무원 인력풀을 현재 시행을 검토중인 여성공무원 승진할당제와 연계해 나가는 한편 이들에 대한 지속적이고 집중적인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할 방침이다. 여성공무원 인력풀이 활용될 경우 현재 전국의 국가·지방 공무원의 3%에 불과한 5급이상 여성공무원의 수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행자부는 이와함께 공무원 훈·포상시 일정비율의 여성을 포함시키는 훈·포상 여성할당제, 각 부처 차관보급과 실·국장급을 여성공무원의 후견인으로 두는 제도 등도 적극 검토키로 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여성공무원 인력풀을 만들기 위해 우선 전국의 관리직 여성공무원 명단을 확보중이며 일단 이들을 집중 교육한 뒤 각 부처의 승진 인사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재규기자 jklee@kgib.co.kr
경기도내 일선 시·군이 무계획적으로 교통행정을 추진하고 있다. 경기도는 6일 일선 시·군이 교통정비계획도 수립치 않은채 매년 수백억원대의 막대한 예산을 교통정비에 사용, 주먹구구식 정비로 인해 오히려 교통체증을 유발하는 등 부작용만 낳고 있다고 밝혔다. 도시교통촉진법에는 상주인구 10만 이상의 도시와 읍·면을 제외한 지역 인구 10만 이상인 도농복합시 등은 도시교통 정비지역을 지정, 운영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 이들 도시교통 정비지역에 대해서는 3년 단위의 시행계획과 10년 단위의 중기계획, 20년 단위의 기본계획을 각각 지정 2년이내에 수립토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내에는 수원, 성남, 의정부, 안양 등 17개 시 전역과 용인, 김포 등 도농복합시, 양주·화성·포천군 등 22개 시·군이 해당된다. 그러나 이들 22개 시·군 가운데 3년 단위의 교통정비계획을 단 한곳도 수립치 않고 있다. 또 5년 단위의 중기계획을 수립해 시행중인 곳은 수원·성남·의정부·부천 등 10개 시에 불과하며 20년 단위의 장기계획은 이들 10개 시를 포함, 13개 시만이 마련해 놓고 있다. 22개 시·군 중 9개 시·군은 3∼20년 앞을 내다보는 교통정비계획을 전혀 세워놓지 않고 있는 셈이다. 시·군이 교통정비계획을 수립치 않고 있는 것은 용역예산을 들여 전문기관에 의뢰해야 하는데다 수립후 정비에 또 다시 엄청난 예산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도 관계자는 “한정된 교통관리예산으로 장기적인 교통정비계획을 세우고 이 계획에 따라 도로 등을 정비한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곤란하다”고 말했다. /유재명기자 jmyoo@kgib.co.kr
한나라당이 총선을 앞두고 특별한 자금조달처를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후원회 개최문제로 고심하고 있다. 비록 총선 직전인 다음달 15일 4/1분기 국고보조금이 나오지만 25억여원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여야가 합의단계까지 갔던 국고보조금 50% 증액안이 여론의 비판으로 성사여부가 불투명해지는 등 큰 기대를 걸기 어려운 측면도 감안해야 한다. 이에 따라 후원회를 통해 조금이라도 ‘실탄’을 더 챙겨둬야 한다는 절박감마저 느껴지는 분위기이지만 시기나 여론 문제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해 11월 중앙당 후원회를 치른지 얼마되지 않아 ‘또 후원회냐’는 당내외 시각도 시각이지만 당시 30억원 모금 목표에 18억원을 달성한데 그쳤던 점으로 볼 때 큰 기대를 걸기는 어려운 것 아니냐는 회의적인 시각도 적지않다. 다만 민주당이 공식창당후 불과 사흘만인 지난달 27일 대대적인 후원회 행사를 가진 점과 총선을 눈앞에 두고 여는 후원회는 뭔가 ‘α’가 있지 않겠느냐는 기대감을 바탕으로 총선전 후원회 개최가 불가피하다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중이다. 한나라당은 이에 따라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하면 현실적으로 후원회 개최가 어렵다고 보고 다음달 중 후원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놓고 구체적인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공천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불필요한 잡음의 소지가 없지 않기 때문에 공천 확정후 선대위를 공식발족, 공천자 대회까지 마친후인 3월 초·중순이 가장 무난한 시점으로 판단하고 있다. 특히 일부 기업들이 지난해 후원회 당일에는 눈치를 보다가 나중에 후원금을 전달해와 ‘추가수입’이 적지 않았던 점을 감안 총선을 앞둔 이번에는 후원회 당일 공식 모금액 외에도 상당금액을 더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하고 있다. /이재규기자 jklee@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