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실련, 26일 ‘5대 공약 및 실천과제’ 간담회 개최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오는 26일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에서 민주당 시당 선거대책위원회와 ‘2025 인천경실련,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정책 제안 간담회’를 한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인천경실련은 제21대 대통령선거가 비상계엄 사태와 대통령 탄핵이라는 초유의 상황 속에서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사회대개혁에 대한 국민적 열망과 해묵은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역사적 분기점으로 인식했다. 이후 지난 4월24일 ‘인천경실련 제안 5대 공약 및 실천과제’를 발표하고 각 대선 후보들에게 전달했다. 인천경실련은 인천에 해묵은 현안이 산재한 이유로 수도권 역차별, ‘지역 균형발전 및 지역 분산’ 정책에 따른 역차별, 중앙집권적 행정체계, 중앙 중심적 정치구조에 따른 지방정치 실종 등을 꼽았다. 이에 따라 인천경실련은 먼저 ‘지방분권형’ 개헌을 통해 정치·사회개혁을 이루고자 공약화했다. 또 ‘행정수도 세종시 이전’ 공약에 대한 의미를 재해석해 인천의 수도권 규제 폐지도 공약에 담았다. 아울러 인천이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역차별 받는 환경, 교통, 의료 등 시민 체감형 현안도 공약으로 엄선했다. 인천경실련은 이들 정책을 ‘5대 공약 및 실천과제’로 정리해 대선 후보들에게 전달했고, 민주당 시당은 성실하게 작성한 답변서를 회신했다. 이를 바탕으로 인천경실련과 시당은 제안 공약과 답변서를 바탕으로 상호 정책적인 협력과 공조를 다짐하는 ‘정책 제안 간담회’를 마련했다. 간담회에는 고남석 시당위원장과 배진교 선대위 고문, 김재식 인천경실련 공동대표, 민소정 정책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참여해 공약 이행 및 향후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인천경실련 관계자는 “수도권 대체매립지 확보, 국립인천대 공공 의대 설립 등 해묵은 지역 현안에 대해 민주당 시당과 공동대응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과의 간담회를 시작으로 다른 정당 후보들과도 ‘5대 공약 및 실천과제’를 중심으로 정책적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천호선 "이준석, 노 전 대통령이 개인 덕담한 듯 거짓말…구역질 난다"

천호선 전 노무현재단 이사는 25일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를 향해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자기 개인에게 특별한 덕담을 한 것처럼 거짓말을 해대기까지 해 구역질이 난다"며 "교활하다"고 비판했다. 노무현 정부 청와대 홍보수석비서관 출신으로 친노(친노무현)계 인사로 꼽히는 천 전 이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건 짚고 넘어가야겠다"면서 이같이 적었다. 앞서 이 후보는 노 전 대통령 서거 16주기인 지난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 묘역을 참배한 뒤 "2003년 미국 유학을 가게 될 때 노 전 대통령께서 내게 직접 장학 증서를 주며 '열심히 공부해 언젠가 나라를 위해 큰일을 하고 이바지해야 한다'고 하셨던 말씀이 기억난다"고 말했다. 천 전 이사는 이 후보의 이 발언을 반박한 것으로 보인다. 천 전 이사는 이 후보의 과거 인터뷰 영상을 함께 게시했다. 영상에서 이 후보는 "노무현 장학금을 받아서 노 전 대통령과 정치 노선을 다르게 걷느냐고 하는데 말이 안 된다. 노무현 장학금이 아니라 노 전 대통령 때 대통령 과학장학금을 받은 것으로 쉽게 말하면 국비 장학생"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어 "그 장학금을 만든 분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라며 "김 전 대통령이 만든 장학금을 노 전 대통령 때 받아서 저는 유학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천 전 이사는 "대통령 과학 장학생은 김대중 정부에서 입안하고 노무현 정부인 2003년부터 시행됐다. 과기부가 주관한 것이고 당연히 현재 노무현재단이 선발하는 노무현 장학생과는 다르다"며 "청와대 영빈관에서 백몇십명 정도 매년 수여했는데 이준석도 그중 한 명"이라고 말했다.

대선후보 지지율...이재명 47.3%, 김문수 39.6%, 이준석 9.6% [KSOI]

대선후보 지지도를 묻는 질문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47.3%, 국민의힘 김문수 39.6%, 개혁신당 이준석 9.6%라는 여론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CBS노컷뉴스의 의뢰로 지난 23~24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의 남녀 1천1명을 대상으로 '전국 정치 현안 여론조사'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이 같이 공개했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49.2%를 기록하던 이재명 후보는 1.9%p 하락했고, 36.4%를 기록하던 김문수 후보는 3.2%p 상승했다.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 간의 단일화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김문수 후보 45.2% 이준석 후보 26.7%를 보였다. 지난주 41.2%였던 김문수 후보는 4%p 상승한 반면, 이준석 후보는 30.4%에서 3.7%p 하락했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 55.8% ▲김문수 후보 37.3% ▲이준석 후보 3.9%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2.6% ▲국민의힘 38.4%, ▲개혁신당 7.9% ▲조국혁신당 1.9% ▲진보당 0.9% 등으로 오차범위 내에서 집계됐다. 차기 대선은 어떤 선거인지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52.5%는 '기존 야권에 의한 정권 교체', 36.9%는 '기존 여권에 의한 정권 연장'이라고 답했다. 대선 투표 의향 조사에서는 97.7%가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반드시 투표하겠다 95.4% ▲가급적 투표하겠다 2.3% 였다. 이른바 '룸살롱 의혹'을 받고 있는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가 비상계엄 관련 재판을 계속 맡아야 하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52%는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답했다. '계속 맡아도 무방하다'는 응답은 34%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통신 3사 제공 가상번호 무선·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7.0%,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경기도 농식품 기업, 아시아 최대 식품박람회서 1천694만 달러 계약 추진

경기도내 10개 기업이 ‘2025 시알 차이나(SIAL CHINA)’ 식품박람회에 참가해 상담액 2천37만달러, 계약추진액 1천694만달러의 성과를 거뒀다. 25일 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 따르면 시알 차이나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중국 상하이 신국제엑스포센터에서 20만㎡ 규모로 열렸다. 해당 박람회는 참가기업 5천개 이상, 참관객 약 15만명인 아시아 최대 식품 박람회다. 이번 지원사업은 도가 추진하는 농식품 해외 시장 개척 지원사업의 하나로 이뤄졌다. 박람회에 참가한 양평군 소재 리뉴얼라이프는 사전 연결된 바이어와 상담을 통해 100만달러와 500만달러 2건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파주시에 있는 금성티케이는 이번 박람회에서 혁신성을 인정받아 유통전문 바이어와 500만달러 상당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병직 경과원 GBC 상하이 소장은 “한국관과 경기도관이 소재한 국제종합식품관(N1관)이 주 메인 출입구에 위치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한눈에 끌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중국 식품 유통 관계자뿐만 아니라 러시아, 남미, 중동, 아프리카 바이어들도 한국관과 경기도관을 방문하는 등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했다. 배소영 도 농식품유통과장은 “경기지역 농식품 업체들의 해외 시장 판로 개척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더 큰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재명·이준석 경기도 '총력전'…김문수는 충청·TK 집중 공략 [후보자의 하루]

6·3 대통령 선거를 한 주 남겨두고, 주요 후보들이 지역 표심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수도권 중 경기도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주말 집중 유세를 펼쳤고,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충청과 TK(대구·경북) 지역을 오가며 보수 결집에 나섰다. 이재명 후보는 전날인 24일 부천·안양·시흥·안산 등 경기 서남부 4개 도시를 돌며 집중 유세를 펼쳤다. 그는 유세 현장에서 “이재명이 밉더라도, 민주당이 마음에 안 들더라도 내란세력을 지지해선 안 된다”며 국민의힘을 겨냥, “헌법을 무너뜨린 내란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25일에는 충남 당진, 아산, 천안으로 이동해 충청권 표심을 다졌다. 충청권은 민심의 바로미터이자 각종 선거의 캐스팅보트로 꼽히는 지역으로 불린다. 이준석 후보도 24일 수원과 성남 등 경기 남부 지역을 돌며 유세전을 이어갔다. 그는 유세 현장에서 이재명 후보를 강하게 비판하며 차별화에 주력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가) 호텔 예약이 경제발전이라는 궤변, 돈을 찍으면 기축통화국이 된다는 엉뚱한 소리를 했다”며 “거짓말쟁이 이재명 후보는 돈을 펑펑 썼던 성남시장 시절의 버릇을 못 버리고 대한민국의 돈까지 펑펑 쓰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준석 후보는 경기 지역 공약으로 신안산선·동탄도시철도 등을 조속히 완공해 경기 지역에 가장 필요한 ‘광역교통망 확충’을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25일에는 서울에서 일정을 소화하며 수도권·2030 표심 공략을 이어갔다. 김문수 후보는 24일 고향인 경북을 찾으며 처음으로 TK 지역 공식 유세에 나섰다. 그는 경북 7개 지역을 돌며 비상계엄과 탄핵 사태에 대해 ‘죄송하다’는 취지의 큰절을 반복하며 사과와 반성의 메시지를 전했다. 동시에 지역 맞춤형 공약을 내세워 전통적 보수 지지층 결집에 집중했다. 김 후보는 25일 이재명 후보와 마찬가지로 충청권 공략에 나섰다. 김 후보는 충북 옥천에 위치한 육영수 여사 생가를 찾아 대통령 중심의 사당화된 정치에 확실한 마침표를 찍겠다며, 여당과 대통령 간 관계를 재정립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주말 간 강원·충청 지역 유권자들과 만나며 삼척 석탄발전소 폐쇄와 농어촌 대중교통 완전무료화, 자전거 고속도로망 구축 등 환경과 지역 분권 중심의 공약을 앞세웠다.

이재명 “재생에너지 전환, 수출 생존의 문제”… 김동연표 RE100 탄력받나 [6·3 대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기후위기에 대응하도록 재생에너지 중심의 산업 전환을 강조하면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역점 사업인 ‘경기 RE100’ 정책이 새로운 동력을 얻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25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2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두 번째 TV토론에서 이재명 후보는 “재생에너지 중심의 산업단지, 즉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산업단지를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앞으로) ‘재생에너지 생산 제품만 산다’가 국제 표준이 되고, 탄소국경세와 화석연료 생산 제품에 부과금이 부과될 것”이라며 “우리나라도 재생에너지 산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 주요국은 30%에서 60~70%까지 재생에너지 비율을 확대하고 있지만, 우리는 직전 정부의 재생에너지 탄압으로 9% 수준에 머물고 있다”면서 “서남 해안과 소멸 위기 농어촌을 중심으로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 인프라를 대대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의 발언은 김동연 지사가 추진 중인 ‘경기 RE100 비전’과 궤를 같이한다. 김 지사는 지난 2023년 경기 RE100 비전을 선포하고 ▲2030년까지 발전 비중 30% 달성 ▲2018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 40% 감축을 핵심 목표로 내세운 바 있다. 이 후보가 해당 정책의 핵심 원칙을 대선 무대에서 언급함에 따라 경기도의 기후 정책이 중앙 정치와 더 밀접하게 연결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도는 RE100 확산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이미 진행 중이다. 화성에 RE100 산업단지 1호를 조성했으며, 도 산하 공공기관의 RE100 선언, 태양열 에너지 생산 비율 증가(경기 15% 증가, 전국 평균 8% 감소) 등 뚜렷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김 지사는 이 외에도 지난 2월 ‘기후경제 비전’을 선포하며 ‘기후경제 대전환 3대 전략’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기후산업에 최소 400조 원 이상을 투자하고 석탄발전소 전면 폐지, 기후경제부 신설 등 전담 거버넌스 구축이 포함돼 있다. 정책 연계 차원에서 김성중 도 행정1부지사는 지난 16일 김승원 민주당 경기도당 총괄선대위원장을 만나, 경기 RE100 등 핵심 정책 건의자료를 전달하기도 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이 후보의 발언은 수출 경쟁력과 산업 구조 전환의 생존 전략으로 재생에너지 정책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경기도 입장에서 김동연표 RE100과 중앙정부의 기후정책이 맞물릴 경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제언했다.

민주당, 이준석 고발…"거북섬 관련 허위사실 유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경기도지사 시절 시흥 시화호에 거북섬을 유치했다고 주장한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를 허위 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조승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24일 서면브리핑으로 “이재명 후보의 웨이브파크 언급을 놓고 이준석 후보가 ‘거북섬을 만들었다고 자랑했다’며 비난했다”며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라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는 24일 경기 시흥 유세에서 거북섬에 있는 웨이브파크를 자신의 치적으로 내세웠다. 이준석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후보, 시흥에 가서 현실 모르는 소리를 했다고 한다”며 “정치는 치적이라며 한 번 자랑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뒤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문제 해결에 나서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도 “거북섬의 현실은 이재명 정치의 축소판”이라고 꼬집었다. 박성훈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문제는 단순한 행정 실패가 아니라 실패한 결과에 대해 반성은 커녕 자랑으로 포장하는 이 후보의 뻔뻔함”이라며 “폐업으로 눈물 흘리는 자영업자들을 두 번 죽이고 가슴에 대못을 박는 일”이라고 말했다. 나경원 공동선대위원장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득을 본 건 토지분양자뿐이고, 모녀가 자살한 사건이 있을 정도로 피해자는 엄청나다”며 “알고도 자랑했다면 후안무치고, 모르고 자랑했다면 무능과 무책임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선대위 네거티브 공동단장인 주진우 의원도 페이스북에 “커피 원가 120원 망언과 버금갈 정도로 경제 현실과 동떨어진 모습을 들켜버렸다”며 “이재명표 행정의 초대형 실패작이다. 분양받은 서민들은 피눈물을 흘리고 있다”고 적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조 대변인은 “거북섬 사업이 국가 마리나 항만으로 지정된 것은 2015년이며,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과 남경필 지사가 경기도를 책임지던 시절”이라며 “2018년 당선된 이재명 당시 지사가 시화호에 거북섬을 만들고 마리나 항만으로 지정했다는 정치공세가 가당키나 한가”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거북섬 사업을 어떻게 일으켜 세울지 고민도 없이 정치 공세 도구로만 이용한 이준석 후보는 시흥시민의 노력에까지 재를 뿌렸다”며 “낙선을 위한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이준석 후보를 고발하고 나경원·주진우 의원 등에 대한 고발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러자 이준석 후보는 “제가 거북섬을 이 후보가 매립했다고 얘기했나. 이 후보가 거북섬의 현황을 모른다고 지적하는 것을 고발로 맞받아치는 것을 보니 거북섬의 현실이 언급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 것 같다”고 반박했다.

권영국 “서로가 존중하고 행복한 공교육 만들어야” [별스타대선북]

민주노동당 권영국 대선 후보가 현 교사 보호 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교사, 학생, 학부모가 서로를 존중하며 배울 수 있는 공교육 현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후보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 이후 교사의 인권과 안전 문제가 사회적 화두로 떠올랐지만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그는 지난 22일 학생 가족의 민원에 시달리다가 스스로 세상을 등진 제주의 한 중학교 교사를 예시로 들며 교사들의 고충이 제대로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권 후보는 “교사를 보호하기 위한 여러 제도적 보완이 있었지만 충분치 않았고 이마저도 실질적인 예산과 인력 지원 부족으로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며 “그 사이 교사들의 삶은 말라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그는 교사, 학생, 학부모 등 교육 주체의 노력이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권 후보는 “교사와 학생, 교사와 학부모가 서로를 존중하며 행복하게 가르치고 배울 수 있는 공교육 현장을 만들어야 한다”며 “(교사들이 삶이 말라가는 사회를) 더 이상 이대로 유지할 수 없다”고 피력했다.

제21대 대선 경기지역 선거인수 총 1천171만여명…투표소 3천287곳

오는 6월3일 치러지는 제21대 대통령선거에 총 1천171만5천343명의 경기지역 유권자가 참여한다. 도내 투표소는 총 3천287곳이 확정됐다. 25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도내 유권자 수는 국내 선거인명부에 올라와 있는 1천171만1천253명과 재외선거인명부의 4천90명을 합한 것이다. 지난해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대비 11만9천958명 증가한 수치다. 연령별로 보면 18~19세 25만여명(2.2%), 20대 160만여명(13.6%), 30대 191만여명(16.3%), 40대 219만여명(18.7%), 50대 236만여명(20.1%), 60대 193만여명(16.5%), 70대 이상 147만여명(12.6%) 이다. 성별로는 남자가 586만여명(50.1%), 여자가 585만여명(49.9%)이다. 지역별로는 수원특례시가 102만6천여명(8.7%)으로 가장 많고, 연천군이 3만7천여명(0.3%)으로 가장 적다. 도내 투표소는 3천287곳으로 최종 확정됐다. 경기도선관위는 선거인의 투표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투표소 3천243곳(98.66%)의 투표소를 1층 또는 승강기가 설치된 장소에 설치했다. 거소투표신고인 1만 8천여명에게는 거소투표용지·거소투표안내문·책자형 선거공보가 발송됐다. 거소투표신고자는 자신이 머무는 곳에서 송부받은 투표용지에 볼펜 등으로 기표한 후 회송용봉투에 넣어 선거일인 6월3일 오후 8시까지 관할 선관위에 도착할 수 있도록 우편으로 보내야 한다. 한편 26일부터 29일까지 선상 투표가 실시된다. 대한민국 국민이 선장을 맡고 있는 원양어선 등 264척의 선박에 승선 중인 선거인 430명이 참여한다.